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경계 인근 교통대란 뻔한데 우회로 개설·도로 연장 등 빠진채경기도 '교통평가 3차심의' 통과대책위 "불매운동·소송등" 강경평택시 경계 인근(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 입점과 관련, 그동안 평택지역 분위기가 '지켜보자'에서 이제는 강경 대응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최근 평택 시민과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제품불매 운동', '소송 제기' 등 강경한 발언이 제기되고 있어 스타필드 안성 입점을 두고 평택, 안성 지역 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23일 '스타필드 안성 입점 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는 스타필드 안성이 지난 4월 26일 경기도교통영향평가 제3차 심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필드 안성 주변 도로가 교통대란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대책위는 평택시 용이동~안성시 공도읍 연결 3.3㎞ 길이의 6차로, 평택시 합정동 ~스타필드 안성 남측을 잇는 국도 38호선 대체 우회도 3.5㎞ 4차로, 국도 38호선 안성IC 앞 평안지하차도 평택대 직진 4차로 600m 연장 개설 등이 이번 심의에 포함되지 않은 바람에 평택 쪽 도로들에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 같은 피해 등이 충분히 예견되는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통과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바로 잡을 법적 대응과 범시민 반대 운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이와 관련 평택 지역에선 '스타필드 안성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정체 해소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불매 운동도 불사해야 한다'는 강경 분위기가 힘을 얻고 있다.이동훈 대책위 공동대표는 "기업이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인정한다. 스타필드 안성이 피해 방지책 마련 없이 착공한다면 강력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책위는 빠른 시일 안에 지역정치권, 평택시, 시민 및 시민단체들과 회의를 갖고 대응 방침을 정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5-23 김종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 인천' 기부채납 지연과 관련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기부채납이 계속 지연될 경우,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5월21일자 13면 보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아트센터 인천' 기부채납을 미루고 있는 데다, 송도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도 2년 넘게 중단돼 있기 때문이다.기부채납 지연 및 사업 중단의 원인은 NSIC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이다. 두 회사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사실상 중단됐다. 급기야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중재 회의를 열고 '아트센터 인천' 준공까지 이끌어 냈지만, 그 이후 진전된 게 없다. 인천경제청 한 관계자는 "사업을 하다 보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아트센터를 볼모로 잡아 시민과 약속한 기부채납을 미루는 건 문제가 있다. 사업시행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다.이달 중 기부채납이 이뤄질지, 인천경제청이 사업시행자 취소에 나설지 주목된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시행자 취소와 관련한 법률 검토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송도국제업무지구는 송도 1·3공구 일원 5.77㎢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약 70% 진행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면, 남은 땅을 회수하게 된다. 문제는 PF 보증 약 1조4천700억원 등 재무적 부담도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다. 인천경제청이 직접 송도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하면서 빚을 갚거나, 새 사업시행자가 보증을 이어받아 사업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다.사업시행자 취소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사업시행자 취소로 인천경제청에서 얻는 이익이 크지 않고,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지연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22 목동훈

반환 미군 공여지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해 온 동두천시가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이전 유치를 적극 고려해 주목받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발전 방안을 계획한 시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이전 논란이 계속된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소재의 육군사관학교를 동두천시 광암동 반환 미군 공여지 캠프인 '호비'로의 이전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시는 현 육군사관학교가 3사관 학교 중 유일하게 서울 도심에 위치해 군사교육 환경으로 부적절함을 제시, 반환 미군 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차원에서 캠프 '호비'를 이전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충남 논산시도 국방교육 클러스터를 내세워 육사 이전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동두천시는 "현 육사 부지면적이 약 149만㎡로, 캠프 '호비' 부지는 약 1천400만㎡며 활용면적도 약 170만㎡에 달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또 주한미군들이 사용했던 훈련장과 부대 내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제시하고 있다. 동두천동 반환 공여지인 캠프 '캐슬' 부지를 매입, 지난 2016년 개교한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는 국도 3호선 동편 주한미군 시설을 리모델링 해 학생회관, 도서관, 기숙사, 실습동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시는 특히 육사 인근 부지의 경우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가 ㎡당 76만원에 달하지만 캠프 '호비'는 3만4천원에 불과해 기존 부지를 매각, 각종 시설과 현대식 훈련장을 조성하면 이전에 따른 예산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시는 이어 국방부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을 지방자치단체(노원구)가 이전을 정부에 직접 요구하긴 어렵지만 육사가 이전되면 해당 부지는 시민 공공편익 시설로 활용가치가 커 서울 동북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반환 미군 공여지로의 육사 이전은 국가안보 희생지역의 자립 동기를 부여하고 주요 국방교육시설의 평준화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올해 하반기 철수 예정인 동두천 미2사단 캠프 호비와 캠프 캐슬 시설을 리모델링해 기숙사와 도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원안) 전경.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5-20 오연근

광명시가 종합운동장 건립(5월 1일자 11면 보도)을 본격 추진한다.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종합운동장 건립 첫 단계인 용역 보고회를 지난 17일 완료했다.애초 계획보다 주차 시설을 더 확충했고, 운영비 마련을 위한 대규모 수익시설도 설치키로 하면서 종합운동장 건립 계획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종합운동장은 옥길동 일원 부지 17만 4천여㎡에 주 경기장, 다목적체육관, 보조경기장, 다목적운동장, 광장 등 시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주 경기장은 지상 3층에 관람석 1만5천석을 갖춘 규모로 건립된다. 또 주 경기장 주변에는 다목적체육관(지하 1층에 지상 4층), 다목적운동장, 보조경기장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애초 지하 1층에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하 2층 규모로 확대해 1천400대, 지상에 150대 등 1천5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특히 주 경기장 하부공간에 쇼핑몰, 전시장 등 수익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임대해 운영비를 확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사업비를 2천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비 조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업기간은 8~10년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5-20 이귀덕

경제청, NSIC측에 10여회 공문게일-포스코건설 정산문제 갈등"기부채납부터 이행해야" 목소리2천억 원짜리 고품격 콘서트홀 '아트센터 인천'이 준공된 지 5개월이 다 되어 가지만 개관 시점은 불투명하다.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에도 그 상태가 계속될 경우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추진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 기부채납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에 10여 차례 보냈다. 인천경제청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10차례 넘게 보낸 데는 연유가 있어 보인다. NSIC와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경우, 공문을 증거 자료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천경제청이 소송 등에 대비해 NSIC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송도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콘서트홀은 1천727석 규모로 국내 최상의 시설을 갖췄다. NSIC가 발주한 공사를 포스코건설이 약 2천3억 원에 낙찰받아 진행했으며, 공사는 2016년 7월 끝났다. 하지만 NSIC 주주사인 게일인터내셔널(지분 약 70%)과 포스코건설(약 30%)이 공사비 정산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준공 처리가 지연됐다. 결국 인천경제청이 중재에 나서 지난해 12월에야 준공(사용승인)이 났다. 그런데도 기부채납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NSIC 최대 주주인 게일은 '공사비 실사' 등이 완료되지 않아 기부채납이 어렵다며 "아트센터 기부를 위한 실사조사단을 꾸려 모든 과정과 비용을 투명하게 확인한 뒤 기부채납 문제를 정리하자"고 요구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콘서트홀 기부채납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 10월 개관 공연계획에 맞춰 장비 구입 및 전문 인력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주주사 간 갈등 때문에 시민과 약속한 시설의 개관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부채납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파트 개발 수익금으로 콘서트홀을 지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이달 중 기부채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강력한 행정 조치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콘서트홀 기부채납은 물론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전체가 2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이와 관련해,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어 NSIC에 콘서트홀 기부채납을 촉구하고, 인천경제청엔 개발사업시행자 지위 박탈을 요구했다. 또 다른 송도 주민 모임인 '국제도시송도총연합회'는 최근 NSIC를 상대로 콘서트홀 기부채납을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20 목동훈

외국인환자 1만4572명 대구에 밀려의료기관 실태·만족도 현주소 진단안내판 정비·통역서비스 구축 중심'웰니스' 관광프로그램 발굴계획도인천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피부·미용 관련 병원 밀집 지역인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를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2019~2023년)'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유치 실적은 서울, 경기지역에 크게 못 미치고 대구에도 밀리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2017년 지역별 외국인 환자 숫자는 서울시가 20만2천248명으로 월등히 높고, 경기도 3만9천980명, 대구시 2만1천867명, 인천시 1만4천572명, 부산 1만3천555명이다.인천시는 의료관광 상품 부재와 전략 미흡으로 기대만큼의 유치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의 외국인환자 진료 가능 의료기관이 얼마나 되는지 전수조사하고,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할 예정이다. 병원별 외국인 환자 상담·관리 인력(의료코디네이터) 확보 여부, 홈페이지 구축 실태, 할랄 음식 제공 여부, 해외 마케팅 참여 경험 등을 조사해 단계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인천시 의료관광 정책의 행정적·제도적 정비 방안도 마스터플랜에 담긴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정책과에 국제의료팀을 신설했다. 인천시는 조직과 인력 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른 필요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의료와 뷰티 산업이 결합한 '메디컬 스트리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100여 개의 병원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 거리(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연결 육교)가 우선 순위로 검토되고 있다. 진료·성형·미용·관광이 결합한 의료 특화 거리로 조성해 외국인 환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의료 인프라는 구축된 상태기 때문에 병원 유치보다는 외국어 안내판과 간판 정비, 통역 서비스 구축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템플스테이와 온천관광 등 '웰니스(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 관광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은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먹고, 자고, 즐기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미흡했던 의료관광 체계를 정비하고 연 2만 명 수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5-17 김민재

인천공항 인근에서 사업비 1조8천억 원 규모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단독 추진하고 있는 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가 일본에서도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피력했다.게이밍(gaming) 전문 매체 GGRASIA 등에 따르면 MGE 마리오 콘토머코(Mario C. Kontomerko) 최고경영자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게이밍 회의(Japan Gaming Congress)'에서 "모히건 선(MGE)과 일본 지역 리조트 콘셉트 간에는 유사한 점이 많다. 미국 코네티컷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사계절 시장"이라며 일본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콘토머코 최고경영자는 인천공항 인근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일본 내 추가 복합리조트 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MGE는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에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지분을 100% 보유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에는 한국 KCC와 MGE가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KCC가 빠지고 MGE가 단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지분구조가 변경될 예정이다. 콘토머코 최고경영자는 "인천공항에서 추진되는 앞으로 다가올 미화 50억 달러(한화 약 5조 4천억 원) 규모 한국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3년 내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MGE의 일본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의사 표명을 놓고 일각에서는 "한국 사업이 아직 정상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KCC는 오는 27일 인스파이어 지분 처분을 예고했는데, 아직도 지분구조 변경 승인 신청서가 한국 정부에 제출되지 않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5-17 홍현기

서이천IC 인근에 2019년 완공서울 동남부 가까워 '사통팔달'층별 10m높이 확보 최첨단시설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대표·심형섭)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초대형 물류 창고를 신축, 전국 최고의 물류 집적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에스에이치에스콜랩은 지난 4월 이천시로부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451의 1 일대 서이천IC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오는 6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물류 단지는 대지 5만2천787㎡, 연면적 7만8천2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규모로, 차고 및 부대시설, 사무실, 하역장, 직원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각 층별로는 대형 차량 접안이 가능한 첨단 물류창고 시설로 개발된다.건축 시공은 국내 10위권의 시공사가 건축계획을 맡아 안전성과 편의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에스에이치에스콜랩이 시행하는 이천 물류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뒤편에 위치해 자동차로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며 서이천IC를 통해 중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다.또 서울 동남부 지역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잡아 양지, 덕평 등의 지역과 함께 수도권 최대 물류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지는 애초 산업단지로 지정돼 일부 조성공사가 진행됐지만 사업성 등의 결여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토지 대부분이 훼손돼 있던 상태였다. 이에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에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와 연계, 물류 시설의 집적화와 물류창고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자가 제안한 물류창고 개발이 적합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승인했다.심형섭 에스에이치에스콜랩 대표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이에 따른 국내·외 유통 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물류산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추세며 기존의 단순 보관기능을 벗어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배송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 돼야 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물류창고는 각 층별로 40피트 컨테이너 등 대형차량 접안이 가능하고 층별 10m 높이를 확보해 최첨단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물류창고"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물류 시설의 대표적인 물류창고로 개발해 물류 유통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가 이천 장암리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창고를 신축한다. 사진은 물류창고 조감도. /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 제공

2018-05-17 서인범

관교동 공영주차장 2층공간 활용햇빛발전소 1호이어 2호기 추진1·2단계로 나눠 40·50㎾급 건설발전 수입 70% 설비 등 지원활동인천 남구가 햇빛발전소 1호기 성과를 바탕으로 두 번째 햇빛발전소 건설에 나선다.'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마을'을 선언한 남구가 에너지 자립 '마을'에서 '도시'로 발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남구는 관교동 공영주차장(관교동 486-6외) 2층 공간을 활용, 2억1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90㎾급 '남구햇빛발전소 2호기'를 만들 계획이다.2호기 햇빛발전소는 단계별로 나눠 추진된다.1단계로 5월부터 8월까지 40㎾급 발전소를 9천900만원을 들여 조성하고,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1억1천900만원을 투입해 50㎾급 발전소를 추가 조성한다.구는 2호기 1단계 시설로는 연간 1천500만원의 발전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단계 시설까지 완성되면 모두 연간 3천300만원의 발전수입이 기대된다.유지보수 비용과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수입의 70%를 저소득·소외계층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거나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하는 시설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10~20가구의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남구는 올해 초 5천500만원을 들여 노적산 호미마을 공영주차장에 남구햇빛발전소 1호기(20㎾)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이 1호기에서 얻어진 발전수익으로 지난 4일 '노적산 호미마을 커뮤니티센터'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미추홀 햇빛 담은 집' 1호를 조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구는 1·2호기의 성과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남구햇빛발전소 3호기(500㎾급)를 거점발전소(母 발전소)로 조성할 계획이다.3호기가 완성되면 매년 1억2천만원의 발전수입을 거둬, 매년 1호기와 같은 마을 발전소 2개소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2호기 조성은 남구가 에너지자립 마을에서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10년 후에 신재생 발전 총량 1㎿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남구햇빛발전소 2호기가 조성될 인천 남구 관교동 공영주차장. /남구 제공

2018-05-17 김성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천마장지구 내 일반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29필지, 2만5천㎡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의료시설 등이,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병원) 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 용적률은 각각 400~500%, 250~350%이다. 또한 토지 사용은 올해 11월 이후 가능하다.공급예정금은 일반상업용지는 15억~34억원(3.3㎡당 590만~72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9억6천만~14억원(3.3㎡당 520만~600만원) 수준으로 최고가 입찰을 통해 계약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할부로 공급되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납부 가능하다. 이천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 면적 69만㎡, 세대수 3천328세대 규모로 조성중이며, 영동고속도로(덕평IC)에서 1.5㎞, 중부고속도로(서이천 IC)에서 4.5㎞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지구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42호선, 지구 서측에 연접한 지방도 325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강선 이천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제2순환고속도로까지 앞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지구 인근에는 다수의 대규모 기업체 및 물류창고, 패션물류단지(3㎞ 위치) 등이 인접해 있으며, 지구내 계획된 공동주택용지(6필지, 2천259세대)가 전량 매각돼 아파트 입주예정자, 기업체 및 물류단지 근로자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공급 일정은 오는 31일 입찰신청 접수 및 개찰, 6월 7일 계약체결 예정이다.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16 최규원

광명지역 첫 아파트형 공장인 광명시범공단을 주상복합시설로 바꾸는 지구단위계획안 변경안에 대한 결정이 다음 달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14일 시와 광명시범공단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광명시범공단을 주상복합시설로 건설키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주민과 시 관련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공고를 시행했다.이 공람·공고 기간에 광명시범공단 전체 토지소유자의 3분의1 이상인 40명이 이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의견을 시에 제출했다.이중 상당수 토지소유자가 당초 찬성 의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또 시에서도 공공시설 용지의 다양화 검토에 나서는 등 그동안 종합의견 수렴절차가 꾸준히 진행(2017년 11월 7일 자 20면 보도)돼 왔다.시는 이후 이 사업 제안자인 광명시범공단 측에 수렴된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을 문서로 제출토록 했고, 최근 이 조치 계획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돼 오는 6월 이후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6월에 계획돼 있어서 시장이 새로 취임하고 의회도 재구성되는 6월 이후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광명시범공단의 주상복합시설로의 변경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5-14 이귀덕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가 14일 경관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시행자의 보완·수정 작업을 거친 뒤 오는 7월께 재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는 이날 (주)스타필드청라가 신청한 '청라 MD1~3블록 스타필드' 안건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주)스타필드청라는 청라 서북쪽 복합유통시설 용지 3개 필지 16만 3천여㎡에 고층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 광장, 주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 경관상세계획'은 확정된 상태(5월14일자 13면 보도)며, 이날 경관위원회는 건축물의 경관을 집중적으로 심의했다.경관위가 재검토 결정을 내린 이유는 세 가지다. 경관위는 각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각 건축물은 나름 특색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눈, 코, 입을 따로 보면 괜찮지만 얼굴 전체적으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게 경관위원들 생각"이라며 "건물이 따로 놀고, 통일감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경관위는 '커뮤니티 광장'도 문제 삼았다. 디자인이 멋있거나 아름답지 않은 데다, 건축물 상부를 광장으로 쓸 경우 이용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커뮤니티 광장은 공작물, 즉 가설건축물로 돼 있어 디자인이 별로라는 지적을 받았다.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주)스타필드청라는 3층짜리 건물을 지어 주차장으로 쓰고, 상부를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또 다른 지적 사항은 '외부 공간'에서 나왔다. "외부 공간에 테마가 없다" "녹지 축이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되는 문제가 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인천경제청은 (주)스타필드청라가 지적 사항을 보완한 뒤 6월에 경관 심의를 다시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6월 접수되면 7월 재심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주)스타필드청라는 지난달 25일부터 부지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축물 착공 등 실질적인 공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4 목동훈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가 거의 없었던 경기 동부지역에 최근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경강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데다가, 하이닉스 반도체 등 대형 기업체 확장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이천 부발역세권은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에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효과, 향후 철도 및 도로 개통 호재가 더해져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이천시는 인구 35만 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천시청 부발역세권 개발사업 관계자는 부발역세권에 거는 지역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부발역세권은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진 경강선 복선전철의 부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다. 총 면적이 110만㎡에 달하며, 경강선이 부발역세권의 중간을 지나간다. 경강선 북쪽이 65만㎡, 남쪽이 45만㎡다. 부발역세권의 중심인 부발역은 지난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경강선 11개 역 중 한 곳이다. 경강선은 판교~여주 57㎞의 노선으로 성남, 광주, 이천, 여주시 등 4개 지자체에 걸쳐 있고 정차역은 성남 2곳(판교·이매), 광주 4곳(삼동·경기광주·초월·곤지암), 이천 3곳(신둔도예촌·이천·부발), 여주 2곳(세종대왕릉·여주) 등 총 11개다. 이 중 부발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발역이 향후 경기 동남부권 철도연결의 핵심 역이기 때문이다. 부발역은 앞으로 이천(부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전철(2019년 개통예정), 평택~원주 복선 전철(예정)이 연결돼 3개의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철도교통의 요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철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 중원구에서 광주시를 거쳐 이천 부발읍까지 연결하는 국도 3호선 47㎞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돼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됐다. 이 도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잔여구간으로 남아있는 이천~장호원(6.1㎞) 구간이 완성되면 성남~장호원을 잇는 수도권 동남부 핵심 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늘어난 교통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어온 성남~이천 국도 3호선 교통여건 완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사업비 1조 5천735억 원을 투입해 해당 도로 조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부발역세권은 이 같은 교통 인프라와 함께 'SK하이닉스'라는 또 하나의 호재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부발역세권의 남쪽 지역과 맞닿아 있는데, 전세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최근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이천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확장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5조 원을 들여 5만 3천㎡ 면적의 M14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16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M16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란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부발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또 한번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부발읍 아미리에 위치한 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는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먹여 살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K하이닉스의 경제적 비중이 크다"며 "M14 공장 증설로 6만여 명, M16 공장 준공으로 또다시 6만여 명의 배후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천시는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부발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이곳 일대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다음 해 3월에는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어 부발역세권의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 심의가 부결되자 이천시는 총 110만㎡에 달하는 부발역세권을 경강선을 중심으로 북쪽(65만㎡)과 남쪽(45만㎡)으로 나눠 개발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에 변화를 주었다. 경강선 북쪽 지역은 주택, 공공시설, 산업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이 직접 개발해 민간에 분양하는 공영개발과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경강선 남쪽 지역은 지난해 11월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된 3곳에서 700~1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자 중 한 곳은 이달 중순쯤 도시계획심의를 받았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사업계획을 검토·보완하는 중이다. 이들 사업자들이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초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부발역 주변으로 도시공원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직접 연결할 통합교차로인 동이천 IC 가 신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에는 부발읍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 케이알산업이 부발읍 아미리 696-7 일대(3만 9천177㎡)에 기업형 임대주택 386가구 조성을 추진중이며,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50가구도 오는 2021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천시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2020년 이천도시기본계획을 보면 부발읍을 중심으로 2차 산업 축이 형성된다. 세부적으로 성남~여주간(경강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신둔, 이천, 부발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우선 산재한 낙후 공공기관시설을 행정단지에 집적시키고 문화 관련 공공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 검토를 끝낸 민간사업의 개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천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 조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부발역세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발역세권 그 주변 노른자위 땅은 3.3㎡당 1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 역시 많이 오른 곳은 분양가보다 1억 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실제 부발역 인근에 지난 2010년 입주한 현대성우오스타 1·2·3단지는 84㎡ 기준 시세가 3억 2천만 원~3억 7천500만 원으로 분양가(2억 5천여만 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부발역 주변 땅값도 비싼 곳은 평당 1천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발역세권에 포함된 이천 아미1리 선진한마을 입구 모습.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의 중심인 경강선 복선전철 부발역 전경.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이상훈기자부발역세권 및 부발 일대 개발계획 위치도. 아래 빨간색 '대상지'는 이천 뉴스테이 지구./이천시 제공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가 부발 역세권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2018-05-14 이상훈

호텔·커뮤니티 광장·쇼핑몰 구성테마파크는 유럽풍 디자인 설계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조성사업이 경관 심의 과정을 거치는 등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는 14일 (주)스타필드청라가 신청한 '청라 MD1~3블록 스타필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주)스타필드청라는 청라 서북쪽 복합유통시설 용지 3개 필지 16만3천여㎡에 '스타필드 청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인천경제청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와 주변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한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 경관상세계획'은 몇 차례 보완을 거쳐 확정된 상태다. 이 계획을 보면, '스타필드 청라'는 호텔(고층), 테마파크(중층), 쇼핑몰(저층), 커뮤니티 광장(저층), 주차시설(저층)로 구성된다. → 그래픽 참조사업 부지 중앙부에 쇼핑몰과 주차시설이 건립된다. 이곳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호텔과 테마파크, 동쪽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호텔은 고층(24층)으로 건립되며, 커뮤니티 광장 지하 공간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테마파크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놀이시설(바이킹 등)과 수변 공간(분수대 등)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주)스타필드청라는 입체적이면서 독창적인 건축물 외관을 도입했다. 네모 반듯하거나 원통형이 아닌 굴곡, 볼륨감, 변화감 있는 외관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호텔은 청라의 랜드마크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외관으로 설계했다. (주)스타필드청라는 건축물 외관 재질로 금속성 및 투시형 소재, 친환경적 자재, 석재를 혼합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입체감과 변화감을 더욱 부각하면서 일반 건축물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스타필드청라는 사업 부지 곳곳에 녹지·공원과 개방감 있는 보행 공간을 확보했으며, 야간 경관에도 신경을 썼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본적인·도시적인 경관 가이드라인은 경관상세계획에 맞춰져 있고, 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디자인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3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