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통행량 많고 접근성 낮아불법 주정차 우려 '부적절 지적'하남 미사한강공원(북측공원) 내 소규모 주차장 설치를 놓고 R2블록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갈등(4월 9일자 10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원 내 대규모 주차장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를 이유로 위치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 위치도 참조10일 하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미사한강공원은 1호(8만㎡), 2호(7만9천㎡), 3호(5만9천㎡), 4호(8만7천㎡), 5호(9만1천㎡) 등 39만8천㎡에 달하지만, 주차대수는 2호 공원 42대, 4호 공원 3대, 5호 공원 112대 등 157대에 불과하다.2호 공원 주차장과 5호 공원 주차장도 당초 6단지와 9단지 앞에 미사강변한강로 쪽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2015년 10~11월 6단지 계약자협의회와 9단지 입주자대표회에서 주차장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을 시에 제기, 미사강변대로와 미사교차로 앞으로 변경됐다.그러나 2호 공원 주차장은 교통 체증이 심각한 선동IC와 가깝고 5호 공원 주차장도 평소 미사교차로의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아파트 단지 앞 주차장 설치를 반대했던 6단지와 9단지 앞 미사강변한강로는 공원이 개방되는 하반기부터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기반시설인 공원 주차장을 민원 때문에 옮긴 것을 놓고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특정 아파트 주민들이 공원을 자신들의 앞마당처럼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비춰진다"며 "앞으로 공원 유지·관리비를 아파트 관리비로 충당할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사한강공원의 주차장 면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원 개방 이후 주민 이용률 등을 조사한 뒤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biz-m.kr

2019-04-11 문성호

교통개선 통해 강남권 10분대 진입주변 첨단·의료·문화관광단지 조성농지 3.3㎡당 800만~2천만원도로옆 대지 7천만~8천만원 형성비수용지역 아파트값도 '고공행진'과천시 과천동 일대에 공공주택 7천세대를 조성하는 과천 공공주택지구가 부동산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중 단지 규모가 가장 작지만, 앞으로 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강남권으로 10분대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과천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신도시)는 서울 경계로부터 2㎞ 떨어진 과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55만㎡ 부지에 사업비 3조9천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7천세대(계획인구 1만6천여명) 등을 조성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전체 면적 중 36만㎡(47%)에 해당하는 4호선 선바위역을 비롯한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일대가 자족 용지로 개발된다.세부적으로 개발지구 중심에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테이터, 사물인터넷(loT)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지식산업센터를, 남쪽에는 신지식 기반 의료·바이오 산업단지(병원, 의료기술연구센터 등)를 건설한다. 동북쪽엔 글로벌 창업 및 연구 센터를, 서북쪽에는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는 과천신도시와 2.5㎞ 떨어진 곳에는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확정)이 신설될 예정이다.과천시도 신도시 개발사업에 맞춰 과천~위례선 연장, 과천대로~헌릉로 간 연결도로 신설(4㎞), 과천~우면산 간 도로 지하화, 과천~송파 간 민자 도로 노선(3.4㎞) 연장,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5.4㎞) 건설 등을 추진해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과천시 관계자는 "이 같은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도착하는데 기존보다 15분이 단축되고, 양재까지도 약 10분이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각종 호재에 따라 과천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지의 땅값은 3기 신도시 발표 전과 비교해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위기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과천시 지가변동률은 0.682%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지가변동률인 0.363%보다 1.8배 높았다. 3기 신도시로 수용될 과천동, 주암동 상승률의 경우 과천시 평균 상승률(0.682%)보다 높은 0.883%를 기록했다. 과천동·주암동은 전달(11월) 상승률 0.643%보다도 0.24%p나 지가가 더 올랐다. 현재 이 일대 농지(전·답)는 3.3㎡당 800만~2천만원, 도로 옆 대지는 7천만~8천만원까지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호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매도자가 땅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수용될 지역이어서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대토보상을 받으려는 분들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며 "6년 전부터 땅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시세를 책정한다는 게 무의미하다. 이런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땅값과 함께 과천 부림동 등 비 수용지역 아파트값 역시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붙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실제 올 초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최고 32층 15개동 1천317세대(일반분양 575세대)를 짓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 3.3㎡당 분양가 2천955만원에 분양한 가운데 현재 전용면적 59㎡가 11억5천만원(프리미엄 3억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과천신도시 일부 원주민들은 "그린벨트도 모자라 정부의 일방적인 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또다시 피해를 보게 생겼다"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보상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한편, 과천신도시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지정 후 올해 1월까지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에 들어가 지난달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공고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를 거쳐 2020년 4월 지구계획 승인 고시 및 보상착수, 2025년 12월 공공주택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3기 신도시가 들어설 과천·주암동 일대. /경인일보 DB

2019-04-11 이상훈

용인시내 공급면적 216㎡ 아파트자식 독립 후 158㎡와 58㎡로 나눠작은 집, 인근보다 저렴하게 월세임대 주택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토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세워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대신, 1주택을 2개 가구로 분리해 세를 놓는 '세대 구분형 주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 신도시의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9일 찾은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대형 아파트. 14층에 위치한 이 집 대문 앞에는 2대의 인터폰이 설치돼 있다. 대문을 열자 안쪽에 또 다른 입구 2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바 1주택을 분리해 2가구가 거주하는 '세대 구분형 주택'이다. 공급면적이 216㎡인 해당 주택은 이달 초 본래 가구가 거주하는 158㎡의 아파트와 58㎡의 또 다른 아파트로 분리했다.58㎡ 아파트에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70만원을 내는 세입자가 입주했다. 같은 크기의 인근 아파트는 월세는 같지만 보증금이 2억원으로 세대 구분형 주택보다 10배나 높고, 같은 평수의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보증금은 같지만 월세가 10만원 가량 높아 세대 분리형 주택이 가격 이점이 있다.지난 2002년 아파트를 분양받아 줄곧 이곳에서 거주해 온 A(70)씨는 지난해 모시던 아버지가 별세하고, 30대에 접어든 딸이 독립하면서 세대 분리를 택했다. A씨는 "아내와 둘이 사는데 방 5개가 다 필요하지 않아 집을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아파트 단지에만 세대 구분형 주택이 모두 7채다. 그 중 4채의 세대 구분 공사를 맡아 진행한 리디자인 하우스 이대수 대표는 "옆 동에선 자녀가 결혼하며 세대 구분 주택을 준 경우도 있다. 시부모와 같은 공간에 사는 불편함을 피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40건 이상의 세대 구분 인테리어 상담이 몰려들었다"고 덧붙였다.세대 구분형 주택은 지난 2017년 연말, 국토교통부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실무를 맡은 구청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세대 구분 신청을 반려하는 등의 해프닝도 벌어지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를 거치며 제도가 정착됐다. /신지영기자 sjy@biz-m.kr9일 세대분리 공사를 마치고 2가구가 살고 있는 용인시 상현동 한 아파트. 본래 중문 위치에 2가구의 출입문이 나란히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19-04-10 신지영

3기 신도시 등 호재 많아 7393건 전국 최다 추정道 토지 거래량 16.9% 달해 전국 평균 3배 수준3기 신도시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남북 경제협력 추진 등 각종 개발 호재에 둘러싸인 경기도가 기업형 기획부동산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9일 토지·건물 실거래 정보회사 밸류맵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이뤄진 전국 토지 실거래 신고 알고리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형 기획부동산이 판매한 토지 거래 건수는 전체 18만1천여건의 6.4%인 1만1천6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밸류맵은 일정 기간 특정 지번의 토지가 일정 규모로 계속 반복해서 정가에 거래되는 경우를 기획부동산 매매 의심 토지로 분류했다.이 회사 조사 결과 3기 신도시와 GTX 개발, 남북경협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경기도의 기획부동산 추정 거래 건수는 7천39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기획부동산 거래 비율도 이 기간 경기도 전체 토지 거래량(4만3천764건)의 16.9%에 달해 전국 평균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기업형 기획부동산은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이나 인근의 그린벨트 및 보존관리지역 임야 등을 여러 회사 명의를 동원해 공동 구매한 뒤 지분을 쪼개 텔레마케팅, 블로그 영업 등을 통해 모집한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평택 진위산단의 경우 지난 2017년 4월 한 기업형 부동산 전문기업이 LG전자 및 LG전자 협력사 등이 대거 입주해 일명 'LG전자 단지'로 불리는 진위산단 내 지원시설 용지를 싹쓸이(1월 31일자 7면 보도)한 다음 자체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에서 지분 쪼개기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또한 기획부동산이 사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성남 금토동의 한 임야의 경우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거의 불가능한데도 현재 지분권자가 3천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개발 호재를 틈타 경기지역에서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기획부동산은 법인 명의를 수시로 바꾸거나 휴·폐업, 신규 법인 개설 등을 반복해 1∼2년이 지나면 땅을 판매한 법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biz-m.kr

2019-04-10 김종찬

출산·부모 부양 ↓… 큰 집 필요없어분당, 1천100가구 '소형임대' 가능학군·교통 좋은 수지등 보편화 단계'세대 분리형' 주택의 부상은 경기도 1기 신도시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이 건설된 1989~1995년에는 현재보다 대형 면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1990년대의 합계출산율은 1.5명으로 1 이하로 떨어진 현재보다 높았고, 부모를 부양하는 문화도 유지됐기 때문이다.이후 해당 지역에서 20년 이상 장기 거주해 온 노년 부부가 자녀 세대의 분가나 부모 세대의 별세 등의 이유로 더이상 넓은 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세대 분리형 주택 대두의 배경이 됐다. 대표적인 1기 신도시인 분당의 경우, 대형 아파트로 분류되는 135㎡ 초과 면적이 전체 아파트의 3.9%(5천283호)를 차지했다. 이를 1기 신도시 최초 물량 21만 호에 대입하면 1기 신도시의 대형 아파트는 모두 1만1천호 정도로 추정된다. → 그래픽 참조국토교통부의 '기존 공동주택 세대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은 전체 세대의 10분의1만 세대 분리를 허용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천100호 이상의 소형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 가이드라인은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포함되지 않게 하기 위해 세대 구분 허용을 10%로 한정했다. 일부만 세대 구분이 허용되기 때문에 해당 동에 세대 구분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전체 실소유자 중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정부는 지난 2017년말, 공동주택 세대구분의 공사 방법과 분리 기준 등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고 이를 통해 세대 구분형 주택이 공식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에 일부 구청에 세대 구분 신청이 들어갔지만, 관련 행정 절차를 숙지하지 못한 일선 행정기관이 반려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금호공인중개사 김경애 대표는 "경기도에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소형 임대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며 "주변보다 낮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학군과 교통망이 탁월한 수지의 인프라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세대 구분형 주택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리디자인 하우스 이대수 대표는 "선례가 없다보니 몇 차례 공사를 하며 행정 절차를 익혔다. 공사비는 3천500만~4천만원 사이가 들고, 공사에 3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했다. 또 "내력벽 철거가 가능한지 구청을 통해 국토부에 질의한 뒤 공사를 한 적도 있다. 보편화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세대 구분형 주택은 분리된 형태지만 법적으로는 1개의 주택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9억원 이상의 종부세 대상 대형 아파트에 불거지는 편법 증여 논란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신지영기자 sjy@biz-m.kr9일 세대분리 공사를 마치고 2가구가 살고 있는 용인시 상현동 한 아파트. 본래 중문 위치에 2가구의 출입문이 나란히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19-04-10 신지영

지역 정치권·시민 등 500여명세종 기재부청사 앞 항의집회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조속 착공'을 촉구했다.지난 2월 발족한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 TF'가 중심이 된 집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김봉균·이필근·황수영 경기도의원 등 정치계 인사를 비롯해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시민대표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함께 했다.이들은 이날 "이미 13년을 기다렸다. 신분당선 즉각 착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신분당선 남측 연장계획' 고시 발표 이후 13년째 착공조차 못하는 현실을 규탄했다.김 의원과 백 의원은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주민이 납부한 광역교통부담금 4천993억원을 토대로 조기착공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김 의원은 "정부가 13년 전 약속한 사안들을 지키는 것이 맞다"며 "국회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여부가 반드시 올해 안에 결정되고 내년도 예산에 기본설계비가 반영돼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백 의원은 "예비타당성 개편안이 신분당선의 착공을 앞당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정치권, 수원시의 하나 된 힘이 반드시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타 통과를 이룰 것이며, 조기착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신발 끈을 단단히 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4-10 김연태

부평초·병설유치원등 안전통학2021년 지하철 진접선 개통예정비규제단지 청약·전매제한 없어포스코건설이 최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으로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A㎡ 253세대 ▲59B㎡ 32세대 ▲75A㎡ 54세대 ▲75B㎡ 218세대 ▲84A㎡ 381세대 ▲84B㎡ 215세대 등 총 1천153세대로 구성된다.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타입별 4베이와 알파룸,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용면적 이상의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공지능 AI 플랫폼인 카카오 i(Kakao i)의 카카오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안에 있을 때는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 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집 밖에 있을 때는 카카오홈 앱 또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 및 냉난방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부평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도보 거리에 진접중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이마트, 진접도서관과 국립수목원 광릉숲, 왕숙천이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덤으로 갖췄다.또 2021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이 개통되면 당고개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약 14분으로 40여분 줄어들게 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상품과 입지적 장점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비규제단지로 청약, 전매제한 등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자택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그리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3.3㎡당 분양가는 817만원에서 926만원으로, 지난해 남양주의 평균 분양가가 1천189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다.'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9일 특별공급, 10~11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7일 당첨자 발표, 29일~5월 1일 계약을 진행한다.견본주택은 구리시 인창동 266의 1에 위치해 있다. /남양주'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9-04-10 경인일보

경기도내 반환된 21개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사업 착공도 못하거나 기지반환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개발사업에 난항을 빚고 있다.특히 3조7천641억 원 규모의 포천시 관광레저개발사업이 중단되는 등 미군기지 주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원동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8년 3월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과 개발계획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한 후, 변화된 여건에 맞춰 반영·수정 등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현재 총 39조 1천228억 원 투자규모의 240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중 도는 현재 주한미군에게 공여했던 구역(토지)중 반환받은 도내 21개 미군기지(7천219만8천570m)에 7조8천932억 원(국비 6천528억 원·지방비 9천632억 원·민자 등 6조2천772억 원)을 투자해 광역행정타운과 산업단지, 교육연구, 도로·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또 민간자본 26조 8천억747억 여원 등 모두 29조2천681억여 원이 소요되는 미군기지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89건(문화체육 관광부 등 부처 사업 52건·민자 30 ·지자체 자체사업 7)도 병행하고 있다. ■'21개 반환 미군기지 개발 차질…기지 반환 혹은 개발 안돼'21개 미군기지에 대한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은 대부분 현재까지 기지를 반환받지 못하거나 민자유치 실패, 그리고 개발계획 변경의 절차를 밝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먼저 의정부 캠프 레드크라우드·스탠리·잭슨, 동두천 캠프 모빌·케이시·호비 등 6개 미군기지는 철수·반환 절차를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반환을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또 파주 캠프 에드워즈·스텐턴·자이언트·캐리오언, 동두천 짐볼스 훈련장 등 5곳은 도시개발·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민간자금 유치 중이지만 투자유치가 요원하기만 상태다.이어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카일, 파주 캠프하우즈, 하남 캠프 콜번 등 4곳은 당초 세웠던 개발계획을 변경 중이어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미군 반환기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의정부는 캠프 에세이욘(30만7천502m)에 6천3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을지대 종합병원'이, 캠프 홀링원터(23만8천107m)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703억원을 들여 공원조성 사업이 각각 진행 중이고, 광역행정타운으로 개발되는 캠프 시어즈는 13개 공공기관 입주를 앞두고 있다.동두천은 캠프 님블(6만6천681m)과 캠프 캐슬(28만6천800m) 2곳이 군관사와 환경정화 작업 공사중이고, 화성은 쿠니에어레이져(2천379만4천867m)가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6개 기지가 개발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아직까지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지는 못하고 있다.■'공여구역 지원사업 지연·보류…경기북부 균형발전 원동력 상실'특히 미군기지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89건(민간자본 26조8천억 여원 등 총 사업비 29조2천681억여 원) 중 현재 66건만 정상 추진중이어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화성 해양천문테마파크타 등 부처 사업 4건, 지자체 자체사업 6건, 민자사업 13건 등 총 23건 사업은 계획이 취소되거나 지연·보류 등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들 사업은 구역·지구내의 토지주 등 이해관계인과의 보상협의 지연, 국비 등 투자재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주한미군에게 기지를 공여했다가 반환받은 공여구역이 대거 몰려 있는 파주 등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은 공역구역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차질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5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회의실에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개발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구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18~2022)'에 따라 추진되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종합계획 변경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전상천기자 junsch@biz-m.kr

2019-04-08 전상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공사비가 함부로 증액되지 않도록 일정 수준 이상 공사비가 오르면 전문기관에서 검증한다.또한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정비구역을 지자체가 직권으로 해제하고 도시재생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이 법안은 정비사업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조합 임원의 자격 요건도 더욱 깐깐히 제한했다.특히 공사비가 10% 이상 증액되거나 조합원의 5분의 1 이상이 요청하는 경우 한국감정원 등 정비사업 지원 기구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조합 임원의 자격 요건이 사업시행 구역 내에서 3년 이내 1년 이상 거주하거나 5년 이상 토지 또는 건축물을 소유한 사람으로 규정, 조합장은 관리처분계획 인가일까지 정비구역에 거주해야 한다.또 도정법을 위반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으면 조합 임원이 될 수 없다.또한 앞으로는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가 있으면 전문조합관리인 선정이 가능해진다.이와 함께 지자체가 기반시설을 만들고 집은 조합원이 짓는 '현지개량방식 환경개선사업'의 정비구역 직권해제 요건이 완화된다.추진위나 조합이 구성된 이후에도 정비구역 고시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나고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가 동의하는 경우 해제할 수 있게 된다.이외에도 정비구역이 해제된 경우 지자체는 해제된 정비구역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서 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지구의 모습.

2019-04-08 이상훈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 신청에 7만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시 위례신도시 북부(북위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40% 가까이 저렴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알려졌다.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 전날 총 939가구를 모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 7만2천57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 신청자(6만3천여 명)보다 많은 수준으로, 평균 경쟁률은 77.3 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 전용면적 92㎡는 125.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8천387건이 몰렸다.또 전용 98㎡는 166가구 모집에 1만4천699건(경쟁률 88.5 대 1)이 신청했다. 627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02㎡는 3만9천484명이 몰려 63.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33만원으로,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92㎡는 5억9천710만~6억4천900만원, 98㎡는 6억4천870만~7억510만원, 102㎡는 6억6천860만~7억2670만원이다.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한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의 9에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2019-04-08 이상훈

교실부족에 12학급 증축 완료후시행맡은 아파트조합 지급 지연시공사 접수미뤄 준공승인 차질舊·신축건물 이동통로 이용못해"그래도 날이 맑으면 괜찮죠. 비가 오는 날이면 학생들이 신축된 건물의 이동 통로를 이용하지 못해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이동해야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경기 광주 오포초등학교 1~3, 6학년 학생들은 타 건물(교실동)에 위치한 급식실을 가거나 특별 활동실을 이용하려면 매번 이 같은 불편을 겪어야 한다. 기존 건물 사이에 건물이 새롭게 지어졌지만 이들 건물들을 연결하는 신축된 건물의 이동 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축 건물에는 기존 건물들을 연결하는 이동 통로가 각 층 복도마다 설치 돼 있지만 현재 신축 건물이 준공을 받지 못해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어 학생들은 부득이하게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이동해야 한다.지난해 오포초교는 인근에 2천 세대 가까운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자 늘어나는 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증축(일부 신축)을 진행했다. 기존 25학급인 상황에서 12학급을 증축키로 하고 지난 2월 말 공사를 마쳤다. 공사는 문형지구와 추자지구 내 지역조합 아파트 2곳이 사업자부담 형식(시행사)으로 진행했으며 A업체가 시공을 맡아 새학기 전에 공사를 끝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교실 준공 승인을 받고 이용에 들어가야 했지만 승인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시공업체가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아직 접수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조합 측의 시공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자꾸 미뤄지면서 행정절차는 요원한 상태다. 시행사인 오포문형조합 측은 계약서상 준공승인이 이뤄져야 미납 대금 2억원을 지급한다는 입장이고, 시공사인 A업체는 남은 대금이 먼저 지급돼야 준공승인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까지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을 볼모로 상황이 돌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어른들이 조금씩 양보하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오포초교의 기존 건물(교실동) 사이에 위치한 신축 교실동의 현관문(사진 오른쪽)이 굳게 닫혀 신축 건물의 이동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다른 건물로 이동하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4-05 이윤희

유일정사 가건물 수년째 무단점거산책 시민들에 불쾌감 유발 불구미온적인 태도 일관 비난 목소리한 여성 무속인이 한강 옆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부지를 수년 동안 불법 점유(2018년 11월 28일자 10면 보도) 중인 가운데 하남시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 배알미동 164 일원 1천여㎡ 부지를 점유 중인 무속인 A(여)씨의 불법건축물 '유일정사'로 인해 한강 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불쾌감까지 주고 있다. 배알미동 한강변은 '도미부인' 설화가 전해 오는 곳으로, 추후 백제문화 개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해당 무속인이 수년 동안 이행강제금도 체납한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지만 시는 불법 비닐하우스에 도로명 주소까지 부여하고 변상금과 이행강제금만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행강제금이 수차례나 부과됐음에도 해당 무속인은 일부만 납부한 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시는 또 올해 초 불법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들이 행정대집행을 검토 중으로, 행정처분을 진행하는데 다소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양지해 달라'는 회신까지 보냈지만,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시의 소극적인 행정은 고스란히 시민들과 인근 토지소유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하남문화원과 하남농협 등도 도미부인 설화가 내려오는 배알미동을 시민과 농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원인 B씨는 "시가 수년 동안 이행강제금만 부과하고 불법행위를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봄까지 강제집행을 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킬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상태로, 최근엔 강제집행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하남시가 배알미동 164 일원 1천여㎡부지에 불법건축물인 유일정사를 지어 불법 점유 중인 한 무속인에 대한 강제 집행에 미온적이어서 이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9-04-05 문성호

최종보고서 '미흡' 보완이유로 연장환경부-3개시·도 정기적 논의 방침영종 등 반발 기류에 '플랜B' 찾기인천시와 경기도·서울시·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해 실시한 용역을 준공 처리기한인 2일 '보완'을 이유로 연장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최종 3곳 이상으로 압축된 후보지의 발표 시기와 방법을 찾지 못해 정기적으로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3개 시·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추진단은 지난달 19일 용역 수행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업체 측에 보완을 지시했다. 연구용역 사업은 최종보고서 제출일로부터 2주 이내 준공을 하도록 돼 있어 이날이 준공 마감일이었다. 추진단은 과업 지시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수행 업체에 보완을 요구했다. 업체는 기간 내에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준공 지연에 따른 금전적 페널티(지체상금)를 물게 된다. 추진단이 수행 업체에 요구한 '보완 사항'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 영종도와 경기도 화성시·평택시의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자 3개 시·도는 용역 연장으로 한숨을 돌리는 한편 별도의 '플랜B'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25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에 내부적인 출구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소각장 확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인데 이미 도심이 포화상태고, 서울 외곽의 경우 인접 경기도 지역과의 갈등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서해안 일대의 매립지 등 공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김포시가 일부 포함된 기존 수도권매립지를 두고 새로운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 낭비 아니냐는 내부 지적도 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주 1차례씩 국장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의견 조율이 안 될 경우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와 대체 부지 선정에 독자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4-03 김민재

의왕·수원 등 신규수요 따른 증축안전·교육환경 적극적 대책 부족학부모 "수업중 문제 우려" 불안道교육청 "학생피해 최소화 노력"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이 학기 중 소음이나 먼지 발생 등 안전대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증축 공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학기 중 공사'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학교 주변 인구 증가로 교실 등 신·증축 공사가 진행될 경우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세밀한 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의왕에 소재한 A초등학교는 학교 인근에 아파트 신규 입주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1월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일반교실 10개와 특별교실 6개를 늘리는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학기 중 공사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공사 건물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의 몫이 됐다.해당 교육지원청은 공사현장과 학생들의 통행로를 분리하고 낙하물 방지막 설치를 시공사에 요청했지만, 공사 먼지 제거나 소음 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또 공사업체 측 협조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실제 보급은 한 달여 뒤에나 이뤄질 예정이다.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증축 공사의 경우 공사 기간이 길어 방학 중에도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끝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수원 B초등학교와 성남 C초등학교 등 도내 곳곳에서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에 따른 학생 생활이나 안전에 관한 공통된 지침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이 같은 상황에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과 밀접한 사안인 만큼 세밀하고 일관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성남 C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먼지까지 더해져 걱정이 크다"며 "수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이나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도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증축 공사 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biz-m.kr도내 일부 학교들이 학기 중 증축 공사를 진행해 소음이나 먼지 발생 등 안전 대책이 부족,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2일 증축공사가 진행 중인 의왕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4-03 이원근

부평보건소 인근 주차타워 조성치매센터 신설 계획으로 백지화혁신센터도 2022년께 건립 예정2년간 공백예고 '주차난' 현실화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주차장 마련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다.사업 초기부터 우려됐던 주차난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부평구는 2017년부터 굴포천 부평1동 주민센터~부평구청(약 1.2㎞)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구간에는 인근 주민과 상가 이용객들이 쓰고 있는 약 770면의 공영 주차장이 있어 부평구는 대체 주차장 마련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대체 주차장 확보가 순탄치 않다. 부평구는 사업 초기인 2017년부터 부평구보건소 인근에 지상 4층 규모의 주차 타워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했다.약 17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런데 지난해 이곳에 치매안심센터를 세우는 계획이 논의되면서 주차 타워 건립은 결국 무산됐다.이후 부평구는 복원 구간 인근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에 들어설 혁신센터 지하 1층~2층에 공영 주차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혁신센터 부설주차장에 추가로 약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굴포천 복원 후 하천 주변으로 약 200면의 주차 공간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그런데 이 혁신센터의 준공 시기는 202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복원 구간의 주차장들이 이르면 2020년 말부터 철거될 것을 감안하면 약 2년의 공백이 발생한다.굴포천 주변 주차장 역시 복원이 끝나야 사용이 가능해 2년 동안은 굴포천 주차장을 대체할 공간이 없게 된다.특히 이 주차장은 주말이면 인근 교회, 예식장 방문객들까지 사용하고 있어 주말 주차난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부평구 관계자는 "평일에는 인근 교회 등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과 주차 공간을 공유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예상되는 주말 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biz-m.kr

2019-04-03 공승배

현장 실사서 '채산성 낮다' 결론터파기에서 나온 흙만 발굴의견참석한 도예인 "매장량 아쉬워"지반공사가 한창인 경기 광주역세권 부지 내에 백토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2018년 10월 18일자 10면 보도)된 가운데 백토 반출을 놓고 벌어졌던 방법론적 공방이 사실상 일단락됐다.2일 광주지역 도예인과 경기도시공사, 광주시청, 한국도자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은 사업현장 부지에서 백토 반출과 관련된 논의를 갖고 일괄 발굴이나 탐사발굴이 아닌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나온 백토에 대해서만 반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토는 백색 도자기의 원료로, 현재 국내 매장량이 많지 않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이 때문에 도예인들은 현장 실사에 큰 기대감을 갖고 논의에 참여했으나 백토 매장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현장에서는 전문가 입회하에 표토를 긁어내고, 매장지로 예상되는 곳 10m까지 파 내려갔으나 기대 이상의 백토가 출토되지 못했다. 사업 전 부지를 시추했던 시추봉 15개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도예인 A씨는 "옛 문헌을 보면 광주 일원에 백토와 수토가 매년 수백t씩 채굴돼 도자기를 제작해왔다고 기록된 바 있어 기대가 컸다. 결론적으로 채산성이 낮아 터파기할 때 반출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부지 전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닌 만큼 다량의 백토가 발굴될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긴 했지만 행여라도 공사 시 발굴되는 백토에 대해선 도예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굴된 백토는 선별 작업 후 도자재단이 보관·관리하게 된다.한편 일각에선 "일부만 파보고 백토의 채산성이 낮다고 결단하는 것은 섣부른 측면이 있다"며 "백토는 광맥처럼 맥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biz-m.kr경기 광주역세권 개발구역내 백토 매장지로 파악되는 토지를 광주지역 도예인, 경기도시공사, 광주시,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9-04-03 이윤희

'범시민 결의대회' 300여명 참석"부담금 사용내역 구체적 공개를""정부는 광역교통개선부담금 명목으로 운정신도시 입주민들이 납부한 2조296억원의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남은 돈을 입주민에게 반납하라."파주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련) 및 3호선 조기건설추진위원회는 31일 운정건강공원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정부가 광역교통개선 부담금 명목으로 운정 입주민들에게 수조원을 걷어가고도 10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지 않아 20만 주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담겨 있는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주민 이하우씨는 "정부를 믿고 장밋빛 청사진의 운정신도시에 입주해 교통불편을 감수하며 10년째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 평범한 주민"이라면서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제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2019년 최우선 해결과제로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 조기 건설'을 꼽았다. '지하철 3호선 운정 연장'은 일산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있어 운정 주민들은 지난해 말 국토부에 '3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청원하는 등 조기 건설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운정신도시의 교통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다른 2기 신도시와 달리 10년 전에 비해 분양가가 오히려 떨어졌는데 그 중심에는 교통난이 있다"며 "운정3지구가 완성되면 교통 대재앙이 예상돼 조속한 교통지옥 해소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31일 운정 건강공원에서 교통 대재앙 해소를 위한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biz-m.kr

2019-04-02 이종태

市, 용역결과 도로 정비 등 도시재생 전환키로"12년 기다려… 사업방식 변경 안돼" 상인 반발인천시가 새롭게 발표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계획과 관련해 동구 중앙시장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된 중앙시장을 다시 수용하라고 주장하며 단체 행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LH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및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이후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인천시와 LH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중 마지막 도시개발구역으로 남아 있는 동인천역 주변(1구역)을 대상으로 사업화 용역을 실시했다. 결과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1구역 중 1만8천875㎡의 동인천역 북광장과 양키시장 부지에 대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중앙시장 일대 6만922㎡의 부지는 도로 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동구 중앙시장 일대가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으면서 시장이 낙후되고 상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도시개발사업만 보며 기다렸는데 인천시가 이제 와서 갑자기 사업방식을 바꾼 것은 '상인 죽이기'라는 것이다. 상인들은 그동안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행위제한으로 정부에서 전통시장에 지원하는 어떠한 사업도 신청할 수 없었고, 건물 증축 등도 불가능했다. 상인들은 상권이 무너지면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전 600만~700만원 수준이었던 한 달 매출도 지금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교자 중앙시장상인회 총무는 "상인들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사가 되지 않아도 인천시가 도시개발사업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 보며 참고 기다렸다"며 "상권을 다 죽여놓고 이제 와서 도로 정비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을 해주면 시장이 되살아나느냐"며 "인천시는 당장 도시개발사업에 중앙시장 일대를 재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방식으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지난 2013년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 결정"이라며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기 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상인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4-02 김태양

기존단지도 '프리미엄' 붙어 인기기흥·수지등 인근 지역까지 훈풍용인시의 골칫거리였던 악성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확정 발표 이후 기대감이 상승해 토지(3월 4일자 1면 보도)에 이어 외면받던 미분양 아파트까지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시에 지난달까지 332가구에 달했던 악성 미분양 물량이 최근 대부분 빠졌다.건설사가 미분양 물량을 취합해 지자체에 신고해야 정확한 집계가 잡히고 그 기간도 1~2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시에서 발표하는 공식적인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들은 기존에 팔린 단지 내 아파트마저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고, 이제는 미분양 물량도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실제 처인구 남사면 소재 '한숲시티'의 경우 지난해 6월 분양 당시 6천72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란 호재에도 불구 교통 등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요자로부터 외면을 받아 미분양 물량이 184가구에 달했는데 최근 모두 소진됐다. 입주시 분양가보다 3천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됐지만 3월 중순부터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전용면적 84㎡의 5단지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투자가치가 높은 소형 면적인 전용면적 59㎡의 경우에는 4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다.용인 외에도 기흥구, 수지구 등 인근 지역까지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기흥구(20가구)와 수지구(40건)의 미분양도 거의 소진됐고, 지난해 8월 입주한 기흥구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과 '기흥역롯데캐슬레이시티'는 제로였던 프리미엄이 1억5천만~2억원까지 올랐다.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6억원 중후반대에 시세가 형성됐는데 매물이 없어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용인의 한 공인중개사는 "SK하이닉스 조성이 주택과 분양시장에 개발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분양은커녕 기존 물량까지 인기"라며 "문의도 하루 수십 통에 달해 잠시 자리 비우기도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4-02 황준성

市, 60만㎡ 복합단지 조성 민자 공모경부고속道 인접 높은 사업성 불구부동산경기 하락세 2차례 중도포기소유-투자자 토지가격 2배 '걸림돌'오산시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운암뜰' 개발이 재시동을 걸었다. 오산시가 운암뜰 지역을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기 때문이다.하지만 몇 해 전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 후에도 개발이 무산된 바 있고 부동산 경기 하락도 계속돼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닌 상태다.1일 시에 따르면 시는 4월부터 3개월 가량 참여 희망 사업자들의 공모를 받은 뒤 사업설명회와 참여의향서, 사업계획서를 검토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운암뜰 부지에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시설과 복합상업시설 및 주거단지 등 복합단지를 주변 지역과 연계해 조성한다는 기본계획 아래 이번 공모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적 사업계획서를 제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운암뜰 부지는 60만1천여㎡ 규모로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오산의 관문으로 불린다. 특히 오산 중심지역에 위치해 교통 및 지역개발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계속적인 경기 불황이 문제다. 지난 2017년에도 부동산개발회사가 이곳을 개발하겠다며 오산시와 복합개발사업 업무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으나 사업성 등의 문제로 투자자 등이 나서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앞서 2015년에도 경기도시공사가 지역 개발 차원에서 사업 참여를 추진하다가 중도에 물러섰다.여기에다 현재 토지소유주들과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토지가격도 2배 이상 차이가 나 개발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운암뜰은 오산 중심지역으로, 화성 동탄 등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등 여건이 달라져 복합단지로서의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오산시가 주도하는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인 본 사업이 속도감 있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민간 사업자들의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9-04-02 김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