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용인 고속도로 2년앞당겨 첫삽… 용인 에코타운·위례~신사선도정부 경제활력대책회의 확정, 국민부담 줄이기차원 요금은 인하·동결절차 이행과 지자체 협의가 지연돼 수년간 착공이 미뤄졌던 평택~익산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들이 연내에 첫삽을 뜬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민자사업의 착공을 2년 가까이 앞당기는 한편, 민자도로 통행료의 인하도 함께 추진한다.정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 그래프 참조2020년 이후 착공 예정이던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 13개를 연내에 앞당겨 착공하겠다는 게 이날 정부가 발표한 내용의 핵심이다.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지연된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천억원)를 올해 9월 착공하고, 지자체 협의가 지연돼 일부 구간의 실시계획 승인이 보류된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천억원) 역시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천억원)도 올해 하반기에 첫삽을 뜰 예정이다.또 용인시 에코타운(2천억원), 위례~신사선 철도(1조5천억원), 오산~용인 고속도로(1조원) 등 주요 민자사업을 집중 관리해 착공 시기를 많게는 21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적격성조사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실시협약기간도 18개월로 한정하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 특별히 추진하거나 시급히 실시해야 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사업의 경우 민자적격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면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한다.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민자도로 요금도 인하 혹은 동결한다. 사업 재구조화 등을 통해 연내에 구리~포천, 안양~성남, 인천~김포 민자도로의 요금을 인하·동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춘천 민자도로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범정부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14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연내에 앞당겨 착공하고,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3-18 강기정

공동주택 2·오피스텔 1개동 구성예타통과 '최대 수혜지'로 손꼽혀교통·광역생활권 풍부한 인프라거주용도·미래 투자가치 뛰어나GTX-C 수원역(예정) 인근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지난 12월 전매가 풀리자마자 분양권 매수 문의가 몰리며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인기가 급상승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미래 부동산 시장의 최대 트렌드는 GTX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며, "정부의 옥죄기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GTX 역세권 단지가 부동산 시장 판도를 흔들며 일대 부동산 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GTX 앞마당 입지 누리는 수원역세권의 최대 수혜 단지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 이러한 가운데 오는 3월 GTX-C노선 수원역(예정)과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공동주택&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가 분양 할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주)삼부산업이 위탁하고 (주)한라가 시공, 생보부동산신탁이 신탁하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23-152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5층, 총 3개동 규모다. 공동주택 전용 39~49㎡ 288세대 2개동과 오피스텔 전용 18~25㎡ 234실 1개동, 총 522가구로 조성된다.단지가 위치한 수원역 인근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청량리와 과천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총 74㎞ 구간의 GTX-C노선이 2021년 착공되면 수원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비약적으로 단축된다. 양재역 등 강남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수원역을 품은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역∼장안구청 트램(총연장 6㎞)을 포함하면 수원역 교통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매우 높다.■ GTX-C 품은 수원, 인구와 경제력 흡수하는 광역거점 대도시…인프라 다 갖추고 '큰 손 맞이'=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수원역 초역세권을 누리는 만큼 편리한 교통 외에도 탄탄한 배후수요와 풍부한 인프라가 돋보인다.수원역은 서울역에 이은 유동인구 전국 2위로, 39개 버스노선이 운행되는 버스환승센터 이용객까지 합치면 하루 30만 명이 오가는 국내 최고수준의 교통 요충지이자 광역 생활권이다.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오산, 안산 등 인근도시의 인구와 경제력을 빠르게 흡수하는 '빨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부족함 없는 생활인프라도 폭넓은 수요 형성에 한몫한다.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 입주민들은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과 서호꽃뫼공원 등의 도심 속 녹지공간에서 가벼운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어 높은 만족도가 예상되고, 단지 바로 인근에 서호초·서평초가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는 도보 5분 이내로 이용 가능한 롯데몰(백화점, 마트, 쇼핑몰), AK플라자 등 매머드급 쇼핑시설과 KCC몰(예정), 스타필드 수원점(예정)도 가까이 있어 황금상권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는 수원역 서쪽 역세권 2지구에 위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직주근접을 고려한 실거주 용도 외에 향후 미래가치도 뛰어나 투자 목적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23-152(현장 주소와 동일)에 마련될 예정이다. /수원(주)한라가 시공하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 조감도. /(주)삼부산업 제공

2019-03-18 경인일보

정부가 올해 안에 신안산선 복선전철과 평택-익산 고속도로 등 12조6천억원 상당의 대형 민자사업을 착공한다.또한 위례-신사선 철도 등 4조9천억원 상당의 민간투자사업은 착공 시기를 단축하고, 민자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도 마련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10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민원 등으로 지연된 대형 교통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12조6천억원 상당의 13개 대형 민자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천억원)을 비롯한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천억원),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천억원), 동북선 경전철(1조6천억원) 등 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시설과 대학 기숙사, 어린이집 등 8개 국민 생활 밀착형 민자사업(6천억원)은 4월까지 착공을 완료하기로 했다.기존 민간투자사업의 절차를 더 빨리 진행해 착공 시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용인시 에코타운과 위례-신사선 철도, 오산-용인 고속도로, 항만개발, 부산시 승학 터널, 천안시 하수처리장 현대화 등 총 4조9천억원 상당 사업의 착공 시기를 평균 10개월 당기기로 했다. 현재 53개로 한정된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은 규제 방식을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개선해 대폭 확대한다. 또 민간제안사업 검토기관을 기존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외 다른 기관으로 다원화하는 안도 추진한다.국가재정법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은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도 경제성과 정책성 분석을 면제하도록 시행령도 개정하기로 했다.또 사업 재구조화 등을 통해 연내 민자고속도로 4개 노선의 요금을 인하·동결하기로 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비즈엠DB

2019-03-18 이상훈

국토부, 노온사동으로 이전 진행市 "의견 수렴도 없이 추진" 반발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광명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국토부가 십여년째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명시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구로차량기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차량기지와 차량 점검·사고 복구를 위한 사무소 등으로 사용됐지만, 소음과 진동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지난 2005년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을 통해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고 이 구간(9.47㎞)에 철산동·하안동 우체국사거리·노온사동 등 3곳에 정거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국토부에 재개발지역 등으로 인구가 늘어난 현충탑·가리대사거리 등 추가 2곳의 정거장 설치와 구로차량기지의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국토부와 시가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두 기관의 마찰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이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25일 LH광명시흥사업소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에 맞서 시는 국토부보다 앞서 19일 시 평생학습원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는 방침이다.더욱이 지역 시민사회단체까지 두 기관 줄다리기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KTX광명지역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의 일방적인 국책사업에 반대한다고 나선 데 이어, 국토부 항의방문 등까지 검토하고 있다.문종묵 대책위 사무국장은 "차량기지 이전부지는 광명시의 '노른자위 중에 노른자위'"라며 "지역발전의 사활이 걸린 사업인데 국토부는 주민 의견조차 듣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패싱'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정거장을 늘리는 것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타당성 재조사 당시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이어서 어쩔 수 없다"며 "행정 절차상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던 것이지 지역 의견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가 의견수렴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귀덕·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3-18 이귀덕·김성주

시흥 거쳐 광명 이어져 노선 유사 '인천발 KTX' 고속철 빈자리 채워道 "3개 노선안 검토" 취소될 듯인천에서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제2경인전철(이하 제2경인선)이 가시화되면서 기존에 추진되던 인천지하철(이하 인천2호선) 2호선 연장 사업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연장선이 유사한 노선을 지니고 있고, 인천2호선 연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던 고속철도와의 연결도 '인천발 KTX'가 추진되며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변경고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에는 인천 대공원역이 종점인 인천지하철 2호선을 12.3㎞ 연장해 광명역까지 잇는 사업이 포함됐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광역교통의 로드맵으로, 세부 사업도 이 계획에 맞춰 추진된다.다만, 변경고시 당시 국토부는 도의 건의에 따라 종점을 광명역에서 독산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이후 인천 2호선 연장선은 종점을 시흥 매화역, 광명역, 서울 독산역 등으로 두는 3가지 안을 가지고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현재는 사전 예타에서 매화·광명·독산역이 각각 0.57·0.84·0.8로 사업성을 얻지 못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와중에 제2경인선 사업이 부상하면서, 인천2호선 연장선 사업은 자연스레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제2경인선과 인천2호선 연장선이 각각 시흥을 거쳐 광명으로 이어져 노선이 유사하고, 특히 인천2호선 연장의 주요 이유였던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이동 역시 제2경인선이 완공되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이 없어 문제가 됐지만, 인천발 KTX 사업이 추진돼 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되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경기 서부권을 관통하는 제2경인선 노선의 설계가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속철도 및 서울과의 연결성을 수월히 하기 위해서 시흥을 지난 제2경인선 노선을 서울 독산역으로 연결, 서울 2호선 전철 신림역과 직결하는 제안도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강남 등 서울 남부권으로의 연결성도 확보하면서 인입선 등을 활용해 고속철도 광명역과의 연결도 가능해져 효율적인 대안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인천2호선 연장은 매화·광명·독산역 연결의 3가지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추후 제2경인선이 추진된다면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은 자연스레 취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사진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바위역 인근 지상구간 모습. /경인일보 DB

2019-03-18 신지영

기존 계획 '광교중앙역'서 이어"지선 전락, 배차줄고 상권위축"현실화땐 사업자체 재검토 필요호매실총연합 "예타 통과 집중"신분당선(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수원시민들을 갈라놓는 '분단선'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올해 안으로 신분당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약속하면서 서수원권 주민들의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는 반면, 광교(경기대)역 인근 입주민과 상인들을 중심으로 기존 추진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광교역경유사수총연합회(가칭)'는 기존 계획된 '광교중앙(아주대)역~호매실' 노선을 '광교역~호매실' 노선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원시·국토부·기재부 등 관계부처에 제기하고 있다. 민원을 주도하고 있는 A씨는 "광교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광교역은 지선으로 전락해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불편을 겪고, 유동인구가 줄어 지역상권이 위축되는 등 자산가치도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이들의 주장처럼 노선 변경을 추진할 경우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사업 자체가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부는 지난 1월 31일 기재부 측에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예타조사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사업노선은 기존 공표된 것과 같은 '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이다. → 노선도 참조더욱이 광교중앙역은 지난 2006년 고시된 신분당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상 '광교~호매실'을 잇는 출발지점이다. 광교역으로 노선을 변경하기 위해선 현재 추진 중인 예타 조사는 물론, 사업을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다.광교역 경유를 요구하는 측은 그러나 현 상황과는 무관하게 노선 변경을 하지 못할 것이라면 사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B/C)가 0.57이 나오는 등 경제성이 담보되지 못한 만큼 사업취소를 하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이다.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은 "최근 광교에서 나오는 일부 민원을 두고, 쓴소리를 하는 주민들도 있다"면서도 "호매실 주민들은 이 같은 갈등에 휘말리지 않고, 현재 추진 중인 예타 조사 통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지난 13년째 이어져 온 서수원권 주민들의 숙원"이라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민원의 요지는 이해하나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3-18 배재흥

판교TV 종사자 6만2천여명 '시급'늦어도 내달초 국토부서 사인할듯성남시, 예타신청 등 건설절차 계획판교테크노밸리(판교TV) 종사자들의 '출퇴근 교통지옥'(3월 6일자 1·3면보도)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본격 추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 노선도 참조12일 경기도·성남시 등에 따르면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국토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지하철 8호선 모란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 성남시청역·봇들사거리역을 신설하는 방안이며, '판교 트램'은 판교역~성남산업단지와 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정자역을 잇는 2개 노선이다.국토부 승인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이뤄지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은 필요성이 인정된 상태여서 승인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은 지역의 요구가 매우 크고 판교TV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하다. '8호선 판교 연장'은 성남시의 행복소통청원에서 처음으로 답변 기준인 5천명을 넘어섰다. 또 종사자수만 6만2천여명에 이르는 현재의 판교TV에 이어 2TV와 3TV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망 확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판교TV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교통·도심공동화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측에 다각도로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 설치를 요청해왔다.시는 국토부 승인이 이뤄질 경우 다음 수순인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을 신청하는 등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 건설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2·제3TV가 확정된 현재의 시점에서 예타 통과 기준인 'B/C 1.0'을 초과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승인·예타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말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8호선 판교 연장과 판교 트램은 시가 40%를 부담하는 도시철도여서 모두 4천17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비도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3-18 김순기

GTX-B노선·신안산선 등 이어제2경인선도 '縱 방향'으로 추진구로·신도림 일대 '혼잡' 불보듯서부권 주민 철도이용 불편 우려인천·시흥·광명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 신설이 자칫 경기 서부권 일대를 철도 사각지대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신안산선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까지 서울 구로·신도림 일대로 연결되는 것으로 설계된 가운데, 제2경인선 서부권을 관통하는 것이 아니라 구로로 이어지는 종(縱) 방향으로 추진되면서다.이 때문에 이런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 서부권을 횡단하는 대안 노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노선도 참조인천시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제2경인선은 인천 연수구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구로역까지 이어지게 설계됐다. 제2경인선 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심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안은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연결한 뒤, 구로 방향으로 올라가는 노선이다.착공을 앞둔 신안산선이 구로를 거쳐 영등포와 여의도까지 이어지고, 인천에서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GTX-B노선도 신도림으로 연결돼 지금도 포화상태인 구로·신도림 일대로 기존 1호선 전철을 비롯해 모두 5개 노선이 연결되는 셈이다. 모든 노선이 완공되면 혼잡도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과거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를 중심으로 서부권 일대가 철도 공백지역이 된다는 것도 문제다. 계획된 노선 대부분이 종방향으로 서울과 연결되다보니 정작 중요한 강남 등 서울 남부권으로의 연결이 더 힘들어지게 된다. 강남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서부권 주민들은 GTX나 신안산선, 제2경인선을 이용해 구로 일대로 이동한 뒤 다시 서울 남부권으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게다가 최근 들어 시흥과 광명 사이 부천 옥길·범박지구에서 제2경인선 노선을 경유하게 해달라는 역 신설 요구가 제기되면서 자칫 노선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런 상황을 모두 감안해 경기 서부권을 횡단해 서울 2호선과 직결되는 대안 노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다만 제2경인선 노선의 키를 쥐고 있는 광명시 측이 횡단 노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안 노선이 관철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이와 관련 광명시 관계자는 "구로로 연결되는 노선 대신 광명역·독산역을 거쳐 서울 2호선과 연결되는 횡단노선을 택하면 시가 많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3-12 신지영

2량 1편성 무인운전 열차시스템6월23일까지 9개분야 시설 검증김포도시철도가 오는 7월 말 개통을 위한 본격적인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김상균)은 2량 1편성 무인운전 열차시스템인 김포도시철도의 종합시험운행을 11일 시작했다.종합시험운행은 철도시설물 기능·성능 및 철도차량과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는 '시설물검증시험'과 열차운영적합성·역사설비 점검 및 기관사 노선숙지훈련을 하는 '영업시운전'으로 나눠 진행된다.공단은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와 함께 이날부터 6월 23일까지 총 9개 분야 118개 항목에 걸쳐 시설물 검증을 실시하고,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 적정성과 여객편의시설 등을 분석해 완벽한 무인경전철 운행에 대비한다.김포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김포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5천억여원이 투입돼 23.67㎞ 구간에 정거장 1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김포시 양촌읍 차량기지에서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는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할 예정이다.김상균 이사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김포지역에서 서울 도심과 인천·김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작은 불편사항까지 철저하게 보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3-12 김우성

GTX-A 연계등 다양한 전략 모색경협 교두보 전망… 국토부등 건의고양시가 경기북부 최대의 교통 거점이 될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유보지 활용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복합환승센터 연계 등의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 국토교통부 등에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접경지역의 유일한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 일찍 가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도심 안 공항터미널에서 10분만에 간편하게 항공 수속과 수하물 접수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공항까지는 리무진으로 이동해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한다.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 코엑스, 광명역 총 3곳으로, 바쁜 도시민들의 이용수요가 점차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향후 한반도 평화무드와 함께 경의선이 문산~개성~신의주까지 개통되면 터미널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접경지의 대도시로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국제 출국 수속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간 출경 수속'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한 번에 가능해진다면, 고양시는 경제협력과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재준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터미널을 유치해 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9-03-12 김환기

김포도시철도의 오는 7월 말 개통을 위한 본격적인 종합시험운행이 시작됐다.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김상균)은 2량1편성 무인운전 열차시스템인 김포도시철도의 종합시험운행을 11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시설물 기능·성능 및 철도차량과의 인터페이스를 확인하는 '시설물검증시험'과 열차운영적합성·역사설비 점검 및 기관사 노선숙지훈련을 하는 '영업시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공단은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과 함께 이날부터 6월 23일까지 총 9개 분야 118개 항목에 걸쳐 시설물 검증을 실시하고,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운영체계 적정성과 여객편의시설 등을 분석해 완벽한 무인경전철 운행에 대비한다.김포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김포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 5천억여원이 투입돼 23.67㎞ 구간에 정거장 1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김포시 양촌읍 차량기지에서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는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할 예정이다.김상균 이사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 김포지역에서 서울 도심과 인천·김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나타나는 작은 불편사항까지 철저하게 보완,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양촌지역에서 서울 김포공항을 오가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해 7월 말 개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포시 제공

2019-03-12 김우성

'텅 빈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라는 오명을 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폐지 결정(2월 18일자 7면 보도)이 경찰 손에 넘겨졌다.경찰청은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이용자 설문조사, 설치기준 등에 대한 용역을 시행, 정책적 판단을 내리겠다고 10일 밝혔다. 신갈JC~여주JC간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에 따른 극심한 일반 차로 주말 차량 정체 현상에 따른 조치다.앞서 경찰청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영동선 주말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창올림픽' 이후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일반차로 정체현상 등으로 도로공사에 접수된 불편신고만 최근까지 1만2천440건이다. 특히 화물차 운전자들의 통행 형평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설 연휴기간 중 정체가 발생한 호법분기점에서 덕평나들목 구간의 경우 일반차로와 전용차로 통행속도의 차이가 강릉방향의 경우 62.2㎞/h, 인천방향 71.7㎞/h까지 났다"며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후 일반차로 정체현상과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버스전용차로제의 실효성이) 기대했던 것보다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최대한 빨리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해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3-12 김영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포함 '반전'옹진군, 사전타당성평가용역 계획교량·진입도 총사업비 최대 1천억인천 옹진군 북도면 모도와 장봉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 사업이 영종~신도 평화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힘입어 3년 만에 재추진된다.인천 옹진군은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 사전타당성 평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북도면 모도와 장봉도를 연결하는 왕복 2차선 교량(1.6㎞)과 양 방향 진입도로(1.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800억~1천억원 규모다. → 위치도 참조4개의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시도~모도만 교량으로 연결됐고, 모도와 장봉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이지 않았다. 옹진군은 2016년 모도~장봉도 교량 건설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는데 경제성이 낮게 평가돼 무산된 바 있다. 옹진군은 진입도로의 위치에 따라 4가지 노선을 두고 조사를 벌였지만, 비용 대비 편익 값(B/C)이 0.54~0.66에 그쳤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오는 방문객의 숫자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북도면(신도)이 육지와 연결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사업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지난 1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평화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상황이 반전됐다. 이 사업 역시 경제성이 낮게 평가돼 불투명한 사업이었지만, 접경지역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수도권 지역에서는 예외적으로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이 됐다.신·시·모도의 인천 내륙 연결이 확정되면서 덩달아 모도~장봉도 연결 사업의 경제성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옹진군이 재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최근 행안부가 최근 변경한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2021~2030)'에 포함된 사업이기도 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옹진군은 이달부터 1년 동안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자체적으로 경제성을 분석하고, 2020년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옹진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도와 장봉도 연결을 추진했기 때문에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신도가 영종도와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교통 유입량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2016년 조사 때보다는 B/C값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북도면 전체가 다리로 연결되면 해상교통에만 의존했던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3-10 김민재

경기도는 6일 양주시, 포천시와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건설사업 조기착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재명 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도봉산포천선 조기착공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협약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과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이길연 포천시 범시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도봉산포천선은 지난 1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사업으로 선정돼 조기착공이 가능하게 됐다.주요 협약내용은 ▲조속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 ▲행·재정적 지원 결정합의 등 제반 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이 지사는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감내해 왔으며 그런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이번 옥정~포천 구간이 예타를 면제받았다"며 "경기도는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양주·포천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정부/김재영·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박윤국 포천시장(오른쪽),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9-03-10 김재영·최재훈

민간투자사업 '높은 요금' 우려역·배차 간격 길어 접근성 문제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성공을 위해 정기 요금 할인권을 도입하고, 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경기연구원은 'GTX 2라운드의 과제와 해법' 보고서에서 "GTX는 높은 요금과 배차 간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GTX는 사업추진 방식이 재정 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요금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민간투자사업은 시민들이 지불하는 요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GTX는 일반 광역철도에 비해 2배 이상의 요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뿐 아니라 접근성에 대한 문제도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서울도시철도의 역 간격은 평균 1.1㎞에 불과한데 GTX의 역 간격은 이보다 훨씬 긴 7.2㎞다. 더구나 지하 40m 깊이에 GTX 역이 들어서기 때문에 승객들이 역에서 승강장까지 오르내리는 데만 각각 5분씩, 모두 10분의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GTX는 SRT 등 다른 노선과 철로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되면서 배차 간격도 길어졌다. 출퇴근 시간대 서울도시철도의 배차간격은 평균 3분 4초지만 GTX의 배차 간격은 6분 이상으로 예측됐다.경기연구원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GTX 역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승용차 환승객을 위한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 밖에 정기 요금 할인권을 도입하고, 고속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역내 이동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3-10 신지영

양촌·사우·고촌만 표기 박탈감신도시 개발 LH 건설비용 부담"이용객 많은 지역명 배려해야"개통이 임박한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공항역사의 환승 통로 이정표에 '김포한강신도시' 표기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비용 상당액을 부담한 점을 고려할 때 주민들의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김포시와 LH 등에 따르면 사업비 1조5천여억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읍 차량기지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10개 역사(총연장 23.67㎞) 전 구간을 지하로 잇는 노선으로 오는 7월 개통한다. 이에 철도망의 혜택에서 유독 소외됐던 김포지역의 대중교통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승식 과정에서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김포공항역사의 짧은 환승 동선으로 호평을 받았다.하지만 김포의 관문이라 할 김포공항역에 '김포한강신도시' 방향을 안내하는 문구가 없어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환승 통로 천장에 부착된 김포 방향 이정표 등에는 역사명인 '양촌', '사우(김포시청)', '고촌'만 표기돼 있다.신도시 주민들은 운양·장기·마산·구래역 등에 걸쳐 이용객이 가장 많을 한강신도시를 배려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LH가 한강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1조2천여억원의 도시철도 건설비용을 부담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외부에서 김포지역 지명은 잘 몰라도 한강신도시는 많이 아는데, 김포의 대표적인 주거지를 너무 등한시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정표에는 다음역·중간역·(반대편)종착역의 정식 역명을 표기한 것"이라며 "환승통로 표기를 포함해 열차방송 안내, 신도시 특화시설물 사진홍보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3-10 김우성

수원시의회(의장·조명자)가 5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고,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이번 임시회에 접수된 안건은 총 23건으로, 의원발의 조례안 6건과 집행부 상정 조례안 10건, 동의안 5건, 보고안 1건, 의견청취 1건 등이다.개회식에서 의원들은 지난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호매실총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호매실 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부담했음에도 12년간 착공이 미뤄져 왔다"며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본회의장 의석 위에는 종이컵과 일회용 물병 대신 텀블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나부터 시작입니다'란 구호를 내걸고 캠페인을 추진, 향후 각종 회의를 비롯해 간담회, 연구실 등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했다.조명자 의장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텀블러 사용을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솔선수범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5일 제342회 임시회에서 수원시의원들이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제공

2019-03-10 배재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