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도로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가 출범한다. 인천에서는 인천항만공사와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협의체에 참여한다.해양수산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출범,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항만건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의체 출범식을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협의체엔 각 지방항만공사 등 공기업, 운영사, 건설사, 상사,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다. 공기업은 인천·부산·울산 항만공사가 참여하며, 건설사 중에는 포스코건설·대림건설이 포함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삼성물산 LG 상사 등과 함께 상사 부문으로 참여한다.협의체는 민간기업의 시장조사, 국제개발은행(AIIB, ADB 등) 발주 사업, 해외 발주정보 등을 바탕으로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가 선정되면 경쟁력 있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민간은행은 각종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해수부는 금융기관과 항만공사, 건설사 등 주요 항만개발 주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출범으로 해외항만시장 진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외항만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라며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경험 부족, 민관협력채널 미비, 금융지원 미흡 등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3-07 정운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산업단지가 문화·관광·쇼핑·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산업단지로 변신한다.김만수 부천시장은 3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영상산업단지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시는 전체 영상단지 38만2천700여㎡가운데 1단계로 22만300여㎡에 공공문화단지(4만2천300여㎡), 문화·쇼핑·호텔 등 상업단지(7만6천여㎡), 스마트 융·복합산업단지(4만9천여㎡), 수변공원·도로 등 공용시설(5만3천여㎡)을 조성한다.이중 공공문화단지에는 기존 한국만화영상원 외에 만화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가 들어서고 1천여명의 웹툰 작가와 30개 기업이 활동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시설에는 300개 중기 제품이 전시되고 300개의 전통시장 상점이 입점한다.스마트 융·복합 산업단지에는 문화기술(CT)·캐릭터, 영상 및 방송센터, 지식산업센터(로봇·바이오·조명·비즈니스·패키징 및 세라믹 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관련 분야 14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지난해 10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컨소시엄이 상업단지 개발을 맡고 공용시설을 조성, 시에 기부한다. 시는 8월까지 신세계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상업부지 매각을 체결하고 영상단지의 지구단위 변경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7월 사업에 착수, 2019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갤러리와 문화센터, 잡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고 수변공원 등에는 수변녹지 및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시는 영상산업단지 1단계 개발사업으로 4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조4천억원대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는 2단계 사업(16만2천400여㎡)의 경우 2020년 이후 지역 실정과 경기 등의 여러 조건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김만수 시장은 "기존의 호수공원·시민의 강(인공개울)에 물 테마파크, 수변야외공연장, 27층 전망대 등을 추가로 만들어 자연과 문화를 누리는 수도권 최고의 영상·쇼핑·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부천시가 원미구 상동의 영상산업단지를 문화, 관광, 쇼핑,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메인조감도. /부천시 제공
2016-03-03 이재규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대표이사·이상후)는 올해를 '판교 알파돔시티'의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판교 알파돔시티는 지난해 주거·생활편의시설 사업을 완료했다. 수도권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지난해 8월 문을 연 뒤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판교역 역세권에서 알파리움(931가구)이 입주에 들어갔다.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업무시설과 집객시설 입주가 시작되면서 업무관계자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다음달에는 국내 최대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알파돔시티로 이전한다. 기존 강남에 위치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임대에 나선 '업무 및 판매시설(C블록·2개동·지하1층~지상13층)'로 자리를 옮긴다. 지상 3층~13층 2개 동 모두를 사용할 예정이다.키덜트(아이들의 물건이나 문화를 즐기려는 성인) 문화의 성지로 불리는 일렉트로마트도 들어선다. 최신 가전과 완구제품의 전시, 판매는 물론, 드론 체험존과 피규어존, 홈시어터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또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벨이태리와 이태리 모자이크학교와 연계해 선보이는 모자이크 파크가 조성된다. 벨이태리에는 이탈리아 오리지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먹거리존이 구성된다.이밖에도 'la Street'으로 탈바꿈되는 C블록 판매시설(지하 1층 ~ 2층)에는 스타벅스와 아티제, 빌리엔젤, 송추가마골 등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식당과 함께 이니스프리, 이가자헤어비스, 김밥공방 등의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가 입점 계약을 마쳤다.알파돔시티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이상후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대표이사는 "지난해 현대백화점 개점에 이어 알파리움 입주까지 달려왔다"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다양한 집객시설,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입점할 예정인만큼 앞으로의 변화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판교 알파돔시티. /알파돔시티자산관리 제공
2016-02-28 김성주·김규식
도시 콘셉트 '복합입체도시'→'삶의 질 제고' 12월 공사발주 계획우수입지 불구 가격 경쟁력 뒤져… 전철연장·앵커시설 유치 과제인천시와 LH가 '루원시티' 개발계획을 약 7년 만에 대폭 변경했다.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인데, 이로써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루원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비싼 조성원가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사업 진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7년 만에 새 그림루원시티 조성 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를 '새 도시'로 개발하는 것으로, 이 지역은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를 '국제적 수준의 복합입체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은 초기부터 녹록지 않았다. 기존 건물을 모두 헐고 새 건물을 짓는 방식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데다, 민간자본 유치도 어려운 것으로 검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시와 LH(당시 대한주택공사)는 사업을 강행했다. 약 1천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2008년 6월 토지·지장물 보상 협의를 시작한 것이다. 이후 약 1조6천억원의 보상비가 투입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감사원은 루원시티 사업 손실액을 7천838억원(2013년 말 기준)으로 예상했는데, 금융비용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인천시와 LH는 지난해 3월 루원시티 사업 재개에 합의, 개발계획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면적·계획인구와 주거용지 축소, 일반상업용지(주상복합) 확대 등이 뼈대인 개발계획 변경안은 지난 24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2009년 4월 개발계획을 기준으로 하면, 약 7년 만에 '새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래픽 참조시 관계자는 "도시 콘셉트를 '입체복합도시'에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고'로 변경했다"며 "7월 실시계획 인가, 10월 실시설계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12월에는 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수 교통체계 '강점', 비싼 조성원가 '약점'루원시티는 우수한 입지 조건과 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천의 중심부이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경계)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영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7월 개통 예정) 역사가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도 루원시티를 경유하는 것으로 인천시는 계획하고 있다.문제는 비싼 조성원가다. 루원시티 조성원가는 3.3㎡당 약 2천100만원(추산치)으로, 청라국제도시 등 주변 개발사업보다 비싸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인근 사업지구에 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전략적으로 일부 용지를 조성원가보다 싸게 공급할 수는 있겠지만, 전체 분양가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조기 건설 여부도 루원시티에 영향을 끼칠 변수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청라 연장선 건설이 확정되면, 루원시티의 토지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에 테마상가 등 앵커시설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루원시티 사업은 용지나 건물을 민간에 분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나쁘지 않다. LH와 함께 앵커시설 유치 활동도 벌이고 있다"며 "사업이 지연되면 금융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업 재개가) 늦을수록 손해"라고 했다.LH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이 사업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지조성 공사는 내년 4월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루원시티는 인천시와 LH가 사업 완료 후 손익을 절반씩 나누는 것으로 돼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손실 발생의 책임과 손실액 부담 비율을 놓고 인천시와 LH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성사업이 사업 면적과 계획인구 조정 등 사업성을 개선한 개발계획으로 변경한 가운데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25일 오후 인천시 서구 가정오거리 상공에서 본 루원시티 예정지 모습. 드론촬영/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02-25 목동훈
인천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루원시티 조성 사업이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원안 수용했다. 루원시티는 2009년 4월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LH는 지난해 3월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 합의서'를 체결, 그동안 사업성 개선 방안을 협의해 왔다.개발계획 변경안을 보면, 당초 계획보다 사업 면적과 계획인구가 줄었다. 주거용지는 19만7천394㎡에서 9만4천386㎡로 감소한 반면, 상업용지는 24만2천706㎡에서 38만8천678㎡로 증가했다. 사업성을 개선하고자 공동주택용지 일부를 상업용지(주상복합)로 변경했다고 한다.쓰레기자동집하시설, 문화시설, 학교시설, 공원·녹지, 종교시설 조성 계획도 폐지되거나 축소됐다.도시개발구역 지정 목적은 '국제적 수준의 복합입체도시 조성'에서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중심도시'로 변경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사업성 악화 등으로 인해 복합입체도시 조성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인천시는 고밀도 개발 전략 대신에 청라 진입도로 완공,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영,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올 7월 예정),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계획 등 우수한 교통 체계를 부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루원시티는 조성원가가 비싸다는 약점을 어떻게든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시 관계자는 "사업 지연으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많다"며 "늦을수록 손해가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2-24 목동훈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인천 연수구 송도동 8의 37)에 공급하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26일 오픈한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천40실, 전용면적 17~84㎡로 지어진다. 원룸(A~C타입, 1천683실)과 방과 거실이 분리된 1.5룸(D타입, 204실), 2룸(E타입, 68실), 3룸(F~G타입, 85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탁월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췄으며, 분양가도 주변 분양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일반 아파트 8층 높이인 지상 7층부터 최저층이 시작돼 저층도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다. 분양가격은 ▲원룸형 A타입 1억1천400만원 ▲원룸형 B타입 1억2천만원 ▲원룸형 C타입 1억2천400만원 ▲1.5룸형 D타입 1억5천500만원 ▲투룸형 E타입 2억5천700만원 ▲3룸형 F타입 2억8천만원 ▲3룸형 G타입 3억6천만원부터 시작된다.총 분양세대의 82.5%를 차지하는 원룸형은 지난해 1월 공급된 송도 오네스타의 원룸타입 최저 분양가 1억4천900만원대 보다 저렴하다.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인 3룸은 2억8천만원부터 시작돼 송도 전용 60㎡이하 아파트 가구당 매매가격 3억4천만원 보다 낮다.내부는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냉장고·렌지후드·전기쿡탑·세탁기·오븐 빌트인 등 가전이 세대 별로 상이하게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생활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상 6층에 마련된 커뮤니티는 지하에 만들어지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냉·온·열탕 모두 사용 가능한 사우나와 강남권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세대창고,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코인세탁실 등 고급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지상 6층에 옥상정원이 꾸며지며 최상층에는 옥상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송도센트럴파크도 가깝다. 마트·쇼핑몰·호텔·영화관이 동시에 들어서는 대형쇼핑몰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게 된다.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청약접수는 이달 26~29일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일, 당첨자 대상 계약은 다음 달 2~4일이다. 견본주택은 연수구 송도동 8의 1 현장 내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문의:(032)834-2040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조감도. /롯데자산개발 제공
2016-02-24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