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지역 모든 구간이 내년 공사에 속도를 더한다. 경기도는 김포∼파주(25.36㎞), 파주~양주∼포천(24.82㎞), 포천∼남양주 화도(28.97㎞), 화도∼양평(17.61㎞) 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지역 4개 구간(96.76㎞)의 공사가 내년에 동시에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한강 통과구간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김포∼파주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는 방안이 협의 돼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노선문제가 불거진 포천∼화도 구간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구간은 포천시 소흘읍 디자인 융·복합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 부지 중간을 관통하도록 설계돼 경기도·포천시, 수도권외곽순환도로(주)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파주∼양주∼포천 구간은 지난해 3월 착공해 보상이 진행 중이며, 2014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개통 예정인 화도∼양평 구간은 현재 2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4개 구간에는 오는 2024년까지 총 4조4천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반면, 경기남부지역 구간은 양평∼이천(21.40㎞)과 인천∼안산(21.12㎞) 2개 구간을 제외하고는 공사가 순조로운 편이다. 인천∼김포, 오산∼화성 봉담, 화성 송산∼안산 등 3개 구간은 이미 개통됐으며, 이천∼오산 구간과 화성 봉담∼송산 구간은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양평∼이천 구간은 내년 말 실시설계가 끝나 2019년 착공될 예정이며, 인천∼안산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도 관계자는 "2025년이면 217.26㎞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7-12-21 최재훈·김연태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와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국도 75호선 2차로 신설사업 3.9㎞가 완공돼 15일 오후 2시 개통된다.도로 개통으로 서울 양양 고속도로 설악 IC~가평군청 운행시간은 기존 60분에서 35분으로 25분, 운행 거리도 42.7㎞에서 21.6㎞로 21.1㎞가 단축됐다.이 도로 개통으로 주민불편 해소와 쁘띠 프랑스, 남이섬, 자라섬 캠핑장 등 주변의 관광지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지난 2011년 5월 착공, 6년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934m 터널 1개소, 교량 4곳, 교차로 6곳 등이 건설됐다.이 구간에는 북한강을 횡단하는 720.8m 가평대교가 포함됐다.가평대교는 교각 및 주탑이 군의 특산물인 '잣'의 형상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야간에는 조명도 밝힐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성기 군수는 "가평대교가 가시화되기까지 7차례에 걸친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했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경제성, 발전성, 시급성 등을 바탕으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등 국가계획보다 5년을 앞당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하는 노력으로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인 제2 경춘국도 조기 착공 등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과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강원도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와 청평면 고성리를 잇는 국도 75호선 2차로 신설사업 3.9km가 완공돼 15일 오후 2시 개통된다.사진은 공사중인 북한강을 횡단하는 720.8m 가평대교. /가평군 제공
2017-12-14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