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선 중 ‘유일 선정’ 불구 고금리에 거래 위축… 문의 없어 역세권 아파트 커뮤니티 랭킹 밖 경기침체 매수·매도자 모두 신중 수도권 노선 중 유일하게 4호선 안산 구간만이 지하화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인근 부동산은 냉풍이 불고 있다.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을 견인한다는 부동산 시장의 공식은 고금리로 거래가 잠긴 상황엔 반영되지 않는 모양새다. 23일 안산 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손님의 발걸음은커녕 문의전화조차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9일 정부가 안산선 3개 구간의 철도 지하화를 우선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해 주말 사이 상당한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안산 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GTX-C노선에 상록수역이 포함됐다고 했을 때에는 중개업소를 찾는 손님과 문의 전화로 한시도 엉덩이를 떼지 못했는데 이번엔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교통호재, 개발호재 발표 직후 수혜지 위주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였던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철도 지하화 대상은 소위 ‘안산선’으로 통하는 4호선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5.12㎞ 구간이다. 현재 초지·고잔·중앙역은 지상에 위치하는데, 모두 지하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기는 상부 공간에 주변 시유지를 더해 역세권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게 정부와 안산시의 구상이다. 개발 면적은 71만㎡, 금액은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안산선 일대는 오히려 더 잠잠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등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언급량이 낮은 점도 단적인 예다. 안산선 구간은 최대 도심지인 중앙동, 고잔신도시, 초지역세권을 지나는데 이들 지역 아파트는 호갱노노 실시간 아파트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잔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하화 얘기가 예전부터 나와서 그런지 정부 발표가 매수자들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 같다”며 “지금은 매수자, 매도자 모두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초지역과 중앙역 인근 중개업소 역시 비슷한 흐름이 관측된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 금리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도 매물의 증감, 매수 문의 증감 등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초지역 인근에서 20년 넘게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는 A대표는 “반월공단이 잘 돌아갔을 때는 시기를 타지 않고 꾸준히 문의가 많았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금리도 너무 높고 안산 집값이 서울 변두리와 비슷할 정도로 싼 편이 아니다 보니 매물도 많지 않고 사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보고 지금은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는 것 같다”며 “하루에 손님이 한명도 안 오는 날이 허다하다”고 하소연했다.

2025-02-23

수도권 내 지역주택조합의 각종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피해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거나 애매모호한 부분을 이용해 지역주택조합에 가입을 유도하거나 조합에 가입한 회원들의 경우 사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합원 모집단계에서 토지를 점유 또는 사용할 수 있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근거인 토지사용 권원 확보비율이 현행 50%로,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아파트를 분양받는 방식과 달리 조합원들이 주택건설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의 성패와 조합원 책임이 직결돼 있다. 이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에서 내건 허위 과장 광고나 잘못된 운영으로 발생하는 피해 역시 조합 가입자가 안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구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피해사례 최소화를 위해 올해 조합원을 모집하는 단계이거나 설립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 중인 관내 13개 지역주택조합의 운영 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특별 점검에 나선다. 상반기 점검은 오는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조합원을 모집하는 단계이거나 설립인가 후 사업을 추진하는 중인 지역주택조합으로 처인구 8곳, 기흥구 4곳, 수지구 1곳 등 총 13곳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합원 모집 광고 등에 관한 규정 준수사항, 조합의 자금관리, 계약서 명시사항, 실적 보고와 자료 공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한 불법현수막(허위 과장·광고) 게시 등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선 강력하게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법의 허점을 보완하기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합원 모집 단계 때부터 토지 사용 권원 확보 비율을 75%로 강화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회계 감사를 매년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국토교통부에 지역주택조합 관련 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역주택조합으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상설 상담반’을 운영하고, 지역주택조합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지역주택조합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사례 등을 넣어 지역주택조합 가입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홍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23

수도권 노선 중 유일하게 4호선 안산 구간만이 지하화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인근 부동산엔 냉풍이 불고 있다. 개발 호재가 집값 상승을 견인한다는 부동산 시장의 공식은 고금리로 거래가 잠긴 상황엔 반영되지 않는 모양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부가 안산선 3개 구간의 철도 지하화를 우선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침체된 부동산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호재, 개발호재 발표 직후 수혜지 위주로 부동산 가격 들썩였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철도 지하화 대상은 소위 ‘안산선’으로 통하는 4호선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5.12㎞ 구간이다. 현재 초지·고잔·중앙역은 지상에 위치하는데, 모두 지하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기는 상부공간에 주변 시유지를 더해 역세권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는 게 정부와 안산시의 구상이다. 개발 면적은 71만㎡, 금액은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개발 계획이 발표됐지만 안산선 일대는 잠잠하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등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언급량이 낮은 점도 단적인 예다. 안산선 구간은 최대 도심지인 중앙동, 고잔신도시, 초지역세권을 지나는데 이들 지역 아파트는 호갱노노 실시간 아파트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잔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하화 얘기가 예전부터 나와서 그런지 정부 발표가 매수자들 피부로 와닿지 않는 것 같다”며 “지금은 매수자, 매도자 모두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초지역과 중앙역 인근 중개업소 역시 비슷한 흐름이 관측된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 속 금리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도 매물의 증감, 매수 문의 증감 등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초지역 인근에서 20년 넘게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는 A대표는 “반월공단이 잘 돌아갔을 때는 시기를 타지 않고 꾸준히 문의가 많았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금리도 너무 높고 안산 집값이 서울 변두리와 비슷할 정도로 싼 편이 아니다 보니 매물도 많지 않고 사려고 하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보고 지금은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는 것 같다”며 “하루에 손님이 한명도 안 오는 날이 허다하다”고 하소연했다.

2025-02-21

긴급 기자회견 열고 강한 유감 표시 “안양시가 최초 제안, 14년 추진” “종합계획 반드시 반영 노력할 것” 최대호 안양시장이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에서 안양시가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즉각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20일 오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대상지에서 안양시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빠진 것은 한마디로 충격이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철도 지하화 사업이 안양시가 최초로 제안하고 14년간 추진해온 사업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부산·대전·안산에 총 4.3조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월20일자 1면 보도). 정부는 구간 및 사업비 분담 등에 대해 지자체 협의가 우선 완료된 곳부터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이들 3곳을 선도사업지로 확정한 것이다. 안양시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재고를 요청한 것은 철도지하화 사업에서 그동안 해 온 역할과 노력, 경부선 노선의 높은 사업성 등으로 선도사업 선정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최 시장이 최초로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이후 안양시는 인근 7개 지자체와 연대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에는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2016년에 국토교통부에 용역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월 국회에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최 시장은 “특별법에 안양시의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되는 등 안양시는 준비과정과 경험에서 한 발 앞서왔다”면서 “경부선이 배제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부선 지하화는 미래 세대를 위해, 안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이라며 “금년에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0

종합병원 부지~터널 500m 3월12일 마감 3구간도 2026년 6월 준공 목표 절차 돌입 교통 개선 및 지역 간 연계 큰 효과 기대감 의왕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밸리 종합병원 용지 공급 절차가 진행되는(2월14일자 7면 보도) 가운데, 관련된 또 다른 숙원사업인 ‘오전~청계 터널사업(도로개설사업)’도 사업자 선정에 나서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의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백운지구외 도로(오전~청계) 개설공사 중 ‘오전~청계 2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키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입찰공고는 다음달 12일 마감된다. 오전~청계 터널사업은 총 998m·폭 20m(4차로)의 도로를 연장·설치하는 사업으로, 종합병원부지 앞 사거리부터 터널구간 직전까지인 ‘오전~청계 2구간(500m)’은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돼 도시개발법을 적용받아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2구간과 연계된 나머지 ‘오전~청계 3구간(498m, 터널 215m·도로 283m)’은 도시개발법이 아닌 공공기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국토계획법을 근거로 의왕시·의왕도시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자가 선정된다. 각 구간 도로개설사업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오전~청계 터널사업 착공식은 당초 지난해 11월 추진하려 했으나 다소 연기돼 다음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청계 터널사업이 마무리되면 터널 주변에 조성되는 종합병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백운밸리 및 청계동 일대 주민들이 터널을 통해 수원 성균관대역 일대와 맞닿아 있는 초평동까지 15분대로 통행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개선 외에도 지역 간 연계 효과까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양묵 백운PFV(주) 대표는 “터널이 개설되면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오전·고천·부곡 주민들과 내손·청계 주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며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종합운동장·비산체육공원 연계 개발 도시개발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안양시가 안양종합운동장 및 비산체육공원 일대에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들을 조성·재배치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의 첫 발을 뗐다. 시는 18일 오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 및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대호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은 안양종합운동장 일대와 비산체육공원 일대를 연계 개발해 FC안양의 홈구장이 될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에 성공한 시민구단 FC안양이 ‘100년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공공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스포츠 도시 안양’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안양종합운동장역 신설을 비롯한 해당지역 개발방향과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최 시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계개발해 FC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1월9일자 8면 보도)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약 1년으로, 올해 말께 타당성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시작하는 이번 용역이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8

화성시가 병점동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지역사회센터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한신대 및 권칠승 국회의원과 함께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권 의원, 강성영 한신대 총장, 이진형 도의원, 장철규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가칭)병점복합문화센터의 성공적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은 2025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 병점동 소재 한신대 지역사회센터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한신대 지역사회센터는 떡전골로 118번지에 있는 교사 시설로, 시는 해당 시설의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11.52㎡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병점 광장 및 창업문화복합센터 등 기존 원도심 개발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균형 발전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은 병점 지역의 문화적 거점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병점 원도심의 문화 부흥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적 수요 충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대방건설 ‘디에트르 퍼스티지’ 건축물분양법 위반 고발 이어 입주업무 6일만에 주차장 누수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입주 업무 시작(2월10일자 12면 보도) 6일 만에 배관이 터져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됐다. 화성시가 사용(준공)승인을 내주기 전부터 수분양자들의 하자 지적이 꾸준했던 만큼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폭우 등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이 아니었는데도 주차장 천장과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였다. 협의회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초입부터 바닥이 물에 잠겨 직원들이 스퀴지(고무 롤러)로 물을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촬영한 사진에서는 지하주차장 바닥 전체에 물이 차올라 있었다.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협의회장은 “배관이 터진 것 같은데, 관리실에서는 아직 원인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물을 말리기 위해 환풍기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살펴보니 직원들이 물을 닦고, 시끄러울 정도로 환풍기를 계속 가동했음에도 여전히 바닥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장마철 지하주차장이 연상될 정도로 물 자국과 물웅덩이가 사방에서 포착됐다. 지하주차장 4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커다란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졌다. 천장에도 누수로 인한 얼룩이 매우 컸다. 지하 4~5층 또한 물이 고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인부가 밀대로 지하주차장을 수시로 닦고 있었지만, 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웠다. 예비 입주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도 무더기 하자와 ‘건축물분양법’ 위반을 발견했는데, 입주업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부실 시공을 의심할 만한 장면을 또 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시가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대방건설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도 준공승인을 내 입주장이 열린 상황이어서 건설사와 입주민의 갈등이 극에 치달을 전망이다. 김기홍 협의회장은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되고 주민공동시설은 악취가 진동하는데 원인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은 얼마전에 준공승인이 났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수분양자의 울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입주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확인 중으로 누수부위를 정밀검사하고 있다”며 “또한 악취 원인 역시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6

천장과 벽면서 누수… 지하 3층 주차장 물에 잠겨 준공승인 전부터 수분양자들 하자 지적 꾸준 대방건설 관계자 “누수 원인 파악위해 정밀검사 중”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입주 업무 시작(2월10일자 12면 보도) 6일 만에 배관이 터져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됐다. 화성시가 사용(준공)승인을 내주기 전부터 수분양자들의 하자 지적이 꾸준했던 만큼 부실시공 논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폭우 등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이 아니었는데도 주차장 천장과 벽면에서 누수가 발생,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였다. 협의회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초입부터 바닥이 물에 잠겨 직원들이 스퀴지(고무 롤러)로 물을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촬영한 사진에서는 지하주차장 바닥 전체에 물이 차올라 있었다.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협의회장은 “배관이 터진 것 같은데, 관리실에서는 아직 원인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물을 말리기 위해 환풍기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살펴보니 직원들이 물을 닦고, 시끄러울 정도로 환풍기를 계속 가동했음에도 여전히 바닥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장마철 지하주차장이 연상될 정도로 물 자국과 물웅덩이가 사방에서 포착됐다. 지하주차장 4층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커다란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천장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계속 떨어졌다. 천장에도 누수로 인한 얼룩이 매우 컸다. 지하 4~5층 또한 물이 고였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인부가 밀대로 지하주차장을 수시로 닦고 있었지만, 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웠다. 예비 입주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사전 점검에서도 무더기 하자와 ‘건축물분양법’ 위반을 발견했는데, 입주업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부실 시공을 의심할 만한 장면을 또 목격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시가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대방건설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도 준공승인을 내 입주장이 열린 상황이어서 건설사와 입주민의 갈등이 극에 치닫을 전망이다. 김기홍 협의회장은 “지하주차장이 물바다가 되고 주민공동시설은 악취가 진동하는데 원인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은 얼마전에 준공승인이 났다.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고 한탄했다. 수분양자의 울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입주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확인 중으로 누수부위를 정밀검사하고 있다”며 “또한 악취 원인 역시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5

파주 GTX-A 운정중앙역이 지난해 말 개통되면서 운정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따. GTX-A 개통을 통해 서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추가적인 인프라 개발과 교통망 확충으로 운정신도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며, 오는 2028년까지 삼성역으로도 연장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서해선 연장(오는 2026년 개통 예정)과 함께 운정신도시는 GTX-A와 경의중앙선(개통완료), 서해선(개통 예정)까지 3개의 철도망을 통해 서울 중심부 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과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운정신도시는 교통망 개선과 함께 대형 인프라 개발도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해 말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돼 파주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됐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원 44만8천800㎡의 부지에 종합의료시설과 혁신 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 단지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며, 파주시의 중요한 미래 개발계획 중 하나다. 파주시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 내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연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정신도시는 주거와 교통, 의료·바이오 산업까지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급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GTX-A 운정중앙역 개통과 서해선 연장,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큰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에 따른 주거 가치 상승과 함께 의료·산업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GTX-A 개통을 기점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정신도시와 운정역 인근 10분대에 위치한 와동동에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현재 마지막 잔여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교통 및 인프라 호재와 함께 분양가도 인근 단지 평균 대비 약 2억3천만원이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중에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현재 5천만원 상당의 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총 664가구가 공급되며 1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84㎡와 119㎡ 등 총 578실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07㎡와 119㎡ 등 총 86실로 구성된다. 준주거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건폐율이 10%대로 낮고 높은 조경률(20%대)을 자랑하며, 동간거리도 최대 89m에 달하는 등 아파트를 뛰어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평형대인 84㎡ 타입은 4BAY, 4.5m의 광폭 거실, 양면개방형 마스터룸, 호텔식 건식 화장실,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욕실창과, 넓은 다용도실 공간을 활용해 분리수거 및 택배보관, 다림질이 가능한 넓은 상판 배치 등 생활편의를 높였다. 그 밖에 손빨래가 가능한 보조 싱크대는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배치할 수 있는 세탁기능 특화설계 등 타입별로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107㎡ 타입은 오피스텔 바닥난방 완화 이후 파주 최초로 공급되는 주거형 평형대로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84실 중 64실)로 알파룸을 포함해 방이 4개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용 면적에 걸맞는 마스터룸 내 대형 드레스룸, 호텔식 건식화장실, 다용도실 손세탁볼, 펜트리 수납 강화 등 분상제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고급 마갑재와 공간 특화설계를 담고 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파주

2025-02-14

화성 동탄2 신도시 내에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 등을 담은 ‘종합병원 건립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동탄2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하이엔드 단독주택용지 ‘동탄 더힐’ 현장 바로 앞 4개 블록 총 19만2천971㎡가 하나의 공모단위로 공급되며, 공급예정가격은 약 8천884억원에 달한다. 동탄2 신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생활인프라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에는 고려대병원과 중앙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등 대학병원 의료법인 중심의 컨소시엄이 구성돼 올해 12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 사업본부에 따르면 주상복합용지는 총 4천282가구가 계획돼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내년 12월부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택지개발과 종합병원 유치와 같은 대규모 개발호재로 인해 동탄2 신도시는 부동산 시장에 큰 상승세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굵직한 반도체기업투자 호재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L이 동탄호수공원 인근 1만6천71㎡ 부지에 사옥을 신축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ASML과 같은 반도체 글로벌 대기업의 유입으로 그 일대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경기와 인프라 등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올해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동탄도시철도(트램)과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대규모 개발호재 들에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의료용지 복합개발과 반도체기업투자 등 개발호재가 쏟아지는 동탄2 신도시 중에서도 손꼽히는 부촌명당 입지에 하이엔드 단독주택용지 ‘동탄 더힐’이 분양하고 있다. 동탄2 신도시 BD19블록에 총 대지면적 2만5천487㎡, 각 필지별 전용면적 300~525㎡ 55필지 규모로 대한민국 1등 디벨로퍼인 엠디엠이 공급한다. 단지 옆 산책로를 통해 왕배산을 매일 산책하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프라이빗한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남쪽에는 동탄호수공원을 도보로 10분 거래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로, ‘배산임수’의 풍수지리적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촌명당 입지에 단 55필지만을 분양하기에 하이엔드 단독주택단지로서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며 “단독주택을 찾는 기업체 대표와 임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탄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중 용적률 100%, 3층 이하의 최대 건축조건(타 단지 용적률 80% 상당, 2층 이하)을 지니고 있다. ‘동탄 더힐’은 에코라이프가 실현될 단독주택의 로망과 아파트의 보안과 편리함이 결합된 ‘블록형단독주택용지’로 공급된다. 동탄대로변에서부터 왕배산 인접필지까지의 단차(최대 15m)를 활용해 전체 단지 간 간섭을 최소화하며, 왕배산 자락을 따라 방사형으로 설계해 모든 필지 내 쾌적한 조망 및 충분한 일조와 단지 전체가 친남향으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지 내 모든 필지는 지상에서 3m 들어올려 용적률 및 층수에 산입되지 않는 벙커형 지하주차장을 계획, 지상 1층에 주차 없이 오롯이 마당정원 또는 수영장 등을 크게 조성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1층 마당정원은 수영장, 바비큐장, 홈캠핑장 등 가족들만의 공간에 자녀 및 반려견이 층간소음 걱정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프라이빗한 꿈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단독주택의 로망 중 하나인 벙커형 지하주차장은 날씨,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유틸리티 공간을 마음껏 커스텀 할 수 있다. 스크린 골프장이나 영화관, 음악감상실, 화방 등 다양한 공간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보안 시큐리티가 강화 적용된다. 단지 내 게이트 및 CCTV등이 설치되고 공동으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빗하면서도 편리한 생활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엠디엠이 시행하는 ‘동탄 더힐’은 토지대를 PF없이 전액 현금납부하고 착공에 들어가 안정적인 사업형태를 띠고 있어 소비자로 하여금 믿고 분양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유선종합건설이다.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별도의 청약이나 자격조건 없이 원하는 필지를 바로 계약할 수 있고 중도금 30%가 무이자대출로 공급되고 있어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 분양관계자는 “동탄 더힐은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이자, 판교 다음의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동탄대로와 왕배산을 끼고 있고 동탄호수공원을 걸어서 누릴수 있는 명당의 입지환경을 가져 도심 속 럭셔리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상위 0.1%를 위한 부촌단지”라면서 “기공급된 동탄글렌힐즈가 최근 분양가 대비 약 200%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돼 토지에 대한 투자가치 또한 입증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별화 된 상품성과 55세대라는 희소성, 탄탄한 시행사 엠디엠의 믿을 수 있는 사업진행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공급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탄 더힐’ 홍보관에선 이태리 유명 주방가구 ‘유로모빌(Euromobil)’ 및 프리미엄 욕실브랜드 ‘제시(Gessi)’ 제품도 만나 볼 수 있다. /화성

2025-02-13

학의동 2만3000여㎡ 상당 부지 복합시설·주차장 등 매입 조건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작성해야 의왕 백운밸리내 의료복합시설 용지 공급 절차가 진행되면서 16만 의왕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가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의왕시와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 등에 따르면 백운PFV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학의동 918-5 전 일원 의료복합시설 1만9천557㎡, 학의동 924 답 일원 주차장 3천725㎡ 등 2만3천여㎡ 상당의 부지를 총 1천540여 억원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이 부지는 의료복합시설과 주차장 등을 동시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공급 계약이 추진되며, 2개 블록 각각 공급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하는 등 경쟁입찰을 통해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백운PFV의 부지 공급조건으로는 종합병원 설립 지원을 위한 공공기여 사업에 대한 이행협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해당 부지에 종합병원을 설립 시 최소 25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으로 확보해야만 한다. 특히 종합병원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해 작성하게 될 이행협약서에는 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공공기여 지원금 250억원을 의료기관 또는 토지매수자가 지급 받게 되는 항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이 같은 공급 계획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시민 숙원사업이 실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병원 부지 주변으로는 청계동과 백운밸리에서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예정지를 연결하는 ‘터널사업’이 추진되며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와도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복수의 시 관계자는 “탄탄한 의료법인 또는 기업인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우리 시에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2-13

LH 경기북부, 1715가구 대상 일반유형, 시세의 30% 수준 구리서 ‘고령자’ 30가구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의정부, 파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에서 총 1천715가구를 모집하는데,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12일 LH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오는 17~19일까지 사흘간 경기북부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LH 경기북부가 소재한 의정부를 포함해 포천, 남양주, 양주, 동두천, 파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예비입주자를 찾는다. LH는 관리 중인 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임차인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해지해 공가가 발생했을 경우를 감안해 미리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현재 거주 중인 임차인이 퇴거하면 주택 개보수 상황에 따라 입주를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크게 일반유형과 고령자유형으로 나뉜다. 1천715가구 중 1천685가구가 일반유형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유형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 시중 시세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타입이다. 물량은 ▲의정부 250가구 ▲포천 150가구 ▲남양주 270가구 ▲가평 25가구 ▲양주 250가구 ▲동두천 400가구 ▲연천 80가구 ▲고양 40가구 ▲파주 120가구 ▲양평 100가구 등이다. 고령자 유형 물량은 30가구다. 구리시에서만 모집하는데 저소득 고령자층이 대상으로 시중 시세 40% 수준으로 임대한다. 만 65세 이상이고 1·2순위 신청자격을 갖췄다면 예비입주자 신청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은 지난달 31일 기준 사업대상지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1·2순위 요건을 갖췄다면 신청 가능하다. 등록 주소지가 의정부라면 의정부내 임대주택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수별 월 평균소득 70% 장애인이고 2순위는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소득은 총자산가액 2억4천1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천708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접수는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예비입주자는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5월 중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5-02-12

실버타운 패러다임 바꿀 전망 전원·도심형 입지 모두 갖춰 의료진·호텔급 커뮤니티 제공 특화설계 등 ‘리조트급’ 조성 의왕 백운밸리 내에 공급하고 있는 하이엔드 실버타운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원형과 도심형 입지를 모두 갖춘 데다가 의료진과 호텔급 커뮤니티,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고루 갖춘 ‘리조트급’ 실버타운으로 조성돼 선착순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홍보관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 2개 단지로 조성되며, 4만246㎡ 상당의 부지에 연면적 합계 30만2천800㎡로,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 동 등 총 1천378가구 규모다. 60세 이상만 입주 가능한 호텔식 실버타운인 ‘스위트’(전용면적 61㎡·84㎡, 임대형 총 536가구)와 분양형 하이엔드 오피스텔(전용 99㎡·119㎡, 총 842실)이 복합 개발되는 세대공존형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우선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강남권 미니신도시로 꼽히는 백운밸리에 조성돼 자연환경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단지 주변으로 백운호수와 바라산, 백운산이 위치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인근에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이 운영되고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강남 등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도 높다. 단지 옆으로 청계IC가 설치돼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며, 분당 및 판교, 과천, 안양 등의 인접도시를 10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다. 대중교통 측면에서도 편의성이 높다. 특히 인접한 인덕원역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를 시작으로, 월판(월곶~판교)선과 동인(동탄~인덕원)선 등이 추가 개통을 할 예정이어서 어디든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통 편의성을 갖추게 된다. 최근에는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선이 백운밸리를 지나가는 것이 검토되고 있어 이에 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단지는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부대시설을 도입해 풍요롭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은 물론,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빨래 걱정 없는 런드리 서비스, 각종 스케줄 예약 등 비서 역할을 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모두 누리며 일과 가사노동으로부터 완벽히 해방될 수 있다. 또한 24시간 토털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인 ‘클럽 포시즌’을 도입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한다. 클럽 포시즌에는 실내수영장(25m·3레인)과 실외 선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730여㎡), 호텔식 사우나, 보디케어(호텔식 스파숍) 등이 마련돼 이와 연계한 액티비티 활동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 걱정도 이곳에선 한시름 덜 수 있다. 의료시설이 바로 단지 내에 있고 간호사도 상주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법무법인 ‘율촌’과 ‘가립 회계법인’, ‘하나투어’ 등 사전업무협약을 마무리한 국내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업체들이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자들의 전화 한 통이면 각 업체의 담당 전문가로부터 분야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담 직원 및 창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단지는 시니어에 특화된 내부설계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시니어 특화 설계로는 현관 벤치, 무단차 설계, 전실 미닫이문, 비상 콜 버튼, 안전바, 논슬립타일, 안전 유도등, 승강기식 하향 피난구, 마스터룸 욕실 순환 동선 등이 적용될 것”이라며 “여기에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 가전이 기본으로 무상 적용돼 입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오피스텔에도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실제 단지의 오피스텔은 아파트 수준 이상의 세심한 설계가 도입될 방침이다. 기존 아파트 층고보다 15~30㎝ 높은 2.45~2.55 층고(우물천장 2.6m)를 확보해 넓은 실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올 연말 입주예정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골조공사가 대부분 완료돼 계약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으며, 이달 중에는 예비입주자 및 관심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이벤트와 유명강사 초빙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 입주자 모집 중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의왕

2025-02-12

박상우 장관 만나 현안 건의 “교통불편 해소 위해 꼭 필요” 정보타운역사 지원도 요청 신계용 과천시장이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 문원역·주암역 신설 등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의견반영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특히, 서울시의회가 최근 위례과천선 노선을 선바위역~우면역~우면동(선암IC) 등을 경유하도록 해달라는 주민청원을 채택한 것과 관련, 과천시가 요청하는 노선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강하게 전달했다. 신 시장은 지난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주요 철도사업 중심으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과천지역을 통과하는 주요 철도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노선 및 역사 건립안이 중요하게 다뤄졌으며, 과천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아울러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가 계속되면서 불거지고 있는 교통혼잡 문제 완화를 위해, 과천정보타운역사 건립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논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 위례과천선과 관련해 신 시장은 “과천지역에는 3기 신도시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갈현지구 등 약 7만 명을 수용하는 정부 개발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위례과천선이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대우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광역철도 사업이며, 정부과천청사에서 압구정과 법조타운(복정)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구체적인 노선과 역사 위치는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시는 위례과천선을 과천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 분담금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관내에 차량기지를 수용해 사업의 주요 난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막대한 부담을 떠안으면서 위례과천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만큼,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를 포함한 과천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과천시가 요청하는 노선 및 역사 신설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게 과천시의 일관된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가 위례과천선 노선을 선바위역(4호선)~우면역(태봉로)~우면동(선암IC) 등을 경유하도록 해달라는 주민청원을 채택해 국토부에 제출하면서, 위례과천선 노선 확정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과천시의회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고(1월 24일 보도), 신 시장과 박 장관이 만난 7일 이소영 국회의원(민, 의왕과천)도 박 장관을 만나 과천시 제안 노선의 적극 반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2025-02-09

경찰 고발에도 불구 입주 업무 시작 “예정자 80% 거부 절차위법” 주장 화성시 ‘불통 행정’ 비판 목소리도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대방건설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관련해 화성시가 ‘건축물분양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도 준공을 승인, 7일부터 입주업무를 시작하자 수분양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경찰이 법률 검토 중인 상황에 시가 준공승인을 낸 것이어서 불통행정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화성시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화성시 오산동에 소재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준공승인을 냈고 대방건설은 7일부터 입주업무를 시작했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의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로 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판매시설 모두 포함됐다. 이곳은 하나의 단지로 주택법에 따라 준공승인을 냈다는 게 화성시 설명이다. 주택법을 보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주택건설사업 또는 대지조성을 완료한 사업주체는 사용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용검사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한 건물이 승인 내용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일이다. 사용검사를 받기 전 사업주체는 공동주택의 공사현황 등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서류 및 관련자료를 사용검사권자(시장·군수·구청장)에 제출해야 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아파트 등은 개별 부서가 별도 법령 등을 살펴보는데 관련 기관이나 부서에서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용 검사 제출 서류, 감리자의 ‘문제없다’는 판단, 관계 부서의 확인 등을 거쳐 지난 3일에 준공승인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화성시의 결정은 협의회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앞서 협의회는 화성시에 건축물분양법 위반 혐의에 따라 대방건설동탄·대방건설 시정지시 명령이 필요하며 사용승인 신청도 거부해야 한다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 왔기 때문이다. 화성시 또한 민원을 통해 건축물분양법 위반 혐의를 인지, 경찰에 고발까지 했으나 결국 준공승인 결정은 별건으로 진행했다. 경찰 고발 상황엔 사용승인을 낼 수 없다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화성시는 행정기관에서 하는 절차를 모두 마쳤다. 준공승인이 되면 입주가 가능해진다. 협의회가 가장 바라지 않던 입주장이 열리는 것이다.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협의회장은 “하자, 절차상 위법한 것들이 해소가 안 됐다고 보고 지난달 24일 분양계약 해제 및 채무부존재확인 등 소장을 냈다”며 “현재 입주예정자 80%가량은 입주를 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은 계획대로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입주 업무가 시작됐으며, 현재 입주지원센터를 개소해 잔금 안내 등 업무 진행 중에 있다. 잔금일정 및 입주시기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2025-02-07

연내 도시개발구역 지정·계획 수립 2027년 실시설계 승인 후 부지조성 광명 도심 속에 방치돼 왔던 구 근로청소년복지관(보람채아파트)이 청년 주거와 일자리, 주민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2024년 8월20일자 1면 보도)된다. 광명시는 ‘광명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 용역’을 시작해 연내에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7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 실시설계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후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시행사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지(하안동 740 일대 6만2천301㎡)가 도시의 핵심지역인 철산·하안권역 생활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 편의시설을 비롯해 청년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연계 특화 단지 등이 조성되도록 그동안 관련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해당 부지는 청년 주거·일자리 연계, 공공업무시설·혁신기업 연계 특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 창업·주거 공간, 기업 입주 공간이 들어서면 청년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주차장, 상가 등 시민 편의 공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명이 창업, 산업, 문화, 휴식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안동 국유지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인프라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안동 국유지는 구로공단 배후 지역으로 서울시가 광명시 땅을 매입해 근로청소년복지관(1982년), 보람채아파트(1986년)를 지었으나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어 2017년 12월과 2015년 9월에 각각 폐쇄해 10년여간 방치된 상태다.

2025-02-06

LH 동탄신도시·K-water 송산그린시티 건설 등 ‘지역업체우선구매’ 소극 전국단위 하도급 선호 시 “자칫 갑질논란 유발” 권장하는 수준에 그쳐 지역업체 “규정 있나마나… 시·정치권 뭐하냐” “화성시 대규모 개발현장은 ‘치외법권’ 지대입니까.” 화성지역 업체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신도시 건설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송산그린시티 건설 등 관내 대규모 개발현장에서 먹거리를 구하지 못한 채 ‘그림의 떡’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화성시와 지역업체들에 따르면 관내에서 대규모 공사를 발주하고 있는 LH와 K-water는 하도급 업체 선정 등 관련 화성지역 기업의 생산품, 재화, 용역, 서비스 등의 우선 구매를 적극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발주처에서 낙찰받은 대형 건설사들은 전국 단위로 등록된 하도급 업체 위주로 일감을 맡기고 있다. 이 때문에 관내 업체들은 사실상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관내 대형개발 공사 일감을 따내지 못하고 도산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시가 이같은 상황을 방관할 경우 지역업체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는 지역기업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성시 지역기업 생산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 규정(2020년1월31일 제정, 훈령 제240호)’을 만들어 유관기관 등에 전파하고 있다. 말 그대로 관내 업체를 이용해 달라고 ‘권장’만 하고 있는 수준이라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데다 깊숙이 개입하면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규모 개발현장은 사실상 관내 업체들에게 치외법권 지대로 둔갑돼 버렸다. 관내 A사 관계자는 “가격 또는 품질 면에서 다른 지역업체보다 경쟁력이 높은데도 관내 업체가 배척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지역 특성상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기존 틀을 깨기가 너무 어렵다”고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B사 관계자는 “수원, 안산, 평택 등지의 업체들은 정치권 비호를 받아 화성지역 일감을 따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화성시나 지역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지역업체 보호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지역 업체들은 “지역업체 제품 구매 사전검토제, 지역업체와의 상생협력 소통강화,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지역의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허들을 높여 권장 수준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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