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0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된 채 방치된 공동주택사업에 대해 '사업승인 취소'라는 초강수의 절차를 밟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광주시는 곤지암읍 열미리 424의3 일원 15필지에서 진행된 H사의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에 대해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지난 2007년 10월 말 사업승인을 득한 H사는 2009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당시 29%의 분양률을 보인 상황에서 사업주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채 올해 10년을 맞았다.해당 아파트는 376세대 규모로 최고 15층까지 총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 5만9천946㎡, 부지면적 2만7천771㎡에 달한다.공사는 22% 공정이 진행돼 지하골조 공사가 마무리 중이었으나 사업중단 이후 수년간 사업장이 방치상태로 놓이게 됐다.이에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도시미관 저해 등과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를 독려해 왔으나 사업지가 경매 등의 절차를 거치며 사업자 선정이 수년째 답보된 상태로 머물자 사실상 사업 추진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착공한 지 10년이 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못 한데다 사업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 사업승인 취소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7-01-22 이윤희

60·84㎡ 각각 264·678가구발안산단 등 성장벨트 배후향남역·동서간선도로 예정(주)부영주택이 화성시 향남읍 향남2택지개발지구 B17블록에 '사랑으로' 부영 공공임대아파트 942세대를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15~25층, 11개동에 전용면적 60㎡ 264세대, 84㎡(A·B·C) 678세대 등 총 942세대로 구성돼 있다.전용면적 60㎡ 임대 가격은 임대보증금 7천 800만원에 월임대료 24만5천원, 전세가는 1억4천만원이다. 전용면적 84㎡(A·B·C)는 임대보증금 1억2천900만원에 월임대료 16만2천원이고, 전세가는 1억7천만원이다.청약은 오는 23일(월)에 특별공급(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대상자) 접수가 진행되며, 24일(화) 일반공급 1순위, 25일(수)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국민은행 청약통장가입자 : www.kbstar.com / 국민은행 외 은행 청약통장가입자 : www.apt2you.com)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일(목) 예정이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2월 7일(화)부터 9일(목)까지 부영 화성 향남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오는 9월 입주예정이다.'사랑으로' 부영아파트가 들어서는 향남2택지개발지구는 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현대자동차연구소, 국제산업단지 등 총 2천645㎡ 국가 성장벨트의 배후에 위치한 서해안시대의 중심 주거단지로서 미래가치가 탁월하다.특히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예정)과,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동서간선도로(예정), 82·43·39번 국도 등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췄다.또 25% 이상의 녹지율이 확보되는 수도권 친환경 신도시로, 대규모 상업·편의시설은 물론 향남터미널, 화성종합운동장 및 기타 행정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지구내에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각종 교육기관(초·중·고)과 다양한 학원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뛰어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에 대한 기대가 높다. 문의 : 화성향남 모델하우스(화성시 향남읍 방죽로 6, 031)8047-6285~7 / 전국 어디서나 1577-5533 홈페이지: http://hyangnam.sarangeuro.co.kr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화성시 향남읍 향남2택지개발지구 '사랑으로' 조감도. /부영주택 제공

2017-01-19 경인일보

포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행복주택사업'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행복주택사업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부 정책사업으로 도심 주택가 월세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값싼 임대료 때문에 인기가 높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행복주택사업을 시작해 첫 입주자 18세대를 맞았다. 현재 행복주택사업을 구상하거나 추진 중인 지자체는 포천시를 꼭 한 번씩 들러 자문을 구하고 있다. 포천시가 행복주택사업의 모델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전문성을 꼽는다. 행복주택사업은 회계 업무나 공사발주, 건설관리 등 행정과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점이 많아 단일 지자체가 수행하기에는 다소 벅찬 사업이다. 사실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공사 등 경험 많고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맡아야 할 업무가 많다. 하지만 포천시는 모든 행정절차뿐 아니라 설계서부터 건설관리까지 기술 분야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포천시에서 추진되는 행복주택사업은 일반형과 산업단지형 2종류로 나뉜다. 현재 입주를 마친 일반형(18세대)은 도심의 낡은 다세대주택을 깔끔하게 개보수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위치도 번화가(포천시 중앙로)에 자리하고 있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인 보금자리다.산업단지형은 포천 용정 일반산업단지에 342세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근로자에게 '내 집처럼 아늑한 숙소 제공'이 목적이다. 산업단지 안에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도 전국에서 처음이지만 기업이 직접 직원들에게 분양하는 방식도 특이하다. 행복주택사업의 창의적인 적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복주택사업을 전담하는 부서가 본격 업무에 들어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많은 지자체 관계자들이 사업 노하우를 참고하고 있고 시 자체적으로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1-19 최재훈

연수구 작년 10월 지정후 기간만료미분양 물량 124가구 '제로' 달성재지정 가능성↓ 사업자 부담 덜어 용지 매각·아파트 건설 순항 예고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끼고 있는 인천 연수구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동주택용지·주상복합용지 매각과 아파트 사업 추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천 연수구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만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해 10월 17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지정 기간은 올해 1월 16일까지였다.HUG 관계자는 "연수구는 17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며 "매달 말일에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하는데, 앞으로도 연수구가 지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연수구가 앞으로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인천시 등이 매달 발표하는 미분양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사라졌다. 지난해 1월 연수구의 미분양 물량은 124가구에 달했는데, 매달 꾸준히 미분양 가구가 줄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에서는 최근 신규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적었고,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분양되면서 현재 미분양 주택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연수구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내 주택 공급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내에서 주택사업을 위해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사업자는 더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하려면 부지 매입 전 HUG에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심사가 완료된 이후 사업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HUG의 예비 심사에서 적격 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분양보증 등이 제한될 수 있어 주택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주택사업자의 토지 매입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매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 연수구 전경. /경인일보 DB

2017-01-18 홍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 공급한 행복주택이 3.6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LH는 지난 12~16일 인천 서창 행복주택 678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를 한 결과, 모두 2천442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18일 밝혔다.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 36㎡형이었다. 124가구 모집에 776건의 신청이 접수돼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 21㎡형도 418가구 모집에 1천373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된 행복주택의 경우 넓은 면적 가구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작은 면적은 미달되면서 넓은 임대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은 21㎡형으로 30가구 모집에 청약접수는 19건에 그쳤고, 고령자 대상 전용면적 36㎡형은 18가구 모집에 63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인천 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대부분 주택형이 인기를 끈 이유로는 입지 경쟁력과 저렴한 임대료가 꼽힌다. 서창2지구 행복주택은 인근 대체 우회도로, 각종 연결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운연역)을 통해 근거리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구 외곽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인천공항 등의 접근성도 좋다.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축이 형성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창2지구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대학생은 월 임대료를 6만2천(보증금 2천572만원)~14만5천원(보증금 372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인천서창2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LH 제공

2017-01-18 홍현기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해 공급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월 소득 430만원이 넘는 중산층도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 소득이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도 일부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나 자격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8일 조세재정연구원 최성은 연구위원이 발표한 '주거부문 재정지출 현황과 저소득층 주거지원정책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주거실태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장기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소득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 6분위 이상(월평균 소득 426만4천원 이상)이 전체 거주자의 22%를 차지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6분위가 전체의 10.12%를 차지했고 7분위(484만8천원) 3.97%, 8분위(556만1천원) 3.68%, 9분위(662만5천원) 2.69%, 10분위(973만7천원)가 1.61%로 집계됐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 평균 임대료 이하를 적용받기 때문에 시세가 비싼 도심지역 등의 경우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수혜 규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이를 두고 최 연구위원은 '자격 재심사가 엄격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원인을 지적하고 있다. 입주할 때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지만 한 번 입주를 하게 되면 소득이나 재산이 증가하더라도 자격 여부를 다시 파악하기 어려워 계속 혜택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이와함께 "공공임대주택 입주는 주거취약계층의 임대수요가 먼저 충족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입주자의 소득기준, 가구구성의 변화 등에 대해 정기적인 자격심사를 실시하고 자격 재심사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 적절한 탈거조치가 수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정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18 이성철

공공임대주택정책을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행주체에게 동일한 건설·금융혜택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공사만이 가능하다.17일 경기연구원 봉인식 선임연구원이 낸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서 저소득층의 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은 평균 34.1%로 2008년 30.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전체 임차가구(24.2%)와 비교하면 1.4배 높았다.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숙박업소,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외 거처(오피스텔 제외)에 거주하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39만3천792가구로 2010년(12만9천58가구)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2007∼2015년 소득 1·2분위 저소득층에 제공한 영구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 전체 공급량(102만6천가구)의 3만1천가구로 3.0%에 그쳤다. 반면 중산층을 위한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은 31만6천가구로 30.8%를 차지했다.공공임대주택 정책이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했지만,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거나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는 여전히 상당수이고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는게 경기연구원의 설명이다.봉 연구위원은 "공공임대주택 정책은 공공재정의 한계, LH 등 공공시행자의 재무적 불안정 증대,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가 있어 공급체계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민간도 공공임대주택시행에 참여하고 공공재정 및 기금, 조세감면, 공공토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공익주택'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7-01-17 이경진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18일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629세대 모집을 시작했다.전세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신혼 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입주 대상자가 전세보증금 8천500만원 범위 내의 주택을 지정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싸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전세보증금 8천만원 주택을 가정하면 공기업이 보증금의 95%(7천600만원)을 낸다.그 대신 입주자는 400만원을 부담하고 매월 10만원가량의 월세를 공기업에 내면 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고, 모두 9차례 계약을 연장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지역별 모집 규모는 부평구가 468세대(신혼부부 58세대 포함), 계양구가 161세대(신혼부부 34세대)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가구당 월 평균 소득 5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신혼 부부 전세 임대는 '혼인 3년 이내 유자녀 가구', '월 평균 소득 50% 이하'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가구가 1순위다.이들 기초단체는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24일까지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입주 대상자 발표는 오는 3월 중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7-01-17 김명래

LH 9개지구 12~16일까지청년 창업인·프리랜서 등건보 미가입자 입주 가능동일계층 재청약도 완화서울오류, 의정부민락2, 인천서창2지구 등 행복주택 총 9개 지구 4천972호에 대한 청약접수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서울오류·인천서창2·성남단대 등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이 주요 모집대상이며, 의정부민락2·대구테크노 행복주택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인근의 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근로자도 청약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모집부터는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활동이나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면 행복주택에 청약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입주자격을 '국민건강보험 적용사업장에 재직중인 자'로 한정함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학원강사, 보험설계사 등 프리랜서나 청년 창업자인 경우에는 행복주택 입주가 불가능했다.또 행복주택에 당첨된 자는 동일계층으로 재청약이 불가했으나, 이직이 잦은 젊은 층의 고충을 고려해 소득활동지역이 해당 주택건설지역과 연접지역을 벗어난 곳으로 변경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동일 계층으로 재청약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취업준비생의 경우 행복주택 소재 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청약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인터넷 LH 청약센터 (https://apply.lh.or.kr), 모바일 청약센터(App명칭 : LH 청약센터) 또는 현장에서 청약 접수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3월14일 발표한다. LH 관계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행복주택에 대한 인기는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모집부터는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으로 청약대상을 확대하고, 모집대상지구도 9개인 만큼 청약공고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오류동 행복주택 조감도. /LH 제공

2017-01-11 이성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하는 공동주택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1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는 총 32개 단지로 2013년 2분기 (40개 상가) 이후로 가장 많은 상가가 입찰에 나섰다. LH단지 내 상가는 32개 단지에서 총 269개 점포(특별분양, 입찰취소 제외)가 공급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시흥, 부천, 화성 등에서 18개 단지(167개 점포)가, 지방에서는 광주, 부산, 세종시 등에서 14개 단지(102개 점포)가 공급됐다.이중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단지는 파주운정A20블록(287%), 인천서창(2)2블록(260%), 화성향남2A18블록(254%) 순이다. 평균 낙찰가가 높은 단지로는 하남미사A29블록(5천557만원/3.3㎡), 부천옥길S1블록(5천18만원/3.3㎡), 파주운정A20블록(4천897만원/3.3㎡)이다. 점포 수로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269개 점포가 공급됐다. 전국 평균 낙찰률도 92%에 달했다.이는 계절적 분양 성수기 영향과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분양이 활발했다. 수도권에서 62개의 상가가 공급되며 전체 공급의 7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2개, 인천 11개, 서울 9개 순으로 많았다. 지난 4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322만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3.3㎡당 2천785만원, 아파트 단지내상가 1천821만원, 복합형 상가가 3천183만원 수준이다.지난해 11월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양상이다.반면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는 분위기로 올해에도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분양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높아지는 상가 분양가와 동시에 커지는 공실 우려는 투자수익률을 낮추는 리스크 요인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택지 개발이 줄면서 상가 공급도 줄어 신규 상가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탄탄한 배후수요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은 LH 단지 내 상가도 입찰가격이 높아지면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수원 매탄동 LH아파트 전경. /경인일보 DB

2017-01-11 이성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만들기에 나선다.LH는 충남 아산시 등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귀농·귀촌주택 건설사업은 인구 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자체 공모를 거쳐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매입해 30∼60가구의 단독주택 단지를 건설한 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LH는 지난해 11월 8개 시·군을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날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등 7개 시·군과 최종 일대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당초 우선협상대상자에 뽑혔던 함안군은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 매수에 실패해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군은 토지 확보와 인허가,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LH는 리츠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 수립과 자산관리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LH는 또 민간투자자, 건설사와 함께 리츠를 설립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업체의 귀농·귀촌주택 건설 자금을 지원한다. LH는 올해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거쳐 금융주간사와 건설사를 선정하고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하반기에 토지 매수·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자는 내년께 모집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11 이성철

어린이병원 부천시기부채납지침 개정 사업성 ↓ 백지화시·의회·병원에 개발탄원서市 "새로운 계획 마련 진행"가천대 길병원이 부천시 상동 588의 4(이하 길병원 부지)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어린이 병원을 지어 부천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사업계획이 취소되자 인근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10일 부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상동택지개발지구 준공 이후 약 15년간 미개발되어 온 길병원 부지가 쓰레기 무단투기와 악취, 우범지대화 등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지속해서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공무원과 도시계획 및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길병원부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구성, 4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뉴스테이 및 어린이 병원건립 계획을 마련했다.이후 가천대 길병원 측은 11월 경기도에 뉴스테이 아파트와 지상 5층 규모(99병상)의 어린이 병원을 지어 부천시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시도 민원해소와 지역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폐지 및 주거지역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찬성의견을 경기도에 보내 사업이 탄력을 받는 듯했다.그러나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뉴스테이 지침이 새로 개정돼 사업성이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사업계획이 백지화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길병원 부지 인근 주민과 상인 347명이 부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측의 책임있는 자세로 조속한 개발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와 시의회·길병원 측에 제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길병원 유치 추진위원회 김영구·신종범 공동대표 등은 탄원서를 통해 "부천시와 길병원이 이 지역을 뉴스테이와 어린이 병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에 동의했는데 이제와서 또다시 땅을 방치하겠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임대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 건립 등 조속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의회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도 "공공기여제도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혜 소지를 없애고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해소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개발에 따른 길병원 측의 공공기여율은 전체 4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부천시 상동소재 길병원 부지가 나대지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심해 인근 지역주민들로부터 조속한 개발을 요구받고 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2017-01-10 이재규

경기도가 2020년까지 수원 등 도내 41곳에 주변시세의 60~80%로 공급하는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1만가구를 짓는다.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로,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과 같지만 출산자녀수에 비례해 임대료 대출이자 감면 혜택·전용면적 44㎡로 육아에 필요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9일 도에 따르면 도가 준비한 41개 부지는 경기남부 16개 시·군 34개소 6천629가구, 북부 5개 시·군 7개소 3천398가구로 시·군별로는 남양주 3개소 3천100가구, 화성 4개소 1천367가구, 수원 7개소 1천282가구 등의 순이다.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7천가구, 장애인 등 취약계층 800가구, 사회초년생·대학생·고령자 2천200가구 등이다. 시·군과 협의를 마친 부지가 32개소 8천576가구이며 기본협의에 이은 세부 추가협의가 필요한 9개 부지 1천451가구는 6월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복하우스 전체의 83%인 36개 부지 8천302가구가 전철역 반경 2㎞ 내에 있고 반경 500m내 역세권도 15개 부지 3천447가구로 34%에 달한다. 또 전체 41개 부지 가운데 27개 부지 6천120가구가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사업부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올해 화성과 수원 127가구를 시작으로 2018년 1천172가구, 2019년 3천54가구, 2020년 5천674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광교, 안양관양, 화성지안1·2 등 4개 부지 291가구의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가 진행 중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7-01-09 이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