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주택도시기금 대출 절반가량을 받고 수도권 알짜 용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등 각종 이익을 취했으면서도 부실시공에 높은 임대료까지 논란이 된 부영그룹의 문제가 '종합판'으로 국정감사에서 다뤄졌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주)부영주택 최양환 사장은 연신 "하자 논란에 죄송하다"면서도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지목된 짧은 공사 기간 등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하자가 8만 건 이상 제기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의 감리업체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했다.동탄2신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은 시작부터 부영 측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영과 이중근 회장 개인 소유인 동광주택·남광토건 등의 회사가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대출받은 금액만 4조2천968억원으로 지난 10년간 대출액의 49%를 차지한다. 또 이 회장의 조카가 운영하는 흥덕기업이 부영 임대주택의 청소 등 일감을 무더기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비정상적인 기업이 부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부영이 화성 동탄2, 향남2, 위례 등 LH가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중 수도권 우량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영이 보유한 임대주택의 임대료 인상률이 지난 5년간 연평균 4.2%를 기록, 다른 건설사의 임대료 인상률(1.76%)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질타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윤영일 의원 등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부영아파트 공사 기간이 6개월정도 짧은 점이 부실시공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최 사장은 "논란이 된 동탄2 아파트의 경우 저희가 해왔던 기법과는 다른 공사 기법을 혼재했고 착공 이후 주차장을 지하화해달라는 요구가 겹쳐 공사가 지연됐다. 결국 겨울에 마감 공사를 하다보니 하자가 많이 발생했다. 공사 기간 때문에 하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임대료 논란에 대해서도 "올해 임대료 인상률은 2.9%로 확정됐다. 앞으로도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탄2 부영아파트 무더기 하자 때문에 사용승인을 거부했었다는 감리업체 측 주장도 이날 화제가 됐다. 이원욱 의원은 관련 경인일보 보도를 거론하며 "진실이 맞냐"고 감리업체에 거듭 질문했고 업체 대표는 "진실이다. 하자를 모두 책임지겠다는 부영 측 확약과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화성시 얘기, 더 많은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날인했다"고 밝혔다. /김순기·송수은·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7-10-16 김순기·송수은·강기정

2017-10-15 경인일보

감정평가 분양전환 '고집'2년뒤면 길거리쫓겨날판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장"문재인 대통령은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방식 개선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지난 1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LH 경기본부(성남 분당 소재) 앞에서 전국 LH 중소형 10년 공공임대주택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원들이 '청약통장 화형식'을 거행했다. 2019년이면 10년 공공임대주택 1호인 판교부터 분양 전환되는데, LH는 '감정평가대로 분양전환'을 고집하고 있어 이를 감당할 수 없는 가구는 2년 뒤면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판교뿐만 아니라 수원 광교·칠보, 화성 동탄, 하남 미사, 파주, 천안 등 신도시에 세워진 LH 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김동령 연합회장은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가 산정기준을 감정가액으로 정한다는 것은 LH공사가 공공택지를 개발해 그 땅을 시세에 팔아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10년 공공임대도 공공택지에 건설한 공공주택이기에 공공분양처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지난 13일 10년 공공임대 임차인들이 LH경기본부 앞에서 진행한 청약통장 화형식. 이들은 LH가 분양전환가격 산정을 5년 임대 방식과 동일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행 법대로 분양될 경우 원주민들이 거리로 쫓겨나야 하는 상황으로 청약통장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음을 강조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정기자sj@kyeonigin.com

2017-10-15 김규식·권순정

용이지구 인접 더블생활권SRT 지제역 등 교통 '편리'가구별 태양광발전 제공도'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이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안성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입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특히 우방아이유쉘이 들어서는 안성 공도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신도심이자 평택 용이지구와 현촌지구 등이 맞닿아 있어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또한 평택과 인접해 있는 만큼 SRT 지제역 이용은 물론 안성IC, 공도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서울 등 광역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교통 요충지로서의 장점도 있다.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60-133번지 일원에 건설되는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인근에는 스타필드 안성이 들어설 예정으로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쇼핑, 먹거리, 문화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택에 위치한 삼성반도체공장 등의 산업단지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62㎡ 276가구 ▲63㎡ 68가구 ▲78㎡A 150가구 ▲78㎡B 75가구 ▲84㎡ 146가구 등 총 715가구다. 전체 물량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이밖에 중소형 평형임에도 혁신적인 4-bay 설계로 공간을 넓게 활용했으며, 선택형 옵션평면을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62㎡, 78㎡A, 78㎡B, 84㎡타입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분할된 방 2개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안성 최초로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세대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일조권 확보된 5층 이상 설치)을 도입해 혁신적인 주거생활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견본주택 방문자들 전원에게 쌀과 라면 등을 제공하고, 유닛별로 마련된 스템프투어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고급가방을 선물한다. 또 '4차 주거혁명'을 기치로 내세운 단지답게 친환경적인 전동휠, 전기자전거 등도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147-9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031-652-3393)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성 우방 아이유쉘 야경투시도. /우방건설산업 제공

2017-10-12 경인일보

저소득층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시간이 길어 저소득층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도권인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30개월, 15개월로 전국 평균대기 기간보다 길어 입주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6월 30일 현재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평균 15개월보다 2배 이상 높은 3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70개월)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긴 기간이며, 광역시인 부산(14개월), 대전·울산(각 9개월), 대구(6개월) 등과 비교해도 길다. 경기도의 평균대기 기간은 15개월로 전국에서 4번째다. 대기자 수로는 인천이 4천945명, 경기는 5천790명이다. 입주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길어지고, 제때 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 세입자들의 입주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우현 의원은 "LH가 영구임대주택 실적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입자들이 손해를 입고 있다"며 "지역 현실에 맞는 계획 수립을 통해 저소득 서민들의 입주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7-10-12 정의종

스트리트형 상가 시설 함께 조성생활인프라·교육 여건도 뛰어나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10월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주거·업무·상업시설을 함께 갖춘 원스톱 라이프 단지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의 1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다.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다.'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로 명명된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5만6천65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전망이다. 또 직접적으로 1천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 반경 1㎞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명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영등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한화건설은 기대하고 있다.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2·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로 여의도까지 4분, 마포 8분, 광화문까지는 17분 거리에 위치해 4대문안 출퇴근이 용이하며, 강남·용산 등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직주근접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영등포전통시장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교육 여건으로는 영중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영등포뉴타운'은 영등포동 2·5·7가 일대 14만4천507㎡에 3천552가구 9천4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브랜드 아파트와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는 여의도 생활권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한화건설 강진혁 마케팅 팀장은 "뉴타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인 동시에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다.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모두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영등포동 7가 71의 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10월이다. 분양문의 : 1566-8482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2017-10-11 경인일보

최저기준 미달·RIR 30%이상매입·전세임대 1순위로 편입자녀수 많을수록 선정에 유리저소득 고령자와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이 높은 '주거 빈곤층'에게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11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등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현재 주거복지 정책이 지나치게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따라 복지 혜택이 시급한 다른 계층에 대해서도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우선 전세임대의 1순위 입주 대상자에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거나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Rent to Income Ratio·RIR)이 30% 이상인 주거 빈곤층이 새로 포함된다. 현재 1순위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등이다. RIR 비율이 30% 이상이면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공급 물량의 5% 내에서 제공되는 우선공급 대상자가 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매입임대에서 주거 빈곤층을 1순위와 우선공급 대상으로 편입했으며, 전세임대도 이와 같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것이다.입주 희망자 간 가점이 같으면 RIR 비율과 최저주거기준 관련 가점의 합이 큰 신청자가 입주자로 선정된다. 이를 위해 RIR 비율이나 최저주거기준 관련 가점을 높이는 방안과 매입임대 1순위 입주 대상에 65세 이상 수급권자·차상위계층이 추가되는 방안이 검토된다.매입·전세 임대 입주 시 자녀 수가 3자녀 이상인 경우에 한해 가점 1점이 추가되는데, 이 가점을 자녀 수에 비례해 1자녀는 1점, 2자녀는 2점, 3자녀는 3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자녀수가 많은 가구가 매입·전세임대에 우선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전세임대 대손충당금 징수 제도도 폐지된다. 현재 전세임대 사업에 따른 불가피한 손실을 집주인에게 보전해주기 위해 입주민들에게 임대료의 0.5% 수준으로 대손충당금을 징수하고 있으나 입주민의 임대료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신혼부부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통해 운영되는 매입임대리츠의 공급 방식도 개선된다. 현재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해 물량의 70%를 특별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추첨으로 뽑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혼부부(1순위), 청년(2순위) 등으로 순위를 나누는 방식으로 바뀐다.가점이 같아 경합할 때는 미성년자 자녀가 많은 순서로 입주자를 선정할 방침이다.한편, 이 같은 내용은 이달 발표되는 '주거복지 로드맵' 내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정부가 저소득 고령자를 비롯한 '주거 빈곤층'에게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인일보DB

2017-10-11 최규원

인천도시공사가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약 610억 원을 출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십정2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집합투자기구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에 약 61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자 '이지스자산운용(주)'가 설립한 집합투자기구(부동산펀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인천도시공사와 맺은 부동산 매매계약에 따라 9천246억 원을 들여 십정2구역 뉴스테이 3천578세대를 매입한 뒤 8년간 임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뉴스테이 매입금 마련을 위한 집합투자기구를 설립했다.십정2구역 사업은 투자자 확보가 중요하다. 하지만 8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사업 특성 탓에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 건설 공사(2018~2021년)와 임대의무기간(8년간)을 합하면 2030년에나 자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금 조달 구조(투자유치 방식)를 2개로 구분했다. '2030년 분양전환 이후 높은 수익을 올리는 투자'와 '장기투자보다는 매년 일정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유치 등 투 트랙 전략을 세운 것이다.도시공사 관계자는 "기관들이 약 12년 후의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관들이 장기투자에 부담 가지는 점을 고려해 우리가 61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뼈대인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주택사업 집합투자기구(부동산펀드) 자본금 출자 동의안'은 인천시의회 임시회(10월11~24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일각에서는 도시공사가 위험 부담을 안고서까지 장기투자자로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공실률이 클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도시공사 관계자는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1.25% 이상이면 출자금(원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 공실률이 15% 이하이면 운영(임대) 기간에 이익배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10-09 목동훈

2017-10-01 경인일보

내년 말 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김포시에 10개가 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열풍이 부는 가운데,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예고한 '김포 한강스카이타운(SKY TOWN)'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21년 5천214세대 대단지가 들어서는 한강스카이타운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발걸음이 연휴에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10분 거리인 김포 한강스카이타운은 '계약 안심보장제'와 '계약금 이자보장제'라는 강력한 조합원 보호장치로 특히 눈길을 끈다. 계약 안심보장제는 조합 설립이 무산될 경우 업무추진비를 포함해 조합원 분담금 전액을 돌려주는 내용으로, 조합아파트의 최대 단점이었던 분담금 손실을 사전차단하는 제도다. 계약금 이자보장제는 2차 계약금 납입분에 대해 입주 지정일 전날까지 연 5% 이자를 보장하는 제도다. 이 같은 보호장치와 더불어 단지 내 신개념 커뮤니티는 거주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단지 전체가 거대한 공원이라는 콘셉트로 캠핑장이 조성되고 자작나무숲과 벚나무길, 키친가든 텃밭 등 전원생활을 제공한다. 최근 추세인 실내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은 기본이다.첨단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설계도 특장점이다. LG U플러스의 디지털 IoT 기술을 적용, 집 밖에서 가스·난방·조명 등 제어가 가능하고 외부차량을 철저히 통제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도 대거 설치된다. 집안 곳곳은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으로 맑은 공기가 스며들고 층간 충격소음방지 설계는 이웃 간 프라이버시를 지켜 준다. 보건복지부 신기술인증을 받은 '그린온시스템'은 감염병 예방과 공기질 개선에 특화된 기술이다.중봉근린공원과 우저서원을 품은 한강스카이타운은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동간 거리를 최대한 넓혀 쾌적하다. 가변형 벽체는 입주민 취향의 인테리어를 완성케 한다. 또 걸포북변역까지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김포한강로를 비롯해 국도 48호선 등이 지척이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이같은 매력에 힘입어 지난 5월께 1단지 735세대 모집이 끝나고 현재 2단지 3천89세대를 모집 중이다. 주택홍보관은 김포시 북변동 154-6에 마련돼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인근 쾌적한 녹음 속에 지어질 예정인 김포 한강스카이타운 조감도. /김포 한강스카이타운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제공

2017-10-01 김우성

경기도와 시흥시가 추진하는 시흥형 '따복하우스' 건립사업이 시흥시의회의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도와 시는 공유재산인 신천동 851의7(어린이공원 1천796㎡)과 정왕동 1889(완충녹지 9천305㎡)에 '따복하우스'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신천동 851의7에는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1층 규모의 총 75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주차면 34면(법정 19면)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돼왔다.정왕동 1889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주거급여수급자, 고령자 등을 입주 대상으로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의 총 290세대를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주민공동시설(경로당, 사회복지관, 사회적기업)과 지역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창의지원센터 및 주차면 84대(법정 63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대상 부지(공유재산)가 문제가 됐다. 시의회는 따복하우스 건립 후 주차난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손옥순)는 제251회 임시회기(9월18~22일) 중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대부안-따복하우스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무상사용허가(안)'에 대한 심의 끝에 주차난 등을 주장해온 이복희(민주)·홍지영(한국)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대로 '공유재산 대부안'을 삭제 의결했다. 결국 집을 지을 땅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시 관계자는 "공공주택특별법 제 40조의3(국유재산법 등에 대한 특례) 제1항 규정에 따라 50년 이내 무상사용이 가능한 만큼 2개 따복하우스 부지를 40년간(2018년 3월~2059년 12월) 경기도시공사에 무상제공하기로 했는데, 의회의 반대(20년 이상 공유재산의 경우 의회 심의 대상)로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7-10-01 김영래

진건지구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 967가구지하철 8호선 예정… 8·2대책 비껴간 '수혜단지'견본주택서 계약 진행 구비서류 꼼꼼히 챙겨야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계약이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967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2~52㎡, 총 270실이다. ┃조감도 참조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 개통예정)과 연계돼 교통망이 뛰어나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 오피스텔 전매제한 등 규제 시행 전 분양으로 8·2대책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계약 시 구비서류는 특별공급을 포함한 모든 계약자들에게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 여권),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아파트 계약용)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등본(주민등록번호 뒷자리 포함 상세발급), 배우자 분리세대의 경우 배우자 주민등록표 등본 1통 포함, 계약금 무통장입금 영수증, 주민등록표초본이 공통적으로 요구된다. 계약자가 외국국적의 동포라면 국내거소신고증 또는 국내거주사실증명서가 필요하며, 외국인이라면 외국인등록증 또는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가 있으면 된다.대리인일 경우에는 계약자의 인감증명서, 대리인 신분증 및 인장, 위임장(계약자 인감도장 날인)이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일반공급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수고 경우에 따라 혼인관계증명서, 직계존비속 주민등록표초본, 군 복무확인서, 청약통장 순위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부적격 통보를 받았다면 해당 주택에 대한 소명자료가 필요하다. 건물등기사항전부 증명서 또는 건축물대장등본(가옥대장등본 포함), 무허가 건물 확인서 또는 철거 예정 증명서, 소형저가 주택 증명 서류, 기타 무주택자 증명 서류, 해당 기관 당첨 사실 무효확인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모든 증명 서류들은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9월 8일 이후 발급받은 것들만 유효하다, 지정된 기간 내에 계약금을 납부해야만 한다.'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가운동 250에 위치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dasan-xi.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1644-1994)로 문희하면 된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사진/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천안시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지역축제가 활발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천안 숨바꼭질 축제 2017', '할머니 축제', '세계크리스마스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천안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2024년까지 천안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추진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천안 역사 인근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이 분양 중이다. ┃조감도 참조아파트는 지하4층~지상 48층, 전용면적 65~84㎡, 992가구며, 오피스텔은 지하1층~지상 26층, 전용면적 84㎡ 115실 규모다. 7천㎡ 규모의 대형 스트리트 쇼핑몰도 지어진다.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고 있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편리한 교통망이 강점이다. 초역세권단지답게 국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천안종합터미널까지 차량으로 10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뛰어난 교육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와촌초·천안초·천안중앙초·천안북중·복자여고·천안고 등이 있으며, 충남학생교육문화원·천안시 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마련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CGV·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축구센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며 봉서산과 쌍용공원, 천안천 등 쾌적한 입주여건도 강점이다.'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지역 최초의 첨단 IoT 아파트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IoT앳홈(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주민들은 세대 내에 설치된 조명·난방·가스밸브 및 무인택배 등의 상태 조회 및 제어가 가능하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IoT 호환이 되는 가전기기까지 제어가능하다. 또한 천안 지역 최초로 호텔급 서비스(신청세대 관리비 부과)도 제공될 예정이다. 하우스 키핑(집안청소, 소독 등)·모닝쉐프(일정세대 이상 신청 시)·헬스케어(헬스, 요가 등)·비즈니스(오피스공간 및 회의실 대여 등)·웰컴 멤버십(입주자 이사 및 청소 업체 알선 등 입주 지원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041)572-9922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사진/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715가구 62~84㎡ 중소형 평형스타필드 입점 투자처 '주목'초·중·고교 '도보 통학' 가능IoT 홈네트워크 시스템 편리8·2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안성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나 새로운 복합쇼핑몰로 주목받고 있는 신세계의 스타필드가 안성 공도에 지어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스타필드 안성은 쇼핑, 먹거리, 문화시설,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새롭게 지역 특색에 맞는 아이템 선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 입점 후 1년 새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8월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한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달 새 8.7%이상 올랐다.스타필드 안성의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안성시 공도읍 송두리 60-133 일원에 공급되는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이 분양에 나선다.'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스타필드 안성과 인접해 쇼핑, 문화, 생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또한 38번 국도를 따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개설 예정인 공도IC가 인접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며 공도초등학교, 공도중학교, 경기창조고등학교 등 초·중·고 학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은 안성 최초로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집 안 모든 가전을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기능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세대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일부세대 제외)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환경도 보전하는 에코 세이빙 기술이 적용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규모로 62㎡ 276세대, 63㎡ 68세대, 78㎡A 150세대, 78㎡B 75세대, 84㎡ 146세대, 총 71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대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사은품 증정을 비롯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147-9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031)652-3933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조감도. /안성공도 우방 아이유쉘 제공

2017-09-27 경인일보

인천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일단 위기를 넘겼다.인천도시공사가 26일 송림초교 주변구역 뉴스테이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주)와 (주)마이마알이·(주)스트래튼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총 2개사가 참여했다. 3차 입찰에서 응찰이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진행한 1·2차 입찰은 참여사가 없어 사실상 유찰됐다.인천도시공사는 내달 10일까지 업무협약 및 매매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이날까지 업무협약·매매예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사업(뉴스테이)은 취소된다.인천도시공사는 26~27일 입찰제안서 예비평가, 평가위원회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서경호 공공주택사업단장은 "외부위원을 선정해 응찰 회사의 제안서를 평가할 것"이라며 "항목별 평가를 통해 등급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송림초교 주변구역' 주민대표회의는 27일께 회의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1순위)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주민대표회의에서 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벌이게 된다. 서 단장은 "(입찰 성립으로) 송림초교 주변구역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며 "10월10일 전에 업무협약과 매매예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림초교 주변구역 사업은 2천562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은 뒤 분양 물량 2천395세대 가운데 2천4세대를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원주민 분양 신청률은 62%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7-09-26 목동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3개월 넘게도시공사-컨소시엄 협약 못맺어업체 특혜·수주 논란 해소안된 탓연내 목표인 착공, 해 넘길 가능성발주처와 수주업체간 커넥션 의혹에 지역 신생업체의 '수상한 수주' 논란까지 겹친 경기도시공사의 4차 따복하우스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지 3개월이 넘도록 협약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이 지연된 만큼 입주 등 사업진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남양주·하남 일대에 들어서는 4차 따복하우스는 2천209세대 규모로 총 사업비 3천60억원을 투입해 2020년 8월 완공예정이다.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끝에 지난 6월 1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건설·더블유엠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선정한 지 100일이 다된 이날 현재까지 도시공사와 컨소시엄 간 협약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공모 당시 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1달 이내에 실제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3개월 넘게 지연되고 있다.협약이 미뤄지는 것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논란들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우선 심사 업무를 총괄하는 간부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내부 평가위원들에게 금호건설의 경쟁사였던 대림산업이 선정되지 않도록 발언,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금호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신생업체 더블유엠건설은 설립 1년 만인 지난해 남양주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1년 만에 시공능력평가액의 50배에 달하는 해당 따복하우스 사업을 따내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 경기도 감사에서 실제 공사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은 채 도시공사로부터 받은 기성금 대부분을 대표 주관사에게 송금했다는 점(9월 15일자 1면 보도)이 드러났다.일련의 논란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후 협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도시공사 안팎의 전망이다. 도시공사와 금호 측은 공문을 주고받으며 협약 시행을 미루기로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컨소시엄에 참여한 두 업체 모두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도시공사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금호건설·더블유엠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감싸기'라는 것이다. 4차 따복하우스는 올해안에 사업승인과 공사착수가 목표지만 협약조차 이뤄지지 못해 착공을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측은 "지침상에도 사정이 있을 경우 부득이 협약 체결을 미룰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등을 기다리고 있고 경기도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승인 신청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은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7-09-25 강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