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종건, 소형공장 분양홍보지 배포17곳중 13곳 출입로 함께 사용할판기존 7곳 "업무 차질 불가피" 주장공존위해 도로폭 확대 등 대책 요구인천의 한 종합건설업체의 공장 단지 조성 계획을 두고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둔 공장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공장업체는 조성 계획에 있는 대부분의 소형 공장이 좁은 도로를 주 출입로로 삼고 있어 도로 확장 없이는 교통이 마비돼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19일 오전 11시께 송림동 11-91. 폭 8m, 길이 약 100m인 막힌 도로 인근에 있는 인테리어, 고무제조, 자동차부품 제조 등 공장 7곳 벽면에는 '진입로 없는 교통지옥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 'A 종합건설은 각성하라! 교통지옥 해결하고 분양하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도로 인근 공장 관계자들이 모인 송림 기업인회에 따르면 한국지엠 동인천서비스센터가 위치한 송림동 11-8(9천917㎡)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 A 종합건설이 지난 6월부터 소형공장 분양 홍보지를 제작해 부동산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 홍보지에는 17개의 소형공장을 만드는 공장 건축 계획도가 담겨 있었다.송림 기업인회는 A 종합건설이 조성하는 공장 17곳 중 13곳이 폭 8m 막힌 도로를 출입로로 함께 사용하게 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막힌 도로의 차량 출입이 많아지면 정체가 생길 수 있고, 이 경우 공장 운영에 꼭 필요한 차량 출입이 제한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공장 7곳에서 도로를 사용하는 데 각 공장을 출입하는 원자재 차량, 납품 차량 등 5t 이상 트럭들이 수시로 오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도로 한 편이 주차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 업체의 2배에 달하는 공장이 추가로 도로를 사용하게 되면 원자재 공급 지연 등으로 업무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송림 기업인회의 주장이다.송림 기업인회 관계자는 "'계획도'대로 건축 허가 등이 이뤄지고 공장단지가 조성되면 우리뿐 아니라 분양을 받은 업체들도 교통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기존 공장들"이라며 "들어온 업체와의 공존을 위해서라도 부지를 매입하는 A 종합건설이 최소한 폭 12m 도로는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민원을 접수한 동구 관계자는 "건축법상 막다른 도로는 폭 4m 이상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A 종합건설이 이후 건축 허가 등을 계획안대로 신청했을 때 제재할 방법은 없다"며 "아직 소유권도 넘어가지 않았고 이후 철거, 토지 분할, 건축 허가와 같은 절차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관련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소형공장 개발 업체와 기존 공장들간 폭 8m, 길이 약 100m 도로를 주 출입로로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시 동구 송림동 11의91 일대. 사진의 노란 표시선이 해당 도로이며 표시선 기준 왼쪽 공장지대가 기존 입주 공장, 오른쪽이 소형공장 개발 부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9-19 김태양
市, 851억원 투입… 7만2190㎡규모올 청학동등 6곳 준공 대부분 무료오산동·역에 건설 내년 완공 예정오산시가 주차난 해소 및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총 85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22개를 만들기로 했다.시는 올해 청학동, 궐리사, 내삼미동, 복개천 등 6곳의 공영주차장을 준공해 대부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산동과 오산역 제2환승주차장 2곳은 현재 건설 중으로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 운암동, 원동, 문화의 거리, 가장1산단 4곳은 주차장 설계 중에 있으며 오산천, 대원동 행정복지센터, 궐동 등 6곳은 설계발주 준비 중이다. 시는 앞으로 오산역환승센터, 스마트시티 센터, 가장2산단 주변 등 4곳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늘릴 계획이다. 22개 공영주차장의 총 면적은 7만2천190㎡, 주차면수는 3천246면으로 전체 사업비는 851억3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는 2020년까지 모든 공영 주차장을 준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장 확충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지난 14일 오산시자원봉사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운암공영주차장' 증축사업 주민설명회에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 및 상인들이 참석해 오산시 교통과,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시 관계자는 "인구증가, 주변지역 활성화 등으로 인해 주차수요가 나날이 증가해 주차장 확충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을 세웠으며,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오산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22개를 만들기로 했다. 오산시 원동 812의5에 건립될 운암공영주차장 조감도. /오산시 제공
2018-09-18 김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