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례·고덕 508·891가구 등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계획분양가 2억5천만↑ 기금대출 의무정부가 신혼부부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기존 10만호에서 장기 임대 5만호를 더해 15만호로 늘린다. 또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주택도시기금과 일정 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의무화한다.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열린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에서 이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7만호에서 최초계획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국토부는 다음 달 이후 위례·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사업 승인 기준)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선도지구인 위례와 평택 고덕에는 각각 508가구와 891가구가 들어선다. 청약 접수 기간은 위례의 경우 오는 12월27∼28일, 평택 고덕은 내년 1월15∼16일이다. 위례의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6천만원, 46㎡는 3억9천700만원이다. 평택 고덕의 경우 55㎡ 분양가는 2억3천800만원, 46㎡는 1억9천900만원이다.신혼희망타운 물량 공급과 함께 의무화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연 1.3% 저리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최대 70%(한도 4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대신 주택 매도 또는 대출금 상환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제도다.이번 조치로 위례신도시처럼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넘는 인기 지역의 신혼희망타운은 계약자 전원이 분양가의 30∼70%까지 기금 대출을 받고 시세차익과 대출 기간, 자녀의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금과 나눠야 한다. 평택 고덕은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넘지 않아 수익공유형 기금대출을 받지 않아도 된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기공식에서 "젊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까지 15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국토부가 다음 달 이후 위례·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2022년(사업 승인 기준)까지 순차적으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위례신도시(북위례) 내 A3-3b 블록에서 신혼희망타운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11-21 문성호·이원근

까다로운 조건에 시청주변서 선회보안 유지·교통 접근성 장점 많아환경저해시설 난립으로 주민 피해상대적 박탈감·불신 해소 포석도내부직원 논의·의회 소통 '급물살'인천 서구가 인천지방국세청 유치를 위해 구청사를 임시청사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자치단체가 청사를 내주면서까지 외부 기관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올해 8월 7일 이재현 서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정동 루원시티를 교육·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인천국세청 유치 희망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구 관계자들이 국세청 측과 여러 차례 만나 다양한 논의를 했다. 이달 8일에는 서구 관계자들이 국세청 신청사 TF팀을 찾아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청 주변에 인천국세청 청사를 마련하려고 검토했었다. 그러나 지방국세청의 경우 사용하는 건물의 보안성, 접근성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많아 상당한 고민을 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가 '구청사 이용 방안'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행정기관끼리의 임대차 거래라 조건이나 방식도 민간 소유의 건물보다 간편하고, '보안 유지'와 '교통 접근성' 등이 우수하다는 점이 국세청의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서구는 인천국세청 유치가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루원시티 이전 대상 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주요 행정기관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세청이 루원시티에 들어오면 주변에 관련 업종이 모여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서구가 인천국세청 유치를 위해 구청사까지 내주는 또 다른 이유는 행정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서구에 유치된 시설 대부분이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뿐이었다. 실제로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소, 폐기물처리업체, 영세 환경유발업체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환경 피해가 컸다. 송도에 밀려 관심받지 못한 청라국제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이 구청장은 "G시티, 지하철 연계 사업 등 청라에서 추진되는 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는 데다 최근에는 매립지 연장, 청라 소각장 증설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주민과 약속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돼야 행정이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서구는 인천국세청 유치와 관련해 간부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논의했고, 구의회에도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인천국세청 서구 유치는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방(구청사)을 내어주더라도 지역경제와 도심 기능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바로 구청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목동훈기자 province@kyeongin.com인천지방국세청이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가운데 서구가 청사를 3년간 인천국세청 임시청사로 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사진은 인천 서구청사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21 이진호·목동훈

전세대 팬트리 적용 공간활용도↑산단분양·기업 증가 배후수요 기대포천 가산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지구에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가 추진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포천시 가산지역주택조합추진위(가칭)는 지난 16일 '포천 코오롱하늘채' 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포천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1층~지상 12층, 7개 동, 전용면적 62~84㎡ 총 454가구(예정)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62㎡ 194가구 ▲74㎡ 70가구 ▲84㎡ 1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단지로 구성되며 전 세대 팬트리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62B 타입을 제외한 모든 세대가 4베이(Bay) 설계로 채광 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주방과 거실 창이 마주 보는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가산면 감암리 일대로 제2종 주거지로 지정돼 있다. 인근에 가산초, 경북중학교,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선단IC, 포천IC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 후 산업단지 분양률과 입주확정 기업이 증가 추세에 있어 근로수요 증가에 따른 배후수요도 기대된다.단지 인근에는 가산면사무소, 가산도서관, 농협하나로마트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가산초, 경북중, 대진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포천천, 우금천 등이 흐르고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선단IC와 포천IC가 인근에 있어 서울 강동과 강남권 진출입이 편리하고 파주~남양주 화도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예정)가 개통되면 인근 소홀 나들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옥정~포천) 계획이 포함돼 교통여건 개선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신규 조합원 가입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 또는 주택 전용면적 85㎡ 이하 1채를 소유한 세대주면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포천시 어룡동(79-4)에 위치하고 있다. /포천포천 코오롱하늘채 투시도. /포천시 가산지역주택조합추진위 제공

2018-11-21 경인일보

지상 44층 4개동 864가구 들어서유럽 주방가구 '노빌리아'로 꾸며한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2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지하철 및 신개념 의료·상업시설과 바로 연결되는 등 주목받는 아파트다.미추홀구 주안동 228의 9 옛 주안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4층 건물 4개 동, 8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면적별로 ▲59㎡ 70가구 ▲70㎡ 218가구 ▲76㎡ 288가구 ▲84㎡ 212가구 ▲98㎡ 72가구 ▲140㎡ 2가구 ▲147㎡ 2가구 등이다.지하철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며 쇼핑은 물론 문화시설, 의료 서비스까지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단지 내 상업시설인 '아인애비뉴'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 예정이고 1~2층은 대형서점과 카페, SPA 브랜드 매장, 스포츠 전문매장 등 쇼핑시설로 채울 계획이다.입주민들은 서울여성병원의 메디컬센터를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여성병원 메디컬센터는 단지 내 별도 건물 지상 3~14층과 아파트 4개 동 3~5층을 포함해, 총 7만5천58㎡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을 위해 건강검진 할인 혜택과 의료비 감면, 다양한 건강 클리닉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놀이터와 다양한 휴게공간 등 주민 공동시설이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는 6층에 있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주방가구 브랜드 '노빌리아'로 주방 공간을 꾸몄고 채광과 환기가 원활한 드레스룸도 비치했다. 붙박이장, 현관장, 복도 창고장을 설계해 수납의 효율성을 높였고 욕실에는 하단부에 수납공간을 갖춘 '카운터 타입 세면대'와 시스템 욕실장, 수납 욕조 등을 제공한다.한화건설 류진환 분양소장은 "직통역세권, 쇼핑, 메디컬 서비스 프리미엄을 갖춘 원스톱 라이프 복합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인천시청 맞은편(구월동 1136-12)에 들어선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30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6일, 계약은 17~19일에 이뤄진다.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이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인천'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18-11-21 경인일보

수원·판교·동탄등 도내 10곳 추진교통·경제적 효과, 아직 입증안돼'충분한 검증·순차 도입' 목소리도트램(노면전차)이 친환경 교통 및 첨단 도시 이미지 제고 수단으로 떠오르자,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트램 건설 에 나서고 있다. 특히 50년 만에 다시 달리는 '첫 트램'이라는 타이틀을 달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속도를 높이며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 중이다.하지만 트램에 대한 교통·경제적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후죽순으로 추진되며, 예산낭비의 대명사인 '경전철 사태'를 되풀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는 트램 노선은 수원 1호선, 동탄도시철도, 8호선 판교 연장,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 등 모두 10개다. → 표 참조트램의 경우 기존 도시철도망 구축 등과 연계돼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의 공약으로 사용되면서, 열풍의 도화선이 됐다. 특히 트램의 제약이 되던 도로교통법 등이 올 상반기 국회에서 개정되면서 지자체들의 추진 근거도 마련됐다.트램의 장점은 무엇보다 비용이다. 지하공사 등이 없어 1㎞당 200억원 수준으로, 지하철의 8분의 1에 불과하다.수원, 성남 판교, 화성 동탄은 최초 트램의 유력 후보지다. 수원시는 최근 착수보고회를 통해 2022년까지 수원역에서 한일타운에 이르는 6㎞ 구간에 트램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성남시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고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 노선 선정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응모작업에 들어갔다.화성 동탄은 1·2단계 구간 구분 없이 경기도 도시철도 계획에 포함되는 등(11월5일자 1면 보도) 새로운 추진 동력을 닦고 있다.다음달 께로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위례 사례처럼, 도입이 늦어질 수도 있다.아울러 수천억 원의 적자로 애물단지가 된 경전철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트램 도입시 충분한 검증과 순차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트램 도입 추진 지자체가 뚫어내야 할 과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11-20 김태성

윤관석 의원, 기초단체장 만남민경욱 의원도 국감장서 촉구한국당 인천시당, 정부에 목청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다음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인천 여야 정치권이 GTX B노선 등 지역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20일 GTX B 노선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앞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국회의원과 같은 당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수도권 12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GTX B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의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예비타당성 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환영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이미 10월 29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민경욱 인천시당 위원장이 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민주당 인사들이 부랴부랴 기자회견까지 한 것을 두고 뭔가 될 것 같다는 걸 감지하고는 뒤늦게나마 숟가락이라도 얹겠다는 행태로 보는 시선도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가르지 말아야 하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뒤늦게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은 지난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교통의 젖줄이 될 GTX B 노선은 국민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선결 과제"라며 "2천500만 수도권 주민의 뜻을 모아 예비타당성 면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GTX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를 잇는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인천시는 이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1-20 김명호

현재 구간 5곳 완공… 5곳 건설중안산~인천 내년1월 예타결과발표통과땐 2021년 하반기 착공 예고수도권 접근성 부동산시장 주시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그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인천~안산 구간도 현재 예비 타당성 검토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 이르면 오는 2026년께 모든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은 물론 교통·물류체계 구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20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포천과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28.71㎞)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전날 승인됐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등 12개사로 구성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시행하는 민간 투자사업으로, 총사업비 7천702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위치도 참조포천~화도 구간이 착공에 들어가면 전체 14개 구간으로 나눠진 전체 순환도로 중 11번째로 공사에 돌입하는 구간이 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화성시 봉담을 기점으로 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다.14개 구간 중 지난 2009년 10월 봉담~동탄(17.8㎞)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됐다. 이후 2012년 12월 양평~남양평(10.5㎞), 2013년 3월 송산~안산(9.8㎞), 2017년 3월 인천~김포(28.9㎞), 같은 해 6월 포천~양주(5.94㎞) 등 5개 구간이 완공됐다. 현재 공사중인 구간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화도~양평 구간(17.61㎞)과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천~오산(31.16㎞), 봉담~송산(18.15㎞), 시화TV구간(2.42㎞),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파주~양주·포천(24.80㎞) 구간 등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는 포천~화도 간 공사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이 외에 내년 상반기에는 김포~파주(25.63㎞) 구간이, 하반기에는 양평~이천(21.40㎞) 구간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사업 타당성 등의 문제로 착공이 불투명했던 안산~인천(18.70㎞) 구간이 올 7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내년 1월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어, 이르면 2026년 하반기에는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장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물류망이 개선되면서 도로를 따라 산업단지가 추가로 생기고 이에 따른 주택 수요도 발생하면서 도시 개발로 이어진다"면서 "포천 등 대표적인 교통외지에 제2 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변 개발로 부동산 시장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경기도 관계자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안산~인천 구간까지 전 구간이 완공되면 파주, 포천, 남양주 등 도심 외곽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20 이상훈

지난 2004년 고속철도(KTX)가 개통됐으나 경기·인천 주민들은 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5천억원을 들여 시발역으로 건설된 KTX 광명역은 서울역에 제 역할을 뺏겼고, 수원역에는 1일 4차례만 정차하고 있다. 인천은 KTX 운행이 안 돼 이용자들이 서울이나 광명역으로 가야 하는 실정이다. 고속철도 시대에도 경인 주민들은 열악한 운행 시스템으로 인해 시간·경제적 손해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개통 이후 KTX가 줄곧 '반쪽짜리 철도'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이에 따라 정부는 수원역과 인천에서도 KTX가 출발하고 운행 편수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평택역~오송역 고속철도 45.7㎞ 구간을 복선(2개 선로)에서 복복선(4개 선로)으로 확장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발 KTX 외에 SRT(수서고속철) 등 고속철도 운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두 노선이 합쳐지는 평택~오송 구간에 상습 병목현상이 빚어졌고, 선로 용량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수원과 인천발 KTX 사업을 위해선 복복선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검증작업 중으로, 빠르면 올해 안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끝나는 2023년께부터는 수원역에서 1일 18차례 KTX가 출발하고 인천시민도 관내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복복선 사업에 경기·인천 등 지자체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다 공감하고 있다. 각 노선이 모이는 병목현상을 해소해 KTX와 SRT 모두 증편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충청과 호남 등 지역 정치권에서 복복선 사업 대신 천안~세종~공주~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KTX 최단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나선 때문이다. 전남, 전북의 상공인들도 지난 6일 정부가 추진하는 복복선화에 반대한다며 그 대안으로 고속철도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은 KTX와 SRT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지역 충청·호남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중단돼서도, 미뤄져서도 안된다. 이들의 주장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지역이기주의와 다름없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복복선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이 사업이 비수도권 지역 목소리에 휘둘린다면 감당할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2018-11-20 경인일보

평택~오송 고속철도 구간 넓히는 '복복선화' 작업 필수인데전북·세종 중심 복복선 대신 '호남선 KTX 최단 노선' 주장경기남부 주민의 고속철도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수원발 KTX 사업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수원발 KTX 사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평택~오송 고속철도 구간을 넓히는 복복선화 작업이 필수적인데 최근 전라북도와 세종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복복선 대신 새로운 철로를 연결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다.19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평택~오송 고속철도 45.7㎞ 구간을 복선(2개 선로)에서 복복선(4개 선로)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기존 서울발 KTX 외에 SRT(수서고속철) 등 고속철도 운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두 고속철 노선이 합쳐지는 평택~오송 구간에 상습적인 병목현상이 빚어졌고, 이 때문에 선로 용량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복복선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타당성이 도출되는 대로 빠르면 올해 내에도 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전북·세종 정치권을 중심으로 복복선 사업 대신 세종역과 맞물린 고속철도 신설 노선 요구가 제기되면서 사업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이들은 천안~세종~공주~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KTX 최단 노선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비와 출장비가 연간 200억원 이상 소요되고 있고, 전라선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선 신설을 주장하는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전남, 전북의 상공인들도 지난 6일 "정부가 추진하는 복복선화에 반대한다"며 그 대안으로 고속철도 노선 신설을 요구했다.문제는 이 경우 2023~2024년 끝날 예정인 수원발 KTX 사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역부터 평택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를 출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원역에는 하루 4회 KTX가 정차할 뿐 출발 노선이 없어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만약 복복선화 대신 신설 고속철도 노선 건설로 사업이 선회할 경우 신설 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수원발 KTX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수원발 KTX 증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수원발 KTX 사업과 평택~오송 복복선화는 맞물려 가야할 톱니바퀴인데,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이 주춤하면 수원발 KTX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기정·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평택 지제역 복복선 확장 구간-수원발 KTX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노선이 합쳐지는 평택~오송 구간을 복복선으로 확장해야 하지만 지역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복복선으로 확장해 KTX오송역까지 45.7㎞ 를 연결하려는 평택 지제역 구간.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1-19 강기정·신지영

경기 부천·구리·남양주시장,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청장 동참"교통접근성 개선·수도권 상생발전 선결과제"… 면제땐 1년이상 단축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 80km를 횡으로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구가 정치권과 지자체 등에서 전방위로 들끓고 있다. 이처럼 예타 면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그동안 GTX-A·C 노선에 비해 진척이 더뎠던 B노선 역시 가속 동력을 얻을 수 있어 주목된다.■ "B노선 예타 조사 면제해야"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과 수도권 12개 기초단체장들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경기·인천지역에선 장덕천 부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이강호 남동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등이 동참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기존 광역교통시설로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해소하기 어렵고, 국민의 교통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간 주거의 편중화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수도권 교통의 젖줄이 될 GTX-B노선은 국민들의 교통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GTX-B 노선은 이 같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함께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수도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핵심 사업"이라며 "특히 노선이 통과하는 역세권 주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 경제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계획 추진 등 SOC 사업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변화를 환영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및 교통·관광·경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면서 "GTX-B 노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역을 초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예타 면제되면 공기 '1년 이상 단축'될 듯GTX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를 잇는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에서야 예타 조사에 착수하는 등 진행속도는 매우 더디다. 충분한 사업성도 장담하지 못해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 말이 나돌 정도다. 이미 한차례 '낙제점'을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B 노선은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사업의 비용대비 편익(B/C)이 0.33에 그쳤다.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인천시는 B/C값이 낮게 나오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노선을 조정하고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사업 속도를 놓고 보면, 이미 3천억원이 넘게 투입돼 33.3%의 공정률을 보이는 A노선(파주~화성 동탄)과 매우 대조적이다. 또 다른 노선인 C노선(양주 덕정~수원) 역시 2016년 2월부터 예타 조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B노선 보다 1년 8개월 빨리 착수한 상태라 조만간 예타 조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타 착수 시기만 따져봐도 B노선에 대한 예타 결과는 빨라야 내후년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상에 B노선이 포함되면 최소 1년 이상의 예타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게다가 사업 현실화에 따른 사업비 확보 기반도 갖춰져 조속한 추진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정치권은 물론 경기지역 해당 주민들까지 한 목소리로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이유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손잡은 예타면제"-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과 수도권 12개 기초단체장들이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인천연수구 제공

2018-11-19 김연태

1일 190회 '한계' 선로 확대 추진중호남선 신설땐 예타조사 다시해야수원·인천발 KTX 신설 차질 예고지난 2004년 개통한 KTX에 이어 2016년 SRT까지 개통하면서 자연스레 고속철 수요도 증가해 왔지만, 평택~오송 구간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수요는 있는데 운행은 늘리지 못하는 부작용이 수 년 간 지속됐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선(2개 선로)인 평택~오송 구간을 복복선(4개 선로)으로 늘리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 표참조■ 평택~오송 구간, 문제는=현재 KTX는 서울역·용산역·광명역 3곳에서, SRT는 수서역·동탄역·지제역 3곳에서 출발한다.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의 1일 선로용량(투입 가능한 최대 열차 운행)은 각각 190회·184회다. 두 구간은 남쪽으로 내려오다 평택역에서 합쳐진다. 합쳐진 노선은 충북 오송역까지 이어진 뒤, 오송역에서 대전~부산으로 내려가는 노선과 공주~목포 노선으로 갈라진다.서울·수서발 고속철이 만나는 평택~오송 구간의 1일 선로용량은 190회로 바로 이곳에서 철도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수요에 맞춰 고속철도 운행을 늘리고 싶어도 이를 소화할 노선이 한정돼 있다 보니 증차 운행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수원발 KTX와 평택~오송 복복선, 어떤 연관 있나=현재 수원역에는 하루 4회, 편도로만 KTX가 정차하고 있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는 없다. 수도권 대도시인 인천도 상황은 비슷해서 고속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서울역 등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상황이 이렇자 수요가 풍부한 수원과 인천에서도 KTX를 출발하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정부는 수원에서 하루 18회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인천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수원·인천발 KTX 사업을 2023~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문제는 수원·인천발 KTX가 신설된다 하더라도 평택~오송 구간의 복복선이 확보되지 않으면, 철도 동맥경화가 더 심각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평택~오송 복복선은 지난해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있으며, 이미 사업 설계에 돌입한 수원발 KTX 도입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사업 추진을 당기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 와중에 복복선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천안~세종~공주~익산의 노선 신설 요구가 관철된다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처음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어 수원발 KTX 도입과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고속철도 수요가 넘치는데 차편이 부족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고속차량을 추가 구매하는 것과 병목현상 해소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1-19 신지영

동탄2 '유림노르웨이숲' 184.61대 1'예미지 3차'·하남 '파라곤' 뒤이어낮은 분양가·신흥역세권 주목 요인올해 청약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단지는 화성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올해 부동산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동탄 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354만원이다. 이어 동탄 2신도시 내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06.81대 1로 2위를,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04.91대 1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422만원과 1천448만원이다.직방은 주변 아파트 거래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과 신흥역세권인 점 등이 청약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 3차'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거래 가격은 1천514만원으로 분양가격보다 최소 60만원 이상 높았으며, 인근에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있다.'미사역 파라곤' 역시 미사강변도시 기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1천989만원) 보다 분양가격이 500만원 이상 저렴했다. 주변에 지하철 5호선 연장 역인 미사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3개 단지 모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청약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아파트 청약조건은 해당 지역 거주민(30%), 경기(20%), 서울·인천(50%) 거주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9 황준성

加 세계적 실험업체, 바람에 기울거나 붕괴 가능 "안정성 확보불가" 판정디자인 변경 불가피 이달 착공 곤란… LH "풍도 설치땐 안전 문제없다"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앙부에 들어설 '시티타워'를 현 기본설계대로 건설하면 바람에 의해 기울거나 무너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현 기본설계가 바람에 취약하다는 것으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설계 변경 등 보완이 불가피해 보인다.청라시티타워(주)(보성산업 컨소시엄)와 LH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풍동실험 업체인 캐나다 'RWDI'가 청라 시티타워에 대한 예비공탄성실험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 안정성 확보 불가' 판정이 나왔다. 공탄성실험이란 실제 건축물과 유사한 모형을 만든 뒤 풍하중(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과 진동 등의 영향을 관찰·측정하는 것으로, 실시설계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진다.청라 시티타워는 448m 높이의 고층 전망타워로, LH가 사업비를 대고 청라시티타워(주)가 건설하게 된다. 청라시티타워(주)는 시티타워와 함께 자사 비용으로 복합시설을 지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모두 기부채납한 뒤 최장 50년간 임차해 운영하게 된다.청라시티타워(주)는 2016년 10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립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 컨소시엄은 LH에서 제공한 기본설계안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이후 풍동실험(풍하중), 보행자 안전을 위한 풍환경실험, 건물 외장재에 대한 풍압실험 등을 진행했다. 청라시티타워(주)가 RWDI를 통해 예비공탄성실험에 착수한 것은 올해 3월. 그로부터 4개월 뒤 '건축물 안정성 확보 불가'라는 중간 실험 결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인일보가 청라 시티타워 착공 시기 등 향후 일정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RWDI 공탄성실험 결과, 청라 시티타워는 건물 외부가 커튼월(유리벽)로 덮여 있는 데다, 평면 모서리가 날카로운 형상으로 설계돼 와류(바람 소용돌이) 현상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디자인, 즉 기본설계안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RWDI는 구조체 보강 등의 조치만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풍도(바람길) 추가 개설 등 건물의 디자인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 측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며 "기본설계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돼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했다.풍도는 바람 저항을 줄이기 위해 건축물 중간중간에 구멍을 뚫어 바람길을 내는 것을 말한다. 풍도를 추가로 개설하면 디자인 수정이 불가피하고, 건물 내 판매·관광·상업시설 위치도 변경해야 한다. 설계 변경, 경관 및 건축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달 중 착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전망이다.특히 청라 시티타워는 야간에 건물 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비저블(invisible)' 기능을 구현할 계획인데, 풍도 추가 개설 등 대체 설계로는 이 기능 구현이 어렵다.그러나 LH의 생각은 다르다. LH 관계자는 "풍도를 설치하면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미디어 파사드와 인비저블 기능 구현도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 투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8-11-18 목동훈

안성지역의 40년간 끊겼던 철도역사가 다시 이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성은 경기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18일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억1천만원 사업비 규모로 '평택-안성-부발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 지난 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용역사로 선정했다. 해당 용역은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부발(이천)까지 53.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 철도노선이 부발에서 경강선과 접속하면 강릉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가 완성된다. 사업이 실제 진행되면 안성지역은 안성선(1985년 4월 여객취급 중단·1989년 1월 폐선) 이후 끊겼던 철도 역사가 40여년만에 부활하게 된다. 안성시는 그동안 철도망 부활을 위해 수십 차례 관련 기관과 업무협의는 물론 계속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 우석제 시장도 해당 사업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사업 성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안성시민들도 이번 용역 발주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모(57)씨는 "조선시대 하삼도(충청·경상·전라)의 조운로(세곡 운반선인 조운선의 항로)가 몰리며 전국 3대 시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안성시가 그동안 철도망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타 지자체의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낙후됐기에 더더욱 철도망 혜택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은 향후 8개월간 노선에 대한 사업비 최적화 방안과 적정 사업비 및 최적 구간 등을 조사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그 결과를 토대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11-18 민웅기

'마지막 수혜 단지'로 주목받은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이 애초 기대와 달리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완판 기록은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HDC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전용 59~135㎡ 등 모두 9개 주택형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전용면적 84㎡C형을 제외한 8개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전용 84㎡C형은 1순위 청약에서 319가구 모집에 228명이 청약, 미달분이 54가구 발생했다.이에 따라 잔여물량은 16일 2순위 청약에서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 단지 전체 청약자는 1만1천166명으로평균 5.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규제 강화 이전에 단기 차익을 노린 1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단지는 전용면적 59㎡형의 경쟁률이 19.43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75㎡형(12.77 대 1) 134㎡형(7.33 대 1), 84㎡A(5.73 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14일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1천91가구 모집에 620명의 당첨자가 나와 경쟁률 0.57%, 48%의 소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1순위 청약에 대한 미달 사태 우려가 나온 바 있다.특별공급에서는 화성시 거주자들이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수원 등 경기도 거주자는 10%에 그쳤으며, 당첨자의 절반 가까운 47%는 서울 등지에서 내려온 무주택자로 전해졌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은 화성 병점동 675 일대 지하 2층 지상 26층 27개동, 전용 59~134㎡, 총 2천666세대 대단지로 건설된다.이 단지는 9·13대책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전 분양단지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과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 중도금 대출 또한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분양 전부터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동탄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원 공군기지의 소음과 수원하수처리장의 악취, 학군 문제 때문에 저평가 받았던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공급에서 일부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순위 청약을 포기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16 이상훈

브랜드명 '음악역 1939'으로 새기능내년 정식 개장 축하·방향성 제시대한민국 최초 음악 도시를 표방한 가평 뮤직 빌리지(브랜드명 '음악역 1939')가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에 앞서 내달 14일 '음악역 1939' 오픈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보여줄 축하공연을 마련, 시선을 모으고 있다.15일 뮤직 빌리지에 따르면 '음악역 1939' 오픈식은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 역사를 이어 80년만에 새 기능의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픈식은 재즈, 국악, 대중가요, 인디 음악의 다채로운 선율을 접할 기회로, 뮤직 빌리지 내 뮤직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가 이끄는 '니어이스트쿼텟', 송홍섭 앙상블, 가수 장필순·'백지영, 홍대 밴드씬을 대표하는 '잔나비',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이 선보이는 대중음악과 국악 만남의 무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4년 경기도 창조 오디션 대상을 수상한 가평 뮤직 빌리지는 샘 도요지마가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있는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 관련 4개의 시설과 레스토랑, 로컬 푸드 매장, 숙박 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체면적 3만7천257㎡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이다. 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 주변 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음악역 1939'는 독일의 ECM레이블(www.ecmredcords.com)같이 음악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앙상블 및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연주회,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젝트,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음악 관련 이벤트 등 연 70여 회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도시로서의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뮤직 빌리지 관계자는 "이번 '음악역 1939 오픈식' 이후 뮤직 빌리지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즌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장르별 색다른 공연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음악 산업을 연계하여 아카데미, 세미나, 써밋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뮤직 빌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 뮤직 빌리지가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에 앞서 12월 14일 오픈식을 갖고 향후 방향성을 보여줄 축하공연을 마련한다(사진은 가평 뮤직 빌리지 전경). /가평군 제공

2018-11-15 김민수

종전부지 522만㎡ 7825억 투입인구 6만8천명 주거·상업시설4차산업 등 연구·교육 융합단지활주로 공원·문화공간 조성도내년 상반기 후보지 심의 절차광교신도시 이후 수원지역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수원 군 공항 이전부지 사업'의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을 놓고 화성시와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수원시는 군 공항 이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차근차근 완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원시는 군 공항 이전부지를 계획대로 개발하면 수원 남부지역은 물론 인접한 병점동·안녕동·동탄 일대 등 화성시 동북부지역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대규모 R&D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개발계획이 차근차근 세부적인 윤곽을 완성해가고 있다. 크게 세 부문으로 진행되는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사업은 신 군 공항 건설(14.5㎢), 종전부지 개발(5.2㎢), 이전지역 지원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부동산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군 공항이 이전하고 남는 땅을 개발하는 '종전부지 개발' 사업이다. 군 공항 이전부지(종전부지)는 면적만 총 522만 1천92㎡로, 수원 호매실지구 면적의 1.7배 가까운 규모다. 수원시는 종전부지 개발 사업에 7천825억 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기반시설 등을 균형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인구만 6만 8천명에 달하는 주거시설 부지는 총 면적이 138만735㎡로 전체 부지면적의 26.4% 수준이다. 고밀 주거(49만6천421㎡), 중밀주거(52만 4천286㎡), 임대주택(16만7천492㎡), 저밀주거(9만6천630㎡) 등으로 구성해 주거 밀도가 고르게 균형 잡힌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19만8천401㎡에 달하는 상업용지는 일반상업(11만3천908㎡)과 주상복합(8만4천493㎡) 시설이 지어진다. 나머지 부지에는 도시지원시설(85만3천510㎡)을 비롯한 기반시설(278만8천446㎡)이 건설된다. 종전부지 개발의 핵심인 대규모 R&D 연구단지는 31만 7천㎡ 규모로 도시지원시설에 포함돼 있다. 수원시는 특히 종전부지를 개발해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지식과 과학, 연구 및 교육이 융합된 자족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R&D 단지를 위주로 ▲첨단산업·의료 ▲여가·문화·생태환경 ▲생태·정주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R&D 파크'와 '컬리지 파크', '메디컬 파크' 등 특화된 구역을 조성하고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지원해 도시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 'R&D 파크'와 '컬리지 파크'에는 산업간 기술융합을 지원하고, 산업 내 가치사슬 확대를 지원하는 기술융합형 거점 시설 기능을 도입한다. '메디컬 파크'는 최첨단 바이오 융합 연구(BT) 및 국제적 수준의 첨단 의료관광의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설도 주목된다. 중앙 활주로 공원, 생태 농업공원, 문화역사공원 등 생태 및 역사 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고, 의료시설·여가시설 등 각종 공공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친환경 실버타운도 조성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독일의 도심재생시설인 보봉 생태주거단지에 소개된 생태 저류 공간과 보행 친화적인 차 없는 주거도시, 에너지 자족적 주거단지 등 선진 사례들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생태개념이 특화된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수원 서부지역의 지구중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류역사 주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기존에 있는 격납고·창고·장교숙소 등 시설을 활용해 전시·축제·공연·숙박 등이 가능한 역사 문화 공원도 조성한다.이 외에도 주민센터와 소방서, 파출소 등 공공청사뿐 아니라 유치원(3), 초등학교(2), 중학교(1), 고등학교(1)가 신설 예정이며, 공공도서관(1), 공연시설(1), 문화체육시설(1) 등도 계획적으로 배치된다.수원시 관계자는 "현 군 공항이 이전되고 나면 그 자리는 대규모 R&D 연구단지를 중심시설로 조성하고 종사자를 위한 최소한의 주거기능만 도입할 계획"이라며 "계획대로 개발되면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해소와 더불어 그동안의 고도제한에 따른 개발규제가 풀리면서 수원시 일부 지역은 물론 병점과 안녕동 일원 등 화성 지역의 개발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수원시는 이 사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이전 후보지 선정 심의 등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 및 주민투표, 유치신청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 군 공항은 1954년 수원시 권선구 장지동 일대에 들어섰지만 도심 팽창으로 소음피해 등 생활권·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를 받아왔다. 사진은 수원 군공항 전경./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수원 군공항 이전부지를 개발하는 '스마트 폴리스' 조감도. /수원시 제공

2018-11-1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