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사업 정상화국면 불구5개필지 매각결과 2개필지만 신청내년 상반기까지 물량집중된 탓 커업계 '관망'… 공급사 일정등 조율 미단시티개발(주)가 공급한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토지 상당수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투자자가 최근 확정됐고, 매수자 측에 유리한 여러 조건을 적용했는데도 토지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미단시티를 둘러싼 각종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미단시티개발은 최근 미단시티 내 토지 5개 필지에 대한 매각 입찰서류를 접수한 결과 2개 필지에 대한 신청만 들어왔다고 21일 밝혔다. 미단시티개발은 이번에 중심상업지역 토지 중심상업9(인천시 중구 운북동 1272의 1·면적 1만587.4㎡· 공급가격 180억원), 중심상업10(〃1272의 2·〃1만991.9㎡·〃181억4천만원), 중심상업11(〃1272의 3·〃1만516.6㎡·〃173억5천만원), 준주거4(〃1285의 1·〃1만2천999.6㎡·〃127억4천만원), 주차장(〃1299의 3·〃2천170.1㎡·〃12억8천만원)을 내놨는데, 중심상업9와 주차장 용지만 각각 111%, 137%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주인을 찾았다.장기간 지지부진했던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사업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는데도 미단시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싸늘했던 것이다. 최근 중국 부동산기업 광저우 알앤에프(R&F) 프로퍼티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소유·운영을 할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협약을 미국 시저스(Caesars Korea Holding Company)와 체결했다 홍콩증시를 통해 공시했지만, 토지매각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착공이 내년 8월(당사자 합의로 연장 가능)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수자가 계약해제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건까지 이번에 걸었다. 매각 토지에 대한 용적률 상향, 필지분할 등을 추진한다는 조건도 달았는데, 매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이번 토지매각 성적의 원인으로 공급시기 선정 실패에 따른 공급과잉이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단시티 내 토지공급이 집중되는 만큼 굳이 토지매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이 지난 9월 만기인 토지담보 대출금 1천570억원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도래하자 담보 토지를 매입한 바 있다.공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이때 매입한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 10필지(18만913.6㎡)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22일까지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 관광시설용지 1필지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미단시티개발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호재에다 착공 조건부 등 여러 좋은 옵션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토지매각이 잘 안 되었다"며 "이번 매각 성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추후 공급일정이나 방식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21 홍현기

수년 째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의 개발이 민간주도 개발 방식으로 재추진된다.인천 서구는 '왕길1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에 따른 주민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서구 왕길동 64의 46 일대 50만6천여㎡ 규모의 왕길1 도시개발구역은 그동안 산업단지 등 건설 계획이 세워졌으나 제반 여건 등이 부족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지난달 서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고, 구가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새로 추진되는 왕길1 도시개발구역은 민영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지방식은 개발을 위해 수용된 땅의 소유주에게 보상금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 일부를 주는 방법이다.왕길1 도시개발구역은 주거용지가 27만1천㎡로 전체 부지면적의 53%를 차지한다. 공원과 녹지는 각각 5만8천㎡(11.5%), 3만5천㎡(7%)로 구성됐다. 일반상업용지는 2만9천㎡(5.8%)다. 나머지 면적은 학교, 도로, 주차장 등 도시기반 시설 용지로 활용된다.왕길1 도시개발구역은 매립이 완료돼 골프장으로 조성된 수도권매립지 1매립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왕길역이 있어 역세권이라는 장점도 있다.주민 의견수렴 공고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토지 등 소유자 명부는 서구청 도시개발과나 검단 출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6-12-21 김주엽

고양시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시티 지원센터가 설립됐다. 국가 전체로는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다. 시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사물인터넷 등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가 지난 20일 일산동구 장항동에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고양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고양시 전역 IoT 기술 접목 실증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과 함께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업들에 제공하고 IoT 관련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40여개 좌석으로 구성된 오픈 사무공간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기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기업의 시작품 제작을 도울 테스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사)타이드인스티튜트와 연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양지역 스타트업들의 창업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김영식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이윤승·조현숙 의원,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의 비전을 공유했다.최 부시장은 "센터 개소는 고양시가 추진하는 고양형 스마트시티 실현을 더욱 가속화 하는 시발점인 동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6-12-21 김재영·김우성

부동산 경기 불황의 여파로 장기간 지연돼 온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20일 첫 삽을 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이다. 인천시는 이번 루원시티 착공이 인천 서북부 지역 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근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인천시는 공동 사업 시행자인 LH와 함께 325억원을 투입해 이 일대 93만3천900㎡ 부지에 주거, 상업, 행정단지 등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용지(10.0%), 상업·업무시설 용지(41.4%), 도시기반시설 용지(48.3%)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조성 토지를 단계적으로 매각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곳에 인천시교육청과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을 이전해 교육행정 연구타운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복합쇼핑몰 등 앵커시설을 유치해 루원시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루원시티사업은 인천 서북부 구도심인 이 지역을 주거·상업·행정 등 기능을 갖춘 복합 신시가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획인구는 9천900가구 2만4천명이다. 인천시와 LH는 지난 200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1조7천억원을 투입해 가정오거리 일대 부지를 사들이고 기존 건물들을 모두 철거했지만, 부동산 경기 불황과 두 기관의 재정·경영난 등의 여파로 장기간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인근 청라국제도시의 5배, 송도 국제도시의 10배가 넘는 조성원가도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았다. 루원시티의 3.3㎡당 조성원가는 2천12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높은 조성원가는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사업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천시와 LH는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권 차입금의 이자비용만 하루 2억4천만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루원시티를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며 지난해 3월 사업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후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실시계획 인가 등 단지 조성공사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진하지 못하던 루원시티 사업이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이번 루원시티 사업이 인천 서북부 개발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착공 버튼 20일 오후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사업부지에서 열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안상수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 내빈들이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2-20 이현준

초기 복합입체도시 포기로 주상복합 용지 등 최대반영내년 투자전망 '먹구름' 뚜렷한 앵커시설 미확보 '발목'20일 착공식을 가진 루원시티 사업이 인천 구도심 부활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일지 참조■ 사업성 위해 10년전 계획 포기루원시티 사업은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의 복합개발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중심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인근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등과 연계해 인천 서북부 지역 원도심 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인천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2006년 사업 추진 초기부터 지향했던 '국제적 수준의 복합입체도시'는 과감히 포기했다. 인천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사업 면적과 계획인구, 주거용지 규모를 대폭 줄이고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상업용지를 최대한 확보했다. 전체 93만3천900㎡ 규모의 사업부지 중 도로 등 기반시설 용지(48.3%)를 제외한 상업·업무시설 용지는 41.4%에 달한다. 주거시설 용지는 10%에 불과하다. 주거보다는 상업용지 수요가 많다는 시장 수요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게 인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청라~경인고속도로 연결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루원시티를 관통하는 교통망은 루원시티 사업의 사업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서울과의 접근성은 물론, 인천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도 루원시티를 거치도록 계획했다. 루원시티가 들어설 서구 가정동 일대 입지 여건은 어떤 지역보다도 탁월하다는 게 인천시 측의 설명이다. ■ 넘어야 할 산은 많다문제는 부동산 활황 여부인데,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부동산 경기 상황을 어둡게 보고 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은 일제히 내년도 건설투자 증가율이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경기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건설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루원시티와 멀지 않은 검단새빛도시의 토지매각 시기와 겹치고, '교육행정 연구타운' 외에 투자를 끌어들일 만한 뚜렷한 앵커시설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인천시 관계자는 "루원시티 장점인 입지여건과 교통망 등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루원시티 활성화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착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활의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루원시티 부지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2-20 이현준

내년 서해5도 수산물센터 개장방문객 급증 '시너지효과' 기대99% 그린벨트 現사업추진 불가"관광·레저 강화 먼저" 의견도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한강 간 유람선 개통이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 경인아라뱃길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서해로 나갈 수 있는 항로 개통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관광·레저와 관련한 주변지역 개발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인아라뱃길~한강 간 항로가 개통하면, 장기적으로는 서울에서 출발해 덕적도나 서해5도 등 인천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인 아라뱃길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도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남북교류가 본격화 할 경우에는 경인아라뱃길이 서울과 황해도를 잇는 남북 간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택시 등 소규모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는 "서해와 서울을 잇는 뱃길을 열면 서울 등 수도권 내륙의 공간이 해양을 향해 획기적으로 확장한다"고 말했다.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인한 경인아라뱃길 인근 역세권 개발, 검단새빛도시와 루원시티 등 대규모 택지 개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등 최근 가시화한 인천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이 침체된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할 호재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사업 대상지(6개소·454만㎡)의 99%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현재 개발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인천시와 경인아라뱃길 관리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한강 간 유람선 개통을 활성화 방안으로 우선 추진하는 것도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경인아라뱃길~한강 간 유람선이 개통해도 방문객 증가 효과 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규제 개선을 통한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함께 주요 수익구조를 물류기능에서 친수관광·레저기능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윤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람선의 속도로는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 1시간30분~2시간 정도로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이 기대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관광·레저기능 강화 이후 유람선을 개통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시와 서울시가 환경 훼손 논란으로 답보상태인 경인아라뱃길~한강 간 유람선 개통문제를 공동 용역을 통해 풀어나가기로 했다. 19일 오후 경인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 뒤로 한강과 연결된 갑문이 보이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12-19 박경호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등은 이번 업무제휴협약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인스파이어는 미국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모히건 선(MTGA)과 국내 대기업 (주)KCC가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 내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스파이어는 미화 50억달러를 투자해 단계별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 1조8천억원을 투자해 105만8천㎡ 면적 부지에 총 1천350실 규모 호텔(6성급 호텔, 가족호텔, 뷰티호텔 등), 1만5천석 규모 아레나시설, 실내외 다양한 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인스파이어 강연섭 대표는 "인천광역시와의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의 관광,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복합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 및 경제청과 협력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복합리조트 운영시 인천지역 주민고용 확대 등 지속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시는 인스파이어의 복합리조트가 내년 초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내 개장을 앞둔 파라다이스시티, 최근 대체투자자가 확정된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외래관광객 544만명, 관광수입 6조3천억원, 고룡증가 4만여명 등이 예상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6-12-18 홍현기

첨단산업 기반 구축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된다.부천시는 산업재편 선도시설 건립과 산업입지 확보를 위해 최근 부천시청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조현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본부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LH와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개발·도시재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용역, 사업계획 작성, 일련의 행정절차 이행 등에 협력하고, 사업시행 방식도 두 기관이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ucheon Business Innovation Cluster 이하 BBIC)란 부천지역 산업재편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산업 집적지를 뜻한다.시는 부천 상동의 영상문화산업단지 시유지에 건립될 'BBIC-Ⅰ'에는 R&D 기관을 집적화하고, 의생명연구센터 건립과 연계 기업을 유치해 산업재편 선도시설을 지을 계획이다.춘의동 부천허브렉스사업 구역 내 건립될 'BBIC-Ⅱ'에는 ICT기반(Iot)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 산업재편을 선도할 BBIC-Ⅰ과 BBIC-Ⅱ의 창조적 공간 설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190만㎡에 달하는 대장동에 주거·상업·공업이 어우러진 복합산업 공간을 조성하는 BBIC-Ⅲ 사업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유휴지 연계개발사업, 노후 공업지역 재생사업 등을 추진해 부천의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서울과 인접한 부천시의 지리적 강점 특성을 잘 살려내 BBIC-Ⅰ,Ⅱ 사업이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부천시와 LH가 부천기업혁신 클러스터 개발·도시재생사업 협약을 맺은 가운데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2016-12-18 이재규

부평·계양지역, 중소상인 피해인천시의회 건립반대 결의안부천시, 쇼핑몰제외 협상 진행일부 주민 원안 유치 집단행동부천시의회 "행정자치권 침해"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내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둘러싸고 부천과 인천 정치권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인천 부평·계양구, 부천시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신세계 복합쇼핑몰 원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치권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8일 부천시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지난 2003년 준공 이후 13년여 동안 방치됐던 영상문화산업단지(38만2천743㎡)에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 스마트 융복합단지, 복합쇼핑몰 입점 등 체계적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부지 내 상업용지(7만6천34㎡) 등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토지매각)에 대한 부천시의회 승인을 받아 신세계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조건 등을 협의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중소 상인 및 골목상권 보호를 내세운 인천 부평과 계양지역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을 시작으로 인천시 민관대책협의회(TF 팀)가 구성됐고, 인천시의회는 지난 16일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복합쇼핑몰 건립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정치권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졌다.결국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10월 13일 신세계 측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몰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해 현재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반면, 김 시장의 기자회견 이후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 민원게시판에는 복합쇼핑몰 '원안 추진'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몰리기 시작했다. 일부 주민들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부평구와 인천시를 맹비난하고 있고, 인천 부평구 삼산동과 계양구, 부천시 상동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원안 유치에 찬성하는 모임이 결성되는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도 이어졌다.이에 부천시의회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은 지난 8일 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서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치와 개발계획의 원안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고 앞서 10월 27일에는 시의회 의장을 지낸 한선재 의원이 인천 정치권이 부천 행정자치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이 위원장은 특히 시의회 차원의 '상동 영상문화단지 원안 추진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부천과 인천 정치권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양상이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6-12-18 이재규

의왕시는 15일 오랜 숙원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해온 '의왕테크노파크'가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왕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14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했다"며 "이번 심의는 6개 분야를 동시에 심의하는 복합심의로 ①도시계획 ②교통영향평가 ③사전재해 ④에너지사용 ⑤산지관리 ⑥경관 등에 대한 심의를 한꺼번에 완료한 것으로, 이에 따라 산업단지에 대한 지구지정·개발계획·실시계획을 금년 내 동시에 마무리할 수 있어 의왕테크노파크의 조속한 사업 추진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밝혔다.시는 이에 맞춰 내년 초 의왕테크노파크에 대한 보상협의에 착수한 뒤 시공사를 선정해 2017년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의왕테크노파크에는 전자부품, 통신장비, 의료·정밀, 전기·기계장비 제조업, 연구개발업, 건축기술, 과학기술 서비스업, 운송업 등의 업체가 들어서며 공원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200여개 기업 입주, 2천여개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효과 2천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00억원 등 모두 3천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통합심의 통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써 고천행복타운 내 기존 공업지역 8만8천317㎡를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로 대체 지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해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의왕테크노파크' 조감도. /의왕시 제공

2016-12-15 김순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14일 오후 증축을 위한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이천병원은 오는 2019년 2월까지 총 534억원을 투입해 현 병원 건물 옆 1만5천312㎡에 연면적 3만643㎡, 지하 2층 지상 6층, 총 319병상 규모의 병동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새로운 병동이 개원되면 112병상 규모의 기존 병원 건물은 철거될 예정이다. 증축 공사기간 중에도 기존 병원의 모든 진료활동과 장례식장 등의 운영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6개 진료과가 추가 개설돼 전체 진료가능과가 16개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최근 증가하는 고혈압과 당뇨 등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혈관센터와 기존의 진료영역 외 재활센터 기능, 호스피스 및 완화병동 기능 등이 확장 및 강화된다.지난 1982년 신축된 이천병원은 현재까지 35년여 간 이천, 여주, 양평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었으나 병원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진료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동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이천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이천메디컬센터주식회사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류영철 도 건강증진과장은 "도립 이천병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사 과정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14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증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기공식'에 참석한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이번 증축공사는 2019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병원 건물옆 1만5천31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643㎡, 총 319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천시 제공

2016-12-14 이경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통과함으로써 내년 상반기 본격 공사가 가능해졌다.14일 LH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화성 융릉과 건릉 주변 태안3지구의 문화재 현상변경안을 심의를 거쳐 가결했다.문화재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월 12일과 11월 9일 두 차례에 걸친 심의에서 택지개발지구 내 산재한 국가사적에 대한 보호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수정·보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특히 태안3지구 인근에 위치한 정조 초장지(첫 왕릉터)를 비롯해 정자각, 재실, 비각 등 관련 유적에 대한 보존 방법을 두고 심의 위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날 열린 3차 심의에서도 해당 유적에 대한 보존을 위한 방안으로 이른바 역사공간 조성을 비롯해 한옥 주거단지와 함께 추진된 한옥호텔건설계획에 대한 일부 조정과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이날 LH가 제출한 현상변경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현재 진행중인 교통 및 환경, 사전재해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LH가 올 연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매듭지으려 했던 당초 계획은 일정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LH는 지난 2014년 시작했다 중단된 벌목작업과 땅깎기, 흙쌓기 등 기초 지반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현상변경 심의가 늦어지면서 계획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며 "개발 계획에 대한 충분한 수정·보완을 거친 만큼 내년 공사를 본격화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12-14 이성철

성균관대학교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에 산학협력 연구단지 건립과 필요시 단과대 학부 신설계획을 공식화했다.이에 따라 지역 의견이 분분했던 성균관대의 참여 논란이 종식됨은 물론 브레인시티 사업 또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성균관대는 13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브레인시티사업 관련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상대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성균관대 전략기획홍보팀장은 "오는 2020년까지 브레인시티 사업장 내에 17만5천평 규모의 산학협력 연구단지인 '성균관대 평택 사이언스파크'를 개발하겠다"며 "필요하면 이와 관련된 스마트카학과 등을 신설해 단과대를 추가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이언스파크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한 곳에 모여 향후 4차 산업에 대비한 창의 인재들을 유치하고, 교육과 연구, 상품 등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패러다임으로 현재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업"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미국코넬 뉴욕테크', '미국존스홉킨스', '영국크릭연구소'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이에 시의원들은 "성균관대 참여 여부 등을 이유로 지난 10여년 간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이해타산을 따지기에 앞서 한시라도 빨리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균관대 평택 사이언스파크'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지만 이 같은 간담회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6-12-13 김종호·민웅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남동산단과 인천국제공항을 아우르는 미래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정부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5년간 1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등 총 585억원의 사업비가 이번 조성사업에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서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공모사업 심사위원단에서 사업의 필요성, 이행 가능성, 사업계획 충실도 등을 평가해 이번 선정결과를 최종 발표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만6천500여㎡ 부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원 등이 들어설 공간을 조성해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와 항공소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기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학과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캠퍼스'와 남동산단 입주기업 등이 사용하게 될 기업연구실을 비롯해 창업보육실·기업지원센터 등을 갖춘 '기업연구관'이 함께 조성된다. 인천시와 인하대·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마련한 465억원과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20억원 등 총 58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NASA 연구소'와 'GE 크리에이티브 스쿨'의 인천 산학융합지구 유치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번 '인천 산학융합지구'가 기계금속 산업을 중심으로 한 남동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고, 인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항공정비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산학융합지구를 운영할 (사)인천산학융합원 설립과 지원전담팀 구성, 관련 지원조례제정 등 후속 절차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산학융합지구는 항공분야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공모에서 인천과 함께 제주와 전남 나주 등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12-12 이현준

안산시 원시동 원시운동장 부지에 따복하우스(산단형 행복주택)와 문화복합센터를 포함한 반월융복합집적지가 2022년까지 들어선다.안산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반월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700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 집적지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집적지는 정주환경 조성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따복하우스(180호)와 문화복합센터,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다.시는 이를 통해 기업체에게 연구시설·비즈니스지원센터 등 기업지원시설과 저렴한 산업시설용지 등을 제공함으로써 집적지를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집적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3월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기본계획을 착수했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제종길 시장은 "현재 산업생태계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으로 진입 중이어서 이 사업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4차 산업 태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근로자를 위한 주거개선과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여년이 지나 근로환경과 산단 경쟁력이 약화되고, 새로운 산업경제 생태계에 발맞춰 지역혁신거점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환기·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2016-12-12 김환기·전시언

수원시에 오는 2018년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Deutsch Auto World)'가 조성된다.도이치 오토월드는 축구장 30개 규모인 29만8천652㎡ 면적에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AS센터·주민 편익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국내 최대 자동차복합단지인 대구 '엠월드'(10만4천㎡)보다 3배나 더 큰 규모다.경기도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자동차 매매단지 현장에서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주) 대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 수원자동차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해말 도와 도이치모터스(주),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이다.사업자인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BMW코리아의 공식딜러사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차·중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투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도이치 오토월드는 총 사업비 3천500억원을 투입, 고색동 일대에 축구장 30개 넓이인 29만8천652㎡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18년 말까지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특히 이번 사업은 도와 도이치모터스가 수원 소재 11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들어가 있는 199개 중고차 매매상사와 3천여 명의 조합원에게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합의하면서 지역과의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도와 수원시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7천여 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명 이상 방문, 취득세 103억원 징수, 연간 세수 15억원 증대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 지역주민, 지역의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공유적 상생경제'의 시범 모델"이라며 "지역의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추후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도이치 오토월드 건립 '첫삽' 12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열린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6-12-12 이경진

첨단산업기술·교육·문화 함께수도권 최고 융복합 산단 기대市, 조례제정·예산확보 잰걸음파트너 실행 의지 뒷받침 관건미래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 항공산업의 메카를 꿈꾸다인천 산학융합지구는 '첨단산업기술·교육·문화가 함께하는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혁신산업단지'를 목표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남동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각종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고, 인하대와 함께 항공·우주·기계분야의 전문인재를 육성한다. 또 NASA, GE, 보잉 등의 관련 분야 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기계·금속산업이 주력인 남동산단의 기술력을 토대로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고용이 한 번에 이뤄지는 체계를 갖춰 항공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는 구조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에는 인하대를 비롯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143개 기업이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인천 산학융합지구는 2018년까지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등을 갖춘 산학융합지구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다. 남동산단과 인천국제공항 사이에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지리적 여건이 반영됐다. 인천시는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8만5천명 규모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해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꿈으로만 그쳐선 안 돼인천시는 내년 3월 마무리를 목표로 산학융합지구 운영주체와 지원전담팀 구성, 산학융합지구 지원조례 제정 등 후속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시는 정부 공모심사 과정에서 조성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상태다. 이들 후속 작업이 마무리돼야 구체적인 산학융합지구 설계 등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착공목표를 맞출 수 있다. 인천시가 부담하게 되는 45억원의 사업비 중 내년도 예산 15억원도 추경과정에서 확보해야 한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나 인하대 등 막대한 사업비를 분담해야 하는 주요 파트너들의 실행의지가 얼마나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가 다양한 만큼, 조성사업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도 필수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후속 작업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인천 산학융합지구가 목표했던 부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12-12 이현준

시내버스·법인택시·화물차불법주정차·소음 민원 해소 607대 수용 검토 작업 마쳐2019년 착공 12월 완공계획광명시가 관내 시내버스, 화물차, 법인택시 등이 사용할 대형 공영차고지 건설에 나섰다.12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차고지 3곳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등으로 인한 피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시는 이 같은 민원 해소를 위해 공영차고지를 건설해 이들 차고지 모두를 이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시내 이면도로 곳곳에 불법 주·정차하고 있는 대형 영업용 화물차를 이곳에 주차할 수 있도록 지도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 등도 없앨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8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현재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지구에 포함돼 있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대체 차고지 확보가 불가피해 미리 공영차고지 조성을 서두르게 됐다.시는 이미 도심 외곽지역(건설부지는 현재 미정)에 노선버스 254대, 법인택시 303대, 대형 화물차 50대 등 모두 607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1만6천여㎡ 규모의 공영차고지 건설을 위한 검토작업을 마쳤다.이에 따라 시는 2017년 상반기 중에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키로 하는 등 제반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9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같은 해 12월 말을 전후해 완공할 계획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6-12-12 이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