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선망받는 '일터'로 자리매김했지만 비싼 집값 탓으로 '삶터'로서는 외면받은 판교테크노밸리의 문제(3월 6일자 1·3면 보도)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판교TV내 중소·중견기업 20·30대 근로자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제1·2 판교TV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만 39세 이하 근로자로, 경기도에 소재한 아파트·오피스텔·단독주택 등에 입주할 경우 최대 3년간 3천만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 만기 시 지원받았던 임대보증금은 다시 경기도로 반환해야 한다. 기업 신용도와 신청자의 출·퇴근 통근 거리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도·경과원이 이 같은 지원을 실시하는 것은 분당·판교 일대의 비싼 집값 탓에 젊은 근로자들 상당수가 인근에 집을 구하지 않은 채 '출·퇴근 지옥'을 택하는 실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판교TV의 종사자는 6만2천명에 이르지만 이들 중 성남시민은 28.2%에 불과하다.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안정된 주거생활과 편리한 출·퇴근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이 판교TV 젊은 근로자들의 주거 생활 안정, 기업·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4-10 강기정

부평초·병설유치원등 안전통학2021년 지하철 진접선 개통예정비규제단지 청약·전매제한 없어포스코건설이 최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 공급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으로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A㎡ 253세대 ▲59B㎡ 32세대 ▲75A㎡ 54세대 ▲75B㎡ 218세대 ▲84A㎡ 381세대 ▲84B㎡ 215세대 등 총 1천153세대로 구성된다.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타입별 4베이와 알파룸,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용면적 이상의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공지능 AI 플랫폼인 카카오 i(Kakao i)의 카카오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안에 있을 때는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 미니를 통해 음성으로, 집 밖에 있을 때는 카카오홈 앱 또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 및 냉난방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부평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도보 거리에 진접중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이마트, 진접도서관과 국립수목원 광릉숲, 왕숙천이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덤으로 갖췄다.또 2021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진접선이 개통되면 당고개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약 14분으로 40여분 줄어들게 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상품과 입지적 장점 외에도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비규제단지로 청약, 전매제한 등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자택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1년 이상 그리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3.3㎡당 분양가는 817만원에서 926만원으로, 지난해 남양주의 평균 분양가가 1천189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다.'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9일 특별공급, 10~11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7일 당첨자 발표, 29일~5월 1일 계약을 진행한다.견본주택은 구리시 인창동 266의 1에 위치해 있다. /남양주'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9-04-10 경인일보

2월 수도권 3634명, 전월比 22% ↓대출축소·세제감면 등 중단 여파의무기간 위반 과태료는 상향 검토작년 증여 20% 증가… '편법' 우려지난해 급증한 주택 임대 사업 등록 추이가 올해 들면서 확 꺾였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축소되고 대출이 강화된 것에 반해 사업자가 지켜야 할 의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예상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에서 임대사업에 새로 등록한 사업자 수는 3천634명으로 전월 4천673명 대비 22.2%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6천543명에서 5천111명으로 21.9% 줄었다. 월별 신규 등록 기준으로 2017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지난해 9·13대책으로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이 대폭 축소된 데다 신규로 주택을 구입해 임대등록을 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하면서 등록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등록임대사업자의 의무를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그 수는 더 줄 것으로 관측된다.개정법이 공포(4월 중순 예정)된 후 6개월 뒤인 올 4분기부터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 내 주택을 임의로 팔거나 임대료 증액 기준 등 임대 의무 조건을 위반할 때 과태료 상한이 종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또 정부는 임대의무기간 내 '무단 양도'를 하는 경우에 대해선 과태료를 5천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업계는 임대사업을 포기하고 편법 증여 등에 쏠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건축물 증여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13만524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더 강화된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4만9천421건에서 6만5천698건으로 32% 급증했다. 지난달에만 탈세가 의심되는 거래도 2천369건 적발된 상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편법 증여 등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현미경 분석을 강화하고 과표도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4-08 황준성

2019-04-08 경인일보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 신청에 7만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남시 위례신도시 북부(북위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40% 가까이 저렴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알려졌다.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다. 전날 총 939가구를 모집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1순위 청약에 7만2천570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앞서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 신청자(6만3천여 명)보다 많은 수준으로, 평균 경쟁률은 77.3 대 1을 기록했다.주택형별로 전용면적 92㎡는 125.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8천387건이 몰렸다.또 전용 98㎡는 166가구 모집에 1만4천699건(경쟁률 88.5 대 1)이 신청했다. 627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02㎡는 3만9천484명이 몰려 63.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33만원으로,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전용 92㎡는 5억9천710만~6억4천900만원, 98㎡는 6억4천870만~7억510만원, 102㎡는 6억6천860만~7억2670만원이다.당첨자는 4월 12일 발표한다.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의 9에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2019-04-08 이상훈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순으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세부 면적별로는 아파트는 전용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66㎡A 45실 ▲83㎡B 180실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고양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GTX-A 노선(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에 있으며 수도권 순환선(인천 2호선)과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 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일산신도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킨텍스, 후곡학원가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산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예정에 있어 향후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또한 해당 단지는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도 주거형 혁신평면을 적용해 3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상품성을 높였다. 거실에는 세련된 패턴의 디자인월을 적용해 깊이 있는 공간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에는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계획이다.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곳 단지에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준다.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미니짐(Gym)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단지 내부에 설치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이후 17일 발표된다.분양 관계자는 “일산신도시의 교육, 문화편의시설 등의 우수한 생활권을 그대로 공유하는 데다 지하철역이 가까워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기대된다”며 “GTX-A노선 착공, 서해선 일산역 연장안 추진, 일산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은 일산동구 백석동 1307-2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광역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2019-04-07 이상훈

GTX-A등 개통 예정 교통 '우수'아파트등 777가구 10일부터 청약대림산업이 5일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세부 면적별로는 아파트 전용면적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6㎡A 45실 ▲83㎡B 180실로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오픈 전 일산 원마운트에서 운영한 사전영업소에 상담 방문객만 1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오피스텔 청약접수는 18·19일, 당첨자는 26일 발표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아파트, 오피스텔 모두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고양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에 있으며, 수도권 순환선(인천 2호선)과 서해선(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안 개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일산신도시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킨텍스, 후곡학원가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일산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예정에 있어 일산역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로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도 주거형 혁신평면을 적용해 3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가구 제외)로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인테리어에도 차별화를 더했다. 거실에는 세련된 패턴의 디자인월을 적용해 깊이 있는 공간감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바닥에는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계획이다.주택전시관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홈페이지에 가입한 고객에게 글래드 제주 숙박권, 글래드 디너권, MDB 디퓨져 패브릭퍼퓸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주택전시관은 일산동구 백석동 1307-2에 위치했다. /고양'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2019-04-05 경인일보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정보를 제공한다.4일 다방에 따르면 다방 서비스 내 분양 정보관을 통해 LH 행복주택 1분기 공급분인 전국 11개 지역 4천740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 수도권 7곳(3천202호), 비수도권 4곳(1천538호)으로 구성되며, 청약 접수는 이달 10일~18일, 입주는 11월부터 차례대로 진행된다.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공급대상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면도, 임대료, 분양 일정, 위치 및 주변 편의시설 등 부문별로 상세하게 안내한다.특히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3D 스마트뷰 서비스를 통해 직접 견본주택에 방문한 것과 같은 생생한 입체 영상도 제공한다.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부동산 플랫폼 최초로 LH와 업무 제휴를 체결, 사용자들에게 공공임대 정보를 공식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올해에도 다방을 통해 연간 LH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정보를 차례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약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인근 지역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2019 LH행복주택 1분기 모집 단지./다방 제공

2019-04-05 이상훈

시흥·평택·인천 불로 등 6곳 참패평균경쟁률 '0.12대 1'… 공급 과잉"매물 많아져 청약통장 사용 안해"'청약불패'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경인지역 분양시장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넘지 못하고 참패했다. 3월 경인지역에서 총 6건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됐는데, 모두 1순위 모집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에선 시흥월곶역블루밍더마크, 시흥월곶역부성파인하버뷰,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 의정부 더웰가2, 평택뉴비전엘크루 등 5개 단지(민영주택)의 일반 분양이 진행됐다. 인천에선 서구의 불로 대광로제비앙 1건이 진행됐다.하지만 6곳 분양 결과 총 2천634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23명(1순위)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0.12대 1이다.단지별로는 '시흥월곶역블루밍더마크'가 총 253가구 모집에 64%에 해당하는 164명(경쟁률 0.64대 1)이 신청했다.같은 달 일반분양이 진행된 '시흥월곶역부성파인하버뷰' 역시 1순위 분양에 실패했다. 총 293가구 모집에 59명이 신청, 경쟁률은 0.2대 1에 머물렀다.'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는 74가구 모집에 19명이 모여 0.25대 1의 경쟁률을, 의정부 '더웰가2'는 68가구 모집에 21명이 신청해 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분양 전부터 사통팔달 교통망 등 입지 강점과 대규모 단지 조성 등으로 실거주 및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던 '평택뉴비전엘크루'는 분양에 참패했다. 이 아파트는 총 1천391가구를 분양했는데 불과 42명만 1순위 분양 신청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세대 수 가운데 97%가 미달 됐다. 2순위에서도 28명밖에 몰리지 않아 끝내 1천321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18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0.03대 1이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4월~5월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이 경인지역에 집중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되면서 앞으로의 분양시장도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5월까지 경인지역에 예정된 입주 물량은 총 2만913가구로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4만5천613가구)의 45.8%에 달한다. 분양 물량 역시 입주물량의 두 배가량인 총 4만1천507가구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매수심리 위축과 공급과잉으로 주택시장에 매물이 많아져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새집을 구할 방법이 많아졌다"며 "그럼에도 올해 주택 공급이 줄어들지 않아 청약의 인기는 점차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4-05 이준석

신용·영업노하우 구체적 설명없어'좋은 입지' 임차료·권리금 이중지급임대인 요구 '현저히'란 기준 애매정부가 상가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가임대차법)을 둘러싸고 실효성 의문이 제기됐다.애매 모호하고 비현실적인 규정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 확대 및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을 유발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월간지 '음식과 사람' 기고문에서 "권리금 관련 분쟁은 법의 맹점에서 기인한다"면서 이 법이 명확성과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상가임대차법은 권리금의 대상으로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 등을 규정했지만, 노하우와 신용 등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이 없었다.아울러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 이점'이 임차료에 포함되는 개념인데도, 권리금의 대상으로도 규정되면서 신규 임차인이 좋은 입지에 따른 대가를 임차료와 권리금으로 이중 지급하는 상황도 문제로 꼽았다.기고문은 "기존 임차인이 상가 근처 지하철역 유치에 기여를 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 입지에 따른 영업상 이점은 임차료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임대인이 해선 안 되는 사항 중 '현저히 고액의 차임과 보증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현저히'라는 표현의 기준과 범위가 애매했다.마찬가지로 '임차인으로서 의무를 위반할 우려가 있거나, 임대차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임대인이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는 규정에서 '우려'와 '상당한 사유'도 모호한 표현으로 지적됐다.임대인의 방해로 임차인이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에 대한 손해배상액 산정 규정도 현실성이 결여됐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이 법에 따르면 손해배상액은 '신규 임차인이 임차인에게 지급하기로 한 권리금'과 '임대차 종료 당시 감정평가로 산정된 권리금' 중 더 낮은 금액을 넘지 못하는데, 이에 따른 임차인의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가령 임대차 종료 당시 감정평가로 산정된 권리금이 5천만원인 상가에 대해 임차인이 신규 임차인과 협의해 1억원의 권리금을 받기로 한 경우, 임대인이 불법적으로 권리금 1억원을 갈취해버리면 임차인은 소송을 걸어도 5천만원 이상은 받을 수 없다.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한 임차인이 5천만원 손해를 보고, 오히려 패소한 임대인이 5천만원 이익을 보는 셈이다.보고서는 "현 상가임대차법은 내용의 불완전성 때문에 좋은 취지를 온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소송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통해서만 시시비비를 가리게 돼 사회적 갈등의 확대, 사회적 비용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꼬집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4-05 김종찬

'호반써밋 송도' 아파트 1순위 청약이 4일 진행된다.호반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송도'는 아파트 1천820가구(전용면적 84·101㎡), 아파텔 851실(74·84㎡)로 구성된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350만 원이다.아파트는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계약은 23~25일 이뤄진다. 아파텔은 4~5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계약 기간은 11~12일이다. 아파텔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호반써밋 송도'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속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할 수 있다. 아파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4만 명 이상 방문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에서 1년 5개월 만의 공급이라서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며 "평면, 가변형 벽체, 다양한 수납공간 등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적용돼 상담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호반써밋 송도'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역(2020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주변에 있는 공원과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호반써밋 송도'는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달 29일 문을 연 '호반써밋 송도'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2019-04-05 목동훈

이달 HBSI전망치 80.4 전월比 10P↑경기·인천 70선 넘어 '회복 기대감'양주신도시등 택지 입찰 '혈전' 예고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수도권 주택사업이 봄 성수기 기운에 힘입어 기지개를 펴는 분위기다.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0.4로 전월 대비 10.0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1.1포인트 상승했다.경기의 경우 79.6을 기록하며 전월 72.0보다 7.6포인트 올랐으며, 인천도 같은 기간 62.7에서 72.0으로 상승해 70선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이 76.4에서 89.4로 늘어 수도권 주택산업의 전망을 견인했다.정부의 규제 강화 정책 기조로 비록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했지만 수도권에 이어 대구(85.2), 광주(81.4), 대전(80.7) 등 광역 지자체에서도 80선을 넘어서 업계는 침체 됐던 주택사업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모처럼 반등 분위기에 건설사들의 미래 먹거리인 수도권 택지 사업도 치열한 입찰 경쟁이 예고된다. 양주신도시의 A17-1블록(805세대), A10-1블록(1천246세대), A10-2블록(1천228세대) 입찰이 이달에 연이어 추첨 되는데,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양주 A17-2블록(776세대) 입찰에 500여 곳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고려하면 수백 대 일 이상의 경쟁률이 점쳐진다.아울러 이달 추첨이 계획된 김포마송 B1블록, 안성아양 B-3-1블록, 평택소사벌 S-1블록, 파주운정3 A11·A32블록 등 공공주택용지에도 업계가 참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경기 등 수도권은 분양 실적이 양호하고 수익적으로도 우수하다 보니 택지 확보 등 주택사업에 경쟁 열기가 다지 지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4-05 황준성

판교 등 신도시 분양전환 다가와 입주민 "집값 이렇게 오를지 몰라"전매제한 좋으니 살게만 해달라"정부 "형평 문제, 단서조항 어려워"국토교통부가 분양 전환 분담금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10년 임대)을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4월 1일자 12면 보도)하자 성남 판교 및 수원 광교신도시 내 임대주택 주민들이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며 극렬히 반발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시행 단지 71곳(4만3천208가구) 중 62개 단지(4만3천84가구)의 분양 전환 절차가 남아있다. 남은 단지들은 오는 7월 당장 분양 전환 시점이 도래한 판교 원마을 12단지부터 오는 2027년 10월 평택 비전동 소사벌 B-2BL(632가구)까지 순차적으로 분양 전환된다.집값이 크게 상승한 판교·광교신도시의 분양전환 시점이 도래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공공임대 분양전환 분담금이 감정평가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내세워 공공임대 분양전환 아파트에 입주를 시킨 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미봉책이라고도 볼 수 없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입을 모은다.박종순(67) 광교LH 10년 공공임대연합회장은 "입주할 때는 이렇게 집값이 올라갈지 그 누구도 몰랐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적정한 가격에 소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전매제한을 걸어 살게만 해달라"고 말했다.잘못된 선택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주민도 있었다.정경용(57) 광교60단지 분양전환 대책위원장은 "'친구들은 옆 아파트에 살다가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데, 왜 우리만 계속 여기 사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아빠가 미안하다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딱 1억원 정도가 모자라서 임대아파트에 들어왔다가 재산 격차만 더 커져서 가족들 볼 면목이 없다"고 했다.광교의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단지는 센트럴타운 60단지·62단지(701가구·637가구), 광교마을 21·22·40단지(394가구·258가구·1천702가구) 등 총 5개 단지 3천692가구다. 이 단지들의 분양 전환 시점은 2024년 1월 도래한다.국토부와 LH는 관계법령인 공공주택특별법이 개정되더라도 형평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소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LH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시 혜택을 주게 되는 반대 급부가 있고, 일부 지역에선 부동산 가격이 유지된 곳이 있기 때문에 전매 제한 단서 조항을 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LH는 우선 지원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사진은 아파트 단지 전경. /경인일보 DB

2019-04-05 손성배

1만2천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매교역 일대 재개발 구역 중 가장 먼저 '수원 팔달 115-8구역'(팔달 8구역)이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부동산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 '올해 11월 분양 돌입' 소식을 전한데에 이어 본격 철거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높다. 팔달 8구역 철거는 보상 및 이주절차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사업 추진으로는 10년 만이다. 3일 수원 팔달 115-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팔달8구역은 수원 매교동 209-14 일원 22만 2천489㎡에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동 3천603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역세권과 학세권 등 뛰어난 입지 탓에 전체 조합원 1천876명 중 1천494명(79.63%)이 분양을 신청해 재개발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조합 측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보상 및 이주절차에 착수, 올 2월 기준 95%에 달하는 이주율을 보이며 재개발사업의 마지막 관문만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우·SK건설이 오는 11월 팔달 8구역 분양을 시작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부상했다. 팔달8구역은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사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수인선 개통, 트램 사업 등 각종 교통 호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합 측에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이 일대 재개발구역 중 최초로 부분철거를 위한 안전펜스 등 시설물 설치와 석면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팔달8구역 중 인계동 영광아파트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고, 안쪽에서는 석면 조사에 들어간 작업들의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일대 부동산 시장은 매물이 빠르게 소진돼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등 들썩이는 분위기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팔달8구역 전용면적 74㎡는 1억3천만원, 84㎡는 1억9천만원에 프리미엄이 붙은 가운데 일주일 전 시장에 나왔던 84㎡ 재개발 입주권은 모두 거래돼 매물 자체가 없다.매교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군 건설사가 짓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 역세권, 학세권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보니 매교역 일대 재개발구역 중 팔달8구역을 가장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부분철거를 시작한다는 건 그동안 쌓여 있던 재개발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모두 해소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팔달8구역이 철거를 시작했기 때문에 인근 팔달6구역, 팔달10구역, 권선6구역도 재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3.3㎡당 분양가 1천500만원 정도 예상되는데 그럴 경우 시세는 59㎡, 74㎡, 84㎡ 각각 6~8억원 이상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지역 주민들도 수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되던 곳이 철거를 시작하자 환영하는 분위기다.주민 박모(35)씨는 "화재와 범죄로부터 취약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한 곳이 드디어 개발된다고 하니 아주 기쁘다"며 "팔달8구역을 시작으로 주변도 하루빨리 철거에 들어가 낙후한 동네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탈바꿈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팔달 8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보상 및 이주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부분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대우건설과 SK건설이 분양하는 시점에 맞춰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팔달 6·8·10구역 및 권선 6구역 등 매교역 주변 재개발구역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매교동·인계동 일대는 오는 2022년 하반기께 1만2천여 세대가 새롭게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가 완성될 전망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팔달8구역 중 인계동 영광아파트 일대에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팔달8 재개발구역 조감도. /비즈엠 DB

2019-04-03 이상훈

SLC, 860억 기투입비 조건없이 포기블록별로 초과분 정산·분배등 합의인천경제청과 빠른 시일내 협약키로아파트 단지 조성사업 '정상화' 기대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익 정산·분배 문제가 일단락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이익 정산·분배 방식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송도랜드마크시티는 SLC가 송도 6공구 공동주택 용지(총 34만㎡)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SLC가 2007년 8월 맺은 협약은 송도 6·8공구에 151층 인천타워를 짓고 주변 228만㎡를 개발하는 내용인데,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으로 축소됐다. 인천시와 SLC가 아파트 단지 조성을 뼈대로 한 사업계획조정 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2015년 1월. 당시 이들은 개발이익(내부수익률) 12% 초과분을 절반씩 나누기로 합의했지만,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SLC는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방법과 시기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인천시가 블록(아파트 용지)별로 개발이익을 나눌 것을 요구했지만, SLC는 모든 사업이 완료된 후 정산·분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인천시와 SLC는 오랜 협상 끝에 블록별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정산·분배하기로 했다. 개발이익 초과분 정산·분배 시기에 합의하자, 초기 투자비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이 생겼다. SLC는 인천타워 설계비 등 기투입 비용 약 860억원을 인정해달라고 했고, 인천시는 기투입비를 고려해 공동주택 용지를 싸게 공급한 것이라며 맞섰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도 SLC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양측은 올해 들어서만 20여 차례 협상을 벌였고, SLC가 기투입비 860억원을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협상에서 SLC가 860억원에 달하는 기투입비를 조건 없이 포기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SLC가 포기한 860억원의 실질적인 가치가 현재 시장가치로 볼 때 1천500억~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합의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발이익 초과분을 투명하게 산정·환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LC 자본금은 675억원이며, 현대건설이 9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4-03 목동훈

계룡건설은 이달 송파구 장지동 일원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동, 49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대형타입으로 구성된다. 일반 타입인 △105㎡타입 188가구, △111㎡타입 169가구, △114㎡타입 42가구, △116㎡타입 71가구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 △105T㎡타입 4가구, △111T㎡타입 8가구, △118T㎡타입 4가구, △130T㎡타입 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수경시설을 비롯해 각 동 입구의 휴게정원, 운동공간, 잔디광장, 순환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지 내 생활을 제공한다.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비롯해 가든파이브, 트랜짓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육, 행정시설의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서울 외곽 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5호선 거여역, 8호선 장지역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착수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선과 위례신도시 트램이 개통되면 향후 더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북측으로 학교부지가 조성돼 있으며 500m 거리 이내의 위례별초, 거원중을 비롯해 인근으로 10곳 이상의 학교가 위치해있다. 또한 단지와 바로 인접한 장지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예정돼 있고 인근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자랑거리다. 계룡건설 분양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만큼 이번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에 계룡건설이 창사 이래 49년간 쌓아온 다양한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한층 수준 높은 명품 단지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서울만남의광장 부산방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계룡건설 제공

2019-04-02 이상훈

市, 설계 공모 최종당선작 선정올해안 착공 내년 상반기 입주인천시가 올해 만석·도화·만수동에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집'을 신규 건립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주거 약자의 정주 환경을 높이기 위해 주택 설계에는 공모를 통해 건축 설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인천시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집'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서 최근 3개 사업대상지에 대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선작은 만석3차 우리집(건축사사무소 모뉴멘타 문정환), 도화 우리집(오즈앤에즈 건축사사무소 최혜진), 만수 우리집(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전재영)이다.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저소득층 등 주거 약자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집'을 공급하고 있다.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해 주거 약자가 기존에 살던 지역 인근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급격한 경사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 설계안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영구임대주택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우수 건축가들과 함께 협업해 '우리집'의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선정된 설계안은 4월부터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우리집'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우수 건축가들과의 협업으로 그간 소외됐던 주거 약자에게 건축디자인, 공간활용, 편의시설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영구임대주택과는 차별되는 '우리집'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집' 사업을 통해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02 윤설아

전 세대 중대형… 남향위주 배치하남시 1년이상 거주자 30% 배정지난 3월 29일 개관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A3-4a블록)'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간다.힐스테이트 북위례의 규모는 지하 2 ~ 지상 최고 25층의 14개 동에 ▲92㎡ 167세대 ▲98㎡ 192세대 ▲102㎡ 719세대 등 총 1천78세대로, 전 세대가 100% 중대형으로 공급되며 수변공원(예정),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CGV, 트랜짓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남향위주의 배치로 구성되며 특히 수납강화형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현관 양면 신발장과 팬트리, 자녀방 붙박이장, 파우더/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입주자로 하여금 수납과 공간 활용도면에서 실용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3종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하며 에어샤워 시스템을 선택 사항으로 현관에 설치할 수 있다.아파트가 대단지인 만큼 단지 내에는 테마숲가든, 피크닉가든, 플라워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작은 광장과 중앙광장 등 풍부한 녹지와 다채로운 친환경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단지 내 자연 휴식공간도 계획하고 있다.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시에 입지 한만큼 청약 요건의 확인이 필요하다. 1순위 주요 자격요건으로 세대주여야 하며 세대원을 포함해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통장가입기간은 2년 이상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이전에 예치금이 입금돼 있어야 한다.또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거주자 우선 공급 기준은 주택건설지역인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거주자들에 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청약은 3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은 23~2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견본 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6-9. /하남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9-04-02 경인일보

아파트 입주·신규물량 증가 '악재' 1분기 매매가 전분기보다 -0.5%전세가는 -0.36% 집값 추월 조짐부동산 위축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으로 제기되고 있는 역전세난 우려가 경기지역 오피스텔 전세 시장에도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갈수록 하락하는 상황에서 전세 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정부 규제와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아파트 가격과 전세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경기지역의 올해 1분기(3월 1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지난해 12월 10일 기준) 대비 -0.50%로 하락했다. 이 기간 전세 가격 또한 동반 하락했다. 전 분기 전세 가격은 -0.36%를 기록했다.아파트 입주물량에다 신규 오피스텔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공실 증가 및 수익률 악화로 이어지고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대체재가 풍부한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이 기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당 평균 383만7천원, 전세가격은 ㎡당 323만5천원에 달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의 비율은 83.30%로, 이는 전분기 대비 -0.05% 떨어진 수치다.전세가율은 매매가격이 하락할수록 오히려 높아졌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0월(0.02) 전세가율은 83.27%였는데 매매가격지수가 곤두박질친 11월(-0.09)의 전세가율은 83.35%로 확대됐다.일선 현장에선 전세 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동탄 반송동 A오피스텔 전용면적 99㎡의 이달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천만원 인데 매매가격은 1억7천500만원대를 형성했다. 인근 B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전세 가격과 매매가격이 불과 2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B오피스텔의 이달 59.07㎡의 전세 가격은 평균 1억1천만원, 매매가격은 1억1천200만원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중계업소의 한 관계자는 "경기지역 오피스텔의 경우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 등으로 인해 꾸준한 전세 수요를 보인다"면서 "하지만 신축오피스텔, 아파트 등 충분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적체된 전세물량이 해소되지 않아 전세와 매매가격 차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4-02 김종찬

계획물량 7만가구중 3만 가구 전환판교 등 집값 급등, 감정가격 높여거주자 부담, 산정방식 문제점 노출분양 전환을 앞둔 판교신도시 내 민간공공임대아파트가 국민임대 등 장기임대 방식으로 전환돼 공급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분양 전환가격을 놓고 벌어진 임차인 갈등(2018년 11월 27일자 12면 보도)도 원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임대 아파트 예정 물량에 대해 국민임대 등 장기임대로 공급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10년 임대로 계획된 물량 7만가구 중 모집공고까지 끝낸 4만가구는 계획대로 공급하되, 남은 3만가구는 장기임대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10년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06년 판교 신도시를 시작으로 전국에 12만가구가 공급됐는데 판교신도시 내 일부 공공임대아파트부터 장기임대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판교에 공급된 10년 임대주택은 모두 5천644가구로, LH 물량은 3천952가구이며 민간은 1천692가구다. 이중 올해 분양전환이 예정됐던 판교 단지는 4천 가구다. 그동안 판교신도시의 경우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을 앞둔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가격도 크게 올랐다.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가는 '감정평가 금액 이하'로 정해지는데 최근 몇 년 새 판교 등 수도권 인기 지역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 가격도 크게 올라 사실상 임차인들이 거주 주택을 공급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실제 판교에서 가장 먼저 분양전환 시기를 맞게 되는 운중동 '산운마을 8단지 부영 사랑으로'의 경우 10년 공공임대의 분양전환가격 책정 방식에 따라 인근 시세 대비 80~90%의 선에서 분양 전환되면 임차인들은 현재 임대보증금(1억~2억원 선)에서 최소 4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이에 거주 주택을 공급받기 어렵게 된 판교 신도시 임차인들은 지난해 9월부터 현행 분양가 산정방식에 반발하며 성남시청 로비에서 수차례 기습농성을 벌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고, 경기도의회도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격 산정문제를 지적하며 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한편 10년 공공임대주택은 LH 또는 민간건설사가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건설한 임대주택으로, 시세의 65%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장기 거주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4-02 김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