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2 기반시설비 놓고 갈등 지연區-조합, 소유권 이전 절차 매듭인천 연수구는 최근 서해종합건설로부터 동춘2구역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의 소유권 이전 등 기부채납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있는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5천662㎡)다. 구립어린이집은 올해 3월, 영어체험센터는 5월에 각각 개관할 예정이다. 구는 2016년 건설사, 동춘2구역 사업조합 측이 사업지구 내 학교용지의 공공주택용지 변경에 따른 토지가격 상승분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영어체험센터를 건립, 기부채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하지만 사업구역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비용 부담문제로 구와 조합이 갈등을 빚으면서 건물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지연됐었다. 구는 건설사를 상대로 건물 소유권 이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는 건설사·조합과 협의해 지난해 말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2018년 12월 13일자 11면 보도)하고, 최근 소유권 등기 이전 절차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와 하자보수 등을 거쳐 개원 예정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최근 연수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동춘2구역 영어체험센터·구립어린이집 전경. /연수구 제공

2019-01-24 박경호

동구 '다시 꽃피우는 …' 도시재생 1층 주민공동시설… 48가구 공급인천 동구가 구도심 주택가에 임대주택을 짓는 '화수정원마을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동구는 화수동 7-36, 7-321 일원에 사업비 약 80억원을 들여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48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화수정원마을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정원마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동구와 인천도시공사의 협업사업으로 오는 8월 착공을 시작해 2020년 10월 준공해 문을 여는 것이 목표다.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화수동 7-36 등 2개 필지에 지하 3층~5층 높이 연면적 2천591㎡ 크기의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1층에는 주민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선다. 2층부터 5층은 공공임대주택 28세대로 채워진다.2단계는 화수동 7-321 등 18필지에 4층 높이 연면적 1천54㎡ 크기의 2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1층은 주차장과 주민커뮤니티 시설로 활용된다.화수정원마을은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소득 6분위 이하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이 80%, 취약계층 10%, 노인계층 10% 비율로 공급된다.동구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통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과 같은 젊은 계층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마을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이 생기는 등 주거환경도 개선돼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1-24 김태양

인천 강화군은 올해 군비 8억원을 투입, 독거노인에게 공동생활 공간을 지원하는 '홀몸노인 공동생활쉼터' 4개소를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강화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2만1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고 있는데 2천600여 명이 독거노인이다. 이 가운데 1천700여 명의 독거노인이 노인 관련 사회 복지 서비스 사각에 놓여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공동생활쉼터는 독거노인에게 공동생활 공간을 마련해 상호 간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하는 한편, 공동 난방·취사로 생활비를 절약해 생활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올해 확충되는 공동생활쉼터는 동서남북 권역별 1개소로 총 4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현재, 주택 매입 대상을 조사 중으로 대상이 확정되면 시설을 증·개축하고 입소 대상자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독거노인 보살핌 서비스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사회안전망 강화·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노인 안전 지킴이 사업'을 올해 새롭게 진행하고 안부확인·돌봄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독거노인이 공동생활쉼터에서 가족처럼,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며 즐겁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19-01-24 김종호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옮기고첨단산업 유치로 경제활성화 계획기본구상·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인천시가 서부지방일반산업단지를 청라 경제자유구역에 편입하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오염물질 배출 시설을 타 지역으로 이전시켜 환경 피해를 차단하고, 첨단 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서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사전 검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제1회 환경시민위원회'에서 서구 지역 환경 현안 해결 대책의 하나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환경 관련 민원이 많은 서구와 협약을 맺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환경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서부산단은 1995년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로 문을 열었다가 1999년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기계장비와 주물 공장 등 298개 업체가 입주했고, 이 가운데 93개 업체가 악취배출 시설 신고 사업장이다. 악취중점관리사업장은 3곳이다.인천시는 악취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물공장이 충남 예산신소재산업단지로 모두 이전하면 산업단지 93만8천624㎡ 전체 또는 일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현재 18개 주물공장 중 10개사가 예산신소재산단과 분양계약을 맺었고 차례로 이전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서부산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산업단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업종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위주의 첨단 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로 인해 주거지역이 추가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사업비 7억원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사전 검토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2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으로 추가 지정 면적, 활용 방안과 관련한 최적안을 도출하면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24 김민재

공시가 상승 올해도 市평균의 10%40여년 GB묶인 주민 대책위 구성소통 창구역… 하반기 논의 본격화인천 서구의 검암역세권 개발 예정지 주민들이 현안 사업과 관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검암역세권 주민 200여 명은 최근 검암경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암역세권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앞으로 진행되는 검암역세권 개발 사업에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검암역세권 개발 사업은 검암동 일대 약 79만㎡ 면적의 땅에 7천800가구의 공공주택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됐다. 주민들은 토지 보상 논의를 중점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을 맡은 인천도시공사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토지 보상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토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겠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감정평가사 선정, 간담회, 정례회 추진 등 주민 소통 기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최상옥 대책위원장은 "검암동 일대는 1970년대부터 그린벨트에 묶이면서 주민들이 재산권조차 행사하지 못한 곳"이라며 "올해도 이 지역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인천 평균의 10분의 1 수준 밖에 되질 않는다. 이러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계속해서 정부와 인천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1-24 공승배

'2호' 포천도 2021년 문 열어 도의료원 운영 '2주 168만원'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산후조리원이 여주에 처음 문을 연다. 여주에 이어 포천에도 2021년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할 예정으로 남북부에 1개소씩 시중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20일 여주시에 따르면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지상 2층, 연면적 1천498㎡ 규모로 오는 4월 개원한다. 위치는 여주시 상동의 여주보건소 옆이다.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이 마련되고 2층에는 13개의 산후조리실이 들어선다.공공산후조리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각각 20억원,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운영은 경기도의료원이 맡게 되며 경기도민이라면 2주에 168만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다.운영 손실이 발생하면 경기도(70%)와 여주시(30%)가 분담하는 구조다. 오는 2021년에는 여주에 이어 포천에 2호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포천 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14실 규모로 올해 안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리원 설치비 54억원 전액은 경기도가 부담하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여주공공산후조리원과 마찬가지로 도가 70%를 부담하게 된다.이용료 역시 여주와 비슷한 17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민간산후조리원의 경우, 2주 평균 230만원 정도의 이용료가 부과돼 도민들의 출산 부담이 컸다.도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는 이용료의 50%를 감면해 주는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양동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1-21 양동민·신지영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첫 수소 충전소가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에 설치된다. 인천시는 올해 호구포역 인근 등 총 3곳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고잔동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 한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현대자동차가 수소 충전소 설치를 주도하고 있다.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소 충전소가 인천에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용 목적의 수소 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설치돼 운용 중이라고 인천시는 설명했다.현대차가 호구포역 인근 LPG 충전소에 추진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는 하루 50대 정도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차량 1대당 충전 시간은 3분 이내로 알려졌다.기존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복합 구축되는 방식이다. 현재 부지 선정과 계약, 실시설계, 시스템 구매 등이 마무리되고 현재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수소 충전소엔 수소 저장탱크와 수소 압축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인천시는 이번 수소 충전소가 5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천시는 연내 이곳 외에 2곳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LPG·CNG 충전소 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부지 공모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천시는 1곳당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수소 충전소 8곳과 수소연료전지차 2천대를 보급하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수소 충전소 3곳 구축과 수소연료전지차 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고압가스를 취급하고 있는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소가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지역 LPG 충전소는 53개다.인천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 대상 1호 수소 충전소가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방침에 발맞춰 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인 인천 남동구 고잔동 수인선 호구포역 인근 한 LPG 충전소 옆에 위치한 부지의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21 이현준

19개과 '경기타운' 등 외지 둥지민원처리방문 시민 헛걸음 일쑤인구증가 군청규모 건물론 한계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김모(50)씨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알아보기 위해 남양에 소재한 화성시청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았다.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소상공인과가 향남에 있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입주해 있어 다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김씨처럼 화성시청을 찾았다가 다시 향남으로 이동해 민원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농식품유통과, 기업지원과 등 무려 19개 과가 종합경기타운 등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시청 찾아 삼만리'를 하기 일쑤다.종합경기타운이 '제2 청사'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대민행정 서비스의 최일선이란 말이 무색하게 현재의 시청사가 너무 좁아 주차하기도 어렵고 상당수의 실·과·소가 외지에 둥지를 틀었다. 행정 서비스를 받기 위한 시민들만 청사 찾기에 어려움·불편함과 혼란함을 함께 겪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금기사항으로 알려졌던 시청사의 신축 이전 논의를 본격 공론화 할 시기마저 늦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현재의 시청사는 지난 1998년 당시 오산에 있던 군청사를 화성시로 옮긴다는 계획에 따라 건립, 추진됐다(군청사 이전은 2000년 11월. 2001년 3월 시로 승격). 시청사는 당시 설계공모작으로 사무실 공간보다 빈공간이 더 많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당시 인구 17만명에, 2개 읍 13개 면의 행정조직에 공무원은 800여명이었다. 전형적인 농어촌이다.그러나 지난 20년간 동탄1·2 신도시를 비롯해 태안·향남·봉담·남양 등지에 신도시 및 택지개발이 물밀듯이 조성되면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76만명으로 늘어났다.덩달아 대민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행정기구도 2개 출장소, 4개 읍, 9개 면, 13개 동 등 26개 읍·면·동으로 늘었다. 공무원도 군청 당시보다 4배 많은 2천400여명으로 늘어났다. 현재도 동탄2신도시 등지에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2025년이면 100만 도시에 진입한다.급격한 성장에 따른 대민행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무원 증원 등으로 갈수록 사무실 공간부족이 심각해 지고 있다. 차선책으로 외부로 사무실을 빼돌리고 있으나 이미 한계에 부딪혔다.이 같은 성장통으로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지금 당장 신청사 건립 논의를 하더라도 입지선정과 건축 준공까지는 최소 3~4년이 필요해 주민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이와 관련 지역 내 정관계 인사들은 "시청사 사무실 부족사태를 불러온 급격한 성장에 따른 성장통을 고스란히 시민들이 짊어지고 있다"면서 "20만명도 안되던 시절 군청사로 지은 현재의 시청사는 체급에 맞지 않아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서둘러 100만 시대에 대비해 체급에 맞는 신청사 건립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1-21 김학석

정부 '강소 특구' 첫 대상지 진행과학기술 역량 대학·연구소 강점2823억 유발 효과·1465명 일자리22일 전문가委서 지정 문제 논의경기도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특구가 될지 주목된다.대전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으로 '과학도시'로 변모했던 만큼,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인 남부지역 혁신클러스터 조성 역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진행 중인 공모에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대규모 연구개발특구는 대학 3개 이상, 과학기술 연구기관 40개 이상 등이 있어야만 조성할 수 있었는데, 지난해 규모는 다소 작더라도 보다 집약적으로 조성하는 형태의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추진키로 한 정부가 올해 첫 대상지 선정에 나선 것이다.1천413만㎡에 이르는 안산사이언스밸리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과학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과 사업비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된다. 특구 지정 시 최대 1천9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천465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안산사이언스밸리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특구 지정이 문 대통령의 또 다른 경기도 공약인 남부지역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기존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안산사이언스밸리, 광교테크노밸리 등과 현재 조성 단계인 일산테크노밸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을 연계해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육성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한편 정부는 오는 22일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를 열어 특구 지정 문제를 논의한다.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와 안산시, 한양대는 18일 오후 2시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정부가 추진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공모에 경기도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지정 신청해 수도권 최초의 연구개발 특구로 조성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안산시 사동 안산 사이언스밸리 일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1-21 강기정

자치단체간 과열경쟁 자제했으나국가적 시급·기업의 절박성 고려시장 합리적인 선택 '최적의 입지'GTX용인역 일대 개발도 차질없게용인시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백군기 시장은 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 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인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서는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고용 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사업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 차원에서 요청,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는 현재 용인시와 이천시,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용인시가 그동안 대외적으로 유치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오다 이날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용인시가 최적의 입지란 자신감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론 등 경제외적인 변수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백 시장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백 시장은 이밖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도로 및 철도망 확충, 난개발 차단 등 주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1-21 박승용

인천도시공사,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공동주택용지 최고 238대1 경쟁률인천도시공사가 올해 검단신도시 등 5개 사업 지구에서 114개 필지(총 158만6천937㎡)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검단신도시 공급 물량은 공동주택용지 11개(64만4천686㎡)와 주상복합용지 2개(3만8천406㎡)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 표 참조인천지하철에서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원당~태리 광역 도로, 검단~경명로 연결 도로 등도 신설될 예정이다. 2017년과 2018년 공급한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7개는 최고 2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매각됐다.올해 미단시티에서는 관광시설용지 2개(12만6천76㎡), 준주거용지 1개(1만2천999㎡) 등 총 23개 필지(68만9천776㎡)가 공급된다. 미단시티 앵커시설인 시저스 브랜드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영종하늘도시 올해 공급 물량은 52개 필지(15만3천293㎡)다. 이 중 공동주택용지 등 6개 필지는 이달 중 입찰 및 추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사업 지구 외에 도화구역,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주유소용지 등 26개 필지(6만776㎡)가 공급된다.인천도시공사는 이날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 부동산 개발사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인천도시공사 조동구 마케팅본부장은 "정부의 신도시 신규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및 용지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용지 공급이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도시공사는 17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설명회에서 사업 지구별 용지 공급 규모와 시기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1-21 목동훈

LH '초대형업체 1년생산량 140만㎥' 발파암석 입찰 준비청운·대보건설 도급사 선정… 중소업체 '분할 참여' 촉구대형기업 처리능력 앞세워 진입 장벽 '단독 입찰' 대립각화성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의료복합시설 조성을 앞두고 인근 골재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만간 의료시설 부지에 들어서 있는 140만㎥에 달하는 발파암석 처리를 위해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 초대형 업체가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골재 규모여서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LH는 당초 산으로 둘러싸인 원형지 상태의 매각을 계획했으나 선뜻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불가피하게 평탄작업을 통해 매각을 준비 중이다.의료복합시설(22-1블록) 조성공사의 부지면적은 18만2천㎡로, 청운건설산업과 대보건설이 도급사로 선정됐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골재업계도 편이 나뉘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로비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중소업계는 규모가 큰 만큼 몇 개의 공구별로 소분할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참여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형사 몰아주기로 전락할 경우 중소업계는 고사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의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다며 분할을 통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고른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반면에 대형업체는 처리능력을 내세워 까다롭게 진입 장벽을 높게 쳐서 중소업체의 입찰을 원천봉쇄해 단독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민원해소 차원에서 단기간에 쏟아진 발파암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LH는 평탄작업과정에서 주변 입주자들의 발파소음과 비산먼지 피해 등을 우려해 단기간 내 암석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처리용량 기준을 높여 단기간에 민원을 해소하고 단지조성공사도 이른 시일 내에 완공할 방침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1-17 김학석

파주시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취소'에 대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이 제기되면서 '파주시의 취소행위'는 법적 판단에 따르게 됐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주)티앤티공작(이하 티앤티)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2018년 9월 20일자 10면 보도)했다.시는 2016년 3월부터 실시계획인가를 위해 티앤티에 승인조건 및 협약, 인가요건 이행 및 요건 충족 등을 요구했으나 티앤티가 제출한 (시공 및 금융사)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내용이고 양해각서도 내용적으로 의향서와 다른 부분이 없어 승인조건과 협약 이행, 실시계획인가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어 지정 취소를 최종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티앤티는 지난해 말 파주시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가 부당하다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과 의정부지방법원에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티앤티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약간 안 좋았지만, 사업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소송이 제기되면서 올해 초부터 재공모를 통해 사업을 재개하려던 파주시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특히 행정소송에서 시가 패소할 경우 그동안 사업시행자가 밟아 온 조합원 모집과 토지보상 등 모든 부분을 보상해야 하고 이에 따른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는 문제도 제기된다.티앤티는 그동안 사업부지 중 일부 매입비용에 32억원 가량을 지출했고, 아파트 전체 조합원 1천300여명 중 50%인 650명을 모집했다. 소송으로 인해 사업이 2~3년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조합의 한 관계자는 "미군기지 앞에서 평생을 살아오면서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사업시행자 취소에 행정소송까지 하려면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하루빨리 사업이 재개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도 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파주시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사업자를 퇴출한 후 새로운 사업자 공모도 못하고 있어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온 몫은 크나큰 고통뿐"이라며 재판부에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경인일보DB

2019-01-17 이종태

전체 면적 0.8% 8만㎡ 일부 해제오염원 관리로 난개발 우려 불식염태영(사진) 수원시장은 16일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는 해묵은 갈등을 상생과 협치를 바탕으로 해결한 사례"라며 "올해도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주요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광교상수원보호구역은 지난해 12월 전체 면적(1천27만7천㎡)의 0.8%인 8만545㎡가 해제됐다. 광교산상생협의회는 지난해 2월 광교산 일대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환경부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하고, 협의해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를 이끌어냈다.그러나 시는 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난개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광교저수지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배출하는 불특정 장소) 오염원 관리를 위해 유입부에 식생수로와 비점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수질관리계획 수립 ▲유역 상생위원회 구성 ▲광교산 주민지원방안이 포함된 조례 제정 등을 준비 중이다.염 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인 2019년을 '수원시 재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2019년을 '특례시 완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수원의 품격과 위상을 올리고, 시민주권을 바로 세우고,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1-17 최규원

지식산업센터·의료시설 입점 확정고속도로·KTX역 인접 교통편리주변 주거단지 많아 인구증가 예상우성건영(주)가 부천의 신중심 옥길지구 자족용지 4-1블록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우성테크노파크Ⅰ'을 그랜드오픈 했다.이번에 개관한 '우성테크노파크Ⅰ' 은 옥길지구 내 지식산업센터와 대형의료시설 입점이 확정되었고, 상업시설 분양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우성테크노파크Ⅰ'은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다.우선 3㎞ 이내에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며, 가산디지털역 10분대 도착, 서울까지 1㎞ 등 차량접근성도 좋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IC와 제 2경인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46호선과 인접한 데다 지난해 6월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KTX 광명역이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최근 부천 옥길지구의 인구증가로 광역철도노선 연장에 대한 사업경제성 및 타당성 확보 등을 촉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지하철 신설 도입 필요성이 촉구되고 있는 상황도 호재다.광역교통 도로인 부광로도 조만간 개통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 남부와 광명시를 잇는 부광로는 공공주택지구(부천 옥길, 서울 항동) 개발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교통량을 수용하는 남북 간 주간선 도로로 LH와 SH공사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범안로를 우회해서 해안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울·수도권으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역곡역에서 부천옥길지구로 진입하는 주행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여 정도 단축돼 부천 남부지역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두터운 배후 수요도 자랑거리다. '옥길지구(9천300여 가구)'를 비롯한 주변 아파트와 인근에 있는 서울항동지구, 부천범박지구, 시흥 은계지구 등 3만여 명의 주거 수요도 흡수 가능하다. 부천대 제 2캠퍼스는 물론 부천시 최대크기의 부천시립 별빛마루도서관과 소사경찰서가 2021년 나란히 개관, 준공계획이다. 사업지 바로 앞에 4~5층 규모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포함)도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 내에 대형의료시설이 확정됨에 따라, 의료 관련 시설 및 연계 가능한 매장들이 들어오게 됨으로써 상업시설의 브랜드 시너지효과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우성테크노파크1의 1천900평 규모(2층 상가 전체와 1층 일부)에 부천옥길지구 최대 규모 의료시설이 10년 장기입점이 확정되었는데, 이 영향으로 현재 투자문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천부천 옥길지구 '우성테크노파크Ⅰ' 조감도. /우성건영 제공

2019-01-17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