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10일 1순위 청약… 2028년 상반기 입주 예정 DL건설은 인천 중구 사동 일원(인천여상주변재개발정비사업)에 짓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주택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청약 접수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가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동 총 667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 오피스텔 88실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아파트 전용면적·주택형별 가구수는 ▲59㎡A 86가구 ▲74㎡A 130가구 ▲74㎡B 180가구 ▲84㎡A 62가구 ▲84㎡B 34가구다. 오피스텔은 ▲36㎡A 44실 ▲36㎡B 44실로 구성됐다.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 시 주택 보유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거주 의무기간이나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다. 신포역에서 약 7분이면 인천발 KTX(예정), 월곶~판교선(예정)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급행·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1호선 동인천역도 가깝다. 신포역에는 인천내항과 부평역을 잇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이 계획돼 있으며, 단지에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진출입도 편하다. 단지에서 인천신흥초, 송도중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성초(사립초),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도 가깝다. 이마트(동인천점)와 신포국제시장도 단지 인근에 위치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과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오션뷰 등의 입지적 장점까지 더해져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2024-12-01
주민들이 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하는 ‘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지연으로 금전 피해 등이 잇따르자 인천 서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역주택조합은 주민들이 직접 시행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준비, 토지 매입, 주택 건립 등 모든 과정을 조합원의 분담금과 차입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자금난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인천 서구 지역에는 현재 1개 지역주택조합과 6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있다. 이 중 한 조합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 부지를 갖고 있는 토지주의 동의를 얻지 못하거나 알박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7년 넘게 조합 설립 인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조합원이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해 조합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이 경색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파산하는 지역주택조합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구 지역에 있는 나머지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도 2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채 조합원 모집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자금 피해나 사업 지연 등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이 많아지자 서구는 올해 안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가이드북에는 지역주택조합의 취지와 자격, 추진 절차, 성공률 등 기본적인 사항부터 사업의 위험 요소, 유형별 피해 사례, 유의사항 등이 담긴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소책자 형태로 진열된다. 서구는 구정 홍보 문자나 포스터 등을 통해 이 가이드북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구청 홈페이지에 지역주택조합 전용 게시판을 신설해 각 주택조합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자료 등을 공개한다. 주택법에 따라 주택조합은 주택규약, 사업시행계획서, 회계감사보고서 등을 작성·공개해야 한다. 서구 주택과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의무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조합 등 주택법 위반 사항 총 13건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26일 서구 주택과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연이어 발생해 선제적으로 피해 예방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모든 피해를 방지할 수는 없는 만큼 사업 참여 시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1-26
2024-11-24
2024-11-17
평택 한신더휴 등 2845가구 모집 공고… 전년 상회 가능성도1만3822가구 예정 수도권 최다… 청약까지 이어질지 미지수
11월 경기도 곳곳에서 민간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11월 현재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는 6곳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전체 모집공고 건수와 같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 수요가 커진 만큼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한 아파트 단지는 6곳으로 집계됐다.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1단지(112가구)',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3단지(35가구)', 동문건설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748가구)', 대방건설 '군포대야미 대방 디에트르 시그니처(568가구)' 등이다. 이날까지 총 물량은 2천845가구다.이는 지난해 11월 전체 분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전년동월 경기도에서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파주 운정3 A46블록 제일풍경채 본청약을 포함, 6곳이었다. 물량은 3천723가구다. 아직 11월이 보름 넘게 남은 만큼 분양 물량이 전년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부동산 업계에선 이달 경기지역에 분양 물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경기도 분양 예정 물량은 1만3천822가구로 수도권에서 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자 모집공고가 올라온 안양, 군포, 평택뿐 아니라 의왕, 남양주, 광명, 화성 등에서 분양 준비 중인 것으로 직방은 파악했다.도내 곳곳에서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청약 열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다. 일례로 지난달 오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0만원으로 오산시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프레스티어 자이' 또한 3.3㎡당 6천275만원에 책정, 경기도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다.그러나 동일한 최고가에도 청약 성패는 엇갈렸다. 과천은 전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지만, 오산은 전타입 미달이 발생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청약은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힌다"며 "대단지, 입지 등 장점이 뚜렷한 단지가 아니면 청약 수요가 몰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59A 타입 유니트 내부. 침실 확장 설계가 적용돼 침실 공간이 넓어졌다. 2024.10.30.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2024-11-12
정부 수도권내 추가발표 의구심3기 신도시 차질, LH 실적 감소후발지역 지구계획도 승인 안돼"단기적 방안뿐… 방향 설정을"
정부가 8·8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수도권에 신규 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3기 신도시의 주택 공급사업은 느림보 행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마찰음이 나오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2만가구, 고양시 대곡역세권 9천400가구, 의왕시 오전왕곡지구 1만4천가구, 의정부시 용현지구 7천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에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8·8부동산대책 중 일부분이다.그러나 3기 신도시 주택 착공과 공급 실적이 차질을 빚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 의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LH의 주택 착공 실적은 당초 5만120가구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2천946가구(9월말 기준)에 머물면서 목표치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LH의 주택 착공 실적은 2020년 7만8천804가구, 2021년 2만5천488가구, 2022년 1만8천431가구, 2023년 1만944가구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주택 착공이 지연되면서 연쇄적으로 LH의 주택공급 실적도 2021년 7만5천2가구에서 2022년 4만8천826가구, 2023년 1만922가구 등으로 급감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1~12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 의왕·군포·안산지구, 화성 진안지구 등 후발 3기 신도시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구계획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당초 올 연말까지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업계는 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2026년 착공도 불안하다.
후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사업 차질뿐만 아니라 대토보상 등 보상 지연으로 인한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하남 교산 등 착공에 들어간 선발 3기 신도시도 대토 공급이 지연되면서 낮은 대토보상금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3기 신도시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새롭게 신규택지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되는 등 조기공급에 대한 의구심만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의 단기적 주택공급 확대 방안만 있을 뿐, 실제 조속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단기적인 주택공급에만 급급하기보다는 수도권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방향을 미리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성호·김종찬기자 moon23@kyeongin.com고양·의왕·의정부 3개 지구에 3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사진은 1만4천가구로 가장 많이 조성되는 의왕 오전·왕곡동 모습. 2024.1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제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전경. /하남시 제공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