2023-03-12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3월, 경기도에서 7천25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1만524가구로, 이중 경기도 물량이 7천250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의 68.9%를 차지한다.이달 경기도에선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광명(1천957가구), 안성(997가구), 파주(988가구), 화성(808가구), 평택(569가구) 순이다.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될 광명에선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주목할 만한 단지로 언급된다. 광명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해당 단지는 1천957가구로, 이중 4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13㎡로 폭넓게 구성되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68.9% 차지광명센트럴아이파크·운정자이시그니처 등정부 규제 완화가 분양 경기 살릴지 관심파주에선 '운정자이시그니처'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파주 운정3지구A19 블록에 들어서는 이곳은 988가구로 조성되는데, 전 세대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코오롱글로벌·우미개발이 시행 및 시공하며, 전용 74~98㎡로 구성된다.다양한 곳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분양 경기가 얼어붙어 있는 상황 속 정부가 규제 완화를 지속하는 만큼 이후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규칙 일부를 개정,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무순위 청약시 무주택, 거주지 요건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달 중엔 전매제한 완화도 시행된다. 기존 수도권 전매 제한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밖의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 아파트도 소급적용 대상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아파트 단지들 모습. /경인일보DB
2023-03-12
2023-03-05
인천 시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 월평균 임대료는 184만원, 보증금은 2천777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는 31개 주요상권 소재 임차 소상공인 3천16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소상공인 상가임대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평균 임대료는 184만원, 단위면적(3.3㎡)당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남동구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조사 결과 남동구의 3.3㎡당 월 임대료가 1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구(월 13만원), 계양구(월 13만원), 연수구(월 12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은 부평구가 3.3㎡당 20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남동구(198만원), 미추홀구(198만원), 계양구(190만원), 서구(187만원)가 뒤를 이었다.조사대상 사업체의 점포당 평균 전용 면적은 57.52㎡로 집계됐고 총 영업기간은 평균 6년7개월, 하루 평균 영업시간은 11.1시간, 월 평균은 27.2일이었다.조사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부자재 가격 인상(47.5%)을 꼽았다. 상권쇠퇴(23.5%), 동종업계 경쟁심화(14.1%), 최저임금인상(8.9%) 등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있었다.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 확대(현행 10년)를 꼽은 이들이 34.4%로 가장 많았다.장은미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2-27
2023-02-26
2023-02-19
14일 오전에 찾은 화성시 비봉면의 한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한마디로 '휑'했다. 마트는 물론, 그 흔한 편의점마저 보이지 않았다. 버스정류장도 한눈에 찾기 어려웠다. 옆 단지까지는 가야 겨우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탑승 가능한 버스가 몇 대 되지 않았다. 광역버스는 없었다. 해당 임대주택 단지 인근엔 신혼희망타운도 조성돼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겨냥한 곳이라기엔 어린이집도, 학교도 쉽사리 눈에 띄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단지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어서 놀랐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이 같은 반응이 왜 나왔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화성 비봉 단지, 편의점조차 없어버스정류장은 옆단지까지 걸어야인근 '신혼희망타운' 학교 안보여
그나마 해당 임대주택은 29㎡가 주를 이룬다. 원룸 정도의 면적이지만 이보다 작은 면적인 16㎡ 주택도 다른 임대주택 단지에선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넓은 편에 속한다.비봉면엔 이날 찾은 임대주택 외에도 다른 임대주택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좁은 면적, 교통·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 등을 해당 임대주택 단지처럼 비슷하게 겪고 있다. 이는 때로 높은 공실률로 이어진다.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중 공실률이 높은 10개 주택의 현황을 발표했는데, 비봉면의 한 국민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203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93가구가 비어있는 상태다.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중 세번째로 공실률이 높은 것이다.화성지역 다른 임대주택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공실률 상위 10곳 중 절반인 5곳이 화성에 소재한다. 태안3지구에 소재한 임대주택이 2곳, 동탄2지구에 있는 주택이 2곳이다. 지난해 5월 입주가 완료된 태안3지구 임대주택은 790가구 중 42%인 332가구가 비어있다. 동탄2지구의 임대주택은 그나마 공실률이 17.5%로 낮은 편이지만 역시 359가구 중 63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 표 참조면적 29㎡ 남짓… 그나마 넓은 편입주 꺼려져… 절반 가까이 공실"아프면 택시로 수원까지 가 진료"국토부장관 "선호 입지 공급 계획"
2019년부터 화성지역의 한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A(32)씨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땐 허허벌판에 임대주택 단지뿐이었다. 집은 자꾸 지어지는데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은 없다시피 했다. 한번은 몸살이 심하게 왔는데 집 근처에 병원은 물론, 약국조차 없었다. 버스도 다니지 않았다. 결국 택시를 타고 수원까지 가서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거주하고 2년 정도가 지나면서 조금씩 마트나 병원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긴 인근에 공공기관이 있는 지역인데도 상황이 이런데, 다른 지역 임대주택은 사정이 더 심할 것"이라고 토로했다.한편 지난 13일 동탄의 한 임대주택을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좁은 면적과 열악한 인프라가 임대주택이 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요인이라고 진단하면서, 공실 해소를 위해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역세권 등 선호 입지에 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기정·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화성지역 몇몇 임대주택 단지가 좁은 면적과 불편한 교통 인프라 등으로 인해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화성시의 한 국민임대주택 단지 주변. 2023.2.14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화성지역 몇몇 임대주택 단지가 좁은 면적과 불편한 교통 인프라 등으로 인해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화성시의 한 국민임대주택 단지 내 비어있는 우편함. 2023.2.14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화성지역 몇몇 임대주택 단지가 좁은 면적과 불편한 교통 인프라 등으로 인해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화성시의 한 국민임대주택 단지 내 비어있는 주차장. 2023.2.14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2023-02-14
2023-02-12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