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별양동 자이 84㎡ 23억8천만원 성남 분당에 내줬던 1위 ‘재등극’ 1개월 만에 매매가 3천만원 올라 과천이 성남 분당에 내줬던 경기도 ‘국민 면적’ 최고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지난 7월 경기도 최고가 1위에 재등극한 것으로 대출규제 이후에도 ‘준강남’ 과천의 위상은 공고한 모습이다. 31일 경기부동산포털 및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등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올 7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조사됐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0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5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23억8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지난 6월 23억5천만원(9층)이다. 1개월 만에 매매가가 3천만원 올랐다. 동일층·동일면적은 지난해 2월 17억원에 실거래됐다. 1년5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격이 6억8천만원 벌어졌다. 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인데, 올해 6·7월 2개월 연속 최고가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매매가는 전월 25억4천만원 대비 1억9천만원 하락했다. 3위는 성남 분당구 ‘파크뷰(2004년 입주)’가 차지했고, 가격 변동은 없었다. 경기도 국민면적 25억원 시대(7월3일자 12면 보도)가 열린 지 2개월 여만에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가 25억원 아래로 내려간 데는 대출 규제 강화조치와 관련이 깊다. 6월 말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상황 속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됐다. 수도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0%p가 적용, 대출 한도가 축소됐다. 거래량에서도 대출 규제 영향이 나타난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올 7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8천544건으로 6월(1만7천203건) 대비 50.3% 줄어들었다.

2025-08-31

‘전용면적 84㎡’ 1위 과천자이·2위는 과천위버필드 과천이 성남 분당에게 내줬던 경기도 ‘국민면적’ 최고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지난 7월 경기도 최고가 1위에 재등극한 것으로 대출규제 이후에도 ‘준강남’ 과천의 위상은 공고한 모습이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올7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집계됐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0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5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23억8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지난 6월 23억5천만원(9층)이다. 1개월 만에 매매가가 3천만원 올랐다. 동일층·동일면적은 지난해 2월 17억원에 실거래됐다. 1년5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격이 6억8천만원 벌어졌다. 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올해 6·7월 2개월 연속 최고가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인데, 매매가는 6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2일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8㎡ 14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끼고 23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면적은 전달 29층이 25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6월 최고가보다 1억9천만원 내린 금액이다. 3위는 성남 분당구 ‘파크뷰(2004년 입주)’가 차지했다. 정자동에 소재한 주상복합으로, ‘분당의 타워팰리스’로 불릴 정도로 정자동 일대 대장주다. 지난달 파크뷰 전용 84.99㎡ 11층은 중개거래로 23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6월 동일면적 12층이 23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매매가 변동은 없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2023년 7월 17억5천500만원이다. 경기도 국민면적 25억원 시대(7월3일자 12면 보도)가 열린지 2개월 여만에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가 25억원 아래로 내려간 데는 대출 규제 강화조치와 관련이 깊다. 6월 말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상황 속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됐다. 수도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0%p가 적용, 대출 한도가 축소됐다. 거래량에서도 대출 규제 영향이 나타난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올7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8천544건으로 6월(1만7천203건) 대비 50.3% 줄어들었다.

2025-08-29

HF, 모든 주택 새 보증 기준 적용 수도권 전세 계약 27% 기준 초과 기존 보증금으로 대출 못 받을 듯 인천 46%… 경기 빌라 37% 해당 인천·경기 지역 빌라(연립·다세대) 10곳 중 3~4곳은 계약 당시 보증금으로는 전세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통계가 나왔다. 28일 부동산 분석·중개업체 집토스가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의 수도권 빌라 전월세 실거래가와 공동주택가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3년 하반기에 이뤄진 수도권 빌라 전세 계약의 27.3%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새 전세 보증 기준(공시가의 126%)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인이 2년 전과 같은 전세 보증금으로 새 임차인을 구하려고 할 경우 HF 보증서를 이용한 전세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HF는 28일부터 새 전세대출 보증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HF가 공표한 ‘126% 룰’은 공시가격(140%)에 담보인정비율(LTV) 90%를 곱해 산출한 수치다. 기존에는 공시가격을 150%까지 인정해주고 보증금이 2억원이 넘는 주택에만 적용됐는데, 이날부터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선순위 채권(기존 대출)과 보증금의 합계가 공시가격의 126%를 초과하면 보증이 거절되고 전세 대출을 받는 데 제한이 생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45.9%로 가장 높았다. 집토스는 수도권 중 인천의 공시가격 대비 전세 값이 높아 126%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집토스는 설명했다. 경기지역 빌라는 36.8%가 HF 보증서를 이용한 전세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HF의 보증기준 강화로 인해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는 ‘역전세’ 현상과 임대인들이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대인들이 2년 전보다 보증금을 낮추지 않으면 같은 조건의 전세 계약에서는 임차인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임대인은 전세 보증금을 기존보다 낮춰 새 임차인을 받으면 나머지 차액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천지역 빌라 전세를 두고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빌라는 10곳 중 7곳이 2023년 상반기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는 역전세가 발생(7월 24일 13면 보도)한 상태로,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역전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임대인들은 ‘126% 룰’에 맞춰 전세나 반전세 임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인천은 2023년도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전셋값이 한 차례 다운이 되는 경향이 컸는데, 앞으로 그런 경향이 더욱 짙어지며 빌라 전세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28

12일 견본주택 오픈 분양 돌입 총 669가구 전용면적 64~110㎡ 다양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 예정·교통여건도 우수 풍부한 녹지 등 쾌적한 입지도 강점 계룡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들어설 ‘엘리프 검단 포레듀’의 견본주택을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028년 3월 입주 예정인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64㎡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다.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월 10일 발표된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인천·경기·서울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용 64㎡는 4억원대부터, 전용 84㎡는 5억원대부터 시작하는 등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다. 단지 주변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됐으며, GTX-D(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인천 2호선 연장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검단초, 능내초, 검단중·고, 마전고 등과도 가깝다. 근린공원과 나진포천 수변공원 등 산책하기도 좋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는 4베이·판상형으로 개방감과 환기를 강조다. 단지 내 LED조명을 100% 도입해 가구 및 공용부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전기차 충전 설비와 홈네트워크, 세대환기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이중 방음 창호설계로 단열 및 방음효과를 강화하기도 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계룡건설은 1970년 창립 이후 55년간 재무 안정성과 뛰어난 시공 역량 등을 자랑한다. 2021년 ‘엘리프’ 브랜드를 런칭해 서울, 세종, 대전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2025-08-22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방향성’ ‘도시 단절’아닌 ‘연결 공간’ 전환 내년6월 용역 완료·인센티브 개발 인천시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새 도시계획을 입힌다. 도로 주변을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등의 방향성으로 묶어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옛 경인고속도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에 속하는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곳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구역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약 122만㎡ 규모로, 대략 축구장 170개 넓이다. 인천대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에 부여된 현재 도로명이다. 2017년 12월 인천시가 이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아 인천대로 명칭을 부여했다. 그 이후 도로를 개량하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을 공원녹지로 꾸미는 내용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데, 곧 전 구간에서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11곳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주변지역 난개발을 방지하는 취지였다. 용현, 용현1, 수봉2, 도화2, 인하대 주변, 용현5 등 미추홀구에 6개 구역을 가좌1, 가좌역 주변, 서부여성회관역 주변, 석남역 주변, 가정중앙시장역 주변 등 서구 5개 구역 등이다. 구역 지정 후 5년이 지났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생겼다.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지난 5년간 13건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는데, 모두 소규모 개별 건축으로 진행됐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규모 있는 공동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인천시는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용현’과 ‘가좌1’ 구역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용현·인하대주변·용현5·수봉2·도화2 구역 ▲가좌역·서부여성회관역·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주변을 각각 하나로 합친다. 인하대 주변 두 구역을 ‘문화 플랫폼’으로, 가좌IC 주변을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또 인천지하철 2호선 주변을 역세권 중심 ‘집중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착수한 용역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6년 말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최종 지정·고시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곳에 규제를 폐지하고 용도 제약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5년 전과 달리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하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 현황도 블록 단위 규모 있는 공동개발 기부채납 활용 주차장 등 확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장치 마련 인천시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11개로 나뉘어 있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합하는 방식의 재정비에 나서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주변 개발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건축물 용도 규제 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용도지역 상향 허용 등 다양한 개발 유도 방안을 함께 추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인천시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개로 쪼개진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개별 구역의 몸집을 키우는 방안이다. 개별 구역 면적이 넓어지면 개발사업 진행에도 유리하다. 현행법상 구역 면적 10% 미만 범위 이내에서의 계획 변경은 ‘경미한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정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현재 11개 개별 구역 중 면적이 가장 좁은 곳은 2만9천㎡인 ‘용현1’구역이며, 가장 넓은 곳은 21만4천㎡ ‘석남역주변’ 구역이다. 개별 구역 면적이 확대될수록 경미한 변경의 범위도 늘어난다는 뜻이고, 그만큼 개발 가능성도 높아진다. 인천대로 주변은 대부분 구도심이다. 50년 동안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며 기반 인프라가 취약해 생활환경도 열악하다.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면 기반시설 충족이 전제돼야 하고, 블록 단위 규모 있는 공동개발이 유리하다. 사업성도 높이는 한편, 기부채납 제도를 활용한 주차장·공개공지 등의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들 11개 구역 전체 2천700필지 가운데 200㎡미만 소규모 필지가 64.4%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는 블록 단위 공동개발을 진행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해 사업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기존 11개 지구단위계획 고시 내용에는 건축물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하는 규제가 있었는데, 이 같은 규제도 없애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상업지역 건물에 테라스형 전면공지를 허용해 보행 환경과 개선 효과는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계획구역 내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예를 들면 용적률 적용 기준을 변경해주고 차도형 전면공지를 배치하게 해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생활 여건이 좋아지려면 규모 있는 개발이 필수적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코로나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 지연 입주 완료된 A-1·3블록은 학생 10명 불과 교육청, 초교 신설 요건 충족 못해 ‘난감’ ‘대안책’ 양지초 통행로 안전하지 않아 LH 인천본부, 스쿨버스 등 방안 모색 ‘초품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의 부동산 신조어 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면 아이들이 차량 통행 없이 도보로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죠. 30~40대 학부모 수요층을 중심으로 ‘초품아’는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가정2 공공주택지구 역시 ‘초품아’ 단지를 꿈꾸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 토지이용계획에는 단지 한 가운데에 초등학교 용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는 2023년 10월 입주가 시작된 A-1·3블록(행복주택·756가구)을 비롯해 A-2블록(신혼희망타운·801가구), B1블록(민간분양·429가구), B2블록(민간분양·308가구) 등 총 2천294가구 규모의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2천가구가 넘는 신규 입주자가 가정2지구에 들어오면 그만큼 초등학생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배경이 된 거죠.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악화는 ‘초품아’ 꿈의 변수가 됐습니다. 분양 경기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B1블록의 건설사업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입주 시기 역시 늦춰졌습니다. B2블록은 민간사업자가 부동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취소했습니다. B2블록은 LH가 다시 총대를 잡아 공공분양으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B2블록의 맨 처음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10월이었지만 현재는 2028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가정2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염두에뒀던 LH와 인천시교육청은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당초 가정2지구 내 모든 아파트 입주 수요를 전제로 초등학교 신설이 논의된 건데, B1·B2블록이 지연되면서 초등학생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A-1·3블록(행복주택)은 초등학생 수가 10명 이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내년 5월 입주할 A-2블록(신혼희망타운)의 초등학생 수요만으로는 초등학교 신설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인천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없는 A-2블록의 초등학생들은 인근 양지초등학교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양지초등학교가 A-2블록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다면 모르겠지만, 양지초등학교의 여유 교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A-2블록 학생들을 해당 초등학교로 분산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인천시교육청 입장입니다. 문제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까지 걸어가는 통학로입니다. 초등학생의 학부모들은 아이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노심초사하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를 가는 통행로에는 왕복 7~8차(우회전 차로 포함 10차로)로 도로가 있는 데다, 4차로 이상의 차도를 2번 이상 건너야 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A-2블록 입주예정자들의 걱정과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는 홍보를 믿고 분양을 받았다”며 “초등학생들이 등굣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하루 빨리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의 대안으로 통행로를 신규로 설치하고,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통학로 안전 확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당장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A-2블록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꼼꼼하게 마련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5-08-16

인천 낙찰가율 전달比 1.7%p ↓ 경기지역 아파트도 2.0%p 하락 대출 한도 축소·투자 수요 위축 정부의 6·27 대출규제 영향으로 인천·경기 아파트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7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7.3%로 전달(79.0%)보다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5월 82.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6월부터 2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7.5명) 대비 0.6명이 감소한 6.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6.6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7월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7.7%로 전달(89.7%)보다 2.0%p 하락했다. 특히 감정가격 10억원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91.5%)이 전월(99.6%) 대비 8.1%p 급락하면서 전체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이 경기지역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지역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1.1명) 대비 1.8명이 감소한 9.3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6·27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많이 축소돼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 경매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6·27 대책으로 1주택자는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 하에 대출이 허용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대출이 원천 금지됐다. 수도권 지역 무주택자는 최대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다. 6·27 대책으로 인한 경매시장 분위기 변화는 전국 통계로도 확인된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천277건으로 전월(3천13건) 대비 약 9% 증가했지만, 낙찰률은 39.9%로 전월(42.7%)보다 2.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85.9%로 전달(87.6%)보다 1.7%p 하락하면서, 3개월간 유지되던 87%선이 무너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6월까지만 해도 인천은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경기지역은 분당과 하남 등 주요지역 위주로 감정가를 넘어서 낙찰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6·27 대책 이후엔 고가 낙찰 사례가 줄었다”고 말했다.

2025-08-07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 긴급회의 김영훈 장관, 공공 입찰 제한 제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건협 경기도회는 도회 회장단과 시·군협의회장, 운영위원 등 대표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밝힌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 방침에 따른 정부 기조에 발맞춰 열렸다. 이 대통령은 당시 “올해를 산재 사망사고 근절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반복 사고 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무부처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징벌적 손해배상과 함께 공공 입찰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건설현장의 노동자 안전의식 개선과 안전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건설업계 스스로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황근순 건협 경기도회장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깊이 공감한다”며 “회원사와 정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망사고 제로’ 실현을 위한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부동산 유튜버 ‘빠숑’ 김학렬 특강 하반기 공급 몰린 남양주 왕숙 집중 생활 인프라 등 발전 가능성 조명도 시민들 전시관 북적… 유익함 호응 부동산 유튜버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 연구소장이 남양주 왕숙지구를 찾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분양에 돌입한 남양주왕숙 A-1·2 블록 주택전시관(7월25일자 9면 보도)에서 3기 신도시 특강을 진행한 것인데, 강의를 들으려는 시민들로 전시관이 북적였다. 1일 오후 4시 남양주 별내동에 자리한 LH 주택전시관에서는 ‘수도권 공급은 3기 신도시에 달려 있다’라는 주제로 김학렬 소장의 부동산 강의가 열렸다. 이날 강의는 사전 접수 응모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7일부터 LH 청약플러스를 통해 특강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정원이 빠르게 마감됐다는 게 LH 경기북부 관계자 설명이다.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공급 부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된 영향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인·허가 물량 감소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를 보면 경기도 인·허가 물량은 ▲2021년 18만6천324건 ▲2022년 12만9천408건 ▲2023년 13만5천692건 ▲2024년 16만983건 등이다.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든 2022년에 크게 물량이 감소한 뒤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다만, 주택 인허가 이후 착공, 분양, 입주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는 만큼 2022~2023년 인허가 물량 감소가 향후 주택 공급 부족 나비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학렬 소장은 3기 신도시에 답이 있다고 봤다. 공기업인 LH 주도로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3기 신도시가 수도권 주택 공급 위기 핵심 대안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하반기 공급이 몰려 있는 남양주 왕숙지구의 미래 가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 소장은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이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의 핵심”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수요자를 위한 청약 전략과 함께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 생활,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한 시민은 “유튜브에서 보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왕숙지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핵심을 짚어줘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LH는 새 정부 들어 첫 3기 신도시 공급인 남양주 왕숙을 포함해 3기 신도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LH 경기북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택전시관에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1

의정부 첫 시작, 타 시군 협의중 보증금 면제… 가평 현장 상담도 부족시 전세임대 활용 추가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가평 등 최근 발생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권 수해 이재민을 위해 긴급 주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수마가 할퀴고 가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66가구의 건설·매입임대주택 공가를 확보했다. 임대주택이 부족할 경우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해 추가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긴급주거지원은 이재민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으로 운영된다. 입주 시 보증금은 전액 면제된다. 임대료는 LH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임대주택이 공급된 곳은 LH 경기북부 사옥이 자리한 의정부시다. 지난 28일 의정부시와 이재민 긴급주거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LH 경기북부는 의정부 소재 임대주택 4가구를 피해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밖에 남양주, 포천, 가평군 등 지자체와 긴급주거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협력, 가평군 통합지원센터에 LH 직원을 파견, 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피해가 큰 지역의 이재민 밀착 지원에 나선 것으로, 이재민이 원활하게 긴급주거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현장상담 업무 또한 지원하고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수해로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전방위적인 주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재해·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올해만 8개 단지 8천여가구 ‘효과’ 개별심의 땐 최소 6개월 이상 걸려 ‘시간이 곧 비용’ 사업 시행자 호응 행정절차 줄어 부동산 시장 안정도 인천시가 신속하고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도입한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에만 8개 단지 8천여세대 규모의 주택 건설사업이 통합심의를 거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하대역 2구역 상업3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포함한 3건의 건설 사업이 2025년 제4회 주택건설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인하대역 2구역 상업3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경우 건축·경관·교통 등 3개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를 받았다. 개별 심의를 받으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 단 한차례의 심의로 통과된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운영기준을 마련했으며, 9월에는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제도를 도입했다. 통합심의는 건축·경관·도시계획·교통·재해·교육·산지 등 개별법이 정하는 7개 위원회를 한 번에 통합해 심의하는 제도다. 사업 시행자의 판단에 따라 개별로 심의를 받을 것인지 통합 심의를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통합심의는 3종류가 있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공동위원회’,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등이다.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처음 열려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심의했다. ‘주택건설공동위원회’는 올해 4월을 시작으로 4차례 개최됐다. 8개 단지 8천285세대 규모 주택 건설 사업을 심의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는 아직 개최된 바 없다. 인천시는 통합심의 결과를 인허가 권한을 가진 군·구에 통보해 추후 사업 계획 승인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통합심의에 대해 사업 시행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사업 시행자의 입장에선 시간이 곧 비용 지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개별 위원회가 따로 판단하던 사안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효율적인 의사결정도 가능하다. 인천시 입장에서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효율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 이철 도시계획국장은 “통합심의로 사업 지원에 속도감을 더하고, 품격 있는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지역 건설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협력업체 참여, 지역 인력 고용, 지역 생산자재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소통의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4

도의회 본회의서 관련 조례 의결 계약단계부터 사기 피해 차단 핵심 “거래 시장 신뢰 회복 전환점 기대” 경기도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인중개사와 함께 추진 중인(7월1일자 3면 보도)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가 제도화됐다. 경기도의회가 최근 본회의를 통해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안’을 의결하면서다. 조례안은 도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제도화하고, 공인중개사와 협력해 계약단계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중개사무소의 명칭, 소재지 등 기본 정보도 공개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포함했다. 또 임차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가 전세 계약 위험도를 진단하고 피해 보장보험 도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안전전세 관리단’을 구성·운영하고, ‘경기 안전전세 길목 지킴이 운동’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조례 제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가 활성화되고, 공인중개사의 책임 중개 문화가 정착되면서 전세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도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부동산 거래시장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2025-07-24

보상·착공 동시 진행 일정 맞춰내 A-1·2블록 332가구 일반에 분양 공간창출 구조 배치·맞통풍 탁월 우리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공급을 진행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으로 LH 경기북부 현장 직원들이 토지보상 조기착수, 토지·주택 동시착공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번 공급 일정을 맞출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LH는 이날 남양주 왕숙 A-1, A-2블록 공공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본청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천가구의 공공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왕숙 A-1·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천30가구다. 사전청약 당첨자 698가구를 제외한 332호가 일반에 분양된다. A-1블록은 전용면적 59㎡ 단일 타입이며, 일반공급은 139가구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2블록은 46㎡, 55㎡ 타입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분은 각각 38가구, 155가구다. LH 경기북부는 이번 공급에 앞서 지난 22일 남양주 왕숙 A-1·2 블록 견본주택 팸투어를 진행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 견본주택으로, 내부 공간이 굉장히 넓었다. 1층에는 상담창구와 단지 모형도가, 2층에는 A-1블록 59A 타입과 A-2블록 55A타입 유니트(쇼룸)가 마련돼 있었다. 유니트를 둘러보니 두 타입 모두 소형면적이지만 전반적으로 구조 배치가 빼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 59A타입의 경우 침실 3개, 욕실 2개를 갖춘 구조로 모든 방마다 창문을 설치, 환기에 신경을 쓴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안방과 드레스룸 등 마주보는 곳마다 창문이 있어 맞통풍이 되는 구조였다. 주방 옆에 마련된 다용도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배치해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넓게 대형화 설계가 적용돼 있었다. 55A타입은 오히려 59A타입보다 면적이 더 크게 느껴졌다. 침실과 알파룸을 통합해 방을 크게 튼 옵션을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드레스룸 또한 면적이 적지 않았다. 최근 트렌드인 수납공간 강화에 신경을 쓴 셈이다. 왕숙지구는 인프라 확충에 따라 자족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주거지로 기대를 받는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왕숙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 또한 계획돼 있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셈이다. 여기에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입주협약으로 ‘디지털 유니버스’ 유치가 확정돼 2029년 이후 300명 이상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왕숙지구는 사전청약자 대부분이 본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A-1블록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 진행한 사전청약 당시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김모(34)씨는 “본청약까지 3~4년이 걸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라고 평했다. 분양일정은 오는 25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8월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이 목표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번 공급을 포함해 하반기 5천1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에는 남양주진접2, 11월 남양주왕숙 A-24, B-17, 12월 남양주진접2 A-3, B-1 등 공공분양에 박차를 가한다. 김성연 본부장은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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