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행복주택
A4·S5·S6블록 각각 6:1·43:1·26:1
입주 2027년 12월~2028년 1월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3기 신도시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내 1천792호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주택공급 포문을 연다.
2일 LH에 따르면 고양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와 인접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창릉역이 신설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번 공급 대상지는 A4, S5, S6블록이다. 사전청약 당시 각각 평균 6:1, 43:1, 26: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총 900가구다. 공공분양, 행복주택 혼합단지로 이번 공급 물량은 공공분양 603가구다. 전용면적 55㎡ 단일 타입으로 분양가는 평균 5억5천만원대다.
모집공고 기준 일반 청약물량은 사전청약을 제외한 186가구다.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 예정이다.
S5블록은 총 759가구로 전용면적은 ▲51㎡(평균 분양가 4억8천만원) ▲ 59㎡(5억5천만원) ▲74㎡(6억8천만원) ▲84㎡(7억7천만원)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S5블록과 마주보는 ‘원흥동일스위트(2018년 준공)’ 시세는 8억6천만원 수준으로, 평균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일반청약 물량은 126가구로 입주는 마찬가지로 오는 2028년 1월이 목표다.
S6블록은 총 430가구, 전용면적 59·74㎡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각각 5억7천만원, 7억1천만원 수준이다. 모집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79가구이며,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그간 사전청약 당첨자와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주택공급을 간절히 기다렸을 텐데,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우량 입지의 공공분양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며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로 주택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2
2025-02-02
2025-01-19
국토부, 올해 선도지구 공모 추진
인천 연수·구월·계산 등 5곳 대상
市, 내년 3월 목표 “지역특성 고려”
국토교통부가 인천을 비롯한 지방 노후계획도시 중 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지구 지정에 나선다. 선도지구 공모는 기본계획을 갖춘 곳만 가능한 만큼, 인천지역의 조속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기본계획 수립 속도에 달렸다.
국토부는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노후계획도시를 차질 없이 정비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국토연구원 등 7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 등을 목적으로 택지 조성사업이 끝난 지 20년 넘은 지역(면적 100만㎡ 이상) 중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곳을 말한다. 인천지역 사업 대상지는 연수(6.21㎢), 구월(1.26㎢), 계산(1.61㎢), 갈산·부평·부개(1.61㎢), 만수 1·2·3지구(1.45㎢) 등 5곳이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는 올해부터 지방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상세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진행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회의에서 ‘지방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제시했는데, 선정 대상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지역이다. 현재 인천을 포함해 전국 노후계획도시 14곳이 기본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협의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빠르게 기본계획을 마련할수록 정비사업에 우선 착수할 확률이 높다”며 “올해 3월에는 지자체가 효율적이고 체계적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하도록 ‘셀프 체크리스트’ 형식의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지난달 노후계획도시 대상지별 주민 사전 설명회를 마쳤다. 인천시는 늦어도 올해 9월까지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 공람,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에는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한다는 목표다.
인천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부산시나 대전시처럼 먼저 용역에 착수한 곳도 있지만, 무조건 빨리만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지역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기본계획을 만들고자 한다”며 “내년 3월 기본계획 확정 공고를 목표로 차질 없이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6
2025-01-12
대출 규제·정국 불확실성 확대
평택 -0.32·안성 -0.27% ↓
인천 남동구는 -0.04% 기록
‘투자 심리 위축’ 당분간 유지
대출 규제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되면서 경기·인천지역 부동산 매매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런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지역이 0.08% 하락해 약세를 이끌었다.
경기·인천지역의 아파트값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선 평택시(-0.32%), 안성시(-0.27%), 고양시 덕양구(-0.19%), 파주시(-0.14%), 양주시(-0.13%), 고양시 일산서구(-0.13%), 안양시 만안구(-0.12%) 등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0.04%), 연수구(-0.02%), 계양구(-0.02%), 서구(-0.02%), 부평구(-0.02%) 등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에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으로 이어지는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전문수석은 “탄핵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날 때까지 사람들이 계속 거래를 안 할 것”이라며 “일부 선호지역의 희소성 강한 매물들은 호가로 거래될 수 있지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거래 자체를 꺼려 올해 상반기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도 “내년 주택 시장은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출 규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주택 시장 하락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도입되며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됨에 따라 거래량과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국 혼란이 계속되며 전방위 대출규제로 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움츠린 모양새”라면서 “연초 주요 은행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반영과 대출규제에서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수요 움직임은 관망세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매매가격 움직임과 달리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월 둘째 주 경기·인척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5-01-12
2025-01-05
GH, 건설산업 새대안 로드맵 발표
전용면적 60㎡이하 평면 개발 예정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등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오는 2030년까지 3기 신도시에 1만개 이상의 모듈러주택을 공급한다.
GH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H 모듈러주택 로드맵’을 발표했다.
모듈러공법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 배선, 배관, 욕실, 온돌 등 건축물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OSC)이다.
이를 통해 시공 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품질 유지 등 장점이 많아 향후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H는 물량 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소형 모듈러주택에서 3~4개의 모듈이 조합된 전용면적 60㎡ 이하 평면을 개발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지구별로 모듈러 특화단지를 조성해 오는 2025년 하남교산지구 500모듈, 2027년 왕숙2지구 2천모듈, 2028년 왕숙1지구 3천모듈, 2030년 과천지구 4천500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GH는 지난해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영덕 행복주택을 준공한 데 이어 서안양·의정부 우체국 복합 사업, 동두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등을 모듈러 방식으로 추진한 바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주택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부문에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GH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모듈러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다지고, 모듈러주택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