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을 대상으로 1단계 미화 16억 달러 등 총 50억 달러를 투입해 카지노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게이밍(gaming) 전문 매체인 GGRASIA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는 최근 기업설명회 방식을 통해 인천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계약(agreements)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MTGA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 설립한 법인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주도로 추진된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지난해 초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MTGA는 사업 대상지의 기반시설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비용을 들여 직접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인스파이어와 공항공사 간 계약이 최근 체결됐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내 267만4천㎡(1단계 105만8천㎡) 규모 부지로 인스파이어가 공항공사로부터 임차해 사용하게 된다. ┃위치도 참조MTGA는 최근 이뤄진 계약에 따라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단계에서 일종의 용역비용으로 미화 4천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도 밝혔다. 최근에는 우선 1천만 달러가 입금됐다. MTGA는 복합리조트 개발 전반을 관리하고, 대가로 해당 비용을 받는다.인스파이어는 "복합리조트 착공은 올해 말 이뤄질 것 것"이라고 했다. 1단계 시설 개장 시점은 2020년으로 잡았다.이와 관련해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이번 계약은 인천공항공사와 체결했던 실시협약의 후속 절차라고 보면 된다. 당시 인프라 조성 비용을 공항공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MTGA와의 계약은 MTGA가 복합리조트 건립 완료단계까지 설계, 건축 등 전반적인 과정에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붓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인스파이어의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최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 I) 내에 개장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파라다이스시티, 착공을 앞둔 미단시티 내 시저스·광저우 R&F 프로퍼티의 카지노복합리조트에 이어 영종도에서 세 번째로 추진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10 홍현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패션·잡화, 4천889㎡) 구역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DF3 구역 사업자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한 곳도 참가신청서를 내지 않았다.대기업 몫인 DF3 구역은 앞서 두 차례 입찰에서 유찰됐다. 이번에 최저 임대료를 10% 낮춰 다시 입찰을 진행했으나 또다시 유찰된 것이다.DF3 구역은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DF1(향수·화장품) 구역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 사업자로 각각 호텔신라, 롯데가 선정됐기 때문에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가 DF3 구역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업체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면세점 업계는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을 유찰 원인으로 꼽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국내 화장품과 향수, 담배와 술 등을 주로 구매하는 쪽으로 변했다"며 "해외 유명 브랜드 의상과 피혁제품의 구매력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잇따른 유찰로 DF3 구역 개장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인천공항공사는 관세청과 협의해 DF3 구역 입찰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7-05-10 차흥빈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해 올해 목표(300만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이 지난 7일 100만7천766TEU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0만TEU 돌파 시점을 지난해(5월 28일)와 비교하면, 3주 앞당겨진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목표치 300만TEU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추가개장, 유관기관·업계 협업 강화, 적극적 마케팅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원양항로 활성화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화종확대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화종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확대를 위해 축산물·과일류 등 고부가가치 냉동·냉장 화물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인천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검역시간을 단축하고 검역과정을 간소화했다. 남봉현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올 3월 중국과 대만, 이달 초에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신규 항로 및 화물유치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남 사장은 "국내·외 경제 불안과 해운시장 침체에도 인천항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수출 컨테이너를 선적 중인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5-10 목동훈

항만에 선박 정박해 있을 때벙커C유 대신 '발전기' 가동전력 사용 검침 방식도 개선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육상전원공급시설(AMP·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 확대를 추진한다.인천항만공사는 해운·항만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천항 AMP 활성화 사업 추진 방안'을 최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AMP는 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있을 때 벙커C유나 경유 대신 육상의 전기를 공급받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다.인천항 AMP 활성화 방안은 '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을 비롯해 새 국제여객부두와 신항에 고압 AMP를 설치하고, 오래되고 낡은 저압 AMP 및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을 개선하는 게 뼈대다. ┃표 참조국내 최초 고압 AMP 설치사업은 오는 12월까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에 고압 AMP 1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은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압이 440V 이상인 시설을 고압 AMP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아직 없다. 한국남동발전은 고압 AMP 설치와 관련해 선사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선박에도 육상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 등은 북항 관리부두에 방제선박용 AMP를 설치하고, 그곳에 설치돼 있는 AMP 7개를 개선할 계획이다. '방제선박용 AMP 설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활동을 위해 방제선박을 북항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작업의 하나다.인천항만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AMP 전력 사용량 검침 방식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내항과 남항 등 인천항에 있는 저압 AMP 66개소에 계량기를 설치해 한국전력공사에서 직접 검침과 요금 부과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현재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전력 사용량 검침 및 요금 고지 업무를 하고 있다.새 국제여객부두에 크루즈와 카페리용 고압 AMP를 설치하는 사업은 180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고압 AMP 3개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고려해 국제여객부두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항에 컨테이너 선박용 고압 AMP 2개를 설치하는 사업은 배후단지에 고압 변전소가 설치된 후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천항만공사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은 "LA, 롱비치항 등 미주와 유럽의 선진 항만은 AMP 사용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EU는 2025년까지 모든 항만에 AMP 설치를 의무화했다. 인천항에 AMP를 설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08 목동훈

인천항만공사가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 지역에서 포트 마케팅을 벌인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포트 세일즈단이 8·9일 이틀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선사·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한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2016년도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2015년과 2016년 컨테이너 물동량을 비교하면 각각 10.15%(말레이시아), 9.34%(인도네시아) 증가했다. 이들 국가와 인천항은 현재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인천항 설명회를 통해 올해에도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인천항 포트 세일즈단은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0차 IAP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Harbours,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 참가해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항만공사에서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받을 예정이다. '스텝카'는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 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신속한 설치와 분리가 가능하다.IAPH는 항만 관련 재해를 방지하고 저개발국의 항만 건설을 돕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다. 90개국에서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IAPH 세계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2011년에는 부산에서 제27차 총회가 열렸다. IAPH는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시상식을 열고 있다.홍경원 운영본부장은 "IAPH 세계총회에서는 인천항의 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내 항만공사들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항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항만공사가 개발한 크루즈 전용 스텝카.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05-08 목동훈

연수 "11-1공구 남측 연결중앙분쟁조정위 결정 옳아"남동 "예부터 주민 삶 터전이의제기 소송 대법원 계류"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붙어 있는 부두(埠頭)를 놓고 연수구와 남동구가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인천 앞바다를 메워 조성한 송도국제도시 관할권을 놓고 벌였던 지방자치단체 간 다툼이 재연되는 모양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송도(신항) 관리부두가 속할 지자체를 결정하고자 최근 연수구와 남동구에 각각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관리부두 관할을 어디로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은 것인데, 두 곳 모두 "우리 구(區)에 귀속되어야 한다"며 관할권을 주장했다.송도 관리부두는 4만8천604㎡ 규모로, 부잔교(3기)가 설치돼 있다. 관공선·예인선·급유선 등 항만 지원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가소유로 돼 있으며, 인천항만공사에서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위치도 참조연수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유수면 매립지인 송도 10공구와 11-1공구 관할권을 연수구로 정한 점을 들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우리 관할이 맞다.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관리부두는 송도 11-1공구 남측에 연결돼 있다"며 "송도 10·11공구가 연수구 관할이라는 것은 이미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했다.남동구 생각은 다르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은 잘못된 판단이고, 이와 관련해 대법원에 이의제기 소송이 계류 중이라는 것이다. 대법원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남동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 앞바다 매립지와 인근 해수면은 남동구에 귀속되는 게 마땅하다"면서 "이곳은 예전부터 남동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남동구 땅이었다"고 했다.연수구와 남동구가 서로 자기네 관할이라고 주장하자, 인천해수청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논란이 있어서 행자부에 질의하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남동구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송도 10공구와 11-1공구 관할기관을 연수구로 정하자, 귀속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시 연수구와 남동구가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붙어 있는 인천신항 관리부두(埠頭).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7-05-04 목동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공항 협력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고용 목표인원이 무려 1천600명에 달한다. 인천 중구청은 다음 달 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중부고용노동청·인천중소기업청·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함께 '2017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협력사 대상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인력 충원을 계획 중인 협력사 20곳이 참가하기로 했다. 모집 분야도 보안(보안경비·검색·시설), 시설 관리(전기·기계 등), 교통(교통안내·정산), 미화, 기내식 및 수화물 수송 등 다양하다.이들 업체가 채용하려는 인력은 1천600명 규모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기 약 2개월 전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체 현장 실무교육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고용효과는 예견된 것이었다. 중구청 등이 지난해 초 인천공항 협력사 등 영종도 내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연내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는 응답이 41.2%로 조사된 바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개최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지난달 개장) 협력사 채용의 날 행사에 이어,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대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최근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등 인천공항 협력사들의 인력 수요를 꾸준히 파악해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 등은 오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7 인천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7-05-04 임승재

인천항의 미주행 원양항로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현대상선의 원양항로 PS1(Pacific Southwest 1)서비스가 올 들어 항차 당 평균 약 1천300TEU의 물동량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표 참조PS1 서비스는 2015년 개설 당시 항차당 700TEU 수준의 평균 물동량을 보였다. 해당 항로 운영선사인 현대상선이 경영 위기로 인해 일시 휴항을 겪었던 지난해에는 항차당 평균 물동량이 600TEU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비스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인천항만공사와 선사·하역사·CIQ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뿐 아니라, 냉동·냉장 축산화물 및 과일류 등 주요 유치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양화 등을 통해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PS1 서비스의 물동량 증가추세에 힘입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상선이 올해 인천항에서의 목표 물동량을 13만5천TEU로 설정했다"며 "이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매우 도전적인 수치"라고 했다. 또 "현대상선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2.7% 상승한 것에 주목해 동남아시아행 정기 컨테이너 노선 신규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5-03 목동훈

인천공항공사가 시공사 선정, 설계 및 건설공사 지휘·감독을 맡은 필리핀 팔라완 섬의 푸에르토프린세사 신공항이 3일 개항식을 했다.푸에르토프린세사 신공항 건설사업은 1980년대부터 운영하고 있는 노후화된 기존 공항시설을 정비해 연간 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것으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컨설팅을 담당했다.신공항은 여객터미널·화물터미널·관제탑이 새로 건설됐으며, 시계비행에 의존하던 항행시설도 활주로 운영등급 CAT-Ⅰ(카테고리 1등급) 시설로 교체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활주로도 재포장됐으며, 계류장과 유도로 등이 신설됐다. 총 사업비는 약 1억 달러이며, 한국수출입은행이 7천160만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제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주)포스코건설,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8월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해당 사업권(약 55억원 규모)을 수주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신공항 기본 콘셉트 수립, 입찰 준비, 설계 및 건설공사 관리를 총괄했으며 앞으로 1년간 운영·유지·보수 컨설팅도 맡게 된다.필리핀 교통부 힐 파마맛 사업총괄책임자는 "한국 정부와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화된 공항을 적기에 준공했다"며 "신공항이 지역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뿐 아니라 팔라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7-05-03 차흥빈

경기 평택항만공사(사장·최광일)가 전국 최초로 민간 개발방식의 평택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직접 참여한다.평택항만공사는 최근 '(가칭)평택글로벌주식회사' 컨소시엄과 평택항 2-1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 협약 체결식을 하고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일 밝혔다.최종사업자로 선정된 평택글로벌주식회사는 평택항만공사 5%, GS글로벌 4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GS건설 20%, 원광건설 5% 비율로 출자한다.평택항 인근 113만㎡ 부지에 약 2천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6천명의 고용창출과 2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된 토지는 준공과 동시에 사업시행자가 투자한 총 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해당 사업시행자가 소유권을 취득 후 분양할 예정이다.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의 1종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첫 사업자 공모발표 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이번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해당 토지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물류 활성화 촉진 등 공적 가치를 실현시켜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복합산업 물류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최광일 사장은 "이번 사업은 물류시설 조성 등 항만 인프라개발 촉진이라는 공사설립 취지에 부합된다"며 "항만 배후단지가 평택항의 미래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7-05-01 김종호

한국 인터넷 쇼핑몰 직구 '증가세'카페리 이용 운송 물량 확대 전망IPA '이커머스 구축 타당성 용역' 기존 물류창고 활용 시범사업 선정인천항을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거점 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e-Commerce 시범사업 타당성 자문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수요 조사를 통해 시범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기존 업체의 물류 창고 또는 부지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남항 아암물류2단지가 완성되기 전에 기존 물류 창고·부지를 이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인데, 이 부지를 사용하려면 2019~202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전에 기존 항만 배후부지에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한중 전자상거래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카페리 등 해상을 통한 상품 운송은 항공보다 운송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인천항 카페리 등을 이용한 해상 운송 물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전망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천항 컨테이너 기능 조정 및 활성화 방안'(3월)과 '인천항 종합 발전계획'(12월)에는 인천 남항을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e-Commerce 비즈니스 모델 및 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 그룹을 운영하기도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2-26 목동훈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기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운항 안전관리시스템위원회'를 지난 24일 오후 공항공사 청사에서 개최했다.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안전관리시스템위원회는 공항 안전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공항 운영에 관한 대표적인 협업기구로 꼽힌다.이번 회의에는 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대한항공 미쉘 고트로 전무, 지상조업사인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 백순석 사장 등 항공 안전의 분야별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공항 안전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사항을 심의했다. 특히 최근 인천공항이 하루 여객 20만 명, 일일 운항 횟수 1천 회를 돌파한 만큼 공항 이용객의 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올해 말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시설이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최근 들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이용객과 항공기 운항 횟수로 인해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더욱 주의를 요하는 시기"라며 "단 한 번의 사고로 이용객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만큼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안전 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된 페덱스항공(화물운송)과 LSG스카이셰프코리아(기내식 사업)에 대한 사상식도 진행됐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7-02-26 차흥빈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는 최근 중국 옌타이에서 옌타이여유(관광)발전위원회,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항무국),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과 함께 카페리를 이용한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한중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중국 현지 숙박 및 관광지 입장료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카페리 선사들과 구축한 '카페리 포트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중국 학교들과 원활한 문화 교류를 추진할 있도록 중국 관계 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인천항만공사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 간 국제 정세 문제로 침체해 있는 카페리 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양국 청소년 간의 우호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에는 장보고 기념관, 광개토대왕 유적 등 우리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맞손' 지난 23일 오후 중국 옌타이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 백문식 사무처장,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박천주 사장, 옌타이여유발전위원회 모운 부국장,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부사장,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 모세명 부총경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7-02-26 목동훈

올해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약 87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설 연휴 최대 규모인 하루 평균 약 17만5천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87만여명이 될 것으로 25일 내다봤다. 이 기간 공항 이용 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26일로 약 18만4천명이다. 출발 여객이 많은 날은 26일(9만4천647명)이고,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9만8천373명)에 몰릴 것으로 공항공사는 전망했다.공항공사는 출국 수속 자동화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내 체크인카운터 인근 부스에 태블릿 PC 총 30대를 설치했다. 공항 이용객은 스마트폰에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 모바일 체크인으로 신속하게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공항공사는 자동 탑승권 발권(셀프 체크인) 기기와 자동 수하물 위탁(셀프 백드롭) 기기를 신형으로 교체 설치했다. 지난 17일 자동수하물위탁이 가능한 항공사가 추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항공)됨에 따라 보다 많은 이용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내요원을 100명 이상 투입해 자동 출국 수속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일부터 만 19세 이상의 우리 국민은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전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출입국 심사 편의가 증대됐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

2017-01-25 차흥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