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줄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에서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45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3.3% 증가했다.이는 메르스 사태 이전인 2014년도의 45만5천명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항로별로는 인천~다롄 항로가 지난해 대비 140% 이상 급증했고, 인천~톈진 항로도 20% 이상 상승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와 저가항공의 공세로 여객수가 급감했으나, 올 들어 서비스 환경 개선, 선사별 여객유치 활동, 운임할인 정책, 여행 상품 개발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인천항 카페리 선사들은 승객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추진하고 있다. 각 선사간 얼라이언스가 결성되면 발권 등의 절차가 더 편해지고, 운임할인 적용대상의 폭이 넓어진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는 하반기에도 카페리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이 기간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만7천명보다 9% 감소했다.항로별로는 인천~백령, 인천~연평, 외포~주문, 대부~덕적, 하리~서검 등 5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늘었으며, 인천~덕적, 인천~이작, 인천~풍·육도 등 6개 항로의 이용객은 줄었다.인천~백령과 인천~연평 등 서해5도 항로는 남북간 긴장 고조 등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3.8% 증가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4 정운
인천항만공사(IPA)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운영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실무협의체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관련해 현안사항 등에 대한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여객, 화물분과로 나눠 구성됐으며, 여객분야에는 한중카페리협회, 세관,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카페리 선사 등이 참여한다. 화물분과는 한중카페리협회와 하역사, 선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IPA는 2019년 개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시작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신국제여객터미널 화물처리 시설의 운영 효율 제고방안, 각종 편의시설 적정 배치 방안, 대중교통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이번에 구성된 실무협의체는 운영방안 수립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터미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관련된 기관·단체들로 구성됐으며,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방안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2 정운
'인천시민은 인천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IPA 인천시민 체감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인천시민·지역사회 인지도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성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을 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인천항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기 위해 '인천항 또는 인천항만시설을 직접 이용하거나 방문한 경험이 있는가', '인천항은 중국 등 아시아 교역의 중심적 해상운송기지다', '인천항은 중국 등 국내 최대의 국제여객선을 운영하고 있다' 등의 문항에 '그렇다', '아니다', '잘 모름' 중에서 답하게 했다.또한 인천항의 마케팅·서비스·성장·사회적 이미지 설문도 넣어 인천항의 여러 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는지를 물었다.마케팅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고객(여객, 크루즈, 화물) 유치 활동을 잘한다' 등의 문항이 포함됐고, 성장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인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등에 대해 답하도록 했다. 사회적 이미지 조사를 위한 문항은 '인천 지역 시민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등이며, 서비스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항만 출입·보안관리', '인천항 홍보활동' 등을 물었다. 각각의 질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단계로 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선택지도 포함됐다.이번 조사는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9월에는 설문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IPA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인천시민이 인천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 내용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작성됐으며, 설문 결과는 향후 인천항의 사회공헌 사업이나 홍보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18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