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선식품관련 7개사 선정절차'허브공항'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제조·물류·IT' 융복합 기업 입주인천신항 배후부지에 LNG의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클러스터'가 오는 2019년부터 운영되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제조와 물류, IT 등을 더한 융복합 기업이 입주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2025년 국가물류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해수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LNG기지의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선식품의 수출과 수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올해 말부터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해, 오는 2019년 클러스터가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러스터 부지는 22만㎡ 규모이며 7개 안팎의 기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항공분야에서는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등 최근 산업트렌드를 반영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3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제조+물류+IT 등 융복합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단계 배후단지도 추가로 개발해 전자상거래물류센터 등을 건립키로 했다.이와 연계해 물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물류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싱가포르의 PSA와 같은 세계적인 항만운영기업(GTO) 육성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항만공사 등이 물류기업과 함께 해외물류거점 진출을 추진한다. 먼저 해외물류시장에 진출해 물류센터 건립 등으로 경험을 확보한 뒤 외국의 항만을 운영하는 등의 단계별 전략을 진행키로 했다.국토부와 해수부는 이 외에도 ▲미래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중국 등 유망 수출국 공·항만에 해외공동물류센터 건립 ▲융복합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물류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개, 국제물류경쟁력 10위, 물류산업 매출액 150조원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산업간 융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해외진출, 스마트 기술 개발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8-04 정운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위치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이 경관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경관위원회를 열고 (가칭)센토피아송도랜드마크씨티지역주택조합이 제출한 송도 8공구 A1블록 송도 센토피아 더샵에 대한 경관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경관 심의 통과에 따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는 다음 달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23개동으로 조성된다. 74㎡ 347세대, 84㎡ 2천701세대, 124㎡ 32세대 등 총 3천1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 세대 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99%를 차지한다. 시공 예정사는 포스코건설이며,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이 담당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지역 주택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업체에서 토지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해 안정성을 높였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최고 38층, 3천100세대 규모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들어서는 만큼 조경과 설계에 신경을 썼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고,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개방감과 일조권도 높였다. 단지 중앙의 수공간, 파도와 물결을 형상화한 메인 동선, 갯벌을 연상케 하는 힐링산책로, 단지와 바다를 잇는 전망테크 등 바다를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단지 중심으로 초, 중, 고교가 자리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워터프론트호수, 송도 달빛 축제공원 등이 있다.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12월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문의: (032)723-9600 /인천인천 송도 센토피아 조감도. /센토피아송담하우징(주) 제공

2016-08-04 경인일보

인천지역 내 장기간 팔리지 않았던 토지매각이 곳곳에서 성사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입찰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4개 필지와 도화지구 내 2개 필지가 매각됐다고 2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인천 4개 지구 토지 44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8필지만 낙찰되자 나머지 토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했다.이번에 검단산단 내에서 매각된 용지는 지원시설용지 3필지(1천700.8㎡·공급가격 25억3천만원)와 주차장 용지 1필지(1천650.2㎡·12억8천만원)다. 도화지구에서는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2006.4㎡·35억8천만원)가 팔렸다.검단산단 지원시설용지의 경우 도시공사가 9차례 공급했지만, 매각이 모두 불발됐던 땅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결과는 큰 의미를 가진다. 검단산단 주차장용지는 4차례, 도화지구 근생용지는 2차례 공급이 이뤄졌지만,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던 땅이다.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송도 웰카운티 아파트 내 미분양 상가 일부도 최근 주인을 찾았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미분양 상가 입찰을 진행한 결과 8개 상가 가운데 2개 상가가 팔렸다고 밝혔다.영종도에서는 장기간 안 팔리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되기도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지난해 추첨과 수의계약방식 공급에서 주인을 찾지 못해 지난달 다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단독주택용지 23개 필지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 23개 필지는 270.3㎡부터 589.9㎡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공급가격은 각각 3억~6억원 수준이다. 이번 추첨 공급에서 평균경쟁률 64대 1, 최고 경쟁률 502대 1을 기록했다.LH 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된 단독주택지는 추첨으로 공급했지만, 안 팔려 수의계약으로 공급했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했던 곳"이라며 "안 팔리던 땅까지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매각되면서 영종하늘도시 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03 홍현기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집적화하는 인천식품산업단지가 명칭을 '아이푸드파크'(I-FOOD PARK)로 확정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밟는다. 인천시는 서구 금곡동 일원 26만1천㎡ 부지에 아이푸드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식품단지개발(주)가 최근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전문산업단지인 아이푸드파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계기로 인천 제조·가공식품의 중국 진출을 대비해 식품 안전성 확보와 판로개척 등 식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산단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시설, 공동물류단지, 식품전시관, R&D센터, 오폐수처리시설 등 식품관련 업체의 특성에 맞는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 예상 사업비는 1천392억원이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아이푸드파크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주민과 관계부서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서구 검단복지회관 대강당에서, 5일에는 경기도 김포 양촌산업단지 메카존에서 각각 합동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께 시 산업단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아이푸드파크 산업단지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이푸드파크는 올 1월 인천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4월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산단을 추진하는 인천식품단지개발(주)는 시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경우 내년 초 착공해 2018년까지 산단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식품단지개발 관계자는 "산단 내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갖춘 문화공간을 마련해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차별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일반인도 방문해 제조·가공식품을 즐길 수 있는 산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8-01 박경호

주민, 이전 부지에 상업시설 주문개항장과 연계개발 집객효과 기대IPA, 내달 설명회 열어 의견 수렴2019년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인 인천항 제1·2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해안특화상가, 호텔, 쇼핑몰 등을 건립하는 방안이 나왔다. ┃위치도 참조인천항만공사(IPA)는 27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연구용역은 한국부동산투자개발연구원에서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적정 시설을 검토했다.연구팀은 ▲실현가능성 ▲이해관계자 요구성 ▲집객성 ▲입지성 ▲차별성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는 회센터를 중심으로 한 해안특화상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해안특화상가 인근에는 상가와 연계할 수 있는 호텔과 문화시설 등을 배치하는 것이 집객 효과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46%가 상업시설의 도입을 주문한 것으로 나왔다.또한 제2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인근 개항장 거리와 차이나타운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이나 쇼핑몰 건립이 적절하다고 조사됐다. 이와 함께 레지던스 호텔 등을 건립하는 것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란 연구결과를 내놨다. 설문조사에서는 문화시설 28%, 상업시설 28%, 주거시설설 24% 등 선호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IPA는 이번 중간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3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해 최종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아직 2019년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주민의견을 듣고 활용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국제여객터미널이 이전하면 이 지역이 공동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전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7 정운

건물만 보상 '환지 방식'63억받아 대체 부지 불가능이전 비용 은행에 반납 실정조합측 "법적인 문제 없다"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마세다린이 본사 소재지인 용인 동천2지구 도시개발로 퇴거 절차를 밟으면서 경영상 위기를 맞고 있다. 동천2지구가 건물에 대한 보상금만 지급하는 '환지' 방식으로 개발되면서, 토지 보상을 받지 못하고 퇴거할 경우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2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닭강정 업체인 가마로닭강정(193개 지점), 사바사바치킨(37개 지점), 구스토피자(1개 지점) 등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주)마세다린은 성남과 광주에 각각 떨어져있던 사무공간과 물류센터를 통합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3년 6월 토지매입비용 등 110억여원을 투자해 용인시 동천동에 본사(지하2층·지상2층, 1천449㎡·연면적 6천611㎡)를 준공했다.하지만 준공 직후인 같은해 10월 동천동 일대가 '환지(換地)'방식의 동천2지구(32만5천278㎡)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돼 퇴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환지방식상 개발지역의 토지 소유자는 토지 위의 지장물(건물 등)에 대한 이전·보상비는 받을 수 있지만, 토지에 대한 보상은 개발 이후 조성된 땅을 되돌려 받는 것으로 대체하게 된다.(주)마세다린은 환지방식으로 퇴거할 경우 받게 되는 건물·영업권에 대한 이전·보상비는 63억원으로, 본사건설 투자비용도 회수할 수 없을뿐더러 그 비용으로 대체부지 매입 및 물류창고 건립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환지방식으로 추후 토지를 되돌려 받더라도 감보율(개발 이후 토지 가격이 상승하므로 기존 토지가 줄어드는 비율)이 71%에 달해 줄어든 부지에서 물류창고를 운영할 수도 없고, 개발 이후 기존 부지를 유지하는 '제자리 환지'를 할 경우 75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게다가 (주)마세다린의 주거래은행이 퇴거 문제가 거론되자 지난 4월 본사 건물을 담보로 한 근저당(90억원)에 채권 압류 조치를 취해 이전·보상비를 받더라도 고스란히 은행에 반납해야 하는 실정에 처했다.(주)마세다린 관계자는 "환지 처분에 따른 청산금을 미리 지급받지 않고서는 이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성장세인 회사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울분을 토했다.이에 대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측은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6-07-27 신지영

해양수산부가 물동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인천항 내항의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6일 "인천항 내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항 내항의 1·8부두 재개발 이후 다른 부두의 재개발 방법이나 시점 등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의 물동량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내항 1·8부두 외 다른 부두의 재개발 등 내항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용역은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진행하고 있는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진행된다.인천항 종합발전계획에는 인천항 내항의 물동량 전망치에 따른 인천항 기능 재배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인천항 내항에서 처리하는 화물을 인천항 남항과 북항, 신항 등에서 처리하도록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항 마스터플랜 용역은 2030년을 기준으로 한 내항의 모습을 그려보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에 관련 용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7 정운

카지노복합리조트 투자자 이탈 등으로 경쟁력 악화가 우려됐던 미단시티 내 900억원 규모 토지가 매각됐다.미단시티개발(주)는 26일까지 미단시티 내 1천100억원 규모 토지 5개 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4개 필지에 대한 입찰서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인을 찾은 토지는 중심상업5(CC5·1만1천649.1㎡), 중심상업12(CC12·1만1천4.4㎡), 주차장용지(P3·9천61.4㎡), 블록형 점포겸용 단독주택(SR2·4만3천117.9㎡) 등이다. 이번에 내놓은 토지 가운데 중심상업 4(CC4) 1만2천842.8㎡만 입찰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미단시티개발은 설명했다.토지별 낙찰률을 살펴보면 블록형 점포겸용 단독주택(최소입찰가 314억8천만원)이 122.6%로 가장 높았다. 주차장용지(〃104억2천만원)는 122.2%, 중심상업 12(〃187억1천만원)는 108.8%, 중심상업5(〃266억원)는 100.1%의 낙찰률을 보였다.미단시티 내 토지매각이 좋은 성적을 거둔 원인으로는 미단시티개발이 '잔금지급일까지 복합리조트 착공'이라는 조건을 내건 것이 꼽힌다. 미단시티 내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LOCZ코리아(리포·시저스)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리포사가 앞서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현재 리포사를 대체할 투자자 선정, 관련기관 협의 등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명확한 투자자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미단시티 투자를 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매각되는 토지의 경우 카지노복합리조트 인근에 있어 복합리조트 사업의 진행여부가 토지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미단시티개발은 잔금 납부일까지 복합리조트가 착공되지 않을 경우 매수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고, 투자를 유도했다.미단시티개발 관계자는 "개별필지 규모가 크고, 가격도 높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지만, 토지매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복합리조트 착공 조건을 건 부분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영종도 내 대규모 공원인 씨사이드파크가 개장하는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고, 수도권 토지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점 등을 투자자들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27 홍현기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외 항만개발 등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IPA는 항만사용료 중심의 단순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급변하는 해운·항만관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IPA 관계자는 25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항만공사가 수행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IPA는 기존에 수행하는 사업은 그대로 수행하되, 장기적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아이템은 기존 아이디어 공모에서 제시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기존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워터프론트시설(마리나) 설치·운영 ▲항만인재교육개발원 설치·운영 ▲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운영 ▲토지개발사업 직접 참여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IPA는 여기에 해외 항만개발 분야 등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해외 항만개발은 지분 참여보다는 항만 운영·관리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국내·외 유사 공기업(물류·여객) 의 사례를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된다.연구결과를 토대로 상위 5개 사업을 정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IPA는 항만공사법 등 현재의 제도에서는 진행하기 힘든 사업이 우선순위로 선정될 경우,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IPA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항만공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고, 이는 인천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P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사업 추진체계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7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7-25 정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높이 453m 청라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이하 시티타워 사업)' 사업후보자를 선정하는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LH는 지난 22일 시티타워 사업 재공모 사전예고를 하고, 다음 달 8일(예정) 본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사업신청서류를 받고, 10월 중에 평가와 사업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앞서 LH가 진행한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사업의향자가 내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경인일보 7월22일자 6면 보도), LH는 공모조건 보완 등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국내 유명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향자 H사 컨소시엄(그랜드피크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투자계획, 운영관리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부 심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투자계획이나 관리운영 부분에 대한 사업자의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을 공모 조건에 넣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했다.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H사 컨소시엄은 LH가 추진하는 재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해왔다. H사 컨소시엄은 540점 만점에 458.6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기준 점수 459점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시티타워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지난 22일 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찾아 집단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청라시티타워 건설비용으로 책정된 3천32억원에 대한 이자를 사업비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많은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LH에 요구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24 홍현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될 한옥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만 가구, 내년에 5만6천 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특히 LH가 보유중인 동탄신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한옥 뉴스테이 400가구를 짓기로 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국토부와 LH는 이를 위해 단독주택용지 외에도 1~2곳의 추가 부지를 검토해 조만간 최종 가구 수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후보지로 검토되는 부지로는 동탄1과 동탄2 지구 사이에 위치한 대체농지가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다.한옥 단독주택과 한옥형(일명 한스타일) 연립주택 형태로 구분해 짓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와 저잣거리를 복합 개발해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도 그려지고 있다.국토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9월께 개발사업자 모집에 나서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처음 시도되는 주택 형식인데다 건축비가 비싸 사업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공모 과정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유력 후보지의 경우 수년전부터 주민들이 동탄신도시 내 턱없이 부족한 공원과 주차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발을 반대해왔던 곳인 만큼 실제 개발계획이 추진될 경우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개발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22 이성철

3.3㎡당 11만원 → 236만원 껑충 SPC "市 협약 위반 자본금 소진"기반공사 재원 마련 약속도 어겨총 사업비 6천400억원 규모의 인천로봇랜드 사업이 8년째 공회전하게 된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높은 땅값과 사업성 확보가 어려운 사업계획 등이 꼽힌다.땅값은 비싼데, 토지이용계획은 테마파크 등 수익성을 거두기 어려운 구조로 짜여 있다 보니 사업추진이 안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내놓은 자본금 80억여원(총 자본금 160억원)만 소진되는 결과를 낳았다.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추진하던 SPC(특수목적법인) (주)인천로봇랜드와 이곳 민간주주사 등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 부지(76만7천286㎡)의 매립 조성원가는 3.3㎡당 11만원 수준이다. 그런데 이 땅의 가격은 인천도시공사에 출자되는 과정에서 3.3㎡당 평균 236만원으로 21배가량 높아졌다. 인천시와 인천로봇랜드 주주사 등이 지난 2009년 6월 체결한 기본합의서와 주주간협약서를 보면 시는 조성원가를 반영한 자연녹지상태 감정가로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출자가격을 고려한 감정가격으로 SPC에 사업부지를 매각 또는 임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SPC설립 이후 인천시는 해당 부지를 조성원가의 21배에 달하는 5천482억원에 도시공사에 출자했다.SPC 민간주주사는 "인천시가 이 과정에서 상업용지 등 용도별로 감정평가를 하면서 '자연녹지상태에서 감정한다'는 협약 내용을 위반했고, 이로인해 땅값이 비싸지면서 로봇랜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한다. 인천로봇랜드 사업부지 대부분이 유원시설(34만3천950㎡,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기반시설(24만8천580㎡, 도로·공원·녹지·주차장 등) 용도라 해당 땅값으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구조다. SPC 민간주주사 관계자는 "출자이후 도시공사에서는 부채비율 등을 이유로 출자가격 미만으로는 땅을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투자협상 자체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시는 지난 2012년에는 SPC 등과 합의약정서를 체결하고 당시 송영길 시장 임기 안에 기반조성공사 사업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도 않았다.테마파크 조성재원을 시와 (주)인천로봇랜드가 부대수익시설용지 매각 등 여러 방법을 통해 마련한다는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에 명시한 내용조차 지키지 않았다. 2013년과 2014년 증자를 통해 SPC 총 자본금을 500억원(국·시비 23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했지만, 증자가 진행되지 않아 SPC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됐다.SPC 주주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협약내용을 지키지 않으면서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결국 8년이라는 시간만 보내고 자본금을 모두 소진하게 된 것으로 모든 귀책사유는 시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잘한 것은 없지만, 모든 귀책사유가 인천시에 있다거나 협약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9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매각을 추진하던 인천지역 내 2천300억원 규모의 토지 중 일부가 주인을 찾았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시장에 내놔도 잘 팔리지 않던 토지가 매각되면서 시름을 덜게 됐다.도시공사는 지난 12~13일 영종도 미단시티, 도화지구, 구월지구,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4개 지구 토지 44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8필지가 낙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낙찰된 8필지의 예정가는 126억33만여 원인데, 낙찰가격은 151억1천798만여 원으로 평균 낙찰률은 118.88%를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1.88대 1이었다.이번 토지매각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토지는 미단시티 내 주차장용지(주6)로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토지의 낙찰률도 205.38%로 가장 높았다. 지구별로 주인을 찾은 토지를 보면 미단시티 내 주차장 용지 2필지(주5, 주6), 도화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와 주차장 용지 1필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2필지 등이다. 이들 토지 가운데 미단시티 2필지를 제외한 6필지는 도시공사가 앞서 4차례 공급했다가 모두 유찰된 곳이다. 공사는 수년 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토지가 매각됐다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하지만 도시공사는 이번 공급대상 토지 가운데 규모가 큰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나 관광시설용지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종도 내에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상업용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수의계약 대상인 공동주택용지까지 주인을 찾으면서 인근 미단시티 토지매각 결과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미단시티 내에 추진되는 LOCZ코리아(리포·씨저스 컨소시엄)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지 않으면서 이번 토지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평가다.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을 진행한 토지 가운데 상당수가 팔리지 않았지만, 그동안 매각시장에서 반응하지 않았던 토지 일부가 매각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7-14 홍현기

개발 방식을 두고 10년 넘게 끌어왔던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의 토지이용계획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와 용주사 사업 정상화 합의(경인일보 5월 17일자 1·3면 보도) 이후 완성된 계획안을 이르면 다음 주 경기도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13일 LH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융·건릉과 용주사, 만년제 등 일대 문화재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사업 정상화 시행 방안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이 새로 마련됐다. 이용계획은 융·건릉과 용주사를 연결하는 옛길을 보존하고, 일대를 중심으로 북측에 한옥 마을과 한옥 호텔을, 남측에는 이주자택지를 비롯한 저밀도 주거단지·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안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1월 실시계획 승인 당시 공원·녹지·도로 등을 공공시설 면적보다 6% 가량 늘려 입주민들의 쾌적성 및 편의성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반면 주택용지 면적은 1% 가량 축소하면서 사업성 보다는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친환경적 이미지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2003년 11월 보상 착수 후 사업중단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는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자택지 개발 시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LH는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을 포함한 '태안3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을 다음주까지 사업승인권자인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와 함께 당사자들 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LH 관계자는 "토지이용계획과 관련해 아직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지속적인 논의절차를 거치는 등 사업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7-13 이성철

인천의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상권 중심부에 대규모 상가가 공급된다.(주)대창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예술로 126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랜드마크 상가 '링크126'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링크126은 구월동 로데오 상권 중심부에 10년 만에 등장했고, 실질적으로 마지막으로 들어서게 되는 상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링크126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인천종합터미널 등 집객시설과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공공시설이 위치해 있다. 지역 인근에는 롯데가 초대형 쇼핑타운을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마트도 인근에 대형 쇼핑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버스노선 등 대중교통 시설이 상가와 편리하게 연결돼 있다. 현재 링크126 내에는 유명 커피전문점, 대형은행 영업점,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 등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지하 1층에는 푸드코트가 입점할 예정이고, 지상 1~3층에는 카페, 테마상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4~5층은 F&B와 병의원, 6층은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7~9층은 복합 F&B 공간으로 꾸며진다.링크126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주변 환경을 갖춘 링크126의 경우 상가투자나 상가임대 계약 시 바로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며 "10~50대까지 다양한 소비계층을 지닌 구월동 로데오 상권의 특성을 활용, 다양한 진입 동선과 교통, 상업시설들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Link'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링크126의 분양하우스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예술로 126 2층에 위치해 있다. /인천링크126 조감도. /대창건설 제공

2016-07-13 경인일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신축주차장에 주차장과 노인들을 위한 따복하우스가 결합된 복합 개발이 추진된다.도는 파주시 금촌동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주차장 1천875㎡규모 부지에 총 130억 원을 투입,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따복하우스는 정부의 행복주택방식에 도가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국 최초의 주거정책이다. 주요 입주대상은 청년층이지만, 파주병원 따복하우스는 입지특성 및 수요층을 고려해 고령자 중심의 실버형 주택으로 건설하게 된다.130억 원의 재원은 국비 36억, 도비 22억, 도시공사 72억 원으로 충당되며 경기도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추진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에는 1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지상 7층에는 전용면적 36㎡ 규모의 따복하우스 50호가 들어서게 된다. 도는 이르면 7월 도와 파주병원, 경기도시공사간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장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0월부터 주차장 개방과 입주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복합개발은 공공의료시설과 연계한 노인 주거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사례"라며 "당초 주차장만 계획됐던 부지에 따복하우스와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면 이용객 편의 증진과 노인가구의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7-13 전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