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와 서울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1.5로 전월보다 13.2p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전망치가 9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하지만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어 아직까지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나쁘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주산연은 "해마다 3월에는 주택사업경기가 2월보다 개선되는 특징이 있었다"며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시장 관망세가 마무리되고 봄철 계절효과가 반영되면서 전국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절성 영향을 받은 것이어서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0으로 기준선을 회복했고, 세종 96.7, 경기 95.1, 대구 92.3, 대전 90.6 등 지역은 90선을 회복했다. 인천은(87.5)은 80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강원, 충청, 경북, 제주 지역의 주택사업경기는 60~70선을 기록해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2월 HBSI 실적치는 80.4로 전월(76.4) 대비 4.0p 상승했으며 2월 전망치(78.3)보다도 2.1p높았다.주산연은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체감경기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며 "주택사업자가 공격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하던 경향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7 최규원

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총 245만6천㎡의 토지를 공급한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LH 인천지역본부는 수도권 서부지역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인천과 경기도 시흥·파주·고양·김포지역 공동주택용지 156만6천㎡를 매각한다. 단독주택용지는 30만㎡, 상업용지는 19만4천㎡, 산업용지는 12만7천㎡, 공공시설용지는 4만8천㎡ 등이다. 올해 토지 공급 물량을 금액으로 따지면 4조7천207억원 규모다.인천 검단신도시의 경우, 올해 LH에서 공동주택용지 7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공급 물량은 공동주택용지 1개와 주상복합용지 2개가 계획돼 있다.김수종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루원시티 공급 물량을 소화하면, 앞으로 상업과 공공업무시설 용지만 남는다"며 "앵커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검단신도시는 올 하반기부터 민간기업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것 같다"고 했다. 인천 영종지구, 김포 한강과 마송, 시흥 장현, 파주 운정 등에서도 토지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LH 인천지역본부는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 서해 5도에 행복주택(공공실버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도는 올해, 연평도는 내년 공사가 시작된다. 신규 사업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보상 작업이 시작된다.LH 인천지역본부는 서민 주거 안정과 도시재생 지원 등 기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 주택과 산업시설, 창업 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며 "남동구, 부평구·계양구, 서구 등 권역별로 신규 사업 후보지를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3-07 목동훈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조합원 모집 성황리에 마쳐임대종료 후 최초 금액 분양쉐어하우스 가능 특화 설계협동조합형 임대주택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이 조합원 모집을 성황리에 마쳤다.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은 건설사나 자산신탁회사 등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일반 임대주택과는 달리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협동조합 활동으로 이뤄진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이익보다는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데 더욱 많은 자원을 할애할 수 있다.엠디홀딩스가 추진하는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영종도 운북동 857번지에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1천96세대로 공급된다.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소득, 주택 소유, 청약통장 소유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합리적인 주거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대주택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다주택 소유에 따른 중과세 부과 등 부동산 규제를 벗어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조합원들에게 아파트 최초 공급금액의 10%를 가입금으로 받고, 임대 기간 종료 후 최초 공급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H10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미래에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도 확보하는 셈이다.단지에는 ▲단지 내 상가 운영 수익금으로 입주민의 주거비용을 절감하는 시스템 ▲다양한 상가를 이용해 적립한 포인트를 관리비와 물건 구매 등에 쓰는 시스템 ▲직장 여성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한 육아보육 케어 서비스 ▲식료품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공동구매하는 서비스 ▲카쉐어링 서비스 등도 적용 또는 제공될 예정이다.'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이 들어서는 영종도는 개발 호재로 유입 인구가 늘고 있어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영종도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테마파크 '씨사이드 파크' 개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같은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물류·유통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만 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분리형 세대를 마련해 쉐어하우스로 활용이 가능한 특화설계 역시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의 장점이다.'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홍보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6의 3번지 운서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인천※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투시도.

2018-03-06 경인일보

상업지역 오피스텔 등 건축간격 1m도 안되게 짓는곳도조망권·사생활등 침해 우려區 "법적문제 없어 제한못해"인천 부평구 상업지역의 고층 오피스텔 등이 건물 사이 간격을 1m도 두지 않고 다닥다닥 지어지면서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인천 부평구 부평동 436의 14 일대에 지어지는 지상 14층 규모의 빌딩은 이미 들어서 있는 바로 옆 주상복합아파트 2동과의 간격이 1m가 되지 않는다. 일반상업지역이기 때문에 건물 사이 간격을 두지 않아도 돼 건축허가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 그러나 주변 주상복합건물의 창문이 신축 건물 방향으로 나 있어 입주자들은 조망권과 일조권,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이 건물 11층에 거주하는 A(34·여)씨는 "새로 들어서는 건물의 창문이 우리 집 거실 창문과 마주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걱정된다"며 "소방차 접근도 어려워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부평동 436의 11, 222의 3 주변 지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곳에도 각각 14층 오피스텔, 17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데 주변 건물 입주자의 민원이 만만치 않다.이에 부평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건축법 61조에 따르면 건축물의 높이는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해 일정 높이 이하로 지어야 하지만 일반상업지역은 제외되기 때문이다. 상업지역은 업무시설이 주로 들어서지만, 업무와 주거가 결합한 복합시설이 많아지면서 갈등은 더 극심해질 전망이다.부평구 관계자는 "건축주와 주민 간의 갈등 해결을 유도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6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기존 건물이 주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건물들로 둘러싸여 어두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 부평구 곳곳에 들어서는 고층 건물이 기존 건물과의 거리가 1m도 채 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3-06 공승배

올해 경기도에서는 공공분양 5천호와 공적임대 4만2천호 등 총 4만7천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급하기로 한 공공주택 14만8천호의 세부 공급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올해 공공분양 1만8천호와 공적임대 17만호(공공임대 13만호+공공지원 임대 4만호) 등 14만8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는 지역별 물량으로 나눠 배정됐다. 공공분양의 경우 경기도 5천호, 인천 1천호가 공급되며, 서울에서는 2천호가 공급된다. 지역에서는 충청권 8천호 등 1만1천호가 나온다.공공임대는 건설형(준공기준)과 매입·임차형(입주기준)으로 나눠며 각각 7만호와 6만호가 공급된다. 건설형 공공임대의 경우 경기 2만9천호, 인천 4천호, 서울 6천호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3만9천호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경상권 1만8천호 등 총 3만1천호다. 매입·임차형의 경우 경기 1만3천호, 인천 5천호, 서울 1만7천호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경상권 1만2천호 등 2만5천호가 공급 예정이다.한편, 올해 공공주택의 공급 주체별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1만1천호로 가장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분양 1만8천호와 공공임대 13만호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말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6 최규원

수도권 남부 주택 집중공급상반기 1조1천억 조기 집행맞춤 임대주택 1만5천 가구취약층 주거급여 182% 증액LH 경기지역본부는 올 한해 보상비 집행, 대지조성과 주택건설 등 각종 사업에 2조1천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1조1천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서민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 1만5천호가 맞춤형으로 공급되며, 수도권 남부에 토지와 주택을 집중 공급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꿰하기로 했다.6일 LH 경기본부는 2018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발표안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31개(약 60㎢, 52조7천억원 규모) 토지개발사업 중 지난해까지 확보해 놓은 후보지를 본격 개발하며, 토지보상비는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7천300억여원으로 확정했다.수원 당수 등 6곳에서 신규보상이 이뤄지며, 조성공사 부문 중 의왕 고천 등 3개 지구(1.4㎢)와 주택건설공사 부문에서는 성남 고등과 남양뉴타운 등 9개 블록 5천310호가 신규 착공에 나선다.서민 주거복지를 위해 국민·영구·행복 주택 등 7천994호를 공급하며, 이 중 청년·신혼부부·고령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6천408호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전세임대주택 5천595호와 매입임대주택 1천500호는 생계·의료급여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청년 등 다양한 수요계층에 공급 예정이다. 주거급여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1만990가구를 조사해 취약계층에 주거비를 지원한다.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 남부의 토지·주택 공급이 대거 공급된다.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공동주택용지 103만8천㎡를 신규 공급하고 미매각 보유토지 51만2천㎡ 등 155만㎡의 토지를 공급한다. 주택공급 부문에서는 화성동탄2, 판교창조경제벨리 등 13개 지구 19개 블록 1만3천400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정부는 최근 급등한 강남권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남급 대체 신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에 LH 경기본부는 올해 판교신도시 면적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의 후보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사진은 2009년 판교신도시 택지개발 모습. /경인일보 DB

2018-03-06 최규원

수원 광교신도시의 대단지 오피스텔에서 입주 4년여만에 지하주차장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고 강화마룻바닥이 주저앉는 등 '부실 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5일 수원시와 오피스텔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 내 A오피스텔은 1천여세대 규모로 역세권에 인접해 있다며 대대적 홍보를 진행했다.하지만 입주 1년이 지나지 않아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이 새고 각 동 로비의 타일과 각 호실 화장실 타일이 군데군데 깨지는 등 각종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지하주차장 누수 관련 설계도면과 재료표를 보면 지하 4층 바닥엔 액체 방수를, 지하주차장 각층 상부엔 우레탄 방수를 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입주 시작 시점부터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관리사무소는 민원신고 접수 지점에 비닐막을 설치하는 등 임시방편만 마련하고 있다. 이마저도 하자보수 기간이 2016년 상반기로 만료되면서 현재는 시공사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A오피스텔 한 세대에서는 강화 마루 밑에 종이상자를 깔아 수평을 맞춰 바닥이 주저앉는 부실시공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세대 임차인 서모(51·여)씨는 "애꿎은 세입자에게 관리 책임을 돌릴 뻔했다"며 "콘크리트 바닥이 파인 공간에 박스를 잘라 넣어 입주민을 기만했다"고 토로했다.동종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업체는 "보통 바닥 수평이 맞지 않으면 몰타르(회반죽)를 바르는 게 인테리어 공사의 기본이지만, 종이 상자를 잘라 넣었다는 것은 분명 부실시공"이라고 밝혔다.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본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민원은 들어오지 않아 어떤 하자가 있는지 몰랐다"며 "하자인지 부실공사인지는 사실관계를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시공사 관계자는 "주차장과 로비는 준공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보수할 곳들이 생겨 단계적으로 수선 중"이라며 "(박스 마루는)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콘크리트 바닥이 파인 곳에 종이상자를 깔아 하자를 가리려한 광교신도시 한 오피스텔.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3-05 손성배

고양시 국방대학교 자리에 2천400세대 규모의 아파트(위치도)가 들어설 전망이다.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에 따르면 캠코는 고양시 덕은구 소재 국방대 옛터를 2021년 건설업체에 공동주택 용지로 공급하고 2025년까지 2천400세대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 면적 규모만 30만㎡에 이른다.캠코는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를 새로 지어 기부채납한다.해당 부지는 64만㎡에 4천여 세대 수용을 목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덕은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다.캠코는 LH가 자금난에 시달리자 매입 공공기관으로 나서 2013년 국방대 옛터를 매입했고,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다.토지 면적이 29만6천507㎡에 달하는 국방대 옛터는 개발제한구역이었지만, 올해 약 23만㎡ 크기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하고 2020년에는 훼손지를 복구한다. 부지는 주로 미디어 관련 업무시설과 주거시설, 공공청사, 주차장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국방대 부지는 고양시가 미디어밸리로 개발 중인 덕은지구와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일대가 미디어 산업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5 최규원

2018-03-04 경인일보

아파트 분양계약 당시 선택(유상)옵션인 시스템에어컨을 계약하면서 계약서에 제조사만 명시하고 모델명, 제조일자를 전혀 표기하지 않았는데 8년 전 모델이 설치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오는 10월 입주예정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3블록 입주예정자 55명(이하 옵션 계약자)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시행사인 (주)하남마블링시티와 시공사인 (주)대우건설을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2016년 6월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3블록은 각각 7개동 456세대와 5개동 25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한 가구는 집단조정신청 세대를 포함해 150여세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옵션 가격은 실내기 설치 대수에 따라 300만~900만원선에 이른다.옵션계약자들은 분양계약 당시 브랜드(삼성)만 표시하고 "2018년 최신형으로 설치될 것"이란 답변을 듣고 옵션계약을 체결했지만, 정작 설치된 것은 최신형이 아닌 출시된 지 8년이나 지난 2010년형 구형 모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사양에 대해 질의했지만 "견본주택에 설치돼 있는 모델 중 최신 제품을 설치하고 있다"는 모호한 답변만 들을 수 있었고 추가 문의를 통해서 2010년형 제품이 설치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또한 입주예정자연합회 관계자는 "연합회에서 사업주체자의 불명확한 태도와 불공정한 계약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시정을 요청했는데도 시간만 끌었다"며 "이는 계약자의 신의를 저버린 행위를 넘어 계약자를 기만한 행위"이라고 비난했다.반면, 하남마블링시티와 대우건설측은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에어컨과 달리 모델 변경기간이 10여 년이나 될 정도로 긴 편"이라며 "지난해 1월부터 골조공사가 끝난 저층부터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됐는데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는 최신형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생산된 제품을 설치했고 입주 예정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옵션 계약과 가장 최근에 출시된 에어컨은 간단히 말해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등급이 다르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우선 계약 당시 모델명조차 제공하지 않은 시행·시공사와 이를 확인하지 않은 계약자 모두에게 과실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누구의 과실이 더 크냐는 것은 그동안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구형 시스템에어컨 문제는 지난해 9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 등 도급순위 10권 내의 대기업 건설사들이 분양한 아파트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오는 10월 입주예정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3블록의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선택한 입주예정자들이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구형 모델이 설치되자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시행사인 (주)하남마블링시티와 시공사인 (주)대우건설을 상대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이미 설치된 구형 시스템에어컨 모습.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3-04 문성호

정부가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와 브랜드 이미지(BI)를 만든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일 "공적임대 주택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조만간 브랜드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며 "대국민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공적임대는 공공임대와 공공지원임대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임차기간이나 입주자에 따라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장기전세주택,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기존주택매입임대주택, 기존주택전세임대주택으로 분류된다.공공지원임대에는 과거 기업형 임대주택이 포함됐고 '뉴스테이'라는 브랜드가 붙었지만 현 정부 들어와서는 이름표가 없는 상황이다.국토부는 공적임대 주택의 브랜드는 따뜻함, 희망, 안정 등 긍정적인 느낌을 실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희망사다리로서의 공적 주택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이름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공적임대 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한편, 국토부와 LH는 '판상형', '편복도' 아파트로 획일화된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1 최규원

지방선거와 맞물려 경기도시공사의 주요 사업이 표류할 위기(2월19일자 3면 보도)에 놓인 가운데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가 우선 조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시공사 대형 사업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3일 내부 토론을 통해 도시공사 신규 사업을 점검했다. 도의회 동의를 기다리고 있는 평택 고덕·평택 BIX·광주역 따복하우스와 판교제2테크노밸리(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광명주거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은 물론, 아직 도의회에 동의여부를 묻지 않은 광주역세권 주택 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남양주 다산신도시 공공임대리츠 2호 출자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도 함께 살폈다.광주역세권 주택사업은 3천693억원을 들여 광주역세권 일대에 1천4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경기북부판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조성을 결정한 일산테크노밸리는 7천121억원을 들여 대화동 일대 79만여㎡에 지어진다. 또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공공임대리츠를 첫 적용한 도시공사는 163억원을 출자해 2호 리츠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다음 달 기획재정위에서 이미 제출된 8개 사업부터 동의 여부를 심의할 예정인데, 우선 주거복지를 앞세운 따복하우스 사업이 동의를 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획재정위 의원들은 따복하우스 3개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사업의 특성상 재무적 타당성에만 얽매일 게 아니라, 보다 정책적 관점에서 접근해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광명주거단지,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조성 사업도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과 얽혀있는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도의회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위 관계자는 "기획재정위 내부에선 도시공사가 민선 6기 임기 막판에 다수의 신규 사업을 한 번에 추진하려 한다는 지적이 여전하지만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2-26 강기정

매년 수학능력시험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자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가 발달한 곳에서 자녀를 교육하려는 맹모(孟母)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2019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사고와 외고·국제고의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이 때문에 우수학군 내 아파트 거래는 물론 명문학군 내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는 10월까지 매매값이 보합세였지만 11월 0.07%, 12월 0.09% 올랐다.수지구 명문학군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이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성복동 195의2 일대에 들어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234㎡ 등 총 534세대를 분양한다.단지 인근에는 서울대 입학생 23명(2017학년도)을 배출한 수지고가 자리한다. 일반고 기준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특목고 및 자사고 진학률이 좋은 홍천중, 정평중, 이현중 등이 인접해 있고 성복고, 홍천고, 풍덕고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수지 자연유치원, 매봉초가 자리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성복역 역세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광교산 진입로가 단지 앞에 위치하고 중앙공원, 수변공원, 절골공원, 근린공원 등 4개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수지구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부지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고층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용인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동천동 901에 있다. 문의:1644-9322 /용인부동산AD :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조감도. /롯데캐슬 제공

2018-02-22 경인일보

역세권 개발·뉴타운사업 등 호재LS산전 등 배후·투자수요 '풍부'안양시 호계지구 내에 짓고 있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호계지구 02-3, 4 준공업지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인 '데시앙플렉스'는 1군 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선보이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차별화된 기술 인프라와 건설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데시앙플렉스'는 금정역과 인접한 역세권에 들어서 편리한 교통망은 물론, 인근에 홈플러스, 호계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업무지원 편의가 높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호계지구는 금정역 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계획, 금정뉴타운사업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경수산업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 의왕~과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서울, 수도권, 전국을 잇는 주요 도로망이 촘촘히 지나는 광역교통의 관문이다. 특히 LS산전 본사(상주인원 2천330명), LS산전 R&D(상주인원 1천140명), LS엠트론(상주인원 800명)과 안양국제유통상가, 안양 IT산업단지와 마주해 막대한 배후수요와 이전수요, 투자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이 밖에 '데시앙플렉스'는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지하주차장과 TV 지상파 및 위성수신 설비, 업무지원 공간 특화로 효율성을 높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리한 주차환경, 신속한 하역과 이동을 고려한 주차장 설계, 고품격 로비 라운지, 건물내 휴게정원, 옥상정원 조성으로 이상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한편, 금정역 데시앙플렉스 분양홍보관은 안양시 호계동 555-15두림야스카와 205호에 위치(031-377-7006)하며,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안양※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안양시 호계지구내 지식산업센터 '데시앙플렉스' 투시도. /태영건설 제공

2018-02-21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