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펼치고 있다.IPA는 인천항 중소협력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진행하는 '상생혁신 설비자금 지원기업'으로 대문목재, 영도목재, 진성산업 등 모두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상생혁신 설비자금 지원사업은 IPA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동반성장사업으로, 협력기업들의 시설개선, 장비 구입 등 최신 물류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사는 IPA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한 재원을 활용해 설비자금 1천만원과 설비도입에 따른 기술경영컨설팅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 기업이 신규 장비를 도입하면서 상·하차 대기시간 단축, 창고보관능력 향상, 완제품 비용 절감 등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IPA는 또한 인천항 협력중소기업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사업에 동남익스프레스, 성원글로벌카고 등 2개사를 선정했다.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세관당국으로부터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받은 기업을 말한다.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통관, 미국·EU 등 AEO 시행 국가 간 검사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 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인적·금전적 부담이 커 중소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 이를 획득하기 어려웠다.IPA는 올해 새롭게 AEO 공인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수출입·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회사는 AEO 컨설팅 비용 중 1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IPA 관계자는 "인천항 협력기업의 경쟁력이 곧 인천항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기업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더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21 정운
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의 4차연도 사업 지원기업으로 (주)삼광피에스, (주)우드뱅크, (주)에스틸, 인천항공동물류센터 등 모두 4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산업혁신운동은 IPA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동반성장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역량강화와 생산성 혁신 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 중 (주)삼광피에스, (주)우드뱅크, (주)에스틸 3개 기업은 분야별 전문가의 현장 기업 진단을 거쳐 2017년 4월까지 작업환경 안전, 재고·물류관리, 현장문제 개선, 생산라인 최적화, 작업관리 체계화, 경영합리화 등 영업이익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는다.1차연도 지원기업으로 이미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은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이전 컨설팅 결과에 따른 변화사항 등에 대해 재진단을 받게 될 예정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산업혁신운동이 인천항 중소협력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중소협력기업과 상생하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09 정운
인천항만공사(IPA)가 계획수심에 못 미치는 인천항 제1항로에 대한 준설에 나선다. 그동안 이 항로는 계획수심인 14m보다 낮은 구간이 곳곳에 있어, 대형선박의 경우 물때를 기다렸다가 운항을 하는 등 선사들이 불편을 겪어왔다.IPA 관계자는 7일 "올해 10월부터 제1항로의 수심을 측량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수심이 낮은 구역에 대한 준설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항 제1항로는 인천항의 내항, 남항, 북항, 북항 유류부두, 경인항 등으로 입출항하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이 이동하는 주 항로다. 이 항로의 계획수심은 14m이지만, 곳곳에 10m가 채 되지 않는 구간이 있다는 것이 인천항도선사회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을 지나기 위해서는 만조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항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인천항도선사회는 적어도 수심을 12m까지만 준설해도 운항가능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IPA는 먼저 제1항로에 대한 수심을 조사한 뒤 수심이 크게 낮은 곳부터 우선 준설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제1항로 전체를 계획수심대로 준설하기 위해서는 2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막대한 이 비용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IPA는 또 해양수산부에 정부재정지원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항로의 준설은 수역관리권한을 가지고 있는 IPA의 역할이지만, 수역관리권이 해수부에서 IPA로 이관되기 이전부터 계획수심에 못 미치는 구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수부도 인천항의 항로 준설과 관련해 정부재정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IPA 관계자는 "항로 수심은 선박안전 등을 위해 여유롭게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제1항로는 일부 위험구간 등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준설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내년에 일부 구간이라도 준설이 시행되면 통항 안전성 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07 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