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동에서 남양주 별내동을 잇는 별내선 노선의 정거장 위치가 확정됨에 따라 전 구간에 대한 토지수용면적도 확정하고 공람절차에 들어갔다.경기도는 지난 27일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건설사업 사업계획 공람공고를 냈다. 20일간의 공람일이 지나면 토지보상절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동을 종점으로 하는 12.9㎞간 지하철노선으로 총 사업비 1조2천억원이 투입돼 2022년 준공예정이다.사업시행자는 경기도·서울시·구리시·남양주시 등이며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다산, 진접택지지구 등 주변 4개 택지지구 18만 입주민을 포함해 인근 55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하루 이용객이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12월부터 구간별로 착공을 시작해 지난 9월 전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15%로 도내 5개 정거장을 포함, 총 6개 정거장 위치가 확정됐다.
도내 구간은 구리시 토평동, 수택동, 교문동, 인창동, 사노동, 남양주시 도농동, 별내동, 진건읍 배양리를 지난다.구리 교문동 정거장(그래픽 BN2)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들어선다. 정거장 주변으로 동양아파트, 금호아파트, 한성3차아파트, 우성아파트, 한양아파트 등이 있어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택동 돌다리 사거리에 위치하는 정거장(BN3)은 구리역을 통해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주변은 상업지역이고 구리역 공원과 가깝다. 인창동 정거장(BN4)은 농수산도매시장 사거리에 들어선다. 롯데마트, 구리인창주공아파트 등과 접해있다.
남양주에는 다산신도시(BN5)에 한 곳이 건설 중이며, 마지막 정거장은 진건읍 배양리로 주변에 상업시설이 있다. ┃그래픽 참조도 관계자는 "현재 지하굴착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 구간에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구간의 보상절차는 진행되고 있으며 공람기간이 끝나는대로 남은 구간에 대한 보상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복선전철의 경기도내 5개 정거장 위치가 확정돼 오는 2022년 완공시 남양주·구리 지역에서 잠실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은 공정률 21%를 기록중인 고려개발 6공구 별내역 지하터널 공사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7-10-30 민정주
무인시스템 지연, 우선 유인 운영"이르면 내년 2월부터 운행 가능"CNG 저상버스 14대 계약 체결도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도입하는 신교통수단 GRT(유도고속차량, Guided Rapid Transit)가 내년 1분기 안에 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 인천시, 인천교통공사는 청라 바이모달 트램 4대와 CNG 저상버스 14대를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내달 중 '청라 신교통(GRT) 도입 1단계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자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운전사가 있는 바이모달 트램은 무인 운행하는 GRT의 전(前) 단계로, 국토교통부는 GRT 개발(상용화)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 2단계 사업으로 GRT를 청라에 도입, 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바이모달 트램을 GRT 범주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 운행 시스템의 상용화가 늦어지자, 우선 유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당초 인천경제청은 연내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청라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바이모달 트램 구입을 위한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늦어지게 됐다.인천경제청은 내년 1분기(1~3월)에 GRT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1월 중순 CNG 저상버스 14대를 받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바이모달 트램 구매와 관련해선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바이모달 트램 제작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GRT 잔여 사업비 검증, 1단계 운영 손실금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LH는 청라 조성원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로 700억 원을 반영했으며, 이 중 약 316억 원을 GRT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썼다. LH는 지난 6월 '신교통 도입을 위한 사업비 부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1단계 차량 구입비, 운영 손실금, 차고지 조성비 등에 필요한 120억 원을 인천경제청에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서구2) 시의원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조속한 GRT 도입을 촉구했고,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 2~3월에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렇게 운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청라 1단계 GRT 사업은 바이모달 트램 4대와 CNG 저상버스 14대가 청라국제도시역~가정역 13.3㎞ 구간을 운행하는 것으로, 인천교통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29 목동훈
다가오는 동계시즌에 우리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횟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동계기간(2017년 10월29일~2018년 3월24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동계기간에 국제선의 경우 90개 항공사가 총 31개 노선에 왕복 주 4천41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같은 운항횟수는 전년 동계기간에 비해 주 102회, 2.36% 증가한 수준이다. 동계시즌 가장 높은 운항횟수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일본으로, 주 1천87회(전체의 약 24.6%) 운항을 예고했다. 그 뒤를 중국 주 1천51회(23.8%), 미국 주 459회(10.4%), 베트남 주 344회(7.8%), 홍콩 주 275회(6.2%), 필리핀 주 255회(5.8%) 등이 이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이었고, 중국은 (사드 보복 등에 따른 여파로) 운항횟수가 감소했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의 운항횟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운항횟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해도 예년과 같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LCC 운항횟수는 전년 1천22회에서 1천309회로 늘었는데, 제주항공(주 67회 증), 티웨이(주 63회 증), 에어서울(주 46회 증) 등 LCC의 일본·동남아 운항횟수 증가 및 신규취항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올해 동계기간 국내선의 경우 총 20개 노선에서 주 1천860회를 운항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는 주 5회(0.3%, 왕복기준) 감소하지만, 대형기 대체 운항 등으로 공급석은 1만1천414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10-29 홍현기
평택·화성, 27·58%나 급증줄어든 수원·안양등과 대조인력·예산 정책 후순위 밀려65세이상 운전자 배려 중요도시지역 확대로 인한 인구 및 생산 기반 시설 유입에 화성·평택·이천·김포·양평 등 경기도내 도농복합지역이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통안전시설도 확대 설치돼야 하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교통안전 대책은 개발이 끝난 후에야 마련되는 처지다. 교통 전문가들은 도농복합지역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도, 단속과 더불어 도로설계 및 토목공사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 교통안전시설이 함께 설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2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평택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7명 대비 27% 증가했다. 개발이 한창인 화성의 경우에는 37명에서 58명으로 58% 급증했다. 이천은 9명, 김포 5명, 양평 6명, 의왕 4명, 하남은 6명 등 전년보다 각각 늘었다. ┃그래픽 참조반면 도시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수원은 전년 39명에서 올해 27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양도 18명에서 14명으로 줄었고, 성남이나 부천 등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재급증한 경기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다시 낮추기 위해서 무엇보다 도농복합지역의 교통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개선에 투입되는 인력 및 예산은 다른 정책에 비해 항상 밀리는 경향이 있어 선순위에서 이행될 수 있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이 확대돼 지역이 넓어지면 경찰의 단속 인력도 함께 증원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령자 교통사고 사망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자체와 경찰, 교통 당국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120명이던 경기남부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올해 163명으로 증가한 상태다.지윤석 교통안전공단 처장(교수)은 "우리나라는 10년인 면허 갱신 주기를 고령자의 경우 5년으로 낮추고, 경찰 및 시민단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외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교통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일본·프랑스·덴마크 등에서는 고령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를 운영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노면 표시 및 교통표지판 등 교통환경을 정비해 고령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7-10-26 황준성
남지사 고양 2층버스 개통식 참석출·퇴근길 '퍼스트클래스' 자부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재차 강조남경필 경기지사가 2층 버스 확대를 통해 출퇴근길 퍼스트클래스를 확보함은 물론, 버스준공영제까지 더해 믿을 수 있는 교통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경기도의회 및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설전을 벌인 버스준공영제 시행 방침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남 지사는 25일 오후 고양에서 열린 2층 버스 개통식에서 "2층 버스 도입이후 출근길 입석률이 지난해 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이용자의 만족도가 80%에 달한다"면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이용할 수 있는 2층 버스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의 '퍼스트클래스'"라고 말했다.이어 "2층 버스 도입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경기도의회와 시·군의 협력으로 실현된 연정버스이기도 하다"면서 "연정을 기반으로 버스준공영제까지 실시해 믿음직한 경기도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2층 버스 확대와 준공영제 시행에 대한 굳건한 방침을 밝힌 자리가 된 고양시는 준공영제 불참 지역이다. 게다가 해당 지역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내에서 준공영제 시행 반대에 앞장서고 있어, 남 지사의 현장 발언이 더욱 의미심장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곽미숙·김달수·김유임·이재석 도의원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래퍼 장문복씨 등이 참석했다.오는 11월 1일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고양시의 첫 2층버스는 (주)명성운수 1100번 노선으로 2대가 투입된다. '1100번'은 고양 공영버스차고지에서 출발해 대화역, 일산동구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연세대학교, 광화문 광장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편도기준 34.8㎞를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10회다. 도는 다음 달 초까지 고양시 2대를 비롯해 용인(6대), 시흥(2대), 수원(7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2층 버스 2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양과 용인, 시흥시는 2층 버스가 처음 도입되는 지역이다.현재 도내에는 20개 노선에 53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는 내년 초까지 143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확대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2층 버스 개통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왼쪽)가 버스 시승을 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2층 버스 '1100번' 2대가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10회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북부청 제공
2017-10-25 김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