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부족으로 1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을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인천시는 7일 동구 송현1·2동 주민센터와 화수1·화평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개최한 동인천역 1·4구역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위치도 참조동구 송현동 70의 10 일원 31만㎡는 2007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 지구는 2011년 12월 6개 구역으로 세분화됐고, 이 중 6구역이 이듬해 1월 해제됐다. 이후 2·3·5구역은 유보 성격인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됐고, 주택재개발 방식인 4구역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결국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 8만㎡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재정비하는 1구역 사업만 남았다.시는 올 상반기 1구역과 4구역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했는데, 두 곳 모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자 이날 주민설명회를 열어 '뉴스테이 연계 추진 방안'을 주민들에게 제안한 것이다. 대안으로 '뉴스테이 카드'를 내놓은 셈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은 일반분양분을 민간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자는 미분양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대다수가 원하면 뉴스테이 연계 방안을 구체화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테이 건립 규모·기간·방식 등 사업의 윤곽을 잡아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겠다고 했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일단 시에서 제시하는 뉴스테이 연계 방안을 기다려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1구역 주민 상당수는 공영개발 방식이 민간개발 방식으로 변경되거나, 사업 추진이 또다시 지연될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였다.동인천역 1·4구역에 뉴스테이 방식을 적용하려면 전제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 주민 대다수가 동의해야 하고, 투자자가 나타나야 한다. 특히 1구역은 중심상업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위주로 토지이용계획이 짜있는 상태다. 일반상업용지(주상복합)는 뉴스테이 방식이 가능하지만, 중심상업용지(앵커시설)는 쉽지 않다.일각에서는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에선 청천2, 십정2, 송림초교 주변, 금송, 송림1·2, 도화1, 미추8, 부평4 등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구역 수가 많은 것이지 주택(뉴스테이) 수는 많지 않다"며 "임대주택 수요를 고려하면 총 5만호가 필요한데, 3~4년 후에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은 2만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9-07 목동훈

의정부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이 자산규모 1천조 원으로 중국 내 1위를 자랑하는 중신(中信·CITIC)그룹의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아일랜드캐슬은 7년 만에 새 주인을 찾은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최대 베이스캠프(경인일보 7월 8일자 21면 보도)로 한 발짝 다가선 것은 물론,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핵심 과제인 800만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일 아일랜드캐슬을 낙찰받은 홍콩계 펀드사 액티스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액티스코리아는 8일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향후 개발계획과 투자의향서 전달을 위해 중신그룹 대표단과 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을 예방한다.이날 시에는 액티스그룹 본사 및 한국지부 대표자, 중신그룹 내 사업개발 부문 대표인 애니펑(FUNG, Annie) 부회장과 투자 및 금융사업 대표 에밀청(CHUNG, Emil) 부회장, 랴오루이스(LIAO Louis) 글렌뷰 인터내셔널 호텔그룹 회장이 찾는다.이들은 이날 안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아일랜드캐슬에 글렌뷰 호텔(4성급)을 설치하기 위한 확장 및 리모델링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중신그룹의 투자가능성 점검 역시 동시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안 시장과 액티스, 중신그룹, 글렌뷰호텔그룹의 이번 면담을 바탕으로 향후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운영 방안이 확립될 경우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여행객이 하루 2천명 가까이 묵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글렌뷰호텔이 이곳에 들어설 경우 아일랜드캐슬은 명실상부 단일 숙박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게 된다.시 관계자는 "중국 내 대기업 임원진들이 아일랜드캐슬에 대한 투자 점검을 위해 방문하는 만큼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액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내 최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정부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일랜드캐슬의 성공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6-09-07 정재훈

아파트내 동별 행정구역 달라1천여가구 원거리통학 불가피토지 맞교환 해결책 내놨지만지역갈등 탓 화성시의회 반대"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101동은 수원시, 109동은 화성시?"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게 생겼다. 6일 경기도와 수원시·화성시에 따르면 '망포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망포4지구(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6-9 일원) 56만3천320㎡에 7천여 세대 아파트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런데 전체 부지의 30%가량인 16만5천170㎡(1천222세대)는 행정구역이 망포동이 아닌 화성시 반정동 38-8 일대에 속해있다. 이 때문에 사업시행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아파트를 짓기 위한 지구단위 계획승인 신청서를 수원시와 화성시에 각각 제출한 상태다. 만약 양 시에서 원안을 그대로 승인하면 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동별 행정구역이 달라지게 된다. ┃위치도 참조한 아파트 내에서 행정구역이 달라질 경우 반정동에 속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코 앞에 있는 수원시 태장동주민센터가 아닌 3㎞ 이상 떨어진 화성시 진안동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또 망포동 부지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1개교씩 예정돼 있는데, 반정동 입주민 자녀들은 이곳이 아닌 수 ㎞ 떨어진 화성시의 학교에 다녀야 한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다. 용인 영덕동에 위치한 청명센트레빌아파트는 수원시 원천동·영통동에 둘러싸인 수원 생활권역인데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상 용인시 영덕동으로 돼 있어 이곳 초등학생들은 200m 내에 있는 수원 황곡초등학교가 아닌 1.1㎞ 떨어진 용인시 흥덕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예견한 수원시와 화성시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 경계조정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 2일 경기도의 중재에 따라 부지 19만5천915㎡씩 1:1 교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문제가 되는 부지를 전부 수원시에 편입하고, 박지성 축구센터 인근 부지는 화성시로 편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토지교환이 이뤄지면 망포4지구 전체는 행정구역상 수원시에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양 시의 토지교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경계조정을 위해서는 기본계획안이 해당 시의회의 본회의를 통과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화성시의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화장장 건립 등 지역 간 갈등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시 경계조정은 행정구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이라며 "시기를 놓치기 전에 토지교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고, 다만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 보겠다. 지역 간 갈등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상록·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9-06 전시언·배상록

수원 광교신도시 내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아 온 옛 에콘힐 사업부지가 '계륵'으로 전락했다. 앞선 두 차례 사업무산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세 번째 사업자 공모에서는 아예 공모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도권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 상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장밋빛 전망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다.1일 경기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원시 원천동 605, 605―1(광교신도시 일상3블록·면적 4만1천130㎡) 부지의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공모 업체가 1곳도 나타나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해당 부지 공모가 유찰된 것은 지난 2013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도시공사는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공고문 내용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수의계약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해당 부지는 두 차례의 사업무산을 겪으며 지난 2008년 사업계획 이후 8년이 지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4년 8월 에스티에스도시개발(주)가 입찰에 단독 참여해 계약을 체결한 뒤 도시공사에 계약금 224억원을 냈지만, 지난해 9월 말이 기한인 1차 중도금(600억원)을 내지 않으면서 지난 4월 29일 최종 계약 해지됐다. 업체는 현재 도시공사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앞서 지난 2009년 3월 도시공사는 에콘힐 개발사업자인 에콘힐(주)와 계약을 맺고 광교지구 남측 42번 국도변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 11만7천여㎡에 오는 2021년까지 지하 5층∼지상 68층의 주상복합건물과 문화·유통·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에콘힐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2조1천억원의 대형 PF 사업이었지만, 에콘힐(주)가 도시공사에 토지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4년 만에 무산된 바 있다.인근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흉물로 방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도시공사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5~6곳 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부지의 입지조건 등 특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09-01 전시언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내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첨단융복합단지와 유통단지의 조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함진규(새누리당·시흥갑) 의원은 1일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시흥광명 특별관리지역'내 산단과 유통단지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앞서 함 의원은 지난 6월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내 일반산업단지 사업 조기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거듭 요청한 결과, 장관으로부터 "긍정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이에 따라 산업단지조성은 1년 이상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시흥광명 특별관리지역은 지난 2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업물량 147만8천㎡(시흥 98만8천㎡, 광명 49만㎡)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으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인해 일반산업단지(100만㎡)와 첨단융복합산업단지(66만㎡) 그리고 유통단지(33만㎡)는 오는 2020년 초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함진규 의원은 "특별관리지역내 훼손지복구지역으로 남겨진 개발제한구역 114만2천100㎡도 지난 6월 30일 해제돼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모두 제거되었으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개발계획을 조기에 수립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산단 지정을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6-09-01 김영래

검단 '스마트시티 코리아' 조성을 위한 협상에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사(社) 간 토지매각 관련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31일 스마트시티 조성 협상 과정에 밝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토부와 산자부가 최근 인천시와 스마트시티 간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았다. 한 관계자는 "사업 부지를 갖고 있는 LH와의 지분구조 문제,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 등을 한 번에 풀기 위해 국토부와 산자부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스마트시티 코리아사업 대상지인 검단 일대는 LH와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50% 지분을 가진 지역이다. 인천시와 스마트시티사가 토지가격 등과 관련한 합의점을 찾더라도 LH와 협의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도 필요하다. 국토부와 산자부의 협상 참여로 이들 현안을 하나의 협상 테이블에서 한 번에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협상 참여 여부 등을 물은 질문에 "대외비이기 때문에 이야기하기 어렵다"고만 말했다.검단 '스마트시티 코리아'는 중동 자본을 투입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도시공사와 LH가 지분을 절반씩 가진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1단계 구역 중 313만㎡, 3단계 구역 중 157만㎡ 등 총 470만㎡다. 인천시와 스마트시티사는 지난 1월 이 사업을 위한 합의 각서(MOA)를 맺고, 7개월 넘게 토지가격 등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준·홍현기기자 uplhj@kyeongin.com

2016-09-01 이현준·홍현기

정부가 핵심 주거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확대 공급을 위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기존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바꿔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보금자리 사업으로 진행되던 일부 구역에서 건설사업계획 취소가 잇따르는 데다 뉴스테이를 비롯한 민간주택 공급설까지 때맞춰 나돌자 이를 해명하느라 LH 등 관련 기관이 애를 먹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MB정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주택 150만 가구를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금자리사업 대신 행복주택과 뉴스테이를 골자로 하는 새 서민주거안정화 대책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서민 주거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뉴스테이를 2만가구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도내 화성 동탄2 A-48BL, 군포 송정 A-2BL 등 2곳을 포함해 대구와 창원 등 전국적으로 6곳에서 보금자리 사업 계획이 취소됐다. 취소 및 변경사유는 모두 '사업시행자 및 공급유형 변경'으로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당초 시행자였던 LH가 사업권을 부동산 투자회사로 넘겼고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계획했던 사업내용도 10년 공공임대로 바꾼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업시행자가 민간으로 변경되다 보니 결국 민간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특히 내년까지 신규 택지개발이 중단된 상황에서 결국 정부가 보금자리사업 부지를 뉴스테이로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보금자리법이 공공주택법으로 변경되면서 절차상 취소 및 변경이 이뤄지는 것일 뿐 내용은 그대로 공공주택 건설"이라며 "뉴스테이와 같은 민간 개발방식으로 변경하려는 작업이 아니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30 이성철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대표이사·이상후)는 30일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SK텔레콤(주)와 '성남판교복합단지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사진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대통령이 참석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 패키지 수출'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각 기관은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인프라·서비스 확산,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사업의 공동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공동협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등을 유망 수출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정부가 K-스마트시티 특화형 실증단지 대상지구의 하나로 선정한 알파돔시티는 증강현실과 공공 Wifi,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파킹 등 특화된 문화·쇼핑형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엔터테인먼트단지'로 2018년 6월까지 조성된다.알파돔시티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컨셉인 '디지털 컴팩트 시티'에 더해 자연친화적 기술과 ICT기술을 융복합한 미래 지속 가능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알파돔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첨단 ICT 신기술 업체와 함께 알파돔시티라는 물리적 공간을 활용해 기업의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알파돔시티 단지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 성장모델을 만들어간다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알파돔시티 사업은 주거시설인 알파리움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상업·호텔까지 망라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연 면적이 삼성 코엑스 2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 3월 삼성물산이 입주했으며 상업시설인 '라 스트리트'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6-08-30 김성주·김규식

인천 영종도 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 사이 면적 3천905㎢에 달하는 바다를 매립하는 '영종2지구(중산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위치도 참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영종2지구(중산지구)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 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으로 중산지구 전체 개발계획과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등이 수립될 전망이다.이날 보고회에서 중산지구 개발 기본 콘셉트로 미단시티, 항만시설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 조성이 제시됐다. 개발계획 내용에는 호텔, 상업시설, 문화시설, 공원 등이 포함됐다.인천경제청 등은 중산지구가 인천국제공항과 10km 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미단시티와 준설토 투기장이 있어 연계 개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미단시티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등을, 준설토 투기장은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종합 관광레저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월미도, 경인아라뱃길, 신도, 세어도 등 주변 해양자원과 연계한 관광단지 개발도 가능하다.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갯벌 훼손 등 환경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또 향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규모 부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업계의 목소리도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인천도시공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보유한 1조원대 땅을 연내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부동산 업계가 송도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부지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공사가 보유한 땅 대부분은 송도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있다. 현재 여러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무단지 내 공사 보유 토지로는 대표적으로 주상복합용지 B1(3만5천765.8㎡)이 있다.이 땅은 현재 계획상 530세대이고, 최대 높이는 100m 수준이다. B1부지는 여러 건설사의 매입문의가 있었던 곳이라 땅 주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B1부지 세대 수와 최대 높이가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세대 수 등이 늘어나면 높은 가격에 B1부지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공사는 국제업무단지 안에 보유한 상업업무용지도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상업업무용지는 C1(1만4천60㎡), C2(1만4천684.3㎡), C3-1(9천476.3㎡), C3-2(1만2천32.2㎡), C4-3(1만2천223.4㎡), C6-1(9천32㎡), I2-1(1만1천149.5㎡), I2-2(1만5천218.6㎡), I3(2만3천874.2㎡), I4(1만7천537.2㎡) 등이다.이들 땅 가운데 공사가 먼저 매각을 추진하는 땅은 C1, C2다. 공사는 이 땅의 용적률을 각각 550%, 500%에서 250~300%씩 올리는 방안을 인천경제청과 협의하고 있다. 부지 용도에 숙박시설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나 주상복합용지보다 시장의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용도 조정 등이 이뤄지면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송도에 보유한 토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8공구 상업용지 R2(15만8천905.6㎡)도 빠르면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공사는 축구장 20개 넓이와 맞먹는 R2부지를 통째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 땅을 3개 필지로 나눠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땅 공급을 앞두고 시장 조사를 통해 매수자를 확인하고, 주변 상황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필지별 분양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1조 원대 땅 공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국제업무단지 내 인천도시공사 매각예정 부지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8-30 홍현기

안성시 죽산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2020년까지 들어설 전망이다.경기도는 최근 안성시가 신청한 '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은 2009년 평택호 관광단지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다.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이 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해종합건설과 ㈜송백개발은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53 일원 143만 8천8㎡에 관광단지 조성에 나서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관광단지 조성사업에는 중국 만순달그룹이 3천억 원, 서해종합건설이 3천8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관광단지는 골프장(9홀), 워터파크(2만 2천㎡), 힐링센터(7천700㎡), 휴양콘도(610실), 단독형 콘도(53동) 등으로 구성된다. 안성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스토어(1만 1천800㎡)와 체험공방(7천200㎡)도 들어선다.도는 죽산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92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세계민속축제와 바우덕이 풍물 등으로 유명한 안성시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경기 남부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와 안성시는 지난 2014년 만순달그룹 유한회사, ㈜서해종합건설과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명종·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08-29 이경진·이명종

LH, 65만㎡ 산업용지 공급 계획IT·소재·로봇·첨단집적센터 등올해 F3 블록 10필지 분양 개시완료땐 자족기능확보 도움 기대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입주 기업 모집이 시작되면서 도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올해 하반기 IHP 내 65만5천㎡ 규모 산업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IHP 전체 면적은 117만9천75㎡로, 지원시설용지가 2만1천383㎡, 공공시설용지가 50만4천893㎡ 규모다.IHP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다. 올해 중 F3블록에 있는 10필지가 공급될 예정인데, 각 필지 면적은 6천972㎡~4만9천547㎡로 다양하다. 이 중 4필지는 IT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2필지는 소재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1필지는 로봇 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3필지는 첨단산업집적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용지로 분양된다. ┃위치도 참조LH는 첨단산업집적센터 용지는 감정가격에, 나머지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께 토지공급 공고를 하고, 연내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IHP는 지난 2011년 정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현재는 기반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IHP 내 토지 공급이 완료되면 아파트 건립 이외에 업무·산업 시설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청라국제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HP 내에 입주한 자동차 첨단부품, 소재 관련 기업 등은 앞으로 인근에 있는 한국GM의 R&D시설인 '청라프루빙그라운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 청라국제도시의 현재 인구 수는 8만4천여명으로 계획인구(9만명)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업무, 산업 관련 시설 개발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LH 관계자는 "앞으로 IHP는 외국인기업과 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각 필지 규모가 큰 만큼 우수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29 홍현기

SPC와 다시 협약 체결이냐개발주체 '도시公' 변경이냐市, 늦어도 내달초까지 결정사업계획 바꿔 '수익성 개선'인천시가 8년째 공회전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경인일보 7월 18·19·21일자 1면 보도)의 정상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인천로봇랜드 개발 주체를 조속히 결정하고, 사업계획(조성실행계획) 변경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 올 3월 열린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 간 바둑 대국' 사례처럼 로봇산업 경향은 급변하고 있지만, 인천로봇랜드의 밑그림은 4년 전 그대로다.인천시는 빠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인천로봇랜드 개발 주체 등 추후 사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지난 6월 말 위수탁 협약 기간이 만료된 SPC(특수목적법인)가 다시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할지, 개발 주체를 토지주인 인천도시공사로 변경할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2008년 말 정부로부터 인천시가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8년째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인천로봇랜드 개발 주체가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지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조성실행계획 등 사업계획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은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총 76만7천286㎡) 중 공익시설인 로봇산업진흥시설(4만6천677㎡)을 제외하면,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34만3천950㎡)이 수익구조의 핵심이다. 그러나 조성원가가 3.3㎡당 평균 236만원에 달하는 등 비싼 땅값 탓에 테마파크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인천시와 관계기관 등의 판단이다. '복합로봇단지 조성'이라는 인천로봇랜드의 기존 취지를 살리면서도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등 최근 급변하는 로봇기술과 시장 환경을 반영하는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인천시는 자본금 160억원이 전부 소진된 SPC와 관계를 끊고 민간개발은 인천도시공사에, 공익시설 운영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 맡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존 SPC 민간주주사가 인천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으며 반발하자 애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기존 SPC와 인천도시공사는 각각 다른 로봇랜드 정상화 방안을 갖고 있어 시가 개발 주체를 결정하는 데 따라 사업 방향도 달라질 전망이다. 인천로봇랜드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선 산자부 승인이 필요하다. 국·시비 1천190억원이 투입돼 조성 중인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등 로봇산업진흥시설은 내년 9월까지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나머지 민간개발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SPC와의 협약기간 만료로 잠정 중단된 인천로봇랜드 사업의 개발 주체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개발 주체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산자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08-28 박경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마지막 남은 1천236억원 규모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상당수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24~25일 청라국제도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 인근에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 D1·D2블록 총 285필지에 대한 추첨 신청을 받은 결과, 111필지에 대해서만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토지는 1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D2-10-2(인천 서구 경서동 884의 22)였다. 이 땅은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상대적으로 거주 환경이 좋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용지 추첨 신청 건수는 771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2.7대 1을 기록했지만, 174필지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청라국제도시는 최근 LH가 내놓은 토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지역인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적합하다는 점이 토지에 대한 관심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2가구 주택으로만 건립할 수 있어 임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LH는 내달 27일부터 이번에 주인을 찾지 못한 토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H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다가구로 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2가구 주택의 경우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거주용이라 인기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LH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이달 공급한 청라 근린생활시설용지 19필지는 최고 낙찰률 231%를 기록하며 모든 필지가 낙찰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LH가 지난 6월 공급한 청라 중심상업용지 13필지도 평균 낙찰률 126%를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08-25 홍현기

인천발 KTX 출발역인 수인선 송도역 주변에 숙박과 쇼핑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송도역 주변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을 반영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용했다.변경안을 보면 송도역사 부지 8천483㎡가 송도역세권 구역에 편입되고, 이곳과 그 주변을 포함해 총 2만8천422㎡가 특별계획구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부지)으로 지정된다. 특별계획구역의 용도는 공원·준주거시설에서 상업시설로 변경되며, 그 옆 블록 준주거시설 일부도 상업시설로 바뀐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 건설 사업 확정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승강장 계획을 반영했다"고 개발계획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인천발 KTX 건설사업은 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인천발 KTX 출발지는 송도역이다. ┃위치도 참조인천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내년 하반기에 공모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인천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맡는다. 2018년 하반기 착공, 인천발 KTX가 개통하는 2021년 말 준공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는 환승과 오락·숙박·쇼핑 기능을 갖춘 시설로 개발된다"며 "수인선과 KTX 이용객의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인근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과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방 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들이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를 경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도역은 인천대교, 제2경인고속도로와 가깝다.송도역세권 구역 전체 면적은 연수구 옥련동 104 일원 29만6천㎡다. 복합환승센터를 뺀 나머지 구역에는 조합이 아파트와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08-24 목동훈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 토지 재매각 대상자가 결정되면서 사업 정상화에 따른 지역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게다가 해당 토지가 백화점과 호텔·오피스 용도로 지정된 상황에서 어떤 백화점이 입점할 것인지를 두고 주민들 간 소문이 무성하다.2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화성시 반송동 일원 4만671㎡ 규모 복합단지에 대한 토지매각 입찰이 지난 23일 진행돼 W부동산 개발시행사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방식에 따라 당초 토지공급예정가액 1천681억1천115만1천원보다 25억여원 많은 1천707억원에 부지가 최종 낙찰됐다.LH는 다음 달 7일 이 업체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업체는 향후 1년 이내 해당 지자체로부터 건축 인허가 승인을 얻어야 한다. LH는 이번 토지 재매각 작업이 완료돼 10년여에 걸쳐 중단됐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탄1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향후 백화점 입점을 두고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백화점 부지로 입찰자격 기준이 '연면적 5만㎡ 이상의 점포를 입점할 백화점 법인 또는 동일 조건 법인의 동일 조건 점포 입점을 유치할 자'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대형 백화점 입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백화점의 브랜드를 둘러싼 온갖 추측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내 3대 백화점 중 하나가 입점하기로 이미 결정돼 있다는 식의 소문이 퍼져 있다"며 "백화점 입점이 곧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LH는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개발사가 어떤 업체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지 관여치 않는다"며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8-24 이성철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견본주택을 8월 중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다고 22일 밝혔다.'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 총 1천9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547가구 ▲74㎡A 195가구 ▲74㎡B 67가구 ▲84㎡A 102 ▲84㎡B 187가구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가 들어서는 고림 택지지구는 총 4천500여 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양우건설은 1차 737가구를 포함, 총 1천835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고림지구는 다양한 첨단기업 입주로 7천여명의 고용인원이 예상되는 용인테크노밸리(2018년 완공 예정)의 배후도시로 주목 받고 있으며, 에버랜드 확대 개발, 용인물류터미널(2017년 예정) 개발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뛰어난 교통망도 장점이다. 인근 용인 IC를 통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2022년 개통 예정)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예정),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건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용인경전철 고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풍부하게 갖춰진 생활 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용인중앙시장,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용인시청, 용인서울병원, 용인종합운동장 등 기존 도심의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16.6㎞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 경안천 수변공원을 비롯해 단지 앞 근린공원, 봉두산 등 쾌적한 주변환경도 장점이다.특히 단지 앞에 고림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다 단지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 예정부지가 모두 마련돼 있어 모든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만큼 취학 적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견본주택은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12-1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는 1670-1881. /용인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투시도. /양우건설 제공

2016-08-24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