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 사업대상지 6곳 단지조성"기투입 860억원 조건없이 포기"A11 올 6월·A13 내년 2월 입주블록별로 이익 초과분 협의키로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는 최근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 정산·분배 방식에 합의했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SLC는 인천타워 설계비 등 기투입 비용 약 860억원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SLC는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할 때 기투입비 860억원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고, 인천시는 기투입비를 고려해 공동주택 용지를 싸게 공급한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말 협상에서 SLC로부터 '기투입비 860억원을 조건 없이 포기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인천경제청과 SLC가 합의서를 체결하면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랜드마크시티 정상화 전망송도랜드마크시티는 송도 6공구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A11블록, A13블록, A14블록, A16블록, A15블록, A8블록 등 총 6개다. → 위치도·표 참조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은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짓고 그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인천시와 SLC가 2015년 1월 체결한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는 송도 6공구 아파트 용지 '7개 필지' '34만㎡'를 3.3㎡당 300만원에 공급하고 개발이익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돼 있다. A12블록도 사업 대상지에 포함됐었는데, 이들 면적을 합하면 40만㎡가 된다. 합의서 총면적 34만㎡를 넘기 때문에 A12블록(약 6만㎡)은 SLC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A12블록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SLC 사업 대상지 6개 블록 중 A11블록(886가구)은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된다. A13블록(889가구)은 내년 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A11블록과 A13블록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은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다. 송도랜드마크시티 사업 대상지에는 학교 용지가 있는데, 2021년 3월에야 개교한다. A11블록과 A13블록 입주자 자녀들은 인근에 있는 기존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으로, SLC는 2년간 통학용 버스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A14블록(1천137가구)은 경관 심의를 앞두고 있다. SLC가 2017년 3월 경관 심의를 신청한 '송도 A14블록 공동주택 건립' 안건은 6차례 재검토 또는 반려 결정이 내려졌다. 오는 5월 경관위원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SLC 관계자는 "5월 경관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 심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양 시기는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관 심의 통과 후 건축 심의, 사업계획 승인, 착공까지는 10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SLC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 A16블록은 1천186가구, A15블록은 661가구, A8블록은 436가구다.■ 개발이익 정산·분배는 어떻게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작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부수익률 산정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개발이익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과 SLC가 각각 회계법인을 선정해 내부수익률 산정 기준을 정한 후 세부 사항을 협의해 나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제청과 SLC는 블록별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오는 6월 입주가 시작하는 A11블록부터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 작업이 이뤄질 예정인데,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주자들은 입주와 동시에 잔금을 치르기 때문에 입주가 완료돼야 개발이익을 산정할 수 있다. 입주가 지연되면 정산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는 게 SLC의 설명이다. /목동훈기자 mok@biz-m.kr송도랜드마크시티 사업 대상지 전경. 이 사업은 송도 6공구 호수 인근 6개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송도 A11블록과 A13블록에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 아파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04-08 목동훈

새 땅엔 소각 잔재물만 매립키로 했지만 감축 목표 달성 못해용량 확보도 난항… 인천연 "질과 양 통제로 발생 억제 필요"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 선정을 추진하면서도 정작 직매립 중단에 대비한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체 처리시설 용량 확보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10개 군·구도 반입폐기물 감량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7일 인천연구원 윤하연 연구위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는 새로 조성되는 대체 매립지를 생활폐기물을 직접 땅에 묻는 직매립 방식 대신 소각 잔재물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직매립 제로화 정책을 각각 수립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시는 2014년 12월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하루 평균 직매립량을 2014년 719t에서 2015년 400t, 2016년 119t, 2017년 0t까지 단계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패했다. 지금도 계획 수립 당시의 반입량과 비슷한 하루 700여t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권역별 처리시설(소각·회수·재활용)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지역별 이해관계가 달라 난항을 겪고 있다.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경기도 생활폐기물은 2014년부터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014년 하루 498t에서 2017년 659t으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2016년 'Zero Waste'를 비전으로 한 폐기물 정책을 세우고 2020년까지 직매립량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현 추세라면 불가능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직매립 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17만t의 폐기물을 처리할 소각장 용량 확보가 필요하다.인천시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는 직매립 제로화를 위해 군·구별 반입량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지난해 목표를 달성한 지자체는 한 곳도 없다. 인천시 10개 군·구가 소각장과 매립지로 보내는 생활 쓰레기는 2016년 24만t에서 2018년 31만1천t으로 늘어났다. 매립지 중단뿐 아니라 소각장 용량 확보에도 애를 먹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1992년 첫 반입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사용 종료 예정이었으나 대체 매립지 준비가 안 돼 2025년으로 일시 연장된 상태다.인천연구원 윤하연 연구위원은 "반입 폐기물의 질과 양을 통제해 발생을 억제하는 유럽연합의 매립 지침을 참고해 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4-08 김민재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서 입장 밝혀"수도권 여러곳 타당성 함께 검토"3개 시·도 용역결과 비공개 가능성시민단체, 투명공개·공론화委 요구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과 관련해 "대체 부지 확보 방식을 유치 공모로 하겠다"고 밝혔다.박남춘 시장은 최근 인천 영종도 지역 현안과 관련한 온라인 시민 청원 답변에서 "대체 매립지는 인천뿐만 아니라 어디든, 주민이 인센티브 등에 동의하고 참여하는 공모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박 시장은 제3연륙교(영종~청라) 조기 개통과 지역 주민 통행료 무료를 요구하는 청원에 답변을 하면서 최근 영종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체 매립지 후보지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 북단의 2단계 준설토 투기장이 대체 매립지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자 반발하며 인천시에 철회를 요구한 상태다. 이 민원도 인천시 온라인 청원의 답변 요건인 공감 3천명을 돌파했다.박 시장은 "최근 크게 걱정하고 있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은 2015년 6월 매립지 4자 협의체 최종 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서 인천뿐만 아니라 대체매립지가 가능한 수도권 여러 곳의 타당성을 함께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4자 협의체에 공식 보고되지 않아 영종지역이 포함되었다 아니다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만약에 (영종도가) 포함된다 하더라도 잠정적으로 논의된 대체 매립지 추진방식은 유치 공모방식이 될 것이므로 주민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사업은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이 수도권 대체 부지 선정 방식을 유치 공모제로 한다는 방식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해 3개 시·도가 2년 가까이 진행한 대체 부지 선정 용역 결과가 끝내 비공개로 남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체 부지에 대한 인센티브 규모와 직매립 금지 등 친환경 운영 방안 등만 일부 공개되고 지역 갈등 방지를 이유로 후보지 공개를 하지 않을 수 있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안에도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나오지 않을 경우 대체 매립지 조성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이와 관련해 인천경실련 등 지역 시민단체는 대체 매립지 선정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위원회에 의제를 던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폐기물 분야 전문가는 대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 부지 확보에 앞서 직매립 금지와 폐기물 감량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박남춘 시장은 제3연륙교 조기 개통 촉구와 관련해 "현재 설계를 위한 각종 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2025년 이전 개통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조성원가에 반영된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무료 이용은 당연한 권리"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4-08 김민재

10개 부두 운영사와 계약 만료모든 구역 보수공사 처음 시행야적장·에이프런·도로등 손질인천 내항 항만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시행된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내항 1·2·3·4·5·6·8부두 정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이번 정비 공사는 내항 10개 부두운영사(TOC)가 사용하던 부두 시설을 원상회복하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내항 10개 TOC를 하나로 통합한 인천내항부두운영(주)가 출범하면서 기존 TOC와의 계약은 모두 만료됐다.인천 내항 일부 구역에서 개별적인 보수 작업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모든 구역에서 보수 공사가 대대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인천항만공사는 내항에 있는 야적장, 부두의 하역 작업 공간인 에이프런(Apron), 도로 등에 대한 포장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구역은 전체 에이프런(14만8천485㎡)의 15%인 2만2천539㎡, 전체 야적장(85만2천867㎡)의 2%인 1만6천109㎡이다. 18억1천만원에 달하는 공사 비용은 인천항만공사와 TOC들이 분담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와 각 TOC는 사업비 분담 비율을 정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진행했다.인천 내항에 있는 창고, 운영 건물, 조명탑 등의 시설물은 이를 사용하던 각 TOC가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항만공사·인천내항부두운영(주)·TOC가 함께 현장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내항부두운영(주)가 원활하게 부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훼손된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다"며 "6월에는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biz-m.kr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야적장, 에이프런, 도로, 창고, 조명탑 등 인천 내항 항만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항공에서 촬영한 인천 내항 모습. /경인일보DB

2019-04-08 김주엽

교실부족에 12학급 증축 완료후시행맡은 아파트조합 지급 지연시공사 접수미뤄 준공승인 차질舊·신축건물 이동통로 이용못해"그래도 날이 맑으면 괜찮죠. 비가 오는 날이면 학생들이 신축된 건물의 이동 통로를 이용하지 못해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이동해야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경기 광주 오포초등학교 1~3, 6학년 학생들은 타 건물(교실동)에 위치한 급식실을 가거나 특별 활동실을 이용하려면 매번 이 같은 불편을 겪어야 한다. 기존 건물 사이에 건물이 새롭게 지어졌지만 이들 건물들을 연결하는 신축된 건물의 이동 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축 건물에는 기존 건물들을 연결하는 이동 통로가 각 층 복도마다 설치 돼 있지만 현재 신축 건물이 준공을 받지 못해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어 학생들은 부득이하게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이동해야 한다.지난해 오포초교는 인근에 2천 세대 가까운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자 늘어나는 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증축(일부 신축)을 진행했다. 기존 25학급인 상황에서 12학급을 증축키로 하고 지난 2월 말 공사를 마쳤다. 공사는 문형지구와 추자지구 내 지역조합 아파트 2곳이 사업자부담 형식(시행사)으로 진행했으며 A업체가 시공을 맡아 새학기 전에 공사를 끝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교실 준공 승인을 받고 이용에 들어가야 했지만 승인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시공업체가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아직 접수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조합 측의 시공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자꾸 미뤄지면서 행정절차는 요원한 상태다. 시행사인 오포문형조합 측은 계약서상 준공승인이 이뤄져야 미납 대금 2억원을 지급한다는 입장이고, 시공사인 A업체는 남은 대금이 먼저 지급돼야 준공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까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볼모로 상황이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어른들이 조금씩 양보하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오포초교의 기존 건물(교실동) 사이에 위치한 신축 교실동의 현관문(사진 오른쪽)이 굳게 닫혀 신축 건물의 이동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다른 건물로 이동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4-05 이윤희

지역 화훼대표 단체 비대위 주장공개경쟁입찰, 종사자 낙찰 의문"市가 종합단지 조성 적극 나서야"과천 주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이하 주암지구)내 자족시설용지를 화훼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과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주암지구 내 자족시설용지(4만6천390㎡)는 지침상 건축물 용도로 문화 및 집회, 판매시설, 연구소, 업무시설, 식물관련 시설 등을 지을 수 있어 화훼시설 설치가 가능하다.문제는 LH가 해당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최고가 낙찰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사업부지를 화훼산업 종사자들이 낙찰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미지수다.이에 지역 화훼대표 단체들로 구성된 과천화훼산업비상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내 화훼산업을 살리기 위해 주암지구 내 자족시설용지는 물론 인접한 공원과 R&D 부지를 화훼특구로 지정, 과천의 상징 산업인 화훼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비대위 측은 "현재 시가 구상하는 자족시설 내 화훼종합센터 설치 구상은 사실상 화훼판매업자를 위한 것이지 생산자 및 자재, 조경, 유통, 집하장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자족시설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화훼종합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LH의 2016년 사업계획서에는 지구 내 산재 된 화훼기능을 집적해 화훼산업 환경개선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명시했었다"며 "그러나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R&D2 블록은 화훼관련시설을 권장 시설로 고시했을 뿐 화훼산업 고도화에 대한 내용이 슬그머니 빠졌다"고 덧붙였다.향후 비대위는 화훼산업의 존립과 지속적 발전을 위해 원안사업계획에 반영된 화훼특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LH, 과천시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4-05 이석철·최규원

13곳 중 8곳 성과평가 50점도 안돼"부실한 곳은 폐쇄해야" 쓴소리도도의원들 5분 자유발언 규칙 관련도지사·교육감 답변 의무화 '논란'경기도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을 돕겠다며 설립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4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GBC 현황(2015~2018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는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인도와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총 13개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도내 중소기업의 마케팅 대행사업이나 해외 G-페어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센터마다 성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중국 선양이나 상하이, 인도 뭄바이 센터 등이 3억~5억8천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와 싱가포르, 나이로비 등은 실적이 저조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크푸르트와 나이로비 등은 지난해 3월 문을 연 만큼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도 마케팅 지원을 통해 달성한 계약액은 한 푼도 없었다. 실제 지난해 성과평가 결과를 보면 13개 센터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센터가 100점 만점에 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황수영(민·수원6)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좋은 목적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미래 예측과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아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남경필 전 도지사가 퇴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설치한 독일·케냐센터 등은 어떤 이유에서 설치됐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성과가 미진한 센터는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도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에 도지사·도교육감의 답변을 의무화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안'은 위법 논란에 부딪혔다. 해당 규칙은 도의회 내부적으로 회의 운영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인데, 규칙 개정을 통해 도지사·도교육감에게 법적 근거가 없는 새로운 의무를 부여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도·도교육청이 도의회에 해당 규칙 개정안의 재의를 요구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sj@kyeongin.com

2019-04-05 김성주·강기정

의왕·수원 등 신규수요 따른 증축안전·교육환경 적극적 대책 부족학부모 "수업중 문제 우려" 불안道교육청 "학생피해 최소화 노력"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이 학기 중 소음이나 먼지 발생 등 안전대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증축 공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학기 중 공사'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학교 주변 인구 증가로 교실 등 신·증축 공사가 진행될 경우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세밀한 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의왕에 소재한 A초등학교는 학교 인근에 아파트 신규 입주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1월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일반교실 10개와 특별교실 6개를 늘리는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학기 중 공사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공사 건물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의 몫이 됐다.해당 교육지원청은 공사현장과 학생들의 통행로를 분리하고 낙하물 방지막 설치를 시공사에 요청했지만, 공사 먼지 제거나 소음 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또 공사업체 측 협조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실제 보급은 한 달여 뒤에나 이뤄질 예정이다.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증축 공사의 경우 공사 기간이 길어 방학 중에도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수원 B초등학교와 성남 C초등학교 등 도내 곳곳에서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에 따른 학생 생활이나 안전에 관한 공통된 지침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이 같은 상황에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세밀하고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성남 C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먼지까지 더해져 걱정이 크다"며 "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나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도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증축 공사 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biz-m.kr도내 일부 학교들이 학기 중 증축 공사를 진행해 소음이나 먼지 발생 등 안전 대책이 부족,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2일 증축공사가 진행 중인 의왕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4-03 이원근

부평보건소 인근 주차타워 조성치매센터 신설 계획으로 백지화혁신센터도 2022년께 건립 예정2년간 공백예고 '주차난' 현실화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주차장 마련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다.사업 초기부터 우려됐던 주차난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부평구는 2017년부터 굴포천 부평1동 주민센터~부평구청(약 1.2㎞)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구간에는 인근 주민과 상가 이용객들이 쓰고 있는 약 770면의 공영 주차장이 있어 부평구는 대체 주차장 마련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대체 주차장 확보가 순탄치 않다. 부평구는 사업 초기인 2017년부터 부평구보건소 인근에 지상 4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했다.약 17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런데 지난해 이곳에 치매안심센터를 세우는 계획이 논의되면서 주차 타워 건립은 결국 무산됐다.이후 부평구는 복원 구간 인근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에 들어설 혁신센터 지하 1층~2층에 공영 주차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혁신센터 부설주차장에 추가로 약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굴포천 복원 후 하천 주변으로 약 200면의 주차 공간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그런데 이 혁신센터의 준공 시기는 202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복원 구간의 주차장들이 이르면 2020년 말부터 철거될 것을 감안하면 약 2년의 공백이 발생한다.굴포천 주변 주차장 역시 복원이 끝나야 사용이 가능해 2년 동안은 굴포천 주차장을 대체할 공간이 없게 된다.특히 이 주차장은 주말이면 인근 교회, 예식장 방문객들까지 사용하고 있어 주말 주차난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부평구 관계자는 "평일에는 인근 교회 등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과 주차 공간을 공유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예상되는 주말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biz-m.kr

2019-04-03 공승배

현장 실사서 '채산성 낮다' 결론터파기에서 나온 흙만 발굴의견참석한 도예인 "매장량 아쉬워"지반공사가 한창인 경기 광주역세권 부지 내에 백토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2018년 10월 18일자 10면 보도)된 가운데 백토 반출을 놓고 벌어졌던 방법론적 공방이 사실상 일단락됐다.2일 광주지역 도예인과 경기도시공사, 광주시청, 한국도자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은 사업현장 부지에서 백토 반출과 관련된 논의를 갖고 일괄 발굴이나 탐사발굴이 아닌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나온 백토에 대해서만 반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토는 백색 도자기의 원료로, 현재 국내 매장량이 많지 않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이 때문에 도예인들은 현장 실사에 큰 기대감을 갖고 논의에 참여했으나 백토 매장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현장에서는 전문가 입회하에 표토를 긁어내고, 매장지로 예상되는 곳 10m까지 파 내려갔으나 기대 이상의 백토가 출토되지 못했다. 사업 전 부지를 시추했던 시추봉 15개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도예인 A씨는 "옛 문헌을 보면 광주 일원에 백토와 수토가 매년 수백t씩 채굴돼 도자기를 제작해왔다고 기록된 바 있어 기대가 컸다. 결론적으로 채산성이 낮아 터파기할 때 반출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부지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닌 만큼 다량의 백토가 발굴될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긴 했지만 행여라도 공사 시 발굴되는 백토에 대해선 도예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굴된 백토는 선별 작업 후 도자재단이 보관·관리하게 된다.한편 일각에선 "일부만 파보고 백토의 채산성이 낮다고 결단하는 것은 섣부른 측면이 있다"며 "백토는 광맥처럼 맥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biz-m.kr경기 광주역세권 개발구역내 백토 매장지로 파악되는 토지를 광주지역 도예인, 경기도시공사, 광주시,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4-03 이윤희

SLC, 860억 기투입비 조건없이 포기블록별로 초과분 정산·분배등 합의인천경제청과 빠른 시일내 협약키로아파트 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기대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익 정산·분배 문제가 일단락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이익 정산·분배 방식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송도랜드마크시티는 SLC가 송도 6공구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SLC가 2007년 8월 맺은 협약은 송도 6·8공구에 151층 인천타워를 짓고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내용인데,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 인천시와 SLC가 아파트 단지 조성을 뼈대로 한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2015년 1월. 당시 이들은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합의했지만,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SLC는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인천시가 블록(아파트 용지)별로 개발이익을 나눌 것을 요구했지만, SLC는 모든 사업이 완료된 후 정산·분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인천시와 SLC는 오랜 협상 끝에 블록별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하기로 했다.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시기에 합의하자, 초기 투자비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이 생겼다. SLC는 인천타워 설계비 등 기투입 비용 약 860억원을 인정해달라고 했고, 인천시는 기투입비를 고려해 공동주택 용지를 싸게 공급한 것이라며 맞섰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도 SLC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양측은 올해 들어서만 20여 차례 협상을 벌였고, SLC가 기투입비 860억원을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협상에서 SLC가 860억원에 달하는 기투입비를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SLC가 포기한 860억원의 실질적인 가치가 현재 시장가치로 볼 때 1천500억~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합의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투명하게 산정·환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LC 자본금은 675억원이며, 현대건설이 9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4-03 목동훈

기존단지도 '프리미엄' 붙어 인기기흥·수지등 인근 지역까지 훈풍용인시의 골칫거리였던 악성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확정 발표 이후 기대감이 상승해 토지(3월 4일자 1면 보도)에 이어 외면받던 미분양 아파트까지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에 지난달까지 332가구에 달했던 악성 미분양 물량이 최근 대부분 빠졌다.건설사가 미분양 물량을 취합해 지자체에 신고해야 정확한 집계가 잡히고 그 기간도 1~2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시에서 발표하는 공식적인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들은 기존에 팔린 단지 내 아파트마저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고, 이제는 미분양 물량도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실제 처인구 남사면 소재 '한숲시티'의 경우 지난해 6월 분양 당시 6천72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란 호재에도 불구 교통 등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요자로부터 외면을 받아 미분양 물량이 184가구에 달했는데 최근 모두 소진됐다. 입주시 분양가보다 3천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됐지만 3월 중순부터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전용면적 84㎡의 5단지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투자가치가 높은 소형 면적인 전용면적 59㎡의 경우에는 4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다.용인 외에도 기흥구, 수지구 등 인근 지역까지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기흥구(20가구)와 수지구(40건)의 미분양도 거의 소진됐고, 지난해 8월 입주한 기흥구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과 '기흥역롯데캐슬레이시티'는 제로였던 프리미엄이 1억5천만~2억원까지 올랐다.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6억원 중후반대에 시세가 형성됐는데 매물이 없어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용인의 한 공인중개사는 "SK하이닉스 조성이 주택과 분양시장에 개발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분양은커녕 기존 물량까지 인기"라며 "문의도 하루 수십 통에 달해 잠시 자리 비우기도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4-02 황준성

市, 60만㎡ 복합단지 조성 민자 공모경부고속道 인접 높은 사업성 불구부동산경기 하락세 2차례 중도포기소유-투자자 토지가격 2배 '걸림돌'오산시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운암뜰' 개발이 재시동을 걸었다. 오산시가 운암뜰 지역을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기 때문이다.하지만 몇 해 전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 후에도 개발이 무산된 바 있고 부동산 경기 하락도 계속돼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닌 상태다.1일 시에 따르면 시는 4월부터 3개월 가량 참여 희망 사업자들의 공모를 받은 뒤 사업설명회와 참여의향서, 사업계획서를 검토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운암뜰 부지에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시설과 복합상업시설 및 주거단지 등 복합단지를 주변 지역과 연계해 조성한다는 기본계획 아래 이번 공모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적 사업계획서를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운암뜰 부지는 60만1천여㎡ 규모로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오산의 관문으로 불린다. 특히 오산 중심지역에 위치해 교통 및 지역개발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계속적인 경기 불황이 문제다. 지난 2017년에도 부동산개발회사가 이곳을 개발하겠다며 오산시와 복합개발사업 업무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으나 사업성 등의 문제로 투자자 등이 나서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앞서 2015년에도 경기도시공사가 지역 개발 차원에서 사업 참여를 추진하다가 중도에 물러섰다.여기에다 현재 토지소유주들과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토지가격도 2배 이상 차이가 나 개발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운암뜰은 오산 중심지역으로, 화성 동탄 등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등 여건이 달라져 복합단지로서의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오산시가 주도하는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인 본 사업이 속도감 있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민간 사업자들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4-02 김태성

올해 일정 모두 잡혀 폭발적 관심카페·레스토랑 등 부족 불편 예고업무시설도 20곳중 계약 7곳 불과"市, 수익·편의 업체 신뢰 못 얻어"경기남부 840만 도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지난달 29일 수원컨벤션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센터 내 대부분의 편익·업무시설이 '공실'인 상태로 남아 있어 수원시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센터에서는 개관 이후 첫 공식행사인 '2019년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아·태 지역 마이스 산업 종사자 2천여 명이 모여 산업 현안과 미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센터는 첫 행사를 포함, 개관 전부터 이미 올해 모든 전시 일정이 잡힐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최근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개최할 마땅한 장소가 없었던 탓이다.그러나 센터는 여전히 대규모 회의·전시 등을 치를 준비가 부족한 상태다. 행사를 뒷받침할 카페, 레스토랑, 은행 등 편익시설 22곳 중 단 4곳만 입점한 상태로 80%가 넘는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시회 관계자나 관람객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센터 밖으로 나가 4~6차선 길 건너 카페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업무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센터에는 총 20곳의 업무시설이 있지만, 계약이 이뤄진 곳은 7곳에 불과하다.이마저도 2곳은 수원시가 센터 운영과 홍보를 위해 만든 재단법인인 '수원컨벤션뷰로', 나머지인 5곳은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사용한다. 실제 계약은 단 1건 이뤄진 셈이다.이 같은 '공실 사태'는 센터가 편익·업무시설에 입점하려는 업체 측에 수익과 편의 제공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시는 센터 편익시설을 전부 묶어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편익시설의 다양성과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시가 접촉한 유통업체들은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업무시설의 경우 센터를 포함한 광교지구 전반의 교통·주차난이 걸림돌로 작용했다.시는 현재 시설을 개별 물건으로 나눠 입점할 업체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센터의 정체성과 비전을 해칠 업체들이 난립할 수도 있다는 걱정까지 해야 하는 처지다.시 관계자는 "시 입장에서는 센터 지원, 임대수익 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아무 업체나 받을 수 없는 고민이 있다"며 "상반기 안에는 모든 공실이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1일 오후 최근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내 대부분의 편익·업무시설이 '공실'인 상태로 남아 있는 가운데 1층 편익시설에 입주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4-02 배재흥

6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민간공모전(3월 28일자 10면 보도)은 GS건설 컨소시엄 낙점으로 마무리됐다.31일 부천시에 따르면 공모 평가 심의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920.8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892.99점,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879.75점,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866.22점을 각각 받았다.시는 4월 1일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GS건설 컨소시엄의 출자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교보증권, 화이트코리아, 다원디자인이다. 외국투자가로 아시아 캐피털 파이오니아 그룹이 참여했다.상동 529-38번지 일원 35만2천여㎡에 건립될 부천영상문화단지는 영화·만화·영상(방송)·문화산업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도심형 영상문화단지로 개발된다.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려다 주변 소상공인의 반대로 개발이 무산된 이후 방치돼왔다.공모의 개발방향은 만화영상산업 융합특구 및 호수공원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토지이용계획 및 개발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사업자와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정절차와 단지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4-02 장철순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의 체계적인 도시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1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 77㎢를 미래 성장축으로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서구 검단·오류·왕길동과 계양구 상야동, 수도권매립지 등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은 서구와 계양구를 가로지르는 폭 80m의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인천 주요 도심과 단절됐다. 과거 행정구역상 김포지역이었던 터라 정서적으로도 인천과 거리감이 있다. 특히 1992년부터 운영되는 수도권매립지와 주변 폐기물 처리시설, 오염 물질을 내뿜는 영세 공장 등 기피 시설이 주거지와 가깝다. 서구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산발적인 민간개발로 인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교통 인프라, 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해결책과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2025년)에 따른 서구 지역 환경 개선 문제와 매립지 상부 활용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개발이 시급한 일부 지역은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개발사업 구역 지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4-02 김민재

市, 안중읍 4만2천여㎡부지 기공식지상 4·2층 건물 2021년 준공 목표평택시 안중·청북·포승읍 등 서부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 서비스와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할 서부 복지타운 및 서부 실내체육관이 첫 삽을 떠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평택시는 지난 29일 오후 정장선 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 강정구·정일구·이해금 시의원 등과 입주 시설단체, 서부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 복지 타운 및 서부 실내 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오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안중읍 학현리 49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국비 228억원 포함) 595억원을 들여 부지 면적 4만2천11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지 센터와 지상 2층 실내체육관(연면적 1만5천791㎡) 이 건립된다.인구 50만 시대를 맞았지만 복지·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부 지역에 복지서비스 등이 제공될 공간이 건립됨에 따라 남부와 북부 지역에 이미 건립돼 운영 중인 복지 및 체육시설 등과 균형이 맞춰지게 됐다.서부 복지센터의 주요 시설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드림 스타트와 아이 맘 카페, 노인복지관 및 노인대학, 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여성회관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등이 입주하고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식당 등이 설치된다. 서부 실내체육관에는 지상 1층에 선수대기실, 무대, 경기장, 대기실, 사무실 등이, 지상 2층에는 장애인석, 관람석과 매점이 각각 갖춰진다.정 시장은 "복지타운과 실내체육관이 건립되면 양질의 복지·문화·체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가 지난 29일 오후 안중읍 현지에서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시의장, 강정구·정일구 시의원, 입주시설 단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복지타운 및 서부실내 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 /평택시 제공

2019-04-02 김종호

인천경제청, 매립 면허권 확보 추진6억 들여 12개월 진행… 5월중 착수1-2단계 타당성조사 9월 완료 전망인천경제자유구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을 준비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진행하는 1-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나올 전망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존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ㅁ'자 모양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과 친수 공간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1단계(10.46㎞)와 2단계(5.73㎞)로 나눠 추진하며, 송도 11공구에 수로(4.98㎞)를 조성하면 'ㅁ'자형 워터프런트가 완성된다. → 그래픽 참조2단계는 송도 10공구와 3·4·5공구 사이에 있는 남측 수로를 정비·개발하는 사업이다. 현 수로 너비는 약 400m로, 인천경제청은 약 100m를 매립해 마리나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이 구간이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이는 매립 면허권을 받기 위한 절차다. 예상 매립 면적은 61만㎡다.인천경제청은 용역 발주를 위해 일상감사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역 비용과 기간은 각각 약 6억원, 12개월이다. 인천경제청은 5월 중 용역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단계 구간이 송도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돼 있지 않다"며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선 용역을 통해 매립 면허권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 기간은 2022~2027년으로 계획돼 있다.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는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1-2단계 사업은 송도 6공구 호수와 북측 수로를 연결하고 그 일대 수변 공간을 정비·개발하는 내용이다.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조성사업 2차 타당성 조사 업무 수행 약정서'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체결했다. 약정서 주요 내용은 6개월 안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기간을 1년으로 할지, 6개월로 할지 등을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의해왔다"며 "한 차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사안이기 때문에 6개월 안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해 8월 열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1-1단계만 통과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편익분석)값이 기준치(1) 아래인 0.74로 나온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올해 1월 1-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2차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했다. 오는 9월 2차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10월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조성사업은 4월 초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1-1단계는 송도 6공구 호수와 남측 수로를 연결하고 교량 4개와 수문 1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4-02 목동훈

청라시티타워(주)와 도급계약 체결초고층 시공 실적사 필요 요건 갖춰사업구조 유지, LH 최종결정 남아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초고층 전망타워) 건설사업과 관련해 청라시티타워(주)(보성산업 컨소시엄)와 포스코건설이 28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청라시티타워(주)가 초고층 건물 실적사를 확보함에 따라 청라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현 사업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청라시티타워(주)와 포스코건설은 이날 청라 시티타워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시티타워와 그 주변 복합시설 중 시티타워 건설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시티타워는 453m 높이의 초고층 전망타워다. 이 건물을 짓기 위해선 초고층 건물 시공 실적이 있는 건설사가 필요하다. 청라시티타워(주)는 국내 몇 안 되는 초고층 건물 실적사들과 접촉해 왔으며, 이 중 포스코건설과 올해 2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일 내부 회의를 열어 청라시티타워(주)와 계약 체결을 협의하기로 결정했고, 이들 회사는 2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H 청라영종사업본부(이하 LH)는 29일 내부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열어 계약서 내용을 살피는 등 현 '사업 구조'(사업협약)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H는 이달 중 청라시티타워(주)와 포스코건설 간 도급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 사업자 공모 등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LH가 TF 회의에서 도급 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면, 현 사업 구조가 유지된다. LH가 대안으로 검토했던 '새 사업자 선정 방안'은 공모 기간 등으로 인해 착공이 2년 정도 늦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청라 주민들은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청라 시티타워는 기본설계안이 와류(바람 소용돌이)에 취약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설계 변경이 필요한 상태다. LH와 청라시티타워(주)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를 변경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4-02 목동훈

백군기 용인시장 관련 브리핑서사업 추진과정·예정부지등 밝혀기존 도면과 위치·형태 들어맞아"의혹 사실로… 철저히 밝혀내야"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도면 유출의혹(3월 4일자 1면 보도)이 사실로 드러났다.용인시가 지난 27일 발표한 도면과 경인일보가 입수한 도면이 일치해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28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는 27일 본위원회를 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 요청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요청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예정부지 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통합심의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와 배후도시를 친환경 스마트 첨단 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백 시장은 아울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정 및 향후 일정, 예정부지 등을 공개했다.용인시가 공개한 예정부지 자료는 원삼면 일대 항공사진에 예정부지를 노란색으로 표시한 것으로, 예정부지 중앙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 위치를 빨간색으로 표시했다. 이는 경인일보가 입수해 단독보도한 '사전유출 의혹' 자료의 도면 위치와 형태가 정확히 들어맞는다.앞서 경인일보는 사전유출 의혹 보도 당시 위성사진 도면과 함께 각 부지의 용도까지 표시된 도면을 입수했다. 용도지역 표시 도면에는 부지 내 산업시설, 공동주택, 지원·업무 등 주요 용도는 물론 오폐수 처리시설과 배수지, 저류지 등도 상세히 표시돼 있다.한편, 개발 예정지 관련 정보는 사전 유출될 수 없어 기획부동산 등이 임의로 제작한 도면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용인시가 브리핑에서 공개한 실제 예정부지 위치가 '유출 의혹 도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전유출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관련 업계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전 유출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관계 당국이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래·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판박이 도면-경인일보가 입수해 사전유출 의혹을 제기한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 예정부지 도면(왼쪽)과 용인시가 지난 27일 언론브리핑에서 공개한 반도체 클러스터 확정부지(오른쪽 원내 노란색부분)포함 도면.

2019-04-02 김영래·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