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일대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 중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일정을 연기하거나 아예 견본주택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팔달8구역)에 공급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견본주택을 열지 않기로 했다.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천79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 분양계약을 진행했다.오는 7일 입주자모집공고 후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8일 특별공급신청, 19일 청약접수, 25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하지만,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어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머지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달 중 분양 예정으로 알려진 '과천 제이드 자이'와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일부 단지 역시 견본주택 운영과 관련해 일정을 미루거나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총 64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과천지식정보타운에 첫 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도권 최대 '로또 분양'으로 벌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그러나 아직 견본주택 일정 등 확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GS건설 관계자는 "과천 제이드 자이의 분양 시기 등 모든 일정은 현재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달 중순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이 짓는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도 상황은 비슷하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 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75㎡ 1천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천525가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월 중 견본주택 오픈 일정 관련 아직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도 "일정 연기보다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배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수원시 제공과천 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설 '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조감도./홈페이지 캡처
2020-02-03 이상훈
수원 매교역 일대 미니신도시 탄생의 첫 분양 신호탄을 쏜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 미계약 물량이 나왔다.앞서 이 단지는 청약에서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미계약 물량에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5천명이 몰렸었다. 당시 전용 84㎡의 경우 최저 가점 67점, 최고가 79점에 달했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지하 3층, 지상 15층, 33개 동 총 2천58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9~98㎡ 1천550가구가 일반 분양했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39㎡ 38가구 △43㎡ 189가구 △49㎡ 118가구 △59㎡A 91가구 △59㎡B 419가구 △74㎡ 231가구 △84㎡ 460가구 △98㎡ 4가구 등으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9% 이상이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여기에 지하철 분당선 매교역은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수원역 또한 가까워 당시 3.3㎡당 1천720만 원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1순위 완판을 기록했다.이런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미계약분과 청약 가점을 잘못 계산하는 등 부적격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잔여 세대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전용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 등 총 42가구를 모집한다.추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이날 기준 만 19세 이상 수도권(인천, 서울, 경기)에 거주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접수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이후 5일 견본주택에서 동·호수 추첨을, 6일 계약체결이 이뤄진다.부동산 업계에선 수원 지역이 최근 수도권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잔여 세대 추가 모집에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매교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팔달6구역 미계약 물량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워낙 많아 이번 추가모집 경쟁률은 아마도 지역에서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2억 원 정도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데 당첨 후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 매매해도 상당한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 이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팔달구 매교동 209-14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가 분양에 나선다. 오는 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14일 견본주택을 연다. 평균 분양가는 1천810만원으로 확정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역 중 팔달 6구역 철거 전 모습.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조감도./수원시 제공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조감도
2020-02-03 이상훈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물량은 총 8만1천592가구,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만7천739가구)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도가 2만1천55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7천797가구, 인천 8천937가구, 대구 7천160가구, 경남 5천332가구 순으로 많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천288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된다.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의 물량도 대기 중이다.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은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 세운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분양한다.인천에서도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대기중이다. 단지별로는 부평구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1천559가구), 힐스테이트 부평(1천409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송도에서는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1천205가구), 레이크송도3차(1천110가구)가 공급된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4월 아파트 분양물량./부동산114 제공
2020-01-22 이상훈
대우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서울과 수도권 등지에 민간 건설사 가운데 최대 물량인 총 3만4천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2만8천638가구, 주상복합 1천732가구, 오피스텔 3천630실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3만4천가구를 분양한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만4천16가구, 지방 9천98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1만6천97가구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루원시티(870가구), 하남 감일지구(496가구) 등 자체사업으로 2천153가구를, 인천 한들구역(4천805가구) 등 민간도급사업으로 1만5천540가구를 분양한다.서울에서는 4월께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10월에 강남구 대치 1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각각 1천138가구,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재정비촉진지구인 중구 세운 6-3-3구역에서도 10월 전체 714가구중 662가구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경기지역에선 성남 신흥2구역, 광명 14·15R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대기 중이다. 또 지방에서는 부산 남구 대연4구역, 대구 수성구 중동·파동 강촌2지구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택 분양에 나선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서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적정 분양가 산정, 맞춤형 상품 공급이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천 한들구역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2020-01-13 이상훈
1순위 청약에서 15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안양 '아르테자이'가 무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10일 GS건설에 따르면 아르테자이는 오는 13일 일반분양 정당계약을 마치고 미계약분으로 남은 8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공급물량은 전용 ▲39㎡A타입 1세대 ▲39㎡B타입 3세대 ▲49㎡B타입 1세대 ▲76㎡A타입 1세대 ▲76㎡B타입 2세대 당 총 8세대다.무순위 청약이니만큼 청약통장이나 청약가점에 구애받지 않고 만 19세 이상의 서울이나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청약신청금도 없다.당첨자발표는 무순위 청약 접수 다음날인 14일 오전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당일 분양타입에 관계없이 1차 계약금 정액금인 1천만 원을 납부하고, 일주일 뒤 분양가의 10%를 2차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총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은 대출 가능하다.아르테자이는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8층, 12개동, 1천21세대 구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이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한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남·여), 독서실(남·여),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지하철역은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가장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 IC와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 IC,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후 교통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단지 앞으로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2021년 완공 예정)과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들어선다.생활편의시설은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이마트(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이 있다. 호암초, 삼성초, 양명고, 양명여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52대1 청약경쟁률 기록한 안양 '아르테자이' 무순위 청약 돌입./독자제공아르테자이 광역조감도. /GS건설
2020-01-10 이상훈
1월 둘째 주부터 아파트투유의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으로 분양시장이 휴식기에 들어간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7천727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접수를 진행한다.지역 별로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파라곤센트럴파크', 대구 중구 삼덕동2가 '빌리브프리미어',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아이파크' 등이 청약을 개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17곳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견본주택 개관 예정단지는 없다.그 밖에 세종시와 경남 양산시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된다.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지어지는 검단신도시파라곤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동 1천12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입지로 꼽히는 곳이다.역세권, 학세권, 숲세권을 갖추고 있다. 개통이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인 데다가 인근에 영어마을과 국제학교, 유·초·중·고교가 접해 있다.특히 축구장 30개 크기(5만5천696㎡)의 대형 근린공원이 맞닿아 있으며, 주변에는 계양천 수변공원과 중심 상업시설이 있다.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빌리브 프리미어는 지하 5층, 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20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63실로 구성된다.공동주택은 전용 104㎡, 136㎡, 185㎡, 192㎡로 전 세대를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중대형 타입으로만 구성하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타입으로 계획됐다.HDC현대산업개발 시공을 맡은 당진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규모 426가구로, 당진시에 조성되는 최초의 아이파크 브랜드다.단지는 도심권에서도 정중앙에 위치해 학군, 상업, 교통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이 수월하다.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이다. 롯데마트와 당진고속터미널 등도 인접하며 무수동로와 당진중앙2로를 통해 당진시 주요 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월 둘째 주부터 분양시장은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며 "금융결제원은 지난해 말 신규 청약 모집공고를 마감했다. 주택법 개정안 처리를 통해 주택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는 2월께 분양시장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월 둘째 주 분양캘린더./부동산114 제공
2020-01-03 김명래
지난해 4분기 매매부터 월세까지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으나 수도권만큼은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9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값은 0.06% 상승, 월세는 0.2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는 전 분기 -0.25%에서 지난 4분기 -0.06%로 하락 폭이 축소했다.특히 수도권의 경우 -0.16%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해 정부의 다양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 등으로 역세권 직주근접 중심이 대체 투자 수요가 몰려 전 분기 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방도 -0.61%에서 -0.39%로 하락 폭이 수그러들었다.전세는 전국이 전 분기 -0.10%에서 0.06%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도 -0.02%에서 0.13%로 상승전환 했고 지방(-0.43%→-0.22%)은 내림폭이 줄었다. 오피스텔 월세는 소폭 오르는 추세다. 전국의 -0.29%에서 -0.21%로 0.08%P 상승했으며, 수도권(-0.23%→-0.16%)도 0.07%P 오르며 하락세가 줄었다. 지방 또한 전분기 -0.54%에서 4분기 -0.46%로 하락폭이 감소했다.매매평균가격은 전국 1억7천818만 원, 수도권 1억9천260만 원, 지방 1억1천785만 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의 매매 평균가격이 2억2천83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1억6천822만 원), 부산(1억3천49만 원) 순으로 높았다.전세평균가격은 전국 1억4천151만 원, 수도권 1억5천428만 원, 지방 8천811만 원으로 조사됐다.전국의 월세평균가격은 64만5천 원이다. 수도권은 69만 원, 지방은 45만8천 원으로 격차가 다소 있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6만9천 원으로 가장 월세가 비쌌다. 이어 경기(64만3천 원), 부산(47만8천 원), 대전(47만5천 원) 순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가격동향. /한국감정원 제공
2020-01-02 윤혜경
수원 매교역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 모집에 7만 개 이상의 통장이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당첨 최저점이 60점은 거뜬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대행 관계자는 "예상보다 사람이 많이 몰려 최저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서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수준으로 계산하면 최저가 60점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청약가점 60점이 되려면 청약자가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11년 미만(22점), 부양가족 4명(2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1년 이상~12년 미만(13점)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위 조건보다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더 길어야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공급하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의 당첨 최저가점은 50점, 최고가점은 74점이다. 최고점의 경우 만점(84)과의 차이가 10점에 그친다.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A 타입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34가구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5천426명이 몰려 15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 면적의 당첨 가점은 평균 65.14점이다. 최저 커트라인은 61점, 최고는 74점이다.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던 타입은 전용 74㎡B 타입이다. 13가구 모집에 653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려 경쟁률이 50.23대 1이며, 동일 면적의 평균 당첨 가점은 55.33점, 최저 50점, 최고 62점이다.현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경쟁률이 높은 상태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 4천519명이 통장을 냈다. 평균 경쟁률은 78.36이다.경쟁이 치열했던 전용 98㎡ 타입은 4가구 모집에 3천832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958대 1수준이다.전용면적별로는 △37㎡ 15.00대 1 △43㎡ 6.60대 1 △49㎡ 37.99대 1 △59㎡A 83.77대 1 △59㎡B 55.24대 1 △74㎡ 64.44대 1 △84㎡ 152.67대 1 △98㎡ 958대 1로 나타났다.이처럼 관심이 집중된 데는 대출 차단, 세금 중과, 분양가 상한제 지역 확대 등 고강도 규제가 담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규제가 덜한 곳 청약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팔달구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조정대상지역'이다. 물론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비세대주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며, 내달 7일~10일에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3일에 개관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 모습.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청약가점 60점 조건.지난 1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개관 당일.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2-24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