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동차 복합문화시설 'BMW COMPLEX'가 들어섰다. 10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BMW COMPLEX 준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 BMW 그룹 힐데가르트 워트만 아태지역 총괄부회장,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주)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국내 BMW와 MINI 공식딜러사 (주)바바리안모터스와 BMW 그룹이 함께 만든 바바리안앤코(주)는 연수구 송도동 220의 6 일대 1만3천2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BMW COMPLEX를 건립했다. 2016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총 500억원이 투입됐다. BMW 그룹이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BMW COMPLEX는 BMW 그룹에서 투자해 건립한 서비스센터로서 국내 최대 규모다. 서비스센터, BMW 및 MINI 전시장, BMW 공식 인증 중고차인 BPS(BMW Premium Selection) 전시장, 근린생활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복합문화시설은 영상·음향시설이 설치돼 있어 전시회, 북콘서트, 워크숍, 강연회, 음악회 등의 행사를 열 수 있다. 64개의 워크베이(Work Bay, 차량 한 대를 정비할 수 있는 작업 공간)를 보유하고 있다.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은 "BMW 서비스센터에 고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자동차 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BMW COMPLEX가 송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와 함께 신개념의 선진 자동차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인천경제청은 BMW COMPLEX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BMW COMPLEX에 연간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정비 트레이닝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 교육생을 배출하고 2020년까지 정비사 등 250명이 근무할 계획이어서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0 목동훈

양주시에 경기동북부 8개 시·군이 공동 사용하는 대규모 장사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주)양주에코개발은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일원 25만5천㎡ 부지에 공동장사시설을 건립하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양주시는 지자체 장사시설 확보 의무화에 따라 지난 2013년 10월 장사시설 설치를 위한 주민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고, 이듬해 2014년 1월 추진위원회를 설립, 민간제안사업을 공모했다.이번에 제안된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장사시설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 하는 대신 30년간 운영하는 BTO 방식으로 건설비 규모는 2천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장사시설(가칭 천상원)은 장례식장 10실과 화장로 15기, 봉안당 50만기, 수목장 50만기 규모로 차량 1천5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양주시를 비롯해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포천시와 연천·가평군 등 8개 시·군이 공동사용하는 시설로 시설이 위치한 양주시민에게는 화장장 비용면제와 봉안당 및 수목장 이용료 경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설 인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250억 원의 별도 예산도 책정될 계획이다. 이향원 양주에코개발 대표이사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설 양주시는 연간 자체이용료 5억원과 시 분담금 40억 원의 경감과 함께 연간 1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공원같은 쾌적한 조경, 유족 중심의 조의공간과 휴게실, 사우나 등 편의시설, 충분한 주차공간 등을 갖춘 친자연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5-10 최재훈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파주운정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9만㎡)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급필지의 예정가격은 2개 필지를 합쳐 4천299억원이며, 건폐율 70%, 평균용적률 600%로 총 1천350세대가 허용되며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지구단위계획상 일단의 개발을 권장하고 있어, 세대수를 필지별로 부여하고 있지 않아 2개 필지를 묶어 일괄 매각한다.주택평형은 용적률 및 세대수 범위 내에서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평형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하여 분양할 수 있다. 또한, 주거용도와 비주거용도의 비율은 7:3으로(주거용은 연면적의 70%미만) 운정역과 연계한 대규모 상업시설의 개발이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이면 가능하고, 1순위는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 2순위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이다. 오는 24일 1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25일 2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하며, 5월31일~6월1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측 거점 신도시로, 연접한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할 경우 1천866만㎡(564만여평) 규모로 약 25만명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이는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다. 제2자유로 이용시 서울 상암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GTX A노선의 개통 후에는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운정신도시의 분양시장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 및 GTX 노선 확정으로 매우 전망이 밝다. 지난해 말까지 일부 미매각이던 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올 봄 완판되었고, 4월 공급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14블록이 146대의 1의 경쟁률로 매각되는 등 열기가 뜨겁다.특히, 이번 공급토지는 운정신도시 내 유일한 주상복합용지이며, 경의중앙선 운정역에 인접하여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어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문의 : LH 파주사업본부 판매부(031-956-1082)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파주 운정신도시 전경./LH 제공

2018-05-10 최규원

KCC가 수원역 일대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과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9일 수원시와 KCC에 따르면 KCC는 수원 서둔동 296-124 일원(수원역세권 2지구)에 연면적 1만6천여㎡, 지하 1층, 지상 2층 2개 동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KCC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주축으로 전시행사장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해 종합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홈씨씨인테리어는 인테리어 패키지 쇼룸, 샘플 전시 공간 및 인테리어 소품 판매공간으로 구성되며, 전문 인테리어 플래너를 통한 상담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곳에는 베이비페어나 결혼박람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1만1천800여㎡ 규모의 행사장도 조성된다. KCC 수원영업소도 이곳으로 입점할 예정이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상 2층과 지하 1층은 수원역 환승센터와 연결된다. KCC는 이달 중순께 수원시 건축위원회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받은 후 7월께 건축허가변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앞서 KCC는 이 사업과 관련, 지난 1월 열린 1차 수원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건축 8건, 교통 6건의 보안사항이 나와 재검토 의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KCC는 '7-4블록 옆 출입구 차량 곡선 진입부 안전을 위해 직선으로 변경·계획' 등 교통심의 관련 6가지를 모두 수정·완료했다. 또한 '사업지 위치(수원역 환승센터 옆) 및 규모 특성상 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고려가 필요함에 따라 옥상 녹화 등 대안을 마련해 도시의 이미지를 향상할 것' 등 건축 재검토 의결사항에 대해서도 90% 이상 보완 완료했다.KCC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당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주변 상권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계획했던 시설 규모 등을 변경하면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통합심의 통과와 건축허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상인들과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5-09 이상훈

고양시의회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 추진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오는 8월 중순께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시의회가 지난 4일 폐회한 제221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천121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곶동 일원 79만6천㎡에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일산테크노밸리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증강·가상현실(AR·VR),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 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통과와 3월 경기도의회 원안 가결을 거쳤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심의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138로 기준인 1.0을 넘었고 내부수익률도 5.13%(기준 4.5% 이상)로 재무성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부지조성이 끝나는 2023년에는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공공분야 지원 전략으로 기업의 성공적 안착,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해 경기북부 공공지원센터 건립도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05-09 김재영

공사가 중단된 채 수십년 동안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과천 우정병원(중앙로 43)의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과천개발(주)가 지난 2일 설립됨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게 됐다.8일 과천시에 따르면 우정병원은 25층 3개동 2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이 진행되는데 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의거, 과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으면서 소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착공과 분양은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우정병원은 당초 지난해 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축주 간의 보상 가격 및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과천시는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을 상대로 4개월 동안 지속적인 중재를 해 합의를 도출, 사업이 다시 정상 추진되도록 했다.우정병원은 1995년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60% 정도 진행된 채 방치돼 왔다. 그러던 중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 대상에 우정병원을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해 지난 2015년 12월 최종 선정됐다.박창화 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미관을 해치던 건축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도시경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천시민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공사 중단으로 수십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던 과천 우정병원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과천시 제공

2018-05-08 이석철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서 추진되는 사업비 1조 8천억 원 규모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최악의 경우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자는 오는 27일 지분구조 변경을 예고했는데, 아직 투자자 변경 승인 신청조차 하지 못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관련 허가(사전 적합 통보)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지난 5일까지도 지분구조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인스파이어에는 한국 KCC와 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가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앞으로 KCC가 빠지고 MGE가 단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지분구조가 변경될 예정이다.앞서 KCC는 인스파이어 주식 절반에 해당하는 93만8천578주를 938억5천78만 원에 유상소각 방식으로 오는 27일 처분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분 처분까지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는 문서조차 제출하지 못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분구조 변경 승인 신청서 제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측에 사업 추진 현황과 투자자 변경 계획 등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지난 5일 제출한 자료에 부족한 내용이 많아 보완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에 인스파이어가 KCC 예고대로 오는 27일 정부 승인 없이 지분구조 변경을 강행하면 관련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의 승인 없이 지분 처분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이는 정부가 제시한 조건 위반에 해당한다. 인스파이어는 2015년 문체부에서 진행한 공모에 참여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듬해 3월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때 정부가 제시한 조건 가운데는 '지분구조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조항이 있다. 이 같은 조건을 준수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문체부 장관이 사전 적합 통보를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다른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인 시저스코리아(알에프씨지코리아, 옛 LOCZ코리아)의 경우 수개월간 문체부의 심사를 받아 지분 구조를 변경했다. 만약 문체부가 인스파이어에 '선 지분구조 변경, 후 승인'을 허락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여러 부분을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5-07 홍현기

평택도시공사와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평택 브레인 시티 조성사업 482만㎡에 대한 대토 보상계획이 공고됐다.대토 보상이란 토지 소유자가 원할 경우 사업시행자가 해당 공익사업의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등을 고려해 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조성 토지'로 보상하는 제도다. 토지 소유자들이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대토보상 대상자는 토지소유자 가운데 건축법에 따라 대지 분할 제한면적(주거지역 60㎡, 상업·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기타 지역 60㎡) 이상의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협의에 의해 양도한 후 대토 보상을 신청한 소유자다.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대토보상 신청 접수 결과 대토 공급 물량 한도 초과 시 우선 순위를 적용,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대토보상 규모는 단독 주택용지(점포용 등) 5만5천487㎡, 지원시설용지(근린생활시설) 7만3천788㎡, 상업용지 9만5천273㎡며, 지급 시기는 2020년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평택도시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신청 접수에 들어가 6월 4~29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토보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택 도시공사 홈페이지(www.puc.or.kr) 참조 및 브레인 시티 사업단(031-662-41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5-07 김종호

지난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쿠니사격장'이 폐쇄된 지 13년 만에 평화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된다.7일 화성시에 따르면 우정읍 매향리 쿠니사격장 부지 33만5천536㎡에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이달 중 착공해 2020년 5월께 준공할 방침이다.총사업비 1천100억원(국비 424억원·시비 676억원)이 투입되는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화성드림파크(유소년 야구장)와 매향리 정보화마을 등의 융합·시너지 효과를 통해 화성시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과거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된 이곳은 훼손된 생태환경의 복원이 시급하고 오폭 및 소음 등으로 인한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필요한 곳이다.공원조성안에 따르면 해안들판에는 습지원, 조류섭식지, 패치필드(경관작물재배지), 해안사구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평화정원엔 쿠니 메모리얼 가든, 파노라믹 전망대, 메모리얼 기념관, 안내소 등이 자리잡게 된다. 매화언덕에는 커뮤니티 센터(유보지), 전시마당, 작가 정원, 매화숲(유실수원), 맥간공예관, 진입공간, 공원안내센터 등이 조성되고 열린숲에는 너른숲, 잔디마당, 둘레숲, 캠핑타운 및 지원시설, 발물놀이장, 방풍림 등이 어우러지는 명품 공원으로 탄생하게 된다.시공은 호반건설에서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시가 우정읍 매향리의 쿠니 사격장 부지에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달 중 착공, 2020년 5월께 준공키로 했다. 사진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감도. /화성시 제공

2018-05-07 김학석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대표 협의회에 이어 하남시의회까지 신세계그룹의 최첨단 온라인센터(물류센터)에 대해 반대 입장(5월 3일자 10면 보도)을 밝힌 가운데 신세계 측이 '신세계 물류센터 철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지만 반대 입장만 재확인했다.오수봉 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김종복 시의장과 입주자 대표 등 10여 명은 3일 하남시장실에서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온라인센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세계 관계자까지 참석해 온라인센터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오 시장은 "하남시민 모두가 찬성하더라도 나는 시장직을 걸고라도 반대할 것"이라며 온라인센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도 "시민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 물류센터를 이마트측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기 비대위원장도 신세계 관계자들에게 "돌아가서 철회할 수 있도록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이날 신세계 관계자는 "온라인센터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설명 기회를 요청했지만, 참석자들의 반대로 발언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빈손으로 되돌아갔다.한편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스타필드 하남' 중앙광장에서 물류센터 철회 집회를 가진데 이어 물류센터 반대 집회를 이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5-03 문성호

옛 동화약품 안양공장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이에스 동서'의 첨단지식산업센터 개발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이 조망권 침해와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 등을 주장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는 본 개발에 앞서 진행된 기존 건축물 해체 공사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무시한 채 석면해체공사를 진행(2017년 12월 20일자 21면 보도)해 물의를 빚은 곳이다.3일 안양 래미안 메가트리아 입주민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만안구 안양동 189 일원 연면적 2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짓기 위해 지난달 13일 안양시에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본 공사는 건축허가가 정식으로 난 뒤 이르면 6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을 뒤늦게 접한 총 4천250세대의 메가트리아 입주민들이 최근 안양시에 심각한 조망권 침해 및 교통체증 우려,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 등 민원을 지속 제기하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지역과 인접한 아파트 동은 전체 35개동 가운데 208동부터 2011동까지 총 4동으로, 높이는 29층 규모다.입주민들은 "지식산업센터의 저층부가 4m, 고층부가 5m인 점을 감안해 아파트와 비교하면 높이는 일반 아파트 50층 규모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인접 아파트들의 심각한 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주민들은 "아이에스동서가 현재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고려, 덕천교와 전파교 사이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별도의 다리를 건설해 준다고 하지만 해당 다리의 끝 지점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돼 교통체증 해소와는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입주민들은 "본 공사가 시작되면 인근 덕천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공사 현장을 지나 등·하교를 할 수밖에 없어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건축공사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오는 10일 아파트 입주자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 규정 준수 유무를 비롯 다양한 피해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5-03 김종찬

광주시 중대동 일대에 추진되던 '중대물류단지' 조성사업(2017년 12월 22일자 1면 보도)이 부지 매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사업이 불가능하게 됐다.3일 사업 관계자 및 토지주 등에 따르면 물류단지 예정부지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A씨 종중은 최근 총회를 열고 토지매각과 관련된 투표를 진행,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옴에 따라 토지매각을 부결했다.경기 광주시 중대동 산 21-1 일원에 추진되고 중대물류단지의 8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A씨 종중은 토지매각과 관련된 의견이 분분하자 지난달 말 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 반대 185명, 찬성 158명으로 매각안은 없던 일로 마무리됐다.중대물류단지는 광주에서 5번째로 추진되던 대규모 물류단지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주)로지스힐이 진행해왔다. 성남시 운중동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해당 업체는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사명을 변경한 뒤 대상지를 광주시 중대동으로 옮겼다. 규모는 25만6천845여㎡로, 지난해 12월 경기도청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이 신청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사업 관련 주민공람 및 설명회가 열렸다.한편 해당 사업은 교통난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인근 주민 및 반대투쟁위원회로부터 강한 반발에 부딪혀 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8-05-03 이윤희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조성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는 3일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조성사업 관련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 송도 6공구 호수와 남측수로(10공구 북측)를 잇는 1-1단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번 사업 구간에는 보도교 2개와 차도교 2개 등 총 4개 교량이 설치될 예정으로, 경관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교량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봤다.1-1단계 구간 교량 디자인 테마는 'Song for Sailing'으로 "해와 달을 벗 삼아 닻을 올리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미래를 향해 항해하다"라는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동측에 위치한 보도교 'Sunrise Bridge'는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둥근 아치교로 설계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차도교 'Anchor Bridge'는 닻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수로 중앙에 위치한 보도교 'Wave Bridge'는 거친 파도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여러 어려움을 헤치고 나아가는 송도를 상징한다. 바다와 인접한 차도교 'Moonlight Bridge'는 동측의 태양과 짝을 이루도록 달이 모티브가 됐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교량 4개가 각각 개성과 의미를 담고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10월 착공을 위해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03 목동훈

내년 3월 폐교되는 용인 기흥중학교가 시민을 위한 교육·체육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용인시는 폐교예정인 기흥중학교 1만2천900여㎡의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실내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춘 (가칭)경기도 체육건강진흥센터 및 용인시 평생교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과 '기흥중학교 시설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시는 도교육청이 무상 제공하는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천300㎡ 규모의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갖춘 별관을 건립하고 15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건설해 주민들이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지상4층, 연면적 6천500㎡ 규모의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경기도체육건강교육진흥센터 및 용인시 평생교육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에 기본계획, 중기재정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예산 편성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2년까지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이 같은 시설은 경기도에서 84번째, 용인시에서는 남사초 분교에 이은 2번째 폐교 활용시설이 된다.특히 도내 폐교활용이 농촌지역 학교에 국한돼 이뤄진 것에 비해 기흥중은 도심 속 폐교를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정찬민 시장은 "기흥중학교 부지와 시설을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도심 속 폐교활용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도 "용인시와 도 교육청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5-03 박승용

신세계그룹의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내 최첨단 온라인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입장이 확산(4월 30일 자 10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회도 신세계 온라인센터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시의회는 2일 시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신세계 온라인 사업본부(물류창고) 건립 계획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각종 안전사고 위협, 도시미관이 저해되는 사안으로, 이는 미사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하남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시의회는 "스타필드 하남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트코와 물류창고까지, 상습 정체지역인 하남 진입로인 황산사거리에 하루 500대 이상의 중·대형트럭이 가세한다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물류센터의 대형트럭 매연과 열병합발전소의 백연까지 합세하면 이 일대는 최악의 환경오염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시설로 인한 등·하교 시 각종 안전사고 위협에 자연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시의회는 "구리시에서 추진했던 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지역주민들 반발로 무산되자 겉포장만 바꿔 하남시에 건립하려는 신세계는 하남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5-02 문성호

계열사 7곳 인력 상주 단지 조성모기업 재정악화 공사 지지부진준공일 무기한 연기 불가피 관측지역상권 기대 시민들 불안 표출군포시 당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두산 첨단연구단지가 모기업의 재정 악화를 이유로 공사에 지지부진을 거듭, 내년 9월로 계획된 준공일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기업 연구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 시민들은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정동 공업지역 내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의 난개발을 막고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로 두산그룹과 손잡고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4년 두산과 연구단지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당동 150-1번지 일원 4만6천여 ㎡ 부지에 두산 7개 계열사의 인력이 상주하는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다. 부지를 두 곳으로 분류해 A부지에는 연구동과 실험동, 디자인센터 등, B부지에는 공장과 연구동 등이 계획됐다.지난 2015년 9월부터 기존 시설물 철거 공사가 시작되며 공사는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 했지만, 최근 몇 년 새 모기업의 재정악화를 이유로 공사는 지지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체 부지 면적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부지는 철거 공사까지만 진행됐을 뿐 이후의 건축 공사는 시작도 못했으며, B부지의 경우도 공사 진척 속도가 상당히 더딘 상태다. 최근 건설 인력마저 많이 빠져나간 탓에 공사는 사실상 중단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당초 계획상으로는 A부지의 경우 내년 9월, B부지의 경우 올해 11월이 준공 예정일로 잡혀 있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현재로선 준공 시점에 대한 예측조차 어려운 상태다.대기업 연구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준공 예정에 맞춰 단지 주변 상가에 입점을 계획한 김모(53)씨는 "대기업이 들어와서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처럼 하더니 이제 와서 이게 뭐냐"며 "늦어지는 건 둘째치고 들어오기는 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간 공사다 보니 시에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다만 공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05-02 황성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모집공고 직전 급조해 건축물 형태의 적환장도 갖추지 않은 A사를 1순위로 선정한 김포시(3월 23일자 17면 보도)가 A사 차고 겸 적환장 부지의 대규모 불법성토를 묵인한 채 용도변경과 영업허가를 내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특히 불법 성토에 따른 원상복구 명령에 해당 업체가 제출한 사진만으로 원상복구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 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A사는 양촌읍 흥신리 259의 12와 260을 차고지 겸 적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시에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 야적장 용도인 259의 12를 차고지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으로, 시는 이틀 뒤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그로부터 6일 뒤인 3월 8일 A사는 영업허가를 받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1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하지만 A사가 용도변경 허가를 받을 당시 259의 12와 맞붙은 260에는 보강토 블록 축대를 쌓아 대대적인 불법 성토가 이뤄지고 있었다. 시는 이미 올해 초 A사의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위반(불법 성토) 현장을 인지, 1월 18일과 3월 2일 두 차례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불법성토 현장에 용도변경과 영업허가를 일사천리로 내준 것이다.A사는 시의 원상복구 명령을 이행하지 않다 경인일보 보도 이후인 지난달 16일에야 원상복구를 마무리했다.주민 최모(66)씨는 "애초 사업부지로 적합한지, 군부대 협의가 됐는지, 주민 피해는 없는지 제대로 검토했다면 절대 이런 시설이 허가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체에서 원상복구를 시작했다는 증빙 사진을 제출해 용도변경을 허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8-05-01 김우성

29만5천㎡ 부지 2020년 착공 계획테크노밸리·민간개발등 산단 26곳보라동 도시첨단산단 승인절차도市 "주거·일자리 균형 자족도시로"용인테크노밸리에 이어 두 번째 공공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아모레퍼시픽 제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용인시의회는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에 따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596-3 일대 29만5천133㎡에 조성되는 덕성2 일반산업단지 사업은 연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시의회가 덕성2 산단에 대한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용인시의 공영개발 산단은 용인테크노밸리를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또 24개 민간개발 산단을 포함하면 용인시 내 전체 산단은 26곳으로 3만7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생산액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산업단지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제조시설과 화장품 관련 계열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아모레퍼시픽은 덕성2일반산업단지와 별도로 자사의 기술연구원이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23만1천㎡ 부지에 329억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기존의 기술연구원 외에 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가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산단 투자를 승인함에 따라 용인시는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춘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8-05-01 박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