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컨소시엄 입찰 앞두고 '과열'경쟁사 비방·유착관계 소문 돌아인천공항公, 대표자 간담회 열어 평가시 감사실 입회 등 방안 마련총 사업비 4조2천억원 규모 인천공항 4단계 사업 본격화(3월19일자 8면 보도)로 국내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들어 업체 간 비방전 등 수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업체에 공정 경쟁을 요청하는 등 4단계 사업과 관련한 입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인천공항공사는 16일 '제2여객터미널 확장 건설사업 관리 용역'(추정가격 1천70억원) 입찰에 참여하는 4개 컨소시엄 대표자를 불러 간담회를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용역과 관련해 지난 9일 사업수행능력평가서와 기술제안서를 받았고, 현재 입찰을 앞두고 있다.이 용역은 1천억원대로 규모가 큰 데다 건축·기계·전기·통신·토목 등 여러 분야가 포함돼 있다. 그러다 보니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국내 유명 건축사를 중심으로 4개 컨소시엄이 구성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경쟁이 과열되면서 경쟁업체를 비방하거나 공사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양상까지 나타나자 인천공항공사에서 간담회를 열게 됐다.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관련해 줄줄이 대기 중인 용역·공사 입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우리 공사에서 공정하게 절차에 따라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알리고, 공정하게 경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업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때 감사실 직원이 입회하도록 하고, 평가위원을 일정 풀(pool) 안에서 무작위로 선정하는 등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4단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4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제4활주로(길이 3천750m, 너비 60m), 제2활주로 연결 고속탈출유도로, 여객계류장(86만1천㎡), 화물계류장(12만6천㎡)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 1월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에는 전체 31만6천㎡ 규모의 수하물 처리시설, 탑승교, 건축 설비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단기주차빌딩 등의 역할을 하는 제2교통센터도 건립된다. 올해에만 북측 원격계류장 지역 시설공사(사업비 1천515억원), 4활주로 남북측 시설공사(1천985억원) 등 전체 공사·용역 물량의 23%가 발주될 예정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건설하는 총 사업비 4조2천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내 업체를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제4활주로 대상지 모습. / 경인일보 DB

2018-04-16 홍현기

인천항 갑문을 이용하는 선박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천항 갑문을 이용한 선박은 1천155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천307척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80% 정도에 불과하다.인천항 갑문을 입출항하는 선박은 지난 2005년 1만3천140척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내항에서 주로 처리하는 벌크화물을 하역항인 북항이 개항한 2010년에는 8천395척이었고,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내항 4부두가 가동을 멈춘 지난해에는 5천 52척만이 갑문을 이용했다. 2005년에 비해 60% 이상 입출항 선박이 줄어든 셈이다.갑문을 통해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은 내항에서 화물을 하역한다. 갑문을 통과하는 선박의 수가 감소하다 보니, 내항 물동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내항 전체 물동량은 2천353만 3천730t을 기록하며, 전년(2천675만5천500t)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내항 하역량이 가장 많았던 2004년 4천529만t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항만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내항 8개 부두별로 1~2척의 선박이 항상 있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내항 모든 부두를 합쳐도 2척 이상 배를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인천항 갑문 입출항 선박이 줄어든 이유는 남항과 북항, 신항 등 인천항 외항이 줄줄이 개장하면서 물동량이 분산됐고, 인천 지역 제조업 공장의 이주로 내항에서 처리되던 벌크화물이 평택·당진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는 게 항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조업 공장 지방 이전으로 내항에서 주로 처리되는 벌크 화물 화주가 줄었기 때문에 갑문 이용 선박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는 내항 운영 방식에 변화를 통해 (내항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4-15 김주엽

12개 카운터 2020년까지 순차공사약1천억 들여 심사장등 환경 개선대한항공 자리에 아시아나 라운지우수고객 독립 체크인 공간도 마련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지난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우선 1터미널 동편의 A, B 체크인 카운터 사용을 중단하고, 이곳 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다. 공사는 약 150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M카운터까지 12개 카운터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 2020년 6월 전에는 시설 개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는 우선 1터미널 A, B, C 카운터 공사를 마무리하고 1터미널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이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공사는 A카운터를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전용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한항공이 제2터미널에서 일등석 승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체크인 존(Zone)과 비슷한 수준의 공간을 1터미널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존에는 퍼스트 클래스 체크인 라운지와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이 같은 시설은 외벽으로 둘러싸여있어 대한항공의 우수 고객을 위한 독립된 체크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1터미널에도 이 같은 프리미엄 체크인 존이 조성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우수 고객도 대한항공에 못지 않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아시아나항공은 1터미널 동편에 있던 대한항공 라운지가 철거되는 대로 이 자리에 새롭게 라운지를 조성하는 공사도 시작한다. 기존에 서편에 있던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자리에는 아시아나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의 라운지가 조성된다.공항공사는 약 1천억원을 투입해 1터미널 출·입국심사장과 수하물수취지역, 세관심사장, 환영홀, 화장실 등 시설 개선사업도 벌여 2터미널에 못지 않은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2터미널에 있는 원형검색대를 1터미널에도 도입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2터미널 개장에 따라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이전해 갔고, 시설이 노후화돼 1터미널 '리뉴얼'을 추진하게 됐다"며 "1터미널 이용 여객도 2터미널에 비해 뒤지지 않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에 체크인 카운터 시설 개선 공사를 위한 대형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15 홍현기

평택항 항만도시 건설 추진(4월 5일자 3면 보도)관련 12일 오후 평택 마린 센터에서 열린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 설명회에 1군 건설업체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용역사인 (주)유진 측은 설명회를 통해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대 183만8천㎡의 바다를 매립해 도시를 건설하는 항만배후단지 사업을 공공 51%와 민간 49%로 공공성이 강화된 사업구조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건설업자는 준공과 동시에 총 사업비 만큼 사업토지 소유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녹지·공원·주차장·학교 등 공공시설을 전체 면적의 49.4%까지 확보하고 주거·상업 등 항만지원시설 19%, 관광·해양레저·컨벤션·자동차 클러스터 등 앵커시설 31.6% 등 토지이용계획안을 제시했다.이와 관련 대형 건설업체 및 건축사 회계법인, 투자사 관계자 등은 공공성 위주 사업구조, 사업토지 용도별 소유권 여부, 평가항목 등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시 관계자는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되면 평택시가 환황해를 주도하는 해양문화 도시로 도약함은 물론 균형적 지역발전, 평택항의 양호한 정주 여건 및 상업·업무·문화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4-12 김종호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운항률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에도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인 2월에도 인천공항에서 출도착하는 항공기 100대 중 8대 정도가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2018년 3월 항공시장동향을 보면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2018년 1월18일) 이후인 2월에도 전체 항공편 중 7.8% 정도가 지연 운항했다.올 2월 인천공항의 전체 운항편은 2만6천202편이었는데, 이 중 2천56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지연 운항 비율인 8%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14.9%, 올 1월 13.3%에 비해서는 지연운항률이 낮아졌지만, 계절적 요인을 배제한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연율과는 차이가 없었다.항공편의 지연 사유로는 항공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후속편이 줄줄이 늦어지는 '접속 문제'가 1천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항공기 정비에 따른 지연 77건, 여객 처리 22건, 복합 원인 4건, 기상 악화 1건, 기타 872건 등으로 집계됐다.인천공항의 저조한 정시운항률은 고질적인 문제로, 공항 서비스 경쟁력을 악화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항공통계 전문사이트 플라이트스태츠(flightstats)에 따르면 올 2월 인천공항의 정시 출발률(출발예정시각과 실제 출발시각의 차이가 15분을 넘기지 않은 항공편 비율)은 세계 44개 허브공항 가운데 41위 수준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10 홍현기

중국 등 단거리 노선에만 운항하던 국내 유일의 화물전용항공사 '에어인천'이 중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에어인천은 오는 30일 인천~하노이(베트남) 노선에 신규 취항해 주 6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하노이 노선에 투입할 중형기 B767-300ER을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여왔다.에어인천은 그동안 소형항공기 B737 기종 2대로 인천공항과 중국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지난(濟南)과 러시아 사할린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에 취항해왔다.에어인천은 단거리 노선만 운항하다 보니 중국의 사드 보복 등 한국과 인접국과의 외교 관계에 따라 영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경험이 중형기 도입 및 중거리 노선 취항의 배경이 됐다고 에어인천은 설명했다.정식 취항 시기는 이달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인천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화물 정기노선 허가를 신청해 국토부 인가를 앞두고 있다.에어인천은 화물 운송 수요 측면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넘어서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신규 취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어인천 박용광 대표는 "그동안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해 왔는데, 사드로 이해 이 부분이 막혀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게 됐다"며 "3년간에 걸친 준비 끝에 B767(중형기)을 도입했고, 올해 8월쯤에는 B767 2호기도 들여올 계획이다. 추후 2대의 항공기를 토대로 지속적인 노선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에어인천이 새롭게 도입한 B767-300 1호기. /에어인천 제공

2018-04-10 홍현기

앞으로 해외에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나눠주는 세관신고서를 쓰는 모습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관세청은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모바일 세관신고' 시스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항공기 안에서 또는 공항에 도착한 뒤 세관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름, 생년월일, 여권 번호 등 인적 사항과 신고 물품 등을 일일이 기재해야 하다 보니 불편이 컸다. 신고서를 작성할 펜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항공기 내에서는 승객이 펜을 돌려가며 신고서를 쓰는 불편을 늘 겪었다.관세청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모바일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객은 스마트폰으로 관세청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각각의 입국 신고사항 항목에 표시하면 된다. 이름 등 인적 사항을 불러오기 기능을 갖춰 같은 내용을 반복 기입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모바일 신고 후에는 QR코드가 부여되고, 세관 구역을 거쳐 입국할 때 해당 코드를 모바일 신고대에 인식시키면 문이 열려 편리하게 입국게이트로 나올 수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A, B입국장에는 각각 3대의 모바일 신고대가 설치됐다. 관세청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일인 지난 1월18일에 맞춰 모바일 신고 시스템을 전격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행자 집중검사 기간이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늦췄다. 그동안 관세청은 일부 시스템 기능 개선을 추진했고, 현재는 실제 운영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를 반복하고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추가 테스트를 거쳐 5월 중에는 2터미널에서 모바일 시스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2터미널에서 운영해 본 뒤 여객 만족도 등을 보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나 다른 공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다음달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세관신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제2여객터미널에 설치된 모바일 신고대 모습. /경인일보DB

2018-04-09 홍현기

中, 고체폐기물 24종 수입중단수출량, 전년 대비 52.5% 급감수입 늘어도 전체량 절대 부족인천항만공사, 대책 마련 착수'수도권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촉발한 중국발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 여파가 인천항까지 영향을 끼쳤다. 중국 당국이 올해 1월부터 폐플라스틱, 분류되지 않은 폐지 등 오염을 발생할 수 있는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인천항 폐기물 수출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폐기물량은 3만8천97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2천37t보다 52.5%(4만3천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2월 플라스틱 폐기물은 6천232t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431t보다 1만199t(62.1%) 줄었고, 이 기간 폐지 수출은 3만2천738t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수출량 6만5천606t에 비해 3만2천823t(50.1%) 감소했다. → 그래픽 참조인천항을 통해 수입하는 폐기물 수입량은 늘어났지만, 절대적인 양이 부족해 수출입 전체 물동량은 크게 떨어졌다. 이 기간 인천항의 폐기물 수입량은 2만3천248t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56.9% 증가했다. 특히 플라스틱 수입량은 534t에서 1만8천374t으로 30배 넘게 늘었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가 발효되자 갈 곳 없는 전 세계 재활용 폐기물이 규제 문턱이 낮은 우리나라로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대(對) 중국 물동량이 많은 인천항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또한, 인천항은 우리나라에 폐기물을 수출하는 일본, 미국, 유럽 국가 등과 연결되는 정기노선이 부족해 폐기물 수입량이 많이 늘어나기도 어렵다.인천항만공사는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에 따른 여파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감소한 중국 물동량을 보충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등과 수출 화주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으로 폐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수출 화물을 유치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2018-04-09 김주엽

인천항만공사가 신흥시장인 인도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주한 인도상공회의소와 '인도-인천항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열렸다.인천항과 인도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은 아직 없다. 인천항에서 처리되는 인도 지역 컨테이너는 부산항이나 중국 닝보(寧波)항에서 환적한 화물이다. 그런데도 지난해 인천항의 대(對)인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6천79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하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국가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물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천항~인도 직항 노선 개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한 인도상의가 추진하는 업무에 대한 정보를 받고, 한국-인도 간 투자, 국제대표단 파견, 범국가적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부터 직항 노선 개설에 필요한 현지 물동량 조사와 항만 상대 마케팅, 잠재적 물동량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비크람 도레스와미 주한 인도대사(가운데), 와수데브툼베 주한 인도상공회의소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인천항만공사, 인도상의 관계자들이 인도 항로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18-04-08 김주엽

올해 새로 투입한 평택항 항만안내선이 물류 활성화 및 평택항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한 힘찬 뱃고동을 울렸다.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최근 평택항 내항 관리부두에서 항만안내선 출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세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 등 평택항 유관 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002년 운항을 시작한 평택항 항만안내선은 평택항 현장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금까지 9만 6천여 명이 항만안내선을 타고 평택항 현장을 둘러봤다. 2015년 선박 노후화 등의 이유로 항만안내선 운항이 한동안 중단된 바 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항만안내선은 올해도 평택항의 부두시설 및 물류 현장 곳곳을 누비며 평택항을 알릴 계획이다.올해 새로 투입한 평택항 항만안내선 카멜리아호는 80t급으로 최대 1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해운·항만물류 관련 단체뿐 아니라 일반인 단체방문객(30~100명)도 탑승할 수 있게 됐다.경기평택항만공사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항만안내선은 평택항을 최전선에서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해운물류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과 청소년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승선 5일 전까지 전화(평택항 홍보관 031-682-5663)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항 항만안내선 카멜리아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2018-04-08 김종호

경인아라뱃길 준설토처리용 부지경제청 매입안 시의회 반대 '무산'민간컨소시엄 긴급수의계약 성사주민·지자체 의견수렴 개발 방침인천항만공사의 대표적인 골칫거리였던 북인천복합단지(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가 드디어 매각됐다. 북인천복합단지가 팔리면서 인천항만공사는 신규 항만시설 건설을 위한 재원 2천225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경인아라뱃길 진입 항로 준설로 만든 땅82만 8천㎡ 규모의 북인천복합단지는 경인아라뱃길 진입 항로를 개설하면서 발생한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지다. 인천항만공사는 경인아라뱃길에 1만t급 컨테이너선과 2만t급 모래 운반선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항로를 수심 8m로 준설했고, 이 흙을 인천 서구 경서동 545 공유수면 일대에 투기해 준설토 투기장을 만들었다.인천항만공사는 이 땅을 팔기 위해 2014년부터 7차례에 걸쳐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지난해 12월 수의계약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지만 1~3위로 선정된 업체 모두 입찰을 포기하는 등 땅 매각에 애를 먹었다.북인천복합단지는 인천공항·항만이 가깝고, 공항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바다와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규모가 너무 큰 데다 장차 용도가 확실치 않은 '원형지'라서 업체들이 매입에 부담을 느꼈었다.■인천경제청 시의회 설득 못 해 매입 '불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인천항만공사에 통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주변 시설과 연계해 복합레저단지 또는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북인천복합단지 토지 매입 동의안' 처리를 보류하면서 인천경제청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날 산업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과 토지 매입비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동의안 처리를 같은 달 29일로 연기했다.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경제청은 27일까지 계약서 작성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협상을 파기하기로 사전에 합의한 상태였다. 이날까지 매매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가격 재감정 등으로 부지 매각에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동의안 처리가 보류되자 23일 긴급수의계약 공고를 내어 두손건설, 대상산업, 인천폐차사업소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 위치도 참조■인천항만공사 매각 성공으로 투자 재원 확보북인천복합단지가 민간 컨소시엄에 팔리면서 인천항만공사는 매매대금 2천255억 원 가운데 계약금 226억 원과 1차 중도금 500억 원을 연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은 공사가 진행 중인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건설사업에 쓰일 자금 1천900억 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를 730억 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10억 원의 차입금 이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민간 컨소시엄은 "인근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북인천복합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이곳에 중고차 매매단지나 폐차사업소 등과 같은 시설이 조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북인천복합단지를 개발하려면 반드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인천시와 서구청 등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민간 컨소시엄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4-08 김주엽

법무부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개장 시간을 앞당길 예정이라 새벽 시간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오는 여객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A(출국장 기준 1번) 입국장 개장 시간을 기존 6시30분에서 5시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지난 1월18일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서쪽에 있는 A입국장(1번 출국장)과 동쪽에 있는 B입국장(2번 출국장) 등 2개 입·출국장을 갖추고 있다. 이 중 B입국장은 24시간 운영되는데, A입국장은 운영시간이 오전 6시30분~오후 8시까지로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새벽 시간대 인천공항 서쪽에 있는 게이트에 접현한 항공기에서 내린 여객은 동쪽까지 수백m를 걸어가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입국 심사 후 일부 승객은 다시 서쪽의 수하물 수취대까지 걸어가기도 한다. 항공기에서 내린 뒤 입국 절차를 밟는 데만 1~2㎞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6개 입·출국장이 있는데, 제2터미널은 입출국 관련 시설이 집약된 2개 입·출국장 체제라 이 중 하나만 운영하지 않으면 여객의 동선이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제2터미널 개장 후 여객들은 대한항공 등 항공사에 이 같은 민원을 지속 제기했고, 항공사에서는 법무부에 입국장 조기 개장을 요청했다. 법무부는 현장 확인과 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입국장을 조기 오픈하기로 했다. 새벽 시간대 첫 항공기가 도착하는 시간을 고려해 A입국장 개장 시간을 5시로 정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에 위치한 게이트를 통해 새벽 시간대 도착한 여객은 게이트 인근에 있는 A입국장을 지나 수백m를 걸어간 뒤 동쪽에 있는 B입국장을 통해 입국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08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청사 회의실에서 '제5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을 열고 인천공항을 스마트공항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 3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이날 포럼은 '인천공항 스마트공항 구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원형 보안검색기,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했다. 또한 조류 퇴치 드론, 생체인식을 통한 출입국 수속 시스템, 자율주행 셔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는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미래기술·항공관광·교통경영·소비자 분야 전문가 위원 등이 참석해 스마트 기술 확대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인천공항 발전포럼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첫째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구본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첫째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포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8-04-08 홍현기

지난해 낚시어선 전복 사고로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흥 수로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선박 통항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5일 해양수산부는 '연안선박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낚시어선 등 소형 선박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등 잇따른 선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는 영흥 수로와 같이 좁은 수로의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가 포함됐다.해수부는 영흥도 사고 이후 어민, 전문가, 선장 등 의견을 수렴해 전국 연안 해역 중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좁은 수로 24곳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 중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순서대로 정해 선박 통항 안전성 평가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 연안 중에서는 영흥 수로(폭 200m), 신도 수로(폭 1㎞), 인천항 대초지도~무의도 수로(폭 3㎞)가 포함됐다. 이들 해역 모두 위험한 수로로 분류돼 안전성 평가 우선 순위 지역에 들어간 거다. 해수부는 이 수로에 대한 수심·폭·교통량을 분석한 후 항로표지 설치, 대형 선박 통항 금지 등 안전 강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해역의 경우 관제구역도 확대할 계획이다.해수부는 또한 낚시와 어업을 겸하는 어선에 대한 안전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어선은 기존에 별도 승선 경력이 없이 운항이 가능했으나 낚시 어선의 경우 2년 이상의 승선 경력이 있는 경우만 운항하도록 기준을 높였다.또한 여객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하는 '낚시 전용선 제도'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신고접수, 초기대응, 수색구조 등 영흥도 사고 처리 과정에서 확인한 미비점도 보완한다. 해수부는 긴급신고전화 접수 기능을 지방해양경찰청으로 통합하고 해경서 구조대와 멀리 떨어진 파출소는 구조거점 파출소로 운영하기로 했다. 출동시간 목표제 등 신속한 현장 대응 대책도 도입할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영흥 수로의 경우 대형 선박 통항 제한 등 우선적으로 안전 강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안전 관련 제도가 현장에 자리 잡을 때까지 계속해 지도와 점검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4-05 윤설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 시행(3월30일자 6면 보도)과 관련해 두 회사의 연계수송을 촉진하고 환승객 유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승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두 항공사와 공동으로 미주와 아시아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인천공항을 허브로 연결되는 미주~아시아 노선망과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는 델타항공과 함께 미국과 동남아시아 현지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또한 인천공항 환승 절차를 안내하는 동영상을 델타항공 전용으로 제작해 기내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내에서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라운지를 환승객에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환승 대기시간 동안 인천과 서울 지역에서 환승객들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환승 투어 운영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 대기시간이 24시간 이상인 여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톱오버 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인천공항은 올해 1분기 환승객 수가 214만2천5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만9천967명)에 비해 10.4% 증가하는 등 조인트벤처 시행 전에도 환승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조인트벤처가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 델타항공의 나리타공항(일본) 노선 인천공항 이전, 연계수송 강화에 따른 경쟁공항 경유 수요 유치 등으로 연간 환승객이 최대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다봤다.조인트벤처는 한 회사처럼 운임·스케줄 등 영업 활동을 하고,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 77개 노선과 델타항공의 미주 271개 노선이 인천공항을 허브(hub)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8-04-05 홍현기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한 인천항이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했다.인천항만공사는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www.alphaliner.com)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전 세계 110대 컨테이너 항만 순위'에서 인천항이 49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은 2015년 238만TEU를 처리해 67위, 2016년 268만TEU로 57위, 2017년에는 304만TEU로 4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인천항의 물동량은 세계 50위 항만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은 13.5%로 인도의 문드라항(20%), 오만 살랄라항(18.7%), 중국 닝보항(14.1%) 다음으로 높았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30만TEU로 정했다. 인천항만공사가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 40위권 중반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신규 부두시설과 항만 배후단지 등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세계 30위권 항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상하이항(4천23만TEU)이 1위에 올랐고, 부산항(2천47만TEU)과 광양항(222만TEU)은 각각 6위, 77위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4-04 김주엽

이달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적항공사 7개사가 모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진에어와 셀프체크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뿐만 아니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진에어가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적항공사의 여객은 모두 편리하게 스스로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에서는 10개 외국항공사도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셀프체크인 이용 여객은 공항에 있는 키오스크(kiosk)를 통해 빠르게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일부 항공사 여객은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도 체크인 수속을 할 수 있어 발권이 간편하다.여객이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스스로 짐을 부치는 '셀프백드롭'(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에어서울이 추가되면서 인천공항에서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6곳으로 늘어났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4-04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