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출근길 출입문 닫혀승객이 직접 강제개방 소동SNS엔 '조롱섞인 글' 넘쳐市·철도본부·교통公 '곤혹''도심 속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후 잇단 안전사고로 시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 2호선의 건설·운영의 책임이 있는 인천시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등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재발방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는 사고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3일 오전 5시 55분께 인천시청역에 도착한 2호선 전동차의 출입문 6개가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2~3분이 지나도 문이 열리지 않자 승객 중 1명이 전동차 내부 비상 스위치를 눌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했고, 승객 30여 명이 전동차 밖으로 빠져 나왔다. 출근길에 갑작스런 소동이 빚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6시 3분까지 약 8분 동안 인천 2호선 상행선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동차가 출입문을 열고 닫는 센서에 설정된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멈춰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도 각종 장애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전력이 갑자기 끊기는가 하면, 전동차가 앞선 열차와 적정 간격을 맞추기 위해 후진하는 일도 발생했다.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닫는 일도 있었다. 인천시·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사고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했지만, 잇단 사고발생에 난감한 표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첫날 중단사태 이후 잠잠해 지는가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또다시 사고가 생겨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각자 맡은 근무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했다.2호선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SNS엔 "지하철 개통전 사전 정비나 안전점검은 안 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더운 여름날, 온몸이 짜릿짜릿 오들오들,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인천 2호선을 타라"는 조롱 섞인 언급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시운전 기간이 짧았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모래주머니 등을 넣어 무게를 맞춰가면서 영업 시운전을 했다고는 하지만, 사람을 정상적으로 태우고 운행할 때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운전이 끝났더라도 개통 전에 시범 무료운행 기간을 두면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편이 나았다고 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골치 2호선 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교통공사 운연차량기지에서 출입문 고장을 일으킨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가 점검을 받고 있다. 이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인천시청역에 도착했으나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고장을 일으켜 상행선 운행이 8분간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8-04 이현준

40일간 시운전불구 안전사고문제 되풀이 사후조치 '급급'전방위적 시스템 점검 목소리첨단 무인운행 시스템을 적용해 최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운전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점검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 "오늘은 사고 없었대?"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40일간 영업시운전을 했다.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상황을 가정해 운행하면서 나타나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2호선 운행에 필요한 각종 첨단장치 등이 이상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해 왔다. 인천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시운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모두 보완조치 했다"고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2호선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하는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는 이를 승인해 개통하게 됐다.문제는 안전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고 종류도 다양해서 전동차 출입문 개폐 이상부터 단전, 전동차 추진출력 이상, 신호장치 통신장애 등의 분야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고쳐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첨단 장치를 갖췄지만, 기계이다 보니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현재로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시스템 안정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2호선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운전 기간을 더욱 충분히 가졌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잃어버린 신뢰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09년 착공 이후 재정난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7년 만에 완공됐다. 사업비만 총 2조2천592억원이 투입됐다. 한 시간에 최대 5천560명을 운송할 수 있다. 첨단 무인운행시스템을 적용했다. 인천을 'ㄴ'자로 관통하며 인천 서북부와 인천 동남권 지역 간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키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런 안전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차량·전기·설비·정보통신 등 전방위적으로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유시장, 영종도 리조트 외투업체 접견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오전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투자 개발사업을 시작한 모히건 선 캐빈 브라운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8-04 이현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 인천김포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될 전망이다.이 구간 사업시행자인 '인천김포고속도로㈜'에 따르면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 사거리에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 48번 국도 하성 삼거리를 연결하는 길이 28.88㎞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2012년 3월 공사가 시작됐으며,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도심 지역에 해당하는 중구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로, 나머지 구간은 고가도로 형태로 건설된다. 남청라, 북청라, 검단, 양곡, 수참 등 5개 나들목이 설치된다.인천은 서울이나 경기도 서남부로 이어지는 동서 방향 도로에 비해 남북 연결 도로가 부족한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은 인천 남북 도로망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며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과 인천대공원 앞길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항 주변을 지나고 경인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와 연계된다. 특히 인천 검단산업단지, 김포 학운산업단지를 통과해 이들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인천김포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인천나들목(10.45㎞) 구간 일반도로화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2017년 상반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시설물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8-03 목동훈

최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사와 열차 내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장애인 단체가 인천 2호선 역사와 열차 내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최근 인천지하철(도시철도) 27개 역사와 전철 내부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일부 역사 엘리베이터 개폐시간이 10초에 불과해 탑승 과정에서 끼이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호선 모든 역사에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만이 설치돼 있고, 휠체어 리프트나 이동식 경사로가 없어 고장이나 화재 등 위급 상황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췄을 때 장애인 이동이 제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무인으로 운행되는 열차의 문이 열고 닫히는 시간이 짧고, 타는 곳과 열차 간 거리가 넓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2호선의 정차 시간은 환승역 30초·일반역 20초로 지하철 1호선의 30초보다 짧은 데다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고 닫히게 설정돼 있어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장애인의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또한 검단사거리 역 등 4곳은 타는 곳과 열차 거리가 10㎝를 초과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끼임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2호선 모든 역사에 휠체어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 무인 발매기가 1대도 없었고, 독정역과 시민공원역은 화장실로 유도하는 점자 블록이 잘못 설치돼 있기도 했다. 열차 내에서는 휠체어 석에 장애인이 붙잡을 수 있는 안전 바가 없었다.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는 "인천 지하철 1호선은 물론이고 경인 국철 1호선 등 모든 지하철의 휠체어 석에는 가로나 세로로 안전 바가 설치돼 있다"며 "인천 2호선 휠체어 석에는 안전 바 대신 비장애인들이 앉을 수 있는 접이식 좌석이 부착돼 있었다"고 꼬집었다.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전달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6-08-03 김주엽

인천시가 영동고속도로 소래IC 건설사업 추진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행료 유료화', '화물차 진입 증가에 따른 민원 유발' 등의 이유로 사업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위치도 참조2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소래IC 연결허가 승인 조건은 '유료 영업소 설치'다. 소래IC 진출입로에 요금소(톨게이트)를 만들어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처럼 일정 지점에 요금소를 운영하는 개방형이 아닌 모든 IC에 요금소를 설치하는 폐쇄형 고속도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래IC가 유료화로 건설되면 승용차 1대 기준 1천200원가량의 통행료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는 이에 따른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소래IC는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시설의 하나로 사업시행자인 LH가 설치해야 한다. LH는 지난 2009년 인천시에 450억원규모의 공사 확약서를 제출했지만, 이 금액은 '요금소 미설치'를 전제로 책정된 것이다. 소래IC 진출입로 요금소를 설치할 경우 사업비는 850억원으로 증가한다. LH는 45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시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시는 LH가 건설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소래IC가 개통하면 남동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가 논현2지구 중심도로인 청능대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를 통해 남동산단을 오가는 대형차의 상당수가 소래IC로 분산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 경우 청능대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위험도 역시 커질 수밖에 없어 주민 반대 민원이 예상된다. 소래IC 연결도로인 청능대로 주변 논현1동의 인구는 지난 달 말 기준 3만3천297명(1만2천699세대)이다.한편 남동구는 논현1동 주민들 대상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천명 중 3천179명이 설문에 응했는데, 응답자의 78%(2천479명)가 소래 IC 건설에 찬성한 것으로 나와 구는 인천시에 소래IC 건설 추진을 촉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번 설문조사 질문 문항에 '유료화', '화물차 진입량 증가' 등에 대한 내용이 없어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6-08-02 김명래

단전·출력 이상 등 6건 분석 결과기계 결함 아닌 관리 미숙이 원인허용전류치 1.5배 높여 사태 수습휠체어석 안전손잡이 설치 보완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 운행 중지 사태는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하는 등 허술한 운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일 오전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인천 2호선과 시내버스 노선조정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인천 2호선 개통일부터 불거진 각종 문제점과 민원에 대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부터 2일까지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회의를 주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2호선 개통일 발생한 단전, 전동차 추진출력 이상, 신호장치 통신장애 등 6건의 고장은 기계나 시스템의 결함 등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관리상 미숙인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날 고장으로 인천 2호선은 모두 합쳐 1시간 넘게 운행이 중지됐으나, 개통 둘째 날인 지난 31일에는 문제가 없었다.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추가적인 고장 등 운행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30일 오전 10시 27분께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서 단전으로 인해 발생한 운행 중지는 수송인원 예측을 잘못했다는 게 인천교통공사 설명이다. 당시 가정중앙시장역 구간에는 상·하행선에 모두 4편성의 전동차가 있었는데, 승객이 가득 차면서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허용 전류치(전류의 세기)를 초과하는 바람에 전기가 끊겼다는 것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주말이라 승객이 가득 차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허용 전류치를 낮게 설정했다가 일종의 '과부하'로 보호계전기(가정집의 퓨즈 역할)가 내려간 것"이라며 "현재 허용 전류치를 기존 1천200Ah에서 1천800Ah로 높여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공사는 개통일 오후 1시 38분께와 오후 5시 56분께 발생했던 전동차 추진출력 부족으로 인한 운행중지는 앞서 일어난 단전의 영향으로 보고 인천교통공사가 원인을 분석 중이다. 인천 2호선 고장 원인이 구조적인 결함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40일간의 영업시운전을 거치고도 운영상 허점을 드러내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인천 2호선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해서도 인천시와 교통공사 등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는 인천 2호선 차량 내 휠체어 석에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위험하다는 일부 장애인단체의 항의가 있자 1일부터 5일까지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모니터링을 한 뒤 보완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0일까지 본사 인력을 인천 2호선 각 역에 배치해 승강장 승·하차 질서 안내와 현장대응 등을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시민들도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휴가중 유시장 회의 주재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D+1일 운행현황 보고'를 받고 도시철도 2호선 안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6-08-01 박경호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요금이 전국 평균 요금보다 1.5배 이상 비싸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경인일보 2월 2일자 22면 보도)된 가운데 신분당선의 요금체계 개선을 위해 수익률, 사용료 등을 조정하는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기연구원은 1일 '신분당선 요금, 논란과 대안' 보고서를 통해 신분당선 요금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제시했다. 사업재구조화란 주무관청과 민간사업자 간의 합의를 통해 해당 사업의 수익률, 사용료 등 협약내용을 전면 변경하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7월 14일~15일 광교복합환승센터에서 신분당선 연장 이용자를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신분당선 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81.9%를 차지했다. 또 이동속도나 입석문제 등 타 교통수단의 서비스와 비교하더라도 광역버스와 분당선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는 의견이 각각 68.5%, 79.3%로 조사됐다.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신분당선의 적정요금은 광교~서울 기준 2천255원으로, 이는 현재 요금 2천850원의 79%에 해당하며 광역버스 2천400원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신속성(66.3%)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비싼 요금의 주된 원인으로 민자사업 건설(68.1%)을 꼽았다. 특히 민자철도인 신분당선의 요금인하를 위한 재정지원에 찬성(78.1%)하지만, 세금 추가납부는 부정적(47.7%)인 것으로 나타났다.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신분당선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요금 인하폭(21%)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사업재구조화가 필요하며, 신분당선 요금인하에 따른 재정적자는 철도의 공익서비스 보상지원처럼 국가에서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6-08-01 김선회

한진중공업이 공유수면(바다)으로 갈라진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를 4차선 교량으로 잇겠다며 시흥시에 제출한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경인일보 2014년 11월 4일자 21면 보도)' 계획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사업계획 초기에 제기된 송도갯벌(람사르 습지) 관통 등 환경적 문제(경인일보 2014년 11월 11일자 22면 보도)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어 사업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감도 참조시흥시는 1일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은 시흥 배곧신도시(정왕동)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연수구 송도동) 사이의 경기만 해상구간을 해상교량(1.89㎞)으로 연결, 소래대교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정왕IC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두 도시 간 상호보완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시흥시는 지난해 9월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그 결과 경제성(B/C) 평가가 1.05로 나왔다. 통상 B/C가 1을 넘으면 비용대비 편익이 높다는 의미로 해당 사업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PIMAC는 적정성 여부를 최종 판단, 국·시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보다 민자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9월 중 시의회 동의를 얻어 제3자 공고를 내고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를 진행하면 2018년 7월에는 착공, 2022년 6월말 완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흥시의 설명이다.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의 총 사업비는 1천845억원으로, 운영수입보장이나 재정지원이 전혀 없는 조건으로 한진중공업이 2014년 10월 시흥시에 사업을 제안했다.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를 이용할 경우 기존 소래대교나 정왕IC를 이용할 때 보다 이동시간은 6~11분, 이동거리는 5~8㎞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교통혼잡 완화, 통행시간 절감 등 주민편익개선이 기대되며 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 등으로 시흥시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도 전체의 발전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08-01 김영래

오는 9월 경강선 복선전철(성남~여주) 개통에 맞춰 버스와 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여주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된다.1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가진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민설명회에서 시내에서 여주역까지 3㎞구간에 순환버스 2대를 운행하면서 기존 버스를 역까지 연결하는 두가지 방안을 놓고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개편안을 발표했다.기존 162개 버스 노선 중 현재처럼 운영되는 노선은 118개, 새롭게 변경되는 노선(일부 조정)은 44개다.시 전체 4개 권역별 개편안에 따르면 노선 연장이나 변경이 어려운 1권역(오학, 대신, 북내, 강천)과 3권역(점동, 가남(점동방면))을 고려해 시내 순환버스(여주역-새로운병원-종합터미널-시민회관-여주시청-하동-고려병원) 2대를 추가 신설해 연계했다. 2권역(능서, 흥천, 금사, 산북)은 일부 노선이 (가칭)세종대왕역을 경유해 여주역에서 회차하고 4권역(여주 시내 및 아파트 지역)도 일부 노선이 여주역까지 추가 연장된다.시 관계자는 "시민혼란을 방지하기위해 기존 노선은 유지하고 역사 인근 노선만을 일부 조정했다"며 "8월 초 노선 개편안에 대한 조율 및 주민의견 수렴 후 8월말 시범 운행, 9월 초 개편된 시내버스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6-08-01 양동민

도시철도 2호선 역사적 개통서북부~동남권, 48분대 주파시내버스 노선도 '대폭 개편'일부 운행 장애로 큰 혼란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인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인천 대중교통체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30일 오전 5시 30분 검단오류·검암·서부여성회관·인천시청역 등 4개 역에서 첫차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인천 시내버스도 기존 212개 노선을 절반 가까이 개편한 200개 노선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검단오류역부터 운연역까지 27개역(총연장 29.2㎞)을 잇는 인천 2호선은 3~6분 간격으로 운행해 인천 서북부에서 남동구 등 동남권 간 이동시간을 2시간(기존 노선버스 이용의 경우)에서 48분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평일 33편성, 주말 17편성 운행하며 승차정원은 1편성당 206명이다. 승차정원은 인천 1호선의 20% 수준이지만, 배차 간격을 인천 1호선보다 좁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 2호선 운행 첫날인 30일은 총 10만5천639명이, 31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4만607명이 이용했다. 인천시는 인천 2호선 개통에 맞춰 기존 인천 시내버스 노선 212개 중 87개(41%)를 변경해 200개 노선으로 개편했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은 1974년 개통한 경인전철을 중심으로 짜여 42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새로 개편한 버스노선은 인천지하철 1·2호선, 공항철도, 수인선 등과 연계하는 데 무게를 뒀다. 시는 노선당 버스운행 대수가 0.7대 늘어나고,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돼 이용자 평균 통행시간도 약 8분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부터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인천 2호선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27분께 서구청역~인천가좌역 5.1㎞ 구간 6개 정거장에서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겨 15분간 운행을 중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에만 차량 추진출력 이상, 신호장치 통신장애 등 6건의 고장이 발생해 하루 동안 1시간 넘게 운행이 멈췄다. 시내버스의 경우도 30일 오전까지 도착정보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S)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2호선 운행 장애와 관련해 3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원인파악과 대책을 주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2호선 운행 첫날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관계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대중교통서비스 시스템이 안정화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7년을 기다려온 탑승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함께 42년 만에 인천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30일 전면 개편됐다. 31일 오후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승·하차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첫날인 지난 30일 6차례의 고장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01 박경호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5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31일 밝혔다.신설 노선은 인천(송도)↔여의도, 인천(송도)↔잠실역, 오산↔사당역, 고양(덕이지구)↔공덕역, 안양(평촌)↔잠실역 구간 등이다.각 지자체 건의를 토대로 이용객 수요, 광역버스 입석률, 교통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국토부 노선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공모를 통해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며 민간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 서비스 개선능력, 버스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국토부는 다음 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차량 등 운송개시 준비와 세부노선 등을 확정한 뒤 12월께부터 신규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공모에 적합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노선이 개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이번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부터는 지난달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라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도입이 의무화된다. 공모 신청 접수는 8월 1∼17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자격과 방법, 사업제안안내서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http://www.molit.go.kr)을 참조하면 된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

2016-08-01 전병찬

한중 카페리 항로에 최초로 국내에서 건조한 신규 선박이 운항된다. 인천~웨이하이, 인천~칭다오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은 최근 현대미포조선과 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카페리는 모두 16척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모두 일본 등지에서 수입된 중고선박이다. 또한 현재 건조중인 신규 선박은 모두 중국의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위동항운이 이번에 국내 조선소에서 신규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한중카페리 항로가 운영된 지 28년 만에 국내 조선소의 선박이 운항을 하게 됐다.위동항운이 발주한 선박은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운항하는 'NEW GOLDEN BRIDGE 2'호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3만1천t급으로 여객 724명을 싣고, 화물 320TEU를 적재할 수 있다. 또한 강화된 국제안전규정을 반영해 운항 안전도를 강화하고, 선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크루즈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출 것이라고 위동항운은 설명했다.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2018년 말 인천~칭다오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인천~칭다오 항로에서 운항중이던 'NEW GOLDEN BRIDGE 5'호는 인천-웨이하이 항로에서 운항된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한·중·일 조선소를 비교해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선박의 안전과 고객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인적 자원과 선박건조 품질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인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하게 됐다"며 "위동항운과 현대미포조선의 건조계약 체결은 국내 조선소들이 글로벌 여객선 시장에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위동항운은 또한 'NEW GOLDEN BRIDGE 5'를 대체하는 선박을 2~3년 내에 신규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위동항운은 이번에 현대미포조선에서 신규 선박을 건조한 만큼, 이 선박과 유사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부품 수급과 정비 등 부문에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측 주주들이 중국측 조선소 건조를 희망하고 있어, 추가 선박 건조와 관련해서는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위동항운은 인천~웨이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신규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위동항운 제공

2016-08-01 정운

2량 1편성 '3분마다 한 대씩' 1시간 5560명 운송검단~인천대공원, 버스로 2시간 거리 '45분으로'서구·남동구 지역 차량정체 개선 시민편의 높여화재시 CCTV 신속대처… 약자 편의시설 잘갖춰인천 철도 여건 변화의 한 축이 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 7년여 만에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2호선 개통으로 인천 서북부와 인천 동남권 지역 간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항철도, 경인전철, 인천도시철도 1호선 등과의 환승 체계 확보로 인천지역 철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엔 서울지하철 7호선과의 연결도 예고돼 있다. 2호선 운영을 책임질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1호선, 의정부경전철 등 철도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준비를 기반으로 '안전한 운영'을 책임지겠다는 자세다.# 총 29.2㎞ 구간 27개역… 착공 7년만에 개통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검단에서 남구 주안을 거쳐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인천을 'ㄴ'자로 관통한다. 총 29.2㎞ 구간에 27개 역이 건설됐다. 환승역은 총 3곳이다. 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 1호선과 각각 연결된다. 석남역은 서울 7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하는 2020년 환승이 가능해진다.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천69억원, 시비 9천513억원 등 총 2조2천5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인천 2호선은 2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승차 정원은 206명, 최대 수용 능력은 278명이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3분이다. 한 시간에 최대 5천560명을 운송할 수 있다. 평소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에서 출발하는 운연(서창)행 차량의 경우 전체 운행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48분 정도다. 인천 2호선은 향후 승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2량 1편성을 4량 1편성으로 운행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춰놓고 있다.인천 2호선은 애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인천시가 재정난 등의 영향으로 공사비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개통이 2년 미뤄졌다. # 서구~남구~남동구 교통지도 바뀐다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하면 서구 검단에서 인천대공원까지 버스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을 45분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서구와 남동구 지역의 만성적 차량 정체도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역시 기존 버스에서 지하철이 추가돼 시민 이동 편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인천 2호선은 서구 가정동 일대와 남구 주안동, 남동구 만수동 등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정중앙시장역, 석남역, 주안역, 시민공원역, 석바위시장역, 모래내시장역, 만수역 등은 정서진중앙시장, 거북시장, 주안·석바위 지하상가, 모래내시장, 만수시장 인근에 있다.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아시아드경기장역 신설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심곡도서관 등 주요 도서관 이용도 편리해졌다. 서곶 근린공원, 콜롬비아공원, 경인아라뱃길공원, 인천대공원 등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도 더욱 편하게 찾을 수 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도시철도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인구 300만 명 돌파를 앞둔 인천의 도시철도 정거장 수는 인천 1호선과 2호선을 합쳐 56개에 불과하다. 인구 250만 명의 대구(84개)보다도 적다. 인구 350만 명의 부산은 지하철 정거장 수가 264개에 달한다. 인천 2호선 개통이 지난 2009년 추진되다 경제성과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중단된 인천 대순환선 '인천 3호선'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 무인시스템 적용, 편의시설도 다양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운행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 원격제어로 완전 자동 운행되는 것이다. 역사와 차량엔 CCTV가 설치됐고, 비상 상황 시 승객과 관제실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터폰이 있다.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다. 특히 역사에 설치된 CCTV는 화재 발생 시 발생 지점에 카메라를 비추도록 설계돼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전동차량 역시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제작됐고, 각 차량에는 화재감지기와 소화설비도 설치돼 있다. 차량시스템과 통신설비 고장 정보는 자동으로 종합관제실과 차량기지 검수실로 전송돼 실시간으로 제어된다.인천 2호선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도 갖췄다. 차량에는 휠체어 등을 위한 전용 공간을 확보했고, 역사 개찰구 폭도 넓혀 휠체어나 유모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7개 모든 역사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115대를 설치했고, 수유실도 마련했다. # 인천교통공사, '안전 운영' 최선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는 안전 운영을 약속했다. 인천 1호선 17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2호선처럼 무인시스템이 적용된 의정부경전철의 운영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공사는 '무인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차량과 역사 등에 인력을 배치하고, 운영 인력에 대한 안전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광호 사장 직무대행은 "2호선이 인천의 신·구도심 균형 발전과 인천지역 철도교통 여건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공사도 종합교통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 7년여 만에 개통됐다. 인천 서북지역의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에서 동남 지역의 운연(서창)역까지 총 29.2㎞ 구간을 연결하는 2호선은 주변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무인운행시스템이 적용된 2호선은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 원격제어로 완전 자동운행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 7년여 만에 개통됐다. 인천 서북지역의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에서 동남 지역의 운연(서창)역까지 총 29.2㎞ 구간을 연결하는 2호선은 주변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무인운행시스템이 적용된 2호선은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 원격제어로 완전 자동운행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8-01 이현준

전력계통 문제로 중단속출"첫날부터 문제" 시민 불안시내버스 개편 허술한안내도착정보 확인안돼 큰불편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 인천지역 200여 개의 시내버스 노선의 절반가량이 새롭게 바뀐 첫날부터 대중교통 체계는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냈다. 인천 2호선은 개통 첫날부터 멈춰 섰고, 변경된 버스 노선은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개통 첫날부터 1시간 넘게 운행 못 한 인천 도시철도 2호선지난 30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 2호선 석남역. 운연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플랫폼에 문을 열고 정차돼 있었다. 전동차 추진 출력부족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이다. 이 때문에 전동차에 탑승해 있던 200여 명의 시민은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별도의 안내방송이 없이 열차가 출발하면서 플랫폼에서 대기하고 있던 50여 명의 시민은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만 했다. 한 시민은 "언론 보도를 보니 몇 개월 동안 시범 운전을 했다고 들었는데 개통 첫날부터 고장이 나면 어떻게 하느냐"며 "큰 사고라도 날까 봐 앞으로는 지하철 2호선을 타지 못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서구청역∼인천가좌역 5.1㎞ 구간 6개 정거장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져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5분간 중단됐고, 오후 7시 11분에는 검암역에서 신호장치 통신장애가 발생, 다음 역인 검바위역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고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입고시켰다.무인시스템인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한 곳에서 고장이 발생하면 전 구간의 열차가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개통 첫날에만 각종 장애로 인해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운행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실내가 비좁고 '정차시간이 너무 짧다'는 이용객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인천 2호선의 정차시간은 환승역은 30초, 일반역은 20초로 모든 역에서 30초 동안 정차하는 1호선보다 짧다. 게다가 출입문도 일반 전동차에 비해 1개가 적은 3개로, 승객들이 내리거나 탑승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이용객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 순식간에 문이 열리고 닫혀서 위험해 보였다"며 "역마다 못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일 출근 시간에는 아수라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선은 절반 이상 바뀌었는데…허술한 안내에 시민들만 골탕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발맞춰 인천 시내버스 노선체계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 212개 노선 중 87개(41%)는 새로 바뀌었고, 15개 노선은 신설, 27개 노선은 사라져 전체 노선은 200개가 됐다.그러나 변경된 버스노선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구 검단1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만난 박희숙(58·여)씨는 30분이 넘도록 1번 버스를 기다렸다. 노선 개편으로 1번 버스는 이날부터 이곳에 정차하지 않지만 이를 미처 알지 못한 탓이다. 이 정류장은 기존에 다니던 17개 노선 중 8개가 사라졌지만 대체 노선에 대한 안내는 정류장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박 씨는 "어떤 노선이 사라져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시민들이 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시 민원실에 전화해 봤지만 10분이 넘도록 통화를 못 했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박 씨는 목적지 방향과 상관없는 가장 일찍 도착한 버스를 타고 정류장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S)도 이날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시는 노선 개편으로 인해 29일 BIS 운영을 중단하고, 30일 오전 6시부터 정상화한다고 예고했지만 이날 오전 10시 30분이 돼서야 정상화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부 노선의 버스도착정보는 확인되지 않았고, 부정확한 정보가 많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승현(29·남구 학익동)씨는 "버스노선이 바뀌어서 탈 버스도 헷갈리는 데 도착 정보마저 틀린 경우가 많아 짜증이 났다"며 "대중교통 개편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한 것 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주엽·신상윤 기자 kjy86@kyeongin.com어느 버스를 타란건지…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버스 노선 개편 첫날인 지난 30일부터 대중교통 운영체계에 문제를 드러내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변경된 버스 노선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은 가운데 31일 오후 시민들이 인천시 남구 관교동 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노선안내도를 바라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01 김주엽·신상윤

인천 중심 교통인프라 강조직능사회단체 300여명 참석메모지에 민원적어 전달도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후반기를 맞아 연수구와 남동구를 대상으로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천 중심의 교통 인프라확충을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27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행복 더하기 대화'에서 "인천발 KTX사업이 완료되면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대전까지 1시간, 강릉까지도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며 "서울 중심이었던 교통망에서 벗어나 인천에서 전국 어디로든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수구와 남동구 직능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는 30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인천 시내버스노선에 대해 "송도국제도시, 남동구 서창지구, 장수동, 구월동 등 기존 불합리한 버스노선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의 버스교통망은 다른 지역보다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시민의 편익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새로 그렸다"고 했다. 최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노선에 대해선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잠정적인 경제성을 확보해 올 하반기 공식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며 "GTX는 송도 등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메모지에 질문을 적어 유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로 생활과 관련한 민원이 많았다. 연수구와 남동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문제에 대해 유 시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모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으며 8월 중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승기하수처리장 악취를 막는 데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 대학병원을 유치해 달라는 제안에는 "송도에 병원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며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서 열린 '직능·사회단체 시민 행복더하기 대화'에서 시민들의 쪽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6-07-27 박경호

인천시가 40일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시험 운전한 결과 오는 30일 개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도철)가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인천 2호선 건설사업 영업시운전 시행 결과 보고' 자료를 보면 40개 시험 항목 가운데 37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개 항목은 '보완' 판정을 받았으며, 도철은 종합의견에서 "보완사항 3건은 개통 전에 조치 완료 예정이므로 개통에 문제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이 문서는 도철이 지난 15일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 것과 동일한 자료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교통안전공단 검토 의견을 받아들여 인천 2호선 운행을 승인했다. 하지만 인천에선 시의원 요구에도 2호선 영업시운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도철은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40일간 인천 2호선 전 구간에서 시험 운전을 했다. 시험 운전은 '운전'과 '영업' 분야로 구분됐으며, 절차에 따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평가·기록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운전 분야 20개 시험 항목 가운데 '역 구간별 운전시분'과 '안전요원 및 차량검사원 운행노선 인지를 위한 주·야간 훈련' 등 2개 항목에서 보완 요구가 나왔다. '역 구간별 운전시분'은 전동차가 역과 역 사이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도철 관계자는 "장치와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운행노선 인지 훈련은 교통공사에서 완료했다"고 말했다. 영업 분야(20개 항목)에서 보완 판정을 받은 항목은 '역무자동화시스템 운용 점검' 1개로, 도철과 교통공사는 시스템 점검과 역무원 교육을 최근 완료했다.한편, 인천시는 오는 30일 인천 2호선 개통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28일부터 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호선 상황실은 8월 7일, 버스노선 상황실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7-27 목동훈

5대 미만 '법인 쪼개기' 의혹재정지원 부정수급 혈세누수'셀프 민원'으로 노선 신설도마을버스 인허가와 관련해 마을버스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전 수행비서 백모(54)씨가 구속기소된 가운데 경기도내 신도시의 마을버스 증차과정에서 공무원과 버스회사간 '검은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검찰과 경찰도 성남시의 마을버스 인허가 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내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마을버스 인허가 와 관련,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을버스 증차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7일 도내 마을버스 업계 등에 따르면 일명 번호판값으로 불리는 마을버스 대당 거래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21개 시·군의 137개 마을버스 업체 중 45개(32.8%)는 등록된 마을버스가 10대 미만이었으며, 10대 이상~15대 미만 34개(24.8%), 15대 이상~20대 미만 23개(16.8%) 등 전체 마을버스 업체의 4분의 3인 102개(74.5%)가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표 참조특히 보유대수가 5대 미만인 17개 영세 마을버스 업체는 농어촌지역이 아닌 김포(6개), 파주(4개), 화성(2개) 등 대부분 신도시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증차 후 법인 쪼개기' 의혹을 받고 있다.마을버스 운송수익금이 기준금액보다 적은 적자 업체를 해당 시·군에서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마을버스 적자업체 재정지원제도도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지 않으면서 자칫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통상 마을버스 1대당 1일 운송수익 기준금액은 40만원 선으로, 최대 15만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마을버스 5대를 보유한 업체는 연간 약 2억7천만원의 재정지원을 시·군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여기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재정 부정수급' 사례로 꼽은 '허위기사 등재'나 서울시가 감사 중인 마을버스 허위운행신고 등을 통한 재정지원금 부정수급 사례까지 도내 마을버스 업계에서 확인될 경우 누수된 혈세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한 마을버스 업체는 "업체들의 셀프민원을 통해 노선을 신설하면서 버스도 증차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버스 증차가 곧 돈이 되기 때문에 인허가권을 가진 공무원들과 엮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성호·황준성기자 moon23@kyeongin.com

2016-07-27 문성호·황준성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개통을 앞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행을 승인했다.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인천 2호선 시설물 검증과 영업시운전 결과 등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검토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각 분야에서 인천 2호선이 운행에 적합하다고 판정한 결과를 국토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인천 2호선 개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29일로 예정된 개통식과 30일 오전 5시 30분 인천 2호선 전면 개통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인천 2호선 인천시청역 인근 중앙공원 광장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2호선은 2009년 6월 착공해 7년 동안 총 2조2천억원이 투입됐다.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거쳐 남동구 운연역까지 총연장 29.2㎞에 27개 역이 있다. 차량은 2량 1편성(정원 206명)으로 출·퇴근시간대 3분, 평상시 6분 간격으로 무인시스템으로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 2호선 개통으로 인천지역 도시철도역이 기존 29개에서 56개로 늘어난다"며 "철도수송 분담률이 높아져 인천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2호선 시운전과 철도역사 공사 등은 완료됐지만, 서구지역 일부 구간은 도로 포장 등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남동구 운연역도 역사와 서창1·2지구를 연결하는 도로를 아직 개설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식 개통 이후에도 철저한 마무리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7-27 박경호

경기도 버스준공영제가 수입금 공동관리형 방식으로 추진되고 2층버스는 423대 도입된다. 수입금 공동관리형 방식이란 도가 민간업체의 노선조정권과 배차권 등의 권한을 이양 받아 노선을 공적으로 관리하고 개편하는 대신 손실액을 민간업체에게 모두 보장하는 방식이다.도는 26일 오후 수원 이의동 경기R&D센터 대교육실에서 지난해 3월 착수한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번 용역은 도의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향 정립과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굿모닝버스 정책분야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는 도 및 시·군, 도의원,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공개된 용역결과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 길의 약속'이라는 비전과 함께 '입석률 Zero, 버스이용 만족도·안전도 Up'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굿모닝버스체계 구축 방안은 ▲2층버스 423대 도입 ▲멀티환승거점 기반 굿모닝 급행버스 30개 노선 신설 ▲멀티환승시설 구축방안 등이다.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수입금공동관리형 방식으로 시행 ▲회차지 및 차고지 쉼터 제공 등이다. 복지형 버스서비스 확대 방안으로는 ▲따복버스 30개노선 발굴 및 운행 ▲청소년 요금 할인율 확대 추진 등이 제안됐다.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광역버스 통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입석문제나 노선확충 문제, 대중교통 취약 문제, 버스서비스 질 향상 요구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성과물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7-27 전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