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새해 들어 '철도망관련 연구 용역'을 착수하는 등 'GTX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장 권한대행인 김준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파주시 철도망 효율화 구축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연구용역 과제는 ▲GTX와 지하철 3호선·경의선의 효율적 연계 환승체계 구축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의 사전타당성 조사 ▲금촌 조리선(금촌~지축역)의 국가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 등이다.이번 용역을 맡은 KOTI는 지난해 6월 확정·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 등 정부의 철도정책 관련 용역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시 보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결과를 근거로 기존 수립 고시된 'GTX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일산~삼성)' 본 노선에 파주구간을 포함해 착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 철도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GTX 파주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및 민자 사업구간 포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시는 또 일산 대화역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사전 검토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금촌 조리선을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7-01-05 이종태

코레일은 올해 설 열차승차권을 오는 10∼11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4일 밝혔다.10일은 경부·경전·충북·동해선, 11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각각 예매한다.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가능하다.예매 대상은 1월 26∼30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V·S·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관광전용열차는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이다.전체 승차권 중 인터넷에 70%, 역 창구 및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다.이번 예매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좌석이 매진된 열차는 매진 즉시 예약대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예매기간에 판매하고 남은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승차권 예매시 주의할 사항은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된다. 또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단 11일 오후 4시부터는 코레일톡과 자동발매기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장거리 이용고객의 승차권 구입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의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코레일은 설 승차권의 편리한 온라인 예매를 돕기 위한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6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오픈한다. 대전/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

2017-01-04 전병찬

구리시는 남양주다산진건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상의 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시공사에 진건 지구계~구리IC구간(L=0.51km) 차로확장(4⇒6차로)과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 공사를 이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4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진건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정에서 사업시행자가 LH에서 경기도시공사로 바뀌면서 진건 지구계~구리IC구간 차로확장계획을 누락 했다는 것. 또한 왕숙천 제방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비 분담을 경기도와 구리시가 요구하였음에도 사업비는 부담하지 않은 채 왕숙천 제방도로에 진건지구 도로를 접속시켜 교통난이 우려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시는 경기도시공사가 "합의사항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하면서 일부 언론을 통해 "구리시가 인허가를 빌미로 현안사항을 해결하려 한다", "조성원가가 이미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반영할 수 없다"는 등의 주장으로 신도시 입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했다.시는 또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12월 진건 지구계~구리IC 구간 차로확장 공사와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공사와 관련, 조성원가를 고려한 교통대책사업을 구리시와 합의하였음에도 차일피일 미루고 택지분양과 아파트만 짓다가 이제 와서 교통대책사업비가 조성원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시공사는 최근 사업계획을 변경하면서 진건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2천539세대에서 4천738세대로 늘리고, 상가분양 면적도 7만8천㎡에서 8만9천㎡로 늘려 2014년 대비 수익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진건 지구계~구리IC 구간 차로확장(4⇒6차로) 공사와 국도47호선 연결도로 또는 대체도로 건설공사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교통난에 대한 공동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양 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경기도시공사가 약속한 사업시행을 차질없이 이행토록 해서 구리시의 교통악화와 남양주진건 신도시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7-01-04 이종우

"화물 운송 반쪽짜리 전철"연결될 신안산선 착공도 안돼1·2지구 관통 환경피해 주장철도공단측, 불가 입장 피력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화성시 향남읍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이례적으로 시공중인 서해선 복선전철을 보류해 달라는 역(逆)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주민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 교각 구간 2.3㎞를 반드시 지하화 형태로 건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착공한 서해선 복선전철은 화성 송산과 충남 홍성간 90.01㎞를 오는 2020년까지 잇는다.서해선은 남쪽으로 장항선 및 전라·호남선과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능곡역에서 경의선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추후 신안산선과도 연결돼 서울 영등포 진입이 수월해 진다는 것이 공단측의 설명이다.그러나 서해선지하화향남대책위원회측은 신안산선이 착공은커녕 민간사업자도 선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해선은 승객운송 위주의 전철이 아닌 화물운송을 위한 반쪽짜리 전철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더욱이 평택 안중과 충남 인주, 당진 합덕지구 등은 중심지역을 피해 우회하도록 설계됐지만, 3만 세대가 입주하는 향남1·2지구는 높이 15m 교각으로 관통하도록 설계돼 두 지역이 단절되고 조망권과 소음·매연 등의 환경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장영호 대책위 위원장은 "당초 향남종합경기장 방향으로 노선이 선정됐다가 향남1·2지구를 관통하는 것으로 설계가 변경됐고 서울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언제 착공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신안산선 착공과 함께 시공하거나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성시청역 구간처럼 지하화 형태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단측은 향남 1·2지구 구간의 지하화 요구의 경우, 역사설치 기준에 맞지 않고 화성시청역 구간도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민간개발업자가 부담한 것이라면서 불가 입장을 피력했다.공단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때에는 우회토록 돼 있었지만, 기본계획에서 노선이 변경된 상황"이라며 "고속전철(EMU-259)이 다니는 서해안선은 서해고속도로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설계됐고 다소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시흥시청역에서 신안산선과 연결된다"고 답변했다. /배상록·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화성시 향남읍 주민들이 서해안 복선전철이 화물운송을 위한 반쪽짜리 전철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지역단절과 소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전철 지상화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서해안 복선전철 향남역 구간의 높이 15m 교각 공사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7-01-04 배상록·문성호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 여부에 대한 논의가 약 10년 만에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설치해 달라" "소음·먼지 유발하는 소래IC 반대한다" 등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소래IC 설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또다시 주민들 사이에서 해묵은 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3일 인천시와 LH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설치 타당성 용역' 보완 결과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소래IC는 인천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협약에 따라 1996년 계획됐다. 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 논현2지구 개발에 나서면서 '소래IC 설치'(교통영향평가 사항)를 맡게 됐고, 소래IC 설치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 사이에선 찬반 의견이 갈렸다. 찬반 갈등은 2007년까지 계속되다가 소래IC 설치 사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수그러들었다.시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타당성 용역 보완결과가 나오면 주민의견을 조사할 계획이다. 용역 보완결과와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래IC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LH는 2007년 시행한 용역결과에 최근 교통데이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소래IC가 주변 교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현시점의 교통량으로 소래IC 설치 효과를 재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찬반 갈등이 재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래IC 설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교통편의를 위해 소래IC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하는 쪽은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먼지 발생' '소래IC 주변 및 논현2지구 차량 정체' 등을 걱정한다. 소래IC 건설 예정지 주변, 화물차 통행이 예상되는 도로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LH 관계자는 "소래IC 설치 여부는 인천시가 결정할 것"이라며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소래IC 건설 사업비(450억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가 시작될 것 같다"고 했다.한편 시는 소래와 월곶 등 인천과 시흥을 잇는 소래대교 및 소래로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총 공사 구간은 소래대교삼거리 부근부터 소래IC 건설 예정지 인근까지 약 1.4㎞로, 1·2단계로 구분돼 진행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1-03 목동훈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원래 건설계획을 바꿔 포천시에 조성될 'K-디자인빌리지'를 관통하지 않기로 했다.경기도는 3일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28.97㎞) 사업시행자인 수도권외곽순환도로(주)가 K-디자인빌리지 관통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수도권외곽순환도로(주) 양측은 현재 지하화에 따른 추가비용 분담을 협의 중이다.도는 일단 도로 관통계획이 철회됨에 따라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의 착공은 용역을 마치고 투·융자 심사, 보상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로 예상된다. 완공은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K-디자인빌리지는 국·도비 2천억원과 민자 6천억원 등 총 8천억원이 투입돼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에 산업단지(50만㎡)와 공원(30만㎡)으로 조성된다. 산업단지에는 산업시설(20만㎡)과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도와 포천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지난 2015년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던 중 제2 외곽순환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K-디자인빌리지 조성지를 관통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노선조정을 놓고 도와 도로사업자 양측이 잇단 협상을 벌여왔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1-03 최재훈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인천공항)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국토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민자도로의 손실보전금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인천시는 2일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을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다음 주 중 첫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천시가 국토부에 비공개로 제출한 최적건설방안은 제3연륙교 교통량 추정치와 연륙교 건설 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 민자도로의 손실보전금 규모, 손실보전금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이번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을 합의해야 연륙교 기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 국토부는 "기존 민자도로 손실보전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며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연륙교 건설 시 늘어나게 될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손실보전금을 정부가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 시 발생할 (손실보전금 증가 등) 문제 해결의 책임은 인천시에 있다는 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며 "제출된 대안의 실현 가능성 등을 인천시와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와 국토부 간 협의 과정에서 민자도로 손실보전금을 누가, 어떤 비율로 부담할 것인지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본설계 수립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올 3월까지 국토부와 최적건설방안 도출 협의를 끝내고 상반기 중 기본설계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7-01-02 이현준

안산 상록경찰서(서장·이석권)가 국도 42번 수원~인천간 도로(수인산업도로)의 출퇴근 상습정체구간인 북고개삼거리 교차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인산업도로 안산 부근 출퇴근 차량의 극심한 상습정체가 완화되고 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이번 개선공사는 지난해 초 안산 상록경찰서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계획한 개선안이 반영돼 추진됐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총사업비 7억5천만원의 추경예산으로 진행해 약 2개월의 공사로 인천방면 직진 1개 차로 추가, 상록방면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약 600m), 수원방면 우회전 1개 차로가 추가 확보됐다.또 최근 시화 MTV 사업 진행에 따라 교통량이 점차 증가해 그동안 출퇴근시 교통혼잡이 발생했으나, 이번 교차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지역 인근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리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개선 후 현재 북고개삼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인산업도로의 교통체증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실제 자동차 주행법에 따른 통행속도 분석결과, 퇴근시간대(18~19시) 양촌IC에서 북고개삼거리 방면 통행속도가 개선전 18.11km/h에서 43.90km/h로 25.79km/h(142.4%)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행속도 증가에 따른 경제적 편익비가 1년 기준 약 861억원(도로교통공단 산출치)으로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석권 서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안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정체 구간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더욱 쾌적한 도로교통환경 조성에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7-01-02 김환기

눈덩이 적자로 1년여 동안 사업재구조화 방안을 찾았던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파산이 사실상 확정됐다.그러나 시는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대명제로 향후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29일 의정부경전철(주)와 사업시행자인 GS건설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 등으로 이뤄진 대주단이 회의를 갖고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파산을 결정하고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중도해지권을 발동하기로 결정했으며 1월초 의정부시에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대주단 통보와 동시 해지시 지급금 2천65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시는 3년 거치 5년 상환인 지역개발기금을 통한 지방채 발행요건과 기간이 일치하는 '8년 간의 위기예산'을 내세워 2017년부터 긴축재정 편성에 나섰다(경인일보 2016년 10월 26일자 21면 보도).실제 시는 올해 발행할 수 있는 지방채가 159억원에 그치는 상황에서 정부의 한도초과 지방채 발행 승인을 위한 자구책으로 시장과 간부급 직원의 업무추진비를 각각 40%, 20% 감액했다.한편 의정부경전철은 11월말 기준 하루 평균 승객이 3만5천여 명으로 협약수요의 29.9% 수준에 그치는 등 2012년 개통 이후 예상수요가 크게 빗나가면서 누적 적자만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최재훈·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6-12-29 최재훈·정재훈

인천 강화군은 내년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총 600억원을 투입,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건실한 건설환경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군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산 연륙교를 내년 6월 말 조기 개통시킬 방침이다. 군은 삼산연륙교가 개통되면 강화군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보행자가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50억원, 굴곡과 경사가 심한 위험도로 개선 공사(77억원), 구도심권 도로 환경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19억원) 등을 진행한다.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일환으로 시행되는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120억원)을 포함해 2020년까지 주민 편의을 위한 각종 정책에 총 66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강화군은 광역 상수도를 확충하고 보안등 설치, 지역 주민 쉼터, 친수 공간 조성 사업 등을 내년에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이상복 군수는 "주민이 원하는 각종 생활환경, 사회기반시설 사업 등을 진행해 강화군이 전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강화군이 추진중인 삼산연륙교 건설 모습. /강화군 제공

2016-12-28 김종호

경기도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2층 버스 구매절차를 대폭 개선하고 이를 통해 내년 9월까지 2층 버스 45대를 추가 도입한다.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운송업체들은 1단계로 총 28대의 2층버스를 계약했으며, 이 가운데 9대가 김포와 남양주시에서 운행 중이다. 나머지 19대는 내년 4월까지 도입돼 수원, 안산 등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도는 2단계 45대가 운행되는 내년 하반기가 되면 운행 시군이 성남, 고양, 용인 등 12개 시로 확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1월 경기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버스운송조합이 버스회사를 대신해 2층 버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미흡했다며 제안요청서와 평가기준의 적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도가 마련한 표준구매방안에 따라 버스업체가 개별 구매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표준구매방안은 총 4단계로 ▲1단계 표준제안요청서 마련(경기도) ▲2단계 구매공고(버스업체) ▲3단계 차량품평회(평가위원회) ▲4단계 협상 및 계약(개별 버스업체) 등이다.이와 함께 도는 2층 버스의 성능, 사후관리 방안 등 입찰업체가 제안해야 할 표준제안요청서를 마련해 버스 구입업체들이 공정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구매조건에 긴급자동제어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12-26 전시언

민자도로 유휴부지가 태양광발전소로 변모한다.경기도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연내 가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제3경인고속화도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은 고속도로 남쪽 시흥시 도리·월곶JC, 연성IC, 장곡 비탈면 등 4곳 5만602㎡에 2.84㎿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와 제삼경인(주)가 52억원을 들여 지난 9월 착공했다. 연간 발전량은 3천794㎿로, 9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제삼경인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24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한전에 생산한 전기나 '신재생에너지공급 인증서'를 팔아 수익을 낸다.현행법상 한국전력 자회사나 지역난방공사 등 발전사업자들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의무가 있고 일정 비율만큼 생산하지 못하면 인증서를 사야 한다.도는 제삼경인으로부터 연간 3천60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다. 이 수익은 통행료 인하 등으로 활용한다. 도와 제삼경인은 내년 9천502㎡에 발전규모 1.8㎿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도 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발전량이 6천145㎿로 늘어나 연간 1천544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의 임대료 수익도 5천700만원으로 증가한다.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내년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유휴부지에 발전규모 4.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민자고속도로에 점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가 추진 중인 공유적 시장경제와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12-25 이경진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지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의 이용객이 2013년 개통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업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수도권교통본부는 22일 올 7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인천 청라지구~경기 부천~서울 강서구간(10.8㎞) BRT 노선의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청라~강서간 BRT를 이용한 승객은 개통 직후인 2013년 8월 한 달간 3만5천936명에서 올해 6월 한 달간 8만7천855명으로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청라~강서간 BRT 통행속도가 일반버스 속도보다 빠른 것이 이용객 증가 요인이라는 게 수도권교통본부의 설명이다. 해당 BRT 노선의 서울 방향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1.3㎞로 일반버스보다 시속 6㎞ 정도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방향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6.2㎞로 일반버스보다 6.8㎞ 정도 빨랐다.수도권교통본부가 BRT 이용객 2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4.5%가 BRT 노선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보통'은 21%, '불만족' 3.3%, '매우 불만족' 1.1% 등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긍정적으로 설문에 응답했다. 수도권교통본부 관계자는 "청라~강서간 BRT 노선 개통으로 인천 청라, 계양, 부천, 서울 등 지역의 출퇴근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이바지했다"며 "주기적인 사업효과 분석으로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2-22 박경호

터미널 남구 위치탓 소외 서북부·중부·남부 건립 추진도시공사, 타당성조사 진행 "개발제한구역 해제 숙제"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구축하거나 환승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 인천 곳곳에서 추진된다. 인천 도심의 경우 서북부(검암역)·중부(송도역)·남부(송도국제도시)에 각각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생길 전망이다.인천시 건설교통국·도시계획국 '2017년 주요업무계획' 자료를 보면,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도시공사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사업 규모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시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해 그 이익금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가능성이 크다. 시 관계자는 "남구에 인천터미널이 있어 북부지역 주민들은 시외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며 "검암역은 공항철도와 KTX, 인천 2호선 환승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고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검암역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야 하는 것은 풀어야 할 문제다.시는 수인선 송도역 일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쇼핑몰·백화점·오피스텔·호텔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복합환승센터 개발 컨설팅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한 뒤,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송도역은 인천발 KTX의 출발역이기도 하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복합환승센터로 건축된 송도 '투모로우 시티'의 활성화방안을 찾고 있다. 과거 시는 인천공항과 지방도시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투모로우 시티를 경유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투모로우 시티는 공사비 문제로 소송이 진행되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올 10월 시작한 인천경제청의 '투모로우 시티 개편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과제에는 'u-복합환승센터 활성화방안 수립'이 포함돼 있다.대중교통 환승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는 '계양역 환승센터 조성' '강화 온수리 환승센터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공항철도와 인천 1호선 계양역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계양역 남광장에 환승정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남광장 바깥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와 가까운 곳으로 옮겨 환승거리를 줄이면서 환승 편의시설도 확대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기본조사와 설계가 진행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남광장 소유자인 공항철도(주)의 협조가 필요하다.시는 내년에 18억원을 들여 강화군 길상면 온수우체국 인근에 환승센터를 조성한다. 강화 남부권에도 여객터미널이 생기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시외버스들이 (북쪽)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여객터미널로 가고 있다"며 "초지대교 인근에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강화 남부권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12-22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