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의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했다.신안산선은 3조3천465억원이 투입돼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정거장 15개)에 광역철도를 놓는 사업이다.이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이다.노선이 개통되면 국토부는 한양대∼여의도(기존 지하철 100분), 원시∼여의도(기존 지하철 69분)간 소요시간이 각 25분, 36분으로 지금보다 약 50∼75%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월곶·판교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국토부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산차량기지는 올해 8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노선의 개통 목표시점은 2024년 말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금까지 광역·도시철도의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계획 이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2019-08-27 김명래

3개 노선 모두 계획보다 구간 연장B, 이르면 2027년께 준공될 예정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열차출·퇴근 도민 편의·도로 혼잡 해소10년의 숙원이 풀렸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 구상안을 내놓은 지 10년 만인 올해, 마지막 남은 B노선까지 사업 시행이 확정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전부가 본 궤도에 오른 것이다.일부 노선은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장기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3개 노선 모두 당초 계획보다 구간을 연장해 비로소 달릴 수 있게 됐다. 늦어도 2030년 이전에는 경기도에서 인천·서울은 물론 경기북부에서 남부, 동부에서 서부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10년 전 구상안, 경기도 교통 지도 바꾸기까지= GTX 3개 노선안이 처음 공표된 것은 2009년 4월이다. 김문수 전 도지사 재임 당시 도는 각각 킨텍스~동탄(A노선), 청량리~송도(B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구간을 달리는 고속 급행 철도를 계획, 정부에 정식 건의했다.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탓에, 서울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아주 빠른 열차를 구상한 것이다.이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A노선 외에는 경제적 타당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1일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한 B노선의 경우 2014년 예타 당시에는 경제적 타당성 정도를 의미하는 B/C(비용 대 편익)를 0.33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C노선의 B/C도 0.66에 불과했다. 이에 B노선은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남양주 마석까지 구간을 연장했고 C노선은 남쪽으로는 수원, 북쪽으로는 양주까지 구간을 각각 늘렸다. 두 노선 모두 연장된 구간이 신도시와 닿아 있어, 부족했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A노선 역시 파주 운정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당초 고양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까지 북측 구간을 연장했다. → 그래픽 참조■ GTX 시대 맞는 경기도= 3개 노선 중 가장 마지막으로 사업 시행 여부가 확정된 B노선이 이르면 2027년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10년 뒤면 경기도에 GTX 시대가 열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열차가 서울을 경유해 경기 동·서·남·북을 오가는 만큼, '경기도의 교통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우선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편의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A·C노선을 이용하면 화성 동탄·수원·고양 일산·의정부·양주 덕정에서 삼성까지 2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원에서 의정부까지도 40분이면 갈 수 있게 돼, 경기도 남·북부간 통행 시간도 한층 단축된다. GTX 이용도가 높아지면 승용차 통행량이 줄어, 만성적인 수도권의 도로 혼잡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8-27 강기정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의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신안산선은 3조3천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부터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정거장 15개)에 광역 철도를 놓는 사업이다.특히 신안산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되는 광역철도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여의도(기존 지하철 100분), 원시∼여의도(기존 지하철 69분)간 소요 시간이 각 25분, 36분으로 지금보다 약 50∼75% 단축된다.또한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線)을,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월곶·판교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송산 차량기지의 경우 올해 8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노선의 개통 목표 시점 2024년 말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금까지 광역·도시철도의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계획 이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승철기자 leesc@biz-m.kr신안산선 운행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8-22 이승철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르면 2022년 말쯤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첫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 지표인 B/C(비용 대 편익 비율)로 0.33을 받아 고배를 마신 후 재기획을 거쳐 2017년 8월 예타 대상으로 다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이로써 우여곡절 끝에 GTX A·B·C 노선 모두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GTX-B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조 7천3백51억 원이다.GTX는 지하 40m 이하 깊이 터널에 건설되는 직선화된 철도로 최고 시속 180km, 평균 시속 100km로 달린다.역별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를 말하는 표정속도도 시속 100km에 달한다. 시속이 30~40km에 그치는 기존 전철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셈이다. GTX가 수도권 일대 대중교통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해당 노선 착공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은 그간 서울과 직통하는 교통망이 없었던 인천 송도와 남양주다. 특히 송도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를 통해 바로 서울로 갈 수 있는 인천과 달리 직통으로 연결되는 철도망이 없어 서울에 직장을 둔 송도 주민들은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그마저도 지난 4월 송도발 여의도·잠실행 M버스가 폐선되면서 직장이 여의도와 잠실인 송도 주민은 출·퇴근 시간이 40분 이상 대폭 늘어난 실정이다. 특히 출퇴근길 버스는 늘 만원이라 많은 이가 불편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앞으로 GTX-B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서울역에서 26만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셈이다.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본 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GTX-B가 우여곡절 끝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벌써 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21일 오후 GTX B노선 시작점으로 알려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가 원활한 소통을 보인다. /연합뉴스

2019-08-21 박상일

안전문제로 '원점으로 되돌아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인입선 노선이 지역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기본계획 고시단계에서 한 차례 노선이 변경됐다가 또다시 원안으로 돌아가면서 해당노선 일대 주변 주민들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인입선 논란의 핵심은 인덕원선에 차량을 공급하는 병점차량기지로부터 본선으로 이어지는 인입선을 어느 역에 연결할 것인지가 문제다.동탄의 랜드마크 건물인 메타폴리스 인근 주민들은 가칭 '메타역'으로 불리는 116번 역에 인입선을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고시된 인덕원선 기본계획에는 인입선이 116번역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안전문제가 불거지며 최근 다시 종점인 117번역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동탄 1동 주민들이 주축이 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인입선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인입선 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궐기대회를 열었고, 오는 22일로 예정된 인덕원선 주민설명회에서 항의 의사를 전달하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반면 메타폴리스 인근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동탄 주민들은 인입선 계획이 또다시 변경되는데 반대한다. 안전문제뿐 아니라 1호선 연장을 위해서도 종점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입선을 종점으로 연결하면 이 노선을 복선화해 1호선을 동탄역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나머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다. 화성시 역시 장기적으로 이 같은 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메타역 인입선 갈등.

2019-08-20 윤혜경

용인시가 서울 수서~광주선 도시철도 연장 등 3개 노선의 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민선 7기 철도분야 공약사업을 본격화 한 것이어서 지역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 대상 노선은 ▲수서~광주선 연장 구간인 광주~에버랜드~남사~동탄 간 42.3㎞ 가운데 용인시 구간 30.2㎞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인 기흥역~광교중앙역 간 6.8㎞ 중 용인시 구간 4.8㎞ ▲동백~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 15㎞ 등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6월 용역업체를 선정, 지난달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한 최적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이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3개 노선 중 수서~광주선 연장 구간은 사업이 구체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시는 에버랜드까지만 연장을 추진하던 이 노선의 구간을 민선 7기 들어 남사~동탄까지로 연장했다.용인경전철 연장구간은 국토부가 지난 5월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이번 용역에서는 사전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동백∼성복역∼신봉동 간 신교통수단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됐다. GTX 용인역을 경유하는 최적 노선 및 최적 교통수단을 용역을 통해 검토하게 된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

2019-08-20 박상일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의정부구간 노선변경문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이슈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지역 정치권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이슈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의정부시의회는 1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7호선 노선변경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7호선 문제를 논의했다.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에는 시의회에서 안지찬 의장과 임호석 부의장 등 의원 7명이, 주민 대표로는 권오일 7호선 대책위원장과 김용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 등 6명이 참석했다.권 위원장 등은 간담회에서 "기본계획 변경이 어렵다면 착공 전 설계변경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이를 위해 시가 올해 예비비로 편성하고 아직 사용하지 않은 용역비(3억원)를 내년도 예산으로 넘겨줄 것 등을 시의회에 요청했다.주민 대표단은 이날 노선 변경에 동의하는 시민 1만4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시의회에 제시했다. 7호선 대책위 등은 연말까지 추가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3만명의 서명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21일 시 교통국장을 면담해 시 차원의 노력을 촉구하고 내년 총선까지 국회와 정부 등을 상대로 노선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안 의장은 "그동안 7호선 노선 변경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도지사와 장관 등을 면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과적으론 반영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민들이 제안해 준다면 의원들과 논의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7호선 의정부 구간 노선 변경은 의정부시의 해묵은 숙원사업이다. 지난 2007년 '의정부시 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2016년 9월 사업 추진이 확정된 이후 본격화한 7호선 노선 논의는 단선이냐 복선이냐, 역사를 어디에 만들 것이냐 등을 두고 치열하게 진행돼왔다. 의정부 신곡장암지구와 민락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 노선과 역사가 들어서길 바랐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시장과 시·도의원 후보들이 앞다퉈 노선 변경 추진을 공약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었다.그러나 두 지역을 지나는 노선 변경안은 수차례 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1을 넘지 못하는 등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결국 신곡장암지구와 민락지구를 지나지 않는 선에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여기에 경기도가 노선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시의 노력에도 변경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올 3월 안 시장마저 대시민 사과를 하고 공약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8-20 이상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조기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21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발빠른 후속작업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GTX-B노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 간담회'에서 사업의 신속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예타 결과가 나오는 즉시, 기 확보돼 있는 예산으로 민자적격성조사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예타 결과가 21일 발표되면 이는 기획재정부에 통보되고, 기재부는 다시 국토부에 공문을 내려보내 사업 추진 절차를 밟게 된다. 개통시기는 2027년께로 전망되는데, 공기를 앞당기기 위한 최대 관건은 예산 확보다. 민자로 추진되더라도 6조원 가량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보니 2조~3조원 가량의 보상비 등 국비 확보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경인지역 여야 정치권은 올 하반기 진행될 내년도 예산 편성과정에서 사업 예산 반영을 벼르고 있다. 사업 추진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절차별 프로세스도 미리 확보해 놓겠다는 계획이다.GTX-B노선의 경우 노선에 해당되는 광역단체는 3곳이지만 기초자치단체는 12개 지역이나 되기 때문에 각 지역별 정치권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이들 지역 여야 의원들은 각 정당별로 마지막 GTX 노선의 확정을 환영하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추진에 맞게 조속한 추진도 촉구할 예정이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GTX 개념도. /경기도 제공

2019-08-20 박상일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서울시 동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각 구간 주민설명회 일정이 모두 잡히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조7천190억원을 투입 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동탄 신도시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7.1㎞(본선 34.5㎞, 인입선 2.6㎞) 에 이른다.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노반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공사가 완료되면 수도권과 직접연계를 통한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고, 해당 지역의 도시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최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 사업 구간의 주민설명회 일정이 모두 잡혔다.우선 이날 오후 3시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 구간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21일 오후 3시 용인시 구간 설명회가 영덕동 주민센터회의실에서 열리며, 22일 오전 10시에는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구간 설명회가 열린다.또 이날 오후 3시에는 반월동 주민센터회의실에서 화성 구간 설명회가 열리며, 23일 오후 3시에는 동안구청 대강당에서 안양 구간 설명회가 각각 열린다.이번 설명회는 사업 대상 부지 편입 토지 소유자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 역설치 지점, 추진방향 등을 설명하고 질의와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의견이 있는 경우 공람 만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공람장소에 비치된 서식에 의견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 토목설계처(042-607-4573~4)와 해당 자치단체의 교통행정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도.

2019-08-20 이상훈

박광온(수원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통입구사거리역은 차질 없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9공구 공사가 발주되며 신설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였던 영통입구사거리역에 대해 해당 지역구 의원이 반전을 시사한 것이다. 박 의원은 영통입구사거리역과 인접한 흥덕역(용인)·영통역(수원)을 신설하는 9공구 공사가 발주됐지만 아직 실시설계 단계라 영통입구사거리역을 신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을 맡은 철도시설공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돈줄을 쥔 기획재정부와 모두 역 신설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박 의원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흥덕역·북수원역·호계역·능동역 4개 역이 선정된 뒤에 주민들의 신설 요구가 제기됐기 때문에 추진 시기가 늦었다"며 "늦게 시작해서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무장관인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필요성을 인정했고, 전 기재부 장관인 김동연 부총리도 동의했던 사업이다. 홍남기 현 부총리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면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도 9공구 공사 발주가 데드라인(dead line)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덕원선 영통입구역 설치 관련 현수막. /비즈엠DB

2019-08-11 이상훈

기재부·국토부·KDI 2차 점검회의 예타조사결과 B/C값 1 넘긴것으로이르면 내달 발표… "사실상 확정"정부가 인천 송도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판단 결과를 종합해 GTX-B 노선의 예타 결과를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하고 본격적인 철도 개설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29일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 25일 GTX-B 노선 사업의 경제성 여부를 논의하는 2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사업의 B/C(비용 편익 분석) 값이 경제성 기준인 1을 넘기는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통상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관계 부처와 KDI의 1·2차 점검 회의 진행 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2차 점검회의는 해당 사업의 경제성을 따지는 지표인 B/C값이 도출되는 핵심 절차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다음 달 중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GTX-B 노선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정부가 8월 중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GTX-B 노선에 대한 예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총사업비가 5조9천억원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에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이 사업의 경우 지난 2014년 진행된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값이 0.33으로 나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B/C 값이 낮게 나오자 2017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노선을 조정하고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현재 진행 중에 있다.그동안 지지부진했던 GTX-B 노선 사업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GTX-B 노선의 예타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B 노선 사업의 예타 결과는 하반기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비즈엠DB

2019-07-30 김명호

서울 상일동과 하남 창우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경기도는 24일부터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풍산동)을 대상으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위한 열차를 투입했다고 25일 밝혔다.도는 본선 공사를 완료한 1단계 구간(1~3공구)에 대해 지난 5~7월 두 차례에 걸쳐 차량 통과의 여유한계 확보여부를 확인하는 '건축한계 검측'을 실시한 바 있다.이번 단계에서는 우선 시험열차 지붕에 CCTV를 설치해 운행하면서 차량 내에서 모니터로 전차선 높이, 편위 및 전기 집전상태 등을 확인하고 동영상으로 녹화해 데이터를 분석, 열차 운행에 전기 공급이 원활하게 되는지 알아보는 '입선집전시험' 절차를 시행한다.시험은 고덕차량기지에서 열차를 투입·출발시켜 1단계 구간 진입 후, 전기·신호·궤도 등 위치 측정과 승강장 PSD(Platform Screen Door) 동작상태 시험을 중점적으로 확인·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험운행에는 총 480억 원을 투입해 현대로템에서 제작·개량한 신형열차 8량(1편성)이 투입된다.한편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철도 총 연장 7.7㎞, 정거장 5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구간(상일동역~풍산동, 4.7㎞)은 2020년 상반기, 2단계 구간(풍산동~창우동, 3㎞)은 2020년 하반기 개통한다. /전상천기자 junsch@biz-m.kr

2019-07-29 전상천

'남~북' 중심의 인프라 '개발 한계'지역 '가로' 연결도로 건설 잇따라남양주~양평·김포~파주·포천~화도수도권2순환고속도 4곳 2025년 개통문산~가평 37호선 확장 내년 완료남-북 중심의 도로 인프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던 경기북부지역의 도로망이 동서 연결도로 개설로 바둑판 형태로 바뀐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7호선 등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경기북부는 그동안 국도 1호선, 국도 3호선,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국도 46호선 등 대부분의 도로가 남-북으로 연결돼 동-서 단절을 초래하며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그러나 2007년 1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36.3㎞)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7호선 확장공사가 진행되며 격자형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 2월 김포∼파주구간(25.36㎞)을 착공하며 4개 구간 모두 공사 중이다.지난 2014년 5월 공사를 시작한 남양주 화도∼양평구간(17.61㎞)은 공사가 60%가량 진행됐으며, 2017년 3월 착공한 파주∼양주∼포천 구간(24.82㎞)은 공정률이 11%다.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천∼화도구간(28.97㎞)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4개 구간은 2025년까지 모두 개통 예정이다.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쪽 국도 37호선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굽은 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공사도 내년 4월이면 모두 끝난다.파주 문산 자유로에서 연천, 포천을 거쳐 가평 국도 46호선까지 73㎞를 잇는 이 사업은 현재 연천 전곡∼포천 영중 13.9㎞ 공사만 남겨놓았다.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는 이 구간 공사는 각각 82%, 75% 진행됐다.남-북 연결 도로망 확충사업도 속도를 내 구리∼포천 고속도로(44.6㎞)가 2017년 개통한 데 이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4.7㎞) 건설공사가 56% 진행돼 내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두 도로는 각각 구리∼안성 고속도로, 서울∼광명 고속도로와 연결된다.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 57㎞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도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6.7㎞ 공사만 남아 2022년 개통한다. /전상천기자 junsch@biz-m.kr

2019-07-24 전상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위치도 참조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는 2002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나 경제적 타당성(B/C)이 확보되지 않아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못해 2017년 12월 일부 구간을 변경하는 계획으로 진행됐다. 이후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보완 조사를 하고 도로연장 6.04㎞의 타당성을 확보해 2018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성남~장호원 6-2(가남~장호원)구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이 확정됨에 따라 구간을 변경해 추진하려던 계획을 당초 노선대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구간은 성남~장호원 6-1공구 이천시 부발읍 응암리부터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까지 6.1㎞로, 2020년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타당성 면제 구간인 성남~장호원 6-2공구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부터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리까지 9.1㎞는 올해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은 송라교차로의 설치 위치가 지방도 333호선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교차로 설치 예정지가 여주시에 위치하므로 명칭 선정에 신중히 해 줄 것과 최초 설계 시 계획됐던 가남읍 은봉리에 교차로를 설치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biz-m.kr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사 위치도. /비즈엠DB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18일 여주시 가남읍사무소에서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간(6공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여주시 제공

2019-07-23 양동민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7월 10일자 10면 보도)함에 따라 여주시가 추진하는 '여주~원주선 복선전철(강천역) 신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여주시 관계자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은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 지역 간 열차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것"이라며 "여주시 철도 이용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5일 예타를 통과한 수서~광주선의 경우 복선(완행·급행)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여주~원주선 복선화와 수도권 전철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다.여주~원주선 복선화는 민선 7기 이항진 여주시장 취임 이후 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중앙부처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주~원주선 복선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서 철도망 중 유일한 단선 구간인 여주~원주 철도구간(21.95㎞)의 복선화로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교통 취약지역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서 여주~원주선 복선화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이 시장의 입장이다.여주시는 이번 수서~광주선 예타 통과로 인한 이용 수요 등을 반영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립(2021~2030년)에 여주~원주선 복선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관련 지자체와의 협업도 적극 모색 중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biz-m.kr

2019-07-17 양동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2027년 상반기 개통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착공은 2021년 하반기로 계획됐다.인천시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 같은 개통 일정을 담은 7호선 청라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관보에 고시(16일)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1조2천977억원(국비 7천786억원·시비 5천191억원)을 투입해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청라연장선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이 사업은 지난 2017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분석)값 1.10, AHP(계층화분석)는 0.561을 기록해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조기 개통으로 서구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 개선도 앞당겨지게 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조정협의'를 진행하고 개통 시기를 2년 앞당기는 것으로 확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을 앞당겨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개요 ○ 사업구간 :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 사업규모 : 연장 10.7km, 정거장 6개소 ○ 총사업비 : 1조2,977억 원(국비 7,786억 원, 시비 5,191억 원) ○ 사업기간 : 2018년~2027년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인천시 제공

2019-07-16 김명호

청학~노량진역 잇는 35.2㎞ 구간광명역·서울 이동 획기적인 단축인천과 서울 구로를 연결하는 '제2경인선' 구축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7일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제2경인선 철도망 구축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제2경인선은 경인전철 1호선 노량진역과 수인선 청학역(신설)을 잇는 총 길이 35.2㎞의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1천466억원(국비70%·지방비30%)이다. 신설 노선은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지구∼신천∼광명을 연결하는 18.5㎞ 구간이며, 광명∼구로 9.4㎞ 구간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로~노량진 7.3㎞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역 KTX를 이용하려는 인천 시민들과 서울 서남권으로 가려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최소 기준인 1.0을 뛰어넘는 1.10으로 나와 사업 추진 근거를 확보했다.예타 결과는 2021년 하반기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통과될 경우 인천시는 2022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실시설계 등을 확정해 착공, 2030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는 정부가 경기 부양 대책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제2경인선 사업의 예타 통과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019년 하반기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의 예타 조사 결과를 9월 이전에 내놓기로 했으며,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2019-07-15 김명호

군포~과천 출퇴근시 이동 효율성 ↑판교트램 도내 추진 9곳중 앞서나가서울 접근성 높이기 '청학~노량진' 광명시 차량기지 반대 '갈등' 예상제2경인선, 판교 트램, 과천선 급행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확정되면서 이들 사업이 불러올 효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다만,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반발은 과제로 남아 있다.이 사업들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판교 트램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9개 트램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예타 조사와 관련된 1차 관문 격인 국토부 투자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어섰고 이번에 예타 대상으로 확정되며 사업 추진력을 얻는 형국이다.판교 트램이 완성되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만 6만2천명에 달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 판교제1테크노밸리(이하 TV)와 2020년 들어설 판교제2·3TV까지 아우를 차세대 교통수단이 탄생한다.제2경인선은 인천 남부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 청학역에서 노량진역까지 총 35.2㎞ 구간으로 구성되며 그 중 신설 노선은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신천∼광명 18.5㎞ 구간이다. 노량진∼구로 7.3㎞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쓰고 구로∼광명 9.4㎞ 구간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2경인선이 예타 절차를 밟게 되지만 차량기지를 반대하는 광명시의 반대로 갈등도 예상된다.제2경인선은 지난해 연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B/C)이 1.10으로 나와 추진 가능성은 유력하다.과천선 급행 사업은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마찬가지로 4호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안산 오이도역에서 서울 당고개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4호선 중 군포 금정역과 과천 남태령역 사이에 급행열차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금정~남태령을 1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존에는 22분 가량이 소요됐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대공원역에 대피선을 설치하고 금정역에 급행열차를 추가로 정차시킨다는 것이 사업 계획이다. 급행과 일반 열차가 교차로 운행하게 되며, 일반열차를 앞질러 갈 수 있는 급행열차로 출퇴근 시간과 같이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신지영기자 sjy@biz-m.kr

2019-07-15 신지영

소병훈·임종성 의원 "기재부 확정"19.2㎞ 구간에 총사업비 8709억원수서~모란~삼동 15.5㎞는 새 노선삼동~광주 3.7㎞ 기존 경강선 활용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이에 따라 사업기간 10년을 감안, 오는 2029년께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광주역(19.2㎞)까지 12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9일 광주를 지역구로 하는 소병훈(더불어민주당·광주갑)·임종성(더불어민주당·광주을) 국회의원은 각각 자료를 내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총사업비 8천709억원(국비 100%), B/C(비용대비 편익) 1.24, 종합평가(AHP) 0.695로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 위치도 참조이번 사업은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 등의 기종착역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해 서울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수서역~경기광주역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게 된다. '수서~모란~삼동' 구간 15.5㎞는 철도 노선을 새롭게 건설하고, '삼동~광주' 구간 3.7㎞는 기존의 경강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향후에는 강원 강릉까지 69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기재부가 경제성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AHP)를 거쳐 지난 8일 예비타당성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biz-m.kr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위치도. /광주시 제공

2019-07-15 이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