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관계기관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14일 파라다이스 인천호텔에서 인천항 유관기관, 5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한 합의문'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인천신항 개장으로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물동량이 부족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운영사 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보안공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 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주)CJ대한통운 경인사업본부, (주)E1컨테이너터미널 등 인천항의 노사정 대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것과 ▲컨테이너 운영사들은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항만운송사업법에 따른 하역요금을 준수하고 ▲컨테이너 선박의 일시 중복 입항 등으로 선석이 부족할 경우 상호 여유 선석을 지원해 물류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인천해수청 임현철 청장은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출혈경쟁은 소탐대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인천항 전체의 물동량을 확대하고, 모두가 공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14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문' 체결식에서 인천항 관계기관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자들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3-14 정운
평택시가 시민참여 없는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해 졸속 행정이란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6일 시와 평택항 종사자, 전문가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을 통해 올해로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의 변천 과정을 재조망하고 이를 통한 정체성 확립 및 새로운 도약, 향후 평택항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를 위해 학술연구·참여사업·기념사업·홍보지원 등 4개 분과로 조직된 '평택항 개항 3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총 5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항 30년사 발간, 사진전시회, 기념엽서 발행, 지역포럼, 글짓기 대회, 기념표석 설치, 국제세미나,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조감도 제작 등 3개 테마 9개 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시가 밝힌 기념행사 중 시민 참여가 가능한 것은 글짓기 대회를 제외하고는 없는 상태. 특히 시는 9개 기념행사를 5~9월에 제각각 추진할 계획이어서 개항 30주년에 걸맞지 않은 행사란 지적을 받고 있다.항만 전문가들은 "평택항 30주년 기념행사는 경기도내 유일의 항만시설이자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없는 행사들로만 추진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항에 대한 시민들의 낮은 인식'을 높이기 위해 평택항 개항일인 12월 5일을 전후해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 평택항 인식제고는 물론 외부 인사들에게도 평택항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념행사들을 지역과 연계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행사의 분산 개최는 사업마다 성격이 달라 이를 주관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단체나 업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6-03-06 민웅기·김종호
평택시는 3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5억3천만원을 투입, 개항 30년사 발간과 국제세미나 개최 등 3개 테마 9개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술연구·참여사업·기념사업·홍보지원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고 '돌아보는 30년', '함께하는 평택항', '희망하는 30년' 등 3개 테마로 추진키로 했다.9개 세부사업으로는 개항 30년사 발간과 사진전시회 및 사진첩 발간, 기념엽서 발행, 지역포럼 개최, 바다사랑 글짓기대회, 기념식수 및 표석 설치, 국제세미나 개최, 평택항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평택항 조감도 제작 등이다.심광진 신성장전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986년 개항해 대중국 무역·물류중심항만으로 급성장한 평택항의 지난 30년을 재조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6-03-03 민웅기·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