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1만4572명 대구에 밀려의료기관 실태·만족도 현주소 진단안내판 정비·통역서비스 구축 중심'웰니스' 관광프로그램 발굴계획도인천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피부·미용 관련 병원 밀집 지역인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를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2019~2023년)'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유치 실적은 서울, 경기지역에 크게 못 미치고 대구에도 밀리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2017년 지역별 외국인 환자 숫자는 서울시가 20만2천248명으로 월등히 높고, 경기도 3만9천980명, 대구시 2만1천867명, 인천시 1만4천572명, 부산 1만3천555명이다.인천시는 의료관광 상품 부재와 전략 미흡으로 기대만큼의 유치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의 외국인환자 진료 가능 의료기관이 얼마나 되는지 전수조사하고,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할 예정이다. 병원별 외국인 환자 상담·관리 인력(의료코디네이터) 확보 여부, 홈페이지 구축 실태, 할랄 음식 제공 여부, 해외 마케팅 참여 경험 등을 조사해 단계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인천시 의료관광 정책의 행정적·제도적 정비 방안도 마스터플랜에 담긴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정책과에 국제의료팀을 신설했다. 인천시는 조직과 인력 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에 따른 필요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의료와 뷰티 산업이 결합한 '메디컬 스트리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100여 개의 병원이 밀집한 구월동 로데오 거리(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연결 육교)가 우선 순위로 검토되고 있다. 진료·성형·미용·관광이 결합한 의료 특화 거리로 조성해 외국인 환자를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의료 인프라는 구축된 상태기 때문에 병원 유치보다는 외국어 안내판과 간판 정비, 통역 서비스 구축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템플스테이와 온천관광 등 '웰니스(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 관광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은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먹고, 자고, 즐기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미흡했던 의료관광 체계를 정비하고 연 2만 명 수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5-17 김민재
서이천IC 인근에 2019년 완공서울 동남부 가까워 '사통팔달'층별 10m높이 확보 최첨단시설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대표·심형섭)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초대형 물류 창고를 신축, 전국 최고의 물류 집적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에스에이치에스콜랩은 지난 4월 이천시로부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451의 1 일대 서이천IC 인근에 대형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오는 6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물류 단지는 대지 5만2천787㎡, 연면적 7만8천2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규모로, 차고 및 부대시설, 사무실, 하역장, 직원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각 층별로는 대형 차량 접안이 가능한 첨단 물류창고 시설로 개발된다.건축 시공은 국내 10위권의 시공사가 건축계획을 맡아 안전성과 편의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에스에이치에스콜랩이 시행하는 이천 물류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뒤편에 위치해 자동차로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며 서이천IC를 통해 중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다.또 서울 동남부 지역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자리잡아 양지, 덕평 등의 지역과 함께 수도권 최대 물류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지는 애초 산업단지로 지정돼 일부 조성공사가 진행됐지만 사업성 등의 결여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토지 대부분이 훼손돼 있던 상태였다. 이에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토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에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와 연계, 물류 시설의 집적화와 물류창고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자가 제안한 물류창고 개발이 적합하다고 판단, 산업단지 지정을 해제하고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승인했다.심형섭 에스에이치에스콜랩 대표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이에 따른 국내·외 유통 업체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물류산업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추세며 기존의 단순 보관기능을 벗어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배송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 돼야 하는 실정"이라며 "해당 물류창고는 각 층별로 40피트 컨테이너 등 대형차량 접안이 가능하고 층별 10m 높이를 확보해 최첨단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물류창고"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물류 시설의 대표적인 물류창고로 개발해 물류 유통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가 이천 장암리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창고를 신축한다. 사진은 물류창고 조감도. /에스에이치에스콜랩(주) 제공
2018-05-17 서인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천마장지구 내 일반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29필지, 2만5천㎡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의료시설 등이,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병원) 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 용적률은 각각 400~500%, 250~350%이다. 또한 토지 사용은 올해 11월 이후 가능하다.공급예정금은 일반상업용지는 15억~34억원(3.3㎡당 590만~72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9억6천만~14억원(3.3㎡당 520만~600만원) 수준으로 최고가 입찰을 통해 계약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할부로 공급되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납부 가능하다. 이천마장지구는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 면적 69만㎡, 세대수 3천328세대 규모로 조성중이며, 영동고속도로(덕평IC)에서 1.5㎞, 중부고속도로(서이천 IC)에서 4.5㎞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지구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42호선, 지구 서측에 연접한 지방도 325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강선 이천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제2순환고속도로까지 앞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지구 인근에는 다수의 대규모 기업체 및 물류창고, 패션물류단지(3㎞ 위치) 등이 인접해 있으며, 지구내 계획된 공동주택용지(6필지, 2천259세대)가 전량 매각돼 아파트 입주예정자, 기업체 및 물류단지 근로자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공급 일정은 오는 31일 입찰신청 접수 및 개찰, 6월 7일 계약체결 예정이다.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5-16 최규원
경기도시공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입주할 4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선정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입주계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KT, 만도,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CJ헬스케어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민간기업에 분양된 부지면적은 총 11만5천여㎡로, 혁신타운과 벤처타운, 글로벌기업 공간, 산학연 협력공간으로 나뉘었다. 혁신타운에는 선정 기업 중 자율주행, 로봇,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26개 첨단기업이 입주하고, 벤처타운에는 12개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기업에는 3개 글로벌 진출 기업 등이 자리 잡게 된다. 각 입주 기업은 자사 업무 공간 외에 700여개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된 용지는 2019년 말까지 조성이 마무리되며 각 기업은 이후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연접한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 43만㎡ 규모로 조성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5-15 강기정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가 14일 경관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시행자의 보완·수정 작업을 거친 뒤 오는 7월께 재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는 이날 (주)스타필드청라가 신청한 '청라 MD1~3블록 스타필드' 안건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주)스타필드청라는 청라 서북쪽 복합유통시설 용지 3개 필지 16만 3천여㎡에 고층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 광장, 주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 경관상세계획'은 확정된 상태(5월14일자 13면 보도)며, 이날 경관위원회는 건축물의 경관을 집중적으로 심의했다.경관위가 재검토 결정을 내린 이유는 세 가지다. 경관위는 각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등 각 건축물은 나름 특색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눈, 코, 입을 따로 보면 괜찮지만 얼굴 전체적으론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게 경관위원들 생각"이라며 "건물이 따로 놀고, 통일감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경관위는 '커뮤니티 광장'도 문제 삼았다. 디자인이 멋있거나 아름답지 않은 데다, 건축물 상부를 광장으로 쓸 경우 이용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커뮤니티 광장은 공작물, 즉 가설건축물로 돼 있어 디자인이 별로라는 지적을 받았다.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주)스타필드청라는 3층짜리 건물을 지어 주차장으로 쓰고, 상부를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또 다른 지적 사항은 '외부 공간'에서 나왔다. "외부 공간에 테마가 없다" "녹지 축이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되는 문제가 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인천경제청은 (주)스타필드청라가 지적 사항을 보완한 뒤 6월에 경관 심의를 다시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6월 접수되면 7월 재심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주)스타필드청라는 지난달 25일부터 부지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축물 착공 등 실질적인 공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4 목동훈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가 거의 없었던 경기 동부지역에 최근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제2영동고속도로와 경강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데다가, 하이닉스 반도체 등 대형 기업체 확장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이천 부발역세권은 경강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에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효과, 향후 철도 및 도로 개통 호재가 더해져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이천시는 인구 35만 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천시청 부발역세권 개발사업 관계자는 부발역세권에 거는 지역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부발역세권은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이어진 경강선 복선전철의 부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다. 총 면적이 110만㎡에 달하며, 경강선이 부발역세권의 중간을 지나간다. 경강선 북쪽이 65만㎡, 남쪽이 45만㎡다. 부발역세권의 중심인 부발역은 지난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경강선 11개 역 중 한 곳이다. 경강선은 판교~여주 57㎞의 노선으로 성남, 광주, 이천, 여주시 등 4개 지자체에 걸쳐 있고 정차역은 성남 2곳(판교·이매), 광주 4곳(삼동·경기광주·초월·곤지암), 이천 3곳(신둔도예촌·이천·부발), 여주 2곳(세종대왕릉·여주) 등 총 11개다. 이 중 부발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부발역이 향후 경기 동남부권 철도연결의 핵심 역이기 때문이다. 부발역은 앞으로 이천(부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전철(2019년 개통예정), 평택~원주 복선 전철(예정)이 연결돼 3개의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철도교통의 요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철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 중원구에서 광주시를 거쳐 이천 부발읍까지 연결하는 국도 3호선 47㎞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돼 교통 인프라가 더욱 강화됐다. 이 도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잔여구간으로 남아있는 이천~장호원(6.1㎞) 구간이 완성되면 성남~장호원을 잇는 수도권 동남부 핵심 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늘어난 교통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어온 성남~이천 국도 3호선 교통여건 완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사업비 1조 5천735억 원을 투입해 해당 도로 조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부발역세권은 이 같은 교통 인프라와 함께 'SK하이닉스'라는 또 하나의 호재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치를 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은 부발역세권의 남쪽 지역과 맞닿아 있는데, 전세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최근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이천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확장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5조 원을 들여 5만 3천㎡ 면적의 M14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16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M16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란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부발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또 한번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부발읍 아미리에 위치한 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는 "이천은 SK하이닉스가 먹여 살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SK하이닉스의 경제적 비중이 크다"며 "M14 공장 증설로 6만여 명, M16 공장 준공으로 또다시 6만여 명의 배후인력이 늘어나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봄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천시는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부발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발역세권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 이곳 일대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다음 해 3월에는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어 부발역세권의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 심의가 부결되자 이천시는 총 110만㎡에 달하는 부발역세권을 경강선을 중심으로 북쪽(65만㎡)과 남쪽(45만㎡)으로 나눠 개발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에 변화를 주었다. 경강선 북쪽 지역은 주택, 공공시설, 산업단지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이 직접 개발해 민간에 분양하는 공영개발과 민간이 주도하는 민간개발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경강선 남쪽 지역은 지난해 11월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된 3곳에서 700~1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자 중 한 곳은 이달 중순쯤 도시계획심의를 받았고, 나머지 사업자들은 사업계획을 검토·보완하는 중이다. 이들 사업자들이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초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같은 개발계획에 따라 부발역 주변으로 도시공원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직접 연결할 통합교차로인 동이천 IC 가 신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에는 부발읍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 케이알산업이 부발읍 아미리 696-7 일대(3만 9천177㎡)에 기업형 임대주택 386가구 조성을 추진중이며,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50가구도 오는 2021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천시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2020년 이천도시기본계획을 보면 부발읍을 중심으로 2차 산업 축이 형성된다. 세부적으로 성남~여주간(경강선) 복선전철 개통을 시작으로 신둔, 이천, 부발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우선 산재한 낙후 공공기관시설을 행정단지에 집적시키고 문화 관련 공공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성 검토를 끝낸 민간사업의 개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이천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5만 계획도시 조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부발역세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발역세권 그 주변 노른자위 땅은 3.3㎡당 1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 역시 많이 오른 곳은 분양가보다 1억 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실제 부발역 인근에 지난 2010년 입주한 현대성우오스타 1·2·3단지는 84㎡ 기준 시세가 3억 2천만 원~3억 7천500만 원으로 분양가(2억 5천여만 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부발역 주변 땅값도 비싼 곳은 평당 1천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발역세권에 포함된 이천 아미1리 선진한마을 입구 모습.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의 중심인 경강선 복선전철 부발역 전경. /이상훈 기자부발역세권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이상훈기자부발역세권 및 부발 일대 개발계획 위치도. 아래 빨간색 '대상지'는 이천 뉴스테이 지구./이천시 제공현대부동산 박정환 대표가 부발 역세권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2018-05-14 이상훈
호텔·커뮤니티 광장·쇼핑몰 구성테마파크는 유럽풍 디자인 설계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조성사업이 경관 심의 과정을 거치는 등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위원회는 14일 (주)스타필드청라가 신청한 '청라 MD1~3블록 스타필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주)스타필드청라는 청라 서북쪽 복합유통시설 용지 3개 필지 16만3천여㎡에 '스타필드 청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인천경제청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와 주변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한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 경관상세계획'은 몇 차례 보완을 거쳐 확정된 상태다. 이 계획을 보면, '스타필드 청라'는 호텔(고층), 테마파크(중층), 쇼핑몰(저층), 커뮤니티 광장(저층), 주차시설(저층)로 구성된다. → 그래픽 참조사업 부지 중앙부에 쇼핑몰과 주차시설이 건립된다. 이곳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호텔과 테마파크, 동쪽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호텔은 고층(24층)으로 건립되며, 커뮤니티 광장 지하 공간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테마파크는 유럽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놀이시설(바이킹 등)과 수변 공간(분수대 등)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주)스타필드청라는 입체적이면서 독창적인 건축물 외관을 도입했다. 네모 반듯하거나 원통형이 아닌 굴곡, 볼륨감, 변화감 있는 외관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호텔은 청라의 랜드마크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외관으로 설계했다. (주)스타필드청라는 건축물 외관 재질로 금속성 및 투시형 소재, 친환경적 자재, 석재를 혼합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입체감과 변화감을 더욱 부각하면서 일반 건축물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스타필드청라는 사업 부지 곳곳에 녹지·공원과 개방감 있는 보행 공간을 확보했으며, 야간 경관에도 신경을 썼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본적인·도시적인 경관 가이드라인은 경관상세계획에 맞춰져 있고, 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디자인은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5-13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