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경강선 개통으로 여주역과 세종대왕릉역 주변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착공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여주시 도시개발과는 6개월에 걸쳐 여주역세권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지난달 완료했으며, 능서역세권은 지난해 10월 도시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마쳐, 앞으로 경기도 실시계획인가를 차례로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여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소요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실시계획인가 접수 전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지장물 보상을 80% 완료했으며, 인가 후 철거 작업을 위해 미리 거주민의 보상협의와 이주를 준비해 왔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면적 47만9천322㎡이며, 공동주택용지, 준주거 용지 및 단독주택용지에 6천874명(2천546세대)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며, 사업구역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다.능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면적 23만5천741㎡이며, 공동주택용지와 주거용지에 2천494명(924세대)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며, 세종대왕릉역 이용 주민의 접근성 향상과 능서면 소재지 중심도로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하여 도시계획도로(L=616m, B=25)가 개설 중이다.시 도시개발과 역세권개발팀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시 도시발전과 인구의 증가, 그리고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하며,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에 시민 누구나 행복을 찾는 사람중심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여주시는 경기도 실시계획인가를 마치면 올해 안 여주와 능서 역세권 사업지구의 환지예정지 지정과 함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7-01-22 양동민
9개 지구, 도로 탓 단절 지적市, 활성화 초점 단계적 개선내달 시민 의견 공모등 추진올말 추경편성 등 통해 착공인천시가 인천 도심 속 '허파'라 불리는 중앙공원의 조성계획을 확정한 지 25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다음 달 중순 인천 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설계공모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남구 관교동, 남동구 구월동과 간석동 등지를 지나는 길이 3.9㎞, 면적 35만3천859㎡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시는 1988년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공간인 6지구(1만7천784㎡)를 인천지방경찰청 인근에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1992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 공원 조성을 본격화했다. 이후 2005년까지 총 9개 지구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원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둔 중장기 리모델링 방안을 제안받고,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기존 중앙공원의 구조를 전반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함께 진행해 시민이 원하는 리모델링 방향을 수렴할 계획이다.중앙공원은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종합터미널 등 주요 도시 시설과 길게 연결돼 있다. 대형 백화점과 로데오거리 등이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상업지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중앙공원 9개 지구와 주변 지역을 각각 둘러싸고 있는 도로로 인해 '섬'처럼 고립돼 공원으로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나왔다.시는 올 하반기까지 중앙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실시설계 등을 마무리 짓고, 올해 말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급한 사업부터 착공한 뒤 단계적으로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은 대규모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단절되다 보니 지구별로 소규모 근린공원처럼 이용되고 있다"며 "중앙공원을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1-15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