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1년 넘게 입주가 늦어지고 있는 '평택 세인트캐슬 테라스하우스(3월 15일자 23면 보도·이하 세인트캐슬)' 신축 공사현장은 일명 토지 지분 쪼개기 방식의 편법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택시가 고통을 호소하는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검증이 되지 않은 주택에 불법 '사전입주'까지 용인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5일 시행사 측에 따르면 세인트캐슬은 총 83개동 294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 절차가 아닌 '건축법상 건축허가'를 받고 지난 2016년 착공했다.시행사 모(母)법인 '이디썬코리아'가 자(子)회사 엔씨디코리아·씨퍼스코리아·서평개발·플러스더블유를 시행사로 등록하고, 해당 부지 필지를 83개로 분할해 각각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건축허가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각종 제반 비용이 드는 사업계획승인을 피하기 위한 대표적인 '편법'이다.사용검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입주예정자들이 '가입주'하는 불법행위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계약서상 모든 입주는 지난해 2월에 끝났어야 했지만, 공사대금 문제로 시공사인 창조종합건설이 유치권을 행사하며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오갈 곳이 없어진 30여세대가 지난해 8월부터 사전입주를 한 것이다. 사전입주를 단속해야 하는 평택시는 마땅한 대책 없이 이러한 사실을 용인하고 있다.평택시는 시행사와 시공사 간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입장을 조율하고 있지만, 시행사가 시공사를 검찰에 고소하는 등 사태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행사는 최근 제19대 국회의원 A씨를 시공사의 사주라고 주장하며, 대표이사와 함께 업무방해·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소했다.시 관계자는 "공사대금 관련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마땅한 권한이 없지만, 입주예정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3-15 배재흥

테라스·계단 활용 수납공간 장점반려동물애호가 옥상공간도 마련신분당선 예정 서울직통 교통 장점전 호실이 드레스룸과 와이드 복층의 혁신평면으로 구성된 수익형부동산이 수원 호매실에 들어선다.동광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일대에 오피스텔 '동광뷰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7~37㎡ 333실(총 5개 타입) 규모로 조성되며 전 호실에 드레스룸과 와이드 복층평면이 적용돼 관심이 예상된다. 호매실지구는 조성 완료 시 는 약 5만2천명, 2만400세대를 수용하게 되며, 현재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입주 중이다.특히 약530개의 기업체가 있는 수원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수원시가 권선구 입북동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기대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재학생 및 교수 포함 970여명의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와 재학생 5천300여명의 수원여자대학 통학권에 있다.소형 면적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복층으로만 구성했다. 또 계단을 활용한 수납공간, 드럼세탁기, 드레스룸 전용 테라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위한 옥상공간 놀이터도 조성될 예정이다.2개의 서울직통 교통망도 장점이다. 강남과 통하는 봉담~과천 고속도로와 구로방향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계획중) 호매실역은 향후 개통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동광뷰엘' 관계자는 "와이드 혁신복층 설계와 소형에서는 보기드문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며 "실수요자 뿐 만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다양한 개발호재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소형 면적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드레스룸을 전 호실에 적용한 오피스텔 '동광뷰엘'이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본 조감도. /동광건설 제공

2018-03-14 경인일보

평택지역 따복하우스 조성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의회 동의를 받기 전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했다는 이유로 도의회에서 조성을 반대했기 때문이다.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평택 고덕·평택 BIX 따복하우스 조성 동의안을 부결처리했다. 현행법상 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 사업을 시행하려면 사전에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평택 고덕·평택 BIX 따복하우스 사업의 경우 동의를 받기도 전에 설계용역을 의뢰하고 사업자를 선정했다. 법적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데다 도의회를 경시했다는 게 기획재정위의 판단이다. 이재준(민·고양2) 기획재정위원장은 "도의회 동의도 받기 전에 업체 선정을 마쳤다"고 말했고, 김영환(민·고양7) 의원은 "도의회를 경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도의회 일각에선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 사업인 따복하우스 건설에 무리하게 속도를 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남 지사는 '경기도형 행복주택'인 따복하우스를 2020년까지 1만 호를 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측은 "입주 예정일에 맞춰 공사를 끝내기 위해 인·허가와 도의회 승인 작업을 병행해 왔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기획재정위가 두 사업 동의안을 부결한 만큼 도시공사는 도의회가 다시 동의하기 전까지 해당 사업을 시행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기획재정위 소속 도의원 다수가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3월 임시회가 끝나면 사직할 전망이라, 4월 임시회부터는 기획재정위의 '개점휴업' 상태가 점쳐진다. 10대 도의회가 구성되는 7월까지는 도의회 동의를 받고 싶어도 못 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것이다.한편 기획재정위는 이날 일산테크노밸리와 판교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광명주거단지 조성 사업에는 동의 의사를 밝혔다. 22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최종의결되면 3개 사업은 시행 요건을 갖추게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3-14 강기정

'위법 소지' 136억 출자 불발인천도시公 68억 추가 '불씨'공항 종사자 물량 배정 차질임차인 모집 어려움 우려도인천도시공사가 영종하늘도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옛 뉴스테이)을 계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중구 운남동 1778번지 7만 6천519㎡)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과 관련해 68억 원을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자 계획을 철회한 데(1월26일자 6면 보도)에 따른 것으로, 'A12BL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 자본금 추가 출자 동의안'은 오는 30일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는 사업 주체인 (주)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약 13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인천공항공사 목적사업에 리츠 기금 출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려 사업 참여가 불가능해졌다.인천도시공사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출자하기로 했던 136억 원의 절반(68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나머지 68억 원은 주택도시기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채우기로 했다.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인천도시공사의 출자금은 136억 원에서 204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출자 시기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으며, 임대사업 종료 및 분양 전환 후 회수하게 돼 있다. 사업 주체는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1천445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짓는다. 8년간 임대주택으로 운영한 뒤 분양 전환하게 된다.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이 공사의 재정 건전화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12블록은 인천도시공사 소유다. 시의회 동의,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심사, 국토교통부 리츠 영업 인가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인천도시공사는 A12블록(1천378억 원)을 사업 주체에 매각하게 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하반기 임차인 모집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가 사업에서 빠지면서 임차인 모집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체 물량의 50% 정도를 인천공항 관련 종사자에 배정할 계획이었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공항공사의 출자 계획 철회로 사전 수요를 확보하기는 어려워졌지만, 공항공사 협조를 얻어 공항 종사자들을 상대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주변 임대아파트보다 임대료가 싸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3-14 목동훈

인발연, 실태 보고서 지적전체 35% 최근 3년새 신축70% 역세권 주거목적 추정주차난·기반시설 부족 우려인천지역에 있는 오피스텔 가운데 35.3%가 최근 3년 사이 새로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후죽순 난립해 도시의 골칫거리가 된 오피스텔 대책을 인천시가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의 정책제언이 나왔다.인발연이 13일 발표한 정책연구과제 '인천시 상업지역의 오피스텔 신축 실태와 관리방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인천지역 오피스텔은 총 6만8천991실(1천752동)이다. 남동구가 1만8천881실(332동)로 가장 많고, 부평구 1만7천216실(549동), 남구 1만748실(587동), 연수구 8천533실(82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천 도심 곳곳에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듯, 인천 전체 오피스텔 중 35.3%인 2만4천409실이 2015~2017년 사이에 준공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 전체 오피스텔의 약 75%가 상업지역에 있고, 70%가 지하철역 반경 500m 이내에 자리 잡은 역세권이다. 이 때문에 인발연은 사실상 대부분 오피스텔이 주거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상업지역에 들어선 주거용 오피스텔은 각종 문제점을 낳고 있다. 구도심의 경우, 주변 건물들에 비해 기형적인 '고층·고밀' 개발로 일조권 등 주변 지역 주거환경이 나빠진다는 게 인발연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구도심에서는 좁은 도로에 오피스텔이 몰려 있다 보니 차량 통행문제나 주차난도 심각하다. 신도시에서도 예상치 못한 인구 증가로 학교 수요를 비롯한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는 계획인구가 9만명이지만, 준공 또는 준공 예정인 오피스텔 인구 7천526명이 계획인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계획인구에 따라 조성한 학교에서 학생 과밀화에 따른 '콩나물 교실'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발연은 지적했다. 인발연 관계자는 "인천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업지역 내 오피스텔의 허용 여부와 비율, 개발규모 등을 관리해야 한다"며 "오피스텔 개발 상황을 꾸준히 점검하면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3-13 박경호

양주·하남 등에 토지 공급1조1천억 올 사업계획 추진일자리창출·서민주거안정저소득층 주거급여조사도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백경훈)가 올해 양주와 하남, 남양주 지역 등에 총 113만8천㎡의 토지를 공급,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주택시장 안정과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52만8천㎡, 상업용지·단독주택용지 등 61만㎡다.또한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강남 대체지로 경기 동북부 후보지를 발굴해 지역균형 발전과 부동산 경기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서울지역본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조1천억원에 달하는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서울을 비롯해 의정부·양주·구리·하남·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를 관할하는 서울지역본부는 총 23개 사업지구에서 45조원 규모의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에는 1조1천여억원의 사업비를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비 2천618억원, 부지 조성비 3천436억원, 건물 공사비 5천7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주거복지 사업을 포함할 경우에는 총 1조6천여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서울지역본부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큰 폭으로 늘려 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행복주택 5천411호, 공공임대주택 2천455호, 분양주택 1천662호를 올해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기초수급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정책적인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2천478호, 전세임대주택 9천645호도 공급키로 했다.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거급여조사도 31만1천여호를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서울지역본부는 권역별 주거복지센터 업무를 강화해 계층별 맞춤형 주거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적극 발굴, 시행해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백경훈 본부장은 "2018년에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로드맵, 도지재생 뉴딜 등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공적 역할 수행과 국민이 동반자 역할에 충실한 LH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3-13 김환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는 동탄2신도시 A84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800세대를 4월 중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A84블록은 8개 동으로 전용면적 74·84㎡형 4개 타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A84블록은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주변으로 동탄산업단지, 화성산업단지 및 삼성전자 등이 반경 5㎞ 이내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갖추고 있다.특히 A84블록은 동탄2신도시의 7개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호수공원)와 인접해 자연과 함께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가 바로 인접해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더욱이 맞벌이 증가로 육아문제, 베이비부머 세대의 실버복지를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모두 해결하는 '3세대 동거형' 주택도 선보인다.'3세대 동거형' 주택은 본세대 뿐 아니라 동거세대에도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며,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거주비를 절감하고 육아 문제, 실버복지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청약접수는 4월 말경으로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청약종합통장 또는 청약저축을 소지한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문의(031-8077-7990)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12 최규원

공동·독립생활 가능 '저렴' 장점대학생·사회 초년생 중심 인기시장 성장세 연평균 100% 육박판교·수원 등지도 업체 증가세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중심으로 공동생활과 독립생활이 가능한 셰어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수원, 성남 등 경기도 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셰어하우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셰어하우스는 함께 생활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주거 공간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수원시 우만동에 소재한 '에하드셰어하우스'는 지난 2월 말 문을 열었다.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인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2인실 3곳과 4인실 1곳 등 총 10명이 거주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각자 방에서는 개인 생활이 가능하다. 개인 물품 보관을 위한 라커룸을 비롯해 미니 카페, 개인 붙박이장 등 쾌적한 생활을 위한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김정미 에하드셰어하우스 대표는 "1주일에 10건 정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며 "원룸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고 외로움도 덜하다는 것이 셰어하우스의 장점"이라며 "지난해 시장 조사를 할 때만 해도 수원지역 업체는 2∼3곳에 불과했지만, 겨울을 지나면서 10곳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거주자들도 셰어하우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20·여) 씨는 올해 초 셰어하우스에 입주했다. 김 씨는 "입학 전에 부모님과 함께 집을 보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부모님이 셰어하우스를 보고 마음을 놓으셨다"며 "또래들과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고 대학 생활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국내 최대 셰어하우스 플랫폼 '컴앤스테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도입되기 시작한 셰어하우스 시장은 연평균 10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는 "판교와 수원 지역에서 셰어하우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도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을 개조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셰어하우스가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셰어하우스는 세계적으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셰어하우스와 관련된 국내 법적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3-12 이원근

삼성전자 산단 입주 30조 투자 호재민간개발사업 활기 '주거중심' 부상첫 분양 경쟁률 최고 84대 1 '인기'상업용지 감정가 2~3배 전량 낙찰도삼성전자가 평택시에 3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살아나고(3월 9일자 1면 보도)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평택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이하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서정·장당·지제동 및 고덕면 일원 1천342만2천㎡ 부지에 계획인구 14만명 규모로 수도권 남부의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중이다.고덕국제신도시는 2004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공표에 따라 2006년 9월 지구지정을 받아 2008년 개발계획이 승인됐다.이때만 해도 첫 분양 결과에 따라 향후 개발 계획을 추진해야 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있었다. 2004년 착공한 비전·죽백·동삭동 일원 303만2천㎡ 부지에 계획인구 4만4천명 규모의 평택소사벌택지개발지구와 사업지구 인근으로 동삭·소사·세교·용이·용죽·현촌 등 최소 2천세대 이상의 민간개발사업 부지도 2010년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눈치만 보고 있었다.하지만 삼성의 투자 소식에 민간개발사업부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에 착수, 2012년 1천992가구, 2013년 4천424가구, 2014년 8천58가구, 2015년 1만2천137가구, 2016년 1만2천183가구 등 분양에 나섰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단기간에 공급량이 몰리면서 2016년 8월 4천596가구의 미분양이 생기는 등 청약 과열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주춤거리던 분위기는 최근들어 다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첫 분양에 나선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쟁률은 최소 28대 1에서 최고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산단 인접 근린상업용지 평균낙찰률은 2016년 감정가격의 233%, 2017에는 257%로 공급되는 등 감정가격의 2~3배 가격으로 전량 분양됐다.고덕국제신도시내 공공주택용지 공급에도 건설사들의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A45블록의 경우 9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계룡건설이 따냈고, 올해는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비롯한 12필지의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LH 평택사업본부 관계자는 "삼성 투자 효과로 고덕국제신도시는 향후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이면서 환황해권 국제교역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국제교류특구 등 5가지 특화계획으로 건설사들은 물론 일반 청약자들까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11 김종호·최규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6천500호의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3천704호, 5대 광역시 1천330호, 지방에서는 1천466호 등 총 6천500호로 지난해 5천500호보다 1천호가 늘었다.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지원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더 많은 신혼부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지원 가능 금액도 대폭 증가했다. 자격 요건은 전년 기준인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에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로 조정했으며,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생계·의료 수급자 또는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자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입주예정이며, 입주 전에 혼인 신고를 마친 예비신혼 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 가능 금액은 전년 대비 최대 3천500만원이 증액돼 수도권은 1억2천만원, 광역시는 9천500만원, 기타 지역은 8천5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입주자는 지원 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5%의 임대보증금과 전세보증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의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지원을 원하는 신혼부부는 오는 19일~30일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11 최규원

2018-03-11 경인일보

평택도시공사가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에 공공 임대 행복주택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반응이 좋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공공임대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공사 보유토지(구 공공청사용지)를 활용, 지상 4층 대지면적 800㎡ 규모(전용면적 16㎡ 10세대, 30㎡ 6세대, 36㎡ 9세대)로 추진된다.이를 위해 공사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착수, 올 하반기 착공, 201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 계층이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60~80%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 청년층의 주거 안정화를 통해 저출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공사는 이와 함께 팽성읍(공공청사용지), 이충동(학교용지) 등 평택 남·북부지역에 위치한 보유토지를 활용해 대학생, 신혼부부,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행복주택을 건립키로 해 주목된다.행복주택사업을 통해 주거비 완화로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형 주택 공급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등 아이를 키우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 기대되고 있다.이연흥 공사 사장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근로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계층을 위해 저렴하고 품격 있는 임대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복주택은 소규모지만, 앞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역 현안에 맞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3-11 김종호

놀이·캠핑등 다양하게 활용남향설계… 채광·통풍 수월효성이 9일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최고 220대 1)과 남양주 별내(최고 360대 1)에서 테라스하우스 열풍을 일으킨 효성이 평택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 세대 와이드 형 테라스 하우스다.'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 371가구 ▲93㎡ 76가구로 구성된다. 총 20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됐고, 전 세대 전면부에 와이드 형 테라스 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자녀들의 놀이 공간, 가족 캠핑장, 미니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1층은 세대 전면 폭을 100% 테라스 공간으로 제공하고, 2층과 3층에도 전면에 테라스가 설계된다. 방 3칸과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4베이(일부 세대) 및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서비스 면적도 넓다.특히 최고층 (84㎡)은 복층으로 설계돼 있어 다락 공간과 옥상 테라스가 마련된다. 발코니 확장을 하면 서비스 면적만 163.94㎡에 달해 실사용 공간은 중대형 아파트만큼 넓어진다. 테라스는 미니정원, 캠핑 공간 등으로 다락공간은 영화나 음악감상, 자녀놀이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지하주차장에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계절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번호인식 카메라를 이용한 주차관제시스템으로 편리함도 더했다.커뮤니티 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도서관, 독서실 등도 설치된다. 주변에 소사벌 택지지구, 뉴코아아울렛, CGV, 평택시청 등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안성)도 들어설 계획이다.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SRT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노선이 운행 중이고, SRT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오는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21일 당첨자 발표, 4월 2~4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9년 11월이다.효성 분양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저렴하고,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로 계약 조건도 우수해 수요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평택시 소사동 산2-8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031)652-4470 /평택※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효성해링턴 코트 투시도. /효성 제공

2018-03-08 경인일보

LH, 임대 1만5611가구 공급청년·신혼부부 등 많은 비중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추진주택자금 등 각종정보 제공 경기남부지역의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올 한해 수요 맞춤형 임대주택 1만5천611호가 공급된다. 또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서비스 정책도 시행된다.8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면서 주택 구입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행복주택·국민임대·영구임대 7천994호, 매입임대·공공리모델링·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천22호, 전세임대 5천595호를 공급한다.올해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계층별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및 매입·전세임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 신청자 연령, 선호평형 등을 고려해 다양한 홍보전략을 추진,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청년·고령자 등 저소득 1~2인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는 공공리모델링사업의 경우 인접 노후주택 12동을 일괄매입해 수요자에게 맞는 특화설계, 단지조경 및 커뮤니티 센터 등 테마를 가진 차별화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능동적 주거정보 제공 및 하자처리기간 단축 등 주거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 2월 경희대 수원캠퍼스 등 관내 10개 대학의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시기에 맞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임대주택 정보 및 주택자금 대출 등 금융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마이홈 상담'으로 대학생들의 주거 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대학 외에 지자체 및 사회적 기업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능동적으로 주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임대주택 입주민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입주자가 요청한 하자보수 요청일에 방문해 하자보수를 시행하는 '입주자 맞춤형 하자보수 사전예약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하자보수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하자보수업체 포인트제'를 도입한다. 공정별로 하자보수처리 기준일을 설정하고 처리일 수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해 하자보수업체의 책임감 있고 신속한 처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3-08 최규원

Ac-06·07b블록 수요자 선호도높은 84㎡ 1732가구 2020년말 입주마트·학교·병원·도시철도 인접… '비조정지역' 1년후 전매 가능김포한강신도시의 올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더파크)'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주)동일과 (주)동일스위트가 각각 Ac-06블록, Ac-07b블록에 선보이는 동일스위트 더파크는 전용면적 84㎡ 총 1천732가구 규모로, 은여울공원을 사이에 두고 1·2단지가 위치해 있다. 1단지(Ac-06블록)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에 ▲84㎡A 743가구 ▲84㎡B 139가구 ▲84㎡C 139가구로 구성되며, 2단지(Ac-07b블록)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에 ▲84㎡A 377가구 ▲84㎡B 165가구 ▲84㎡C 169가구다.김포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또는 2주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1년(공공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접수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22일, 2단지 23일이며 계약은 4월 4~6일 진행된다. 1차 계약금은 1천만원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동일스위트 더파크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도 완성형 신도시로 꼽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서기 때문에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올해 11월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인접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만 경유하면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광화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서울 주요 도심을 잇는 M버스 정류장도 가깝고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고촌IC, 제2외곽순환 서김포IC, 대곶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빠르다.생활편의시설도 훌륭하다. 대형할인마트인 이마트와 종합병원인 뉴고려병원이 가깝다. 도곡초(2019년 3월 예정), 은여울중학교 등 큰길을 건너지 않는 거리에 학교가 자리해 있고 수목원과 조깅트랙이 갖춰진 축구장 약 18배 규모 은여울공원, 경관이 수려한 가현산 등이 맞닿아있다.1천732가구 모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에 3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A타입은 침실 4개, B와 C타입은 침실3개와 대형팬트리를 적용하고 전 가구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또 남향 위주의 4베이 판상형구조로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고 단지 구성도 녹지가 풍부한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대지면적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잔디마당 등이 조성된다.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김포경찰서 인근에 있다. 문의:1588-5242 /김포※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교통이 뛰어난 김포한강신도시에 올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동일스위트 더파크가 본격 분양에 나선다. /(주)동일 제공

2018-03-07 경인일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공임대리츠를 적용키로 한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또다른 리츠 설립을 추진한다.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도의회 3월 임시회에 '경기도시공사 공공임대리츠 2호 출자 시행 동의안'을 제출했다. 공공임대리츠는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10년간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한 후 분양전환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도시공사의 재정 투입을 줄이면서도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앞서 지난해 다산신도시 A-B1, B-A2에 처음으로 공공임대리츠 방식을 적용키로 한 도시공사는 이번에 다산신도시 A-A3(4만6천275㎡)와 B-A3(2만533㎡), 화성 동탄2신도시 A93(6만3천239㎡) 등 총 13만47㎡에 대해서도 또다른 리츠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호 리츠가 설립되면 도시공사는 총 사업비 8천169억원 중 2%에 달하는 163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한편 2호 리츠 설립과 비용 출자는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도의회 3월 임시회에서 광주역세권 분양블록 주택건설사업,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과 더불어 논의될 예정이다. 광주역세권 분양블록 주택건설사업은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5만7천여㎡에 3천74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북부판 판교테크노밸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대화동·법곶동 일원 79만5천여㎡에 7천121억원을 투입,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03-07 강기정

수원 광교신도시 내 대단지 오피스텔이 마룻바닥 수평을 종이상자로 맞춰 부실시공 의혹(3월 6일자 23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가입주자들도 공용 공간 벽면에서 시멘트 부스러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나오고 바닥 타일 균열이 심각하다고 토로하고 있다.7일 수원시에 따르면 1천309 세대 규모의 A오피스텔에는 총 119실의 상가가 입점해 있다. 지난 2014년 2월 입주 후 지금까지 내부 벽 시멘트가 부서지고 깨진 바닥 타일이 방치되고 있어 입점 상가들은 시공사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미관상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서다.상가입주자 박모(여)씨는 "공동 현관과 복도에 타일이 깨진 곳은 부지기수고 내부 벽면 시멘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끊임 없이 청소를 해야 한다"며 "상점 주인들은 물론 오가는 손님들의 안전사고 문제도 우려 된다"고 말했다. 특히 상인들은 각 호실별로 마련돼야 하는 우편함도 설치되지 않아 일일이 수십 개의 우편물 중에서 점포별로 골라 찾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공사 측은 법상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동주택법상 시설공사별 담보책임(하자보수) 기간(2년)이 지났으므로 이후 문제에 대해선 책임이 없다는 것.시공사 관계자는 "공사한 지 5년이 지났기 때문에 부분부분 수리할 곳이 생기는 것"이라며 "되도록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치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3-07 손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