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계획 암반층 나와 취소 객석 10%도 못미쳐 주차전쟁 예고 임시방편 해법·녹지파괴 주민 분통 시의회 “화성시, 현실적 정책 마련하길” “지하주차장이 없는 공연장이 말이 됩니까? 대안으로 인근 공원을 파헤쳐 주차장을 만든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화성시가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3천석 규모의 ‘화성예술의전당’을 건립하면서 지하주차장 없이 겨우 법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인근 공원 일부를 훼손, 주차장 조성에 나서자 현실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20일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화성예술의전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994억3천8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3천749㎡)규모로 2022년 착공,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대공연장(1천466석), 소공연장(231석), 야외공연장(1천200석) 등이다. 당초 2020년 2월 기본설계 공모 당시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주차장이 계획돼 있었으나 같은해 7월 지반조사에서 지하에 암반층이 발견되면서 LH는 시와 협의를 거쳐 지하주차장 계획을 취소하고 1층, 지상 3층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신 법정 주차장(146대)보다 조금 더 많은 18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주차장을 공원 내 잔디밭을 파헤쳐 건립 중이다. 하지만 이는 경기남부권 최대 객석인 3천여 석 규모의 10%에도 훨씬 못미치는 주차대수로 주차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예술의전당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지난 5년간 마련하지 않고 있다가 공원을 파괴하는 임시방편식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지하 2층의 암반 발파시 추가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야외주차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도 예술의전당 주차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 이산고등학교 맞은편 자라뫼공원에 19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교통혼잡과 휴식공간인 녹지 훼손에 따른 조망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시는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다른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김상균 의원은 “3천석에 달하는 공연장을 건립하면서 법정 주차대수만 고집한 것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학교앞 공원을 훼손하는 땜질식 행정이 아니라 사전에 예측가능한 상황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주차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2025-06-23

1400가구 아파트 건설 ‘최대 규모’ 전체 면적 77% 신탁 매각 방식으로 광명시 구름산지구 A2블록이 (주)유승건설에 매각됐다. 이에 광명시는 개발 난항 겪던 부지 매각으로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대 77만5천920㎡에 5천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가 직접 시행하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이 가운데 A2블록은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인 6만8천600여 ㎡로 약 1천4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그동안 매각이 지연돼 사업은 장기간 표류해왔다. 시는 구름산지구 개발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토지주 협의체와 회의 및 간담회 등을 거쳐 전체 면적의 77%의 토지주로부터 신탁 매각 방식을 추진하기로 동의를 얻었으며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이에 유승건설은 한국자산신탁에 입찰보증금 498억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 A2블록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시는 남은 23%의 A2블록 집단환지는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A2블록 매각으로 그간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GH, 내년 상반기 600가구 조성 李대통령 공약… 전국 확대 기대 수원 광교 A17블록에 본격 조성되는 지분적립형 주택(6월12일자 3면 보도)에 무주택 경기도민들이 호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지분적립형 주택이 포함돼 전국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첫 타자격이 될 광교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내년 상반기 광교 A17블록에 지분적립형 주택 240가구를 포함해 모두 600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모집을 위해 오는 19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것을 앞두고, GH는 지난 4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주택 도민 800명에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93.9%는 공급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고 92%는 정책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89.9%는 지분적립형 주택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자금을 나눠 마련한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에 용이할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이에 실제 청약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87.8%,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경우는 92%,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83.3%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GH 설명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국 확대의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부동산 관련 공약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공공 분양 공급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이 중 하나로 지분적립형 주택을 제시했다. 경기도에서 지분적립형 주택 도입을 이끈 김세용 전 GH 사장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전국 최초로 수원 광교에서 시도되는 지분적립형 주택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당위성이 입증됐다. 향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0년간 전매금지·5년 의무 거주 분양 홍보물·현수막 등엔 ‘폐지’ ‘1·3대책’ 반영후 법안 불발 탓 “소송해도 시간·경제적 비용 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대단지 ‘동탄 파크릭스’가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수분양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분양 과정에서 등기 후 전매 가능, 실거주 의무제한이 없다고 홍보했으나 실상은 달라서다. 꼼짝없이 입주하게 된 이들은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동부·대보건설 컨소시엄은 2022년 11월 화성 동탄2신도시 택시개발사업지구 내 A51-1·2, A52블록에 건설하는 동탄 파크릭스 분양에 나섰다. 3개 블록 합쳐 총 1천403가구 물량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온 당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공공택지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민영주택으로 입주자로 선정된 날 기준으로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간 해당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는 거주의무 기간도 적혀있다. 이같은 조건을 가진 3개 블록은 모두 2022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진행했으나 일부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후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해를 넘겨 선착순 동·호수 분양에 나섰고 완판에 성공했다. 수분양자들은 미분양 해소의 배경으로 전매제한 완화 홍보를 꼽는다. 선착순 동호지정을 진행하던 당시, 견본주택 내부에 등기 시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 의무제한이 없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는 게 이들의 말이다. 실제로 견본주택 내방객에게 나눠주는 홍보물에는 거주의무요건이 폐지됐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사실상 실거주 의무제한이 폐지된 것처럼 알린 셈이다. 지난 2023년 정부가 실거주 의무 폐지와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내용이 담긴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이를 선반영해 홍보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 계획과 달리 해당 내용이 담긴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 소위에 계류하다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법안이 폐기됐다. 수분양자 A씨는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거주의무요건이 폐지됐다고 홍보해 분양을 받았다. 저뿐만 아니라 다수의 계약자가 이런 조건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라면서 “최근 입주를 앞두고 실거주 의무가 있고 전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는 처음 계약 시점과 완전히 상반되는 조건으로 완벽한 소비자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분양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시 부동산 대책에 따라 분양을 안내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입주자공고문과 분양홍보가 다른 경우는 흔치 않다고 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험으로 따지면 약관과 다른 내용으로 홍보하고 판매한 셈”이라고 귀띔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건설사는 손해배상 책임이 있지만 일반 소비자와 손해배상 협의는 쉽지 않다. 결국 소송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커 소비자 고통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5-06-12

250병상 규모, 24시간 응급센터… 숙원사업 본격화 의왕 백운밸리 내에 의왕시민의 핵심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2월14일자 7면 보도)이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이롬그룹에 의해 추진된다. 의왕 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지난 5일 학의동 918-5 전 일원에 들어설 의료복합시설 1만9천557㎡과 학의동 924 답 일원 주차장 3천725㎡ 등 2만3천여㎡ 상당의 부지(총 1천313억여원)를 공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롬그룹이 입찰신청서를 제출하며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으로 65억원을 납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기관은 이롬그룹이 성남 판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 면역 전문인 ‘사랑의 병원’이 의왕에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 기반의 통합의학 전문종합병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설 이 병원은 지상 1만9천127㎡·지하 1만4천99㎡ 등 건축연면적이 총 3만3천227㎡에 달하며 의료시설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법정주차대수(226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병원의 진료과목은 총 15개 병과가 되며, 병상수는 250병상을 계획한다. 다만, 개원 이후 진료과 증설 등 능동적 대응구조를 이뤄 최대 299병상까지 늘이는 확장형 설계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응급의료센터 역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주차 여유공간 확보 및 방문객의 편의성 확보 등 효율적인 통합 주차시스템을 갖춘 병원 ▲지하층 전체 개방감 확보 및 종합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등 시설 친화적 소통공간을 갖춘 병원 ▲응급환자의 안전 이송을 위한 전용출입 동선 마련 등 환자를 환대하는 병원 ▲외래진료부·영상의학과·응급센터 연계의 통합진료 시스템 구축 등 미래형 진료모듈 운영 병원 ▲오염처리동선 분리에 따른 수술부 감염예방 등 안전한 수술환경 갖춘 병원 ▲환자의 정서적 안정 등 몸과 마음의 치유 병원 등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의왕시는 이롬그룹의 종합병원 추진에 크게 환영했다. 김성제 시장은 “임기 초부터 건설경기 하락 및 수많은 난관에 부딪혀 왔지만 시민들께서 기다려 주고 응원해준 덕에 결국 뜻 깊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조만간 협약이행을 위한 체결식과 설명회를 개최해 종합병원 건립에 관한 설명을 드릴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 응원을 부탁한다”고 기뻐했다. 한편, 백운PFV는 오는 13일 종합병원 추진을 위한 본계약 및 이행협약서 등을 체결하면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06

인정프린스조합-소유 조합 이견 출입구밖 도로 공사 아직 안이뤄져 출퇴근 차량정체·추가대출 문제도 市 “시행계획 미이행땐 준공 취소”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안산시의 한 아파트의 출입문 두 곳 중 하나가 아직도 열리지 않아 입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 건건동의 720여 세대 아파트 ‘반월역두산위브더센트럴’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정문과 후문 출입구 두 곳 중 후문 출입구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과거 인정프린스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아파트 후문 출입구가 아직까지 개설되지 않은 건 출입구 밖 도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가 아파트 건축 사업 시행을 승인했을 당시 사업 진행자인 인정프린스 재건축조합에 도로를 개설해 기부채납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으나, 조합은 아파트 입주 이후 지금까지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해당 도로 개설 부지는 현재 인정프린스 조합이 아닌 인접한 다른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소유하고 있다. 시는 두 조합의 원활한 의견 조율이 이뤄지도록 협의 중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는 이 출입구를 포함해 소공원 등 아파트의 일부 기반시설이 조성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입주를 예정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공 전 사용 허가를 내준 상태다. 입주를 한 주민들은 예상도 하지 못한 문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개방된 차량 출입구가 정문 하나인 탓에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며, 차량과 보행자 동선이 겹쳐 사고 위험을 떠안는다는 것이다. 이 아파트 주민 강모씨는 “하나의 출입구만 이용하다 보니 차량 통행에 불편이 크다”며 “무엇보다 정문과 이어지는 길의 도로가 좁고 저녁시간에 여기저기에 주차된 차량이 많은데,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집들에서 사고 우려에 걱정을 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추가대출이 필요한 세대는 준공문제로 등기를 마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한다. 해당 아파트 조합 측은 재건축 사업 신청 당시 정비면적 내에 해당 도로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도로 매입을 통한 개설이 자신들의 몫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태 해결은 난망한 실정이다. 인정프린스 조합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 때 조합에 재건축 면적으로 할당된 부분에 (해당) 도로가 없었기 때문에 매입할 의무가 없다”면서도 “조합으로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조합 측 주장에 대해 “출입구 개설 등의 협의는 정비구역 면적 산정과 별개로 진행됐으며, 문서로 협의된 조건”이라며 “중재안을 최대한 찾으려 하지만 시행계획 조건을 계속해서 이행하지 않으면 준공 취소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6-03

견본주택 개관 한달 지나간 시점 연예인 동원 동영상·보도자료 내 ‘벌떼 입찰’ 구 회장 기소일과 겹쳐 청약 미달 당첨 발표도 끝나 관심 대방건설이 북수원 이목지구에 공급한 ‘디에트르 더 리체Ⅱ’가 견본주택 오픈 한 달 가까이 된 시점에서야 개관식 홍보에 나섰다. 청약에서 전타입 미달이 발생한 단지로 당첨자 발표까지 마친 뒤 홍보에 나선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6일 대방건설은 디에트르 더 리체Ⅱ 견본주택 개관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견본주택 개관 당일인 지난달 30일 진행한 행사로, 구교운 대방그룹 회장과 대방건설 전속모델 한효주가 참석했다. 개관 당일 영상은 지난 23일 대방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 한효주도 함께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오픈식 현장 공개!’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현장을 찾은 구교운 회장이 한효주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뒤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보통 건설사들은 견본주택 개관일에 맞춰 분양 관련 영상을 올린다. 단순 홍보가 아니라 연예인을 섭외해 견본주택을 살펴보는 내용일 경우 특히 그렇다.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10월2일 유튜브 ‘자이TV’ 채널을 통해 조우종 아나운서 부부가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입지부터 견본주택을 살펴보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은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을 맡은 GS건설이 견본주택을 개관한 날이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10월25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조수빈 아나운서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 투어에 나선 영상을 올렸는데 마찬가지로 같은날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앞서 대방건설은 지난달 25일 디에트르 더 리체Ⅱ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 달 30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어 지난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1천678가구 모집인데 477명이 지원해 대거 미달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26일 계약서 작성(정당계약)을 진행했는데 이날 개관식 홍보자료가 배포됐다. 대방건설이 보도자료를 배포한 26일은 검찰이 구교운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날과 같다. 구교운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한 ‘벌떼 입찰’ 방식으로 화성 동탄 등 알짜 공공택지를 확보한 뒤 대방산업개발 등 자회사에 전매, 경제적 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방건설 관계자는 “개관식 영상은 편집 작업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23일 밤에 업로드 됐고 이에 따라 월요일(26일)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라며 “보도자료는 불구속 기소 보도 이전인 23일 밤에 이미 작성 및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다. 일정에 따라 월요일에 배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론보도] <북수원 ‘디에트르 더리체Ⅱ’ 한참 늦게 홍보, 왜?> 관련 본지는 2025년 5월 27일 <북수원 ‘디에트르 더리체Ⅱ’ 한참 늦게 홍보, 왜?> 제하의 기사에서, 대방건설이 견본주택을 개관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하고 언론사에 자료를 배포하였는데, 해당 날짜가 대방건설 회장의 불구속 기소일과 겹친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방건설은 “해당 영상이 다소 늦게 업로드된 것은 광고모델 측의 영상 사용 승인(컨펌)과 편집 절차 등 제작에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으로, 당초 보도에 언급한 회장의 불구속 기소 등 외부 이슈와는 무관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방건설은 “보도에 언급된 타사의 사례는 상황이 다른 것으로, 콘텐츠의 성격, 모델 계약 조건, 연출 방식에 따라 홍보 시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예인 동원’이라는 표현도 광고모델과의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협업 관계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모델 측과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5-05-27

세대 비번으로 공용현관 개폐 불가 커뮤니티 시설 이용·귀가도 힘들어 대방건설 경찰조사 촉구 집회 열어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은 입주 후에도 이어진 홀대로 화가 치밀고 있다. 분양법 위반 혐의 경찰조사는 함흥차사인데 아파트와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어서다. 커뮤니티 시설이 오피스텔동에 있지만 정작 오피스텔 입주민은 세대별 비밀번호로 출입문을 열 수 없다. 25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자에 따르면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지하 1층 공용현관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규모다. 아파트 입주민과 오피스텔 입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골프 연습장, 헬스장, 사우나 등 공용공간이 오피스텔 지하 1층에 들어섰다. 그러나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지하1층 출입문 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세대 비밀번호로 공용현관 출입문 개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곳을 드나들려면 입주 시 부여받은 카드키를 지참이 필수다. 지하 출입문은 총 3개로, 혹시라도 카드키를 놓고 온다면 출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 1층 출입문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집으로도 갈 수 없는 셈이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얘기가 다르다. 아파트 입주민은 세대 내 비밀번호만 치면 공용현관문을 열 수 있다. 공용현관 시스템이 아파트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대방건설 설명이다. 오피스텔 입주자 A(41)씨는 “현재 오피스텔은 하자 문제로 대부분이 계약해지 소송 세대다. 소송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자녀 학교 때문에 입주를 늦출 수가 없어 2월에 입주했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입주 후에도 명백한 하자로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불편을 토로하는데, 대방건설은 이를 해소해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이 입주 전후로 하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피스텔 소유주들은 대방건설 본사를 찾아 경찰 조사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지난해 11월 대방건설 불법 설계변경과 부실시공 문제를 경찰에 고발했으나, 아직까지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시간끌기를 통해 수사를 회피하고 송치를 지연시키고, 심지어 시정명령까지 효력정지 소송으로 틀어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협의회와 화성시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행사인 대방건설동탄과 시공사인 대방건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동탄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에 접수됐던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방건설 관계자는 “하자 관련 민원 등을 일부러 늦추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5-05-25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이 입주후에도 혼란이 여전하다. 오피스텔동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는데, 정작 오피스텔 입주민은 세대 비밀번호로 출입문을 열 수 없어서다. 아파트 입주민만 쉽게 출입할 수 있어 입주민 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5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자에 따르면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지하 1층 공용현관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하 1층에는 골프 연습장, 헬스장, 사우나 등 입주민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있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로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규모다. 아파트 입주민과 오피스텔 입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공간이 오피스텔 지하 1층에 들어섰다. 그러나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지하1층 출입문 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세대 비밀번호로 공용현관 출입문 개폐가 불가능해서다. 이곳을 드나들려면 입주시 부여받은 카드키를 지참이 필수다. 지하 출입문은 총 3개로, 혹시라도 카드키를 놓고 온다면 출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 1층 출입문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집으로도 갈 수 없는 셈이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얘기가 다르다. 아파트 입주민은 세대 내 비밀번호만 치면 공용현관문을 열 수 있다. 공용현관 시스템이 아파트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대방건설 설명이다. 오피스텔 입주자 A씨(41)는 “현재 오피스텔은 하자 문제로 대부분이 계약해지 소송 세대다. 소송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자녀 학교 때문에 입주를 늦출 수가 없어 2월에 입주했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면서 “입주 후에도 명백한 하자로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불편을 토로하는데, 대방건설은 이를 해소해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이 입주 전부터 입주 후까지 하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피스텔 소유주들은 대방건설 본사를 찾아 경찰 조사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김기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지난해 11월 대방건설 불법 설계변경과 부실시공 문제를 경찰에 고발했으나, 아직까지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시간끌기를 통해 수사를 회피하고 송치를 지연시키고, 심지어 시정명령까지 효력정지 소송으로 틀어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정상적인 집, 약속한 품질, 정당한 절차다. 상식적인 대응, 성실한 사정, 조사받을 책임자의 사과를 기대했으나 돌아온 것은 의도적인 침묵과 법과 시간을 농락하는 시간끌기 뿐이었다. 더는 조사를 피하지 말라”고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협의회와 화성시는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행사인 대방건설동탄과 시공사인 대방건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동탄경찰서 관계자는 “작년에 접수됐던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하자 관련 민원 등을 일부러 늦추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5-05-24

계양·고양창릉지구比 높은 성적표 추정가보다 오른 5억2000만원 책정 서울 접근성·합리적 가격 관심 집중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 첫 공공분양주택 본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0일 LH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천대장지구 A7·8블록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받은 결과, 77.1%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과 고양창릉지구가 각각 50%대와 70% 초반의 접수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고 LH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15일 본청약이 이뤄진 부천대장지구 A5·6블록도 사전청약 당첨자의 76%가 접수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이후 남은 물량에 대해 일반공급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평균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 부천대장지구는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 크게 오른 5억2천만원대로 책정됐지만, 주변 신축 단지와 비교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어 청약 신청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H인천지역본부는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A7·8블록럭 일반 공급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부천대장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주변 지역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며 “젊은 실소유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대장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박촌동·병방동 일대 345만㎡ 규모다. 남서측에는 서운산단·오정물류단지·오정산단이 있고, 김포공항·마곡지구와도 가깝다.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5-20

성난 입주민, 원인공개·보수 촉구 염도 높은 물 ‘누수’… 부식 걱정 인천경제청에 ‘허가 취소’도 요구 “입주를 시작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신축 오피스텔 천장과 벽에서 물이 새고 엘리베이터 사고까지 나니 불안해요.” 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여러 개의 양동이가 놓인 바닥에는 물이 흥건했다. 벽면에선 페인트가 물에 녹아 흘러내렸다. 지난 13일 살펴본 신축 오피스텔 주차장 광경이다. 입주민들은 천장에서 새는 물의 염도가 높아 더 걱정이다. 건축 자재가 금방 부식될까 봐서다. 입주민들이 염분 측정기를 활용해 천장에서 떨어진 물의 염도를 측정한 결과, 수돗물(0.005~0.01%)보다 최소 80배나 높은 0.83%로 확인됐다. 누수된 물이 마른 벽면이나 바닥에는 소금으로 보이는 하얀 알갱이들이 보인다. 입주민들은 오피스텔 인근 해수의 영향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엘리베이터가 20층에서 9층으로 급하강하는 사고도 났다. 엘리베이터에서 타고 있던 주민 3명이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입주민 박모씨는 “2월24일 사전 점검할 때 시공사 측에서 누수가 심한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다”며 “시공사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매일 물을 쓸어 담고 벽면에 묻은 알갱이를 긁어냈다”고 했다. 이어 “염도가 높은 물이 누수되면 철근과 콘크리트가 빠르게 부식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입주민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피스텔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입주 전 ‘사용승인’을 했다며 이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용승인은 관련법에 따라 건축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허가하는 행정 절차다. 입주민들은 또 시공사 측에 누수 원인 공개와 보수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누수는 건축물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하자는 아니라고 판단해 우선 시공사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시공사의 보수 공사 후에도 누수가 반복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누수 원인을 파악해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5-14

LH, 견본주택 공개… 본청약 시작 전용면적 59㎡, 평균 5억2000만원 공공분양 865가구, 21~22일 특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부천대장지구 A7·A8 블록의 주택전시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난 9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청라동의 ‘LH 부천대장 A7·A8블록 견본주택 전시관’. A7·A8 블록에 들어설 아파트(전용면적 59㎡·단일면적) 유니트(쇼룸)에 들어 가보니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이 눈에 띄었다. A타입(판상형) 견본주택은 어린아이를 둔 4인 가족을 겨냥해 공간이 꾸며졌다. 출입문과 복도에는 각각 현관 창고와 대형 팬트리(창고)를 설치해 수납 활용도를 높였고, 주방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다용도실이 마련됐다. 안방에는 고급형 드레스룸이 함께 설계됐는데, 유리 도어(문)를 설치해 방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3인 가족 콘셉트의 B타입(코너형) 견본주택의 경우 주방 상판을 연장하고, 6인 식탁을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뒀다. 우물형 천장을 거실과 주방까지 확장해 공간이 더욱 넓어보이도록 계획했으며, 라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함을 더했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침실 3개와 거실, 현관 창고, 다용도실까지 갖춘 ‘실용적인 강소형 주택’”이라며 “전용면적 59㎡ 안에 모든 기능을 담으면서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형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모든 필요한 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59㎡ 단일면적인 부천대장지구 A7·A8블록의 분양가는 평균 5억2천만원대로 책정됐다. LH는 공공분양(A7·A8 블록) 8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673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92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LH는 이달 19~20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21~22일 특별공급, 23일 일반 청약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계약체결은 9월에 이뤄지며 입주는 2028년 1월로 계획돼 있다. 10일 사전청약 당첨자, 12일 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공개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https://1st-captain.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천대장지구 A7·A8 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과 근접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에는 하천 등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항공안전 연구개발센터 설립과 SK이노베이션 산하 회사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25-05-1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 A7·A8 등 2개 블록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9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청라동 ‘LH 부천대장 A7·A8블록 견본주택 전시관’. 개관식을 앞두고 A7·A8 블록 전용면적 59㎡ 유니트(쇼룸)에 들어가보니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이 눈에 띄었다. A타입(판상형) 견본주택은 갓난아기와 초등생 아이를 둔 4인 가족을 겨냥해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 출입문과 복도에는 각각 현관 창고와 대형 팬트리(창고)를 설치해 수납력을 갖췄고, 주방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다용도실이 마련됐다. 안방에는 고급형 드레스룸이 함께 설계됐는데, 유리 도어(문)를 설치해 방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냈다. 40대 중년 부부가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콘셉트의 B타입(코너형) 견본주택의 경우 주방 상판을 연장하고, 6인 식탁을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뒀다. 우물형 천장을 거실과 주방까지 확장해 공간이 더욱 넓어보이도록 계획했으며, 라인 조명을 설치해 아늑함을 더했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침실 3개와 거실, 현관 창고, 다용도실까지 갖춘 ‘실용적인 강소형 주택’”이라며 “전용면적 59㎡ 안에 모든 기능을 담으면서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9㎡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모든 필요한 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59㎡ 단일 평형인 부천대장지구 A7·A8블록의 분양가는 평균 5억2천만원대로 책정됐다. LH는 공공분양(A7·A8 블록) 8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673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192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LH는 이달 19~20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21~22일 특별공급, 23일 일반 청약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계약체결은 9월에 이뤄지며 입주는 2028년 1월로 계획돼있다. 실수요자를 위한 A7·A8 블록 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설치됐다. 10일 사전청약 당첨자, 12일 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공개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https://1st-captain.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천대장지구 A7·A8 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과 근접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에는 하천 등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 항공안전 연구개발센터 설립이 가시화하며 일자리 창출이 예정되는 등 자족도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A7 블록은 23대 1, A8 블록은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2025-05-10

궂은 날씨에도 견본주택 대기줄 민간 공공분양, 무주택자들 관심 “84D가 독특” 관람 평가 긍정적 올해 대우건설이 경기도 분양시장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를 속속 공급하는 가운데, 이번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로 신규 분양에 나섰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청약가점 경쟁 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횟수를 충족하면 청약이 가능해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대우건설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서 견본주택도 함께 개관했다. 동탄2신도시 A76-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시공부터 분양까지 대우건설이 맡으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1천5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84㎡ 1천121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7·142㎡ 403가구는 민간분양분으로 배정됐다. 이날 찾은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평일인 데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관람객이 몰렸다. 개관 전부터 관람객이 하나둘 줄을 서면서 5줄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됐다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오후 2시 무렵에도 견본주택 앞은 줄서기가 이어졌다. 견본주택 내부 또한 북적였다. 유니트(쇼룸)는 2층에 마련됐는데, 계단까지 줄이 늘어설 정도로 관람 열기가 뜨거웠다. 단지 모형도 주변과 상담 창구 또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했다. 유니트를 둘러보니 직전에 분양한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옵션이 대부분 비슷했지만, 평면 구조는 사뭇 달랐다. 특히 84D타입 설계가 독특했다. 현관 왼쪽에 침실 규모의 가족실이 마련돼 있었다. 침실3과 마주보는 구조로 공간 배치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받았다. 관람객 평은 긍정적이었다. 동탄에 거주한다는 60대 A씨는 “84D가 독특했다. 그동안 못 봤던 타입인데 방도 크고 공간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주부 B(45)씨는 “구조는 마음에 든다”며 “유주택자라 97㎡ 타입 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3.3㎡당 분양가는 1천764만원으로 책정됐다. 84㎡ 타입 최고가 기준 공급가는 5억8천840만~5억9천140만원 수준이다. 97㎡ 타입은 6억7천360만~6억7천470만원이다. 전용 85㎡ 초과 면적은 주택 보유수 등을 보지 않는 만큼 유주택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수요자가 청약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청약 흥행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2025-05-09

총 363만㎡ 가운데 116만㎡ 조성 LH, 의약·의료기기 등 기업 유치 연내 개발계획 신청, 2027년 공사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 부지인 ‘제3단계 유보지(이하 제3유보지)’의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6일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제3유보지 전체 부지(약 363만㎡) 가운데 약 116만㎡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3유보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는데, 구체적으로 부지 개발 범위가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와 부지 소유주인 LH 등이 지난해 용역을 통해 영종도 제3유보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60여개의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제3유보지 전체 면적 약 363만㎡에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제외하고 개발이 가능한 부지(약 231만㎡) 중 약 116만㎡를 바이오 특화단지(국가산업단지)로 활용하겠다는 게 LH 구상이다. LH는 바이오 특화단지 부지에 바이오 의약, 바이오 의료기기, 바이오 식품 등 바이오 분야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부지를 먼저 조성한 후, 단계적으로 나머지 부지에 대한 개발 구상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부지 외 잔여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인 ‘K-콘 랜드’(K-Con Land)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발을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LH는 바이오 특화단지 부지에 대해 연내 인천경제청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실시계획 변경 신청·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바이오 특화단지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바이오 특화단지 부지에 기업 유치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선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이 병행돼야 한다. 국가산단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균형발전을 이유로 수도권 지역의 국가산단 신규 지정을 지양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는 LH의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토부에 국가산단 지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특화단지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사례가 있다”며 “개발계획 변경이 진행돼 기반시설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6

참여의향률, 작년 36.9%에 합쳐 과반 예정지구 지정 가능, 추진 중요 요소 타 지자체와 형평성 지적 위법 주장 市 “기존 동의자 확인 거쳐” 해명 부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년 전 작성된 동의서를 참여의향에 반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참여의향률 확보는 사업추진을 위한 중요 요소인데, 최초 주민설명회가 열리기도 전에 걷힌 3년 전 참여 동의서를 의향률에 반영하면서 반대 측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일 부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송내동 299-9번지 일원(송내역 남측 1구역) 5만2천932㎡에 대한 사업참여 의향을 조사했다. 당시 사업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토지등 소유자 총 664명 중 449명이 참여한 결과, 찬성 36.90%, 반대 30.72%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은 찬성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로 지정이 가능한 반면 찬성이 50% 미만이거나 반대가 50%를 초과하면 후보지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후속 절차가 결정된다. 하지만 시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찬성 측 참여 의향률을 51.66%로 집계했다. 지난해 참여의향률 조사에서 나온 찬성 36.90%에 최초 주민설명회(2022년 3월15일) 이전인 3년 전 동의율 14.76%를 합친 결과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토지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토지주 A씨는 “1차 주민설명회 이전 시점은 제대로 된 정보없이 막연한 기대감에 동의서를 제출한 주민이 적지 않았고, 이후 동의서 환수를 요구했으나 돌려받지 못한 다수의 사례가 대책위로 접수되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이들 전체를 찬성 의향에 반영하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격분했다. 주민들은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렸다. 지난해 9~11월 같은 조사에 나선 서울 용산의 경우 해당 조사에 쓰인 사업참여의향서만을 결과치에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또 의향조사의 범위에 찬성 인원수뿐 아니라 토지등 소유자의 토지 면적까지 포함해야 함에도 시가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B씨는 “지구지정을 위해선 토지면적의 50%와 찬성 주민 67%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미 반대 의사를 보인 토지주의 면적만도 56%에 이른다”며 “이 같은 사실을 뒤로한 채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다. 조속히 후보지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시는 참여의향률 조사에서 비롯된 논란은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기존 동의서를 제출한 주민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고 별도의 의견이 없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며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의 관련 규정과 국토부 지침에 따른 것이며 최종 결정은 LH가 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5-05-01

의왕시의 개별주택가격이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이다. 지역 내 개발 및 재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철도노선 착공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의왕시 내 개별주택 총 2천333가구에 대한 주택가격은 총 1조1천498억원으로 결정, 공시됐다.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3.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의 경우에도 2023년 대비 0.9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의 건물과 부속 토지를 합산한 가격으로, 지난해 11월 주택 특성조사에 이어 가격산정, 한국부동산원 검증, 가격열람, 의견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시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까지 밟은 결과다. 올해 3%대 주택가격 상승폭은 의왕 오전·왕곡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내손·오전·부곡·고천 지역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월판(월곶~판교)선·인동선(인덕원~동탄)선 등의 착공 이슈로 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일부 주택의 경우에는 토지가격이 건물가격보다 높게 책정되는 역전현상이 있기도 해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를 바로잡고 있을 수 있다”면서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건강보험료 등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돼 주택가격 확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의 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 현장 재조사 및 한국부동산원 검증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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