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지구에 포함된 토지주들이 해당 사업비 전체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3월 22일자 인터넷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일반산업단지 보상협의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시는 이날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 관계자, 일부 토지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협의회를 열었다. 보상협의회에서는 이주 및 생활대책, 올해 영농대책, 대토 보상, 향후 보상일정 등 상정된 4가지 안건에 대해 사업시행자 측의 설명 뒤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사업시행자 측은 토지주들의 전체 사업비(보상가 포함) 공개 요구에 대해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보상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감정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보상 예정액을 확정해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감정평가로 책정되는 보상금은 전액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 관계자는 "감정평가와 관련해 토지주들의 의문 사항이나 요구 등은 적극 사업 시행자 측에 전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브레인시티 사업은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병원 유치 계획 등을 포함한 교육연구 중심의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2단계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각각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3-25 김종호
수원시가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본격화한다.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 영통구 하동 1026의 1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수영장, 실내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가칭)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시가 광교호수공원 내 '행복한 들' 일원에 건립할 수원복합체육시설은 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1개 동, 주차장 170면 등으로 이뤄진다.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되면, 선수들은 수원복합체육시설 내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빙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8천737㎡ 규모로 짓는다. 1층에는 아이스하키 국제규격에 맞춰 3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30m×61m)과 보조경기장(30m×61m), 선수용 라커룸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경기장(45.72m×5m×4레인)이 들어선다.빙상센터 옆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영통구 하동 1026)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천800㎡ 규모다. 1층에는 관람석 500개를 갖추고 50m 레인 10개를 만들 수 있는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40m×30m)을 만든다.염태영 시장은 "수원복합체육시설은 '스포츠메카 수원'의 아이콘으로서 동계 스포츠는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진표·박광온·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재흥기자 jh@kyeongin.com수원시가 국내 최초의 여자 하이스하키 실업팀인 '수원시청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키로 한 가운데 26일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등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 착공식을 갖는다(사진은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8-03-25 배재흥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원호매실, 용인흥덕, 용인동백, 용인구성, 군포당동2, 화성향남, 성남분당지구의 상업용지 등 총 26필지(9만9천199㎡, 1천864억원)를 동시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대표적 공급토지는 서수원의 미니신도시 수원호매실지구로 인근 수원당수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일반상업용지 8필지(1만2천955㎡, 373억원)가 좋은 투자처로 관심받고 있다. 특히 용인에선 주변 상권이 활성화돼 있고, 경찰대와 법무연수원부지 등 추가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흥덕·용인서천·용인구성지구의 일반상업용지(4필지, 7천570㎡, 260억원) 및 주차장용지(4필지, 7천244㎡, 94억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입찰신청은 4월 10~11일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가능하며, 같은 달 17~1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분양 관련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나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1-250-8368, 8401)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25 최규원
올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둔 수원당수지구의 보상이 본격화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원고등PM사업단 내에 보상사업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명희 경기지역본부장, 김운준 판매보상처장, 김무홍 수원고등PM단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수원당수지구는 "생활 속의 즐거움! 여가가 일상이 되는 도시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 에코(Eco) 타운(Town)'"의 콘셉트로 개발된다. 지구 내에는 '복합농업테마공원', '수원형 생태마을', '수원 당수 행복주택'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자족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당수지구가 조성되면 연접한 호매실지구와 함께 친환경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낙후된 서수원지역의 개발을 통해 동·서수원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사업지구 동측으로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과천~봉담 고속도로, 국도42호선이 인접해 있고, 국철1호선, KTX수원역, 수인선(2019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예비타당성 조사중) 등이 모두 반경 5㎞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한편, 수원당수지구는 2017년 3월 지구지정이 돼 2021년 12월 준공 계획이며, 올해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보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22 최규원
연수구는 승기천 관련 '아름다운 생태하천 길 조성', '생태하천 유지관리',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승기천 조성'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에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연수구는 '아름다운 생태하천 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승기천 진입 계단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승기천 내 25개 진입 계단 가운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거나 낡고 오래된 계단을 골라 정비하고, 생태학습에 활용할 종합안내판 6개와 학습안내판 2개도 보수하기로 했다. 또 하천을 따라 주변에 심은 메타세콰이어, 느릅나무, 아카시아 같은 잡목을 정비하고, 약 3㎞를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에서 갈대나 잡초가 자칫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잡초방지매트도 설치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튤립과 핑크뮬리 등을 심은 테마정원도 승기천에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선학체육관~선학교 구간 1㎞에는 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꽃길을 만들기로 했다.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주민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생태하천 유지관리' 분야에서는 환경오염 예방과 감시활동에 주력한다고 연수구는 설명했다. 승기천 주변을 관리하는 인력을 상시 배치해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단속하고, 비가 내린 뒤 발생한 쓰레기도 그때그때 처리한다. 교량 하부와 빗물·하수 등을 모으는 차집시설 주변에 쌓인 퇴적물도 주기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이 부분에 퇴적물이 쌓이면 악취가 나기 때문이다. 승기천 6.2㎞ 구간을 대상으로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작업과 산책로 주변 제초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주요 지점에서는 수질측정망을 운영해 물 오염도를 분석, 연차별로 수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연수구는 올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하천 관리가 아닌 주민 참여를 강화한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승기천 모니터링 요원'을 구성해 2인 1조로 하천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 기업체 직원 등이 참여하는 '하천 지킴이'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환경생태탐방교실도 운영해 연수구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승기천의 생태를 직접 확인하고, 저어새 솟대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하수구 취급을 받으면서 버려졌던 승기천 살리기에 연수구가 적극 나서면서 다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승기천을 우리 아이들이 지역 사랑을 키워 나가는 생태공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3-22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