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들 한국 방문 증가"美 MGE 회장 콘퍼런스콜서사업 성공 강한 자신감 피력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Mohegan Gaming Entertainment)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단됐던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재개되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MGE 케빈 브라운(Kevin Brown) 회장은 최근 진행한 2018년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기준으로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49%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10% 정도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늘었는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2021년 인스파이어 오픈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류 켈리(Drew Kelley)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한국에 대한 중국인 방문으로 우리는 고무돼 있다"며 "프로젝트 초기 단계 개발과 파이낸싱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MGE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통해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IBC Ⅲ)에서 사업비 1조8천억원(1단계) 규모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다.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한국의 KCC가 이탈하면서 현재 인스파이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이달 중 이미 이뤄진 지분 변경 행위와 사업계획 변경 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드류 켈리 CFO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단계로는 이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미팅이 있다"며 "그 이후에 정확한 (파이낸싱) 시기 등에 대한 아주 명백한 그림(very crystal-clear picture)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14 홍현기

朴시장, 정일영사장과 간담회 가져산학융합지구·남북교류 등 손잡아지방세 갈등 이후 '화해의 제스처'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인천시가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중단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던 두 기관이 이번에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항공산업 육성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9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항공산업 육성, 남북사업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인천공항에는 120만여㎡ MRO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돼 있는데, 현재까지 투자 유치가 이뤄진 게 없다. 인천공항공사 등이 MRO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 지원 없이 민간에서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다 보니 개발사업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를 정부 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인천공항 MRO 클러스터 개발 환경이 악화됐다.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두 기관은 송도지식정보단지 내 1만6천417㎡ 부지에 항공우주 캠퍼스(대학시설)와 기업연구관(연구시설) 등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데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이 사업에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협력을 강화해 산학융합지구 내에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북 교류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박남춘 시장과 정일영 사장은 2개월에 한 번씩 만나 공항·항공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각 기관의 부단체장은 1개월에 한 번씩 만나서 세부적인 협력 방식 등을 논의하게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9일 오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공동추진 협약식'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8-09 홍현기

도로 건너다 잇따라 사망사고 발생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부족 목소리방범용 CCTV 전무해 수사 난항도경인아라뱃길 정서진로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 80대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사고 발생 지역의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8일 인천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계양구 귤현대교 아래 정서진로에서 A(81·여)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8월 8일자 8면 보도)했다. A씨는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경인아라뱃길로 가던 중 편도 1차로의 정서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평소 계양구 동양동, 귤현동 주민들이 경인아라뱃길로 가기 위해 자주 횡단하던 도로다. 특히 귤현대교 아래에는 농구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8일 찾은 현장, 사고 발생 지역 주변에는 횡단보도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약 10m 폭의 도로를 무단으로 건너는 실정이다. 가장 가까운 횡단보도까지 가려면 약 1㎞의 거리를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사고 발생 현장 옆 수풀에서는 사람들이 계속 밟아 생긴 길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서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 사고는 A씨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연예인 김재근 씨가 차량 운전 중 마주 오던 화물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정서진로의 안전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서진로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인천 계양구와 서구에 걸쳐 있는 도로로 전체 길이는 약 18㎞다. 이 도로에 설치된 횡단보도는 모두 14개로 횡단보도 사이의 간격이 1㎞가 넘는다.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과속 단속 카메라는 4개에 불과하다.특히 이 도로에는 방범용 CCTV가 단 한 개도 없다. 경찰이 A씨를 치고 달아난 용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계산동에 거주하는 박모(60)씨는 "횡단보도 간격이 너무 넓어서 사람들이 아무 곳에서나 길을 건너고 있다"며 "시속 50㎞ 도로라고 하지만 과속카메라가 없는 곳은 정말 위험하다"고 말했다.정서진로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오늘 계양구, 경찰과 함께 정서진로 안전대책회의를 진행했다"며 "경찰과 계속 협의해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뺑소니 사건 발생 61시간이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까지 가해 차량 운전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지난 6일 새벽 80대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현장인 인천시 계양구 정서진로에 계양경찰에서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8-08 공승배

인천공항공사가 운영권을 수주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이 8일 운영을 시작한다.쿠웨이트 항공·공항 당국은 T4가 국적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의 경쟁력을 높이고 항공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쿠웨이트타임즈 등은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 세이크 살만 사바 알 살렘 알 하모드 알 사바(Sheikh Salman Sabah Al-Salem Al-Humoud Al-Sabah) 발언 내용을 인용해 "8일 새롭게 운영에 들어가는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은 쿠웨이트 국적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에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이크 살만 민항청장은 "새로운 터미널이 쿠웨이트항공에 다른 지역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도 했다. T4는 쿠웨이트항공 전용 터미널이다.T4에는 알 무바르키야(Al-Mubarkiya)라는 이름의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라운지도 마련됐다. 이곳은 426㎡로 113개 좌석과 10개 대형 TV 스크린, 통합 비즈니스센터, 음식점 등을 갖추고 있다.T4는 이슬람 최대 연중행사인 '하지(Hajj)'를 앞두고 운영에 들어가 쿠웨이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dah)'로 순례객이 오가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DGCA 유세프 알포잔(Yousef S. Al Fouzan) 부청장은 "순례객들의 편리한 여정을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고 특별 카운터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가 8일부터 운영하는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출입구 모습. /경인일보DB

2018-08-05 홍현기

정부가 김해공항에 첫 중장거리 노선을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주 14회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확대된 운항권을 모두 부산 김해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노선에 배정할 예정이다. 김해공항 입장에선 처음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보유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현재 김해공항은 미국령 괌·사이판,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으로 연결되는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부산-창이 노선에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190석 정도의 'A321-NEO'나 'B737-MAX' 기종을 투입하면 하루 2회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300석 이상의 B777 기종을 쓴다고 가정하면 주 1회 정도 운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 결과에 대해 "동남권 주민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응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그러나 이번 결정을 놓고 정부가 그동안 추진하던 허브공항(인천공항) 육성 정책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허브공항 경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정부 스스로 깎는 결과를 낳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이공항은 2025년까지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을 1억3천500만명 수준으로 확장하는 등 아시아 허브공항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홍콩공항(2023년 1억1천만명), 중국 푸둥공항(2025년 1억6천만 명) 등 다른 공항들도 허브공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항시설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장 내년이면 연간 여객 1억 명을 처리하는 중국 베이징 신공항이 개장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부산-창이공항 노선 개설을 계기로 지역에서 추가 장거리 노선 요구가 이어질 경우 인천공항이나 국내 항공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5 홍현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7개 항공사를 추가 배치한 이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여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도착' 방지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동계스케줄이 시작하는 10월 말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체코항공, 중국하문항공,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올해 1월 18일 개장한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둥지를 틀었는데, 앞으로 제2터미널 취항항공사가 총 11개로 늘어나는 것이다. 11개사는 모두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소속이다. 7개 항공사가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이전하면, 오도착 여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제2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제1터미널로 잘못 찾아가는 여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인천공항공사가 올 1월 18일 제2터미널 개장 전후로 터미널별 취항 항공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인천공항 이용객 대부분은 제2터미널에 4개 항공사만 취항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제1·2터미널로 가는 길에는 제2터미널 취항항공사가 4개라는 표지판이 줄지어 서 있기도 하다. 제2터미널 추가 취항항공사 이용 여객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제 2터미널에 취항한 4개 항공사와 환승 및 코드쉐어(항공사 공동운항)가 활발한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를 추가 이전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여전히 제1터미널에 스카이팀 소속 중국 동방항공·남방항공·상하이항공·베트남항공 등이 남아 있어 여객이 이용 터미널을 헷갈릴 수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개장 때 이용했던 다양한 방식으로 오도착 여객 발생을 막을 계획이다. 우선 E-티켓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항공사별 터미널 안내를 강화한다. 또 언론, 광고매체, SNS 등 대내외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 항공사 추가 배치에 대해 알린다. 탑승일 하루 전 사전 문자 공지 등도 추진한다.인천공항공사는 공항철도, 공항버스, 자가용, 택시 등을 통해서도 대대적인 안내를 펼친다. 터미널 내에서도 게시판·디지털매체·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항공사별 터미널 안내를 강화하고,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안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5 홍현기

DF1·5 개장 인계후 차질없이 영업서울 강남점 등 시내 사업도 '확장'인천국제공항 최대 면세사업자가 롯데(호텔롯데)에서 신세계(신세계디에프)로 1일 변경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5(피혁·패션, 탑승동 전 품목) 구역 영업을 시작하면서 인천공항 전체 면세점 면적의 절반 정도를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는 이미 제1터미널 DF7(패션·잡화), 제2여객터미널 DF3(패션·잡화) 사업권을 운영중이다. 이날부터 제1터미널 DF1·5구역까지 운영하면서 신세계의 인천공항 총면적은 전체(2만 6천485㎡)의 46%인 1만2천183㎡로 늘어났다.신세계면세점은 개장 준비시간이 부족했는데도 성공적으로 면세점 운영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7월 31일 저녁부터 롯데면세점으로부터 시설물 등을 인계받은 뒤 5~6시간 동안 개장 준비를 했다. 신세계는 DF 1·5구역 내 일부 매장 개장이 지연되고, 오전 시간대 결제 단말기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곤 개장 첫날부터 차질 없이 면세점을 운영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단 하루도 중단 없이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이어나가 여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2012년 면세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6년 만에 인천공항 출국장의 최대 사업자로 성장했다. 신세계는 서울 명동점, 부산점에 이어 최근 강남점을 개장하는 등 시내면세점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8-01 홍현기

대한항공 빠지고 아시아나 라운지T2 호응 체크인·백드롭기기 확대보안검색 생체정보·인공지능 활용1층에 미디어월 '갤러리' 조성도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에 새롭게 단장한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로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 이전한다. 2022년까지는 제1터미널을 대상으로 추가 항공사 재배치, 스마트 서비스 확대, 여객 편의시설 확충 등 대대적인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이 빠져나간 인천공항 동편 체크인 카운터 등에 대해서는 이미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A, B 체크인 카운터 사용을 중단하고, 지난 4월에는 이곳에 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A카운터를 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제2여객터미널에서 일등석 승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체크인 존(Zone)과 비슷한 수준의 공간을 제1터미널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1터미널 동편에 있던 대한항공 라운지에 새로운 라운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여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기기도 늘어난다. 제2터미널에 설치돼 호응을 얻었던 원형검색대가 제1터미널에 도입된다. 셀프 체크인 기기(108대→128대), 셀프 백드롭 기기(14대→42대) 등이 확대 설치된다. 자동출국심사대와 입국심사대도 각각 기존 36대에서 48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생체 정보가 탑승권, 여권 등 종이 서류를 대체) ▲빅데이터 활용 출국장 혼잡 안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검색 등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제1터미널에 도입할 계획이다.입국장에 있는 6개(A~F) 출구는 시설 개선을 거쳐 4개로 통합된다. 공사 관계자는 "출구가 4개로 통합되면 입국 여객과 환영객들이 1층 환영홀에서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며 "유휴 공간도 생기는데, 이곳에는 교통약자 서비스센터, 공항 상주직원 휴식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겠다. 패밀리 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 휴게실 등 가족 친화 시설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인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곳곳에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1층 밀레니엄홀에는 미디어 월(Media Wall)을 조성해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2022년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사진은 제1터미널 입국장(투시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8-07-29 홍현기

IPA, 남중국 잇는 컨 항로 신설1019·655TEU급 선박 교대 운항인천항과 남중국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인천항만공사는 팬오션과 고려해운이 공동으로 인천~광양~부산~광둥성 황푸(黃浦)~난사(南沙)~홍콩(香港)~산터우(汕頭)~인천 정기 컨테이너선을 매주 한 차례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1천1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이 인천 신항에 처음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이 선박과 655TEU급 선박이 교대로 운항할 예정이다.인천항에서 이 항로와 비슷한 노선(인천~대산~부산~광양~홍콩~황푸~셔코우~산터우~인천)이 운영되고 있지만, 난사 지역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노선이 추가됐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규 항로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1천800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로가 개설되면서 인천에서 황푸까지 4일 만에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됐다"며 "새 항로가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찾도록 수출입 화주와 경인지역 포워더(국제복합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50개 컨테이너 항로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4 김주엽

인천항만업계, 해수부방식 반발"수익성 위주 부동산 사업 변질"해수부 "시장따라 적정값 산정"해양수산부가 인천 신항 배후단지 2단계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자, 임대료 상승을 우려한 인천항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신항 배후단지 1-2구역(93만4천㎡)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KMI가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이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해수부는 제3자 공모 절차 등을 거쳐 11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인천항만업계는 "민간 사업자가 배후단지를 개발하면 임대료가 상승해 인천 신항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해수부의 배후단지 민간개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배후단지에는 화물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항 경쟁력 향상과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이들 분야의 다양한 업체가 입주해야 하는 만큼, 정부 재정으로 배후단지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항만업계의 주장이다. 앞서 신항 배후단지 1-1구역에 조성할 계획인 냉동·냉장물류단지(LNG 냉열 에너지 활용 콜드체인 클러스터)도 1㎡당 2천500원이 넘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인천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재정으로 추진된 인천항의 다른 배후단지도 부산항 등 다른 항만보다 3~4배 비싸다"며 "민간 개발이 진행되면 애초 목적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부동산 개발로 변질할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수부는 정부 주도로 배후단지를 조성하려면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야 해 단지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임대가 아닌 민간 분양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물류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고용도 창출하고 항만구역의 산업 집적도도 높일 수 있다"며 "임대료는 시장 경제 논리에 따라 적정 가격이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3 김주엽

3만·5만t급 선석 추가 B/C 2.09 인천항만公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확장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조성의 편익비용(B/C)이 2.09로 나와 경제성을 입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B/C값이 기준치인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뜻으로, 경제성이 있음을 말한다. 용역 결과를 보면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 조성·운영(30년)에는 2천767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편익은 4천718억원일 것으로 분석됐다.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3단계 사업은 내년 개장 예정인 신국제여객부두에 5만t급과 3만t급 카페리 선석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국제여객부두는 크루즈 전용 선석(22만5천t급) 1개와 카페리 선석(3만t급) 5개, 크루즈·카페리 겸용 선석(15만t급 크루즈, 5만·3만t급 카페리) 1개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크루즈 기항 횟수가 늘어나면 겸용 선석을 크루즈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카페리 선석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용역 보고서는 2025년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217척이고, 크루즈 방문객은 56만5천297명 달해 카페리 선석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선은 17척, 관광객 수는 3만명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전후해서는 2013년 95척(관광객 17만2천400명), 2014년 92척(18만3천900명)이 기항한 바 있다.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선 입항 실적 증가 추이에 따라 사업 기간을 정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중 갈등으로 인천항에 기항하는 크루즈 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신국제여객부두가 개장하는 2019년에는 100여 척의 크루즈가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22 김주엽

스카이트랙스 평가 공항 2위 불구대한항공 33위·아시아나 24위 그쳐 갑질 등 역주행… 국내업체 '무관''2등 공항, 33등 항공사'.공항·항공 분야 평가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최근 발표한 'The World's Best Airlines 2018'(2018 세계 최고 항공사상)에서 제1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이 33위를 했다. 제2 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은 24위였다. 지난해 20위에 올랐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네 계단 떨어졌고, 대한항공은 34위에서 한 계단 올라갔다.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3월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The 2018 World Airport Awards'(2018 세계 공항상)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2위를 했다. 양대 국적항공사가 인천공항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공항 직원 서비스 분야에서 전 세계 1위, 깨끗한 공항 분야는 3위, 식음료 경험 분야에서는 3위에 오른 바 있다.이번 세계 최고 항공사 평가에서 한국 항공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아시아지역 항공사 9곳은 10위권에 들었다. 1위 싱가포르항공, 2위 카타르항공, 3위 전일본공수, 4위 에미레이트(UAE), 5위가 에바항공(대만)이었다. 6~10위 중에서도 7위 루프트한자(독일)를 제외하곤 모두 아시아 항공사였다. 한국 항공사는 지역별 최고항공사, 최고 저비용항공사(LCC), 최고 기내식, 최고 좌석, 최고 라운지, 최고 직원 서비스 등 어떤 분야에서도 상을 받지 못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최고 일등석 등 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이 때문에 국내 항공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한항공은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편을 운항하는 '노밀(No Meal)' 사태가 이달 초 발생했고, 최근에는 항공기 3대에서 연달아 기체 결함이 발생하면서 15일부터 5일째 길게는 12시간 이상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 공항에 걸맞은 국적항공사가 있어야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텐데, 요즘 한국 양대 국적항공사의 행태를 지켜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19 홍현기

남항보다 큰 컨테이너선 입항가능상반기 SNCT·HJIT '1·2위 기록'12년간 선두인 ICT는 3위에 그쳐새 하역장비 추가 증가세 커질듯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올 상반기 각각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 1·2위를 차지했다. 신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가 이 같은 성적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18일 인천항만업계에 따르면 SNCT는 올 상반기 48만3천8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해 인천항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5만 764TEU보다 35.2% 증가한 것이다.인천 신항의 또 다른 터미널 운영사인 HJIT도 지난해 같은 기간(32만2천654TEU)보다 7% 늘어난 35만6천TEU를 처리해 2위를 차지했다.반면, 12년 동안 1위를 지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은 싱가포르항만공사(PSA)의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은 올 상반기 33만3천209TEU를 처리해 3위에 그쳤고,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이 15만2천TEU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신항 물동량이 늘어난 이유는 남항보다 더 큰 컨테이너선의 입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남항에 들어올 수 있는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은 4천TEU급이지만, 신항에는 현재 6천800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하고 있다. 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신항을 오가는 원양항로가 잇따라 개설된 것도 신항 물동량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항로가 늘면서 화주·포워더 등 이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고, 그에 힘입어 물동량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신항은 하역 장비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물동량 증가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JIT는 최근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8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야드크레인은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다. 기존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에 8기가 추가되면서 HJIT의 컨테이너 하역 능력은 연간 70만TEU에서 100만TEU로 늘어나게 됐다.HJIT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터미널을 완전히 개장했지만, 장비가 부족해 터미널이 혼잡했던 측면이 있다"며 "추가 장비 도입으로 야드 작업 속도가 빨라져 생산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7-18 김주엽

송도 11공구 99만㎡ 바이오 허브화대형화물차 통과땐 매연·소음 우려인천경제청, 용역비 추경 포함 제안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경제청은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교통영향 분석 연구용역비'를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신항 진입도로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송도 11공구를 통과해 인천 신항으로 연결되는 '인천신항대로'(8.118㎞)의 일부 구간을 말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 내 99만㎡를 송도 4·5·7공구(바이오단지, 첨단산업단지클러스터 등)와 연계해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를 유치해야 하는데, 대형 화물차들이 송도 11공구를 통과해 매연·소음 등 환경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인천신항대로 송도 11공구 구간 4.11㎞(4차로)를 지하화하고자 한다.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약 3천100억 원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화물차 지상 운행에 따른 환경 문제 발생으로 11공구 개발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신항 진입도로 이용 비율(교통량)에 따라 지하차도 건설사업 시행 주체 및 분담 비용을 결정할 것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안했었다.인천해수청은 신항 진입도로가 개통한 지 약 3년밖에 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시행에 반대해오다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용역에서 타당성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 해당 중앙부처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는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용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17 목동훈

기재부 투자프로젝트 지원 1순위'걸림돌' 관세청 규정도 개정될듯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물류센터 건립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인천시가 건의한 영종 항공물류센터 사업을 우선 순위에서 첫 번째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재부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그간 센터 건립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관세청 규정도 개정될 가능성이 커졌다.영종하늘도시 내 항공물류센터는 2020년까지 영종하늘도시 항공산업클러스터 부지 6만2천217㎡에 약 1천70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연면적 16만1332㎡)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현행법상 물류센터는 세관 관할 지역 수출입 물동량이 최근 3년간 평균물동량 대비 5%가 증가해야 건립이 가능하다. 인천시와 투자자 측인 (주)스카이로지스는 지난해 말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관세청 규정이 개정되면 세관별로 물류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추가적인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시와 (주)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에서 항공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규제 애로 사항을 건의한 바 있다.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항공물류센터가 건립되면 1천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영종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의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립과 정상 가동까지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7-16 윤설아

7개 국적항공 '셀프체크인' 가능안내로봇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객은 지난해보다 편리해진 공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부터는 인천공항에서 7개 국적항공사가 모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에 이어 진에어 이용 여객도 셀프체크인 이용이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이들 항공사와 캐세이퍼시픽,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은 체크인카운터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공항에 있는 키오스크(kiosk)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일부 항공사 여객은 회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집에서도 체크인 수속을 할 수 있다. 여객이 직접 짐을 부치는 셀프백드롭 서비스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 여객이 이용할 수 있다.올해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최근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매 시 항공기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좌석 배정까지 이뤄진 탑승권을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자동탑승수속'(괌·사이판 노선 제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지방에서 거주하거나 출발하는 여객은 올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까지 완료한 뒤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여객은 인천공항에서 전용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하게 출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또한 올 하계 성수기부터는 인천공항에 배치된 안내로봇으로부터 공항시설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부터 제1·2여객터미널에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각각 8대, 6대 투입한다.인천공항공사는 많은 여객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차 공간 추가 확보, 체크인카운터 및 출국장 조기 운영, 안내인력 추가 배치 등도 추진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16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