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서 변제금 상향 시사"피해자 두텁게 보호할 수 있어야"야권, 장관사임 앞두고 '선심' 평가'先보상 後구상권 청구' 도입 요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야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해 온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최우선변제금' 상향을 시사했다. 전세사기특별법 제정시 요구한 '6개월마다 현황보고'를 위해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서다.야권에서는 장관 사임을 앞두고 법무부 소관 법으로 '선심쓴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선구제 후구상권청구'와 함께 실질적인 피해구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원 장관은 이날 국토위 민홍철 의원의 질의 끝에 발언기회를 얻어 "우선변제권이 너무 요건이 좁고, 보장금액이 적은 것이 '빈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급해서 하는 것, 선순위 침해하는 이견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는데 국가적으로는 보증제도랑 최우선변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우선변제금은 주택임대차보호법 8조에 따른 것인데, 임차인의 보증금이 서울은 1억6천500만원, 경기·인천지역은 7천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4천500만원 이하일 때 각각 2천800만원에서 5천500만원까지 보증금 일부를 우선변제받는 제도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법이 정한 변제금이 너무 제한적이어서 부동산값 폭등이 배경이 된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희소식임에도 야권은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당 관계자는 "해당 법이 법무부 소관인 점, 국토부가 피해현황을 보고하며 발표한 대책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즉석에서 정치적인 입장이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날 국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지원 현황보고에 나서 다가구·신탁사기·근생빌라 임차인 등에는 매입임대 지원이 곤란해 피해자의 주거불안을 막지 못하고, 전세사기피해자 신청부터 지원방안 연계까지 절차가 피해자친화적이지 않았다는 '한계'를 고백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매입임대가 지원이 어려운 다가구·신탁사기·근생빌라 피해자를 위해 '전세임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통매입이 불가피했던 다가구주택의 매입임대 요건을 '임차인 전원'에서 후순위채권자, 피해자로 완화해 문제해결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외국인 피해자 역시 내국인과 동일하게 공공임대를 제공받는다.이러한 법 제도 개선 방향에도 민주당은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 도입을 요구했다.민주당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시 동탄의 '탄탄주택협동조합'의 예를 들며 정부가 충분히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를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권 센터장은 "탄탄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의 채권을 사고 피해자에게 보증금 상당액을 지급하고 주거의 자유를 준다. 이 부분은 그간 피해자와 민주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선보상 후구상권 청구를 국가 대신 협동조합이 했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민간도 한 일을 정부가 왜 못하나. 정부가 나서지 않으니 피해가 해소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국회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6일부터 '선보상 후구상권청구'가 포함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심의에 나선다. → 관련기사 4면(국토부 "GTX-D·E·F 추진 방안… 이르면 연내 발표")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3.12.5 /연합뉴스

2023-12-05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이 이달 분양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운정역(가칭, 예정) 초역세권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파주 운정신도시 A2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총 4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특히, GTX-A노선 운정역 초역세권으로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조기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고속도로 진입 용이 '사통팔달'근린상업시설·대형마트 생활편리GTX-A 운정역 주변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공원·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주거 편의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주변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도보권으로는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아이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도서관도 예정돼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주변으로는 심학산 산림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근린상업시설 예정부지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 가구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의 평면 설계가 적용돼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다. 또 천정고 높이를 최대 2.5m로 높이고(1~3층 기준), 주택형별로 드레스룸, 주방팬트리, 현관 워크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단지 주차장은 100% 지하(근린생활시설 제외)로 건설하고, 수경시설과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중앙광장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시설을 구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카페Lynn(맘스스테이션 겸용)을 비롯해 남녀 구분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분양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 무인택배 등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가구당 주차 대수를 1.51대로 확보하고, 확장형 주차공간을 30% 이상 계획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동패동에 마련된다. /파주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2023-11-07

인천·경기 주택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권 거래가 활성화했고,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다.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인천의 올해 3분기(7~9월)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기 대비 41.4% 급등한 98.4%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0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분양률이다. 경기도의 초기분양률도 2분기보다 4.6%p 오른 84.5%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91.8%) 이후 가장 높았다. 3분기 초기분양률 각각 98%·84%'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영향합쳐 1만가구 넘던 미분양 물량도신규 아파트 대비 저렴, 거래 활발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전체 분양 가구 수 중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경인지역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내림세가 이어졌는데, 고분양가 논란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분양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린 결과다.그러나 지난 4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게 초기분양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장 10년이던 전매제한기간이 개정 이후 6개월(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1~9월 분양권 거래량은 4천297건으로 지난해 동기(722건)보다 6배가까이 증가했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2천641건에서 5천951건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입주 자금이 여의치 않은 청약 당첨자들이 내놓은 분양권의 인기가 치솟은 것이다.이 때문에 인천지역 분양권 거래 가격도 지난해 4억6천779만원에서 올해 5억4천286억원으로 16% 올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면적 205.89㎡)의 분양권이 지난 7월 29억3천944만원에 팔리기도 했다.미분양 물량도 3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분기 한때 인천·경기지역을 합쳐 1만 가구를 넘었던 미분양 물량은 지난 9월 기준 6천758가구(인천 1천787가구·경기 4천971가구)로 줄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기존에 공급된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 당시에 비싸다고 여겨졌던 매물들이 최근 들어 합리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권은 당장 계약금만 있으면 돼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인천·경기 주택 분양시장이 3분기 들어 높은 초기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전경. /경인일보DB

2023-11-02

태영건설이 오는 3일 의왕시 오전나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에 대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단지 바로 앞에는 인동(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37㎡A 74가구 ▲37㎡B 18가구 ▲59㎡A 21가구 ▲59㎡B 185가구 ▲84㎡A 193가구 ▲84㎡B 19가구 ▲98㎡ 2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은 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에 이어 오는 28~30일 등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GTX 등 교통 환승 프리미엄 갖춰군포 첨단 R&D 혁신 허브 눈길'비규제지역' 청약 문턱도 낮아9일 특별공급·10일 1순위 청약비규제지역이라 청약 문턱도 낮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은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 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대형 교통호재로 인한 수혜가 단연 돋보인다. 인동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인동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 철도로, 현재 1공구·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달 20일 발주돼 올해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인동선에서 황금 환승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오전역은 인동선 급행역으로 다음역인 인덕원역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예정)·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인덕원역에는 월판(월곶~판교)선도 예정돼 있어 판교까지 생활권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또한 경수대로가 가까워 안양·군포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의 평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과천·판교 등 주요 지역에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의왕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호성중·모락중·모락고 등 학교가 가까워 초·중·고 12년 교육을 한 자리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공·사교육 모두를 이용하기 편리하다.안양IT밸리·군포제일공단 등 대형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현대케피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직주근접 수요도 갖췄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체가 위치하고, 근거리에 위치한 군포 당정동에 바이오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R&D 혁신 허브 조성이 계획된 점도 눈길을 끈다.여기에 모락산·모락공원·보식골로 어린이공원·오전로 가족공원 등 공원과 모락둘레길을 통해 자연을 누리기 좋고 홈플러스·의왕시청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우수한 설계도 돋보인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돼 조망권 및 일조권 확보에 용이하다. 건폐율은 의왕시에서 최근 공급된 단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약 14%로 구성돼 최대 104m의 동간 거리를 확보했으며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해 쾌적성도 더했다. 단지 중앙부에 광장이 설계되며,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실내골프연습장·작은도서관·스터디룸·독서실 등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인동선 교통 호재를 가장 가까이서 선점할 수 있고, 교육, 생활 환경, 상품성 등이 모두 빼어나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단지"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고,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면서 의왕 지역 내 수요는 물론 군포, 안양 등 인근 지역에서도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부근인 오전동에 위치한다. /의왕※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2023-11-02

인천도시공사(iH)가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진행하면서 준공 승인 전 계약부터 하는 등 절차를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H의 매입임대주택을 점검한 결과 매입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iH는 지난 2016년부터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주거취약계층 시민에게 제공하는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8월 기준 iH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모두 2천514호로, 투입된 사업비는 4천800여억원이다.iH의 유형별 매입임대주택 매입건은 기존형 135건, 공모형 9건, 약정형 4건이다. 이 가운데 기존형에서 준공 전 심의가 이뤄진 사례 29건, 준공 전 계약이 이뤄진 경우는 7건으로 나타났다. 준공승인전 계약 체결 7건 확인3개동 공가율 51.5% "市 감사" iH의 매입임대주택 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매입 신청을 접수할 때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주택매입심의, 감정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한다.즉 준공 승인이 나기 전에는 iH에 매입 신청을 할 수 없다.허 의원은 "물건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구입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특정인으로부터 iH가 매입한 3개동(132세대)은 공가율이 51.5%에 달한다. 인천시가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iH는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 매입을 위해 지난 2017년 준공 전 주택도 접수받아 행정처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필수 서류를 구비한 후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빈집 비율이 높은 주택에 대해서는 "주방과 세탁실을 공유하는 다중주택 셰어하우스의 공실 해소를 위해 대학교 기숙사 용도로 활용하고자 했으나 미흡했다"며 "매입결정은 주택매입심의 위원회에서 적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3-10-26

LH, 23일부터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 입주자 모집경기도 453가구, 인천시 27가구 해당전세사기 의혹이 경기도 곳곳을 흔들면서 이같은 위험에선 안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주택 등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453가구를 비롯한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의 입주자를 23일부터 모집한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최장 20년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LH가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1천608가구인데 이 중 경기도가 453가구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인천시엔 27가구를 공급한다.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는 최저소득계층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환된 임대료는 모두 주거급여로 지원된다.당첨자는 11월 7일부터 공급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은 전세사기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안전하게 장기간 거주하길 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3-10-22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견본주택을 최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지하 2층, 지상 14층, 10개동, 총 4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면적과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는 ▲84㎡A 63가구 ▲84㎡B 224가구 ▲113㎡ 195가구다.이 단지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두루 겸비하고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단지 옆에는 공원과 호수가 있으며,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2028년 예정)이 지나는 수원역이 자리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타필드(2023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다수의 대형쇼핑몰도 가깝고, 초·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특히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힐스테이트의 혁신 설계를 도입한다. 차별화된 문주 설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상징성을 높인 것이 시선을 끈다. 또한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넓은 동간거리를 통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내부설계로는 4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타입별로 현관 및 복도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조경으로는 수변시설이 포함된 중앙녹지마당을 비롯해 그린플라자, 숲놀이터, 모던놀이터, 테마가든 등이 구성된다.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을 도입한다.84·113㎡ 14층 규모 482가구 조성16일 특공 시작… 내년 12월 입주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6~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분양 관계자는 "수원시는 공급 및 입주 물량의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 이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게 이어지고 있다"며 "인프라와 미래가치, 브랜드 및 상품성을 모두 겸비한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입주는 오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수원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석경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23-10-12

건축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비행장 소음 영향에 그간 가격 상승세가 더뎠던 수원 서둔동 아파트도 분양가가 9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둔동의 A아파트는 지난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해당 아파트는 서둔동 213-10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482가구 규모다. 면적은 중대형인 전용 84~113㎡로 구성된다.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84A 8억9천900만원, 84B 8억9천400만원, 113㎡ 11억9천20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82만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분양에 나섰던 수원지역 단지들보다 비싼 편이다.비행장 소음 영향으로 상승세 더뎠던 서둔동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84㎡ 8억9천만원대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비싸건축 자재비 상승 여파, 분양가 상한제 폐지 영향올해 수원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해당 아파트를 포함해 총 3곳이다. 2월 팔달구 지동 '수원성 중흥S-클래스', 9월 권선구 오목천동 '오목천역 더리브'다. 두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천100만원, 2천245만원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와 최대 582만원 차이가 난다. 동일 타입을 놓고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크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와 오목천역 더리브의 84A 타입 최고가 기준 공급가는 7억4천900만원, 7억9천109만원이다. 짧게는 한달 만에 동일 면적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서수원울트라참누리파크2단지(2009년 준공)' 전용 84.93㎡ 6층 주택은 지난 8월 4억3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서수원울트라참누리파크1단지' 전용 84.81㎡는 지난 5월 4억원(13층)에 매매됐다. 신축 분양가가 구축 실거래가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책정된 상황이다.A아파트의 분양가는 한때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인근 도시형 생활주택과 비슷한 수준이다. A아파트와 동일한 건설사가 지난 2021년 공급한 단지로 84A 타입 공급 금액이 9억9천720만원이었다. 2020년 3월 권선동에 공급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84A 분양가(5억1천690만원)의 2배 수준이어서 고분양가 꼬리표가 뒤따르기도 했다.분양가 공개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건축 자재비 상승 여파도 있겠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 '수원 군공항 이전되기 전까지는 소음이 장난 아닌데, 이 가격인 게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진다.이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에 달한 배경엔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사비 상승이 있다. 올해 들어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기 어려워졌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2023년 8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도 3.3㎡당 분양가는 1천95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99만원 올랐다. 공사비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곧 10억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멘트를 비롯해 전반적인 건설 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인건비도 크게 상승했다. 분양가를 올리지 않으면 공급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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