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초평 일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시는 1일 초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제일건설(주)가 추진하는 A2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임대주택 사업은 2021년 11월 제일건설이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년9개월여 만에 시의 승인을 받는 등 첫 발을 내딛게 됐다.의왕시, 초평 A2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승인 고시제일건설(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년 9개월여 만내년 8월 31일 착공 예정…900세대(9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 등 설치이 사업은 내년 8월31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2월28일 준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4만5천695㎡에 지하 2층·지상 25층 등 아파트 900세대(9개동)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설치한다. 세부적으로는 전용면적 59A타입(전용면적 59.89㎡) 216세대, 59B타입(59.94㎡) 54세대, 59C타입(59.99㎡) 36세대, 74A타입(74.94㎡) 37세대, 74B타입(74.97㎡) 39세대, 84A타입(84.86㎡) 139세대, 84B타입(84.93㎡) 146세대, 84B-1타입(84.98㎡) 46세대, 84C타입(84.95㎡) 93세대, 84C-1타입(84.98㎡) 48세대, 84D타입(84.83㎡) 46세대 등 900세대다.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전경./의왕시 제공

2023-08-01

수도권 일대에서 허위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수억원대 전세자금을 불법 대출받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분양대행업자 A(40대)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 B(50대)씨 등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허위 임차인, 임대인 등 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도권 일대 신축빌라 5채의 임대차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으로 9억2천여만원 상당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신축빌라를 매수해 C(50대)씨 등 허위 임대인에게 명의신탁을 하면서 가짜 임차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후에 전세자금 명목으로 대출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출금으로 매수대금 또는 대출금을 갚고 전입신고를 지연하는 수법으로 대항력(집주인과 제 3자에게 임차인 권리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출 기회를 빼앗아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작업대출 사기 범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연합뉴스

2023-07-31

2023-07-31 경인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하반기에 8조2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7천억원이 증가한 것인데, 3기 신도시 공사를 본격 발주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LH에 따르면 공사 부문은 7조7천억원, 용역은 5천억원 규모다. 3기 신도시 공사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이달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지구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가 발주된다. 사전청약이 실시됐던 인천 계양 A2·A3블록이다. 이를 비롯해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 대장, 하남 교산지구에서 6천여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이번 발주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게 LH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건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하반기 발주 계획을 두달 앞당겨서 확정했다. 이달 첫 3기신도시 계양TV지구 포함경기남부본부, 태안3 B-3 청약 접수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 공급 등 정책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투자 목표를 달성해 LH가 건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화성 태안3지구 B-3블록 공공분양주택에 대해 19~20일 이틀간 일반공급 청약신청을 받는다. 688세대 규모인데 이번 일반공급 대상 물량은 332세대다. 전 세대가 전용 84㎡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196만원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23-07-28 강기정

GS건설이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시공 관련 비용을 5천500억원으로 책정해 결산손실 금액에 반영했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GS건설의 전국 공사현장 점검 조사 결과에 따라 비용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2분기 공시를 발표하고 해당 분기 영업손실이 4천139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 분기(영업이익 1천64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으며, 순이익도 2천7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액 5천524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하 1층과 2층 등 1천289㎡ 면적의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품질관리 등 공사 전 과정이 미흡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분기 공시 반영, 영업손실 4139억… 5년간 분할투입 계획국토부 점검조사 결과·행정처분 따라 비용 더 늘어날 수도 GS건설은 결산손실액을 앞으로 5년간 분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결과 발표 직후 증권가에서 제시한 재시공 관련 추정액은 3천500억~5천억원 규모였는데, GS건설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손실액을 책정한 것이다. 검단아파트 시공에 참여한 업체는 GS건설 외에 동부건설과 대보건설도 있는데, GS건설의 보유 지분이 40%로 가장 많다. 나머지 두 업체는 30%씩 보유하고 있다.이 때문에 건설·금융업계에서는 3개 업체가 재시공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GS건설이 공동 도급사인 두 업체에 재시공 비용 분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공사 간 비용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사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는 책임 소재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국토부가 내달 발표할 예정인 GS건설 공사 현장 점검 결과를 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 분담금 비중을 논의한 다음, 전면 재시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전국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 83곳에 대한 점검 결과를 이달 초 국토부에 제출했는데, 국토부는 이 내용을 토대로 현장을 검증하고 있다.국토부의 조사 결과와 행정 처분에 따라 GS건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관련 충당금 5천524억원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총책임을 전제로 산정한 보수적 금액이라고 발표했다"며 "최종 금액은 당사자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으나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비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한달수기자 dal@biz-m.kr사진은 6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2023.7.6 /연합뉴스

2023-07-28 한달수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광명시 광명2동 일원에 공급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총 11개 동 규모로 전용 39~113㎡ 1천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게 되는 광명 뉴타운은 약 2만5천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뉴타운 중심부에 조성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인천이나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핵심지 등으로의 광역 이동이 빠르다.생태하천인 목감천과 안양천, 광명전통시장, 대형할인점, 영화관 등과 함께 단지 앞 광명초교를 사이에 두고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그린 통학로' 이용이 가능하다.인근에 7호선역 환승없이 강남行안면인식 기술 적용 등 보안 강화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39㎡ 타입부터 113㎡ 타입까지 총 10개의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파트 전용 75㎡ A타입과 84㎡ A타입은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펜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HDC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안면인식 기술을 공동현관 로비폰에 적용했다. 세대 현관은 지문인식을 통한 원 스텝(One-Step) 푸시풀 개폐 방식을 적용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앞 광장과 조경공간을 보행자 위주의 동선으로 통합 커뮤니티시설로 연계했다. 커뮤니티시설은 2개 층에 걸쳐 대규모로 설계되며 지하층은 '스터디존'과 '스포츠존' 2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지상층에 위치하게 되는 주민 커뮤니티시설은 '키즈카페'와 '패밀리카페', '클럽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는 특별공급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1순위 8월1일, 2순위 8월2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8일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8월22~25일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광명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3-07-23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도권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 고령 가구를 위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임대주택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1인 고령 가구가 서비스 대상인데, 국민임대주택뿐 아니라 일부 매입임대주택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진다. 매입임대주택에 대해선 우선 366세대에 실시한다. 각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입주민이 'LH 생활돌보미'로서 각 노인 가구를 살피게 된다. 총 200명이 활동한다. 지난 2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생활돌보미들은 각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와 주거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 한편, 보건·복지 정보를 연계해주거나 재계약·임대료 납부 등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수도권 임대주택 거주민이 독거 노인 찾아 안부 확인복지 정책 연계, 재계약 업무 지원 등도 함께 실시"1인 고령 가구 삶의 질 높이고 입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앞서 LH는 지난해 수도권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LH와 지자체 등의 여러 복지 서비스를 소개해줘 호평을 받았다. 시범사업 당시 서비스를 지원받은 고령의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안부 전화도 해주고 불편한 것들을 확인하면서 살뜰히 살펴봐줬다. 덕분에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번 생활돌봄서비스가 임대주택 내 독거 노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만 60세 이상 입주민들에겐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LH 설명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민 중 고령 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개선, 확대하게 됐다"며 "LH 생활돌보미가 대상 어르신과 연령 차이가 많지 않아 돌봄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LH가 수도권 임대주택의 1인 고령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20일 해당 서비스를 실시할 'LH 생활 돌보미'들이 발대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제공

2023-07-21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1천191가구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주시키는 사업이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결국 늦춰지게 됐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의 토지 교환 일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항운·연안아파트 이주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이다. 고금리·경기불황탓 시공사 못구해인천시-정부, 토지교환 연장 합의내년말 미시행땐 차액 유지 불가능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에 따르면 인천시와 해수부간 부지 교환 절차는 올해 3월까지 마무리됐어야 했다. 이미 기한을 넘긴 상황에서 인천시는 부지 교환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인천해수청에 요청했고, 인천해수청은 이를 받아들였다.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주민을 송도 9공구로 이주시키기 위해 시유지인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 부지(4만8천892㎡)를 해수부에 주고 국유지인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5만4천550㎡)를 받기로 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환 차액 255억원은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를 선정해 해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 상황이 걸림돌이 됐다. 주민들로 구성된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은 시공사로부터 255억원을 빌려 교환 차액을 선납하고, 아파트 준공 후 개발이익 정산을 통해 시공사에 금액을 돌려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에 나서는 시공사를 현재까지 구하지 못했다.인천시와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12월 감정평가로 책정한 부지 교환 차액 255억원에 대한 내용도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해수청은 내년 말까지 토지 교환 절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55억원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이주조합이 당장 부지 교환 차액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말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인천해수청이 동일한 조건으로 토지 교환 일정을 연장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년 말까지는 토지 교환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주조합은 브릿지론(부동산 PF 시행 전에 단기간 자금을 빌리는 것) 등의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준을 넘지 못하는 주민 동의율도 이주조합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에 의하면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어야 송도 이주가 가능한데, 현재 동의율은 약 75%에 머물러 있다.이성운 이주조합장은 "교환 차액을 빌릴 곳은 (시공사를 제외하면) 금융기관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금융기관을 다니며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며 "주민 동의율의 경우 해수부(인천해수청)와 인천시 간 토지 교환이 이뤄지면 그때 안심하고 신탁하겠다는 분이 많다. 교환 차액 문제만 해결하면 주민 동의율이 8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biz-m.kr항운·연안아파트 주민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주시키는 사업이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다. 사진은 18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항운 아파트 모습. /조재현기자 jhc@biz-m.kr항운·연안아파트 주민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주시키는 사업이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다. 사진은 18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항운 아파트 모습.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7-19 유진주

경기도·인천시의 올 2분기 주택 청약 평균 경쟁률이 1분기에 비해 크게 올랐다. 연초부터 이어진 규제 완화에 다시 훈풍 조짐을 보이는 것이지만 양극화 심화가 관건이다.부동산R114가 최근 3년간 지역별·분기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의 2분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9.7대 1, 인천시는 9.3대 1이다. 1분기만 해도 경기도는 평균 경쟁률이 1.7대 1, 인천시는 1.4대 1에 불과했는데 6배가량 오른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부동산 청약 열기가 이어졌던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 표 참조부동산R114 측은 청약 경쟁률 상승 이유를 올해 초 규제 완화에 따른 청약 수요층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규제 완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져 분양 시장의 매수 심리가 개선된 데 더해, 인건비와 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청약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경기 9.7대 1·인천 9.3대 1 기록규제 완화 따른 수요층 확대된듯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원인 분석도다만 지역 전체에 훈풍이 분다기 보다는 분양 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된 점이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4월 화성에선 '반도체 호재'가 있던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청약 평균 경쟁률이 9.27대 1이었지만 봉담에선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파주의 한 아파트는 650세대를 모집하는데 4만1천80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4.31대 1을 기록한 반면, 비슷한 시기에 청약이 진행된 부천의 한 아파트는 미달됐다. 인천시도 사정은 비슷해 지난달 229세대를 모집한 한 아파트는 7천980명이 청약에 도전해 34.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지난 5월 청약이 이뤄졌던 다른 아파트는 미달이었다.부동산R114 측은 "경기·인천은 광역도로계획, GTX 노선 신설 등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가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면서도 "지역과 단지별 청약 온도차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23-07-19 강기정

지난해 청약 흥행에 실패했던 인천 신축 아파트가 하나둘 미분양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본청약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던 동구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 잔여 물량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달 말부터 잔여 물량 선착순 계약을 시작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도 가장 작은 규모인 59㎡(전용면적) 유형과 일부 계약 취소분을 제외하고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이다.더샵 아르테 인근에 위치한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도 오는 21일 잔여 물량 선착순 계약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들 아파트 모두 잔여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계약금을 기존보다 낮추고, 발코니 확장 비용을 보전해주는 등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역 분양업계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경우 계약금을 5% 수준까지 낮추고 계약축하금도 지급하는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미분양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금 낮추고 분양 마케팅 활발거래량 늘며 6주 연속 시세 오름검단·숭의동 등 수십대 1 경쟁률본청약 시장도 이른바 '거래 절벽' 이전 시기로 회복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6~28일 본청약을 진행한 서구 검단신도시 호반써밋은 229가구를 모집하는 데 7천980명이 몰려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옆에 위치한 숭의동 서희스타힐스 스타디움센트럴시티도 13가구를 모집하는 데 291명이 신청하는 등 단지 규모와 신·구도심을 가리지 않고 청약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지난해 역대급으로 얼어붙었던 인천 내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건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늘면서 시세가 오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기준금리 동결이 계속되면서 주택 관련 대출 금리 부담도 줄어들자 거래량이 반등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 첫째 주부터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올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김인만 소장은 "금리 추가 인상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약금이 10%대인 수도권 청약 단지는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지난해 하락 폭이 컸지만, 송도를 비롯한 인천 주요 지역은 GTX 노선 등 개발 호재가 있어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2023-07-18

'라이브 오피스'란 명칭으로 지식산업센터를 꼼수 분양·임대하는 사례가 경기도 곳곳에 횡행하는 데도 일부 지자체는 소극적인 대처에 나선다는 지적(6월15일자 7면 보도=지식산업센터 '라이브 오피스' 주거시설 꼼수 분양… 지자체 대응 '따로따로')이 나오자 수원시가 관내 21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수조사 계획을 내놓았다.허용되지 않는 업종으로 입주하거나 공장이 아닌 주거 용도로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 실수요 목적 입주기업이나 임차인에 우려되는 피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10일 수원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관내 21개소의 공장시설(지식산업센터) 4천265호에 대한 사용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축법상 지식산업센터(공장)여서 주거 용도로 쓸 수 없는 시설이나 호실 등을 입주자가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허용된 업종 외 업체가 시설을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지식산업센터 21곳 전수조사 계획주거용도 사용사례 중심 집중단속 그동안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수원시는 관련 지식산업센터나 공인중개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는 등 간접적인 조치만 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허용업종 준수 여부, 건축물 무단 용도변경 여부, 지산 분양 입주자의 취득세 감면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특히 지식산업센터에 주거가 가능한 것처럼 분양 홍보된 라이브 오피스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에 따른 위반사항 적발 시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취득세 등을 추징할 계획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거주가 불가한 공장시설로 도시형 공장과 지식산업 등 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이라며 "편법투기와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이런 불법 행위가 이어진다는 문제가 제기(5월22일자 7면 보도)되자 용인시가 지난달 관내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바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경기지역 일부 지식산업센터들이 주거시설로 광고 분양하거나 준공 후 임대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 '라이브오피스'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 홍보 중인 한 공인중개사무소. /경인일보DB경기지역 일부 지식산업센터들이 주거시설로 광고 분양하거나 준공 후 임대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 21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지식산업센터 내 싱크대, 화장실 등이 설치된 한 호실. /경인일보DB

2023-07-10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내 B-1블록 신혼희망타운 289가구 중 행복주택 9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7월 4일부터 3일간 청약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또한 자녀의 유무에 따라 최소 6년,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하다.전 세대 55㎡이며, 침실 2개, 알파룸 1개,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억800만 원대, 월 임대료는 45만 원 수준이며, 임대보증금을 1억6천만 원대 수준으로 상향하면 임대료를 18만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구로구와 인접하고, 광명시 및 시흥시와도 인접해 우수한 직주 근접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역곡역(1호선)과 온수역(7호선)이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LH 관계자는 "금회 공급하는 단지들은 우수한 교통환경, 가까운 학교, 선호도가 높은 55㎡의 넓은 평형 등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청약일정은 ▶7월 4~6일 청약접수 ▶10월 20일 당첨자 발표 ▶11월 1~3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내 B-1블록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2023-07-07 비즈엠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 달 경기 광명뉴타운에서 총 1957가구 규모의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광명초등학교 학세권의 입지를 갖췄다.다만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격이 12억원대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총 10개의 타입으로 구성해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췄고, 일반분양분 전체에 가구별 창고를 기본 제공 예정이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명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 입지를 갖췄다. 원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에 입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다양하다.단지 반경 500m 내 도보권에 광명전통시장, 대형 마트는 물론 영화관, 공공복합청사(예정)도 있다.특히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해 서울 서부 핵심 도로인 서부간선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이를 통해 서울 핵심지 등 광역 이동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학세권 입지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반경 1㎞ 내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모두 모여있다. 특히 광명초등학교는 도보 약 1분 거리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고, 커뮤니티 시설도 2개 층에 걸쳐 대규모로 설계됐다.다만, 지난달 분양한 '광명 자이더샵포레나'보다 분양가가 20%가량 비싸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조합이 확정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3271만5000원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12억원을 웃돈다.올해 5월 분양한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전용 84㎡ 분양가는 9억8290만원~10억4550만원이다.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보다 분양가가 2억원 가량 비싸다.한편, 업계에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결과에 따라 하반기 예정된 광명뉴타운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 광명뉴타운에서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광명5구역(2878가구), 철산주공 재건축(149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석양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3-07-07 비즈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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