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증가, 수익성 악화 우려 등 오피스텔 시장이 부쩍 움츠러드는 삭풍에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는 활황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 분기 대비 0.40% 하락, 2분기 연속 떨어졌다는 한국감정원 발표와 달리 '작은 강남'이 될 것이란 기대로 강세가 이어지는 것.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주상복합시설이 지난해보다 평균 2~3억 원씩 올랐다"며 "앞으로 조금 더 오를 거라고 기대들 하고 계신다"라고 정자동에 소재한 몇몇 오피스텔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정자동 일대가 내년 또는 내후년에 향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인근에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부터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한컴까지 총 7개 계열사가 입주하는 신사옥 '두산분당센터'가 내년 하반기께 준공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네이버 제2사옥도 2021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제2사옥은 네이버 임직원, IT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6천~7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업무시설로, 강남 못지않은 오피스 타운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이러한 개발 호재는 정자동 오피스텔 시장 훈풍으로 직결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이 2006년에 준공한 타임브릿지, 대우건설이 2015년 완공한 정자푸르지오시티가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꼽힌 정자동 타임브릿지는 지상 최고 37층, 1개 동, 228세대 규모로, 지난 5월 전용면적 148.29㎡(10층)가 8억8천만 원에 실거래됐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격이 9억 원~10억7천500만 원, 전세가격은 7억 원에서 7억5천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월세는 보증금 5천만 원에 250만 원~285만 원이다. 전용면적이 가장 큰 203.06㎡인 매물의 경우 시세는 14억5천만 원~16억 원, 전세금은 8억7천500 만원~9억5천만 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5천만 원에 360만 원~400만 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근로자 평균 임금인 약 340만 원보다 더 높다. 월세가 이 같은 금액으로 형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타임브릿지가 인근 공시지가 중 제일 비싸며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실평수가 크게 나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사편리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을 살펴보면 타임브릿지 1㎡ 공시지가는 △2016년 1천40만 원 △2017년 1천80만 원 △2018년 1천1백40만 원 △2019년 1천1백70만 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오피스텔보다 평수가 넓고, 제일 비싸 부자가 아니면 살기 힘들다"면서도 "희소성이 있어 매물이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자푸르지오시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정자동 전체 지역에서 신축으로 꼽히는 정자동3차푸르지오시티(3차푸르지오)는 원룸 규모의 24.98㎡부터 59.48㎡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이다. 3차푸르지오는 2015년에 입주한 오피스텔로 지상 최고 34층, 4개 동, 1590세대 규모다. 소형 아파트단지 버금가는 규모이며, 오피스텔 4개 동이 연결된 공원이 큰 메리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3차푸르지오는 지난 5월 전용면적 29.44㎡(31층)와 42.84㎡(7층)가 각각 2억8천만 원, 3억9천8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세는 전용면적 29.44㎡ 매물이 2억5천500만 원~2억6천900만 원, 전세가격은 2억2천500만 원~2억3천500만 원이다.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에 80만 원~85만 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48.16㎡ 매매가격은 4억500만 원~4억2천750만 원, 전세는 3억7천만 원~3억8천500만 원이다. 월세의 경우 보증금 3천만 원에 135만 원~150만 원에 거래된다.같은 정자동에 소재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과 비교했을 때도 비싼 편에 속한다. 2004년 준공된 대림아크로텔(최고층 10층, 3개 동, 1035세대)은 전용면적 29.38㎡ 매매가 1억8천250만 원~1억9천750만 원, 전세금 1억6천240만 원~1억7천250만원, 월세 보증금 1천만 원에 60만 원이다. 2004년 입주한 분당인텔리지2(최고 35층, 3개 동, 1127세대) 전용면적 33.12㎡는 매매 시세가 1억9천500만 원~2억500만 원, 전세가 1억8천500만 원~1억9천만 원,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 65만원~70만 원에 형성됐다. 3차푸르지오의 공시지가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1㎡ 공시지가는 △2016년 714만 원 △2017년 743만 원 △2018년 787만 원 △2019년 818만 원으로 해당 약 35만 원씩 올랐다.오피스텔 월세도 움직였다. 분양 후 바로 입주했다고 밝힌 노인 A씨는 "입주 1년도 안 돼 월세가 한 10만 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층별로 다르지만 처음 분양 때보다 평균 2천만원~3천만원 올랐다"라며 "서울은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여기는 떨어지지 않았다. (인근 호재로) 안고 있으면 향상이 될 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거주할까. 이 관계자는 "네이버, KT 직원이 많다. 사옥 이전 전 강남, 논현동에 거주하던 분들이 전세를 여기로 옮기기도 한다. 또 인근에 계원예고가 있어 예고유학을 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600세대에 달하는데 지금도 공실 없이 많이 돌아간다. 수익률이 높아 임대사업으로 갭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매매진행이 빠른 편"이라며 "두산과 네이버 사옥 등 전체 계획상으로 봤을 때 내년과 내후년쯤에는 직장인 이동규모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곳이) 작은 강남이 될 거란 얘기가 나온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내년 하반기께 준공 예정인 '두산분당센터'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소재한 오피스텔 '타임브릿지'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정자동에 소재한 오피스텔 정자푸르지오시티 외관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정자동에 소재한 푸르지오시티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

2019-07-09 윤혜경

지난달 법원 경매 물건 중 전국 최고 낙찰가는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임야가 무려 120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최다 응찰자 물건에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A아파트로 무려 40명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463건으로 5월(1만1천138건)에 비해 6.1% 감소했다. 이 중 3천41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6%, 평균응찰자 수는 3.6명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3%를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6월 법원 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의 임야(1천521㎡)으로 감정가 169억원의 71%인 12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6년 첫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던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가 55억원이었으나 2017년 169억원으로 변경됐다. 이후 두 차례의 유찰을 거쳐 6월 5일 120억원에 낙찰됐다. 낙찰가 2위는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공장으로 감정가의 70%인 107억원에 낙찰됐으며, 3위는 93억원에 낙찰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대지가 차지했다. 3위 물건은 1회차 입찰에서 감정가(71억원)를 넘겨 낙찰됐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207.8㎡)에 무려 40명이 입찰에 최다 응찰자 물건에 등극했다. 감정가가 20억원이 넘는 고가의 강남 아파트로는 드물게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낙찰가율은 감정가(26억원)를 훌쩍 넘는 28억9천87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2위 응찰자가 차순위 매수신고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 물건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해당 물건은 수년 전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 호재가 있는 데다 가장 넓은 평형이어서 재건축 시 아파트 두 채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요인으로 분석된다.응찰자 수 2위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소재한 대지로 모두 34명이 응찰했다. 3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 대비 많이 낮아진 데다 처인구의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관련 호재 등이 있어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위 역시 강남권인 서초구의 아파트가 차지해 6월에는 유독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월별 수치만 놓고 보면 6월 진행건수는 5월에 비해 상당 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6월 전국 법원의 입찰진행일수가 5월(22일)에 비해 훨씬 적은 19일에 불과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며 "진행건수를 입찰진행일수로 나눈 '일평균 진행건수'를 살펴보면 오히려 6월(551건)이 5월(506건)이나 4월(515건)보다 높게 나타난다. 6월의 일 평균 진행 건수는 지난 2016년 5월(607건) 이후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경매 진행물건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8월까지 40%대를 유지했던 낙찰률이 30%대로 낮아진 데다 6월의 낙찰률은 32.6%로 2013년 12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면서 "여기에 경기 부진의 여파가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건 증가세 지속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의 임야가 120억원에 낙찰돼 6월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지지옥션 제공서울 삼성동의 아파트에 40명이 응찰해 6월 최다 응찰자 물건에 등극했다./지지옥션 제공

2019-07-04 이상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 수경시설(물놀이장 등)을 설치·운영 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들 수경시설의 경우 아파트 자체적으로 운영·관리할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해마다 지도·점검을 시행,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27일 경기도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물놀이장을 비롯한 조합 놀이대,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수원, 화성, 김포, 성남, 평택, 시흥, 안양 등 모두 7개 지자체에서 총 23곳이 운영되고 있다.수원시 장안구(정자동 945)의 '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는 어린이 물놀이장에 워터터널, 워터드롭, 워터슬라이드 등 수경 놀이기구를 마련했다. 또한, 안전요원이 상주해 먹는 물 수질검사까지 받는다. 올해 시설 이용료는 입주민 대상으로 1인당 700원씩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3년 4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 3천498세대 규모로, 지난달 전용 84㎡(저층)가 5억3천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격이 4억2천만 원~8억 원, 전세가격은 2억8천만 원~5억 원까지 형성돼 있다.경기지역에 용인 캐리비안베이를 축소한 듯한 물놀이장을 갖춘 아파트 단지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권선동 1330)의 '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이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대형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시설을 갖춰 주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는 게 아파트 관계자의 설명이다.물놀이장에는 시원한 폭포수를 쏟아내는 물 바구니를 비롯해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고 수면 위로 세차게 슬라이딩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9월 입주한 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상 최고 15층, 34개 동 1천753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84㎡(중층)가 4억5천900만 원에 매매됐다. 시세는 매매가격이 3억2천500만 원~7억원, 전셋값은 2억5천만 원~4억2천만 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화성 동탄신도시(반송동 135) '동탄솔빛마쌍용예가' 아파트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야외수영장을 운영 중이다. 이 아파트는 하루에 한 번씩 수질관리 등 안전 문제에도 신경 써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올해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운영되는 이 수영장은 1인당 5천 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 기간에는 일주일 내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어 벌써 지역 주민들의 오픈 시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7년 입주한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는 최고 30층, 14개 동, 938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84㎡(중층)가 3억7천300만 원에 손바뀜됐다. 매매가격은 3억4천만 원~4억3천만 원이며, 전세가격은 2억 원대다.화성시 반월동(반월동 944)에도 물놀이장을 마련한 1천9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물놀이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해수풀 등 각종 시설을 갖춘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입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해당 시설은 아이들 방학에 맞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를 즐길 수 있다.지난 2015년 2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최고층 25층, 25개 동, 1천967세대 규모로, 이달 초 전용 101㎡(저층)가 3억8천만 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현재 시세는 매매가 2억7천500만 원~4억8천만 원 , 전세는 1억8천만 원~3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성남시 창곡동에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도 입주민들을 위해 물놀이장을 마련했다.기존 어린이놀이터를 활용한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적선 모양의 시설과 미끄럼틀, 물대포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어 여름철이면 입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떠오른다.물놀이장은 오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이 기간 입주민은 5천 원, 외부인은 1일 1천 원에 이용료를 받는다. 비용은 전액 안전관리요원 인건비와 수질관리 비용 등으로 사용한다.'살기 좋은 아파트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이 단지는 총 21개 동 1천540세대 규모로, 시세는 매매가 9억1천만 원~11억, 전세는 4억5천만 원~5억2천만 원 수준이다.부동산 업계에선 이처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수경시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동탄신도시 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정형화된 부대시설에서 벗어나 레저, 여가,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 단지를 선보이는 추세"라며 "그중에서도 입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다. 그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 단지 가치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고 설명했다.단지 내 수경시설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해마다 수경시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뿐 아니라 지자체와 환경부에서도 수질과 시설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질 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 외관./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SK스카이뷰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물놀이장의 모습./sh2018@biz-m.kr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의 모습./sh2018@biz-m.kr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sh2018@biz-m.kr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의 모습./sh2018@biz-m.kr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야외수영장의 모습./sh2018@biz-m.kr화성시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시 반월동 신동탄SK뷰파크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야외 물놀이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성남시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강승호기자 kangsh@biz-m.kr성남시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물놀이장의 모습./독자제공

2019-07-02 이상훈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지방 일부 지역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경남 김해시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남 광양시로 조사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값은 1.85% 하락했다.상반기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2013년(-0.14%)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김해시로 상반기에만 6.58% 하락했다. 김해시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전셋값도 의왕시(-14.1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9.83% 하락해 역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어 김천시가 -5.76%로 두 번째로 낙폭이 컸고 충주시(-5.67%)도 충청권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지방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했다.수도권에서는 광명시 아파트값이 5.65%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는 정부의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원주시(-5.22%)와 경주시(-5.10%), 포항시(-4.63%), 경기도 하남시(-4.54%) 등도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1.67%) 역시 9·13대책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처음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 1.79% 내렸다. 2013년 상반기에 0.96% 떨어진 이후 첫 하락이다. 새 아파트 입주가 겹친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4.35%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가 -3.40%, 서초구 -2.50%, 송파구가 -2.28%를 기록했다. 양천구도 연초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며 2.55% 하락했다. 상반기 대부분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지방 일부 지역은 가격이 올라 대조를 이뤘다.전남 광양시의 아파트값은 2.53%로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은 제철소 등 철강업체 근무 수요가 꾸준한 데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외지인의 갭투자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볼 때 풍부한 유동성과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호재지만 하반기 재산세·종부세 과세가 본격화되고 집값 불안시 정부가 추가 대책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존 주택보다는 정부의 분양가 관리로 시세차익이 커진 새 아파트 청약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등으로 관심이 몰릴 수 있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7-02 이상훈

정부의 9·13 대책을 비롯해 다양한 부동산 억제 대책의 효과가 계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아파트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6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2019 하반기 아파트시장 전망'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은 보합 수준을, 일명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전, 대구, 광주를 제외한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기침체와 공급 과잉 여파로 지방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바닥론이 번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확고해 상승 반전이 쉽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강남권은 변수로 꼽힌다. 부동산 114는 미·중 무역분쟁과 주식시장 불황 등 대체 투자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유동성 과잉과 장기적 공급 부족을 대비해 강남권에 투자 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수도권 지역은 편차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입지적 열세에 있는 지역의 주택값이 약세를 보일 것라고 부동산 114는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2019-06-27 윤혜경

수원에서 가장 비싼 땅은 수원역 지하도상가 11번 출입구(구 1번 출구)와 가장 가까운 '파리바게트 수원역점' 부지로 나타났다.이 땅은 지난 2015년 이후부터 개별 공시지가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것으로 나타나 '수원 최고 노른자 땅'이란 타이틀을 얻고 있다.2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수원지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팔달구 매산로 1가 61-1·24(지목 대지, 84㎡)로, 1㎡ 기준 1천44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무려 4년 연속 '수원 최고 공시지가'에 이름을 올린 이 땅은 전년(1천317만 원)보다 무려 123만 원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 이 땅은 경기도 내에서 1㎡ 기준 2천150만 원을 기록해 가장 비싼 땅에 이름을 올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반교역로 146번길) 부지와 고작 700여만 원 정도 차이 났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수원역 역세권인 데다가 로데오거리 초입에 있어 현재 1㎡당 추정가격은 1억 1천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토지와 건물까지 포함된 시세지만, 작년 주변에 거래된 시세를 보면 거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팔달구 매산로 1가 59-6(지목 대지, 328㎡) 부지가 1㎡당 1천370만 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3위 역시 1㎡당 1천369만 원을 기록한 팔달구 매산로 1가 60-5 일대(대지, 56㎡)로 나타났다.이처럼 매산로 1가 일대 땅값이 수원지역에서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40만 명에 육박하는 수원 대표상권인 수원역에 있기 때문이다.매산로 2가에 있는 A 부동산 대표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에서 가장 비싼 땅은 남문에 보건약국과 롯데리아 건물이었는데 교통이 불편해 재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점차 줄면서 상권이 붕괴 됐다"며 "이후 8개 대학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수원역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매산로 일대가 지역 최대 노른자 땅으로 등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상가 공실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대 1층 상가(99~132㎡)의 평균 권리금은 4억 원, 임대료만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은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반면, 같은 지역 내에서도 1㎡당 3천 원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보다 싼 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저지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자 상수원보호구역인 장안구 파장동 산15(지목 하천, 1천686㎡)로, 1㎡ 기준 2천310원으로 전년보다 2.48% 올랐지만, 10년 전보다는 1천 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유지인 2·3위는 장안구 파장동 산43(지목 도로, 793㎡) 일원으로, 작년보다 땅값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제자리에 머물렀다.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결정, 공시하는 개별 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정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삼아 토지가격 대조표 등을 활용해 산정된다"면서 "수원역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고 도로 조건이 뛰어나 가장 비싼 땅 1~3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전국 3천353만 필지 땅의 공시가격(올해 1월 1일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중구 충무로 1가(명동8길)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였다. 이곳 공시지가는 1㎡당 1억 8천300만 원에 달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 현대백화점으로 1㎡당 2천150만원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4년째 수원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한 파리바게트 수원역점.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수원역 AK플라자 전경.사진은 팔달구 매산로 1가 일대 상가 건물.사진은 팔달구 매산로 1가 일대 상가 건물.사진은 수원에서 가장 싼 땅인 파장동 산15

2019-06-27 이상훈

'스세권'. 몇 해 전부터 부동산 시장에서 키워드로 떠오른 단어다. 스세권은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스타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로, 지하철역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는 것처럼 스타벅스가 들어선 건물을 비롯해 인근 상가의 매출이 덩달아 상승한다는 뜻이다. 나아가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건물 시세까지 오른다는 말도 나왔다. 대표적인 예가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2011년 29억원에 매입한 성신여대 인근 4층짜리 건물이다. 이 건물을 스타벅스가 통째로 임대하면서 건물의 가치가 급등했다. 한 씨는 3년 뒤 해당 빌딩을 46억원에 매각, 17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의미가 퇴색한다고 했던가. 건물주는 물론 인근 상인도 들뜨게 만든 스타벅스란 상징성이 수도권에서 다소 옅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배곧신도시로 불리는 경기 시흥시와 미니신도시급 아파트촌이 형성된 경기 광명시에 새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진출한 매장은 떠오르는 지역으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목이 좋은 곳에는 항상 스타벅스가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상권분석 및 부동산감정 평가를 통해 입지선정을 해온 스타벅스의 철저함이 새삼 느껴지는 진출이다. 실제 본지가 두 매장을 방문한 25일, 각 매장은 고객으로 제법 붐볐다. 인근도 지나다니는 행인이 꽤 됐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상권이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효과 때문일까. 입점해달라는 건물주의 요청이 하루에도 몇 건씩 들어온다는 게 스타벅스 측 전언이다. 스타벅스 인근 상인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신규 입점한 스타벅스 인근 A분식점 사장은 "스타벅스 때문에 고객이 늘었다. 전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상가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임대료에도 영향을 끼칠까.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하나같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배곧신도시 모처의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상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많다. 그러나 '스세권'이란 의미가 많이 희석됐다"고 말했다. 공세적인 진출로 과거와 달리 스타벅스 매장이 증가, 희소성과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게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의 진단이다. 그는 이어 "5년 전에는 스타벅스가 있으면 주변에 영향을 미쳤지만, 요즘은 뭐…"라며 "(스타벅스로 인해) 임대료가 치솟는 경우는 일부 서울 특수상권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광명역 인근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상권에 상호작용하는 것은 있지만, 임대료가 상승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임대료가 올라 건물가치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말이 어느덧 옛말로 느껴질 법한 대목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스타벅스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적극 수용한 입점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전략을 세워 공간의 가치를 변모시킨다"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스타벅스가 입점하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일명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을 취재하기 위해 스타벅스 광명역점에 방문했다. 25일 매장 안은 고객으로 붐볐고 인근에도 지나다니는 행인들이 많아 주변 상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스타벅스 수원호매실점 전경스타벅스 배곧신도시점 전경

2019-06-26 윤혜경

지난달 9478건, 2월 저점比 20% ↑주거용 시장 관망세… 투자금 유입"실물경기가 살아나야 완연한 상승"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과 함께 한동안 시들했던 경기도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텔) 거래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24일 부동산서비스기업 더케이컨설팅그룹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도내 상업·업무용 부동산 월별 거래 건수는 1월 8천824건·2월 7천873건·3월 8천459건·4월 9천26건·5월 9천478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장 낮았던 2월과 지난달을 비교하면 20%가량 회복했다.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월별 거래 건수도 1월 2만6천580건, 2월 2만1천79건, 3월 2만3천283건, 4월 2만3천954건, 5월 2만5천904건을 기록하는 등 지난 2월 극심한 침체를 겪은 뒤 서서히 상승세로 변하고 있다.반면 주거용 부동산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내 주택의 월별 거래 건수는 1월 3만5천999건, 2월 3만1천455건, 3월 3만7천580건, 3월 3만6천187건, 5월 3만4천209건으로 봄 이사철인 3월에 반짝 상승 국면을 보이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양새다.전국의 월별 주거용 거래량도 1월 11만8천587건, 2월 10만351건, 3월 11만8천420건, 4월 11만9천579건, 5월 11만1천852건으로 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는 대출 규제 및 보유세 강화 등으로 주택 시장의 투자에 대한 관망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갈길 잃은 투자금이 상가 등 그나마 상황이 나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아파트 등 주거용에 비해 규제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데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주택보다 더 길어 꾸준한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상혁 더케이컨설팅그룹 상업용부동산센터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확연하게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완연한 상승세로 볼 수 있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6-26 황준성

"동탄신도시에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니 꿈을 꾸는 것 같아요."동탄 1기 신도시가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가칭 현대시티몰) 착공과 지하철 시대의 개막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개발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건축허가를 받은 현대시티몰은 화성 반송동 95 일원에 연 면적 16만4천207㎡, 지하 6층, 지상 9층 규모(판매·문화 및 집회·업무시설)로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9월 착공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렇다 할 대형 호재가 없던 동탄신도시 부동산 시장과 상권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이런 가운데 이날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인덕원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부동산 업계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현대시티몰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인덕원선의 정거장 계획 등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시티몰 주변으로 지하철 입구가 조성, 주변 단지들이 역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공개된 자료를 보면 동탄1 한빛마을 현대아이파크아파트, 한화꿈에그린아파트, 금호어울림아파트, 메타폴리스 등 6곳에 지하철 입구가 들어선다. 이는 중심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밀집한 입지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인근 반석산과 상업시설의 이용객의 증가로 수요창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처럼 동탄신도시에 지하철 시대 개막이 본격화하면서 역세권 아파트 단지로 떠오른 일부 단지의 경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한편, 매매가격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실제 동탄1 한빛마을 현대아이파크아파트 단지와 50m 남짓 떨어진 삼부르네상스아파트의 경우 현대시티몰 호재에도 전용 84㎡ 기준 작년까지 3억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올 초부터 역세권 호재 등의 여파로 4억 중반대에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탄1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입주민은 "그동안 인덕원선 정거장 위치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단지 앞에 지하철 입구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쁘다"며 "동탄신도시는 지금도 살기 좋은데 앞으로 지하철까지 생긴다니 더욱 살기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현대시티몰과 인덕원선 호재가 반영돼 아파트 가격이 오른 단지들보다 이런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주변 아파트들의 상승세가 무섭다"며 "삼부르네상스 등 역세권임에도 조금 떨어진 단지들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매매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곧 5억원대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06-25 이상훈

수도권 서북쪽 끝에 위치한 2기 신도시 파주 운정에서 12년 만에 공동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이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 추가 조성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인천 검단 2기 신도시에 이은 분양 참패여서 3기 신도시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총 680가구를 모집했지만 접수는 207가구에 그쳤다. 전용면적을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9㎡(A·B·C형)와 84㎡(A·B·C형)의 6개 주택형으로 구성했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했다. 같은 날 분양된 중흥토건의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5개 주택형 중 59㎡A형만 423가구 모집에 721가구가 청약을 넣어 1.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대방건설의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도 7개 주택형 중 절반이 넘는 4개가 미달됐다. 지난 주말 문을 연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북적이면서 청약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지만 실상은 달랐던 것. GTX-A 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 만들어지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라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중도금 무이자, 에어컨 무상 설치 등 시공사들이 분양 성적을 위해 제공한 다양한 혜택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사실 이번 분양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른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와 부동산 규제에 따른 분양 시장 저조 속에 2기 신도시들의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하지만 인천 검단에 이어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2기 신도시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저조한 관심만 재차 확인됐을 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요와 투자의 심리가 위축된 결과"라며 "3기 신도시 조성을 반대하는 인천 검단, 파주 운정의 지역 주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6-24 황준성

국민 10명 중 7명이 국가는 물론 자신을 위해서라도 집값이 내려야 한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주택가격을 묻는 질문에 19세 이상 성인 2천명 중 69.8%가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한국의 미래를 위해 주택가격이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지를 묻자 '소폭 하락해야 한다(36.7%)', '대폭 하락해야 한다(33.1%)' 등 집값이 기존보다 떨어져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상승해야 한다는 답변은 10%도 채 안 되는 7.7%에 그쳤다. '소폭 상승(6.1%)', '대폭 상승(1.6%)' 순이었다. 현재 집값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법 있었다. 주택가격이 지금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한 이는 2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이 하락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 이하에서 7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72.3%), 40대(70.9%), 30대(69.2%), 60대 이상(61.7%) 순으로 많았다. 혼인 여부에 따라서도 의견이 갈렸다.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고 여기는 비율은 미혼(76.4%)이 가장 높았다. 기혼(68.2%), 이혼·사별(59.2%)도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해당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4월 7일 서울의 한 부동산업소에 붙은 아파트 시세표 모습. / 연합뉴스

2019-06-24 윤혜경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오는 2020년 2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이수욱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은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부동산114가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부동산포럼에서 '주택시장 순환주기와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부동산114와 한국감정원 가격 자료 분석을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순환변동에서 저점과 고점 주기는 부동산114 지수와 한국감정원 지수 모두 5년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순환국면 주기를 5년으로 가정하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오는 2023년 3분기에 저점을 찍겠다는 게 이 본부장의 추가 설명이다. 고점은 5년 뒤인 2028년 3분기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본부장은 최근 순환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저점 등장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순환국면 하락폭이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하면 향후 저점은 2020년 2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면서 "이 경우, 고점은 2025년 2분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본부장은 현재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인구 증가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저성장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동탄신도시 전경. /비즈엠DB

2019-06-19 윤혜경

이달말 '미추홀구 합동청사' 이동먹거리타운등 '최고 상권' 기대감이전 대상 주변 상인 "100% 타격" 중부노동청 "現 청사 활용안 검토"이달 말부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상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지방합동청사 인근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전 대상 기관 주변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이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지방합동청사로 이전한다. 행안부는 이들 6개 기관 상주 인원을 500여명으로 집계하고 있다.인천지방합동청사 주변 상인들은 손님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지방합동청사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청사 지하에 구내식당이 생긴다고 들었지만,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과 저녁 회식을 하는 공무원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손님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며 "요즘 경기가 너무 나빠 어려웠는데,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지방합동청사 뒤편에 있는 '도화먹거리타운' 상가들도 들썩이고 있다. 중부노동청과 인천지노위 등 노무 관련 기관의 인천지방합동청사 입주를 앞두고 노무사 등 연관 업종에서 매입·임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화먹거리타운 한 건물 임대 사무실 관계자는 "70여실 중 90%는 임대가 완료됐다. 임대 사무실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며 "인근에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도화동 최고의 상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중부노동청 등 이전 기관 주변 상인들은 상권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부노동청은 다른 이전 기관보다 민원인이 많았기 때문에 이곳 상인들은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중부노동청 인근 한 상인은 "(손님 중) 하루 70~80명은 중부노동청을 찾아오는 사람이었는데, 중부노동청이 이전하면 우리는 100% 타격을 받게 된다. 손님이 90% 이상은 줄어들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부노동청 관계자는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같은 일부 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행안부도 지역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지 않도록 현 청사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biz-m.kr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의 인천지방합동청사 이전으로 청사 주변 상인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도시개발 구역의 상가 부동산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용국기자 yong@biz-m.kr

2019-06-19 김주엽

2만6826건… 전국은 5만7103건전·월세 15만8905건 6.8% 늘어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16% 정도 줄어 5월 기준으로는 2006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7천1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7천789건)보다 15.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8만6천37건)과 비교해도 33.6%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5월 3만5천54건에서 2만6천826건으로 경기도는 1만8천233건에서 1만3천942건으로 모두 23.5%씩 감소했다.전국, 수도권, 경기도의 1∼5월 누적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4%, 43.4%, 36.8% 급감했다.다만 4월과 비교하면 전국, 수도권, 경기 매매거래는 각각 0.1%(5만7천25건→5만7천103건), 5.8%(2만5천366건→2만6천826건), 1.7%(1만3천705건→1만3천942건) 늘었다.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5천7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1천393건으로 17.1% 감소했다.다만 전·월세의 경우 5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5만8천905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5월(14만8천835건)보다 6.8%, 5년 평균(13만7천451건)보다 15.6% 늘었다. /김준석기자 joonsk@biz-m.kr

2019-06-19 김준석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대응연구용역이 다음주 중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경제성 외에 정책성 평가 항목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개선안이 적용되면, 도내 대규모 재정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경기도와 수원시,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2월 1일자 1면 보도) 예비타당성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용역 착수 계획이 발표된 이후 수행기관을 찾지 못하고 2차례 유찰된 해당 용역은 유찰 후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한 관련 법에 따라 다음 주 중 수의계약이 체결된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정부가 기존 25~40%의 비중으로 평가된 정책성 항목을 30~40%로 높이겠다는 예타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예타제도 개선안이 호매실선 연장선에 곧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도와 수원시는 국토부와 함께 대응 연구용역에 돌입했다.이미 지난 4월부터 호매실연장사업이 예타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용역의 기간도 6개월로 설정돼 올해 안에 결론이 나온다. 용역에는 예타조사에 대한 대응전략과 평가요소 발굴 등 추후 다른 예타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사항이 포함됐다. 경제성이 나오지 않았지만, 재정이 마련돼 있고 정부가 추진을 약속해 정책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은 앞으로 추진될 다른 예타 대상사업의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도와 수원시는 호매실 연장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평가를 거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되면 이 단계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영기자 sjy@biz-m.kr

2019-06-19 신지영

총 23만9천건중 20만1500건 달해130대 1 '포레자이' 등 치열한 경쟁정부 억제정책에 다른지역은 고전"불확실성 지속… 양극화도 계속"대출 규제·세금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 아파트 분양 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위례신도시는 오히려 청약통장이 몰리는 쏠림현상이 빚어졌다. 투자 및 실소유가치 확실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전국 기준 150개 단지(5만2천가구), 도내 기준 35개 단지(3만1천가구)가 분양에 나서 총 75만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중 위례신도시에서만 20만1천500건을 기록했다. 도내 분양시장에 23만9천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을 고려하면 84%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27%다.위례신도시의 올해 분양은 '위례포레자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송파 위례리슈빌',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등 4개 단지에 불과해 상당수의 청약자가 이들 단지에 한 번쯤은 접수했다는 얘기다.실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천40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39가구와 465가구를 모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송파 위례리슈빌'에도 각 7만2천500건, 3만2천600건이 몰려 경쟁률 70대 1을 넘겼다.지난달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764가구)'에도 3만2천80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으로 전매가 8년으로 길지만 공공분양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가 시세 상승 폭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준강남 수준을 보여 투자 및 실수요에 대한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반면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에 대부분의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건설이 남양주에서 공급한 '더샵 퍼스트시티'는 1천45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접수는 807건에 그쳤고 대방건설의 검단 '대방 노블랜드(1천274가구)'도 87건 접수에 불과했다.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현재와 같이 지속할 경우 투자나 실수요 가치가 확실한 인기 아파트에만 청약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입을 모은다.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열망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이 인기 지역 중심으로 몰리는 분위기"라며 "당첨만 돼도 분양가의 50% 정도 시세 차익을 얻어 투자나 실수요 모두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6-13 황준성

최근 연예인이 살고 있는 집이나 소유한 건물 등이 연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남양주시에 위치한 고급 타운하우스가 이른바 연예인 집으로 소개되는 등 공중파 방송에 잇달아 등장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4억원대 합리적인 분양가로 아파트의 장점(주거관리)과 전원주택의 장점(정원과 테라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데다가 북유럽 스타일의 주거 공간까지 갖춘 '마석 글램하우스'(이하 글램하우스)다.연예인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살고 있어 더 유명해진 글램하우스는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6 일원 8천248㎡ 부지에 총 12개 동 79세대 규모로 조성됐다.타입별로 거실과 침실, 정원을 갖춘 A·B 타입은 45세대, 이 외에도 게스트룸과 테라스가 있는 C·D 타입은 34세대로 구성됐다.전 세대가 복층 구조를 적용했으며, 복층 1~2층은 정원형 타운하우스 설계가 도입됐다. 복층 3~4층은 5층 다락이 갖춰진 테라스형 타운하우스로 조성됐다. 동마다 한 세대는 전용공간만 148㎥에 달하는 펜트하우스 형태로 공급된 것이 특징이다.글램하우스의 분양사인 ㈜제프리앤코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기준 전체 세대 중 절반 이상은 분양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세대 중에서도 5세대가 계약이 진행되는 등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강성욱 대표의 안내를 받아 매물로 나와 있는 타운하우스에 들어서자 고급 자재로 꾸며 놓은 주거 공간과 채광 유입 극대화를 위해 높게 설계된 층고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강 대표는 "글램하우스는 아파트의 장점과 전원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단지형 타운하우스로 경사진 지형과 자연이 조화롭게 연계되도록 설계했다"며 "마감자재와 단열에 공을 들였으며 수납 및 시스템 가구 설치 공간도 넓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반려동물을 고려해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넓은 개별 야외테라스와 마당을 갖춘 전원주택, 타운하우스의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개인 정원과 바비큐 파티뿐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글램하우스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최근에는 글램하우스가 연예인 미나와 류필립의 집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구해줘 홈즈' 등 공중파 방송에도 다양하게 등장해 하루 평균 10팀 이상이 현장을 찾아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글램하우스 북서쪽에는 송라산이 자리해 겨울철 북서풍 차단이 가능하며, 단지 남동쪽에는 하천이 흘러 최적의 입지라는 평이 나온다.또 주변에 캠핑장, 골프장, 스키장, 휴양림, 관광지 등이 밀집해 있으며, 가평과 양평, 춘천 등 휴양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세컨하우스로 인기가 높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글램하우스는 서울 도심까지 빠른 진입이 가능한 쾌속 교통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잠실, 강남까지 출·퇴근이 편리한 광역, 급행, 직행버스 및 마석역 이용이 편리하다.또 서울춘천간고속도로 화도나들목이 인접해 서울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예정 및 경춘선복선 마석역과 1.2㎞의 위치로 서울시 내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강 대표는 "서울~춘천 지역(마석역) 지하철 연결로 청량리까지 약 40분, 시청까지는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화도 IC를 통해 잠실은 20분대, 강남은 30분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반경 1.3㎞ 이내에 마트, 시장, 쇼핑, 도서관, 종합체육문화시설, 의료, 편의시설 등이 있으며, 가곡초, 마석초, 심석중, 송라중, 심석고, 마석고 등 남양 주 내 명문 학군도 형성돼 있다.이처럼 글램하우스는 4~6억원대 합리적인 분양가에 도심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개성 있는 특화설계, 안정적인 보안·관리시스템, 자연 친화적 환경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보니 높은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다.강성욱 대표는 "글램하우스는 대부분이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세컨하우스로 분양받고 있다"며 "얼마 전 국토연구원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단독주택 또는 타운하우스에 살고 싶다고 답했다. 그렇므로 나만의 공간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니즈에 맞춰,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장점을 더한 주거 상품인 글램하우스는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9월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는가 하면, 지하철 6호선 남양주 연장 사업 역시 올해 안에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수혜지인 남양주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글램하우스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6에 위치한 샘플하우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전화 : 1588-6146/이상훈기자 sh2018@biz-m.kr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전경. /박소연기자 parksy@biz-m.kr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내부 모습.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복층 거실.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전경.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정원.남양주 마석역 글램하우스 야외 테라스.

2019-06-13 이상훈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규제와 거리가 먼 최고급 주택 단지 '라센트라'가 부동산시장에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이 단지는 앞서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KY캐슬'의 촬영지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7일 라센트라 매매 대행사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용인 처인구 이동면 서리 770 일대 연면적 2만9천893㎡에 조성한 라센트라는 기존 골프장(27홀)과 단지 조경이 잘 어우러진 골프 빌리지로, 상위 0.1%를 위한 고급 주택 단지로 콘셉트를 잡았다.코리아CC에 위치한 라센트라는 이태리의 가장 오래된 도시인 코로토나 지역을 모티브로 했다는 게 대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대행사 관계자는 "유러피언 스타일로 건축된 각 세대를 통해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를(지방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을 지향한다"며 "특히 내 집 앞 골프장이라는 차별성은 쉽게 만들어질 수 없기에 골프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주하고 싶은 환경"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코리아CC 정회권이 1억5천만원 정도 하는데 라센트라 입주민은 정회원 대우를 통해 월 2회 라운딩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며 "게다가 뛰어난 자연환경과 생활인프라, 저렴한 관리비(평당 8천원대)까지 입주민드르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의 말처럼 현장에서 본 주택의 모습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이탈리아 예술건축의 아름다우면서도 고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기흥 IC에서 나와 7분 거리에 있어 동탄신도시 등 주변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아산과 집 안팎 어디에서든 근사한 페어웨이 뷰를 확보, 풍부한 녹지환경이 일품이어서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지난해 9월부터 매매계약이 진행 중인 라센트라는 지하 1층, 지상 4층, 46개동 91실(부속 건축물 9동)로 구성돼 있다. 주택 단지는 빌라프레미오(듀플렉스형)는 지하 1층, 지상 3층, 251㎡(9세대), 259㎡(5세대), 281㎡(7세대), 290㎡(12세대), 306㎡(12세대) 등 총 45세대 규모로, 빌라센트라(타운형)는 지하 1층, 지상 4층, 160㎡(8세대), 171㎡(8세대), 175㎡(4세대), 210㎡(8세대) 등 총 28세대로 지어졌다.이어 빌라루쏘(싱글형)는 지하 1층, 지상 3층, 320㎡(4세대), 355㎡(7세대), 386㎡(4세대), 410㎡(3세대) 등 총 18세대 규모다.이날 현재 기준 총 91실 중 빌라센트라(매매가격 6~8억원대)는 계약이 완료됐으며, 빌라프레미오(13~18억원대)와 빌라루쏘(22~29억원대) 역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대략 25~30%가량만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매계약은 1실 2구좌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법인이나 가족을 대상으로 직원 복리와 비즈니스, 세컨드하우스의 개념으로 쓸 수 있다. 매매가는 3.3㎡당 1천300만원대부터 1천8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다.멋스러운 외관을 구경한 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에 들어서자 최고급이란 명성에 걸맞게 대리석·천연석 타일과 러시아산 원목 마루가 마감재로 사용된 내부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품격 유로피안 클래식 스타일로 설계된 내부는 현대적인 감각과 엔틱한 고전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일반적인 아파트와 고급 타운하우스 보다 훨씬 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모습이었다.대행사 관계자는 "지하에는 가족들만의 공간인 히노끼탕과 시네마룸, 휘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돼 있어 이 곳을 찾는 고객 10명 중 9명은 극찬을 하고 돌아간다"며 "또 외부에는 썬큰가든이 마련돼 있어 다채로운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라센트라는 상위 0.1%가 거주하는 만큼 각종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다. 입주민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것.드라이클리닝, 메이드, 케이터링, 세차, 우편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어 삶의 질이 매우 높다고 입주민들은 입을 모았다.또한, 입주민 전용 APP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차가 없는 자녀들을 위해 상시 운영 중인 셔틀버스, 4시간 단위의 청소(가사) 서비스, 세탁서비스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입주민 A씨는 "골프장과 연계되어 관리가 매우 철저하고,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마치 호텔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굳이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알아서 관리해주는 등 각종 서비스 덕분에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라센트라에 대한 지역 부동산 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CC에 위치한 용인 라센트라는 강남과 40분 내 거리에 있는 고급 주택 단지로, 골프 빌리지로 계획돼 80% 페어웨이 뷰를 확보해 탁 트인 조망권을 갖췄다는 이점이 돋보인다"며 "동탄신도시의 인프라 및 편의시설을 10분 이내로 이용하실 수 있어 생활 인프라 또한 풍부하단 장점이 있다. 특히 용인 아트투어랜드, R&D스마트 첨단지구 등이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향후 더 큰 가치를 지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라센트라에서 직선거리로 강남과 송파는 30㎞, 판교 19㎞, 분당 15㎞, 수원(영통지구) 9㎞, 동탄신도시 4㎞ 떨어져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기흥IC, 동탄IC)를 통한 한강 이남 지역의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다.또한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이내에 생활 인프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이미 문을 열었으며, 고매동 복합 시설, 이케아 3호점 등이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행사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매매가 진행되면서 70% 이상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가 심한 아파트와 달리 종합 부동산세와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고,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주말 평균 10~20팀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라센트라 견본주택은 용인 이동면 서리 770에 위치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영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드라마 'SKY캐슬'의 촬영지로 알려진 용인 최고급 주택단지 '라센트라' /강승호기자 kangsh@biz-m.kr드론으로 촬영한 라센트라 단지 전경.라센트라 단지 입구 모습.라센트라 단지 입구 모습.라센트라 내부 인테리어.라센트라 내부 인테리어.라센트라 야외 테라스.

2019-06-10 강승호·이상훈

인천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금강제화빌딩 부지로 나타났다. 인천 평균 공시지가는 1㎡당 28만9천원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0개 군·구가 2019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인천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보다 4.63% 증가한 28만9천40원이다.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금강제화빌딩 부지(부평동 199의 45)로 1㎡당 1천215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옹진군 소청도 임야(대청면 소청리 산16)로 270원에 불과하다. 인천시 전체 62만3천841개 필지의 지가총액은 310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10조원이 늘어났다.10개 군·구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미추홀구(103만3천931원)이고, 가장 싼 지역은 옹진군(2만2천931원)이다.남동구는 로데오거리 상가 부지(구월동 1475)가 99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미추홀구에서는 주안역 앞의 상가 부지(주안동 227의 34)가 597만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중구에서는 신포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옷 가게 부지(내동 212의 1)가 534만6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재산세 부과 기준,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61개 분야에서 활용된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6-05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