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유세 향방을 결정할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 금액이 이달 중순 공개된다.다주택자와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겐 보유세 부담이 급증해 또 하나의 '핵폭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 가격을 이달 19일(잠정)께 공개하고 의견 청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수 조사 형태로 이뤄지는데 올해 아파트·빌라·연립주택 등 전국의 공시 대상 공동주택은 1천400만 가구에 육박한다.지난해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월 공개한 예정가 기준 14.16% 올라, 2007년(28.4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8.03% 오른 것과 비교해 공시가격이 아파트값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공시제도 개편안에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고가주택 내에서도 금액대별로 차등화해 시세 9억∼15억원은 70%, 15억∼30억원은 75%, 30억원 이상은 80%까지 현실화율을 끌어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간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값의 현실화율이 평균보다 낮아 조세형평에 어긋났으니 올해는 고가주택의 현실화율을 평균 이상으로 높여 형평성을 맞추겠다는 의미다.따라서 올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을 비롯해 마포·용산·성동구 등 일명 '마용성' 일대와 동작구·광진·영등포(여의도동)·양천구(목동) 등지 서울 요지의 공시가격이 상당히 오를 전망이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5㎡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 산정 시점인 지난해 11월 실거래가는 15억∼16억원 선이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57㎡는 실거래가 별로 없는 가운데 현재 감정원 시세가 35억∼42억원, 평균 38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이 금액대의 올해 목표 현실화율 80%를 적용하면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평균 30억8천만원 정도로, 지난해 공시가격(26억2천400만원)에 비해 17% 정도 상승한다.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만큼 보유세도 뛸 전망이다. 지난해 12·16대책에서 올해 종합부동산세부터 1주택자는 종전 세율에서 0.1∼0.3%p,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p 인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공시가격 급등으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상한(전년도 납부세액의 150∼300%, 상승률 50∼200%)까지 오르는 경우가 속출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19억400만원에서 올해 24억원으로 26%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총 보유세는 지난해 927만원 선에서 올해 1천345만원으로 418만원(45%)가량 늘어난다. 문제는 보유자가 1주택자이고, 앞으로 주택경기 침체로 공시가격이 변동이 없다 해도 내년 이후 보유세는 2021년 1천917만원으로 올해보다 42%, 2022년에는 2천27만원으로 5.7% 오른다는 것이다.종부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90%에서 내년 95%, 2022년에 100%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이보다 훨씬 높다.전문가들은 이달 19일 공시가격 발표를 기점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인 오는 6월 말 이전까지 주택 매도에 나서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급증하는 보유세를 내지 않으려면 보유세 기준일(6월1일) 이전인 5월 말까지 매도가 완료돼야 하는 만큼 이달 말부터 5월까지 급매물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의 모습. /비즈엠DB사진은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03-05 이상훈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해 노력한 공동주택을 선정, 발표했다.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에서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6곳을 선정했다.심사 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텐즈힐 1단지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입주민들이 중심이 돼 인근 고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파트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특히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마을학교'(큐브특강, 일본어 특강 등),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의 소통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요리강습·예절교육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웃·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한 것이 주목받았다. 우순 단지로 선정된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초고층 대규모단지에 필요한 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생활안전 관심세대 돌봄서비스(독거세대, 응급조치가 필요한 세대, 감지기가 동작되었던 세대 등)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인근 지역 상인연합회 등 지역사회와 협약을 맺어 입주민의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외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 '백설 주공1단지',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 '대전 초록마을 5단지' 등도 관리 수준과 공동체 활성화가 우수해 우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국토부 관계자는 "공동주택이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국민의 60% 이상이 사는 공동주택이 '살기 좋은 거주공간',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019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된 '일산 두산위브더 제니스'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3-03 박상일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교통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2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0.30%, 인천과 서울 역시 각각 0.27%, 0.16% 올랐다.지역별로 경기는 지난주의 상승률 0.31%와 유사한 전주 대비 0.30%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1.09%), 군포(0.72%), 의왕(0.65%), 수원 팔달구(0.64%), 용인 수지구(0.61%)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인천은 연수구(0.56%), 서구(0.46%), 남동구(0.25%)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7%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기 수요 및 실수요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급등한 가격에도 한 두건씩 거래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의왕시도 청계2지구와 내손 다·라구역 재개발 호재로 투자자들의 문의와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신규 단지에는 실수요자는 물론 서울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주변 시세를 이끌고 있다.인천 연수구는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에선 용인 수지구(0.36%), 수원 권선구(0.32%), 고양 덕양구(0.25%), 용인 기흥구(0.24%)가, 인천은 남동구(0.32%)와 연수구(018%)가 올랐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용인 수지구는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대규모 단지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학기 수요, 봄 이사철 수요 등이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권 진입이 쉬운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경기 전세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7 이상훈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된 수원 3개구(권선·장안·영통)와 의왕시, 안양 만안구 지역의 아파트는 40대의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롭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은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곳들이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시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40대가 28.9%로 가장 높았다.이어 30대가 25.3%, 50대가 19.8%를 차지했다.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권선구의 경우 40대(26.1%), 50대(23.2%), 30대(21.8%) 순으로 거래 비중이 높았다.장안구 또한 40대와 50대 비율이 높았다. 장안구의 40대와 50대 매입 비중은 각각 30.6%, 21.7%다. 30대는 21.4%로 근소한 차이로 50대보다 비중이 낮았다.영통구의 경우 유일하게 30대 비중이 50대 비중을 앞질렀다. 영통구의 연령별 비중은 40대 30.9%, 30대 29.4%, 50대 16.4%로 집계됐다.의왕시도 40대(26.5%), 50대(25.5%), 30대(25.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안양시 만안구는 40대(28.1%), 30대(26.9%), 50대(20.5%) 순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20-02-26 윤혜경
정부가 출범 이후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에도 경기·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7%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달보다 0.78% 올랐으며, 인천은 0.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수원 영통구(3.53%), 수원 권선구(2.72%), 용인 수지구(2.61%), 고양 덕양구(1.72%), 수원 장안구(1.67%) 순이었다.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주요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금곡동과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통구는 영통2구역 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와 수원선 원천역 2025년 개통 확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전셋값도 동반 상승했다.경기지역은 0.33%의 상승을 보였다. 용인 수지구(1.36%), 수원 영통구(0.94%), 고양 덕양구(0.85%), 용인 기흥구(0.73%), 과천(0.58%) 등 매매가 상승한 지역이 유사하게 올랐다.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 전환이 많아진 용인 수지구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남권 진입이 편한 신분당선의 역세권에 근접한 단지들의 상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칭 '영통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경기 주요 상승지역 주택 매매가격 전월대비 증감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26 이상훈
정부가 수원 영통구·권선구·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대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수원 지역 아파트값이 0.61%나 상승했다.이는 지난 2007년 말(12.28 1.9%)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3%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반면 재건축은 3주 연속 떨어지며 -0.04%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3% 올랐고, 경기ㆍ인천은 수원이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0.15%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경기ㆍ인천은 '수용성'의 대표주자인 수원 지역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경기도 일대의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0.61%) △의왕(0.30%)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안양(0.15%) 순으로 올랐다.수원은 신분당선 교통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금곡동 호매실모아미래도센트럴타운 등이 1천~3천만원 상승했다. 또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1천만원 올랐으며,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신봉동 신봉자이2차, 성복동 푸른마을푸르지오 등이 최고 3천만원 상승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지정된 수원, 의왕, 안양 일대는 정부 규제로 인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라며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주로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값이 단기 하락으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또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수도권에서는 안산과 부천, 인천(연수, 서구) 등 서부권 중심으로 그동안 덜 오른 탓에 키 맞추기 현상을 보이거나 서부권 교통호재 등의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전세시장은 신종코로나(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대적으로 문의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04%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규 조정대상지역 3곳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2020-02-21 이상훈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특히 수원은 교통호재와 재개발사업 등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1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서울(0.14%)과 경기(0.36%), 인천(0.20%)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의 4개 구가 모두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0.80%)와 화성(0.69%) 등에서 높은 상승을 보이며 전주 대비 0.36% 변동률을 나타냈다.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수원 팔달구(1.66%), 수원 권선구(1.51%), 수원 장안구(1.29%), 수원 영통구(1.21%) 등이다. 인천은 연수구(0.29%), 남동구(0.29%), 서구(0.25%)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0.20% 올랐다.수원 팔달구는 GTX·신분당선·수원트램 등의 교통 호재, 팔달6·8·10구역·권선6구역 등 매교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 진행으로 투자자 수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또 장안구 정자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서동 일대 단지들과 서울 출·퇴근이 쉬운 수원역세권 단지들 역시 실수요자 매수도 증가하면서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인해 최대 수혜지역인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수도권(0.11%)과 5개 광역시(0.07%)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2%)도 올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20-02-13 박상일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6.33% 오른 가운데 경기도는 5.7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승률 5.91%p보다 0.12%p 낮은 수준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년도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전국 17개 시·도의 변동률을 보면, 도는 평균 5.79%p 상승했으며, 서울(7.89%),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상승지역은 하남, 광명, 성남 분당, 구리, 과천 지역 순으로, 도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승의 주요 요인은 택지개발사업(하남), 가학동 첨단산업단지조성(광명), 판교역 대장 서현지구 등 개발사업(성남 분당), 갈매역세권 개발(구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개발(과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때문으로 분석됐다.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했다. 이어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도내 490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3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5월 29일 공시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020-02-13 박상일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로 쓰이게 될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가 나왔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작년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지가가 상승한 곳은 보유세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공시했다.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전년(9.42%)보다 3.09%p 하락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인 4.68%와 비교하면 1.65% 높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로 가장 변동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163.3㎡)' 건물의 부속토지다. 올해 지가는 336억9천만원으로 전년(309억8천190만원)에 비해 8.74% 올랐다. 이어 광주(7.60%), 대구(6.80%), 부산(6.20%), 경기(5.79%), 전남(5.49%), 대전(5.33%), 세종(5.05%), 경북(4.84%), 제주(4.44%), 강원(4.39%), 인천(4.27%), 전북(4.06%), 충북(3.78%), 충남(2.88%), 경남(2.38%), 울산(1.76%)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았다.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상업용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5.33%로, 12.38%를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농경지도 전년 6.55%에서 올해 4.90%로, 공업은 4.90%에서 3.43%로 상승률이 둔화됐다.전체 표준지공시지가 현실화율을 65.5%이며, 전년 대비 0.7% 제고됐다.이번에 공시된 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일(1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더불어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도 가능하다.내달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평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4월 10일에 최종 공시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2일 오전 국토교통부 신광호 부동산평가과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공시지가 발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2019년과 2020년 1월 기준 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2020-02-12 김명래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라고 자신합니다."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태봉 센터장은 "경기도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주택모범·상생관리 단지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3만개 단지를 대상으로 뽑는 최우수 단지에도 선정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단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운영·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관리비 사용 내역 등을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TV를 운영하는가 하면, 매월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시설이용 안내 등을 담은 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세대 이력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세대 방문 서비스를 도입해 하자나 민원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품질제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외부 공사보다 센터 직원들이 직접 자체 공사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커뮤니티 활성화 이사 선임을 통한 지속적인 활동기반 마련,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관련 각종 이벤트 및 입주민 교육, 빗물 및 분수대 물 재사용을 이용한 화단 간수 작업, 자체 제작한 온수공급시스템을 통해 물 절약, 입주자 에너지 절감(수도, 전기)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세대 포상, 분리수거 왕 선발, 에너지 사용량 체험부스 운영 등도 그랜드슬램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2019년도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에너지절약 및 효율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까지 받았다."경의중앙선 탄현역을 눈과 비를 맞지 않고 3분 안에 갈 수 있는 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 떠나지 않는 곳."단지에서 만난 입주민 중 불만을 토로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닿을 수 있는 탄현역과 단지가 연결돼 초역세권인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 동, 총 2천700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4월 입주했다.단지 주변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 등을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또 지상 최고층에선 인근 고봉산과 증산체육공원은 물론 한강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특히 유아(제니스키즈), 초등학생(두 잇잉그리쉬), 고학년(독서실) 등 수준별 교육시설과 조식 카페, 휘트니스센터(2곳), 골프연습장(2), 게스트하우스(3), 실버룸, 연회장, 카페테리아(2) 등 활성화된 커뮤니티시설만 20여 곳에 달한다. 1가구당 월 50회 커뮤니티시설 이용료는 1만9천원이다.여기에 어린이 건축 교실을 비롯한 원어민 성인 중국어 교실 등 문화강좌는 21개, 어린이 골프와 요가 등 스포츠강좌 프로그램은 22개가 마련돼 있다.또 단지 내 상가 제니스스퀘어를 이용하면 대형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은행, 약국, 병원, 음식점 등 상업, 문화, 교육, 편의시설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휘트니스센터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커뮤니티시설과 강좌가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뛰어난 입지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거기에 20만원대 저렴한 관리비까지 부족함 하나 없는 우리 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도내 80개 주상복합아파트 중 관리비는 7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낮게 나온다는 게 이태봉 센터장의 설명이다.그는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맛집 동호회, 애견 동호회, 독서 동호회, 골프 동호회, 민화 동호회, 사진 동호회 등 많은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다"며 "어린이를 위한 트니트니 강좌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라인댄스, 실버 뜨개질 강좌는 물론 입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재능기부 강좌까지 입주민 상호 간 소통은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송년음악회, 가든파티, 야외음악회, 독서캠프, 나눔 장터, 입주민 축제 등 입주민 간에 단합을 이끌어 내는 각종 프로그램은 주변 단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해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삶의 재미가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이태봉 센터장은 주택관련 강의만 12년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최근 '다세권' 아파트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 일산에 위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년 연속 경기도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고양 일산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2019년 수상한 표창장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의선 탄현역을 고양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아파트 지하통로로 이어져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두산 위브더제니스가 갖춘 커뮤니티 시설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02-06 이상훈
설 연휴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갔다.반면 전세는 매물이 부족해져 상승폭이 커졌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마포구(0.24%)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등이 1천만~2천500만원 올랐고 서초구(0.12%)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신원동 서초포레스타7단지가 1천500만~2천500만원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5% 올라, 5주째 상승폭이 둔화했다. 대출 규제가 덜한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강남4구는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보합을 기록하며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로구(0.22%)는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1천500만원 올랐고 노원구(0.16%)는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가 1천만~2천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6%), 판교(0.06%), 동탄(0.02%) 등 일부 지역 빼고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평촌은 평촌동 초원대원과 초원대림, 초원5단지LG 등이 500만원~1천만원 올랐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가 1천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계룡리슈빌, 시범예미지,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 등이 500만원~75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의왕(0.04%), 수원(0.03%), 인천(0.02%), 고양(0.02%), 광명(0.02%), 구리(0.02%)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오전동 무궁화선경과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화서동 일대가 상승을 주도했다. 화서동 꽃뫼양지마을현대, 화서주공4단지, 한진현대 등이 250만원~1천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청라동 청라한라비발디,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에 매도하려는 매물이 시장에 틈틈이 나오고 있고 매수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선행지표인 재건축 가격도 약세 전환이 임박했다"며 "비강남권 풍선효과도 서울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기엔 동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여파로 매매시장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수요가 쌓인 가운데 청약 대기수요 등 전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상승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2020-01-31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