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에 대한 견본주택을 최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블록은 전용면적 ▲74㎡ 92가구 ▲84㎡A 105가구 ▲84㎡B 121가구 ▲100㎡ 37가구, 2블록은 전용면적 ▲74㎡ 161가구 ▲84㎡A 293가구 ▲84㎡B 148가구 ▲100㎡ 35가구로 각각 공급된다.청약일정은 다음 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청약,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블록과 2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블록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11일이며 정당계약은 22~24일 진행된다. 2블록 당첨자 발표는 5월12일이며 정당계약은 23~25일이다.안성 공도읍 992가구 규모 대단지자연친화 설계·커뮤니티시설 자랑 단지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알파룸과 드레스룸, 팬트리, 3면 발코니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자연 친화적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넉넉한 조경공간과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고, 물놀이터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부터 해링턴 가든, 주민운동시설 등 어른들이 휴식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했다.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줄 독보적인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라커룸, 주민카페, 문화강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스터디·오피스존 등이 다양하게 들어선다.특히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가구 내 에너지·조명·난방·방범·환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원패스 키만 지니고 있으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도 제공된다.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안성과 평택을 잇는 공도읍에 위치해 교통·교육·자연·편의시설 등 두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한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계약금 정액제 1천만원(분납), 중도금 60%에 대해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을 마련했다. 정당계약기간 내 계약 고객에 한해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투시도. /효성중공업 제공

2023-04-23

인천 검단신도시의 중심 지역인 원당동에 들어서는 '칸타빌 더 스위트'가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칸타빌 더 스위트는 검단신도시의 미래 가치와 원당동 일대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는다. 인천 서구 원당동 810-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101㎡, 총 6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262가구 ▲84㎡B 181가구 ▲84㎡C 16가구 ▲84㎡D 154가구 ▲97㎡ 6가구 ▲101㎡ 6가구 등이다.1순위 청약자격 요건으로는 입주자모집공고일(4월 7일)을 기준으로 인천광역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이 지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어 25일 당첨자가 발표되고,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이뤄진다.84~101㎡ 최고 20층 625가구 규모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 예정칸타빌 더 스위트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인근에 생길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서울 김포공항역, 마곡나루역까지 단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창신초가 있다. 원당중·고교도 걸어서 갈 거리에 있다.남향 위주의 배치와 단지 전체가 연결되는 산책로를 조성해 개방감을 넓혔다. 단지 중앙부에는 2천512㎡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했다.세대 내부에는 트렌디한 4베이 설계(일부 제외)를 도입하고 현관창고,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다락형(일부 가구), 테라스형(일부가구) 등을 도입했다.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평면 구조를 선택할 수도 있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3천만원대부터 책정됐다. 검단신도시 일대 동일 타입이 6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으로 분양가가 정해졌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온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7일부터 시행되는 전매제한 완화 정책으로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져 수요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 점이 상당한 메리트"라고 말했다. /인천인천 칸타빌 더 스위트 투시도. /(주)대원 제공

2023-04-16

오산시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진행 절차와 가입계약서를 잘 살펴보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근 고현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민간임대주택 사업주가 홍보관을 열고 발기인 모집에 나서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9일 오산시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홍보관 외 인터넷 및 현수막 등을 통해 민간임대주택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총 775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계획을 홍보하고 있다.사업주 고현동 일대 건설 홍보市 "공동주택 용도지역 아니고개발 인허가 제안 접수 안됐다"그러나 시는 해당 지역은 공동주택 건설을 허용하는 용도지역도 아니며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도 시에 제안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민간임대주택 등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임대 협동조합 발기인이 조합원을 모집하려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의 3에 따라 시에 조합원 모집 신고 후 공개모집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해야 한다.또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는 조합가입 신청자에 대한 가입 청약 철회와 가입비 반환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협동조합 기본법에는 발기인 상태에서 투자금 반환에 대한 사항이 명시되지 않아 가입 전 가입계약서, 자금관리 등에 대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잘 살펴봐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시 관계자는 "최근 홍보 중인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사업 시행의 지연 또는 취소 등에 따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가입 전 충분히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3-04-0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 비봉 A3블록 공공분양 659가구 중 잔여 315가구의 자격요건을 크게 완화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거주지역 제한, 청약통장 유무, 과거 당첨 사실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돼도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할 의무도 없다.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0만원으로, 전용 59㎡가 2억7천만원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게 LH 설명이다. 동·호 지정은 전산 추첨시 부여받은 순번대로 먼저 진행하고, 다음 달 4일부터는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선착순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오는 21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6~27일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이후 순번 추첨 발표(4월 28일), 동호 지정 계약체결(5월 2~3일) 순으로 진행한다. 남은 물량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5월 4일) 때 가능하다.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 비봉지구는 화성은 물론 안산, 수원 등 인접 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LH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직주 근접이 실현되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숲세권 단지로 평가받는다.LH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에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새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한 만큼, 위축된 분양 시장 속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2023-04-05

지난달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인천 중구가 한 달 만에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제75회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결과 중구는 해제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은 '미분양 가구 1천곳 이상 및 지역 내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2% 이상'이다. 중구는 지난달 제74회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당시 미분양 가구 수가 1천20곳으로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나, 한 달 사이 101가구 줄어 919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HUG 관계자는 "중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증가 우려가 사라져 (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고 말했다. HUG, 10일부터 해제지역으로 분류신규분양 없어 재고 증가세 멈춘탓 중구의 미분양 증가세가 멈춘 이유는 새해 들어 신규 분양 물량이 '0'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21일 영종도 560가구 아파트 단지 청약을 끝으로 지난달까지 중구에서 분양 공고가 나오지 않았다. 이달에도 아파트 단지 분양 일정은 없는 상황이며, 신흥동1 오피스텔 1곳(161가구)만 청약을 앞두고 있다.인천지역 전체 미분양 주택 수도 소폭 줄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기준 미분양 주택은 3천154가구로 전월(3천209가구) 대비 55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1월(423가구) 이후 계속되던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가 13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 군·구별로는 중구가 101가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계양(-23가구), 동구(-15가구) 순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2가구 줄어든 341가구로 집계됐는데, 마찬가지로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정부 규제 완화책 시장에 긍정적"지역별로 편차 판단엔 시기상조"7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는 데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장 10년인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인천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공공택지지구)에서 최대 3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기한이 줄어든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매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어 분양권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은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정부의 규제 완화책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미분양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3-04-05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이 내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그간 위축됐던 인천지역 분양권 거래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차관회의에서 '1·3 부동산대책' 내용 중 하나인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분양권 전매란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사람이 잔금을 내기 이전에 분양권을 파는 것을 말한다.현재 수도권 지역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은 최장 10년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공택지지구와 규제지역은 최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을 공포·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국무회의 상정이 1주일 미뤄지면서 이달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내달 전매제한, 일부제외 6개월로"고금리 급매, 소진땐 하강 가능성"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일부 공공택지지구를 제외하고 분양권 전매가 6개월 제한된다. 지난해 11월 인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당시 분양권 전매 제한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는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추가로 단축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천 내 분양권 거래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내 분양권 거래량은 규제를 적용받기 전이었던 2019년 7천539건에서 2021년 4천886건으로 급감했다. 2020년 6월 인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연수구·남동구·서구는 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된 영향이다. 지난해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2천187건으로 더 감소했다. 그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만 457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올해 들어서도 매달 거래건수가 500건을 넘기는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중도금·잔금 납부 부담이 큰 분양권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싼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등의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고분양가를 피해 낮은 가격에 입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거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권 거래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초 급매물을 중심으로 늘었다가 이달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위축했는데, 분양권 거래도 마피 매물이 소진되면 다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3-04-02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이 이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그간 위축됐던 인천지역 분양권 거래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차관회의에서 '1·3 부동산대책'의 내용 중 하나인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을 통과시켰다. 분양권 전매란 신축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사람이 잔금을 내기 이전에 분양권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수도권의 경우 최대 10년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공택지지구와 규제지역은 최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애초 국토부는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을 공포·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국무회의 상정이 일주일 미뤄지면서 이달 초께 시행될 예정이다.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인천은 검단신도시 등 일부 공공택지지구를 제외하고 분양권 전매가 6개월 동안만 제한된다. 지난해 11월 인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될 당시 분양권 전매제한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는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추가로 단축된 것이다.투기과열·조정대상 해당하지 않는 인천공공택지 제외 분양권 전매 6개월 제한중도금·잔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 늘어올해 들어 500건 넘겨… 다시 증가추세이 때문에 인천 내 분양권 전매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내 분양권 거래량은 규제를 적용받기 전이었던 2019년 7천539건에서 2021년 4천886건으로 급감했다. 2020년 6월 인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연수·남동·서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영향이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2천187건으로 더 감소했다. 그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만 457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올해 들어서도 500건을 넘기는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중도금·잔금 납부 부담이 큰 분양권 보유자들이 전매제한 완화로 매도에 나선 게 이유다. 특히 분양가보다 매매가가 싼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송도국제도시와 서구 등의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고분양가를 피해 낮은 가격에 입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분양권 거래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초 급매물을 중심으로 늘었다가 이달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위축했는데, 분양권 거래도 마피 매물이 소진되면 다시 하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경인일보DB

2023-04-01

LH, GH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건설 공기업들은 주택을 지어서 임대하기도 하지만 기존 주택을 매입해서 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 폭등 여파로 집을 짓는 것보다 오히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LH, GH, SH가 서울·경기지역에 실시한 기존 주택 매입 임대 사업 현황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LH는 2016~2020년 임대를 위해 기존 주택 2만6천188가구를 매입했는데 모두 5조8천38억원을 썼다. 2021~2022년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GH는 2천694가구를 사들였는데 4천949억원을 투입했다. GH의 경우 2020년엔 1가구를 매입하는데 1억7천만원가량이 들었는데, 2021년엔 2억1천만원가량이 투입됐다. 이는 2021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주택 매입 가격도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 때문에 공공주택을 건설해 임대하는 것보다 매입해서 빌려주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 GH가 공급하는 1천500가구 규모 임대주택의 건설원가를 살펴보니 1천351억원가량으로 나타났다. 1가구당 9천만원가량이 들어간 셈이다. 2016~2022년 GH가 임대를 위해 경기도 주택을 매입하는데 쓴 비용이 1가구당 1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건설원가가 더 낮은 셈이다. 경실련, 2016~2022 사업현황 분석GH 1가구 9천만원, 매입 1억 넘어LH 7천만원 더내고 사들여 '격차' 이런 가운데 2016~2020년 경기도에서 LH가 GH보다도 매입임대주택을 1가구당 7천만원 더 비싸게 매입한 만큼, LH의 주택 건설 원가와 매입임대주택에 쓴 비용 차이는 더 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에 대해 LH 등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의 임대 공급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하는데, 이 경우 수도권에서 개발 가능한 토지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LH 측은 "건설은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게 어렵다. 또 직주근접 등이 가능한 지역에선 건설을 위한 토지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다 신속하게,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기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건설원가 수준으로 매입 가격을 제시하면 정상적인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매입임대사업 전반을 살펴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GH 측은 "정부와 LH가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3-03-28

지난해 상반기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에서 총 9건의 부정 청약이 적발됐다.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지난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중 부정 청약이 의심되는 단지 50곳(2만352가구)을 대상으로 주택 청약 및 공급 실태 점검을 벌여 총 159건의 공급 질서 교란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가운데 인천에서는 서구와 남동구, 연수구에 위치한 3개 단지(2천244가구)에서 9건이 적발됐다. 부정 청약 유형별로는 해당 지역 거주자 혹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위장 전입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특별공급 횟수 제한이나 청약 재당첨 제한을 피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위장 이혼이 2건, 사업 주체가 당첨자와 공모해 가계약금(1천만원)을 받고 당첨자가 원하는 동·호수로 계약하는 불법 공급이 1건 적발됐다.전국적으로도 위장 전입이 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 공급이 55건으로 뒤를 이었다. 청약 자격이 없는 사람이 청약통장을 보유한 사람에게 계약금과 금융인증서를 넘겨주고 대리 청약하도록 공모하는 부정 청약도 10건 적발됐다.국토부는 159건의 공급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주택법 위반이 확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 또 해당 주택의 계약 취소와 환수 조치가 이뤄지고, 위반자는 향후 10년간 주택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국토부에 따르면 공급 질서 교란 행위 적발 유형 중 부정 청약은 2020년 하반기 247건, 2021년 상반기 125건, 2021년 하반기 168건, 2022년 상반기 101건으로 집계됐다.불법 공급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국토부 관측인데,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하반기부터 미분양 단지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시행사 등 사업 주체가 불법 공급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올해 1월31일 기준 인천 지역 미분양 주택은 3천209가구로, 1년 전(423가구)보다 7.6배 늘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3-03-22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개발 영향이 용인 남사, 화성 동탄에 이어 평택 고덕까지 미치는 모습이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이 속출하자 경기도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상황 속,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지 중 한 곳인 평택 고덕에서 분양에 들어서는 단지가 등장했다.17일 GS·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고덕자이 센트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평택 고덕 국제도신도시 A-55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이후 약 4개월여만에 평택 고덕에서 진행되는 신규 분양이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 하루 뒤인 지난 16일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는데, 이런 '반도체 개발 호재'가 분양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부동산 냉각기에 '반도체 호재'로 들썩이는 시장클러스터 한 축인 고덕에서도 분양 일정 착수견본주택 연지 하루만에 2천명 넘게 방문평택시 고덕동에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을, GS·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며 최고 25층, 7개 동, 569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만 구성되며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4억9천524만~4억9천577만원이다.공공분양인 만큼 특별공급 물량이 85%로 비중이 높다. 일반분양분은 89가구로,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평택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 평택시 외 경기도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겐 20%가 공급된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시공사에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 중 한 축이 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통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출·퇴근도 수월한 입지라는 게 시공사 설명이다.정부가 지난 15일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용인 남사·화성 동탄 등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 주축 중 한 곳인 평택 고덕도 마찬가지인 모습이라, 실제 분양 실적이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에선 이 단지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예비청약자 사이에선 "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오고 발전하면 입주 시 가격은 두 배 이상 뛸 것" "어쨌든 미분양은 되지 않을 것"이란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관심도 뜨거웠다. 고덕자이 센트로 분양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의 예약없이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는데, 하루만에 2천여명 가량 방문했다. 주말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평택 '고덕자이 센트로' 조감도. /GS건설 제공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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