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해당 구역은 22만㎡ 규모로 복정역에 연접해있다. 연면적 100만㎡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포함, 3필지로 구성되는데 LH는 이를 민간사업자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3필지 중 1필지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다. 8만8천673㎡로 준주거지역인데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는 1조552억870만원이다. 나머지 2필지는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복합용지인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각각 9만9천400㎡, 3만1천608㎡로 공급 예정가는 각각 1조7천395억원, 4천551억5천520만원이다.복정역 연접 22만㎡ 업무·상업 복합 개발LH,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용지 공급3필지 중 1필지는 성남 도시지원시설용지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신청자는 토지가격을 공급가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단독 또는 2개 이상 15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이 3% 이상이어야 한다.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1개사 이상 포함하되, 3개사 이하로 제한한다.LH는 17일 사업설명회를 연 후 2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10월 17일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말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에 대해서도 민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조성으로 위례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kanggj@biz-m.kr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위치도./LH 제공

2023-07-10 강기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해당 구역은 22만㎡ 규모로 복정역에 연접해있다. 연면적 100만㎡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포함, 3필지로 구성되는데 LH는 이를 민간사업자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3필지 중 1필지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다. 8만8천673㎡로 준주거지역인데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는 1조552억870만원이다. 나머지 2필지는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복합용지인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각각 9만9천400㎡, 3만1천608㎡로 공급 예정가는 각각 1조7천395억원, 4천551억5천520만원이다.복정역 연접 22만㎡ 업무·상업 복합 개발LH,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용지 공급3필지 중 1필지는 성남 도시지원시설용지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신청자는 토지가격을 공급가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단독 또는 2개 이상 15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이 3% 이상이어야 한다.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1개사 이상 포함하되, 3개사 이하로 제한한다.LH는 17일 사업설명회를 연 후 2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10월 17일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말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에 대해서도 민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조성으로 위례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위치도./LH 제공

2023-07-09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내 B-1블록 신혼희망타운 289가구 중 행복주택 9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7월 4일부터 3일간 청약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또한 자녀의 유무에 따라 최소 6년,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하다.전 세대 55㎡이며, 침실 2개, 알파룸 1개,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억800만 원대, 월 임대료는 45만 원 수준이며, 임대보증금을 1억6천만 원대 수준으로 상향하면 임대료를 18만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구로구와 인접하고, 광명시 및 시흥시와도 인접해 우수한 직주 근접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역곡역(1호선)과 온수역(7호선)이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LH 관계자는 "금회 공급하는 단지들은 우수한 교통환경, 가까운 학교, 선호도가 높은 55㎡의 넓은 평형 등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청약일정은 ▶7월 4~6일 청약접수 ▶10월 20일 당첨자 발표 ▶11월 1~3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내 B-1블록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2023-07-07 비즈엠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 달 경기 광명뉴타운에서 총 1957가구 규모의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광명초등학교 학세권의 입지를 갖췄다.다만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격이 12억원대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총 10개의 타입으로 구성해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췄고, 일반분양분 전체에 가구별 창고를 기본 제공 예정이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명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 입지를 갖췄다. 원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에 입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다양하다.단지 반경 500m 내 도보권에 광명전통시장, 대형 마트는 물론 영화관, 공공복합청사(예정)도 있다.특히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해 서울 서부 핵심 도로인 서부간선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고, 이를 통해 서울 핵심지 등 광역 이동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학세권 입지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반경 1㎞ 내에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모두 모여있다. 특히 광명초등학교는 도보 약 1분 거리다.HDC현대산업개발은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고, 커뮤니티 시설도 2개 층에 걸쳐 대규모로 설계됐다.다만, 지난달 분양한 '광명 자이더샵포레나'보다 분양가가 20%가량 비싸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조합이 확정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3271만5000원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12억원을 웃돈다.올해 5월 분양한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전용 84㎡ 분양가는 9억8290만원~10억4550만원이다.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보다 분양가가 2억원 가량 비싸다.한편, 업계에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결과에 따라 하반기 예정된 광명뉴타운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 광명뉴타운에서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광명5구역(2878가구), 철산주공 재건축(149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석양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3-07-07 비즈엠

인천 굴포천역 남측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인천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제물포역 북측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인천시는 5일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정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 공급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 저층 주거지 등 저개발 도심을 공공이 주도해 고밀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민간 개발 사업 대비 용적률과 가구 수, 토지주 수익률 등이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인천시, 도심 복합지구 두번째 지정iH, 주민 협의 '관건' 2025년 착공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895의 2번지 일대 8만6천133㎡ 부지에 2천530여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사업시행자인 iH(인천도시공사)는 현행법에 따라 토지 소유자 3분의 2(67%) 이상의 동의를 받아 인천시에 지구 지정을 신청했고, 인천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공익성 심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날 고시했다. 굴포천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앞으로 주민대표회 구성, 사업계획 수립, 민간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승인, 보상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인천시와 iH는 2025년 이주·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굴포천역과 마찬가지로 iH가 주도하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9만9천㎡·3천100가구)은 오는 9월 민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동암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5만1천622㎡·1천731가구)은 다음 주 중 공람공고가 예정돼있으며, 이후 주민 동의서 접수 등 지구지정을 위한 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iH는 내년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로, 주민들과 보상문제나 세부 사업 내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일정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며 "추후 진행사항은 주민들과의 협의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biz-m.kr

2023-07-07 유진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해당 사고와 관련해 5일 공개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고조사위) 활동 결과를 보면, 사고조사위는 ▲설계·감리·시공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콘크리트가 버티도록 보강하는 철근) 미설치 ▲붕괴 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과 품질 관리 미흡 ▲공사 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 계산 오류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검단 지하 주차장 붕괴' 조사 결과감리 부실·품질 미흡 등 원인 지목전단보강근 누락·저강도 콘크리트앞서 지난 4월29일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이던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하 1층과 지하 2층 일부 등 총 970㎡ 면적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한국기술사회 등 일각에서는 보강 설계가 잘못됐거나 공사에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했다.사고조사위가 지하 주차장 슬래브 인근 도면을 분석한 결과 구조 설계상 모든 기둥(32개소)에 전단보강근이 필요하지만 기둥 15개가 '전단보강근 미적용 기둥'으로 표기됐다. 감리 업체는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심지어 사고조사위가 임의로 기둥 8개를 조사해 보니 시공 과정에서 4개가 설계와 다르게 전단보강근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콘크리트 품질 문제도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설계 기준 강도는 24MPa지만, 사고 구간 콘크리트 강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16.9MPa로 측정됐다. 공사 현장에 사용되려면 기준 강도의 85%를 넘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지하 주차장 인근 식재 공사 과정에서 설곗값(1.1m)보다 많은 토사(최대 2.1m)가 쌓였지만 추가 하중 검토가 미흡했다.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설계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등 구조 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과 같은 무량판 구조(기둥과 슬래브로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를 특수구조 건축물 범위에 추가하는 등 심의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GS건설 "단지 전면 재시공" 사과문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국토부 조사 결과를 모두 수용하고, 해당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GS건설 측은 "사고 수습과 건물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설계 관리를 강화하는 등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주예정자들 의견을 반영해 검단신도시 단지 전체를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책임지는 등 고객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인천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공사 현장 91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무리한 상태다.인천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현장 점검 결과와 국토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인천시 차원에서 수립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공사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연기자 khy@biz-m.kr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

2023-07-07 김희연

인천 남동구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iH(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사업지구 주민들과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도심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 동의안이 최근 인천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벌써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상 관련 변호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개발 대상지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3일 iH에 따르면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인천시의회 동의 절차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주민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현재 개발 예정지 일대에는 토지주, 세입자 등으로 구성된 8개 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iH는 지구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 이들 대책위원회 의견을 통합 수렴하기 위한 합동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지정후 내년 하반기 보상 착수주민협의체 난립에 통합 창구 필요일부 대책위 "외지업자 주민 호도"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개발 예정지 대부분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으며 주택과 빌라, 상가 등 약 190개 지장물이 있는 것으로 iH는 파악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이해관계가 다른 주민협의체가 난립해 있다 보니 이를 통합해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구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들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여러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보상 절차가 시작되려면 2년 넘게 남았지만 벌써 사업 예정지 일대는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개발 지역 토지주들로 구성된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남동농협에서 보상 전문 변호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겸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개발 예정지 일대 130여 명 토지주가 총회에 참석했다"며 "본격적인 개발 절차 착수를 앞두고 주민 규합과 재산권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일부 대책위에는 지역 연고가 없는 부동산 업자들이 전략적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일부 대책위에는 개발 예정지에 살고 있지도 않은 부동산 업자들이 들어가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들은 빨리 정리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을 비롯해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일대 220만㎡ 부지에 약 1만8천가구를 공급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2021년 3차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보상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2029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2023-07-07 김명호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세계적인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부동산 연구단체인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가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의약품 생산 역량은 현재 88만ℓ 규모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라며 "최근 착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이 완공되면 130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가 된다"고 설명했다.ULI 주최 콘퍼런스서 기조연설"세계최대 생산능력·인프라 갖춰"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관련 '빅3' 기업과 싸토리우스, 머크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했거나 공장 건립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에 메가플랜트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김 청장은 "송도에는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과 함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시작됐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기업유치 확대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발전 전략을 통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어반랜드 인스티튜트는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로 세계 100여개국 4만7천여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 단체와 투자유치, 개발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각종 투자·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ULI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고 전문가 자문도 받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최근 '어반랜드 인스티튜트'(ULI)가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2023.6.28 /인천경제청 제공

2023-07-07 김명호

인천 영종국제도시 발전의 핵심 축인 MRO(항공기 정비)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13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에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토지이용변경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첨단복합항공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MRO 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인천의 MRO 산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주)샤프테크닉스케이와 화물기 개조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IAI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합작법인 아이케이씨에스를 설립하고 2025년부터 인천공항 내 시설에서 노후한 보잉 B777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 작업을 마친 화물기는 모두 수출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MRO 사업을 통해 2079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약 120억달러(약 15조7천억원)에 달하고 약 1천800명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에는 미국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AAWW)가 한해 70여 대의 대형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을 첨단복합항공단지에 구축하기로 하는 등 해외 MRO 업체들이 속속 영종국제도시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경제구역委, 토지이용변경안 승인세계최고기술 보유업체 투자 협약해외 대형 MRO 업체 입주 예약도 전문가들은 인천 지역의 MRO 산업이 활성화 하면 연간 5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천지역 항공정비 관련 인력은 2천2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국내외 업체들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항공정비산업기지를 운영하면 25배가 넘는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항공정비 산업은 항공기 엔진·기체·부품·운항 등의 유지, 수리, 개조를 포괄하는 산업으로 다른 제조업보다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특성이 있다. 항공기를 운용하는 동안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데, 자동화나 기계화에 한계가 있어 다수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정비산업의 시장규모는 군수 분야를 포함해 2조8천억원(2019년 기준) 규모로 해외 위탁정비율(45.5%)과 해외 위탁비용(1조2천580억원)이 높아 이를 국내로 끌어들일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인천시가 고용노동부의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에서 ‘인천형 지역 상생 일자리 모델’이 탄생할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MRO 사업부지. 2022.3.24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7-07 김명호

환경문제 등으로 10년 가까이 지연됐던 인천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 오션뷰' '무의 LK' 개발사업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 산업부 승인에 따라 이들 사업은 내년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5년 일제히 착공할 수 있게 됐다.2014년 시작된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일원 12만4천530㎡에 2천648억원을 투입해 펜션과 콘도 등 '프라이빗 힐링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개발 예정지의 법정보호수종(곰솔·소사나무군락지)을 비롯한 산림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산업부, 계획변경안 각각 승인영종도 일대 관광산업에 '호재' 사업 시행자인 (주)오션뷰는 애초 20층 이상 고층 건물로 계획했던 콘도 등 숙박시설을 3층 이하 33개동으로 바꾸고, 관광위락용지 축소 등 개발계획을 변경해 산업부 승인을 받았다. 오션뷰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무의 LK 개발사업도 산업부 승인을 받아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무의 LK 개발사업은 중구 무의동 일원 124만6천106㎡에 1천900억원을 들여 단독·공동주택과 상업·관광위락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무의 LK 사업 또한 소사나무군락지 훼손과 생태 축 단절 등의 우려가 있어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졌다.인구 수용계획은 애초 685가구에서 293가구로 대폭 축소됐으며, 상업·관광위락시설 용지 등도 줄었다. 무의 LK 사업 시행자인 그랜드개발(주)는 2027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용유·무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영종도 일대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운영되고 있고, 올해 말에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개장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카지노 리조트와 함께 용유·무의 지역의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영종국제도시 일대가 수도권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사진은 용유 오션뷰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3-07-07 김명호

"눅눅한 집 안에서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한숨만 나옵니다."지난 5일 오후 7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빌라. 세입자인 손모(31)씨가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거실 천장을 바라봤다. 전날 내린 비가 그친 지 반나절 이상 지났지만, 거실 천장에선 여전히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미추홀구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속칭 '건축왕' 남모(61)씨의 피해자다.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눅눅하고 습한 공기가 느껴졌다. 온종일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로 거실 바닥에 놓인 바가지 두 개엔 녹물이 가득 차 찰랑거렸다. 바닥 장판에선 걸을 때마다 물기가 느껴지고 양말은 금방 축축해졌다.지난해 여름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손씨의 집 천장 곳곳에선 비가 샜다고 한다. 다른 방으로 가보자 베란다 천장 벽지가 뜯겨 나가 나무 골조가 그대로 보였다. 방 베란다 천장의 벽지는 빗물에 젖어 너덜거리면서 떨어져 나갔다.37가구 빌라 작년 8월 통째 경매로청년 3명 숨지자 정부 경매연기 조치 손씨는 지난해 8월 법원으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그제야 실제 집주인이자 건축주인 남씨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계약 당시 집주인으로 알고 있던 사람은 남씨에게 명의를 빌려 준 가짜 임대인이었고, 계약을 도운 공인중개사까지 사기 행각에 얽혀 있었다. 37가구가 사는 이 빌라는 작년에 건물이 통째로 경매에 넘어갔다. 손씨는 7천500만원의 전세보증금 중 최우선변제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처지다. 손씨가 전세보증금을 한차례 증액하면서, 2013년 빌라의 근저당이 설정될 당시 소액임차인 기준인 6천50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올해 2월과 4월에 미추홀구에서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인 청년 3명이 잇따라 숨지자 정부는 뒤늦게 금융위원회를 통해 경매가 연기되도록 조치했다. 하루아침에 내쫓길 처지였던 손씨는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집주인(남씨), 가짜 임대인, 부동산중개업자가 모두 구속된 상황이라 집 보수 등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또 비가 온다는데 건물의 철골이 다 삭아서 천장이 무너질까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보수 못해 '철골 무너질라' 한숨만당장 먹고살기도 힘든판 도움 호소 손씨의 빌라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에도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살고 있다. 이곳도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의 시름이 깊다.오피스텔 주민 김모(43)씨는 "작년 여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화장실, 거실, 안방 할 것 없이 비가 새서 바닥이 다 젖었다. 올해 큰비가 내리기 전에 옥상 바닥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했다.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인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 피해대책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집 안에 누수가 심해 방수 공사 등을 해야 하는데,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피해자들이 어떻게 공사비를 마련하겠느냐"며 "시청과 구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미추홀구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미추홀구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미추홀구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

2023-07-07 백효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 태안3지구 B-3블록 공공분양주택 68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B-3블록에 조성되는 단지는 전 세대가 전용 84㎡다. 최고 15층 15개동으로 지어진다. 대부분의 세대가 4베이로 구성돼있고 단지 용적률이 130%로 주거 쾌적성이 높다.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등 주민 공동 시설 공간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196만원이다. 1세대당 3억원 후반대 수준인 것이다. 당첨되면 거주 의무는 없지만 전매 제한은 3년이다. 태안3지구는 화성 융·건릉과 가깝다. 이에 지구 내에 44만㎡ 규모의 역사·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봉담지구, 병점역 등 멀지 않은 곳에 이미 택지개발이 이뤄져 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서부우회도로와 국지도 84호선이 지구를 관통하고 병점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입주자 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사전청약 대상 단지였는데, 해당 사전청약 당첨자부터 17일 청약에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다. 견본주택은 LH 동탄홍보관에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biz-m.kr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B-3블록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LH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2023-07-07 강기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으로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야당의 특혜 의혹 제기로 전격 백지화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대통령실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당정회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라고 한 발 물러섰지만,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의 희망은 정쟁의 희생양이 돼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원희룡 "의심 살 일 해선 안돼"대통령실 "당정회의 거쳐 결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당정 협의회를 갖고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진행됐던 사업인데 아무리 경제적, 기술적으로 타당하더라도 의심 살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전적으로 제가 책임진다. 정치생명, 장관직을 걸었다"며 "민주당은 간판을 걸어야 한다.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라고 강조했다.이 사업은 하남시 감일동에서 양평군 양서면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29㎞의 왕복 4차로 고속국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난 5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 평가 결정 내용 공개 과정에서 종점부가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부인을 포함해 부인의 모친 최은순씨 일가의 땅들이 (변경된 종점) 이쪽에 상당 부분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당내에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김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의종기자 jej@biz-m.kr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6 /연합뉴스

2023-07-07 정의종

의왕시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 약 23㎢ 상당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서 대거 해제되면서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날지 관심이다.시는 4일 고천·내손·삼·오전·왕곡·월암·이·청계·초평·학의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 22.9㎢ 등 일부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다만 일부인 0.37㎢ 상당의 임야는 내년 7월3일까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이들 임야는 녹지지역 용도로 200㎡ 초과 시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앞서 경기도는 기획부동산 규제를 위해 2020년 6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해 7월4일부터 2022년 7월3일까지 2년간 의왕 내 임야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안을 의결하고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을 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약 23㎢의 관내 개발제한구역 임야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토지소유자들이 지난 3년간 본인 소유의 토지가 허가구역으로 묶여 팔 수도 없는 등 재산권 행사를 못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심리적 해방감은 물론, 부동산 경기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의왕시청 전경./의왕시 제공

2023-07-04

인천 남동구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하는 iH(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사업지구 주민들과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도심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 동의안이 최근 인천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벌써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보상 관련 변호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개발 대상지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3일 iH에 따르면 구월2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인천시의회 동의 절차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주민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현재 개발 예정지 일대에는 토지주, 세입자 등으로 구성된 8개 대책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iH는 지구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 이들 대책위원회 의견을 통합 수렴하기 위한 합동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지정후 내년 하반기 보상 착수주민협의체 난립에 통합 창구 필요일부 대책위 "외지업자 주민 호도"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개발 예정지 대부분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으며 주택과 빌라, 상가 등 약 190개 지장물이 있는 것으로 iH는 파악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이해관계가 다른 주민협의체가 난립해 있다 보니 이를 통합해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지구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들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여러 사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보상 절차가 시작되려면 2년 넘게 남았지만 벌써 사업 예정지 일대는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개발 지역 토지주들로 구성된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남동농협에서 보상 전문 변호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겸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개발 예정지 일대 130여 명 토지주가 총회에 참석했다"며 "본격적인 개발 절차 착수를 앞두고 주민 규합과 재산권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일부 대책위에는 지역 연고가 없는 부동산 업자들이 전략적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일부 대책위에는 개발 예정지에 살고 있지도 않은 부동산 업자들이 들어가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들은 빨리 정리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을 비롯해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일대 220만㎡ 부지에 약 1만8천가구를 공급하는 개발 프로젝트다. 2021년 3차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됐으며, 2025년까지 보상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2029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