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축구장 17개 면적에 달하는 12만386㎡ 24필지 소유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30여 년 만에 이전받았다.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옛 반월신공업도시 건설사업 내 도로의 소유권 이전을 위해 국토부와 소송, 협상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땅을 되찾았다. 옛 반월산단 도로 이전 소송·협상국토부 '400억 상당' 30년만에 이전 1993년 안산시청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신도시(반월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됐지만 도로와 제방, 하천, 교통광장 등의 시유지를 돌려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2021년 4월 신길동 1개 필지(1천173㎡)에 대해 이전 소송에서 승소한 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동대학가 주차장 조성 ▲돌안말 공원 조성 ▲신길 63블록 사업 추진 등에 편입되는 국유지의 소유권 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송과 협상을 벌여왔다.그 결과 지난 14일 국토부로부터 공시지가 400억원 상당의 12만386㎡의 필지를 돌려받아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아울러 시는 아직 이전받지 못한 나머지 9.2㎢의 국유지도 이른 시일 내 무상 귀속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이번 소유권 이전으로 각종 도시계획시설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주거환경정비사업 등에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상 매입해야 했던 토지를 무상으로 이전받아 각종 개발 사업에서 재정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3-03-08

부천의 한 재개발사업구역에서 시공사 변경 문제로 불거진 조합과 조합원 간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2022년10월12일자 8면 보도='내홍' 부천 재개발구역 괴안3D, 시공사 교체 안한다)된 가운데 이번에는 시공사와 조합 간 착공 시기와 공사비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연내 일반분양도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7일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부천 괴안3D구역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부천 괴안동 일원 3만8천322㎡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6개 동, 총 759가구를 짓는 재개발사업이다.2020년 1월부터 이주와 철거를 시작해 작년 초에는 조합원 동·호수 추첨까지 마무리해 사업에 탄력이 붙는 듯했다.그러나 지난해 재개발조합 측은 건축비와 마감재 등과 관련해서 시공사 측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공자 도급계약 해지'를 추진했고, 조합원 등이 참석한 '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시공사와 계약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됐다.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연내 일반분양과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또다시 시공사와 조합 간에 착공 일정과 공사비 인상 문제 등을 놓고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조합과 시공사 측은 내년 일반분양에 의견을 모았지만 착공 일정을 비롯해 공사비 인상 부분은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쌍용건설 시공 759가구 재개발사업착공일정·공사비 인상 문제로 갈등연내 일반분양 물 건너갈라 우려도일각에선 이런저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연내 일반분양은커녕 아예 사업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에 교육환경 등도 뛰어나 부천지역 재개발구역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이라면서도 "조합과 조합원 간 갈등도 모자라 시공사와의 문제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사업이 취소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재개발조합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공사비 문제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협의 등과 관련) 정확히 말하면 조합에서는 분양 시장이 좋지 않으니 내년에 일반분양을 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가자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시공사는 일반분양을 하지 않으면 재원 마련이 어려워 공사비 정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애초 500만원 초반대 공사비 역시 현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 이런 부분은 이달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천 괴안3D 재개발구역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2023-03-07

조동암(68) iH(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에서 해당 안건 심의를 보류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곧 재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암 iH 사장 내정자는 지난 3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간담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초일류 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사업과 함께 침체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재생사업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제물포르네상스 등 정책사업 적극개발분야 취약 '기술부사장' 고민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이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인천 내항 1·8부두를 포함한 항만 부지 182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관광과 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동암 사장 취임 이후 이 사업에 대한 iH의 참여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그는 취임 이후 ▲정부·인천시 정책 기조에 맞는 개발사업 적극 대응 ▲금융 비용 상승 등에 따른 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 대비한 사업 리스크 선제적 대응 ▲구도심 혁신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주거복지·주거안정 대책 등을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iH 부채 문제와 관련해 조 내정자는 "지난해 기준 iH 부채는 5조9천900억원(부채 비율 199%)으로, 2019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며 "2026년에는 부채 비율을 132%까지 낮춰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발주 시기를 조정하고 기존 사업에 대한 원가 절감 등으로 사업 위험을 선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행정 공무원 출신인 조 내정자가 도시 개발사업과 같은 전문 분야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술부사장 자리를 만들어 그런 쪽을 보완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 기술분야는 해당 본부장들이 잘 이끌고 경영·인사·재무분야 등은 사장이 맡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동암 내정자는 1975년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안전행정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지난 3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간담회에 출석해 공사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3.3.3 /인천시의회 제공

2023-03-05

DL이앤씨(DL E&C)는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로 구성된다.주택전시관은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1월로 예정돼 있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한국적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99㎡ 706·115㎡ 94가구 구성이곳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인덕원~동탄선, 트램 등 굵직한 교통망 호재로 수도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주거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번 신주거문화타운 공급이 동탄2신도시 진입의 마지막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공원과 녹지 면적이 넓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신리천과 신리 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다양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신주거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단지와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남동탄의 호수공원, 상업시설, 학원가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저층 가구도 우수한 일조권을 누릴 수 있으며 가구당 주차대수도 1.79대에 달해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며 규제 완화 방침으로 1주택자도 당첨 가능하다. /화성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2023-03-03

주거에 상업·의료·복지 등 시설까지 아우른 '미니신도시'를 꿈꿨던 수원 권선지구가 주민들을 위한 목표 달성은커녕 건설·시행사 배만 불린 개발구역으로 남게 됐다. 개발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 초기 6천6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만 지어놓고 나머지 배후시설 사업부지 대부분을 10년 이상 방치하다가 최근 해당 토지들을 매각하며 시세차익만 챙긴 뒤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어서다.지난 2009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회장은 수원아이파크시티(권선구 권선동 222-1번지 일원 99만3천여㎡ 부지) 개발을 목전에 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개념의 미니신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대규모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의료·복지·관공서 등 모든 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를 짓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이에 당시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단지 첫 분양가가 인근 광교신도시보다 높은 3.3㎡ 1천200만원 수준에 이르렀다.하지만 이후 14년 째 접어든 현재 100만여㎡에 달할 만큼 드넓은 권선지구 개발구역엔 아직 7천 세대에 가까운 주거시설만 완공됐을 뿐 일부 소수 상가를 제외하곤 아무런 상업·의료·복지·관공서 등 시설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지난 2021년 수원시의 권선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라 당초 상업·판매시설 등이 조성됐어야 할 용지에 해당 시설이 아닌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산, 6600가구 대단지 아파트 조성배후시설 개발 않고 부지 10년 방치땅 팔아 시세차익 챙기고 사업 손떼 문제는 현산 측이 이외 의료·사회복지·주차장 등 시설용지마저 다른 개발시행사에 매각해 시세차익만 남겼을 뿐 해당 시설 조성은 기약이 없어진 상태라는 점이다. 현산은 지난해 9월 공고를 내고 권선지구 내 역시 빈 땅으로 방치돼 온 의료·사회복지·주차장 등 시설용지를 일괄 매각했다.소방서와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로 계획된 용지도 당장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소방서 용지에 대해선 수원시가 "화성 진안신도시 개발 가시화 시점에 맞춰 조성계획을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을 관할 소방서로부터 지난 2021년 받았다. 주민센터 용지도 아직 해당 구역 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인구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당장 조성 계획은 없다는 게 수원시 측의 설명이다.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들은 현산 측과 수원시에 기반시설 조성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현산 측은 계획된 대로 의료·사회복지 등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10년 이상 지난 뒤에야 나머지 부지들을 매각한 건 부동산 경기에 따른 영향"이라며 "지난해 매각한 의료·사회복지 용지 등은 현산이 직접 개발하지 않을 뿐 부지를 매입한 업체에서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수원 권선지구 개발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부지 대부분을 10년 이상 방치하다가 최근 해당 토지들을 매각하며 시세차익만 챙긴 뒤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수원 권선지구 전경. 2023.3.1/임열수기자지난달 28일 오전 수원 권선지구 내 사회복지시설 조성이 예정된 용지.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를 다른 개발시행사에 매각한 뒤 관련 현수막을 걸어둔 모습. 2023.2.28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3-03-01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의왕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가 개발이익에 대한 사회환원 일환으로 1천88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에 나선다.백운PFV는 지난 28일 백운PFV 이사회를 열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개발이익 환원계획으로 ▲총길이 994m·도로 폭 20m 등 터널을 뚫는 '오전~청계' 간 도로개설 사업(사업비 560억원 상당) ▲학현로(의인로2) 구간 4차선으로의 확장 공사(420억원 상당)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350억원) 등 1천88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 확정안을 의결했다.'오전~청계' 간 터널공사와 '서수원~의왕' 간 청계IC 연결로 설치공사 등은 의왕시로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의인로2 확장공사는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백운밸리 개발이익 사회환원 일환오전~청계간 터널·학현로 확장 등이사회서 의결… 매각땐 추가 논의또한 시와 백운PFV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국민임대용지(A-1)와 종합병원 유치 문제가 해소되고 매각이익이 발생하게 되면 공공기여 사업을 추가하기로 논의했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개발이익 환원계획은 추후 국토교통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공기여 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5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PF방식으로 추진돼 학의동 일대에 주택 4천여 가구와 초등학교, 도로, 터널, 공원 등이 조성됐으며 백운호수근린공원의 경우 훼손지복구 사업을 통해 명품호수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총 5천650억원의 기반시설 설치비용이 투입됐다.김양묵 백운PFV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종합병원 유치와 공공임대주택 등 남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성제 시장은 "이번 공공기여 사업 확정은 우리 시의 염원 사업이었던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의 성공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주요 사항인 만큼 쾌거를 거둔 것"이라며 "건설경기가 어렵더라도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3-03-01

의왕시가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후 3D·2D 등 애니메이션 효과를 겸비한 최신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찾는 시민·방문객에게 휴식처를 제공, '명품도시 완성'을 이루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2일 의왕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학의동 383번지 일원 13만901㎡ 부지에 진행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 조성사업은 다목적 잔디광장과 테마식물원 등의 시설을 오는 2024년 말까지 배치한 뒤 멀티벡터 기능을 담은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음악분수대는 물을 끌어 올리는 에어슈터분수 기능과 3D·2D 등 애니메이션을 연출 하기 위한 멀티벡터 및 워터스크린 등으로 구성된다. 분수는 너비 150여m·폭 10m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 70m(평균높이 30m)까지 물을 뿜을 것으로 보고됐다.시의 각종 상징물·홍보물 등이 분수와 영상에 의해 연출되며, 전용프로그램과 정교한 입력 작업에 의해 하트·날갯짓 등 3D노즐로 수백 종류의 연출도 구현된다. 이와 함께 설치될 빔프로젝터를 통해 시정홍보·일반영상 등도 볼 수 있다.앞서 백운호수 내 분수대 설치를 구상한 김성제 시장은 동탄 호수공원을 찾아 화성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음악분수대를 확인, 해당 시설에 대해 보고받는 등 시설 유치에 관심을 쏟았다.김홍종 도시공사 사장은 "백운호수공원 내에 잔디광장과 수변무대, 생태탐방로,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하고 난 뒤 시와 함께 창의적인 방식을 더한 음악분수대 설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 백운호수공원 조성공사 조감도. /의왕백운AMC 제공

2023-02-22

전국적인 분양 시장 한파 속에서 안양에서 미분양 물량을 잡기 위한 밤샘 줄서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인근 '평촌 센텀퍼스트' 주택 전시관 앞에는 지난 19일 선착순 분양을 앞두고 분양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18일부터 길게 줄을 서는 광경을 연출했다. 이들은 이동식 의자, 텐트, 비를 피할 우산까지 동원해 줄을 섰다.평촌 센텀퍼스트 선착순 분양에 열기가 뜨거운 데에는 인근 단지 시세 회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근 주요 단지가 지난달 전용면적 59㎡ 기준 6억원대로 거래됐지만 이번 달에 들어서는 평균 7억원대로 거래되고 있다.선착순 분양 앞두고 전날 부터 길게 줄 서인근 주요단지 시세 회복하면서 인기 상승'분양가 10% 하향' 지역 시세 수준 내려가올해 한시적 특례보금자리론 이용도 가능여기에 평촌 센텀퍼스트가 분양가를 10% 하향 변경하면서 지역 시세 수준으로 내려가자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평촌 센텀퍼스트는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천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곳은 평촌 학원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안양시청 등 평촌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7년 개통을 추진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 및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 교통망, 단지 앞 건립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등도 수요자의 기대감을 높여 왔다.이곳은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서,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72㎡ 타입까지 특례보금자리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상황이다.분양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거실·주방면 목재패널마감의 옵션 상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며 "선착순 당일 정도 대기 줄을 예상했으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더 빠르게 많은 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지난 18일 안양시 호계동에 마련된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사무소 앞에서 분양을 받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19일 선착순 분양을 앞두고 밤샘 줄서기를 하고 있다. 2023.2.18 /에이블미디어플러스 제공

2023-02-21

이랜드 복합쇼핑몰과 롯데몰 등 수년간 진척이 없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대형 쇼핑몰 건립 사업이 최근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우선 지난 2011년 토지매매 계약 체결 이후 지지부진했던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주)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랜드 그룹 내 5개 법인 본사와 5성급 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송도국제도시에 짓기로 했다. 이랜드 콤플렉스 2029년까지 계획롯데몰 송도, 올 하반기 본격 공사 이랜드리테일은 2029년까지 인천 도시철도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1만9천587㎡에 복합쇼핑몰과 5성급 호텔, 오피스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피스 건물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주)이랜드 건설, (주)이랜드이츠, (주)이랜드서비스, (주)이랜드자산개발, (주)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그룹 내 5개 법인 본사가 이전하게 된다. 이들 법인의 임직원은 모두 1천500여명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리조트형 쇼핑몰 '롯데몰 송도' 건설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롯데쇼핑(주)가 제출한 롯데몰 송도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롯데몰 송도는 기존 쇼핑몰들이 단일형 복합 건축물 형태인 것과 차별화해 프리미엄관·스트리트몰·체험형 와인매장 등 분리형 건축물로 조성되며 연면적 14만8천㎡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출입구 신규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8월까지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2-19

양평군에서 올해 첫 입주를 시작한 포레나양평의 절반가량이 매물로 나오면서 '빈집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분양입주권의 속칭 '마피(마이너스프리미엄)' 거래까지 이뤄지면서 올해 남은 3천가구의 입주마저 우려된다.16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지역은 2020년부터 '비규제지역' 특수로 지난 3년간 약 6천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며 부동산 호황기를 맞았다.포레나양평도 부동산한파 직격한라비발디 등 올 3천가구 입주그러나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부동산 한파가 찾아왔고 지난해 3월 입주를 시작한 양평역 인근 양평센트럴파크 써밋도 입주 초 30% 이상의 공실을 메우는 데에 약 1년이 걸렸다.이런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양평읍 창대리 일원에 위치한 포레나양평이 2020년 9월 438가구를 분양한 후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입주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총 438가구의 절반 이상인 240개의 물건이 매물로 나왔다. 매물 중 159개가 전·월세, 매매가 81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타입이 분양가보다도 1천만원가량 싼 2억6천25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이미 마피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양평지역에는 오는 9월 1천602가구 한라비발디 1·2차 등 올해만 약 3천가구, 오는 2024년엔 74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양평읍 L공인중개사는 "떴다방을 비롯해 투기목적으로 집을 산 사람들이 빠지고 실수요자의 입주가 시작되는 시기에서 실입주자들의 기존 집이 정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금 유동성 있는 사람이 요즘 얼마나 있겠나. 신축의 입주도 문제지만 구축의 판매가 더 문제"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오는 9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1천602가구의 양평군 한라비발디.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2023-02-16

인천시의회가 한 차례 제동을 걸었던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2022년 10월19일자 3면 보도=미니 신도시급 구월2지구 조성사업 '제동')을 두고 지역 기초단체에서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13일 오후 5시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인천 군수·구청장協서 우려 목소리용지 도로·공원 많아 인구유입 안돼공급 과잉으로 주택수요 불균형도 구월2지구 조성사업은 2029년께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개발제한구역 220만586㎡에 1만8천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수도권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사업 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다.미추홀구는 구월2지구 조성사업이 구도심 공동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 신도시급에 해당하는 구월2지구 조성사업이 이뤄지면 인근 인구·상권 등을 흡수하면서 기존 구도심 침체 속도는 더욱 가속화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구월2지구 조성사업 범위에는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일원(8만8천㎡)도 포함되지만, 이들 용지 대부분 도로·공원 예정지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미추홀구의 경우, 인천에서도 활발하게 주택정비·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구월2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공급 과잉이 지역 내 주택 수요 불균형 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구월2지구 조성사업의 적정성을 둘러싼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인천시가 제출한 '구월2지구 조성사업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동의안 보류 배경으로는 구도심 공동화 심화, 주택 과잉 공급 등 문제를 초래한다는 데 있다.市, 영향 최소화… 상생 용역 착수 인천시는 구월2지구 조성사업이 인천 다른 지역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12월 주변 지역과 상생 방안을 수립하는 내용의 용역에 착수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월2지구 조성사업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역~월미도 구간 교통개선 방안 마련을 건의하는 안건을 제출했다. 해당 구간은 평소 상습 정체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는 데다 상상플랫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사전에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거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협의회에선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건의한 출산 장려 정책 지원 체계 일원화를 비롯해 윤환 계양구청장의 계양구 의회 청사 건립 사업 시비 지원, 김찬진 동구청장의 인천시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기금 운영 확대, 문경복 옹진군수의 인천시 공무원 휴양(연수) 시설 건립 등 안건이 논의됐다.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역 10개 기초자치단체장 모임이다. 이번 회의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제외한 9명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사진은 구월2지구 예정 부지 일대. /경인일보DB

2023-02-13

부천 대장 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 홍대선' 협상대상자로 현대 컨소시엄이 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대장 홍대선 사업신청서 평과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장 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GTX-C 노선에 이어 대장 홍대선까지 협상대상자로 지정, 2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현대건설 컨소시엄 협상대상자로 지정수도권 서남부 지역 인프라 확충 기대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며 오는 2025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인 협상 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은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이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정부 협상단이 구성되며 기술, 재무 등 전 부문에 대해 철저한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 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이다. 대장 홍대선이 해당 지역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대장 홍대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3-02-09

국토교통부의 안양·평촌 등 경기도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세부안이 발표되자 지역 사회에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특별법은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에 안전진단을 면제·완화하는 특례를 주고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어 속도감 있는 재정비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급 과잉이나 초과이익환수에 따른 조합 분담금 상승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추진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내용을 발표했다.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에 재정비 속도 '장점'공급 과잉·초과이익환수 따른 분담금 상승은 '걱정'특별법에 따르면 택지조성사업을 마친 뒤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택지를 노후계획도시로 하고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종 상향을 통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진다.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용적률은 300%까지 높아지고 역세권 등 일부 지역은 용적률 최대 500%를 적용할 수 있다.또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은 '입지 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복합개발이 가능해진다.리모델링을 하는 경우에는 특별정비구역 내 세대수 추가 확보 효과를 고려해 현행 15%보다 더 확대한다. 추가 가능한 세대 수는 시행령에서 규정하게 된다. 지자체에서는 이주대책 수립을 주도하고 이주대책사업시행자를 지정해 주민들이 순차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국토부는 9일 원희룡 장관과 1기 시도시 지자체장 간 간담회에서 특별법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다.이 같은 국토부의 특별법 추진 계획관련 지역 사회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평촌에는 총 8만2천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65%가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에 거주하는 김모(56)씨는 "평촌 재정비가 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안양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이나 초과이익환수 강화에 따른 분담금 상승 등 우려도 나온다. 특별법에서는 특별정비구역은 각종 특례가 집중돼 적정 수준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도록 하고 있고 공공임대주택 외에 공공 분양, 기반 시설, 생활 SOC,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채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로를 비롯해 기반시설도 함께 갖춰지지 않으면 오히려 도시가 낙후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법 제정은 일종의 가이드 라인으로 보면 된다"며 "정비 계획은 지자체에서 자유롭게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사진은 안양 평촌 1기 신도시의 모습. /경인일보DB

2023-02-07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등이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세브란스 병원도 지난해 12월 착공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내 대형 의료기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올해 상반기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의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 청라)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4천여억원이다. 청라메디폴리스PFV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7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평가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며 12월 인천시와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메디폴리스PFV 상반기 토지계약송도세브란스병원 2026년말 개원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의료시설이 될 송도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송도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센터 중심 특성화 병원 모델로 건설된다. 병실 구조는 4베이를 적용해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 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병도 구조 또한 정방형 형태로 만들어 간호사의 내부 동산을 40% 단축, 위급상황 발생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단지인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거점병원으로 역할도 하게 된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제약사 등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이 들어서면 이곳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2-05

LH 인천지역본부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한 '부천 영상 지역 전략산업 지원주택' 85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부천 영상 지역 전략산업 지원주택은 LH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 단지 인근에는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를 위한 웹툰융합센터가 함께 조성된다. LH 인천본부, 청년 예술인 대상'보증금·임대료' 주변 시세 72% 임대보증금은 3천800만~9천500만원, 월 임대료는 16만~40만원이다. 주변 시세의 72% 수준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상호전환제도를 활용해 월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최대 6년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가 1인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도 가능하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만화·영화 등 부천시 지역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서 행복주택의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하면 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6~1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체결(8월 29~31일) 이후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오는 7~8일 LH 인천지역본부에서 가능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apply.lh.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LH콜센터(1600-1004)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2-02

군포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지원금을 늘린다.시는 1일 혼인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신혼부부 무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1차 대상자를 모집한다.대상자는 공고일(2월3일 기준) 기준 무주택자로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군포시 주민등록 거주, 주거용 주택(전용면적 85㎡ 이하)에 신청인(또는 배우자)이 임차계약을 체결한 가구, 전월세 보증금 대출잔액 1억5천만원 이하 등이다.대출잔액의 2%에 한해 연 1회 최대 300만원까지 이자 지원(최대 4년)이 가능하며, 대상자는 매년 신청과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또 시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2023년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1차 대상자도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 연소득 4천만원 이하(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거용 주택(전용면적 85㎡ 이하)에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전월세 보증금 대출잔액 1억원 이하 등이다.대출잔액의 1%에 한해 연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이자 지원(최대 4년)한다.신혼부부와 청년 대상자는 오는 20일부터 3월6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3-02-01

사전청약에서 제외(1월18일자 9면 보도='사전청약 빠진'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허탈한 무주택 시민들)된 안산 장상 공공택지지구가 토지보상 순항 및 1공구 시공사 지정 및 A4블록 설계 공고 시점 지정 등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본청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1일 안산시 및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LH는 안산 장상 A4블록에 대한 공공주택 현상설계공모의 본공고를 이달 말 낼 예정이다.A4블록은 최고 25층 이하와 용적률 195%를 적용해 1천433가구(전용면적 26~55㎡)의 공공주택을 조성하며 추정 설계용역비는 약 33억원이다.앞서 지난달에는 장상·수암동 일원 162만1천940㎡ 일원에 공공주택을 비롯해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공공업무시설, 커뮤니티시설, 공원, 광장, 도로 등을 조성하는 1공구의 시공사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지난해 초 사전청약을 진행한 A1·9블록에 이어 A4블록 설계 공고, 1공구 시공사 선정까지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면서 우려됐던 공사지연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1공구 시공사 선정… 보상도 '순항'저리대출 상대적 불이익 해소 과제특히 가장 큰 난관으로 예상됐던 토지보상 문제가 토지주들의 호응으로 잘 풀리고 있다.부동산 업계는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으로 토지주들이 빠른 보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너무 큰 호응으로 보상금 마련이 걱정될 정도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와 함께 토지 보상금이 인근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에 그칠 전망이다. 오히려 부동산 시장 악화가 그동안 대규모 토지 보상 시 발생됐던 시장 교란 등의 문제를 불식시키고 있다.다만 사전청약 대상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신혼부부 및 무주택자들이 받게 되는 저금리 대출 등 상대적 불이익에 대한 해소는 과제다.이민근 시장이 사전청약 제외로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관내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을 위해 해결책 마련을 약속한 만큼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안산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안산의 아파트 공급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한정됐는데 장상지구의 사업 속도로 신도시 조성 등 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 장상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3-02-01

수원시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 노후 공업지역인 매탄·원천동 일대를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전에 주거·상업 개발 등이 가능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한다.이를 포함해 수원시와 기업들의 부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줄 '공업지역 기본계획'(2022년 9월23일자 6면 보도=첨단단지에 제조공장도 신설… '서수원 클러스터' 기대감 증폭)을 올해 상반기까지 세워 기업 유치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재준 시장은 30일 삼성전자, 삼성전기와 그 일대에 소재한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코웰패션, 송원산업 등 기업 임원들과 만나 "좋은 제안을 해주면 행정조치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한 공업지역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시, 올 상반기까지 '기본 계획'기존 부지 활용 행정지원 시사해당 일대에 대규모 부지를 보유한 기업들이 기존 부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시는 관내 모든 공업지역 2.856㎢(산업단지 제외)를 대상으로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인데, 오는 6월을 준공 시기로 바라보고 있다.이날 이 시장은 매탄·원천동 일대 공업지역 일부를 '산업혁신구역'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이 세워지면 개인 또는 법인 등의 구역지정 제안에 따라 시가 검토할 수 있는데, 지정될 경우 건폐·용적률 등 관련 개발 상한을 기준보다 초과해 조정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향후 산업혁신구역 지정으로 오랜 노후 공업지를 정비하면서 새 기업 유치에 나설 공장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기업들이 너도나도 찾고자 하는 부지와 여건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경인일보DB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