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견본주택 오픈 분양 돌입
총 669가구 전용면적 64~110㎡ 다양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 예정·교통여건도 우수
풍부한 녹지 등 쾌적한 입지도 강점
계룡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들어설 ‘엘리프 검단 포레듀’의 견본주택을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028년 3월 입주 예정인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64㎡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다.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월 10일 발표된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인천·경기·서울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용 64㎡는 4억원대부터, 전용 84㎡는 5억원대부터 시작하는 등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다.
단지 주변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됐으며, GTX-D(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인천 2호선 연장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검단초, 능내초, 검단중·고, 마전고 등과도 가깝다. 근린공원과 나진포천 수변공원 등 산책하기도 좋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는 4베이·판상형으로 개방감과 환기를 강조다. 단지 내 LED조명을 100% 도입해 가구 및 공용부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전기차 충전 설비와 홈네트워크, 세대환기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이중 방음 창호설계로 단열 및 방음효과를 강화하기도 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계룡건설은 1970년 창립 이후 55년간 재무 안정성과 뛰어난 시공 역량 등을 자랑한다. 2021년 ‘엘리프’ 브랜드를 런칭해 서울, 세종, 대전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2025-08-22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방향성’
‘도시 단절’아닌 ‘연결 공간’ 전환
내년6월 용역 완료·인센티브 개발
인천시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새 도시계획을 입힌다. 도로 주변을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등의 방향성으로 묶어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옛 경인고속도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에 속하는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곳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구역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약 122만㎡ 규모로, 대략 축구장 170개 넓이다.
인천대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에 부여된 현재 도로명이다. 2017년 12월 인천시가 이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아 인천대로 명칭을 부여했다. 그 이후 도로를 개량하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을 공원녹지로 꾸미는 내용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데, 곧 전 구간에서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11곳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주변지역 난개발을 방지하는 취지였다. 용현, 용현1, 수봉2, 도화2, 인하대 주변, 용현5 등 미추홀구에 6개 구역을 가좌1, 가좌역 주변, 서부여성회관역 주변, 석남역 주변, 가정중앙시장역 주변 등 서구 5개 구역 등이다.
구역 지정 후 5년이 지났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생겼다.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지난 5년간 13건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는데, 모두 소규모 개별 건축으로 진행됐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규모 있는 공동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인천시는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용현’과 ‘가좌1’ 구역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용현·인하대주변·용현5·수봉2·도화2 구역 ▲가좌역·서부여성회관역·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주변을 각각 하나로 합친다. 인하대 주변 두 구역을 ‘문화 플랫폼’으로, 가좌IC 주변을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또 인천지하철 2호선 주변을 역세권 중심 ‘집중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착수한 용역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6년 말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최종 지정·고시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곳에 규제를 폐지하고 용도 제약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5년 전과 달리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하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2025-08-17
코로나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 지연
입주 완료된 A-1·3블록은 학생 10명 불과
교육청, 초교 신설 요건 충족 못해 ‘난감’
‘대안책’ 양지초 통행로 안전하지 않아
LH 인천본부, 스쿨버스 등 방안 모색
‘초품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의 부동산 신조어 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면 아이들이 차량 통행 없이 도보로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죠. 30~40대 학부모 수요층을 중심으로 ‘초품아’는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가정2 공공주택지구 역시 ‘초품아’ 단지를 꿈꾸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 토지이용계획에는 단지 한 가운데에 초등학교 용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는 2023년 10월 입주가 시작된 A-1·3블록(행복주택·756가구)을 비롯해 A-2블록(신혼희망타운·801가구), B1블록(민간분양·429가구), B2블록(민간분양·308가구) 등 총 2천294가구 규모의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2천가구가 넘는 신규 입주자가 가정2지구에 들어오면 그만큼 초등학생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배경이 된 거죠.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악화는 ‘초품아’ 꿈의 변수가 됐습니다. 분양 경기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B1블록의 건설사업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입주 시기 역시 늦춰졌습니다. B2블록은 민간사업자가 부동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취소했습니다. B2블록은 LH가 다시 총대를 잡아 공공분양으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B2블록의 맨 처음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10월이었지만 현재는 2028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가정2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염두에뒀던 LH와 인천시교육청은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당초 가정2지구 내 모든 아파트 입주 수요를 전제로 초등학교 신설이 논의된 건데, B1·B2블록이 지연되면서 초등학생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A-1·3블록(행복주택)은 초등학생 수가 10명 이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내년 5월 입주할 A-2블록(신혼희망타운)의 초등학생 수요만으로는 초등학교 신설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인천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없는 A-2블록의 초등학생들은 인근 양지초등학교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양지초등학교가 A-2블록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다면 모르겠지만, 양지초등학교의 여유 교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A-2블록 학생들을 해당 초등학교로 분산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인천시교육청 입장입니다.
문제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까지 걸어가는 통학로입니다. 초등학생의 학부모들은 아이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노심초사하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를 가는 통행로에는 왕복 7~8차(우회전 차로 포함 10차로)로 도로가 있는 데다, 4차로 이상의 차도를 2번 이상 건너야 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A-2블록 입주예정자들의 걱정과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는 홍보를 믿고 분양을 받았다”며 “초등학생들이 등굣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하루 빨리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의 대안으로 통행로를 신규로 설치하고,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통학로 안전 확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당장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A-2블록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꼼꼼하게 마련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5-08-16
2025-08-10
2025-08-03
2025-07-27
보상·착공 동시 진행 일정 맞춰내
A-1·2블록 332가구 일반에 분양
공간창출 구조 배치·맞통풍 탁월
우리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공급을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으로 LH 경기북부 현장 직원들이 토지보상 조기착수, 토지·주택 동시착공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번 공급 일정을 맞출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날 남양주 왕숙 A-1, A-2블록 공공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천가구의 공공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왕숙 A-1·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천30가구다. 사전청약 당첨자 698가구를 제외한 332호가 일반에 분양된다. A-1블록은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이며, 일반공급은 139가구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2블록은 46㎡, 55㎡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은 각각 38가구, 155가구다.
LH 경기북부는 이번 공급에 앞서 지난 22일 남양주 왕숙 A-1·2 블록 견본주택 팸투어를 진행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 견본주택으로, 내부 공간이 굉장히 넓었다. 1층에는 상담창구와 단지 모형도가, 2층에는 A-1블록 59A 타입과 A-2블록 55A타입 유니트(쇼룸)가 마련돼 있었다.
유니트를 둘러보니 두 타입 모두 소형면적이지만 전반적으로 구조 배치가 빼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 59A타입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를 갖춘 구조로 모든 방마다 창문을 설치, 환기에 신경을 쓴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안방과 드레스룸 등 마주보는 곳마다 창문이 있어 맞통풍이 되는 구조였다. 주방 옆에 마련된 다용도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해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넓게 대형화 설계가 적용돼 있었다.
55A타입은 오히려 59A타입보다 면적이 더 크게 느껴졌다. 침실과 알파룸을 통합해 방을 크게 튼 옵션을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또한 면적이 적지 않았다. 최근 트렌드인 수납공간 강화에 신경을 쓴 셈이다.
왕숙지구는 인프라 확충에 따라 자족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주거지로 기대를 받는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왕숙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 또한 계획돼 있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여기에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입주협약으로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가 확정돼 2029년 이후 300명 이상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왕숙지구는 사전청약자 대부분이 본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A-1블록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 진행한 사전청약 당시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김모(34)씨는 “본청약까지 3~4년이 걸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평했다.
분양일정은 오는 25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이 목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하반기 5천1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에는 남양주진접2, 11월 남양주왕숙 A-24, B-17, 12월 남양주진접2 A-3, B-1 등 공공분양에 박차를 가한다.
김성연 본부장은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