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60억원 모두 소진SPC '증자계획' 결국 무산위수탁 협약문제도 평행선市, 산자부 협의 등 '돌파구'인천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SPC(특수목적법인) 추가출자 난항 등 걸림돌 투성이다.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SPC인 (주)인천로봇랜드에 대한 증자계획이 행정자치부 지자체 예산편성지침에 어긋나 무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미 출자한 기관에 자본금을 다시 출자하지 못하도록 한 행자부 예산편성지침으로 인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던 인천로봇랜드 SPC 출자금 20억원을 반영하지 못했다. 로봇랜드 SPC는 이달 말 자본금이 완전히 소진될 전망이라 운영비조차 마련하지 못할 처지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말로 로봇랜드 사업 위수탁협약 기간이 만료된 SPC와 또다시 협약을 체결해 로봇랜드 사업계획 변경 등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와 SPC 민간 주주사들이 절반씩 내놓은 자본금 160억원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SPC가 로봇랜드 사업을 재개하려면 증자가 필요하다. 시는 로봇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SPC 출자금을 내년도 시 예산안에 반영할 방법을 찾는다는 방침이다.인천로봇랜드 사업 재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SPC가 체결해야 하는 사업 위수탁협약 관련 협상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시는 SPC 민간주주사의 시공권을 보장하는 내용 등 기존 위수탁협약에서 기간만 3년으로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SPC와 민간주주사 측은 기존보다 권한을 확대하는 '조성관리·운영권'을 협약서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인천로봇랜드 사업 위수탁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테마파크 위주의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각종 악재가 거듭되면서 사업이 또다시 정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SPC·민간주주사 등과 계속 협상 중"이라며 "기존 테마파크를 줄여 주거용지와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에는 각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증자나 위수탁협약 문제가 해결되면 사업 정상화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가천대 길병원 '브레인 밸리' 착공 3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가천대 길병원 송도 의료연구 단지인 (주)BRC(Bio Research Complex) 부지에서 열린 가천대 길병원 '브레인 밸리(Brain Valley) 기공식 및 연구 3동 착공식'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기념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11-30 박경호

가천대 길병원이 세계 최고의 뇌 연구 중심 허브를 목표로 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브레인 밸리'(Brain Valley)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은 30일 송도 의료연구단지인 (주)BRC(Bio Research Complex) 부지에서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재단 가족과 브레인 밸리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주)마그넥스, (주)다원메닥스, 쌍용건설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열었다.길병원, BRC 등 가천길재단이 개발하는 브레인 밸리는 뇌의 실핏줄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초고해상도 11.74T MRI(자기공명영상)와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등을 개발해 뇌 질환의 연구, 진단, 치료 '3박자'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연구3동 브레인 밸리는 건축연면적 2만1천305㎡ 규모(지하 3층, 지상 7층)로, 2022년까지 11.74T MRI를 개발하기 위한 마그넷을 설치하고 전자장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사업에 정부(보건복지부 등) 연구비 지원과 기관 부담금을 포함해 모두 250억원이 투입된다.브레인 밸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치매, 파킨슨, 뇌졸중, 뇌종양, 조현병 등 각종 뇌 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 등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국내·외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이날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축사에서 "가천대 길병원의 뇌 과학 연구가 점점 결실을 보는 것 같다"며 "브레인 밸리가 세계적인 뇌 과학 허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브레인 밸리를 통해 BRC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경제청은 길병원, BRC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6-11-30 임승재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최종 심사를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 중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심사위원단은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공모에 지원한 인천시 등 5개 지자체를 상대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와 항공소재부품산업 육성 동반성장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남동산단과 인천국제공항을 아우르는 '미래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하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번 공모에 함께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날 심사에서 현지 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의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의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또 제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제도적 장치 등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천시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이 직접 심사장에 참석해 강력한 사업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심사위원단의 이번 심사결과를 토대로 공모사업 지자체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인천시를 비롯해 전남 나주, 대구, 세종, 제주 등 지자체 5곳이 지원했다. 선정 시기는 12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엔 5년간 120억원이 지원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혁신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와 연구개발 강화로 산단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산자부의 공모 취지에 우리가 제출한 사업이 가장 부합한다고 본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11-29 이현준

추첨제 공급에 희소성 인기 상승부실기업 무방비 노출 과열 경쟁주택協 요구에 중소업체는 반발국토부 "공정거래위반소지" 신중공공주택용지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잇는 상황에서 입찰자격에 대한 제한이 없어 주요 공공택지가 부실 업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부의 공공택지공급 축소 방침 이후 과열 경쟁이 두드러지면서 입찰제한 제도도입 방안에 따른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택지 청약시장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4월 분양한 남양주 별내신도시의 한 블록은 694대1, 5월 분양한 인천청라지구의 한 블록은 6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같은 공공택지 청약시장 과열은 현행 추첨제 입찰참여 업체들에 대한 자격제한이 없어 '일단 넣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입찰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현행 공공택지 입찰에는 주택건설 실적과 관계없이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4년 9·1 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까지 신도시 건설이 중단된데 이어 지난 8월 공공택지공급 축소를 통해 신규 주택공급 축소에 따른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일부 중소건설사들이 계열사·출자사 등을 총동원한 이른바 '벌떼 입찰'로 방만한 공사에 따른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업계는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특히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이에 따른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문제점을 의식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미 지난 8월부터 공공택지공급 공고에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과 일정수준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에 1순위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중소·중견업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개선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자격제한 기준을 규정하는 것 자체가 공정거래위반 소지가 있어 제도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나친 규제를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 현재는 공급자가 결정하도록 맡기고 있다"며 "정상적 경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1-29 이성철

인천항만공사(IPA)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추진해 급변하는 해운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미래전략 계획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임대와 항만사용료 중심인 현재의 수익구조를 보다 다양화하겠다는 방안도 추진한다.IPA는 29일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된 25개의 신성장 아이템을 검토한 결과 우선 검토 대상사업으로 ▲LNG 벙커링(급유) 기반시설 조성 ▲해상 국제특송센터 조성 등 6개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 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국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고, 최근 정부도 LNG 선박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은 신항 인근에 LNG 인수기지가 위치해 있는 등 LNG 급유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는데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LNG 급유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해외 선사들의 인천항 이용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 오는 한편 인천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IPA는 인천신항 인근에 LNG 선박 급유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IPA는 또한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특송센터 조성도 이번 검토대상 사업에 포함시켰다. 최근 대 중국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아암물류 2단지 등 향후 공급될 항만배후단지를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국제특송센터'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IPA는 이 외에도 ▲유지 준설토 투기장 조성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 ▲LNG 냉열이용 물류센터 건립 ▲햇빛 발전소 건설사업 등도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IPA 김성진 신성장사업팀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선 대상사업은 내년 3월 타당성 검토를 마친 뒤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항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11-29 정운

인천시가 1년여 동안 중단했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을 재개해 2023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단새빛도시가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특화전략 수립, 앵커시설 유치 등 풀기 어려운 숙제가 산적해 있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검단새빛도시는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천118만㎡ 부지에 3단계에 걸쳐 대규모 택지(계획인구 7만4천736세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조8천218억원으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시는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으로 1년여간 늦어진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여 애초 일정인 2023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지난해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 1단계 지역 188만㎡는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단계 사업지역 198만㎡에 대한 기반시설 공사도 올해 안에 발주할 예정이다. 2단계(419만㎡)와 3단계(310만㎡) 사업은 기반시설 등 도시인프라 구축 공사를 택지수급 상황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검단새빛도시 내에 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산업 지원단지인 '새빛테크노밸리'를 구축해 50만㎡ 규모의 도시지원시설(아파트형 공장)과 7만㎡ 규모의 물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듀타운 등 '교육문화도시', 제로에너지타운 등 '에코힐링도시'를 주요 특화전략으로 삼았다. 행정·업무·교육·의료시설 등 '앵커시설' 유치도 추진한다.검단새빛도시를 중심으로 남북축과 동서축 교통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사업에 2024년 개통을 목표로 5천550억원을 투입하고, 광역도로 7개 노선에 약 6천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노선별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단새빛도시 사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높다.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국내 건설사 유동성 위기로 내년도 건설투자 증가율 감소세가 예상되고,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 등 부정적인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빛도시 활성화계획이 루원시티 등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건설경기와 관련한 부정적 전망은 알고 있다"면서도 "검단새빛도시가 서울과의 접근성 등 강점이 있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28 박경호

'고천 공공주택지구(고천지구)' 개발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의왕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악취 민원·암 유발 의심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콘 공장 문제(경인일보 11월 25일자 1면보도)를 놓고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아스콘 공장 인근에 위치한 목련·백한 아파트 주민들은 올 들어 20여차례에 걸쳐 악취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50여m 거리에 있는 의왕경찰서에서는 암환자가 잇따라 발생, 직원들은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 등을 의심하고 있고 경찰청이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논란의 중심에 선 아스콘 공장과 '고천 지구'의 거리는 50여m에 불과해 향후 입주자들도 악취 고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시는 LH 측에 아스콘 공장을 지구 내로 편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LH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자칫 사업 자제가 차질을 빚을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28일 의왕시에 따르면 고천동 시청 주변 54만4천㎡를 개발하는 '고천지구'사업에는 총 5천728억원이 투입돼 행복주택 2천200가구를 포함한 4천374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행정타운, 거주단지, 문화·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명실상부한 시의 허브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9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런 계획은 악취 민원·암 발생 의심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스콘 공장으로 인해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쳤다. 시는 당초 LH 측과 환경영향 평가 협의때 아스콘 공장을 사업 지구에 편입시키거나 저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LH 측은 이에 아스콘 공장과 사업 지구 사이에 완충녹지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 10일 H 아스콘 공장에 대한 경인일보의 첫 보도 이후 타 신문·방송사의 취재·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18일 LH 측에 공문을 보내 '편입' 등의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시는 공문에서 "고천공공주택지구 내에 근무·거주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편입 또는 보상방안을 적극 수립해 입주민의 피해를 방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LH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방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환경평가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상황"이라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28일 진행된 '2016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왕시의회 의원들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호 의원은 "시민 건강은 물론 아파트 분양과도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LH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악취와 암환자 발생 의심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의와시와 LH간의 마찰까지 빚어지고 있는 의왕시 아스콘공장 전경. /경인일보DB

2016-11-28 김순기

안산 선감도에 미국형 해양리조트가 들어선다.경기도는 안산시·경기관광공사·미국 리젠시그룹과 28일 '안산 오션베리(Ocean Berry) 리조트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협약에 따라 리젠시그룹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654의 1 일원 경기관광공사 소유 31만143㎡ 부지에 1천8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말까지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된다.리젠시그룹은 1998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종합건설회사로 도와 1년 간의 협의를 통해 이번 리조트 투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오션베리 리조트는 키즈사이언스파크·워터파크·문화센터·관광호텔·아쿠아리움 등을 아우르는 미국형 해양리조트로 건립된다. 리조트 조성으로 4천900명의 일자리 창출과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선감도와 대부도에는 바다향기수목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창작센터 등이 위치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이경희 리젠시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서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안산 선감도에 미국 캘리포니아식의 친환경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경기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의 성과를 안산시 관광기반시설과 연계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28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안산 오션베리 리조트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경희 리젠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6-11-28 김환기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사업인 '2030 하우스' 건립이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따복 하우스'로 사업추진방식을 변경한다. 이에 따라 기숙사내 편의시설들이 줄어들고, 사업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30하우스'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사업이고,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통해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공급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7년 말까지 660억원을 투입, 판교테크노밸리에 200실 규모(지하4층~지상7층)의 공공기숙사와 컨벤션&전시시설·G-NEXT센터 등이 합쳐진 복합건물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용역을 추진했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행정자치부에 신청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하지만 도는 사업비 절감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2030하우스(복합건물) 건립에서 따복하우스(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사업추진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따복하우스로 사업추진을 변경할 경우 국비와 기금 등 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초 200실에서 100실이 늘어나지만 입주 대상이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와 창업자에서, 사회초년생·대학생·신혼부부로 변경된다. 특히 각종 편의시설이 없어짐에 따라 주거복지서비스 질도 낮아지고,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기 위해 준공도 2년 정도가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판교테크노밸리 근무자들을 위한 기숙사 공급목적이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도비 절감을 위해 사업추진방식을 변경했다"며 "판교 근무자들의 주거안정과 출·퇴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6-11-28 이경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의료연구단지인 'BRC'(Bio Research Complex)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브레인 밸리(Brain Valley)가 조성된다.가천대 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은 오는 30일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BRC 부지에서 브레인 밸리 기공식 및 연구3동 착공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브레인 밸리는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활동 등이 이뤄지는 세계 최고의 뇌 연구 중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육성 R&D사업 지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뇌전용 11.74T(Tesla·테슬라) MRI(자기공명영상) 개발에 착수하기로 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주)마그넥스, ASG Superconductors, IDG 등 3개 기업과 생산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3T 수준)보다 1만 배나 높은 해상도를 갖출 11.74T급 MRI가 개발되면 치매, 파킨슨병, 뇌종양, 조현병 등 각종 뇌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국내외 의료계는 기대하고 있다.길병원은 또 브레인 밸리에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를 설치하여 국내 첫 임상용 BNCT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a-BNCT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 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꿈의 의료 장비로 불린다. 길병원과 가천대는 (주)다원메닥스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a-BNCT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길병원 관계자는 "인천 송도 BRC를 세계적인 최첨단 뇌 질환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브레인 밸리로 조성해 한국의 초정밀 의학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6-11-27 임승재

지역 내 반대 여론이 거셌던 안양 인덕원 역세권개발 사업과 하남 천현 뉴스테이조성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삽을 뜰 수 있게 됐다.경기도의회는 지난 25일 '제3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시공사 안양 인덕원·관양고 일원 개발, 하남 천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조성사업에 대한 동의안을 의결했다. 도시공사가 해당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지 4개월 만의 일이다.27일 도의회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안양 '인덕원·관양고 주변 개발사업'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덕원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역세권을 정비하는 한편, 관양고 일대에 따복하우스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사업규모는 총 42만5천㎡ 부지에 3천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남 천현 뉴스테이 조성사업'은 28만7천㎡에 6천159억원을 들여 3천464세대가 거주하는 뉴스테이 등을 짓는 사업이다.현행법상 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실시하려면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해당 사업 2건에 대한 동의안을 지난 8월 의회에 제출했지만, 안양과 하남지역에서 모두 반대 청원이 제기돼 두 차례나 처리가 보류된 바 있다.그러다 지난달 24일 도의회 기재위의 문턱은 넘었지만 지역 내 반발이 여전해 결국 이달 초 1차 본회의에서의 상정이 불발되기도 했다. 결국 4차 본회의가 열린 25일에서야 최종 의결됐으며, 당초 예정보다 늦게 도의회의 의결을 받은 만큼 도시공사는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도의회는 도로부터 재의 요구가 있었던 '경기도 개인정보 및 통신 비밀 권리 증진 조례안'을 재의결했다. 앞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55명 중 38명의 통신 자료가 수사기관에 임의로 제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민주당이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수집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추진한 조례다. 도지사가 법원의 영장 청구 등 정당한 절차 없이 임의로 제공되거나 사용되는 개인정보·통신 비밀 현황을 분석해 개선 사항을 연 1회 이상 도의회에 보고토록 한 게 골자다. 도 관계자는 "법무부가 재의 요구를 지시했던 조례로, 도의회에서 재의결된 만큼 법무부와 대법원 제소 여부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11-27 강기정

항만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그동안 정부는 준설토를 바다에 투기하는 방법으로 처리했으며, 투기장은 물류부지 등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준설토 투기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피해 등의 부작용이 잇따르자 정부가 새로운 준설토 처리방법을 찾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준설토 투기장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문제점별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특히 인천항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항로 등의 퇴적량이 많아 항만기능의 정상화를 위해선 지속적인 유지준설이 필요하다. 인천지역의 연간 유지 준설량은 약 357만㎥에 이른다. 여기에 항로 증심 사업 등을 진행할 경우 준설량은 더욱 늘어난다. 이 때문에 해수부가 새로운 준설토 처리방법을 마련할 경우 인천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해수부는 이번 연구에서 국내 항만의 준설토 발생, 처리, 활용 등 준설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준설토 문제에 대해 환경친화적이고 합리적인 처리방법을 찾기로 했다.외국의 경우에는 준설토를 처리할 때 투기장 조성 외에 다양한 방안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공섬을 만드는 데 준설토를 활용했다. 네덜란드에서는 강 하구에 대규모 자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준설토가 사용됐으며, 영국에서는 동 조류 서식지의 기능을 하는 습지와 갯벌을 조성하는 데 준설토를 이용한 사례가 있다.해수부는 이번 연구에서 ▲전국 항만(무역항, 연안항) 준설토 발생, 처리현황, 향후 발생량 예측 ▲준설토 투기장 조성시 문제점 도출, 문제점별 개선대책 검토 ▲환경친화적 준설토 처리계획 수립 ▲해양준설토 백서 작성 등을 진행키로 했다.해수부도 이 같은 외국의 사례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준설토 처리 방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준설토 투기장 조성으로 인해 환경적으로 가치가 큰 갯벌과 습지를 파괴한다는 주장이 컸기 때문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환경 단체 등의 반발이 있었다"며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투기장만을 건설하는 것이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외부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준설토 투기장 조성방안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11-27 정운

10년 넘게 방치된 인천 남구 승학산 예비군훈련장 인근 임대주택 부지가 도시농업농장으로 활용된다.인천 남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농업농장 조성을 위해 주안동 산 63의 4 일대 1만366㎡ 임대주택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구 주안동 한신휴플러스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이 부지는 2005년 국민임대주택 사업계획이 승인됐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됐다. 주민들은 조망권 침해와 교통 문제, 소음, 승학산 경관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 민원을 제기했다. ┃그래픽 참조사업이 취소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방치된 사업 부지에 무단 경작을 하거나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도시 미관을 해쳤다. 이에 남구와 인천시, LH는 방치된 부지를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한 협의를 수차례 진행했고, 인천시·남구가 78억원에 부지를 매입해 도시농업 육성·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도시농업은 도시에 있는 자투리땅이나 옥상 등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방치된 땅의 활용, 친환경 농업을 통한 도시환경의 보존,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또 지역 주민 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남구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정비한 뒤 쉼터와 텃밭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지어 도시농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나눔 활동을 통해 기부하거나 판매할 계획이다. 남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경관녹지과에 도시농업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사업 진행을 준비해왔다.남구 관계자는 "텃밭을 만드는 등 기반조성은 상반기에 완료하고 센터 건물을 짓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농업농장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6-11-27 김민재

경인아라뱃길 주변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이 '사업성 부족'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부족'이라는 벽에 부딪혀 진전이 없다. 인천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국토교통부에 각각 사업성 재협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대를 계속해서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가 수공과 국토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시와 수공은 5억원을 들여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인아라뱃길 주변 지역 개발방안 수립용역'을 했다. 이 용역에서 우선 사업 후보지 6곳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했는데, '장기 친수 특화지구'와 '계양 역세권지구'만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이들 2곳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기준점(1)을 넘은 것이다. 그러나 수공은 장기지구에 대한 사업성 분석이 잘못됐다며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다. 시와 수공이 보상가 산정기준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시 계산(2014년 공시지가 2배)대로는 B/C값이 1.033으로 나오는데, 수공 자체분석(2009년 공시지가 3.7배)으론 0.942에 그친다. 계양지구는 공항철도·고속도로 때문에 공간이 단절된 데다, 면적이 작아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시 관계자는 "수공이 장기지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성을 재협의하는 등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고, 수공 관계자는 "시가 장기지구의 사업성을 높일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경인아라뱃길 주변 6곳을 개발하려면 454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은 약 137만㎡밖에 없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6-11-24 목동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수로로 연결해 대규모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총 사업비 6천860억원대 '송도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2018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추진일정을 약 20개월 앞당겨 기존 2020년 5월이던 착공 계획을 2018년 10월로 확정하는 사업 조기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론트는 2012년부터 2027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바닷물이 순환하는 'ㅁ'자 수로를 개설하고, 송도 총면적(53.45㎢)의 약 11%에 해당하는 6.04㎢ 면적의 수변공간을 3단계에 걸쳐 조성하는 사업이다. 1~3단계 예상 사업비는 총 6천862억원이다.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은 지난해 10월 인천시 지방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올 3월부터 진행 중인 기본설계용역 이후 2012년 완료했던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시행하는 조건이다. 인천경제청은 2018년 3월에 마무리될 예정인 기본설계 이후 전문기관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런 일정에 따를 경우 기존 사업 1단계 착공 예상시기는 2020년 5월이다. 그러나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경제청에 사업 조기 착공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사업 추진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송도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 요구를 유정복 시장이 수용한 것이다. 민경욱(새·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과 정창일(새·연수구1) 시의원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유정복 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을 여러 차례 설득해 워터프론트 조기 착공 계획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법적인 검토를 통해 타당성 재조사를 생략하고, 여러 행정절차를 조기 추진하면 2018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6-11-21 박경호

25~75㎡ 총 506실 분양2019년 11월 입주 예정(주)신영과 (주)대우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의 23일대에 '송도 지웰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2개동(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총 506실 규모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5㎡ 374실 ▲69㎡ 33실 ▲75㎡ 99실이며,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송도 지웰 푸르지오 시티는 전 타입이 남향위주 중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송도 테마파크, 송도 컨벤시아, 동북아무역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오피스텔은 초·중·고교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캠퍼스와 인천대학교 등 교육인프라가 우수하다. 인근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미추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을 도보로 이용하기 편리하다.전용면적 25㎡ 타입은 침실과 거실의 분리가 없는 원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중문을 설치한다. 또한 대형 붙박이장과 키큰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용면적 69㎡ 타입은 창고와 드레스룸까지 갖춘 2룸으로 선보인다. 빌트인 식탁을 제공하고, 건식과 습식 공간이 분리된 욕실이 설치된다. 전용면적 75㎡ 타입은 각별히 조망을 신경 썼다. 일부 타입은 주방과 식당을 분리했으며 식당에 대형 조망창을 설치해 바다와 공원, 송도의 도시경관 등을 즐기며 식사가 가능하다.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복도장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다.송도 지웰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0의 9에 위치하며, 현재 분양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분양문의 : (032)859-6000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송도 지웰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신영 제공

2016-11-21 경인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남단에 위치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내 산업용지를 공급한다.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전체 24만6천897㎡ 규모, 총 10필지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산업단지 입주심사 기준을 통과한 적격업체면 공급 신청이 가능하다.필지당 공급면적은 6천972~4만9천547㎡, 건폐율 70%, 용적률 350~400%로 필지당 공급가격은 65억~461억원이다.공급가격은 조성원가 수준인 3.3㎡당 305만~363만원으로 결정됐다. 인근 산업용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많은 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LH는 설명했다.대금납부조건은 300억원 이하 3년, 300억원 이상 5년 유이자 분할납부조건이다. 토지사용 가능 시기는 2017년 12월이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북측으로는 심곡천, 서측으로는 중봉대로와 연결된다. 유치업종은 (신)소재 2필지, 로봇 1필지, IT(정보통신) 4필지, 첨단산업집적센터 3필지다. 첨단산업집적센터의 경우 (신)소재, 로봇, IT(정보통신), 자동차 업종이 모두 입주할 수 있다. R&D(연구개발) 업체는 모든 필지 입주가 가능하다.공급일정은 ▲12월 7~8일=신청접수 ▲12월 9~12일=입주심사 ▲12월 13~20일=입주계약 가능여부 확인 ▲12월 23~26일=계약체결 등으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 분양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청라사업단 판매보상부(032-540-1788, 1792).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1-21 홍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