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가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천3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힐스테이트는 건설사 상기도, 보조 인지도, 주거 만족도 등 3개 평가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힐스테이트가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힐스테이트에 이어 GS건설 '자이'와 삼성물산 '래미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우미건설 '린'은 9위로 중견 건설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부산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뒀다.한편 부동산114는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이래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12-14 이상훈

파주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등 규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규제 지역 추가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달 정부는 김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을 시사한 바 있다.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12월 첫째 주(7일 기준) 파주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1.38% 상승했다.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1.06%→1.38%→1.18%로 1%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지난달에는 지역 최초로 전용면적 84㎡ 아파트값이 9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파주시 목동동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달 21일 9억원(15층)에 팔렸고,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9억1천만원(11층) 실거래됐다. 이 단지의 현재 호가는 11억원에 달한다.같은 기간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도 8억4천500만원(17층)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전용 84㎡ 역시 지난달 7억3천만원(17층)에 계약서를 써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이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1천37건)보다 24.9%나 증가한 1천296건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동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김포가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파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며 "운정신도시 등 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집값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일각에선 김포시에 이어서 파주시도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0일 김포 등 12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파주 등 일부 지역의 집값 과열이 지속될 경우 즉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대출·청약·세제 규제를 받게 된다.운정신도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일부 지역의 집값이 오르면서 추가 규제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규제는 받겠지만, 운정신도시 등 호재가 있는 단지들의 경우 집값이 내려가거나 거래가 끊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국토교통부는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비규제 지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및 해제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재 기존 규제 지역 중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안정세 여부 등을 상세하게 조사 중이며 비규제 지역에 대해서도 가격과 거래동향, 청약시장 상황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전경. /파주시 제공2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운정신도시와 일산 신도시에서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있다. 2020.11.24 /연합뉴스

2020-12-14 이상훈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광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총 4천436건으로, 전 월 거래량(4천369건)을 넘어섰다.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5천건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경기도 아파트 거래는 지난달 1만8천13건(경기부동산포털 참조)으로 10월(1만7천700건)보다 1.8%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역시 서울처럼 10월(1만3천557건→1만7천700건)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고양시의 아파트 거래가 지난달 2천479건으로 10월(1395건)보다 77.7% 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파주시의 경우 11월 1천376건으로 전월 대비 32.8%(340건) 증가했다. 지난달 경기도에서 거래가 1천건 이상인 곳은 고양·파주·화성·김포시와 함께 용인시(1천601건), 수원시(1천377건) 총 6곳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 급등에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강북 외곽 지역 집값 상승률이 뛰었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 강북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북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2020-12-14 박상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경기 지역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8월 3천466건, 9월 3천898건, 10월 4천902건으로 증가세다. 지난달은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20일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매매 건수가 이미 3천229건을 돌파했다.이는 전세난이 좀처럼 해결될 기색을 보이지 않는 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를 피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다세대·연립주택 매매에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수도권 전세난이 확산하자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에 빌라라도 마련하자는 젊은 층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규제지역의 3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되지만, 다세대·연립주택은 적용을 받지 않아 전세 대출을 통해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가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처럼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몰리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11월 경기도 내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1억8천만원을 돌파했다.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경기도 빌라에 부는 '풍선효과'가 확연하다. 지난달 진행된 경기도 빌라 법원경매의 낙찰률(62.0%), 낙찰가율(101.6%), 평균 응찰자수(7.3명)는 2018년 이래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달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다세대·연립주택./연합뉴스

2020-12-11 이상훈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통계 작성 8년 7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전세난 속에 중저가 주택 매수 수요가 늘면서 집값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전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7%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번 주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임대차 2법 시행 후 서울·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한다.지역별로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수도권에서 경기도는 지난주 0.24% 상승에서 이번 주 0.27% 상승으로, 인천은 0.13% 상승에서 0.15% 상승으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44%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50%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6주 연속 상승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통계 작성 8년 7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사진은 2일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12-10 이상훈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차인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가정어린이집은 주거용으로 이용되는 게 아니다 보니 임대차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 때문에 임차 형태로 운영중인 가정어린이집들은 임대인이 적정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임대료 인상 요구를 할 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거나 폐업을 고심해야 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12월 기준 경기도 내에서 운영 중인 가정어린이집은 5천735개소로 6월(5천815개소) 대비 80개소(1.37%) 줄었다. 가정어린이집이 차지하던 비중도 소폭 감소했다. 6월 경기도 내 어린이집 총 1만835개소 중 가정어린이집이 차지한 비중은 5천815개소로 전체 중 53.66%를 차지했으나 12월 들어 1만775개소 중 5천735개소(53.22%)로 소폭 줄어들었다. 저출산에 코로나까지 겹쳐 폐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7월 31일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하남시에서 지난 2016년부터 가정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A씨도 최근 폐업을 고민 중이다. 임대인이 터무니 없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해서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첫 임대차계약시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5천만원에 130만원이었다. 2년 후 갱신때는 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하되 월 임대료를 20만원 올리는 것으로 협상을 마쳤다.하지만 올해 갱신 협의 시점이 되자 임대인은 A씨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임대인은 3주택자였는데,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이 높아지기 전 나머지 집을 모두 처분하고 A씨에게 임대를 놓은 집에 실거주할 것이니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였다.A씨가 현 시세에 맞춰서 임대료를 높여주겠다고 하자 돌아온 답은 '10억원'이었다. 2016년만 하더라도 미분양이 많아 분양가가 3억원대였으나 최근엔 매매가가 10억원이 넘으니 임대료도 그만큼 높여달라는 요구였다. 나아가 A씨 때문에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니 이사 비용에 복비까지 얹어서 달라는 요구도 했다. A씨는 전·월세 대출을 받아 다른 곳에서 새로 가정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실거주 목적이어야 대출이 나오는데, 가정어린이집은 실거주에 해당하지 않아 대출 조건에 부합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내년 2월 28일까지만 가정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A씨는 "가정어린이집은 어느 곳에서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근에 가정어린이집이 9개소가 있는데, 내년 2월 28일자로 4개소가 없어진다. 각 소마다 20명의 원생이 있는데, 80명이 갈 곳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가정어린이집은 만 0~2세 어린이들의 보육 비중이 높다. 가정어린이집 폐원이 늘면 안 그래도 경쟁이 심한 어린이집의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고, 연쇄적으로 유치원의 경쟁률도 심화돼 보육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씨는 "0세 원아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더니 휴가를 내거나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셨다. 가정어린이집은 꼭 필요에 의해 보내지는 어린이집인데, 실질적으로 그런 어린이집들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은숙 경기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집값이 급등하면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가 높아지다보니 임대인들이 집을 정리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성남, 구리, 하남 등 신도시 지역에서 임대하고 있는 원장님들이 집주인의 요구로 이전을 해야하는데 대출까지 막히니 그대로 폐원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새 주택임재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임차 주택에서 운영중인 가정어린이집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은 경기도내 어린이집 모습. /비즈엠DB가정어린이집 폐원이 늘면서 보육문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집 돌봄 모습. /비즈엠DB

2020-12-10 윤혜경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일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 아파트가 17억원에 거래됐다. 4개월 전 같은 면적이 14억8천만원에 매매됐다.다정동 가온마을 4단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21일 11억2천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감정원 분석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세종시 내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41.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50.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모양새다.실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조치원읍에서만 11건의 아파트가 계약서를 썼다. 조치원 죽림자이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 3일 올해 1월(1억9천500만원)의 2배가 넘는 3억9천500만원에 팔렸다. 삼일아파트 전용면적 84㎡도 지난 6일 6개월 전보다 45% 오른 1억7천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세종시의 이런 집값 상승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국회 이전 이슈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 문의가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호가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저렴한 조치원읍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는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단지마다 신고가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유리창에 붙은 아파트 매매가격표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DB

2020-12-09 이상훈

최근 입주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를 보면 올해 2월 입주한 서울 강동구 '고덕아르테온'(4천66가구)은 전·월세 거래량이 812가구에 불과했다. 전체 가구 중 80%는 집주인이 거주하는 셈이다. 같은 시기에 김포시 고촌읍에 입주한 '김포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1천872가구)'도 전·월세 비중이 2.7%에 불과해 100가구 중 3가구만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산시에 있는 '그랑시티자이 1차(3천728가구)',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센트럴푸르지오(2천3가구)' 역시 자가 점유율이 89.4%, 92.5%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자가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조건에 2년 거주 및 보유조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6개월 내 전입을 의무화하면서 전세금으로 주택 구매 비용을 충당하는 '갭투자'를 사실상 원천봉쇄한 점도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런 분위가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계속 줄어드는 만큼 경기, 인천 지역에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3기신도시 등 대규모 수도권 공급까치 최소 수년이 남은 데다, 변수도 많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고덕 아르테온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2020-12-08 이상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부동자금과 관심이 부동산 간접 투자 리츠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 투자방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사를 보면 지난해 약 48조9천억원이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올해 12월 기준 약 25.6% 증가한 61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뿐 아니라 리츠를 운영하는 업체도 증가했다. 올해 말 기준 시장에 등록된 리츠 업체는 285곳으로 조사됐다. 통계가 집계된 2012년(71곳) 이후 8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시장에 상장된 리츠도 증가했다. 올해에만 △이지스밸류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총 5곳이 상장됐다.리츠 업체 중 배당 수익률이 20%를 초과하는 업체는 3곳이었으며 10%를 초과한 업체도 14곳에 달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와 높아지는 투자 진입 장벽 등의 이유로 부동산 직접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세제혜택과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리츠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현재 상장된 리츠회사는 12곳뿐이며, 배당이 나오는 회사도 소수에 불과하다"며 "리츠에 투자하기 전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서울 여의도 오피스 전경./상가정보연구소

2020-12-08 김명래

#사례1 지난달 법원경매 물건으로 나온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용면적 85㎡에 81명이 몰려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감정가(3억9천100만원)를 훨씬 웃도는 6억1천21만원에 낙찰됐다. #사례2 파주시 목동동 '해솔마을1단지 두산위브' 전용면적 84㎡에는 54명이 응찰했다. A씨는 감정가(3억8천500만원)보다 1억2천만원 가까이 높은 5억60만원을 써내 낙찰받았다.전세난과 부동산 규제 속에서 올해 10월 서울을 달궜던 경매시장의 열기가 경기도로 퍼지고 있다. 김포시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파주시에도 6년여만에 가장 많은 응찰자들이 아파트를 낙찰 받기 위해 몰렸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4천952건으로, 이 가운데 5천226건이 낙찰(낙찰률 35%)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2%,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법원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10월 역대 최고치(111.8%)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소폭 하락한 108.4%로 나타났다.반면 김포시 아파트의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 131.2%, 30명으로 역대 최고·최다를 기록했다. 파주의 아파트 법원경매에도 지난달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파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108.1%로, 2007년 5월(103.1%)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총응찰자 수는 301명으로 2015년 1월(361명) 이후 가장 많았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정부가 11·19 부동산 대책을 통해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으면서 당분간 파주시의 아파트 경매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시 성동구 소재 상가(5천712㎡)로 감정가(294억3천811만원)의 72%인 211억원에 낙찰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11월 전국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김포시 장기도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경./지지옥션 제공

2020-12-07 이상훈

일반인 10명 가운데 7명은 내년 상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등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이 69.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합'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했다.정부가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설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 내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26.9%)과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25.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1.3%) 등을 꼽혔다.상반기 전셋값 상승을 점친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응답자의 77.6%가 '상승'을 예상해 역시 대다수가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보합'은 17.0%, '하락'은 5.4%에 그쳤다. 전셋값 상승 전망 이유로는 '임대차 3법 일부 시행 영향'(31.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하락을 점친 사람 중에는 33.3%가 '높은 전세가로 인한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를 이유로 꼽았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아파트 단지와 다세대 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수원시내 모습. /비즈엠DB2021년 상반기 주택가격 전망./부동산114 제공

2020-12-04 김명래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수원매탄주공5단지'가 온라인상에서 새삼 화제다. 준공된 지 40여년 가까이 돼 외관이 허름한데도 최근 실거래가가 7억원을 훌쩍 넘겨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태 안 좋은 35년 된 수원 아파트 사진…가격은 7억이 넘어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원매탄주공5단지 외관 사진과 함께 아파트 시세가 7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아무리 재건축 확정이라지만 저게 7억이 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85년 12월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전용면적 73.92㎡가 올해 1월 7억8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전용 73.92㎡는 510동과 509동, 508동, 511동 등 5층 이하로 지어진 저층 동의 주 면적이다.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 5월 5억9천만원(2층)에 거래되다 6월 5억9천700만원(1층), 8월 4억5천만원(2층), 9월 5억7천만원(3층), 10월 6억1천500만원(3층), 12월 7억5천만원(3층)에 매매가 성사된 바 있다. 8월에 잠깐 주춤했으나 9월에 회복, 10월 이후 줄곧 가격이 오른 것이다.비교적 고층에 속하는 나머지 타입도 집값이 서서히 올랐다. 지난해 10월 6억3천500만원에 매매된 전용면적 83.04㎡ 6층은 지난 9월 8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11개월간 2억1천500만원 뛰었다.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대한주택공사(현 LH)가 1985년 준공한 수원매탄주공5단지가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기존 4·5단지 2천440가구를 허물고 21만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23개 동, 4천3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다.인계동에 소재한 영조 공인중개사무소 채정문 대표는 "재건축이 된다고 하면 시세차익을 예상해 많은 사람이 뛰어든다"며 "특히 현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이 단지에도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채 대표는 이어 "일단 재건축이 되면 인근 단일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가구 수가 많은 단지가 된다"며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분당·수인선 수원시청역이 인접하고 학군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는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정리가 많이 됐다. 재작년과 작년에 거래가 많았고 올해 초까지 거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거래가 뜸해진 이유에는 급등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6·17 대책으로 수원시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쉽게 뛰어들지 못하게 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재건축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 단지는 '환경영향평가'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내년 7월께 주민들 이주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의 새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행정 절차가 멈춰졌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이 확정된 이후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를 완료, 2019년 12월 22일에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14일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를 받는 도중인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라는 통보가 왔다. 지금 환경영향평가 하나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말 관련 문제를 권익위와 법제처에 질의를 한 생태고, 답변은 이달이나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 모든 조합원께 소식지로 안내를 드려 도청이나 시청에 탄원서 형식의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985년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외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12월 준공된 '수원매탄주공5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탄5단지 안내도 하단에 대한주택공사(현 LH)이름이 적혀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준공한 '수원매탄주공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2-04 윤혜경

고가 아파트가 많아 대출이 쉽지 않은데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강북이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제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집계됐다. 이는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인 10.56%보다 2.23%p 높은 수치다.아직 올해가 20일 넘게 남았지만 역대 월간 상승률 추이 등을 고려하면 강북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강북이 강남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올해 4월부터다. 4월과 5월은 부동산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종료일(6월 30일)을 앞둔 시점으로, 강남 고가 아파트 중심의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6월부터는 서울에서 30대 이하의 '패닉 바잉'이 급증했던 시기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떨어지는 젊은 층이 중저가 아파트에 관심을 두면서 강북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했다.한국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를 보면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10월 기준 43.6%에 달한다. 지난 5월 30대 이하 매수 비중이 32.1%였던 점을 고려하면 5개월 만에 11.5% 올랐다.특히 8월부터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핵심인 새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강북 아파트 매수세가 거세졌던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전문가는 "강북 아파트 강세 추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통상 서울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강남이 먼저 오르고 강북이 오르는 패턴이 계속됐지만 올해는 강남 주도 위상이 흔들리고 중저가 몰린 비강남의 반란이 일어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12-03 윤혜경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 넘어섰다.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1월 말 기준 10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103조3천392억원으로, 작년 12월 말(80조4천532억원)과 비교해 22조8천860억원 늘었다.전셋값 급등 여파로 전세자금대출 규모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전세자금 대출이 이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실제 정부가 작년 11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의 전세자금대출을 막는 대출 규제를 내놓으면서 2~3월에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집중됐다. 은행권에선 이런 증가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녀 학군에 맞춰 이사하려고 미리 전세 계약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있었던 점이 11월에도 전세대출 증가가 이어졌던 주요 원인"이라면서 "당분간 전셋값 급등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대출 증가세가 일정 수준 이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억원을 웃돌거나 연봉의 두 배 넘는 고액 신용대출이 23일부터 막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대출 창구의 모습. 2020.11.23 /연합뉴스

2020-12-03 이상훈

내년에 주택 매입·매도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6명은 사거나 팔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직방이 올해 2월13일~2월24일까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3천87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신축년에 주택 매입·매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1%(2천134명)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매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비율이 높았다. 매입 방식은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연립, 빌라(8.4%) 등이 뒤를 이었다.아파트 청약을 선택한 응답자의 응답비율은 2020년(24.9%)보다 소폭 증가했다. 내년에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다.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셋값 및 집값 급등과 맞물려 세입자들이 서둘러 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을 마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30대에서 40%대에 달해 다른 연령대(20~30%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집 이유로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총 1천464명 중, 63.3%(926명)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60%대의 응답률을 보여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냈다.매도 이유는 '거주지역 이동'이 3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적 확대, 축소 이동(31.7%) △다주택 처분, 차익실현(12.9%) △늘어날 종부세, 보유세 부담(10.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주택 매입 방식./직방 제공

2020-12-02 이상훈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8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0.66% 올라 전월(0.47%)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10월(0.68%)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은 0.74% 올라 전달(0.56%)보다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2015년 4월(0.87%)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28% 올라 전월(0.68%)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2008년 10월(1.29%) 이후 최고여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도 역시 0.75% 올라 전달(0.6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0.53% 상승하며 2015년 11월(0.7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뿐 아니라 5대 광역시 전셋값도 모두 오름세다. 울산은 전월 대비 1.50% 올라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이 0.88% 올랐다. 부산 역시 0.75% 올라 전월(0.3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대구(0.35%→0.69%), 광주(0.14%→0.33%)도 전월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전달(0.32%)보다 상승폭을 더 크게 키웠다. 서울이 0.16%에서 0.17%로 오름폭을 소폭 키우는 데 그쳤으나 인천은 0.21%에서 0.42%로 오름폭이 2배 커졌다. 경기 지역도 0.41%에서 0.7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시 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연합뉴스

2020-12-01 이상훈

경기도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있는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등 도내 9개 단지를 우수 시공단지로 선정했다.경기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받고 사용검사가 완료된 도내 14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공품질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 민간전문가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됐다.그 결과 화성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고양 지축역 센트럴푸르지오, 의왕 백운밸리 레이크포레4단지, 성남 고등호반써밋 판교밸리, 광주 태전파크자이 13BL, 화성 남양시티프라디움 3차, 부천 중동효성 해링턴플레이스가 우수 시공단지로 선정됐다.이들 단지는 ▲경기도 품질검수 제도 정착으로 다년간 품질검수 지적 및 우수사례 적용 ▲착공 초기부터 입주예정자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입주민 편익 증진 ▲시공사의 자체 품질관리 및 현장 개선으로 마감재 상향 등 단지의 품격향상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감리단의 기술검토 의견 및 업무지시 등을 통해 시공품질 및 기능개선(설계변경 유도 등) 노력 ▲고효율 조명(LED 등), 빗물이용시설, 쿨링포그(물안개) 공기정화 설비 등 친환경 특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경기도는 신축 아파트 단지 시공품질도 평가해 우미건설㈜, ㈜대우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 지에스건설㈜, ㈜시티건설, 효성중공업㈜을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감리업체는 ㈜유원건축사사무소,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곳을 선정했다.평가단장을 맡았던 최용화 경기대학교 교수는 "입주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시공 품질이 향상됐다"면서 "품질 검수에 대한 많은 우수 사례가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우수 시공사와 감리사의 노력으로 아파트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입주민에게 완성도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매해 우수한 건설관계자를 선정해 건설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품질검사를 실시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20년도 공동주택 우수 시공·감리자 등 평가 결과./경기도 제공

2020-11-30 이상훈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급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지난 25일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김포 지역 집값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포 집값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전세난 문제가 컸다"며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서울과 가까운 김포 집값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규제 '풍선효과'로 집값이 무섭게 오른 김포 지역을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김포 집값이 8~10월 3개월간 1.16%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는 2주간 4% 가까이 오르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김포시 사우동 '풍무푸르지오' 전용면적 84㎡가 이달 18일 7억7천900만원(12층)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이 두 달 전인 9월만 해도 5억9천800만원(9층)에 거래됐었다.주변에 있는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이달 8억원(22층)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9월 초 7억원(27층)에 거래됐다. 2개월 사이에 1억원이나 올랐다.올해 9월까지 전용 84㎡ 기준 3억원대 시세가 형성됐던 장기역 주변에 있는 고창마을 '이지더원' 아파트 역시 11월 들어서는 2억원 오른 5억원대에 진입했다. 운양역 역세권 단지인 '운양푸르지오' 전용 84㎡도 이달 초 6억2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이 9월에는 5억4천만원(7층)에 팔렸다.이처럼 집값 과열 현상이 수도권 비규제 지역으로 옮겨붙자 정부는 지난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업계는 물론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 지역 지정 이후에도 집값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고촌읍 A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규제 지역 지정 전보다는 문의가 줄고 급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단기간에 집값이 수천만원씩 떨어질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에 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수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풍무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김포 정도의 도시라면 조정지역 지정에도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잠시 가격 조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저평가됐던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규제 지역 여파로 거래량 감소는 있겠지만, 집값이 내림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김포가 규제 지역이 되면서 대출 시 6개월 내 실입주를 해야 하고, 양도세와 종부세 부담이 커져 주택 거래량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저금리 부동자금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도 "서울에서 밀려오는 수요도 있고 주택 공급에 대한 시그널이 있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으로 인한 가격 조정은 있겠지만,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로 외지인 가수요가 줄어 거래 위축은 예상되지만, 서울에서 오는 전세난 회피수요도 있어 집값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김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 원 이하 구간은 50%, 9억 원 초과분은 30%로 제한된다. 또 주택을 구입하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고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가 경기도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이들 지역 아파트의 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줄어들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22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19일 대비 아파트 매물이 현재 3.7% 증가해 이 기간 경기도에서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1.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1.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1.22 /연합뉴스

2020-11-26 이상훈

주변 부동산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렸던 남양주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예상과 달리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취재팀의 취재 결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으로 인한 주택 가격 변화는 크지 않았고, 매수 문의 또한 많지 않았다. 일부 공인중개사들은 "오픈빨은 옛날에 끝났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대형 복합 쇼핑몰 호재가 인근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다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오랜 통념이었으나, 최근 '똑똑한 한 채' 선호 현상 심화되면서 이 같은 공식도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현대백화점이 야심차게 준비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 이하 스페이스원)'이 문을 열었다. 스페이스원은 지하 1층~지상 5층, 총 6만2천393㎡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중 가장 크다.스페이스원의 독특한 점은 김포나 송도 등 여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처럼 '지역명'이 붙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다산'을 빼고 '스페이스원'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현대백화점이 이름부터 차별성을 뒀듯 스페이스원은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미술관과 공원 등 문화·예술성 요소가 결합됐다. 쇼핑은 물론 놀이와 예술, 문화 등 소비자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든 매장이다.입점한 브랜드도 다양하다. 휴고보스, 발렌티노,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마니아층이 탄탄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MLB,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유·아동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전문관과 실내 놀이터를 포함한 키즈 체험관이 조성됐고,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했다.스페이스원처럼 쇼핑과 문화,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집객 효과를 높이는 복합쇼핑몰은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키곤 한다. 실제 신세계그룹의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입점한 안성시 공도읍은 스타필드 호재로 땅값이 꾸준히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연도별 지가지수 자료를 보면 △2016년 100.021 △2017년 105.61 △2018년 109.437 △2019년 114.477로 상승곡선을 그렸다.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들어선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도 이케아 영향에 지가지수가 들썩였다. 2018년 11월 105.8에서 오픈 전인 지난해 10월 110.5로 훌쩍 뛴 바 있다.반면, 수도권 동북부 상권의 첫 프리미엄아울렛인 스페이스원은 다산신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산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 A씨는 "스페이스원 개점 직전에는 (매수)문의가 조금 있었고, 전반적으로 1천만~2천만원 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스페이스원에서 직선거리로 120m 반경에 있는 '다산자연앤e편한세상2차(2019년 6월 준공)'을 놓고 봐도 집값 변화가 크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8㎡는 지난 8월 7억4천500만원(24층)에 거래됐고, 이달 들어서는 7억5천만원(19층)에 거래됐다. 3개월여간 1천5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스페이스원과 인접한 '다산이편한세상자이(2018년 6월 준공)'와 '유승한내들 센트럴'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8년 6월 준공한 다산이편한세상자이 23층은 지난 8월 8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0월 8억9천만원으로 매매가가 2개월 동안 3천만원 가량 뛰었다. 2018년 4월 입주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8월 8억원(27층)에서 9월 8억2천만원(27층)으로 2천만원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단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집값 상승에 스페이스원의 영향은 적다고 분석했다.공인중개사 대표 A씨는 "최근에는 찾는 사람이 없는데 호가가 오른다. 집주인들이 언젠가는 이 가격에 팔리겠지 라는 생각에 던져서 그런 것"이라며 "비교적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스페이스원의 영향이라고 보기엔 힘들다"고 말했다.다산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다산신도시가 최근에 집값이 많이 오르긴 했으나, 이는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현대백화점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문을 연 '현대프리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현대백화점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다산자연앤e편한세상2차.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남양주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1-20 윤혜경

올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이후 집계된 통계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9만2천769건)은 전월(8만1천928건) 대비 13.2% 증가했다. 전년 동월(8만2천393건) 대비 12.6% 증가했으며, 5년 평균(9만609건) 대비 2.4% 증가했다. 10월 거래량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4만1천884건)은 전월대비 10.0%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방(5만885건)은 전월대비 16.1% 늘었고 전년 동월 보다 27.4%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6만6천174건)는 전월대비 14.0%, 아파트 외(2만6천595건)는 전월대비 11.3%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천815건으로, 전월(17만5천126건) 대비 1.3%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일자를 받은 일부 전월세 계약 건을 집계한 수치다. 월세 비중은 40.0%로 지난해 같은 기간(37.9%) 대비 2.1%p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10만3천638건)는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월세(6만9천177건)는 전월대비 3.7% 줄었다.지역별로 수도권(11만9천123건)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지방(5만3천692건)은 전월 대비 1.7% 감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정부가 전세난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다세대, 빈 상가 등을 활용한 공공임대 11만4천100가구를 공급한다.내년부터 중산층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30평형대 중형 공공임대가 본격 조성된다. 2025년까지 6만3천가구를 확충하고 이후에는 매년 2만가구씩 공급한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19일 오후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제공

2020-11-19 박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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