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등 4개 학교를 신설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12일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시교육청이 제출한 검단지역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송도국제도시의 단설유치원 1곳 등 5곳의 신설 계획을 교육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사에서 검단2초와 검단4초, 송도5유치원은 '적정'의견을, 검단1중과 검단2중은 '조건부'의견을 받아 모두 학교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검단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우려는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이다.검단신도시에는 원당대로 북측에 8천489세대, 남측에 3천872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개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해 지난 9월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했지만 '아파트 분양 공고 전 학교 설립 승인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보류됐다. 그 이후 10월부터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학교 설립 계획이 승인받을 수 있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설립, 학생배치가 가능해졌다"며 "내년에 검단신도시 내 공동주택의 추가 분양이 있을 경우 학생배치 여건 등을 검토해 추가 학교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2-12 김성호

주한미군 기지가 이전하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경찰서가 신설된다.내년 국비 확보로 추진되는 평택 북부경찰서 신설은 주한미군 이전과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요자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원유철(평택갑)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평택 북부경찰서 신축을 위한 예산 31억3천만원이 포함돼 내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완공 예정인 평택 북부경찰서는 총사업비 594억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고덕국제신도시 내 1만8천29㎡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된다.평택 북부경찰서가 완공되면 경찰 인력과 장비의 추가 배치로 지역 내 치안수요를 효과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특히 주한미군 이전 등에 따른 고덕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14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으로, 이들 주민이 먼 거리를 이동해 기존의 경찰서를 이용하는 불편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산 확보는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수차례에 걸쳐 정부를 설득하는 등 예산 반영에 노력해온 결과다. 특히 원 의원은 예산안 심사 막판까지 북부경찰서 신설을 강하게 주장하고 예산 반영에 주력, 예산 증액에 힘썼다. 원 의원은 "평택은 치안수요 급증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었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치안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8-12-12 정의종

지역사회 '난개발 우려' 반발 확산장덕천시장 오늘 시정질의서 발표업체 공모 내년 3월께 우선대상자35만1천915㎡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단계별 개발에서 통합개발로 가닥이 잡혔다.장덕천 부천시장은 13일 열리는 부천시의회 본회의에서 박병권 의원 등의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영상문화산업단지의 통합개발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부천시는 1단지 8만4천740㎡를 우선 개발하겠다며 지난 9월 사업설명회까지 했으나 지역사회의 난개발 우려에 따른 반발이 거세자 민간사업자 공모를 무기한 연기하며 고민해 왔다.박병권 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은 "영상문화산업단지는 부천의 미래를 위해 사용해야 할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인데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을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며 "만화, 영화, 웹툰, 방송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땅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시는 시장의 시의회 답변 이후 영상문화산업단지 전체를 통합 개발하는 것을 전제로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시는 1, 2 단지 통합개발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상동 유수지 활용계획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 9월 사업설명회에서 제기된 자기자본비율 25% 이상을 만점으로 정했으나 1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에서 4천억원의 자기자본을 갖고 사업을 하는 사례가 이례적이란 의견을 받아들여 자기자본비율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시는 그러나 유통산업 발전법상 대규모 점포는 불허한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시의 분위기를 감지한 건설사들은 이미 외국투자자, 방송사 등과 짝짓기에 들어가는 등 민간사업 공모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시는 시의회, 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9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12 장철순

김진용 청장, 문제 해결 의지 밝혀"특혜 없는 공정절차" 공모 제안도생활형숙박시설 줄여야 허용 검토LH, 변경안 이미 제출 '답답한 속내'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 G시티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12월 10일자 13면 보도)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청라 G시티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형 숙박시설 8천 실을 허용하면 청라 계획인구의 20%가 넘는 2만 명의 인구가 증가해 과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를 줄여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하면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개발자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집어넣어서 얻는 이익을 1조 원으로 추산한다"며 "특혜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공정한 절차, 필요하다면 공모까지 해서 추진하는 방식을 LH에 제안하겠다"고 했다.인천경제청은 지난 9일에도 '경제청-LH,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방안 협의 모색하기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특혜 없이 추진한다는 전제하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청라 G시티 프로젝트는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8천722㎡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업무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인천시, 외국인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주), LH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H는 지난 6월 청라 G시티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는데, 인천경제청은 '실시계획 반영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가 과다한 점, LG와 구글이 직접 투자하거나 입주할 계획이 없는 점, 개발이익 처분계획 및 기부채납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인천경제청은 최근 공모 방식 등 특혜 시비 방지책과 향후 추진 일정을 14일까지 제출해달라고 LH에 요구하기도 했다. 청라 G시티 개발계획을 수정해 다시 제출하거나, 공모 등 새로운 방식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한 셈이다.LH는 인천경제청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를 8천실에서 6천500실로 줄이는 방안, 개발이익 재투자 계획, 이른바 '먹튀' 방지책 등을 이미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천경제청은 새로 제출한 사업계획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어떻게 보완·수정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경제청이 제안한 '공모' 등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선, 인천경제청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게 LH 입장이다.LH 관계자는 "청라 G시티는 첨단 기술을 적용할 실증단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업성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업무시설만 해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공모 등 사업 방식은 사업시행자인 우리(LH)가 정하는 것"이라며 "인천경제청은 LH의 사업계획이 관련 법이나 경제자유구역 개발 방침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만 판단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목동훈·윤설아기자 mok@kyeongin.com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라 G시티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생활형 숙박시설 8천실을 허용하면 청라 계획인구의 20%가 넘는 2만명의 인구가 증가해 과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2-12 목동훈·윤설아

토지 등 보상금 9천여억원 지급4차산업 시설 유치 컨설팅 용역투자철회 성균관대 지원금 유지아주대병원 센터건립 지속 협의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4천912㎡ 부지에 연구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평택시는 일반적인 기업만을 유치하는 산업 단지에서 탈피해 제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단지를 구성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대규모 프로젝트 금융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를 1단계, 2단계로 분리, 1단계는 평택 도시공사(공공)가 직접 산업시설용지로 개발 및 분양할 계획이다. 2단계는 브레인 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공공 SPC)에서 학교시설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해 온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가 실시돼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전체 보상금은 지난 달 30일 현재 9천여억원이 지급됐다.평택시는 2018년 7월 성균관대 측이 '사이언스 파크'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기도·시의회·전문가·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기관 컨설팅 용역 추진을 통해 외부기관 연구시설 등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애초 성균관대에 지원하려던 토지공급(3.3㎡당 20만원)과 건축비 지원 2천450억원 등 또한 그대로 유지한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2일 동안 평택시청 홈페이지 및 나라 장터에 '브레인시티 사업 대학교 용지 대체 활용방안 강구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아주대병원 측과 약 6만6천㎡ 규모로 응급센터와 건강검진센터 건립 등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한편,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식 및 공사에 착수, 202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 /평택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평택도시공사 제공

2018-12-12 경인일보

4년째 제자리걸음만하다 국토부 GB 해제 선결과제 '민원' 해결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침체된 서수원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기대광교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도시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가 해당 사업부지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조건으로 광교산 주민들의 민원을 우선 해결할 것을 요구해온 상황에서, 환경부가 최근 광교산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승인(12월 10일자 1면 보도)해 광교산 문제가 해결될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광교산 주민들은 "우리는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수십 년간 고통받고 있는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진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강력하게 반발, 사업에 제동을 걸어왔다. 12일 수원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도시개발사업은 수원 입북동 484 일원 개발제한구역 35만7천487㎡(성균관대 편입 토지 31만1천168㎡)에 에너지 기술(ET)을 비롯한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연구집약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위치도 참조세부적으로는 연구단지 등 산업시설이 20만㎡ 면적의 부지에,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2만5천여㎡, 나머지 13만2천㎡에는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비만 2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지역 해제물량을 배정받은 뒤, 2014년 1월에는 입북동 일대 시가화예정용지 35만1천㎡가 반영된 '2030 수원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수원시는 서수원지역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인한 도시지역의 산업기능 저하와 일자리 감소, 공군비행장의 소음 및 고도제한으로 인한 개발 부진 등으로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불균형이 발생함에 따라 도시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수원시는 첨단 R&D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마련으로 동·서간 도시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만 같던 이 사업은 수원시가 2016년 6월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신청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40년 넘게 고통받아 온 광교산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부정적 여론이 들끓자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고, 수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이처럼 개발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광교산 주민들의 민원이 이번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간 1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R&D 사이언스 파크 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탈 수 있게 됐다. 서수원 일대 부동산 시장은 4년째 제자리걸음만 하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벌써 기대를 높이는 분위기다. 김모(42·입북동)씨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수원권에 R&D 단지가 조성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고용창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전부동산 개발 등을 기대하고 있는 서수원권에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도 "정부에서 광교산 그린벨트 민원이 선결 과제라고 했는데 이런 부분이 해결되고,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되면 입북동 일대가 비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금도 효행지구나 고색2지구 등 서수원권 발전 초석을 다지는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수원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 이를 반대하는 광교산 주민들이 요구하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환경부 승인을 받았으니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토부 협의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원시는 앞으로 개발제한구역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8-12-12 이상훈

정부가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 검단과 평택 고덕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천283호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호 공급 계획에 따라 LH 보유 택지인 인천 검단, 평택 고덕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1천283호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13일 시행한다.인천 검단은 총면적 3만1천541㎡ 규모로 전용면적 60㎡ 이하 515호, 60∼85㎡ 258호 등 773호를 공급할 수 있으며, 평택 고덕은 총 3만3천737㎡에 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 510호가 공급된다.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 이하·일반공급 95% 이하)에 8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물량의 20% 이상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된다.국토부는 이들 두 지구에는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40%로 대폭 상향하는 한편, 시공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현장 감리와 함께 LH가 시공 및 마감 과정을 직접 점검하게 하고, 품질 불량이 드러날 경우 차기 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출자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시행되는데, 8년 후 리츠를 청산할 때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 1.5%를 초과해 이익이 발생한 경우 매각차익의 15%를 기금에 배당하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해 기금이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공유하도록 했다.LH는 13일 사업자 공고를 내고 내년 2월 14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2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2-12 이상훈

유원지 조성계획 용역 입찰 공고 공원 조성후 해양데크·카페 사업인천시가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 '작약도'를 해양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인천시는 유원지로 지정돼있는 작약도 친수공간 조성계획을 내년 중으로 수립하고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10일 '작약도 유원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행정구역상 인천 동구 만석동에 속하는 작약도는 7만2천924㎡의 작은 섬으로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수준이다. 과거부터 월미도와 함께 인천의 대표 휴양지로 관광객이 드나들었지만 유원지 개발 사업이 번번이 좌초돼 지금은 여객 항로도 없이 방치된 상태다.일본인 소유였던 작약도는 해방 이후 국가에 귀속됐다가 민간 사업자에 헐값으로 넘어갔다. 이후 몇 차례 소유권 이전을 거쳐 인천의 해운회사 원광이 섬을 사들여 1996년 해상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해상 관광단지 사업은 원광이 부도나면서 멈췄고, 2011년 경매를 통해 진성토건이 작약도를 매입했다. 진성토건은 섬을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 했지만 역시 부도가 났고 이후로 섬은 장기간 방치된 상태다.인천시는 1996년 유원지로 지정된 작약도에 대한 개발 계획(실시계획인가)이 2020년 7월까지 수립되지 않으면 일몰제로 자동 해제됨에 따라 내년까지 사업 계획을 수립해 2020년 섬을 매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과거 여러 차례 민간 사업자가 개발을 하려 했다가 실패했던 사례를 고려해 부지를 직접 매입해 개발하기로 했다.작약도는 공유수면 4만9천615㎡를 포함해 전체 면적이 12만2천538㎡다. 이 중 육지 면적이 7천2천924㎡다. 인천시는 섬 북측의 경우 항만기본계획에 따른 매립 사업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섬 남측을 중심으로 해양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단 공원 조성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뒤 해양 데크 설치와 카페 조성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2020년 7월이면 일몰제에 따라 유원지에서 해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계획 인가와 부지 매입을 위한 조성계획을 세우려 한다"며 "구체적인 개발 콘셉트와 섬의 세부 시설 조성 계획은 용역을 통해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시가 과거 월미도와 함께 인천의 대표 휴양지로 손꼽혔던 작약도 친수공간 조성계획을 내년 중으로 수립하고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유원지 개발 사업이 번번이 좌초돼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작약도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2-10 김민재

고매IC~능안교 증설 불구 혼잡첫 주말 이틀 동안 12만명 긴줄인근주민 "퇴근시간 평소 2배로"최근 개점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하 롯데아울렛 기흥점)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정작 극심한 정체를 해소할 교통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롯데아울렛 기흥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개점 후 나흘 동안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달성했다. 개점 첫 주말인 지난 8~9일 이틀 동안에만 12만명이 매장을 찾았다. 하지만 롯데아울렛 기흥점이 고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사이 일대 교통은 극심한 체증을 겪었다.그랜드 오픈(12월 7일자 10면 보도) 이후 다시 찾은 이날 '신고매로'에서 '기흥TG 앞 사거리'까지 약 2㎞ 구간과 '공세 1교'를 거쳐 '고매로'를 지나 '신고매로'로 이어지는 약 3㎞ 구간 모두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이 같은 상황에 따라 기흥동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 협의회 등 지역 주민 대표 협의회들은 '고매로'를 지나 '롯데 아울렛 기흥점'을 진입하는 도로마다 '교통지옥 기흥동~용인시는 각성하라', '2018년 롯데아울렛 OPEN을 기흥동민은 결사반대한다', '기흥동 일대 교통대란 예고, 도로확장 대책 마련하라' 등의 현수막을 연이어 붙이며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보다 앞서 용인시도 롯데 아울렛 기흥점 개점에 따라 일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고매IC 램프 차로를 종전 1차로에서 2차로로 늘리고 왕복 2차로인 고매IC 입구에서 능안교까지 280m 구간은 왕복 3차로로 증설했다. 그러나 롯데 아울렛 기흥점에 예상(평일 8천명, 주말 4만5천명) 보다 많은 고객이 몰리면서 교통대란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흥동 주민 A씨는 "'롯데 아울렛 기흥점' 입점으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면서 평일 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더 걸리고 있다"면서 "주말이면 차량 정체가 더욱 심해 가족끼리 나들이도 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롯데 아울렛 기흥점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정체된 교통흐름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용·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 6일 개점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앞 일대 도로가 교통대책 미흡 등 몰려드는 고객들의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12-10 박승용·김종찬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8공구 M2블록 공동주택 신축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인천시보를 통해 고시했다. 송도 8공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연수구 송도동 312-1·4번지)은 6만6천114.7㎡ 규모다. → 위치도 참조이곳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49층짜리 아파트 7개 동 1천820가구와 48층 높이의 오피스텔 3개 동 85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84㎡A형 592가구, 84㎡B형 501가구, 84㎡C형 137가구, 101㎡A형 346가구, 101㎡B형 75가구, 101㎡C형 169가구다. 오피스텔은 74㎡A형 339실, 74㎡A-1형 130실, 74㎡B형 252실, 84㎡A형 63실, 84㎡B형 67실이다. 사업 대상지 남측과 서측 도로변 안쪽으로는 판매시설(상가) 등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사업 주체는 (주)인천송도엠투피에프브이, (주)호반건설이다.M2블록 개발사업은 '학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M2블록에 아파트·오피스텔을 지으려면, 입주자들의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M2블록 인근에 건립하는 해양5초(가칭)를 향후 증축하기로 했다"며 "M2블록 준공 시기 등을 고려해 학교 여유 부지에서 증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양5초는 2020년 3월 개교 예정이며, M2블록 개발사업은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에서 오랜만에 아파트 신축 승인이 났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라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주주사 간 갈등 때문에, 송도 6공구 개발 프로젝트는 소송 등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M2블록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송도 8공구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은 A5블록과 A6블록만 남았다. 나머지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는 입주가 시작됐거나 건설 중이다.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단지는 2019년 7월~2020년 5월 사이 준공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10 목동훈

산책로·놀이터 갖춘 자연숲 정원미추홀구, 수인선 유휴부지 1.5㎞ 숭의역 연결 '도심숲길 공원' 병행인천 미추홀구가 용현동 SK스카이뷰 아파트 완충녹지 부지에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마을 공동체 정원을 만든다.10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용현동 664-9부지 일부를 활용해 산책길, 자연 놀이터, 놀이 숲 등을 갖춘 '모두를 위한 자연숲 놀이정원'을 내년 4월까지 조성한다. → 위치도 참조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8년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회원수 25명인 용현동의 마을공동체 '꿈꾸는 하늘정원'이 구와 함께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사업 예산은 공모에 따른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과 구비 1억5천만원 등 3억원이 투입된다. 예정부지는 2016년 9월 용현동 SK스카이뷰 준공과 함께 시행사가 미추홀구로 소유권을 이전한 기부채납 부지 1만3천617㎡ 가운데 7천134㎡를 활용한다. 공원은 수인선 유휴부지 1.5㎞공간을 도시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과도 설계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공원 디자인은 지역 주민, 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진행한 주민참여 디자인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공원과 정원, 숲이 공존하는 도심 녹지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특히 아파트와 인접해 가족 단위의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을 고려해 산책과 풍경감상, 탐구와 관찰,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된 후 공원을 유지·관리하는 과정에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2-10 김성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 G시티 프로젝트'를 특혜 없이 추진한다는 전제하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천경제청은 9일 보도자료를 내어 "LH에서 특혜 방지 대책을 만들어 새로운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청라 G시티 프로젝트는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 8천722㎡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업무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인천시, 외국인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주), LH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LH는 올 6월 청라 G시티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8천 실 정도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짓고, 나머지 부지에 스타트업·벤처 및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LG와 구글이 창업지원센터와 리빙랩(living lab)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반영이 어렵다고 LH에 통보했다. 8천 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인구 과밀화로 주거 환경이 악화되는 점, 기업 투자·입주 및 개발이익 재투자·기부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G시티 프로젝트는 청라의 이슈가 됐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관계기관 회의, 주민 간담회,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의 방식으로 청라 G시티 문제를 논의해왔다.인천경제청 입장이 '불가'에서 "새 사업계획이 제출되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전향적으로 변한 것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 사업계획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청라국제업무단지를 지금처럼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내버려둘 순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4일까지 특혜 시비 방지책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LH에 요구한 상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개발사업자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방지한다면 최소한의 생활형 숙박시설도 허용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입장"이라며 "청장 책임 하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09 목동훈

서정동·당현리 143만㎡ 보호구역2021년 해제 예정서 이번 대상 포함1단계 준공기간 단축 인프라 순조 군사시설보호구역(보호구역) 해제 방침(12월6일자 1·2면 보도)에 따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택지조성 시기가 2년 정도 앞당겨졌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중 고시예정인 해제구역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포함됐다.도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10여차례 넘게 국방부를 방문해 이 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조기 해제를 건의해 왔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평택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가 미군 시설로 조성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곳에는 현재 미군의 매그넘 군시설 보호구역이 신도시 내에 90만㎡, 외곽 지역에 53만㎡가 위치하고 있다.이 시설은 당초 2021년까지 폐쇄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께 군사보호시설에서 해제될 예정이었다. 도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고덕신도시 1단계 준공기간이 줄어드는 한편 신도시 인프라 건설도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동과 당현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고덕신도시 대로 2-5호선 구간 약 800m와 상하수도, 통신시설, 난방관로 등 기반시설의 조기 완공 가능성도 열렸다.이밖에 건축물 신·증축, 토지형질변경과 도로개설 행위제한 등 지역주민의 토지이용 제한도 상당 부분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한편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단지 3천200여 세대의 신도시 최초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단지 주변 도로 등 1단계 사업구역 4천49천㎡는 2019년 6월까지 준공될 예정이고, 초등학교도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3월까지 개교한다. 아울러 인접한 삼성고덕산단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2캠퍼스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2020년 초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12-09 김태성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순항 속사업자공모에 10개기업 참여의사수자원公 내년 2월18일까지 접수"경기·市·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화성시 시화호 간척지 일대를 계획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이 신도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8월 16일자 14면 보도) 애초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려다 무산된 바 있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 사전참가신청에만 10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9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18일까지 '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자를 공모 중인 가운데 지난 5일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참가신청서를 받았다.이 사업은 화성 남양읍 신외리 일원 418만9천㎡ 부지(송산그린시티 내 동측)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숙박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서 8월 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경기도 및 화성시와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공모에 사업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지역주민 고용과 테마파크 내 시민 친화공간 조성 등을 담은 조건을 반영했다.그 결과 이번 사전참가신청서 접수에만 국내 및 국외 기업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 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남은 공모 기간까지 사업자를 모집한 뒤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 및 토지가격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전참가신청서를 받은 결과 국외 기업 포함 1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면서 "내년 2월 18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 뒤 종합계획을 포함한 제안서와 참가신청금 350억원을 낸 기업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은 사업지 규모만 55.64㎢에 달하고, 총 8조8천812억원에 이르는 개발비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업지에는 주거(10.54㎢), 상업(1.99㎢), 공업(1.99㎢), 녹지(40.07㎢)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가 조성된다. 화성/김학석·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10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 조감도. /K-water 제공

2018-12-09 김학석·이상훈

화성시, 폐쇄된 미군공여지 '쿠니사격장'200억 규모 '평화기념관' 설계작품 공개주한미군 공여지로 '쿠니사격장'으로 불리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원(반환공여구역)에 지어질 '평화기념관'의 설계작이 공개되면서 건립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일 화성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쿠니사격장 관측장소와 농섬을 연계해 연면적 5천471.93㎡(기념관 4천157.93㎡, 조형물 1천314㎡, 높이 46m)에 평화기념관을 건립한다.이는 미 공군의 포격 굉음이 멈춘 쿠니사격장을 이제는 주민 피해를 치유하고 폭격 맞은 대지에 각인된 아픈 기억을 환기하면서 세계평화의 가치를 품은 국제적 명소로 재탄생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폭격지였던 농섬과 사격통제 관측소를 연결하는 축 위에 놓인 환경조형물에는 수많은 폭격이 일어났던 역사적 장면을 되새길 수 있다. 공원과 바다가 이루어내는 거대한 풍광을 조망하면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비가 된다.미 공군의 사격훈련장소인 쿠니사격장은 지난 1951년 6·25전쟁 중 징발돼 지난 2005년 사격장 폐쇄까지 53년간 미 공군이 사용해왔다.오폭과 불발탄 등으로 주민 1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격에 의한 소음은 최대 135㏈이상 측정되는데 주거불가능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상당수 주민이 소음으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가 속출하고 임산부의 유산 현상 등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던 곳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시가 2021년까지 쿠니사격장 관측장소와 농섬을 연계, 평화기념관을 건립한다. 매향리 평화기념관 조감도. /화성시 제공

2018-12-09 김학석

市·주민 조합과 책임준공 협약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리스크 적고 안정적 추진 장점 부천시 역곡동 104 일원 노후주택인 대림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경기도시공사의 참여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장덕천 시장, 조병현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서영심 대림아파트 조합장 및 조합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지난 1981년 준공된 대림아파트는 건축물의 노후도가 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았다.부천시의 아토즈(AtoZ)지원팀은 해당 단지에 대한 사업성 분석과 조합설립에 필요한 공공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주민 96% 동의로 조합설립이 인가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조합 위주로 추진될 경우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고 소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시공자가 참여하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왔다.시는 그동안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긴밀한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시공사의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은 경기도시공사가 책임 준공하고 사업관리 및 사업비를 조달하기 때문에 사업 리스크가 적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장 시장은 "정비사업을 주민에게만 맡겨두면 전문성과 정보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잘못된 정보로 주민분쟁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가 참여해 사업에 대한 정보나 법률검토는 물론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시켜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12-09 장철순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참여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IBC-Ⅲ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체결했다.인천공항공사는 영화 '미션임파서블'과 '스타트랙' 등으로 유명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복합리조트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인프라 건설과 운영 분야에서, 인천공항공사는 행정지원 분야에서 각각 힘을 모은다.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인스파이어와 실시협약을 맺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BC-Ⅲ 437만㎡ 부지에 최고급 호텔 등 1천250여 실의 숙박시설과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 시설, 실내 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 후 2021년 말께 공사가 완료되고 2022년 6월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다. 야외 테마파크를 포함한 2단계 시설은 복합리조트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관광산업 성장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1만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리조트 개장 시점이 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규모가 1억명 정도 되고, 환승객 규모도 1천만명 정도 될 것"이라며 "(복합리조트가)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이나 관광, 고용,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2-06 이현준

개장 전에 수백명 장사진 진풍경아동 브랜드·나이키 등 문전성시쇼핑과 놀이터가 접목된 신개념 아울렛을 선보인 6일 오전 용인 고매동 소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하 롯데 아울렛 기흥점). 개점 전인데도 출입구마다 2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란 콘셉트에 맞게 대기자들 가운데에는 유독 아이들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끈 가족 동반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개점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출입구가 개방되자 고객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내달렸다.보통 백화점 그랜드 오픈이 진행되면 '1호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주는데 롯데 아울렛 기흥점을 찾은 고객들 역시 이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기대한 것. 동탄2신도시에서 방문한 박모(34·여)씨는 "문이 열리면 우선 제품에 상관없이 카드부터 긁고 볼 계획"이라며 "만약 당첨되지 않으면 추후 재차 방문해 환불하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롯데 아울렛 기흥점은 이날 지정된 카드나 'L.POINT'로 구매할 경우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만 실시했을 뿐 고객들이 기대한 '1호 고객 이벤트'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특히 아이 동반 가족들이 많이 방문한 덕분인지 아동·유아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는 1층은 다른 층에 비해 유독 고객들이 많았고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을 내건 일부 매장에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하 2층에 위치한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역시 아시아 최대 규모(2천㎡)란 명성답게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이날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하루종일 복잡했고, 일부 도로는 정체 시간이 늘었다.롯데 아울렛 관계자는 "개점 전부터 고객들이 많이 찾아올지 몰랐다.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들이 예상보다 많이 방문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6일 문을 연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는 개점 전부터 출입구마다 20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12-06 김종찬

1층 '무인양품'·2층 유아매장 배치모든 공간 지역맞춤 라이프스타일고객중심으로 꾸며… 오늘 재오픈롯데백화점 안산점이 신관 증축 등 새롭게 단장했다.안산점은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7일 리뉴얼 오픈한다. 신관은 지역 맞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관으로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 중심으로 구성하고, 본관은 쇼핑 중심의 패션관으로 화장품, 스포츠 등 우수한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 변화를 꾀했다.특히 안산점 신관 증축은 과거 주차장 및 호텔로 이용하던 부지에 6개층(B1F~5F), 영업면적 8천900㎡ 규모로 설립했다. 신관은 라이프스타일관으로, 본관은 패션관으로 복합 단지 구성을 통해 기존 안산 고객 및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3만여 가구의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안산점 신관은 신규 브랜드 입점과 고객 중심의 상품군으로 배치했다. 신관 1층에는 상권 최초로 '무인양품'을 1천90㎡규모로 유치했고, 2층은 30~40대 키즈맘이 많은 안산 상권 특성에 맞춰 일반적으로 백화점 고층부에 있던 아동·유아 매장을 과감히 배치했다. 또 아이들을 위해 330㎡ 규모의 뽀로로키즈 카페를 유치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백화점을 구성했다.3층은 '홈&데일리 스타일관'으로 리빙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를 한 층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4층에는 백화점 최초 프리미엄 콘셉트의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개발해 1천653㎡ 규모로 도입했다.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안산점 신관 총 6개 층 중 2개 층을 상품판매 매장이 아닌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경기도 주관 '도시정원 만들기' 시범 지역인 안산시에 걸맞게 고객을 위한 가드닝복합 문화공간 옥상공원인 '소공원'을 5층에 조성했다.지하 1층은 고객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존에 없던 스트리트 골목 콘셉트를 백화점 내부에 구현했다. 취약했던 식음료(F&B) 상품군에 변화를 줘 1천300㎡ 규모로 가성비가 높은 지역 맛집과 인기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함으로써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주영 안산점장은 "안산점은 이번 신관 증축을 통해 고객 중심의 매장으로 개편, 시간을 소비하고픈 공간 구현과 동시에 지역 내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며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의 첫 걸음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7일 리뉴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투시도. /롯데백화점 안산점 제공

2018-12-06 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