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추진을 위해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유스호스텔은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구)농어촌개발연수원(권선구 서호로 32)을 증·개축해 조성한다. 대지면적 2만8천592㎡, 연면적 5천605.44㎡(리모델링 5천208.44㎡·증축 397㎡) 규모로 본관동·숙소동·캠프장과 부속동 등이 들어선다. 야외공연장, 운동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도 조성된다.1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본관동에는 사무실과 수련시설, 숙소 등이 들어선다. 2019년 1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290억 원, 공사비 95억 원, 기타 비용 등 총 397억 원이 투입된다.유스호스텔은 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염태영 시장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손색없지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면서 "유스호스텔이 문을 열면 많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4-10 배재흥

市 2035도시계획 道에 승인요청GTX 역세권 포함 390만㎡ 규모IT·BT·CT융합 4차 산업기지로연말까지 구역지정 2021년 착공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 390만㎡ 규모의 경제신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 위치도 참조2021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당면한 국가적 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려는 것이다.정찬민 용인시장은 9일 "서울 근교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에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챙기고 떠나면 그만인 아파트촌이 아니라 생산적인 경제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시는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GTX 용인역 일원에 경제도심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하고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구역지정과 내년 중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보정·마북·신갈동 경제신도시는 GTX용인 역세권 일대 272만1천567㎡ 뿐 아니라 주변 공원구역과 도로·하천구역 등 120만㎡를 합치면 최대 390만㎡ 규모로 조성이 가능하다.시는 이곳에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일반 신도시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전체의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방침이다.또한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 등을 유치해 주변의 광대한 주거지와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시는 잠재수요를 감안할 때 일자리나 매출액 등 모든 면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 2일 GTX용인 역세권 일대 272만1천567㎡를 국토계획법에 따라 3년간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하는 지역으로 정해 고시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 건축물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등 개발행위가 전면 제한된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4-09 박승용

시흥시 관내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이하 V-City) 조성사업과 관련, 토지 수용방식을 놓고 시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토지소유자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전체를 수용방식으로, 조합 측은 수용과 환지방식을 겸한 혼용방식으로 사업참여를 희망하며 마찰이 일고 있다. 조합 측은 9일 "120여명의 조합원들이 지난 7일 오후 정왕동 사회복지관에 모여 혼용방식에 따른 개발을 이번 주 중 건의하고 최종 관철이 안 될 경우 다음 주에 시위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의 이 같은 반발은 책정된 수용토지 보상 기준이 7년 전 인근 지역의 철도사업부지 보상가보다도 낮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이 상황에서 시는 이미 민간공모사업자가 지정된 상태에서 조합 측의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조합 측의 집단행동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시 관계자는 "해당지역의 경우 기반시설이 전혀 없어 환지방식에 의한 감보율 등을 감안할 때 토지주들에게 불리한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이미 사업주체가 결정된 상태에서 환지를 통한 사업참여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04-09 심재호

오산시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행정수요 확대에 따라 총 340억원을 들여 시청 별관과 시의회 독립 청사를 건립키로 했다.8일 오산시에 따르면 현 청사(오산동 915)의 뒤쪽 주차장 부지를 활용, 연면적 1만5천㎡(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예산은 260억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청사 정면 서편에 총 80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30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의회 독립 청사도 짓기로 했다.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2018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지난달 '제231회 오산시의회(임시회)'에 제출해 의회 동의를 받았다.앞서 시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청 별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경기도 투자심사 의뢰 등 관련 업무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시는 이달 중 청사 설계용역 및 의회청사 설계공모를 거친 뒤 내년에 착공, 오는 2020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현 시청사는 지난 2001년 8월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건립된 후 현재 인구가 21만명을 넘어서 행정수요 증가, 사무실 부족, 주차장 협소 등으로 청사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또 시청 5층에 위치한 시의회의 경우 도내 비슷한 규모의 시·군(김포, 이천, 하남, 양주) 중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는 데다 의회사무과, 의원사무실, 민원인 접견실 면적 부족 및 의원정수 증원 예상 등을 고려해 독립 청사를 건립키로 결정했다.시 관계자는 "청사 별관과 의회 독립 청사가 건립되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현 오산시청 부지에 시청 별관과 시의회 독립청사가 건립된다. 가운데 현 청사 오른쪽이 가상으로 그린 시청 별관(지상 3층), 왼쪽이 시의회 청사(지상 4층)가 들어설 부지다. /오산시 제공

2018-04-08 김선회

경인아라뱃길 준설토처리용 부지경제청 매입안 시의회 반대 '무산'민간컨소시엄 긴급수의계약 성사주민·지자체 의견수렴 개발 방침인천항만공사의 대표적인 골칫거리였던 북인천복합단지(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가 드디어 매각됐다. 북인천복합단지가 팔리면서 인천항만공사는 신규 항만시설 건설을 위한 재원 2천225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경인아라뱃길 진입 항로 준설로 만든 땅82만 8천㎡ 규모의 북인천복합단지는 경인아라뱃길 진입 항로를 개설하면서 발생한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지다. 인천항만공사는 경인아라뱃길에 1만t급 컨테이너선과 2만t급 모래 운반선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항로를 수심 8m로 준설했고, 이 흙을 인천 서구 경서동 545 공유수면 일대에 투기해 준설토 투기장을 만들었다.인천항만공사는 이 땅을 팔기 위해 2014년부터 7차례에 걸쳐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지난해 12월 수의계약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지만 1~3위로 선정된 업체 모두 입찰을 포기하는 등 땅 매각에 애를 먹었다.북인천복합단지는 인천공항·항만이 가깝고, 공항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바다와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규모가 너무 큰 데다 장차 용도가 확실치 않은 '원형지'라서 업체들이 매입에 부담을 느꼈었다.■인천경제청 시의회 설득 못 해 매입 '불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북인천복합단지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인천항만공사에 통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주변 시설과 연계해 복합레저단지 또는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북인천복합단지 토지 매입 동의안' 처리를 보류하면서 인천경제청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날 산업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과 토지 매입비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동의안 처리를 같은 달 29일로 연기했다.그러나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경제청은 27일까지 계약서 작성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협상을 파기하기로 사전에 합의한 상태였다. 이날까지 매매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가격 재감정 등으로 부지 매각에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동의안 처리가 보류되자 23일 긴급수의계약 공고를 내어 두손건설, 대상산업, 인천폐차사업소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 위치도 참조■인천항만공사 매각 성공으로 투자 재원 확보북인천복합단지가 민간 컨소시엄에 팔리면서 인천항만공사는 매매대금 2천255억 원 가운데 계약금 226억 원과 1차 중도금 500억 원을 연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자금은 공사가 진행 중인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건설사업에 쓰일 자금 1천900억 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를 730억 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10억 원의 차입금 이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민간 컨소시엄은 "인근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북인천복합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이곳에 중고차 매매단지나 폐차사업소 등과 같은 시설이 조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북인천복합단지를 개발하려면 반드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인천시와 서구청 등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민간 컨소시엄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4-08 김주엽

포천시가 자작동 일대 국방부가 수십년 간 무상 점유 중인 시유지에 대해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시는 현재 6군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훈련장 등으로 이용 중인 자작동 산22 일대 10필지 32만㎡ 규모 시유지에 대해 재계약 불가 방침을 최근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재계약 시한은 오는 2020년 12월로, 포천시가 계약 불가 입장을 확정할 경우 국방부는 기한 전까지 6군단을 이전하거나 토지사용료를 시에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6군단은 6·25전쟁 이후인 1954년 창설돼 포천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로 수십 년 동안 군단사령부 부지 내 속한 일부 시유지를 무상 점유해 왔다.그러나 시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인근 소흘읍 일대 38만여㎡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면서 6군단 사령부 내 시유지의 반환을 추진하게 됐다.6군단 사령부는 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거주하며 포천시에서 가장 도시화가 이뤄진 소흘읍과 시청 소재지인 신읍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선상에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포천시 도시계획 수립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시는 6군단 사령부 내 시유지 반환을 통해 소흘읍과 선단동, 자작동, 신읍동까지 연결되는 국도 43호선 주변 지역의 도시개발을 통한 시 발전 전략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포천 전역에 걸쳐 국방부가 무상 점유하고 있는 시유지 면적이 135만㎡에 달해 향후 시와 국방부 간 시유지 점유권을 두고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김종천 시장은 "그동안 포천시민들은 각종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를 수십년씩 감수하면서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아무 불만도 갖지 않고 살아왔다"며 "기초자치단체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시유지 반환 방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이렇다 할 방침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4-05 정재훈

인천 옹진군이 5일 유관기관장 및 농업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가공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옹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은 군화(郡花)인 해당화 외 인삼, 약쑥 등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 판매함으로써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총 6억5천만원을 들여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했다. 해당화 음료, 인삼과 베리류, 쑥 등을 가공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윤길 옹진군수는 "우리군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화를 위해 해당화 생산단지 3만평을 조성하였으며 향후 해당화, 인삼, 약쑥, 블루베리 등의 가공품을 출시하여 홍보 및 판매로 지역 농·특산품 판매 소득의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공지원센터 준공을 계기로 농업소득을 올리고 특산품의 생산·가공·체험·교육 등 관광농업상품을 개발하여 우리군을 찾는 연500만여명의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소득창출 농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옹진군은 지역 농·특산물인 인삼, 약쑥 등을 활용한 가공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옹진군 제공

2018-04-05 이진호

연라동 20만7천㎡ 규모 조성 계획여주시-KCC컨소시엄 입주 계약총사업비 370억중 보상비만 201억예산확보 숨통 2020년말 준공 목표여주시는 대한민국 중심 물류기지를 표방하는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 물류시설 용지에 대한 사전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여주시 연라동 659-1번지 일원에 20만7천399㎡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사업 관련 물류시설용지 15만3천41㎡에 대한 사전 입주 계약을 KCC컨소시엄과 체결했다. KCC컨소시엄은 (주)KCC와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남여주 물류단지 공동입주 협약체다. 시가 추진하는 남여주 물류단지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신규 물류단지 지정과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을 거쳐 2016년 물류단지 지정권자인 경기도로부터 남여주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낸 사업이다. 총사업비 370억 원 중 보상비가 201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으로 빠듯한 시 재정을 고려할 때 보상비에 대한 신속한 예산확보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사전 입주계약 체결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그동안 사전 입주기업체 공개 모집공고와 함께 입주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을 통해 KCC컨소시엄을 사전 입주기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관련 법령에 따라 사전 입주기업체로 하여금 선수금 250억 원을 미리 납부받아 보상을 실시하고 이후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해 물류단지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사업은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완료 후 KCC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되면 약 1천940억 원의 기업투자 효과와 약 25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약 44억 원의 연간 지방세 수입의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5일 여주시 남여주 물류단지 조성(연라동 659-1)과 관련 물류시설 용지에 대한 사전 입주계약을 KCC컨소시엄과 체결했다. /여주시 제공

2018-04-05 양동민

평택시가 평택항 주변 해안을 매립해 컨벤션 및 관광·해양스포츠시설, 아파트 등을 짓는 항만도시 건설에 본격 나선다. 평택시는 4일 평택호 관광단지와 가까운 평택항 바다 183만8천㎡를 매립해 대규모 항만 도시를 건설하는 2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 지도 참조 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공공지분 51%(평택도시공사 46%·경기평택항만공사 5%)와 민간지분 49%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오는 12일 평당항 마린센터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평택시는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항만도시 건설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시가 구상하는 개발 계획은 오는 2023년까지 4천500억원을 들여 항만근로자 임대아파트, 컨벤션센터, 관광·해양스포츠시설, 공원 등을 갖춘 항만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50%, 주거시설(15%)을 포함한 상업·업무용지 등 항만지원시설 30%, 유통·관광숙박·자동차 클러스터 20%로 배분키로 해 관련 업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시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인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아 평택항 주변에 신 개척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 또는 민간 주도 개발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한 뒤 전국 최초로 항만도시 건설을 지자체 주도로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바다를 매립하는 항만도시 건설은 평택지도를 확 바꾸는 대규모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4-04 김종호

메타폴리스 2단계 '현대시티' 입점지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연결2021년 완공 되면 '침체국면' 전환"주변아파트 저층도 5천만원 올라"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에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조성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사업 기본계획 고시로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 것이어서 동탄신도시 부동산시장에 활력이 기대된다. 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인 우리나라(주)는 지난 2016년 9월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반송동 99 일원 3필지·4만600여㎡)를 일괄 매입, 해당 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5월에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가 계약 7일 만에 호텔 440실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이어 지난 3일 오후에는 우리나라(주)와 동탄 1동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돼 해당 부지에 유통시설로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을 조성하는 계획이 발표됐다.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은 연면적 16만8천600여㎡ 지하 6층 지상 9층 규모로 대형 영화관을 비롯한 대형 문고와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에는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이 연결된다.우리나라(주)는 이달 중으로 화성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의뢰한 뒤 주민공람, 도시계획심의 등을 거쳐 6월쯤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완공은 2021년 10월로 예상된다.이처럼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사업 고시와 함께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조성 확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벌써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 현대아이파크와 롯데대동다숲캐슬, 삼성래미안, 메타폴리스 등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들어 5천만원 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1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인덕원~동탄선과 현대시티아울렛 입점 소식으로 그 주변 현대나 메타는 저층 기준으로 5천만원 이상씩 올랐다"며 "중층 이상은 매물 자체가 없고, 4억5천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어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우리나라(주) 관계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조성은 확정됐다"면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모든 사업을 잘 마무리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에 조성되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투시도. /우리나라(주) 제공

2018-04-04 이상훈

'복합센터' 2020년 준공 목표 건설경제청과 패션산업 클러스터 맞손브랜드숍·F&B 등 판매시설 입점인재 양성 위한 교육·연수시설도패션그룹 형지가 2020년 준공할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로 본사를 이전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형지는 4일 본사 이전 및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형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의 2번지 일대 1만 2천502㎡ 부지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를 짓고 있다. 복합센터는 오피스시설, 패션복합센터(판매시설), 기숙사·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시설에는 ▲패션 소재와 디자인을 연구하고 글로벌마케팅을 벌이는 R&D센터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패션그룹 형지 본사와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글로벌사업 부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판매시설로는 형지 브랜드숍, F&B, 엔터테인먼트 등이 계획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형지는 계열사를 포함해 23개 브랜드 2천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패션그룹이다. 사업 영역을 유통 분야로 확장해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 장안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형지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와 협력해 패션산업 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 또 국내외 패션 관련 주요 협의체와 행사가 송도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건립 추진과 뉴욕주립대 FIT 개교를 통해 송도는 패션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며 "송도가 밀라노와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김진용, 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패션그룹 형지(대표이사·최병오, 왼쪽 네 번째)는 4일 '본사 이전 및 패션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형지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로 본사를 이전한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8-04-04 목동훈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대 14만8천313㎡의 대규모 민간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제75호 체육공원'으로 지정된 삼가동 산 19번지 일대에 민간이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한솔공영·(주)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원 부지는 13만7천596㎡(92.7%)가 사유지이고 국·공유지는 1만717㎡(7%)에 불과해 재정부담 없이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은 지난 2008년 체육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올해 4월 23일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재정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솔공영 컨소시엄은 11만2천913㎡에 민간공원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3만5천400㎡에 883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는 도시공원법에서 5만㎡이상인 도시공원에서 민간사업자가 전체 면적의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부분에 비공원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비해 공원면적이 비교적 넓은 것이다.한솔공영 컨소시엄은 이곳 공원시설을 운동건강마당과 자연배움마당, 문화소통마당 등 3개 테마로 건설할 계획이다.시는 한솔공영 측 특례사업 제안에 대해 올 하반기 중 타당성 검토와 협상을 통해 최적안을 마련한 뒤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시민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친환경 체육공원을 조성, 지역의 새 녹색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4-04 박승용

지난달말 인구계획초과등 이유2020년 도시기본계획 포함안돼개발방식도 토지주와 이견 갈등2035년 계획 승인돼도 난항예고용인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천 역세권(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지 못한데다 토지 매입 방법 등 사업방식에서도 토지 소유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4일 경기도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용인시 동천동 일원 28만7천㎡ 규모의 유통업무단지 동천지구를 도시첨단산업용지 및 상업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이다.하지만 도는 지난달 말께 인구계획 초과 등의 이유로 2020년 도시계획에서 동천지구를 제외했다. 결국 용인도시공사는 내용을 보강해 오는 2035년 도시계획에 동천지구를 상정, 오는 6월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990년 창고시설(유통업무)만 건축이 가능토록 도시계획으로 지정돼 사실상 방치됐던 동천지구의 개발이 또 10여 년 미뤄지게 된 셈이다.동천지구는 신분당선 동천역과 경부고속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고 주변에 아파트 대단지들이 조성돼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제는 2035년 도시계획에 승인되더라도 토지주들과 사업방식의 이견으로 개발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업을 수용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토지주들이 환지방식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도시개발은 수용과 환지 등 2가지 방식이 있는데 수용은 감정가로 토지가를 책정해 보통 시세보다 낮아 토지주들은 개발 후 지분에 따라 토지를 재분배받는 환지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동천지구의 공시지가는 3.3㎡당 600만원에 못미치지만 개발이 확정될 경우 시세가 1천500만원대까지 뛸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들의 분석이다.한 토지주는 "28년간 개발될 것을 믿고 이자를 감수하면서 기다렸다"며 "수용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손해가 막심할 게 뻔한데 어느 토지주가 좋아하겠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최초 환지방식으로 추진한다고 했을 때 토지주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수용방식으로 바꾼 것"이라면서 "아직 사업방식이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기에 지속해서 토지주들의 의견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용·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4-04 박승용·황준성

평택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브레인시티 보상 관련, 일부에서 주장하는 '헐값 보상 논란'(4월 3일자 10면 보도)과 관련해 4일 "헐값 보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공사는 이날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는 '10년 전보다 적은 금액으로 헐값 보상이 예상돼 이에 사업을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공사는 경기도에 제출한 사업계획 및 자금투자계획서상 예산 규모와 전혀 관계없이 감정 평가를 통해 결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달부터 전액 현금 보상한다고 밝혔다.브레인시티 사업 보상은 지난해 12월 보상계획공고를 실시하고 올해 2월부터 감정평가사 2인(토지주 추천 1인, 시행자 추천 1인)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다. 3월 말 기준 85% 정도 평가가 진척됐고 이달 중 평가 완료, 다음 달 협의 보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사와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에서는 주민의 의견을 존중, 사업인정 기준일을 2016년 8월 26일로 정해 감정 평가는 물론 이주자 택지 등 공급계획이 추진된다.공사는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 도시공사 홈페이지(www.puc.or.kr) 및 브레인시티 사업단(031-662-4114)으로 문의해달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4-04 김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