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도시정비사업인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1조원 규모의 펀드(fund)구성 불발에 대비한 '플랜 B' 마련에 나섰다.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해 'New Stay 사업추진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사업추진단 구성 이유에 대해 "뉴스테이 사업자의 부동산 펀드설립이 불확실해 짐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십정2구역, 송림초교 주변구역과 관련한 '부동산 펀드설정(뉴스테이 펀드 매수인 지위 취득)' 시한이 도래한다. 이날까지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 측은 공동주택 매입에 필요한 1조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구성해야 한다. 마이마알이는 사업대상지에 건립되는 공동주택 수천세대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기로 돼 있다. 펀드구성을 담당하는 스트래튼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펀드구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날까지 부동산 펀드를 설정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투자결정도 내려져야 한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펀드구성이 불발되더라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게 됐다.New Stay 사업추진단은 인허가 및 공사, 보상, 분양, 재무·리스크 등 여러 실무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10일까지 부동산 펀드설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를 대체할 사업자를 찾는 역할도 한다.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New Stay 사업추진단 운영으로 주민과 약속한 십정2구역, 송림구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7-05-03 홍현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흥은계 B1블록 공공분양주택 총 1천198세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74㎡ 610세대, 84㎡형 588세대 등 총 1천198세대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로 최고층수는 15~29층이며, 2019년 12월 입주 예정이다.공급대상은 사전예약자 335세대,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621세대, 일반 청약자 공급 242세대 등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아파트 공급면적 3.3㎡당 1천29만원이며, 74㎡형은 3억700만원, 84㎡형 3억4천8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3.3㎡당 150만원, 가구당 5천여만원 저렴하다.공급일정은 지난달 2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공급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청약 접수를 받으며,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시흥장현공공주택지구 내 A6블록(시흥시 장현동 71)에 위치해 있다.시흥은계지구는 시흥시 대야동, 계수동, 은행동, 안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로 총면적 200만㎡에 1만3천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다.이번에 공급하는 시흥은계 B1블록은 은계지구 맨 앞자리로 지구 내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대야역이 200여m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단지로 입주와 동시에 전철 개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구 인근 위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안현JC), 수원광명고속도로 등도 이용이 편리해 서울 및 광명, 부천,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인근 200여m 거리에는 은계초등학교 및 은계중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며, 단지 건너편에 상업 및 편의시설이 위치해있고, 기존 은행동 구시가지에 CGV, 롯데마트가 위치해 있다. 차로 20여 분 거리에는 KTX 광명역,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도 자리해 이용이 편리하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LH가 시흥은계 B1블록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총 1천198세대 조감도. /LH 제공

2017-05-03 최규원

영구임대, 사회보호층에 시세 30%저소득 무주택가구 국민임대 공급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우선젊은층·신혼부부엔 행복주택 각광입주자 특화·역세권 입지 등 강점기존주택 활용 리모델링 임대도무주택 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집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이 임대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임대주택은 소득 계층별로 공급되는 방식이 다양한데, 최근 들어 1~2인 가구와 거주지 지역주민을 위해 특화된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급이 이뤄지면서 무주택서민과 젊은 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을 살펴본다.■영구임대주택과 국민임대주택영구임대주택은 수급자,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기준 40㎡ 이하다. 임대료는 시중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는 2년 단위로 연장 계약을 통해 이어간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해 국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지방자치단체·LH 또는 지방공사가 건설해 공급한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경우다. 또 소유한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 및 자동차는 각각 1억 2천600만원과 2천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 미만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먼저 공급한다. 단 단독 세대주는 전용면적 40㎡ 이하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전용면적 50~60㎡ 이하인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행복주택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 및 젊은 세대들을 위한 행복주택이 등장했다. 행복주택은 편리한 교통 여건과 저렴한 임대료 그리고 입주자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춘 주택으로 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주 공급대상으로 한다. 공공임대주택사업의 하나인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45㎡ 이하로 계층에 따라 거주기간이 다르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취업준비생도 최대 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단지별로 대학생, 산업단지 등 입주자가 특화돼 있고,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때문에 행복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경기지역본부가 처음 공급한 화성동탄2 행복주택의 경우 최고 25대 1(신혼부부), 평균 4.5대 1, 성남단대 행복주택은 최고 188대 1(대학, 사회초년생), 평균 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LH는 올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1만8천 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LH 경기지역본부는 연내 4개 단지(오산 세교 자5B·수원 호매실 A7BL·용인 김량장 H-1·오산 청학)에 총 1천368호를 공급한다.LH는 대학이 소유한 부지를 제공받아 주택을 건설해 해당 대학 학생 및 인근 대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대의무기간인 5년(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해 소유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사업도 있다. 보금자리주택사업과 연계돼 추진한 이 사업은 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자·신혼부부·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국가유공자·기관추천자 등 특별공급으로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세대는 일반에게 공급된다.■기존 주택 활용 임대 사업올해 최초로 시행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집주인인 공공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직접 1인 가구용 주택으로 재건축 한 뒤 LH에 임대·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해 임대수익을 연금처럼 받는 사업이다. 또 도심 내 기존 단독·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 후 1~2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공공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이 밖에도 LH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도심 내 다가구 주택,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보다 30~40%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사업, 기존주택에 대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사업'도 있다.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 임대주택 사업은 무주택 저소득 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며 "LH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87만여호와 대학생 전세임대 2만2천호를 공급해 왔으며, 2017년까지 14만호의 행복주택 공급으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행복주택 내부사진. /LH 경기지역본부 제공

2017-05-03 최규원

화성 동탄2신도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그동안 수도권 신도시의 청약 열풍을 주도했던 동탄 2신도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서 향후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화성시와 인천 연수구 등 수도권 2곳을 6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관리지역은 지난 1월 5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남양주시(공공택지 제외), 용인시, 광주시, 안성시, 평택시, 오산시와 인천 중구 등 7개를 포함해 총 9곳으로 늘었다.동탄2신도시는 지난 1월초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980가구)의 경우 2순위에서도 미달되며 미분양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리며 수도권 신도시 청약열풍을 주도했던 지역이라 이번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으로 업계는 신규 주택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11·3 부동산 대책과 중도금 집단대출 거부사태가 겹치면서 인기 신도시조차 미분양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분양가 할인혜택을 기대하는 수요자까지 나오고 있어 악순환이 발생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용지를 매입할 때 분양보증 예비 심사를 받아야 하며, 심사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때 보증심사가 거부될 수 있다.분양보증 예비심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나 콜센터, 전국 각 영업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2-28 최규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총 8만3천호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역대 최대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뉴스테이 2만호 건설을 위한 부지확보에 나서는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LH는 올해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토지취득·개발 등의 분야에 총 17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4년간 투자계획 중 최대 규모다. LH측은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사업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정집행계획 12조4천억원 중 6조4천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공사 및 용역 또한 지난해 대비 1조8천억원 확대된 13조8천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1만8천호 늘린 8만3천호를 공급한다.특히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 행복주택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천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도 2만호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연내 확보하는 등 총 3만2천호에 달하는 주택건설 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공공건설임대 신규 입주 6만8천호, 재입주 4만5천호 등 총 11만3천호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해 전·월세난 해소에 일조하기로 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7-02-26 최규원

2017-02-26 경인일보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도내 대학생들에게 주거 고민을 덜어주는 '경기도 따복기숙사'(조감도)가 오는 9월 문을 연다.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3월 중으로 기숙사 운영을 맡을 민간 사업자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따복기숙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입사생 선발에 들어가게 된다.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는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는 도의 청년 대상 주거복지사업이다.입사 정원은 3인용(91실)과 1인용(5실)을 합쳐 278명이다. 대학생과 청년, 남·여, 학년별 비율은 신청수요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월 이용료는 3인실의 경우 13만원 내외, 1인실은 19만원 내외로 정했다. 식비 역시 2천500원 내외로 일반 대학보다 저렴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이밖에 도는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와 연계한 취·창업프로그램과 토익 강좌, 인문학 교양강좌 등 입사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재승 도 교육협력과장은 "2월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8월 기숙사 완공, 9월 개관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7-02-23 김태성

미분양 물량이 많은 용인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주택 공급에 다소 제약이 뒤따를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수도권 7곳, 지방 20곳 등 총 27곳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번 5차 미분양 관리지역에는 용인시와 충남 천안시·예산군, 경남 양산시·거제시가 추가됐다.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용인시는 2014년 이후 다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미분양이 크게 해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또다시 미분양이 늘어 작년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4천699가구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이 선정된다.이번 조치로 용인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는 분양 보증을 받기 어려워져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반면 경기 고양시·시흥시, 인천 연수구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역은 미분양 감소로 관리지역에서 빠졌다.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분양보증 신청시 보증심사가 거절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31 이성철

광명에 최고가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재건축주택조합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조합원 분양가는 1천700만원, 일반 분양가는 1천9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경우 광명지역 역대 최고가다.31일 시와 철산3동에 있는 철산 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철산 주공4단지는 지난 1986년에 지상 5층(15개 동 470세대) 규모로 신축됐으며 오랜 세월을 거치며 주차장 부족과 건물 노후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자 지난 2011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하는 한편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조합 측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주 및 건물 철거를 완료하고 2018년 1월께 착공해 2021년 1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재건축은 지하 5층, 지상 29층(최고) 규모의 8개 동 764(조합원 464, 일반 300)세대로 신축된다.한편 광명에는 지난 2015년 12월께 일반에게 분양된 GS자이 2차(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의 1천405만원이 최고가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6년 4월에 분양한 태영 데시앙(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도 1천395만원에 분양됐다.오광진 재건축조합장은 "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현 매매가를 참고해 조합원 분양가를 결정했고 일반분양가는 현재 1천900만원대로 계획돼 있으나 착공 시점인 오는 2018년 1월께 확정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7-01-31 이귀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 동구 금송 주택재개발 정비구역과 인근 샛골구역을 하나로 합쳐 사업 면적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송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결정 변경안' 등 안건 4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동구 송림동 80의34 일원 금송구역은 최근 인접한 샛골구역(4만8천㎡)을 통합해 약 16만2천㎡로 사업면적을 확대했다. 금송구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대상지로 지정돼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금송구역은 사업여건 변화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 2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건폐율을 13% 이하에서 18% 이하로, 높이를 88m 이하에서 135m 이하로 각각 높였다. 공공임대주택 건설비율은 총 건설세대 수의 17% 이상에서 5% 이상으로 낮췄다. 사업확대로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도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 포함됐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화군 강화읍 일대를 대상으로 역사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수용했다. 최근 국토부가 강화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강화읍 신문리·관청리·남산리 일원 1.01㎢에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산성 안 쉼터 조성' '강화 나들길 마을 가꾸기' '강화 도심 진입부 정비사업' 등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1-25 박경호

수원과 용인을 비롯한 전국 6곳에 창업지원주택 1천가구가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수원과 용인,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창원 등 6곳에서 창업지원주택 1천가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해 7~9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 후보지를 제안받아 후보지별 입지여건 등을 분석한 후 최적 후보지로 6곳을 선정했다.지난해 판교에 처음 도입된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공간도 지원하는 창업인 맞춤형 행복주택이다.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집 안에 오피스공간을 넣고 복도 등에는 창업인들의 아이디어 교류를 위해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또 건물 저층부에는 회의부스와 창업카페, 쇼룸 등 다양한 창업지원 시설이 설치된다. 지역별로는 수원 고색동에 250가구, 용인 경기여성능력개발본부 부지에 100가구, 창원 경남테크노파크에 300가구, 동대구 벤처밸리에 100가구, 부산 좌동에 100가구, 광주 첨단단지에 100가구가 공급된다. 수원의 창업지원주택은 수원역과 고색역 등이 가까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수원시가 창업인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창업지원센터와 창업선도대학 등 여러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는다.용인의 창업지원주택은 경기여성능력개발본부가 운영중인 창업역량진단 및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으로 2018년 착공하면 2019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창업지원주택은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업 및 지구특성 분석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25 이성철

LH '타워건설'·경제청 '주변개발' 보성산업과 개별협약내달 3일 체결·48개월내 준공 일정… "MD·PF 협의중"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53m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인천 청라시티타워(사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 체결안건이 25일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협약 체결이 2월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업협약 체결 시한은 당초 지난해 12월 1일이었는데, 협약체결구조 변화로 인해 여러 차례 연장된 바 있다. LH는 시티타워 관련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인 보성산업 컨소시엄 3자 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는데, 인천경제청의 요구로 역할별로 협약은 2개로 분리됐다. LH와 시티타워 사업자인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관리·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협약 문구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가 마무리됐고, 인천시 투자심의도 통과해 내부 방침을 받은 뒤 바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사업협약 체결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기존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후보자가 아닌 정식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다. 협약 체결은 청라 시티타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도 있다. 협약서에는 ▲협약 당사자의 책임 의무 ▲사업 추진 외국인투자법인 설립·자본금 출자 ▲협약이행보증 사항 등이 담긴다. 협약 체결 시기는 다음달 3일께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후 1년 내 시티타워 건설을 시작하고, 착공 후 48개월 이내에 준공하는 일정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협약 체결 이후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시티타워와 주변복합시설 MD(점포구성)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천58㎡에 453m 높이의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보성산업(주)컨소시엄 제공

2017-01-25 홍현기

정부가 서민 주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준주택 개발을 확대하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 부처는 공공준주택에 부과되는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2015년 공공주택 특별법을 개정하면서 오피스텔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지만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비해 건축비가 많이 나오는 문제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업무시설인 오피스텔을 짓는 것이기에 공공준주택은 다양한 에너지 관련 규제 대상이 된다. LH가 파악한 결과 오피스텔로 행복주택을 공급할 때 공사비는 아파트의 13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산업부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이 짓는 연면적 3천㎡ 이상 업무시설에 대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하도록 한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준주택에 대한 에너지효율 규제 적용기준이 완화된다. 규정 개정을 통해 연면적 1천㎡ 이상 공공 건축물에 지열 등 전기 외 냉방방식을 적용하게 하는 규제 대상에서도 공공준주택이 제외됐다.이와 함께 LH는 공공준주택을 1~2인 가구의 셰어하우스 개념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25~35세 청년을 위한 '청년기숙사'부터 35~65세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기숙사', 근로능력은 있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중장년층을 위한 '녹색복지주택',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고령케어주택' 등 모델이 검토되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25 이성철

수원 광교신도시와 안양 관양동, 화성 진안동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이 평균 2.6대 1을 기록했다.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도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조성한 홍보관과 등기 우편을 통해 청약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291가구에 749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진안동 524의3 지역(진안1)에 조성되는 따복하우스에 대한 경쟁률이 6.8대 1로 가장 높았고,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이 1.7대 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진안1 따복하우스에 공급되는 사회초년생 20㎡형 주택엔 14가구 모집에 108명이 접수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안양 관양동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은 4.4대 1, 화성 진안동 882의1 지역(진안2)에 들어서는 따복하우스의 경쟁률은 3.8대 1로 각각 집계됐다.이번에 공급되는 따복하우스 4곳은 올해 12월 화성 진안1 따복하우스를 시작으로 내년 2~4월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의 공유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육·의료·요리·스포츠 등 분야별 전문가와 따복하우스가 조성되는 수원, 안양, 화성에 거주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우선공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당첨자는 오는 3월 14일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올해 하반기엔 남양주 창현 등 5개 지역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차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신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182가구)와 고령자(22가구)를 타깃으로 하고, 안양 관양 따복하우스도 마찬가지로 신혼부부(44가구)와 고령자(6가구), 주거급여수급자(6가구)에게 신청자격을 부여했다. 화성 진안 따복하우스는 1·2지역 모두 사회초년생을 주 대상으로 했는데 진안1은 16가구, 진안2는 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7-01-23 강기정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무산 위기를 넘긴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최초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도입한 십정2구역은 일부 주민이 토지 등 소유권이 낮게 평가됐다며 반발해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관련 절차가 계획된 일정보다 늦어졌다. 이로 인해 사업시행(대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임대사업자가 체결한 계약에 문제가 생길 소지도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2월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옛 스트레튼알이)와 체결한 부동산매매계약상 다음 달 10일까지인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펀드조성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십정2구역 매매계약서에는 부동산펀드 조성 시한을 넘기면 임대사업자가 계약해지를 통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십정2구역 관리처분계획이 지난 22일 총회에서 확정됐기 때문에 다음 달 20일까지인 공람기간을 고려하면 계약상 정해진 시점을 맞출 수 없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관리처분계획 확정 직후부터 임대사업자와 펀드조성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다. 임대사업자가 십정2구역 계약금·중도금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2천억원대 ABCP(유동화기업어음)의 만기일이 다음 달 22일로 다가온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또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임대사업자 등이 투자자를 설득해 대출 만기일을 펀드조성 이후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십정2구역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으로 사업을 계속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임대사업자 ABCP 만기일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게 인천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이주·철거작업을 거쳐 오는 7월이면 착공이 가능할 수 있다.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공동주택 총 5천678세대 가운데 일반분양분(토지 등 소유자)과 공공임대를 제외한 3천401세대를 임대사업자에게 매각,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는 8천500억원 규모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7-01-23 박경호

국내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해 추진하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 무산 위기에서 한고비를 넘겼다. 22일 열린 십정2구역 관리처분총회 결과, 주민 1천433명 중 885명의 찬성(61.76%)으로 관리처분계획이 확정됐다. 총회에 앞서 사전에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주민 793명 중 784명이 찬성을 했으며, 현장에 참석한 주민 92명 중 7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십정2구역 관리처분계획은 오는 2월 20일까지 재공람을 실시, 부평구청이 관리처분계획을 최종 인가할 전망이다. 이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올 6월까지 이주·철거가 완료되고, 7월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십정동 일원 19만2천687㎡에 총 5천678세대(뉴스테이 3천401세대·토지등소유자 1천531세대)를 공급할 계획으로 2020년 8월 준공이 목표다. 하지만 사업시행(대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임대사업자가 지난해 2월 체결한 매매계약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부동산펀드 조성 등 관련 절차가 올 2월 10일까지 이행되지 않으면 계약이 해제될 수 있는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관리처분계획 공람기간이 계약 해제 시점을 넘기기 때문이다. 펀드 조성에도 약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 임대사업자 등과 협의해 계약상 펀드조성 시한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옛 스트레튼알이) 측에서 뉴스테이 물량을 매입하고 운영할 부동산펀드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십정2구역 사업과 관련해 임대사업자 측에서 조달했던 대출금의 경우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사업자 측에서 다시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7-01-22 윤설아

내달중순께 관리처분계획 최종 인가땐 본격 착공절차 들어갈듯송림초교·청천2구역등 가속도 기대… 임대주택 과잉공급 우려도전국에서 최초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연계하면서 출발했던 인천 부평구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국내 건설업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인천에서는 특히 전국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대상지 26곳 가운데 11곳이나 몰려 있어 그 향방에 관심이 높다. ┃표 참조 십정2구역은 다음 달 중순께 관리처분계획이 최종 인가되면 이주·철거 등 본격적인 착공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임대사업자의 부동산 펀드조성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불씨는 아직 남아있지만, 주민 반발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절차가 재개된 것은 인천의 다른 뉴스테이 사업구역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십정2구역과 마찬가지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를 도입한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은 지난해 말 사업시행변경인가 이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십정2구역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다른 뉴스테이 사업구역에도 일종의 학습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십정2구역 등 선행사례를 통해 불거진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전국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에 뉴스테이를 도입한 청천2구역은 지난해 7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최근까지 주민 75%가 이주를 마무리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대상지로 지정된 동구 금송구역, 남구 미추8구역 등 7곳도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나 시공사 등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토부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남구 전도관구역과 부평구 십정5구역 등 2곳은 올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인천시는 구도심 도시정비사업구역에 뉴스테이를 집중 도입하고 있다. 경기도 등 다른 지역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뉴스테이를 도입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수년째 지지부진한 구도심 정비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임대주택 과잉공급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인천시는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추진이 멈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에 뉴스테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임대 수요를 고려하면 현재 추진 중인 뉴스테이 물량은 넘치지 않는다"며 "뉴스테이는 기존 매입 위주의 주거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히 발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2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열우물경기장에서 진행된 '십정2구역 관리처분총회'에 참석하려는 주민을 관리처분 내용에 반대하는 주민이 제지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22 박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