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95만여명 (6일~10일 기준)… 사상최대일일출발여객 9만8792명 (6일 기준)… 기록갱신일일운항횟수 990편 (6일 기준)… 역대최대출발수하물 9만429개 (6일 기준)… 최다기록올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95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각종 운항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총 여객 수, 일평균 여객 수, 일일 출발여객 수 등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일일 출발여객의 경우 지난 6일에는 9만8천79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고,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포함한 일일 운항횟수가 990편(여객기 891편, 화물기 99편)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발 수하물 또한 6일에 9만429개로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에 역대 최다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부터 1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운영기간으로 지정하고, 수하물 지연사태 및 밀입국 사건 등 운영상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태세를 갖췄다.특히 수하물처리시설의 장애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속벨트 구간 등 장애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역의 모터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을 전부 교체하고, 혼잡시간대 근무인원을 두 배로 늘렸다. 또한 하루 전부터 수하물 사전예고제를 발령해 단계별 혼잡도에 따른 비상소집체계를 가동했다.출국장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들의 체크인 카운터를 평소보다 조기 운영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 출국 여객이 몰리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은 2번, 3번 출국장 및 상업시설의 운영시작 시간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을 개시했다.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안정적 공항운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공항 종사자분들과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주신 공항이용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동계 성수기 기간 어떠한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사장과 경영진이 직접 점검한 100여 개의 세부체크리스트 점검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점검 및 협의를 거친 후, 인천공항 경쟁력 제고방안, 보안강화대책 등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3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6-02-10 차흥빈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항 항로의 계획수심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직접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인천항을 방문해 "항만당국에서 계획수심을 확보하는 것은 안전운항 등을 위해 필요하고 당연한 일"이라며 "인천은 수역관리주체인 인천항만공사가 중심이 돼서 수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초대형 선박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계획수심은 선박이 드나드는 항로의 준설공사를 완료한 뒤 수심으로 가장 낮은 간조 때를 기준으로 계측한다. 팔미도에서 인천항 북항까지의 항로는 계획수심이 확보되지 못한 구간이 많아 선박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인천항 팔미도에서 북항에 이르는 구간은 계획수심 14m를 확보하지 못한 곳이 수 십여 곳에 이르며, 이 구간 중 수심이 10m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이에 인천항 북항에 입항하는 선박 중 흘수(배가 떠 있을 때 선체가 물에 가라앉는 깊이)가 10m 안팎인 선박들은 수심이 높아지는 만조를 기다렸다가 입항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부터 인천항에 입항하는 초대형유조선(VLCC)도 만조 때에만 입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뿐 아니라, 인천항의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김 장관이 인천항로의 계획수심 확보와 관련 정부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인천 항만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은 "계획수심 확보는 인천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인천항만공사도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인천항의 적정수심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항의 계획수심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6-02-10 정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3일 개통했다. 이 철도는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동 차량기지까지 총 6.1㎞, 6개 역을 왕복하며 당분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노선도 참조자기부상철도에 오르자 한눈에 펼쳐지는 공항의 광활한 전경이 인상적이었다.인천공항 교통센터 2층에서 탑승하는 자기부상철도에서는 인천공항의 위용이 시야에 들어오고 국제업무단지의 호텔과 현재 신축 중인 파라다이스 호텔, 테마파크 현장 등이 내려다보였다.특히 국제업무단지를 돌아 나오는 코스에서는 자기부상철도 왼쪽으로 남측 방조제 너머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활주로를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바라볼 수 있다. 마치 공항 전망대에 올라 있는 기분이었다.일반인은 보기 힘든 탑승동과 제2터미널 건설현장도 생생하게 보였다.이 자기부상철도는 용유역을 종점으로 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용유와 무의도를 가는 교통편을 대신할 수 있다. 공항에서 종착지인 용유역까지는 약 15분이 걸린다. 인천공항의 위용과 주변 건축물,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기능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6개의 역사가 들어서 있다. 역사마다 독특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면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와 함께 철도를 탄 신현승 영종문화가꾸기 회장은 "영종의 지형과 개발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로 각광 받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자기부상철도 개통식에는 최종호 국토교통부 2차관,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업에 참여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계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국비 2천880억원(69%), 인천시 191억원(5%), 인천공항공사 795억원(19%), 민간투자 283억원(7%) 등 모두 4천149억원이 들어갔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6-02-03 차흥빈

인천공항의 폭발물 의심물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폭발물 의심물체 신고자와 입국장 화장실 앞에서 마주쳤던 20~30대 남성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쫓고 있다.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가 폭발물 의심 상자를 발견하기 직전 좌변기 칸막이 안에 있다가 나온 이용자를 CCTV 분석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대구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신고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께 인천공항 1층 C입국장 남자화장실에서 첫 번째 좌변기 칸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렸다.그는 한 남성이 나온 좌변기 칸에 들어갔다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신고자가 목격한 남성은 20~30대로 추정되며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화장실을 비추고 있는 CCTV가 50m 이상 떨어져 있어 화면 분석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직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최근 잇따라 밀입국 범인들에게 뚫린 인천공항이 외국인 범죄자 출입국 관리도 허술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2013~2014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외국인 범죄자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2천304명 가운데 18명이 아무런 제지 없이 공항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심지어 6명은 체류기간 연장 허가까지 받았다.이들은 폭력·마약·성매매 알선·공무집행방해·위험운전치사상·특수절도 등의 범죄로 징역형이 확정돼 강제추방 대상이다. /차흥빈·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6-02-02 김명호·차흥빈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물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발생 4일이 지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사건 발생 이후 광역수사대와 인천공항경찰대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반을 꾸려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폭발의심물체가 발견된 인천공항 1층 입국장 주변 CCTV 84대의 녹화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현장에서 수거한 부탄가스통과 화과자 포장박스, 생수병 등 관련 증거품들을 수거,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항 화장실 현장에서 발견한 지문 19점과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어로 된 메모지는 한국이슬람학회와 아랍어학회 등 공신력 있는 곳에 의뢰해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만한 단서가 발견되면 이번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조속히 범인을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해 "용의자를 찾는데 국민의 관심을 촉구할 단서가 나오면 공개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밀입국해 도주한 20대 베트남인의 행적도 오리무중이다.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CCTV로 밀입국범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흥빈·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6-02-01 김명호·차흥빈

인천공항 배후지원단지인 영종공항신도시에 외국관광객의 숙박과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대형호텔이 동계올림픽에 맞춰 건설된다.인천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 들어서는 '메가스타영종'으로, 호텔객실 767실과 오피스텔 344실이 1개 단지에 동시에 들어선다.대지면적만 무려 1만5천여㎡에 들어서는 메가스타는 공항배후단지 내 마지막 상권에 위치해 있다. 또 인천공항역과는 2개역, 추후 개발되는 미단시티와는 차량으로 5분거리에 불과하고 철도로 서울역과의 거리는 40분으로 수도권에서 최적지 호텔로 우뚝서게 된다. 이 호텔은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 등 현재 영종도의 우수한 인프라와 맞물려 앞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등에 따른 호텔수요를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운서역세권은 현재 영종도에서 상권이 가장 발달돼 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다. 지리적으로도 영종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향후 영종도 개발에 따른 호텔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호텔은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스트리트형 대형호텔 상가가 함께 조성되어 분양에 나선다.외국 관광객들이 호텔건물에서 쇼핑은 물론 국내 음식과 다양한 상품 그리고 가벼운 스포츠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상권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호텔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이다. 분양문의:(02)2181-6800, 상가:(02)2181-5800, 홈페이지: http://www.mega-star.co.kr'메가스타 영종'이란 이름으로 건설중인 호텔과 오피스텔이 절찬리에 분양중이다. 사진은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2016-01-27 경인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 수행용역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KOTI), (주)유신, 희림건축사사무소가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건설타당성조사 사업 수행용역' 수행계약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36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8월까지 총 8개월(수행기간은 6개월)이다.인천공항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항공시장의 특성과 기존 터미널 시설 운영상의 개선방안을 파악해 분석하고, 장래 항공수요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적이면서 국제적인 시설기준에 부합하는 여객터미널과 공항시설의 단계별 건설 및 확장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건설타당성조사 사업 수행용역' 수행계약을 체결하고,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항공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자킬로프 바트르 우즈벡 부총리(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임정희 코이카 우즈벡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김동철 인천공항공사 공항시설처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 티안 우즈벡항공사 부사장(뒷줄 왼쪽에서 6번째), 아크바럽 아크만 우즈벡항공사 부사장(뒷줄 왼쪽에서 7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1-27 차흥빈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항지별 만족도 조사 결과, 인천항의 만족도가 부산항·제주항 등 주요 기항지보다 높게 나타났다.반면 인천항의 경우, 기항시간이 짧아 관광·쇼핑 등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객의 기항지 관광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3점을 기록했다.인천항은 4.26점으로 제주항(4.23점), 부산항(4.20점)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인천항은 출입국절차, 가이드·안내원, 관광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인천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평균 1천205 달러(144만2천여 원)를 사용했으며, 주로 면세점(85.2%)을 이용해 화장품·향수(67.6%), 김치(6.2%) 등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제주항과 부산항을 찾은 관광객은 각각 1천114달러와 805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항을 찾은 관광객은 기항지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개선사항 등을 묻는 질문에서 공통적으로 기항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기항지 불편사항으로는 '관광할 시간이 짧음(47.9%)'을, 건의사항으로는 '기항지 관광 시간 짧음(38.2%)', 개선사항으로는 '체류 시간의 확대(59.3%)'를 우선적으로 꼽았다.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한 관계자는 "인천항의 경우 타 항만에 비해 관광객이 서울에 있는 관광지를 찾고, 쇼핑을 즐기는 일정이 대부분인 탓에 이동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며 "이런 수요를 인천에 있는 관광지와 쇼핑지로 돌릴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1일부터 같은해 11월21일까지 인천, 부산, 제주 등에 기항한 크루즈의 20세 이상 관광객 2천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1대 1 대면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1-25 신상윤

하역 작업 중단사태까지 불러왔던 인천항 수입 원목의 하역료 인상분쟁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24일 인천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항 북항의 수입 원목 하역사인 (주)동부익스프레스 등 7개사와 (사)대한목재협회, 선창산업(주) 등 수입 원목 화주는 지난 22일 '원목 화물 하역요율' 협의를 재개, 올해 하역료를 지난해보다 3%p(배에서 부두로 하역하는 하역료 부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해양수산부가 인가한 하역요금 준수에 대한 원칙에 공감하며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천항 북항의 수입 원목에 대한 하역요금은 해수부가 인가한 하역요금의 92% 수준이다.또 양측은 부두에 야적된 원목의 하역요금에 대해선 지난해 각 하역사별 60% 수준에 그쳤던 것을 7.2%p 인상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오는 2017년부터 7년간 해양수산부가 인가한 하역요금을 100% 준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인천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전했다.인천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하역사나 화주 모두 해수부가 인가한 하역요금을 준수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26일 양측은 합의서에 서명을 마치고 인천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양보하는 자세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북항에선 화주와 하역사 간 하역료 인상 분쟁으로 인해 수입 원목에 대한 하역작업이 사흘간 중단되는 사태(경인일보 1월 7일자 7면, 8일자 6면 보도)가 벌어졌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1-24 신상윤

일본, 태국 등 해외 정부 및 산하기관이 인천항을 잇따라 찾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1일 일본 국제임해개발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찾았다고 24일 밝혔다.일본 국제임해개발연구센터 관계자들은 한국의 양곡수입 상황과 발전전략을 배우기 위해 인천내항 양곡부두의 하역시설과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또 지난 22일 태국 산업부 산하기관인 산업단지공사가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1단지에 위치한 화인통상을 찾아 보관·분류·라벨링·가공·조립 등에 대해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태국의 산업단지공사는 지난해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 10개국에서 추진될 10개 자유경제구역 개발에 인천항의 물류단지 운영 경험과 사례 등을 참고할 것이라는 게 IPA의 설명이다.앞서 지난 18일에는 세계 해운 물류 전문지인 IHS Maritime 아시아 태평양본부 소속 간부들이 인천내항 갑문과 인천신항 등을 방문해 인천항의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청취하고 돌아갔다.IPA는 25일과 오는 28일 각각 일본 도마코마이항과 우간다 민관합동대표단이 인천항의 물류 시스템과 여객서비스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찾는다고 전했다.유창근 IPA 사장은 "해외 주요 기관에서 인천항이 급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고, 신속하게 항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인천항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운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지난 22일 인천항을 방문한 태국 산업부 산하기관인 산업단지공사(IEAT) 고위 간부진이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에 위치한 화인통상을 방문, 화인통상 관계자로부터 창고시스템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6-01-24 신상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광양항을 추월했다. 이로써 인천항은 전국 컨테이너 항만 중 부산항에 이어 2위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21일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의 컨테이너 수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237만3천536TEU를 기록했다. 반면 광양항은 인천항보다 5만1천343TEU 적은 232만2천193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항은 1천943만3천752TEU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인천항에선 지난 1974년 5월 10일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인천내항 4부두에 개장했다.그러나 정부가 부산항과 광양항에 대해 항만 집중 육성 정책(일명 투포트 정책)을 펴면서 항만과 배후단지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과 맞물려 컨테이너 물동량 또한 부산항·광양항 등에 미치지 못했다.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소비되는 컨테이너 화물이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인천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통해 처리되는 물류왜곡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인천항이 사상 처음으로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비롯 인천~미주의 원양 항로 개설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인천~미주 원양 항로를 운영하는 해외 선사 동맹체인 G6가 기항하는 SNCT는 개장 이후 6개월 간 29만5천여TEU를 처리했다.또 인천항 카페리선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일부 항로에서 물동량 감소세가 있었지만, 지난 2014년 47만1천16TEU보다 2.58% 증가한 48만3천172TEU를 기록했다.인천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인천신항의 개장 등은 그 동안 수도권 인근에서 소비되는 물류의 왜곡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개발 등이 조속히 이뤄져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항만공사 등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신항에선 오는 3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추가 개장한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2016-01-21 신상윤

勞 "임금·단체협상 조기 마무리"하역서비스 향상 등 결의문 체결인천항운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진행 할 임금 및 단체협약 등에서 무분규·무파업 원칙을 선언했다.20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선언식'에서 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은 "올 해 사측과 진행할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무파업 원칙으로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인천항 산업 안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또 "인천항은 물동량의 타항 전이,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등으로 최근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침체 된 인천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천항 관계기관이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인천항 노·사·정 등은 이날 선언식에서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 선언문'을 통해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33%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천항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또 '항만산업 평화정착을 위한 노·사·정 공동 결의문'을 체결하고, 인천항 발전을 위해 ▲항만 하역 서비스 향상 ▲정부 인가 하역요금 준수 ▲인천항 활성화 모색 ▲항만 안전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선언식에는 인천항운노조,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부고용노동청, 인천항만공사 등 인천항 노·사·정 5개 기관과 단체 등이 참여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20일 오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노·사·정 항만산업 평화선언식'에서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사진 왼쪽 부터),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박광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이 손을 맞잡고 인천항 무분규·무파업을 다짐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1-20 신상윤

관세청 개청 45년만의 첫 1급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 취임 FTA·수입검사 시스템 보강거대조직 '효율 저하' 우려도인천항과 인천공항 등에서 관세 업무를 담당하는 2개의 세관이 한·중 FTA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합돼 인천본부세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관세청은 18일 인천본부세관과 인천공항본부세관을 통합하면서, 일선 세관의 통·폐합, 세관비즈니스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했다. 관세청은 업무가 동일한 부서간의 통합을 통해 170여 명의 인력을 FTA, 협업검사 관련 부서에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새로 출범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970년 관세청이 개청한 이래 45년 만에 최초로 고위공무원 가급(1급) 본부세관장 시대를 열게 됐다.인천본부세관은 수출입통관국·휴대품통관국·심사국·조사국·감시국 등 5개 국과 FTA총괄과 등 58개 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김포공항세관·안산세관·수원세관 등 4개 산하 세관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1천538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돼 관세청 산하 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또 기존의 FTA 1~2과를 FTA 총괄과와 FTA 1~3과 등 4개 과로 확대·개편하고, 수입물품을 타 기관과 협업해 검사할 '협업검사센터'를 신설했다.초대 세관장으로 부임한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이 FTA와 종합인증우수업체(AEO)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건전한 무역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불공정 무역, 마약·테러 물품 밀반입 등 사회적 범죄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그동안 이돈현 차장이 유일한 1급이었으나,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가급 고위공무원이 2명으로 늘게 돼 인사 적체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향후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확장사업 등에 따라 공항에서의 관세 업무가 증가하고, 조직의 거대화로 인한 관세 업무의 효율성 저하 등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이 다시 과거처럼 분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인천항의 한 관세사는 "단순히 관세 공무원들의 자리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이 아닌, 수출입 물류 기업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관세 업무 개선 등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초대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경북 영양 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광주본부세관장, 대구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차흥빈·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인천항과 인천공항에서 관세 업무를 담당하는 2개의 세관이 한·중 FTA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천본부세관으로 통합, 18일 출범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1-18 신상윤·차흥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